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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와 여고생

w. 꽃

 

 

 

 

핸드폰 알람이 아닌 머리맡 창가로 들어오는 자연광에 눈을 떴다. 덜 깬 잠에 몽롱한 눈을 비비며 시간을 확인하려 침대를 더듬는데, 말캉하고 부드러운, 무엇인가가 잡힌다. 으응··· 뒤척이는 소리에 잠이 확 깬다. 아직 한참 꿈속을 헤매는 아이는,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손가락에 찔린 볼이 기분 나쁜 듯이 미간을 찌뿌리고, 몸을 내 쪽으로 돌린다. 미안,미안. 내 말소리에 곤히 자는 아이를 깨울라, 입모양만으로 사과의 말을 내뱉고 다시 이불을 덮어주자, 그제서야 밉게 찡그린 인상을 풀고 다시 잠에 빠진다. 한 손으로 머리를 괴고, 일어나려던 몸을 다시 아이 쪽 방향으로 뉘인다. 새근새근, 작은 숨소리가 기특하다. 이 작은 아이는 어디에서 뚝 떨어졌을까. 이 아이는 나를 울렸다가, 웃겼다가, 행복하게 만들기도 하고, 미치게도 만든다. 앙 다문 입술로는 내게 사랑을 갈구했다가도 잔소리를 늘어놓기 일쑤다. 그리고 아이의 눈은··· 아, 아이의 눈이 보고프다.

 

 

이제 일어나 바보야.

 

 

큰 곰이 사람을 덮치는 모양새로, 아이의 작은 몸위로 올라가 양 볼과 입술, 이마를 구분할 수도 없게 애정 담은 입맞춤을 퍼부었다. 이씨···! 달콤한 휴식을 방해받은 아이는 화를 내며 이불을 뒤집어 썼지만, 나에겐 지금 이 상황이 잠보다 달콤하다. 아이의 갈색빛이 도는 눈동자가 보고 싶다. 진아, 네 눈이 보고싶은걸? 눈을 보여줘··· 응? 이불 위로도 남부끄러운 애정을 쏟아내자, 아이가 졌다는 듯이 이불을 들추고 잔뜩 성이 난 눈을 동그랗게 떴다.

 

 

자요! 내 눈! 왜 자는 사람을 깨워요! 미워 죽겠어!

 

 

그리고는 발로 내 배를 걷어 차고 쿵쿵거리며 주방으로 나간다. 저 꼬마애가 차봤자 얼마나 아프겠느냐만은··· 이건 정말 아프다. 혼이 난 배를 붙잡고 침대에 쓰러졌다.  저 작은 몸에서 저런 힘은 어디서 나오는지가 도대체 의문이다. 저 못된 계집애, 앞으론 밥도 안줄거라며 마음속으로 원망의 말을 뱉었다가, 금방 도로 물렀다. 아니, 그래도 삼시 세끼 밥은 꼭꼭 먹여야 한다. 저렇게 마르고 가녀린 체구는, 내가 한대 쥐어박기도 미안할만큼이 아닌가. 간식에 야식까지 챙겨 먹이고 살이 포동포동하게 오르면 그때서야 마음껏 괴롭히리라! 이제 져주지 않을 거라는, 나 혼자만의 흐뭇한 상상을 하며 아이가 있을 주방으로 몸을 일으켰다.

 

아, 또 다시 행복한 아침이다.

 

 

 

 

***

 

 

 

 

나 보지 말고 밥 먹어요, 밥!

알았어, 먹을게. 소리지르지마···.

 

 

으휴, 또 큰 소리다. 목소리 톤도 높은 애가 쩌렁쩌렁 소리를 지르면, 나로서는 잔뜩 주눅이 드는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어렸을 때 부모님 말도 지지리 안듣고, 고등학생 때는 학주 무서운줄 모르고 교칙이란 교칙은 있는대로 어기고 살았던 내가, 한 뼘 짜리도 안되는 요 꼬맹이한테는 왜 이렇게 못해보겠는지가 의문이다. 아이의 흰 얼굴에서 시선을 떼고 억지로 젓가락을 옮기는 데, 그 틈 사이에도 아이가 보고싶다. 하루 종일 품안에 껴안고 아이만 바라보고 싶을 정도로, 나에겐 이 일분 일초가 아까운데, 아이는 그렇지 않은지 작은 손으로 야무지게도 밥을 먹는다. 저는 내가 좋지도 않은가, 샐쭉 입을 삐죽꺼리며 퉁퉁거리다 다시 반찬으로 시선을 옮겼다. 아이가 만든 달걀말이, 아이가 만든 된장국··· 아이는 참 음식을 잘한다. 내가 해줄거라며 실컷 허풍을 떨었다가도, 나는 서투르게 일을 그르치고 아이가 뒤처리를 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그 이후로는 음식은 아이의 몫이 되어버렸다. 숟가락을 든 채로 또 아이의 얼굴만 한참 바라보고 있자니, 아이가 내 뜨거운 시선을 눈치챘는지 빈 밥그릇을 들고 벌떡 일어났다.

 

 

잘 먹었습니다.

설거지는 내가 할게!

 

 

당연하죠! 뒤에서 들리는 말은 또 얄밉다. 정말이지, 미워 죽겠다. 얼굴만큼 말이라도 좀 예쁘게 하면 얼마나 좋아. 아무리 내가 얻어 먹는 입장이라지만, 이런 눈칫밥은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은가. 혼자서 궁시렁거리며 반찬을 치우다가 고무장갑을 끼웠다. 아이는 자기 방으로 공부하러 간 모양이다. 아이는 내 조심스런 권유를 딱 잘라 거부하고,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다. 절충안으로 검정고시를 보기로 타협한 뒤로는, 저렇게 열심이다. 저 딴에는 이름난 대학에 들어가, 나에게 손벌리지 않고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으며 국문학과를 다닐 거란다. 물론, 아이가 대학에 간다면 나로서는 피를 쏟아서라도 역사에 길이 남을 소설을 써내가며 아이의 공부 뒷바라지를 할 자신이 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책상 앞에서 떨어질 줄을 모르거나, 대학에서 나보다 멋지고 훤칠한 나쁜 놈들을 만날 상상을 하면, 괜한 말을 뱉었는가 하는 후회를 하루에도 수 백번씩 되풀이했다. 나와 비교도 못할, 그런 늑대같고 쓰레기같은 나쁜 놈들에게 있는 욕, 없는 욕을 퍼붓고 나니 설거지가 끝났다. 슬며시 진의 방 문을 열었다.

 

 

··· 진아. 설거지 다 했어.

잘했어요.

상으로 뭐 없어?

나 공부하고 있는거 안보여요?

 

 

에라 미운 것. 하는 행동, 말 한마디가 다 밉다. 내 의지와는 상관 없이 또 입이 쭉 나온다. 너 미워! 어린애같이 한마디를 내뱉고 거실로 나와 TV를 켰다. 시끄러운 TV소리는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아이의 공부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될까 볼륨을 점점 올렸다. 시끄러워요!  아이의 고성이 울린 뒤에야 울상이 되어 TV를 껐다. 미안 TV야. 오늘도 내가 지고 말았어. 하지만 이건 진짜 진게 아니야. 내가 져준거라고. TV도 아이의 편인지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미워 죽겠다. TV도, 검정고시도, 국문학과도, 대학교도. 무엇보다 저 열일곱살짜리가 가장!

 

찻물이 끓는 동안, 푹신한 침대에 누워 좋아하는 시집을 읽으니 또 스르르 기분이 풀린다. 일찍 일어난 탓에 나른하게 감기는 눈꺼풀을 이기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물이 끓는 소리에 몸을 반쯤 일으키는데, 작게 문이 열리며 그 사이로 아이가 들어온다.

 

 

아저씨···.

왜.

 

 

마음속으로는 먼저 나타나 준 아이의 모습에 싱글벙글 좋아 죽겠는데, 한번이라도 아이를 이겨 보려 아까의 미운 모습을 재차 떠올렸다. 일부러 퉁명스럽게 대답을 뱉어놓고, 나는 또 혼자 전전긍긍이다. 아이가 나가버리면 어쩌지? 또 소리지르면 무서운데, 나한테 실망하거나 울어버리진 않겠지? 아이 앞에서 나는 또 한참 작아진다. 하지만 아이는 전혀 개의치 않은 듯 입가에 미소를 띈 채 나에게 다가와 내 몸 위로 누웠다. 제법 무거워진 체중에 잘 먹인 보람이 있었다며 좋아지는 기분을 꾹 억누르며, 아직도 화난 표정을 유지했다.

 

 

뭐야. 무거워 비켜.

··· 나 공부 열심히 했는데. 상으로 뭐 없어요?

 

 

아, 이번에도 내가 지고 말았다.

 

 

 

 

***

 

 

 

 

조수석에서 잠든 아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시끄러운 엔진 소리가 나지 않도록 속도를 낮췄다. 화요일 아침의 고속도로는 한산했다. 소설을 출간한 뒤 휴식기를 갖고있는 소설가와, 자퇴서를 제출한 고등학생이 아니면 누릴 수 없는 여유로움이다. 아까까지만 해도 절대 잠들지 않을 거라며, 휴게소에서 산 감자를 손에 꽉 쥔채로, 창 밖을 바라보기에 여념이 없던 아이는 어디로 갔는지, 정신없이 잠들었다. 커브길이 나오자 아이의 머리가 흔들릴까 걱정되면서도 안전 운전을 그만 둘 수는 없기에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시선은 정면에 고정되어 있었지만, 마음은 아이의 안위에만 향했다. 피곤할텐데 깨우면 안되는데···. 아이는 나와의 여행에 새벽 댓바람부터 일어나 도시락을 쌌다. 사먹으면 된다고 몇번이나 잠을 잘 것을 청했지만, 언제나처럼 아이는 고집 불통이었다. 피곤하지 않다고 억지를 부리더니, 예상대로 이런 사단이 난 것이다. 바다 하나에 신이 나다니, 역시 아직은 영락없는 어린 애다. 불안한 예감은 늘 틀림없이 맞았다. 아이는 어느샌가 일어나 재잘재잘 떠들었다.

 

 

잔거 아니야, 잠깐 생각할게 있어서 그랬어!

그래, 그래 알았어.

 

 

치, 진짜 안잤는데···. 작게 변명하는 아이가 귀엽다. 품안에 넣고 화를 낼때까지 입맞춤을 퍼붓고 싶은데 이놈의 운전이 문제다.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길 바라는 마음에 속도를 올렸다. 아저씨. 응? 내가 뭐가 좋아요? 한참 잠잠하나 싶었는데, 생뚱맞은 질문을 뱉었다. 뭐가 좋으냐니. 이런 바보같은 질문이 어디있나. 저가 좋은 이유를 말해보라는게 말이 되는가. 갑자기 들이닥친 어이없는 물음에 뭐라 할 말도 없이 벙 쪄 있으니 아이가 또 재잘거린다. 얼굴도 안예쁘고, 성격도 안좋고 키도작고 몸도 볼품없이 마르고, 가슴도 작은데···.

 

 

너라서.

응? 

한 진아. 너라서 좋아.

 

 

입가에 지어질 미소를 억지로 참고 있을 아이의 모습이 안봐도 눈에 선하다. 한참 말이 없던 아이는 크게 소리쳤다. 이백 팔! 아아, 젠장. 하필 이럴 때에. 아이는 나와의 수수께끼를 즐겼다. 내 책은 언제 읽었는지, 나와 함께 산 이후부터 하고픈 말이 있거든 저렇게 뜻모를 숫자를 툭 던지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내 책들 중 어딘가의 페이지를 펼쳐 아이가 하고픈 말을 찾아내야 했다. 내가 그만두자며 몇번이고 애원할때면, 아이는 말했다. 오십 이! 이제 페이지까지 외워버린 52쪽의 대사는 '싫어요'. 내 책은 언제 읽었는지도 의문인데, 그 많은 인물들의 대사는 어떻게 외웠는지. 그렇게 아이가 숫자를 던지면, 나는 아이가 말한 페이지를 넘기면서 책을 쓴 작가, 그러니까 나 자신을 죽일만큼 원망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다음 소설에는 인물에게 어떠한 대사도 주지 않으리라! 그러나 이렇게 운전 중에는 당장 책을 펴 볼 수도 없고. 무슨 말을 했는지 궁금해 죽겠는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진이 말한 숫자를 잘 암기하는 수 밖에는 없었다. 208··· 208···. 너라서 좋다는 말은 다 취소다!

 

바다에 도착하자 아이는 튕기듯 문을 박차고 나갔다. 지금 까지 열심히 운전한 나는 눈에 보이지도 않은지, 생전 처음 본다는 바다가 나보다도 좋은 모양이다. 그래도 이번 한번은 용서해 주리라. 너그러운 아량을 베풀고, 안전 벨트를 풀자마자 나는 책을 뒤졌다. 208페이지의 여자의 대사는,

 

 

··· 사랑해요.

 

 

 

 

***

 

 

 

 

아이가 입지도 않은 겉옷을 챙기며 차 문을 잠그고 아이 쪽으로 향했다. 이름 없는 모래사장에는 아이와 나, 우리 둘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겨울 바다가 춥지도 않은지 아이는 벌써 양말도 벗어 던지고 파도 앞에서 물장구를 치며 까르르 웃었다. 데려오길 참 잘했다. 몇시간의 수고가 행복해지는 순간이다. 나를 발견한 아이가 손을 흔들며 달려온다.

 

 

추운데 옷도 안입고. 발은 안시려워?

아저씨, 바다 너무 예쁘다···.

 

 

네가 더 예뻐. 마음속으로 수줍은 고백을 하고서 아이를 품에 안았다. 이제서야 갈증이 해결된 기분이다. 아이가 품에서 나오려 버둥거리는데, 두 팔에 힘을 주며 억지로 놓아주지 않았다. 이럴 때면, 내가 아이보다 크다는게 참 다행이다. 나오기를 포기했는지, 작은 팔로 내 허리를 감싸며 아이가 품 속에서 속삭였다.

 

 

고마워요.

그말 말고.

···사랑해요.

나도 너무 너무 사랑해 진아···.

 

 

한 겨울의 바다는, 세상 어느 곳 보다 따뜻했다.

 

우리는 영원히 행복할 것이다.

···그리고 영원히 사랑할 것이다.

 

 

  

 

 

BGM - Good Time(owl city)


 

COMMENT

암호닉 : 아즈씨만만세님, 승민님, 나비님, 사과님, 감귤님, 레더라님, 연필님, 구자농민님, 격한님, 아찌님, 댕열님, 기억님, 수제비님, 워너비달달님, 베가님, 기성용 하투뿅님, 바나나맛우유님, 초코똥님, 애봉이님, 미시오님, 워더님, 다현님, 잉여님. 느무느무 감사했어용 ㅠㅠ

다음편은 본편보다 더 재미있을 작가의 말과 메일링이 올라옵니다! 신알신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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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첨부 사진저......잉여에여..........이러케....끝났네여....아저씨랑 진이 행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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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쇼...ㅠㅠㅠㅠㅠㅠㅠ솔로는 웁니다ㅠㅠㅠㅠㅠㅠㅠ제가 써놓고 제가 부러우면 어떡하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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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신알신얼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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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영!!얼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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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격한이에요!
절대 끝나지 않을것 같던 작품이 끝났네뇨ㅠㅠ 잉잉 이젠 진아랑 아저씨 보고싶어서 우주케요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울 거에요ㅠㅠㅠ 꽃작가님도요!!!!!!! 그동안 수고하셨어요ㅠㅠㅠ 다음 작품은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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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작품은.... 이 글에서 헤어난 뒤에야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지금은 저도 진한테 빙의....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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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기성용하투뿅이에요아이느무죠아진짜공부하다가잠깐인티들어와서글보는데너무조아요진짜사릉함니다끝내신거축하드려요끝났다니완전..엉엉엉저는글하나끝내면막시원섭섭하던데작가님도그러시려나모르겠네여@ㅂ@메일링꼭받을그에영ㅎㅎ사릉해영...♥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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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원하진 않고 섭섭하기만 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예쁜 독자님들 보고싶어서 어떡하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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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ㅠㅠㅠ가슴이찌릿찌릿하네요ㅠㅠㅠ이번작품너무좋았어욯ㅎ전 작가님문체가너무좋아요 ㅎㅎ이렇게좋은글을즈셔서감사하고 수고하셨어요 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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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도 부족한 제 실력이 드러난 글 읽느라 수고하셨어요♥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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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ㅠㅠ 행쇼 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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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게여...ㅠㅠㅠㅠㅠㅠ저도 간절히 행복하길 바라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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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어엉..ㅠ워너비달달이예요! 더 더 써주세요ㅠ 보구싶을거예요작가님ㅠ 다른작품으로돌아오실꺼죠? 행복하게끝나서 다행이예요! 일찍오셔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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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비 달달님! 제 손이 폭파 직전입니다ㅠㅠㅠㅠ다른 작품은 아직까지 엄두도 못내겠네요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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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수제비에요
마지막은 진이와 아저씨 둘다 행복해보여서 행복합니다ㅜㅜㅠ
그냥 행복하고 결말다워요 여운이 남는 결말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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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다워서 다행이에요ㅠㅠㅠㅠㅠ저는 결말이 결말같지 않고 뭔가 더 있을것 같은 느낌이 날까봐 조마조마 했는데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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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감귤이에요ㅠㅠㅠ엉엉 달달해 미칠것만같아요ㅠㅠㅠㅠㅠㅠ독서실 다녀온뒤있는 이런 ㄱ소설이란 ㅠㅠㅠ정말 행복해 미칠거같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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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하나요? 제 영혼까지 끌어모아 최대한 연애 분위기 나게 썼어욯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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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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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님ㅠㅠㅠㅠㅠㅠ울지마세요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도 울고 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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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나비에요ㅠㅠㅠㅠㅠ!!!!!
어휴ㅠㅠㅠㅠ드디어 끝이네요ㅠㅠㅠㅠㅠ앙대ㅠㅠㅠㅠㅠㅠㅠ흑ㅠㅠㅠ그와중에 이야 아저씨 완전 팔볼출ㅋㅋㅋㅋㅋㅋㅋ진이가 너무 부러워여.....ㅋㅋㅋㅋㅋ
훈훈하당.....저거 그 책 페이지 숫자로 하고픈말을 전하는거 너무 로맨틱해영....헝.....난 누구 저거 해볼사람없나.....ㅋㅋㅋㅋㅋㅋ
아고물 진짜 별생각없이 아고물!하고 들어왔는데ㅠㅠㅠㅠ이렇게 좋은글에 좋은작가님에.....저 감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아쉬워여ㅠㅠㅠㅠㅠㅠ마지막이라니........그래도 마지막에 행복한결말이라 저까지 행복하네요ㅠㅠㅠㅠㅠ저 진짜 작가님 못잊으뮤ㅠㅠㅠㅠㅠㅠㅠ
만약에 다음작품도 연재하신다면.... 전 언제나 응원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엉엉 진이랑 아저씨랑 행쇼ㅠㅠㅠ근데 아저씨......아저씨 본명을 모르네요
그러고 보니 ㄷㄷㄷㅋㅋㅋㅋㅋㅋ 아저씨 본명 나온적있었....던가....ㅋㅋㅋㅋ미안해요 아저앀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빨리 작가님말과 메일링을
기다립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이걸로 끝인가요ㅠㅠㅠㅠㅠ슬프당ㅠㅠㅠㅠ글쓰신다고 수고하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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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큰 힘이 되어주신 우리 나비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프지만 우린 이게 끝이 아니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작가의 말도 있고 메일링도 있고... 그래도 슬프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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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초코똥이에요 ㅠㅠㅠ결말까지달달하고좋네요ㅠㅠ 아쉽지만메일링도있고♥ 작가님 글잘쓰시는것도느무좋고♥ 신알신얼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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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똥님 반가워요! 결말이 좋다니까 안심이 되네요. 맞아요,신알신 얼음!!! ㅎㅎ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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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드디어...ㅠㅠ이 아름다운 이야기가 막을내렸네요....하...미시오에요....몰랐는데 제가 댓글 달때 오타가 굉장히 많더라구여ㅠㅠ모티라 그런가..그래도 맨날 답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해여ㅠ전 금손작가님에게서 답댓글이 오면 너무너무 설레서쥬글것가타여ㅠㅠ 그건 그렇고 멜링...! 기다리고기다리던 멜링이네여!!신알신은 애초부터 얼음이였어여..전 작가님의 신작을 기다릴꺼에여^▽^ 작품 끝까지 써주셔서 감사하구여 해피앤딩으로 끝내주신것도 고마워요.ㅎㅎ시험기간인데 꼬박꼬박 다 읽어버렸어요...핳..괜찮아여...작가님덕에 언어 잘 나올것같아영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금손작가님 사랑함미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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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죠? 이렇게 말 하나하나도 조곤조곤 예쁘게 하시는 분은?ㅋㅋㅋㅋㅋㅋ미시오님 댓글은 언제나 감사할만큼 예쁘게 써주셔서 늘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 아 이 설레는 댓글에 오늘도 잠자기는 글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빛의 속도로 작가의 말을 쓰고 있어요. 독자님들보다 제가 더 쓰고 싶어서 안달...ㅎㅎㅎㅎㅎ 우리 미시오님도 사랑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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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와 끝이라니ㅜㅠ팬픽이외에 처음본글인데 너무잘읽엇어요!댕열이에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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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열님! 진짜 벌써 끝이라니ㅠㅠ제가 더 섭섭하네요ㅠㅠㅠㅠㅠㅠ그래도 작가의 말과 메일링을 놓치시면 안되요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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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워더에여.....으잉 ㅠㅠㅠㅠㅠ벌써 끝....아쉬워요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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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ㅠㅠㅠㅠㅠㅠㅠㅠ끝내기가 싫으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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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승민이에요..
흘....끝났네요...행쇼!!!!ㅠㅠ걱정했었는데결국에는잘되니마음이편해요...비지엠 제가좋아하는owl city네영..ㅎㅎ
어쨌든 너무조은글이였어요!!ㅠㅠ아쉽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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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쉬운 글이에요ㅠㅠㅠㅠㅠ그동안 못난 부분이 하나하나 떠오르네요...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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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아찌에요 ㅜㅜ 너무 행복하게 끝이났어요 ㅠㅠ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행쇼 ㅠㅠㅠㅠㅠ 진짜오늘밝혀졌어요ㅜㅜ 작가님은 금손이세요ㅠㅜㅜㅠㅠ 눈물이난다 ㅠㅠ 끝이라니ㅠㅠ 번외편같응거 안나오나요 ㅠㅠ 써주세요 ㅠㅠㅠㅠ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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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은..,...저도 고민중이에요. 마음만은 이미 쓰고있지만 몸이 따라주질 않네요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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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ㅠㅠㅠㅠ그동안 진짜수고많으셨어요 ㅠㅠ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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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사과예요 작가님!
드디어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아저씨와 여고생도 끝났네요ㅠㅠㅠ 메일링해주신다니/신남/ 정말 이거 신알신뜨는 재미로 살았습니다! 정말 제가 친구들한테 추천도 해주고 서로 학교에서 흐흐흫.......하며 보냈거든요 ! 정말 이게 끝나다니 좀 믿기지가 않네요ㅠㅠ
번외편이나 다른 이야기 쓰실 생각은 없나요? 그러면 그때도 저는 댓글을 열심히 달고 보겠습니다ㅎㅎㅎ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다른 글도 써주셨음 하네요ㅠㅠ 너무 큰 걸 바라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동안 제가 아저씨랑 연애하는 기분이어서 너무너무너무좋았어요!!
작가님 글은 편안하고 재미있습니당 그동안 재미있는 글 써주셔서 감사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이제 우쯔케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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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쓰는 내내 진이에 몰입하느라 행복했어요ㅠㅠㅠㅠㅠㅠ 아직까지 끝난다는게 실감이 안나서 멍한 상태에요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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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바나나맛우유에요!작가님글보는맛에 요즘인티해요ㅠㅠㅠㅠㅠ다음편도 기대할께요!파이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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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은...없습니다ㅠㅠㅠ이게 마지막 편이에요. 다음에는 작가의 말이 올라올거에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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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아맞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가지마세요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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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와진짜?대작이다 이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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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나셨네요 ^ㅠ^ 대작이 아니라 졸작....ㅠㅠㅠㅠ마지막에서 부실 구성이 확 티났어요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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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아즈씨만만세) ....작까님....흑....작까님.........저 왔어여....아즈씨만만세가 왔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늦게왔다고 잊어버리신거 아니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독감을 심하게 앓아서 거의 일주일동안 컴퓨터를 못했는데 그 사이에.... 이게 뭔일이랴... 아고물이 완결......? 오마이갓ㅠㅠ
무,물론 해피엔딩이라 기쁘지만!! 안돼!! 이렇게 가시면 어디서 뵈나여ㅠㅠ 그나저나 진이도 행복하고 아즈씨도 햄볶아서 다행이여요ㅠㅠㅠ퓨ㅠㅠㅠㅠ
그럼 저는 작가님의 마지막말 읽으러ㅠㅠㅠㅠㅠㅠ다음편으로 갑니당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아즈씨만만세님ㅠㅠㅠㅠㅠㅠㅠㅠ잊다뇨! ㅠ얼마나 기다렸는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많이 아프셨다니 이제 몸은 괜찮으신가요?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뵈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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