[랍택] 젤리유치원 택운쌤8 (부제 : 내 남자가 일하는 모습?) "혁이 오늘 아무도 안 데리러 오셨어?" "이모가 온댔어염." "삼촌은?" 오빠 지금 작업실에 있어요. 낭랑하고 예쁜 목소리에 혁이의 목도리를 매주다가 고개를 든 택운이 몸을 일으켜 고개를 숙였다. "안녕하세요." "가보세요, 오빠도 좋아할텐데." "네?" 어려보이는데도 거뜬히 혁이를 안아올린 지원에, 또 지원의 말에 택운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렇게 얼떨결에 주소까지 받아버린 택운이 자켓을 입고 목도리를 두르며 주소가 쓰인 포스트잇을 빤히 내려다보았다. * 끼익, 녹음실의 문을 열자 다다닥 꽂히는 시선에 택운이 당황을 하며 고개만 빼꼼 내밀고 멈춰있었다. 곧 보이는 원식의 뒤통수에 택운이 손가락으로 원식을 가리켰다. "야, 식아." "왜." "누구 왔는데?" "어." "아니, 너 찾아 왔다니까?" "지금 나 녹음하잖아." 안 그래도 낮은 목소리가 딱딱하게 굳어있자 쫄아버린 택운이 눈을 깜빡였다. 가,가야하나. 여전히 뒷통수만 보여주는 원식과 난처한 듯한 사람들의 표정에 택운이 작게 원식을 불렀다. "원식씨, 나 가요?" "..." 엠알을 뚝 꺼버린 원식이 벌떡 몸을 일으켰다. 택운의 앞까지 성큼성큼 다가와 눈이 없어져라 웃는 원식에 그제야 택운도 마주 웃어보였다. "지원이가 알려줬어요?" 고개를 끄덕인 택운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원식이 택운의 손목을 잡아끌었다. 제게 집중된 모든 시선에 고개를 푹 숙여버린 택운이 원식의 옷자락을 꾹 쥐었다. 아직 어른들 앞에서 수줍음을 타지 않는 것이 쉽지가 않다. * "무슨 버튼이 이렇게 많아요?" "요즘은 다 기계빨이에요." 기계를 이것저것 구경하기에 바쁜 택운을 의자에 앉아서 지켜보던 원식이 웃음을 지었다. 들어가볼래요? 눈을 땡그랗게 뜬 택운의 어깨를 잡아 녹음실 부스 안에 밀어넣은 원식이 의자에 앉아 유리창 너머로 택운을 빤히 바라보았다. "내 말 들려요?" "네? 네." "녹음 시작할게요." 다짜고짜 틀어버린 MR에 눈을 동그랗게 뜬 택운이 눈만 깜빡거리다가 마이크에 가까이 다가갔다. 곧이어 떨리는 목소리로 이어진 노래에 원식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 "노래 잘 하네요?" "응? 아닌데.." 빨갛게 물든 귀를 만지작거리는 택운을 턱을 괴고 바라보던 원식이 택운의 손을 잡아 손등을 쓰다듬었다. "앞으로도 자주 와요, 노래 들려줘요." "싫어요, 못 부르는데.." "잘 부르던데?" 하얀 손바닥에 입을 맞춘 원식이 몸을 일으켜 택운의 목도리를 꽁꽁 감아주었다. 고개를 들어 저를 보는 택운의 이마에 입을 맞춘 원식이 제 겉옷을 챙겨입고 택운의 손을 잡아끌었다. "가요, 집에 데려다줄게요." 날 죽여도 좋아여..☆★ 힝 너무 늦었죠ㅠㅠㅠㅠㅠㅠㅜ 힝ㅠㅠㅠㅠㅠ 미안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두개 들고 왔는데 맘에 들어여..?ㅠㅠ 내일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찾아올게용 키쮸키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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