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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와 여고생

w. 꽃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다. 사람의 마음을 신랄하게도 흔들어놓았던, 더 이상의 소나기는 이제 없다. 책의 열기도 사그러들고, 영원히 푸르를것만 같던 잎들도 숨겨왔던 색으로 물들었다. 오랫동안 갇혀있던 긴 옷들도 다시 빛을 받았다.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많은 것들이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다. 오랜만에 고향에도 다녀왔고 잊어버린 친구와 다시 연락을 시작했다. 동창회에 나갔고 인터뷰도 수락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남으로써 굳게 닫아놓았던 내 세계의 문을 조금씩 열어가는 것을 허용했다. 심지어 몇 년동안 한결같이 좋아했다며 고백해오는 내 애독자를 만나 멋진 저녁도 함께했다. 애프터는 정중히 거절했지만, 자랑스러울만치 아름다운 여성임에는 틀림없었다. 나는 하나씩 스스로 배워나갔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방법, 혼자서도 슬프지 않는 방법, 자신을 꾸미는 방법. 아이와 함께한 내 여름은 황홀했고, 아이가 사라진 내 가을도 그렇게 제법 즐거웠다.

 

그런 와중에도 나는 자기 전 현관문을 잠그지 않는 것을 잊은 적이 없었다. 혹시나 아이가 새벽에라도 돌아올까, 기쁜 기대에 잠자리에 들고 아침이 밝으면 아이의 방을 열어보았다. 텅 빈 방안의 적막과 마주하면서도, 나는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아이는 기필코 다시 돌아올것이기에. 그것은 희망이 아닌 확신이었다. 내 몫의 차를 끓일 때면, 아이의 것도 잊지 않았다. 밥을 먹을때에도, 내 건너편엔 항상 따뜻한 아이의 음식이 준비되어있었다. 내 옷을 살때면 아이의 옷도, 아이가 있었다면 해주고 싶은 모든 것을 해주었다. 누가 보면 손가락할지 모르겠으나, 내 나름의, 아이에 대한, 그리고 나에 대한 배려였다. 그렇게 점점 아이의 방에는 부재의 시간만큼의 물건들이 쌓여갔다. 일주일에 하루는 아이의 집에 가는데에 허비했다. 일주일마다 익숙한 계단을 몇번이고 오르내려도, 아이의 추운 집에는 뜯겨 나간 벽지 뿐이었다.

 

또 하나 고백하자면, 나는 내 신작을 단 한번도 다시 읽지 않았다. 드문 인터뷰나 사인회에선 최대한 기억을 더듬어가며 얼버무리기 일쑤였다. 표지와 뒷 배경 외에, 나는 그 안의 어떠한 한 줄의 글귀도 읽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내 인생 최고의 기억들로 쓰여진, 아름답기 그지없을 내용을, 나 혼자서는 다시 읽고 싶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빛 바랜 졸업 앨범을 들추며 옛 친구들을 상기하듯, 추억을 되짚는 과정만 같아, 미룰 수 있는 한 최대한 미루었다. 언젠가 아이가 오면 이불 속에서 조곤조곤 읽어 주리라. 그렇게 항상 즐거운 다짐 뿐이다.

 

그렇게 나의 가을은 속절없이 흘러만 갔다.

 

 

 

 

* * *

 

 

 

 

오늘 전국은 대체로 춥겠습니다. 영하의 날씨가 계속 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함박눈이 내리는 곳도···

 

 

삼 년 같았던 삼 개월의 가을이 떠나갔다. 이제, 거리에는 예수의 탄생 축하를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얼마 전까지 단풍이 가득하던 가로수는, 부끄러운 가지에 반짝이는 전구들을 감았다. 저마다의 방법으로 온통 붉게 물들어가는 가게들이 몹시도 예쁘다. 거리의 중심 광장에는 거대한 트리가 세워졌고, 맨 위층 꼭대기에 별을 다는 모습을 보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진아, 너도 어디에선가 보고있니. 대답을 기대하지 않은 물음은, 허망하게 공중으로 흩어졌다. 장갑을 끼지 않은 손이 붉은 색과는 반대로 차게 식었다. 하아ㅡ. 무의식적으로 뱉은 한숨이 뿌옇게 흐려지며 존재를 알렸다. 비라도 쏟아질것만 같이 어둑한 하늘에, 한 손에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계절을 과시하기라도 하듯이, 해는 야속하게도 금방 저물었다. 문을 잠그지 않는 것을 잊지 않으며, 집에 들어서자 마자 아무렇게나 옷을 벗어 놓고, 따뜻한 욕조 물에 몸을 맡겼다. 손 끝이 따끔거리고 두 눈은 뻑뻑했다. 몹시도 무겁고 나른한 몸이다. 진아. 하루에 한번씩 무의식적으로 뱉는 이름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언젠가 그 아이를 망각하는 날이 올까봐, 그런 두려운 상상이 현실로 다가오지 않도록 툭, 이름을 뱉어 놓고 머릿속으로는 아이의 외관을 그렸다. 작은 키, 하얀 피부, 크지 않은 눈, 삐죽 나온 입술, 탐스러운 목덜미, 작고 아담한 젖가슴과 허리, 그리고 부러질듯한 발목. 가끔씩 흐릿해지는 모습으로 기억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때면, 물밀듯 밀려오는 자괴감과 한심함에 몇시간이고 아이를 떠올렸다. 진아. 아무리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 대상에 익숙해지며, 오늘도 하루가 지난다.

 

열두시 오분. 날짜상으로는 온 세상이 축복하는 크리스마스. 덜 말라 물기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대강 털며 옷을 입었다. 불을 켤 생각은 않은 채로, 어둠에 눈이 적응하기를 잠시 기다린 뒤에 암흑 속에서 케이크를 찾아 촛불을 켰다. 아이가 좋아하는 달달한 흰 생크림. 아이는 행동이며 말투는 애늙은이였으나, 입맛은 영락없는 어린이였다. 커피도 먹지 못하고, 채소도 좋아하지 않았다. 볶음밥을 먹을 때면, 항상 투정부리며 젓가락으로 당근과 양파를 골라내어, 때문에 키가 크지 않은 것이라며 나에게 잔소리를 들은 것도 몇번이었다. 그래도 내가 해준 음식이라며, 두 손가락으로 코를 잡고 독이라도 먹는 듯이 잔뜩 인상을 찌푸리고, 억지로 삼키는 모습이 또 어찌나 귀여워, 일부러 채소만 골라 먹인 적도 있었다. 아이를 추억하며 후ㅡ, 촛불을 껐다.

 

 

우리가 맞이하는 첫 번째 성탄절이야. 너는 미성년자니까 술은 안되겠다. 그렇지?

 

 

레드 와인을 마시며, 아이의 자리에 놓을 찻물을 끓였다. 커텐을 열어보니 어느샌가 바깥엔 흰 눈이 내렸다. 아이가 좋아하는 생크림같았다. 너도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괜찮아. 내년엔 함께 할테니까. 설핏 웃으며 고개를 돌렸다. 물이 다 끓었는지 차 주전자에서 보글보글 소리가 났다. 가스불을 끄고 아이가 좋아하던 찻잔에 물을 부었다. 똑똑ㅡ 문소리가 났다. 누구··· 차가운 문고리에 몸을 떨며, 무신경하게 현관문을 열었다. 그리고, 내 눈앞에 서있는건 내 시선보다 한참 아래에서야 정수리가 위치한 작은 여고생이었다.

 

 

안녕, 아저씨?

··· ··· .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아니, 손 끝 하나도 움직일 수 없었다. 몇 달동안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이 순간만을 상상했는데, 정작 닥쳐오니 무슨 말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꺼내야 할지 종잡을수가 없었다. 눈, 코, 입, 손··· 내 기억과 하나도 다른 바가 없었다. 밖은 눈보라가 쏟아지고 있었다. 아이의 머리와 어깨 위에는 눈송이가 수북히 쌓였다. 얇은 옷 탓에, 아이의 두 귀와 양쪽 뺨이 안쓰러울 정도로 붉은 기가 돌았다. 하아ㅡ 아이의 긴 한숨에 흰 입김이 뿜었다. 아이가 아찔할만큼 새하얗게 웃으며 눈 앞에 종이를 들이밀었다. 상단에 큼지막하게 '가족관계증명서' 라고 쓰인 아래에는, 한 진아(韓 珍娥) 외에는 누구도 없었다. 어안이 벙벙하고 상황이 이해되지 않아 멍청하게 서있었다.

 

 

그동안 조금 바빴어요. 미안해.

 

 

많이 아팠고, 많이 슬펐고, 많이 울었어요. 아이는 담담한 세 마디로 자신의 삼개월을 표현했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작은 어깨를 손으로 감싸고 아이의 머리를 가슴팍으로 끌어당기며 품에 안았다. 품 안에 들어오는 작은 몸은 그대로다. 안고있어도 안고 싶은 갈망도 그대로다. 잊혀지지 않는 목소리도 그대로다. 그래도 의심되고 의심되었다. 진짜일까, 진짜 우리 진일까. 차디 찬 몸을 데우려 몇번이고 작은 등을 부볐다.

 

 

그리고 지금, 많이 행복해요.

··· ···사랑해. 

 

 

놀란 아이의 눈에 물기가 어렸다. 아저씨··· 다가올 아이의 말을 입술로 막았다. 맞닿은 입술 사이로 누구의 것일지 모를 타액이 오가며, 아이의 볼에 뜨거운 눈물이 흐르는 것이 느껴진다. 한 손으로는 아이의 머리칼을 헤집고, 한 손으로는 허리를 붙잡으며 아이의 몸을 터질듯이 껴안았다.

 

 

아, 아이가 돌아왔다.

 

신이시여, 더 없이 완벽한 성탄절 선물이네요.

 

 

BGM - Sunday Morning(Maroon 5)

 

 

COMMENT

암호닉 : 아즈씨만만세님, 승민님, 나비님, 사과님, 감귤님, 레더라님, 연필님, 구자농민님, 격한님, 아찌님, 댕열님, 기억님, 수제비님, 워너비달달님, 베가님, 기성용 하투뿅님, 바나나맛우유님, 초코똥님, 애봉이님, 미시오님, 워더님. 첫 눈 보셨나요? 여기는 독자님을 향한 제 사랑만큼 펑펑 쏟아지네요!

 

이렇게 09편은 똥글로 끝나 버렸습니다...하얗게 불태웠어요...

다음 10편은 마지막 회!ㅠㅠㅠㅠㅠㅠ 마지막인 만큼 제 영혼까지 끌어모아 달달함을 보여드리려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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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 마지막이 안 왔으면 좋겠지만!! 행복한 결말이었으면 좋겠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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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겠죠? 행복할겁니다. 행복할거에요. 아마....ㅎㅎㅎㅎㅎㅎ마지막까지 지켜봐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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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미쳐...아 대박...아 헐...작가님...헐...아...대박...엉 어어엉엉어어어 제가 학교에서 폰을 뺏겨서 이제서야 글을봐여ㅠㅠㅠㅠㅠㅠㅠ아 헐 근데 18분 전에 올라온 글이네요 아 좋은 타이밍이다! 아 역시 해피앤딩...진이가 돌아와ㅣㅆ네요 ㅠㅠ 감격! 작가님도 눈 오는거 보셨죠? 와우 진짜 많이 오던데..감기 안걸리시게 조심하시고요 ㅎㅎ 벌써 마지막회만 남겨놓고 있다니..왤케 빨리 지나간것 같죠..ㅠㅠ 아까워요 두고두고 또 볼것같은 그런 글인것같아요 ㅎㅎ아저씨와 여고생이 끝나고 더 좋은글로 또 다시 오실거라 믿숩니다! ㅎㅎ아 그리고 여태까지 글들 다 읽었는데..ㅁ부끄러어서..암호닉 신청을 ㄴ못하겠어영...☞*=.=*☜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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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왜!!!!!!!!!!ㄹ왜!!!!!!!!!!!!!내가 독자님의 암호닉을 불러주었을때, 독자님은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될수 있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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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헿....그럼..시...신청..할까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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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ㅋㅋㅋㅋ다가와요. 나 엄청 쉬운여자에요!!ㅎ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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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ㅎㅎㅎㅎ그럼 암호닉 다현<<이거로 할게여! 다현이라거 불러줘열...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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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ㅎㅎㅎ우리 다현님, 다음편에 꼭꼭 불러드릴테니까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세요....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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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ㅎㅎㅎㅎ꽃이 되다뇨...전 끈끈이주걱일꺼예요 아마...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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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저는 한마리의 파리가 되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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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ㅎ...먹어버릴거예영 ㅎㅎ!!!! 아 말이 좀 이상하다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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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마지막줄읽고나서 나도모르게감탄사가!!!!!!!!!!짱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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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모자란글 예쁘게 봐주셔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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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어유ㅠㅠㅠㅠㅠㅠㅠ벌써 마지막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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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슬프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끝나더라도 우리 독자님들 하나하나 기억해야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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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저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잉여에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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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잉여님 반갑고 감사해요ㅠㅠㅠㅠ 내 싸랑...♥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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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첨부 사진내가 자까님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로 다 표현 못해요...흡....내 사랑...♥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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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이ㅋㅋㅋㅋㅋㅋㅋ뭐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련한데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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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레더라에요ㅜㅜㅜㅜ 아아아아....돌아왔다ㅜㅜㅜㅜㅜ 할말 많지만 돌아와서 됐어ㅜㅜ돌아와서 다행이야ㅜㅜㅜㅜㅜ정말로ㅜ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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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더라님!!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ㅎㅎ 저는 오늘도 덜덜 떨다 왔어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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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헐다음편이마지막이라그여?어머나헐ㅠㅠ아참기성용하투뿅이에요느므조아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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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하투뿅님 이번편도 안녕하세요! 저도 독자님이 느므느므조아영....♥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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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아......앙대....마지막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이 마지막이라늬!!!!ㅠㅠㅠ안돼요ㅠㅜㅜㅜㅜ작가님 케이윌이 부릅니다 이러지마제발
끵끵 너무짧아요ㅠㅠㅠ 작가님글보면서맨날설레했는데ㅠㅠㅜ 외전을 쓰시는걸 강력하게추천해요 외전이 한편이 아니라...음...열편정도...?ㅋㅋㅋㅋㅋㅋㅋ 빨리안오셔도되니까ㅠㅜ 좀더늘려주심이 어떨까여.. 아나ㅠㅠㅠ진이가왔네요 기쁘다진이오셨네 만백성맞으라!!! 자이제 둘이 행복하게알콩달콩 살일만 남았겠죠? 둘이 달달하게 지내실게요ㅜㅜ!
매번느끼는거지만작가님 글을 참 성스럽게쓰에요..ㅋㅋㅋㅋㅋㅋㅋ엄...뭐라표현하긴어려운뎈ㅋㅋㅋ잘쓰세요진짜ㅠㅠㅠㅠ그런의미로 외전가실게요ㅜㅜㅜ 작가님 사는 곳도 눈이 많이 왔나요 제가사는 중부지방은 아주^^ 내일 또온데요^^ㅋㅋㅋㅋ눈오는건 좋은데 길미끄러운게 싫어서.. 여튼 눈길 조심하시구 감기 조심하시라요♥
작가님 댜릉해요ㅕ 꺼이꺼이꺼이ㅠㅠ
저는 초코똥이에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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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똥님 반가워용ㅎㅎㅎㅎ우리 지역은 지금도 내리네요ㅎㅎㅎㅎㅎㅎㅎ길 가다가 미끄러질뻔...ㅎ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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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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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니! 내일이 시험이면 인티를 하시면 아니되죠!!!ㅋㅋㅋㅋㅋㅋㅋ그럼 이번 시험은 잘 보셨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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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승민이에여...! 하..비지엠 좋아하는노래네요ㅎㅎ 작까님...벌써마지막화라니 첫화를보고 신알신했던게엊그제같은데ㅠㅠㅠㅠㅠㅠ아쉬워요..흑...여긴대구라서눈이그다지많이오진않아요.. 눈꼽만큼본듯ㅎ......ㅠㅠ그나저나 소식없는진이를기다리는모습이 너므 안타깝고공감되네요... 진이가돌아왔을때어떤기분이였을지알거같아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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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질릴만큼 쏟아지네요....제발 그만좀 왔으면 좋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침마다 조마조마해요 넘어질까봐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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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아찌에요!! 정말작가님 금손이세요 ㅠㅠ 너무너무재밌어요 ㅠ 이쁜 결말만들어주세요! 다음 편도 기대하면서 기다릴게요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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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손이라녀ㅠㅠㅠㅠㅠ결말은....제 손이 부러지도록 키보드를 두드려볼게요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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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꺄아그!작가님 오랜만에뵈요! 워너비달달이예요 제가엄청오랜만에들어왔어요;;ㅎ 드뎌담편이 끝이라니섭섭해요ㅠ 진아어디갔다왔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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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비달달님! 저도 너무 섭섭하네요ㅠㅠㅠㅠ우리 독자님들 그리워서 어떡하죠ㅠㅠㅠㅠ 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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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미시오에요!!!와웅ㅇ자가님 기다렸어요!!진아 언제돌아오나 했는데 돌아왔군요ㅠㅠㅠ진아 없던 아저씨의 일상이 나름 즐겁다고느 했는데 전 괜히 혼자 뭉클...ㅠㅠㅠㅠㅠ구래도 돌아와서 다행이에여..비록 현실인물은 아니지만 홀로클스마스를 보낼 저와 다리 저 둘은 행복하겠네요...핳...그나저나 다음편이 막편이라니...ㅠㅠㅠ저못들은걸로하ㄹ래요ㅠㅠㅠㅠ작가님못보내줘요ㅠㅠㅠㅠ작가님 특유의 아련한필채와 잔잔한 분위기를 다시 찾을수 없어요ㅠㅠㅠㅠ이번작퓸 끝나도 다룬 것도 써주실꺼죠?네?넨'?ㅁ믿고있을께여^▽^ 마지막편도 기대할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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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흑.....저도 이번 성탄절은....으허엏아ㅓㅏ벙니ㅔ러아ㅓㅡㅜ츠두ㅡ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친...남친이 보고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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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격한이에요!
엉어어어어어ㅓ엉어작가님왜이제야오셨으영엄청기다렸는데ㅠㅠㅠㅠㅠ 진이왔네요 왔어ㅠㅠㅠㅠㅠㅠㅠ 드디여ㅠㅠㅠㅠㅠㅠ 안돌아올가봐 엄청 걱정했느느데 벌써 끝이라니 아숩네요ㅠㅠㅠㅠ 이번편도 잘읽었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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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한님 안녕하세요! 진이가 왔네요ㅠㅠㅠ왔어요ㅠㅠㅠㅠㅠ다음편은 어떻게 될까요....작가인 저도 모르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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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댕열이에요!! 재회라니!!잘보구가요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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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열님 댓글 감사해요ㅎㅎㅎㅎㅎ다음편도 많이 기대해주....지마세요...기대하면 할수록 실망하실거에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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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워더에여!!!!!헐 암호닉에 저 없....소금 벌써 끝이라니.....근데 뭔가 좋아요 두근두근하네요...전개가좋아서 그런가봐요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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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왜!!!!!워더님을 빠뜨리다니!!!!!!!!제가 대역죄인이네여....흑흑 지금 당장 수정할게요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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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번편도 이번편도 이제 보네요ㅠㅠㅠ엉엉 대박 마지막 문장이 너무 소름이였어요ㅠㅠㅠ엉엉 너무 조휴ㅠㅠㅠ아ㅠㅠㅠ요ㅠㅠㅠㅠ대박 달달 ㅠㅠㅠㅠㅠㅠ엉엉 그냥 완전 달달하면서도 아련하고 애ㅌㅅ하고ㅠㅠㅠㅠ이런좋은글 감사합니다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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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야말로 이런 좋은 댓글 감사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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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나비에요ㅠㅠㅠㅠㅠㅠ
우와...노래도 진짜 달달하고 내용도 달달하고....우와.....진짜 요번꺼 훈훈하고 제일 좋은거 같아영 개인적으로///// 뭐 안좋은편이 있었냐만은요ㅋㅋㅋㅋㅋ
하...요즘 바뻐서 크리스마스가 다가와도 못느끼고 살았는데 작가님 글읽으니까 아 이제 크리스마스가 좀 느껴지느거 같아영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ㅠㅠㅠㅠ아저씨ㅠㅠㅠㅠㅠ겁나 좋겠당ㅠㅠㅠㅠ진이도 돌아오고ㅠㅠㅠㅠㅠ진짜 더없이 완벽한 성탄절 선물이네여ㅠㅠㅠㅠㅠㅠㅠ
엉ㅇ엉 근데 벌써 마지막 편이 오다니....시르다ㅠㅠㅠㅠㅠㅠ엉엉ㅠㅠㅠ난이제 무슨 낙으로 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꼭 다음 작품으로 돌아올꺼라고
믿어의심치않아영ㅠㅠㅠㅠㅠㅠ나비는 꽃이 음스면 살수가 음슴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오늘도 잘읽고갑니다! 마지막편 기대하고있을께영!!!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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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님!! 크리스마스....저에겐 그저 화요일일뿐이죠...나비는 꽃이 없으면 살수없다니! 잉잉 너무 멋진 말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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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똥글이라뇨...완전감동ㅜㅜ작가님 글너무잘쓰세요ㅜㅠ완전감동 벌써마지막회라고해서 아쉽지만 작가님짱!!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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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잘쓴단 말이 부끄럽네요ㅠㅠㅠㅠㅠㅠㅠ독자님도 짱!!♥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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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수제비에요...
아진짜 진이가 드디어 돌아왓군요!!!
진이가 돌아왔을때아저씨가흐트러지지않은모습이라너무좋아요ㅠㅠ
결말이안오길바랬지만 그래도계속재탕하면서아쉬움을달랠게오ㅠ
결말은행복하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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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님 안녕하세용ㅎ..ㅎ 아저씨가 흐트러지지 않은 이유는 진이가 돌아올것임을 확신했기 때문이겠죠? 결말은 행복하길...저도 바라요...ㅎ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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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작가님 사과예요ㅠㅠㅠㅠㅜ 으아ㅠㅠㅠㅠㅠ다음편이 마지막이라구여? 아니 그게 무슨소리요 의사양반 아 현기증나네요ㅠㅠㅠㅠㅠ
하루하루 신알신 뜨기만을 기다리는 재미로 살았는데 벌써 다음편이 마지막이라니ㅠㅠㅠ 좀 많~이 슬퍼요ㅠㅠ
작가님 필명 뜻이 김춘수 시인의 꽃 그 꽃이었나요? 저 그 시 좋아하는데ㅠㅠㅠㅠ 새학년이 되어서 처음 배운시거든요ㅜㅜ 무튼 진아 돌아오다니ㅠㅠㅠ 정말매우 완벽한 성탄절 선물이네요ㅠㅠㅠ
아 이제 끝나면 무슨 재미로 사나ㅠㅠ 번외편이나 다른 글 쓰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계속 작가님 글 읽고 싶어요ㅠㅠ 눈 오는데 무사하신가요ㅠㅠㅠㅠ
전 여고라 친구들과 눈을 맞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
정말 애정해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 끝나는게 실감이안나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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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독자님들 댓글에 하루하루가 행복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끝나면 허전해서 어떻게 살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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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바나나맛우유에요..헐...드디어왓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어떻게작가님달달한로맨스좀..흡...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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