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민윤기] 후배 민윤기 C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7131/b0c4488822cb82b00eeccb8215e46083.gif)
후배 민윤기
C
*
"윤기는 뭐 먹을래?"
"선배는요?"
"음.. 난 돈까스!"
"그럼 저도요."
당연히 서로 취향을 맞추어 나가는 것은 좋지만 그래도 윤기가 먹고싶은 것을 먹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윤기에게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안돼! 그래도 내가 사주는 건데 너한테 맛있는 거 먹었으면 좋겠단 말이야."
"알았어요. 그럼 저는 덮밥이요."
윤기의 의외의 솔직함에 기뻐 빨리 주문을 시키고 윤기와 대화를 이어갔다.
이렇게 서로 마주보고 오래있던 적은 없는데 윤기와 눈을 마주 보고 있자니 너무 부끄러웠다.
딱히 물어볼 말은 없어서 윤기를 뚫어저라 쳐다 보았다.
저번에도 느꼈지만... 너무 잘생겼잖아...
괜스래 내 얼굴이 부끄러워져서 얼굴을 두손으로 가렸다.
"왜 얼굴 가려요."
"내가... 너무 못생겨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여 손가락 사이틈으로 윤기를 살짝 쳐다보니까 윤기는 내 얼굴 바로 앞까지 와서 나를 쳐다 보고 있었다.
나는 그런 윤기 때문에 당황해서인지 두손을 얼굴에 딱 붙히고 고개를 더 푹 숙였다.
"아니...! 그렇게 가까이 오면...!"
"네."
갑자기 내가 말을 멈춘 것은 여기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고민이 되었기 때문이다.
부끄럽잖아 라고 말하기에는 내가 민윤기를 좋아하는 것 같구...!
부정적인 말은 거짓말을 하는 꼴이였다.
"돈까스 하나, 덮밥 하나 나왔어요~"
아주머니 나이스 타이밍!
그제야 나는 얼굴에 두 손을 떼고 돈까스에 관심을 돌릴 수 있었다.
**
"아니 오늘은 내가 사야 한다구! 아주머니 이 카드요!"
지금 이 상황은 윤기가 자신이 결제하겠다고 그 큰 키로 나를 막아서고 있는 상황이다.
진짜 오늘까지 너가 사주면 내가 미안해지는데
"어떻게 할거야~ 뒷 손님 기다리셔~!"
"아주머니! 이걸로여! 제가 맨날 얻어 먹었어요오!!!!"
"그래, 남자 친구도 한 번 얻어 먹고 그래야지! 이번 기회에 얻어 먹어~"
남자 친구, 딱 그 4글자에 나도 윤기도 살짝은 당황했나 보다.
사실은 윤기는 헤실 웃어 대면서 아주머니한테 "감사합니다" 라는 말까지 해드렸는데, 문제는 나다.
"하핫... 윤기 너 다음에도 이러면! 혼꾸녕을 내줄테야 하하..."
식당을 나와서 윤기의 눈도 못쳐다 보고 로봇처럼 말을 이었다.
그러니 윤기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선배가 밥 사준 대신에 제가 카페는 살게요. 가요."
"그래..!"
***
카페에 들어와 자리에 앉고 든 생각은 단순히 윤기가 날 좋아한다면 언제 고백을 할까 였다.
괜히 오지 않은 상황을 상상해 보기 까지 했다.
고백은 어떻게 할까, 그럼 나는 어떡하지? 등등 솔직히 머리 속에 윤기에 대한 상황들로만 가득했다.
"고마워! 잘 마실게."
"선배... 저 다음주 동아리 시간에 못 나갈거같아요."
윤기는 잠시 망설이더니 못 나온다는 말을 이었다.
"왜?"
"저 그날에 농구 고등학생 도대회 나가서 대회는 6시긴 한데 그전 연습이 있어서요..."
"아 그렇구나!"
윤기는 농구도 열심히구나..
근데 나와 달리 갑자기 윤기의 표정이 '나 서운해요' 를 띠는 표정이 아닌가..!
내가 대회 나가는 거 응원 안해줘서 그러나, 라는 생각에 응원을 해줘야 겠다 생각했다.
"화이팅! 이기고 와!"
"...."
그새 표정이 밝아지더니 또 어두워져서 그 궁금을 못 참고 물어봤다.
"내가 잘 못 한거 있어..?"
"네."
"엥? 뭐..?"
진짜 내가 뭘 잘 못 했는지 모르겠어서 윤기에게 물었다.
"선배는 저 없어도 안 외롭구나."
"어...?"
"저는 엄청 외로울 거 같은데."
****
어느 덧 시간도 늦어졌고 이제는 집으로 가야할 시간이 왔다.
윤기는 다른 날과 다름 없이 나를 집에 바래다 준다고 하였다.
"진짜 혼자 갈 수 있는데!"
"오늘은 밤길이 어두워서 인걸로 쳐요. 위험하잖아요."
윤기는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내 옆에 서서 걸음 걸이를 맞추어 주고 있었다.
걸음 걸이는 빠르지도 않았는데 발은 야속하게도 집에 거의 다 도착해 있었다.
"오늘도 데려다줘서 진짜 고마워!"
"고마워주라고 데려다 준거에요."
윤기는 주머니에 손을 넣더니 다시 손을 빼 머리를 글적이다 다시 나에게 말을 걸었다.
![[방탄소년단/민윤기] 후배 민윤기 C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6/24/20/c459bdddf0e32e79c19850cde84b37d6.gif)
"그래서 그런데, 6시에 경기 보러 올래요?"
이 남자 너무 귀여워서 어떡하지... 그렇게 고심하다가 말한 것이 금요일 6시에 보러와줄 수 있냐는 말이였다.
그럼 한번 장난을 쳐 볼까 하는 마음이 생겨버렸다.
"어떡하지.. 그 날 약속이 있어서.. 미안해..."
나의 연기는 연기 대상을 받을 만큼 자연스러웠다.
좋았어. 계획대로야!
하지만 윤기의 표정은 시무룩 그 자체였다.
나는 내적 댄스를 추며 한 술을 더 떳다.
"다음에 하면 꼭 갈게! 진짜 미안."
"아니에요... 선배가 미안할 건 없죠. 그대신 다음에는 꼭 와주세요."
"응! 알았어! 늦었는데 데려다 줘서 고맙고 조심히 들어가야해!"
"네 선배. 내일 학교에서 봬요."
*****
나는 윤기와 헤어지자 말자 김석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석진! 너 친구 중에 농구부 없어? 있다고 말해죠ㅠㅠ"
"있는데 왜?"
"윤기가 다음 주 금요일에 경기 있어서 나한테 보러와달라 했는데 뻥쳤어, 못간다고!"
"니네 사귄다고..?"
"뭐래. 아니거든...."
"죄송합니다... 그래서 농구부는 왜 물어보는데?"
"어디서 하는지 좀 물어봐 줘!"
"오키, 물어보고 톡 줄게."
"땡큐!"
벌써부터 다음 주 금요일이 설레여 졌다.
윤기가 좋아하는 딸기 우유 사가야지.
-
오늘 처음 글에 움짤을 첨부 해보았는데 어떠신가욧,,,!
좋으시다면 앞으로 한화 당 한 두개 씩 넣어볼려구 합니다...^ㅇ^!!!!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U_U♥
♥저의 사랑 암호닉♥
땅위 /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 청포도 / 뉸기찌 / 깡태콩 / 윤기윤기 / 흑설탕융기 / 오빠아니자나여 / 빙구 / 문롱바 / 빔빔 / 자몽해 / 찡긋 / 쫑냥 / 뚝아 / 예찬 / 슈가맘
벌써 한줄이 넘쳤네요8ㅅ8 저의 마음도 풍족해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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