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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나의 마음을 알았다. 그 다음은?






[방탄소년단/전정국] 서툴지만 대담하고 훅 들어오는 너 05(나의 마음을 알았다 그 다음은?) | 인스티즈







"나 잘하는건 알았으니 됐고 내 세레머니는 봤어? 너한테 한 건데"





바람이 불었다. 

전정국과 나의 사이에도

내 마음에도




내가 아무런 대답도 하지않자 전정국은 나를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뭐야 못 봤어? 아 아쉽네.... 나 진짜 멋있게 했는데...."




그래 그냥 못본걸로 하자....

"응... 나도 아쉽다 너가 그렇게 말하니까 보고싶네...하하"

"그래? 보고싶으면 내가 한번 더 해줘? 어렵지않은데"




나는 깜짝 놀라 고개를 흔들며

"아니아니 괜찮아 다음에.. 다음에 해줘"




전정국은 이런 내가 의심스러운지 나를 쳐다보더니 내 손목을 잡고 어디론가 끌고갔다.





"야 전정국 어디가게-"




이렇게 달려서 도착한 곳은 학교 매점이다.



"매점? 여긴 왜? 설마 그 카톡때문에 진짜 사줄려고??"



"응 당근.. 나 약속 잘 지키는 사람이야"

"나 진짜 괜찮은데....."

"사줄게 괜찮아 마음껏 골라"
"전정국.... 후회 안해?"
"응?"
"너 그 말 후회 안하냐고"
"응 당연하지"



"나 진짜 마음껏 고른다"




**************************************************




아 전정국의 눈을 못보겠다.
진짜로 마음껏 골랐는데 아니 전정국 생각해서 몇개는 포기했는데......



미안하다...




전정국과 나는 매점 테이블에 앉았다.

나는 미안해하며 말했다.
"미안해ㅠㅠㅠ 그러게 내가 괜찮다고 말했잖아.. 나 진짜 먹을 거 못 참아...."

전정국은 내 말에 웃으면서 
"근데 너 다 먹을 수 있어? 진짜로??"

"응.. 솔직히 말하면 더 먹을 수 있어 나...."

전정국은 엄청 웃더니 빵 봉지 하나를 뜯어서 나한테 준다
"자 먹어 얼른"

나는 혼자 먹기 미안해서 전정국에게 과자 하나를 내밀면서
"너도 먹어-"


그러자 전정국은 웃으면서 말했다.

"아니 나는 너 먹는거 볼래"




그렇게 나는 전정국의 시선을 듬뿍 받으며 다 먹었다.

중간에 나의 먹는 모습을 보고 전정국은 엄청 웃었고
또 사진을 엄청 찍어서 한 대 때려줬다.


아쉽게 카메라는 못뺏었다. 



아무한테도 안 보여준다는 조건으로 그냥 용서해줬다.




******************************************************************



오늘 학교에서의 하루는 별 일 없었다.



아니 있었다.



바로 자리 바꾸기


이 자리 바꾸기가 나에게는 여러가지를 가져다 주었다.


내 마음을 알게 된 이유의 원인이었다.






3달에 한번 오는 자리 바꾸기 시간이었다.






일단 자리를 바꿀때마다 내가 항상 생각했던건
나는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은 많지만 내가 그걸 받아내지 못하는거같다...
그래서 여자 친구는 윤지 하나다..



나혼자 생각하다가 우리반에서도 말을 못한 친구들이 몇명 있다는것이 슬펐다.
지금 벌써 2학기 중반인데.........




일단 바뀐 내 짝은 김태형이라는 아이인데
잘생겼다. 그게 끝이다.


암튼 김태형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했다.
그냥 잘생겼다 정도?
거기다 좀 무서워서 말은 못했다.



그리고 김태형도 내가 그저그런지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정면만 보고 있었다.






그리고 내 뒤는 우리 윤지였다.
역시 윤지랑 나는 운명이야ㅠㅠ 어쩌면 자리도 매번 이렇게.......


하지만 윤지의 짝은 박지민....

윤지는 자리 언제 바꾸냐고 투덜대고 있었지만 은근 좋아하는게 눈에 보였다.


나도 드디어 윤지를 놀릴게 생겼다.




그리고 내 앞은 전정국이다.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전정국이 내 앞이어서 들었던 기분은 딱 2가지이다




하나는 은근한 즐거움이다.



전정국은 오늘 쉴틈없이 계속 뒤를 돌아봐 나에게 말을 걸어서 선생님한테 지적도 받았다.

나는 전정국이 뒤를 돌아볼때마다 기분은 좋았지만 선생님의 눈이 무서워 등짝을 한 대 때려줬다.

전정국은 나한테 맞으면서도 기분이 좋은지 실실 웃는다.






또 하나는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지만 은근한 화남? 신경쓰임? 이었다.


바로 그 대상은 전정국? 아니다....

바로 전정국의 짝궁이자 윤지가 그렇게나 싫어하는 여자아이....


이름은 김사랑이었다.



사람이 이름따라 간다고 정말 사랑스럽고 귀엽게 생겼다.



윤지가 왜이리 싫어하는 이유는 몰랐지만
뭐 윤지가 그렇다는데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신경쓰지 않던 아이였는데


흠... 오늘보니 참 많이 신경쓰인다......



자꾸 웃으면서 전정국에게 말을 거는데 신경쓰인다.

전정국은 왜 또 웃으면서 받아주는지... 속에 불이 난다...


계속 신경 쓰이는 이 감정이 무엇인지 뭔가 느껴지지만
나는 애써 부정했다.
아 절대로 아닐것이다.. 절대로......





이렇게 김사랑과 이야기를 하다 말고 계속 뒤돌아서 나에게 장난을 거는 전정국이 짜증났다.


나도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막 뭔가 서운하고 짜증나고........

진짜 짜증나는 감정이 자꾸 생겼다.



그래서 나는 실수를 했다.


전정국에게



 나는 전정국이 나에게 장난을 걸자 진짜로 정색을 하면서


"아 짜증나 야 전정국. 너 왜 계속 뒤돌아봐? 앞에 봐 너"



이게 보면 별로 위압감이 들지 않겠지만 현장에서는 나도 놀랐었다.



오죽하면 윤지가 나를 찔러서
"너 왜그래"
라고 물었다.


박지민도 놀라서 나를 쳐다봤고
김태형도 나를 쳐다봤다.


내 말에 대상인 전정국은 화났는지
그냥 바로 제자리로 돌아가 앞만 보고 나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다.



쉬는 시간에도 조용했다.


얼마나 심각했냐면 계속 까불던 박지민이 조용했다.


나는 나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고 생각했다.
아니 내 생각이 아니라 당연하다. 내 잘못이었다.



나는 점심시간에 윤지한테
밥을 셋이서 먹으라고 다음주에 있을 대회 연습하러 간다고 말했다.


사실 변명이었다.
미안하고 속상하고 나한테 화나서 먹을것을 무척 좋아하는 나에게 내린 벌이었다.
굶어도 싸다 김여주윤



지는 나의 변명같은 이유를 듣고 귀신같이 알아채고 말했다.


"전정국한테 미안하면 가서 사과해- 너도 너가 잘못했다는거 알지? 하긴 아니까 점심시간만 기다리는 애가 밥도 안먹고.... 에효-
전정국 속좁은 스타일 아니니까 사과해 가서 너가 사과하면 받아줄꺼야"



" 힝 윤지야... 알았어.. 근데 나 지금 점심은 진짜 못먹겠어.. 그냥 너희끼리 먹어 내가 전정국이랑 집갈때 사과할게..."


나의 말에 윤지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점심을 먹으러갔다.




바보같다...

다른 여자애랑 이야기하는게 뭐 잘못한거라고
전정국한테 여자가 나만 있는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김여주 너는 화낼 자격없잖아





너가 전정국 여자친구도 아닌데 왜 화낸거니 진짜.....



******************************************************


나 혼자 있는 교실에서 고요히 생각했다.


만약 아까 느낀 그 감정이 진짜로 그 감정이라면
진짜로 질투라면


그리고 내가 전정국에게서 느낀 그 감정이 
그 간질거리는 그 느낌이



전정국을 좋아하는것인가.....







그렇다 나는 전정국을 좋아한다.

미쳤다 나는






**************************************************************************




오후 수업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공부로 대학갈거니 공부하자고 마음을 잡았지만 집중이 안된다.



전정국은 화나서 그대로였고
그나마 다행인건 박지민이 옆에서 전정국에게 까불고 전정국은 또 받아준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짜증나던 박지민의 깝죽이 지금은 왜이리 안심되는지.....





나는 전정국을 좋아한다는 내 마음을 깨달았지만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나의 질문에 지금 미칠거 같다.




전정국을 좋아한다.

그래서 그 다음에는?

그 다음에는 어쩔건데

고백할거야? 고백하면 전정국은 무조건 받아준데?
전정국이 거절하면 친구사이도 못해...




아.. 머리가 복잡하다
왜 이 감정을 지금 알았을까... 아




책상에 엎드려 고개를 묻고 혼자서 계속 고민했다.




다행히 마지막 교시가 자습이서 나는 계속 엎드려있었다.

선생님이 나가시고 교실은 시끄러웠지만 나는 엎드려있었다.



윤지가 엎드려있는 나에게 어디 아프냐고 물어봤다.

나는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렇게 시간이 계속 지나가고 어느덧 하교 시간



나는 느릿느릿 가방을 챙겼다



전정국은 갔는지 보이지않았다.

아 사과해야 하는데..........




윤지와 인사를 하고 윤지는 교실을 나섰다.

나는 나혼자 한참을 남아있다가 교실을 나갔다.

교실을 나갔는데 뒤에서 





전정국의 목소리가 들렸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서툴지만 대담하고 훅 들어오는 너 05(나의 마음을 알았다 그 다음은?) | 인스티즈



복도 벽에 기대어있는 전정국이었다.




"나랑 같이 안가? 김여주? 너 기다렸잖아"






이렇게 전정국과 나는 말 없이 길을 걸었다.



어느덧 우리집 근처에 도착했다.



그래 지금 사과를 해야하자
내가 잘못했으니...


"전정국..!"

내가 멈춰서 전정국을 부르자 전정국이 나를 쳐다봤다


"왜?"


"진작에 사과했어야 하는데 아까 화낸 거 미안해... 나도 모르게 화가나서 진짜 미안해..."


나는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 사과할려면 상대방 얼굴을 똑바로 봐야지"



나는 전정국의 말에 고개를 들고 전정국의 얼굴을 봤다.

전정국의 얼굴을 보니 갑자기 뭔가 올라왔다.



전정국의 얼굴을 보니 울음이 나왔다

눈에 눈물이 고이고 눈물이 흘렀다.



전정국은 우는 나를 보자 깜짝 놀라며

"야 너 왜 그래 어? 아니 괜찮아?"



전정국은 어쩔줄몰라했다.



나는 울면서 말했다.

"진짜 미안해 내가 미안해 진짜로"



나는 고개를 숙이고 울었다

그러자



전정국은 나를 안았다



전정국은 나를 안고 말했다


확 들어오는 전정국의 향기에 숨이 멈출 거 같다.


전정국은 나를 말없이 안으면서도 미안했는지 나에게 말했다.

"미안해.... 근데 나 이렇게 안하면 후회할거같아"




심장이 뛰었다.

달리기가 끝났을때보다 더 빨리 뛰는거같다.

내 심장소리가 들릴까 겁이 났다.





그렇게 한참을 있었다.


나는 진작에 눈물이 그쳤다.

전정국은 나를 풀어줬고 민망했는지 헛기침을 했다.

그러다 나한테 물었다


"근데 왜 화난거야? 너?"



나는 망설였다.


솔직하게 말해야할까 
아니면 숨길까.....



나의 고민하는 모습에 전정국은 웃으면서

"말하기 싫으면 말하지마 다음에 말해 나 갈게"



전정국이 뒤 돌아 갔다.



그 모습을 보니 덜컥 생각이 들었다

지금 말하지 않으면 영원히 숨겨야 할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숨기고싶지 않다.




나는 전정국을 좋아한다.


나는 전정국을 좋아한다.







그런데 지금 고백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조금만 더 

혹시나 나의 착각일수도 있으니 조금만 더 있어보자 

조금만 더







나는 갑자기 생각난게 생겼다.

좋다


그 날 
그 날에도 내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고백하자....



나는 집에 가는 전정국을 붙잡았다.


"전정국!"

전정국이 나를 보고 대답했다.


"정국아 있지 너 다음주 토요일에 시간있어?"

"시간? 있지 왜?"


"다음주 토요일에 나 대회 나가는데 올래?"


"대회? 야 너 잊었어? 나 너 사진찍어야지 나는 당연히 가지"
"아~ 맞다.... 그럼 됐어... 잘가...."



전정국은 웃으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







그렇게 시간을 빠르게 지나가 

대회 당일이다.




그 중간에 큰 일은 없었다.

그냥 사소한 몇개의 일?



그냥 예전과는 달리 전정국의 사소한 스킨십에도 움찔하고
전정국의 사소한 말에도 얼굴이 빨개지는 정도


그렇다고 피하면 이상하게 생각할게 뻔하니 평소처럼 아무렇지않게 행동하는데 그게 정말 어려웠다.



어딜가도 전정국만 보이고 생각났다.



또 전정국과는 거의 매일 톡을 하면서 지냈고

그만큼 우리는 붙어다녔다.


사실 우리가 붙어다니는 이유는 있었다.


바로 윤지와 박지민이.....


사귀게 되었다.



정말 처음에는 놀랐지만 이내 수긍했다
둘이 엄청 티격티격 싸우면서도 서로를 챙기고 그랬으니....


암튼 나는 윤지의 그런 닭살 돋는 모습은 처음봤다.


둘의 모습이 징그러워 전정국과 나는 붙어다니게 되었다.



********************************************************************


대회 당일이 되었다.



나는 운동장에 나와서 몸을 풀었다. 

몸을 풀면서 운동장 몇바퀴를 뛰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전정국은 나를 찍었다.


또 한편에서는 윤지와 박지민은 서로 닭살행각을 버리고 있었다. 으....



나는 그들을 애써 외면하며 전정국을 계속 쳐다보면서 뛰다가 

그만 넘어졌다.



아- 엄청 아프다...



내가 넘어지자 전정국은 놀라서 뛰어왔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서툴지만 대담하고 훅 들어오는 너 05(나의 마음을 알았다 그 다음은?) | 인스티즈




" 김여주 괜찮아? 어디 안다쳤어? 야 그러게 앞을 보고 뛰어야지!"


전정국은 속사포처럼 말을 하였다.


처음본다 
저렇게 안절부절 못하면서 나에게 말을 하는 전정국의 모습을....



이어서 윤지와 박지민도 놀라서 뛰어왔다.

"김여주 괜찮아?"

"응 괜찮아 괜찮아"


그러자 전정국은

"괜찮긴 뭐가 괜찮아 무릎에서 피나는데"

전정국은 나를 쳐다보더니 안전담당분께 달려가 소독약과 후시딘, 밴드를 가져왔다.



"아- 아- 아파"


전정국이 직접 나에게 약을 발라주고 밴드를 붙여주는데 정말 떨렸다.

그리고 정말 아팠다.



"아프지? 그러면서 뭐가 괜찮아? 어? 진짜 다치지만 말자 어?"


"알겠어........"


나를 치료해주면서 잔소리를 하는 전정국이 설렜다


미치겠다.



그리고 생각했다.




오늘 해야겠다. 고백







거절당해도 괜찮다.


고백을 해야겠다. 나는






**********************************************************************

(여러분... 그리워요ㅠㅠㅠ 글을 못올려서 여러분들께 죄송해서 스차중에도 이렇게 써요ㅠㅠㅠ

지금 임시저장 함 속에..... )


************************************************************************


드디어ㅠㅠㅠㅠㅠㅠㅠ

중간에 새로운 인물들이 나오죠~

김사랑과 태형이.. 말씀드리자면 그렇게 중요한 인물은 아니에요... 

 

약간 갈등이 있을 캐릭터들은 지금 이 글이 끝나고 다음 다른 글에서 시도해볼려고요!

지금은 첫 글이기도 하고 아직 매우 부족해서.....


********************************************************************************



오늘 진짜 여주가 눈치는 없었지만 

좋아하는 마음을 알고 바로 고백까지 돌진.....하핳

저는 답답한거 싫어엿...!!



사실 이 글을 10화에 딱 끝 낼려고 해가지고....ㅎㅎ

오늘 전개가 약간 빨랐어용



다음화를 기대해주세용:) 두근두근


********************************************************************









 






























대표 사진
비회원196.74
땅위입니다!!!!! 꾸엥에엑 드디어 여주가 정국이에게 느끼는 자신의 감정을 알고 고백하는건가요?으어엉 제가 다 떨리고 기분이 좋네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탄소! 멋지고 용감한 사람같아요!! 정국이가 여주의 고백에 좋은 반응을 보여 둘이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아마 고백 받겠죠? ㅎㅎㅎ) 아 그리고 역시나 윤지와 지민이 사귀게 되는 군요!!! 크... 윤지와 지민이도 오래가고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우우웅 빨리 다음 편이 보고싶네요!!!!!!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윤기윤기에요!!!오 드디어 고백하나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너만보여
와 한발짝 다가갔어요 이제 한발만더가면!!!!! 그 지점이보이는거같아요 우우와아아아아아!!!!!! 얼른 다음화로 넘어갈게용!!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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