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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민윤기
D
*
오늘은 드디어! 금요일!
김석진에게 어디서 경기를 하는지, 농구부 부원은 몇명인지 까지 물어 보았다.
부원 수에 맞춰서 딸기우유를 사가려는 것은 절대 비밀이다.
내조처럼 보이는 것도 착각이다...!
그저 윤기가 부원들에게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는 바램일 뿐이라구... 맞아 우리 미술부 부원으로서!!
"아... 혼자 괜히 왔나...ㅎ..."
네, 저는 딸기 우유 10개를 들고 길을 잃었습니다...
딸기 우유 10개가 그리 가벼운 무게가 아니라 팔은 저려 오고, 시간은 어느덧 6시 5분 전이였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에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지도 못하고 두리번 대고 있다가,
내 눈에 보인 뒷통수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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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이였다.
**
정호석을 정의하자면, 나보다 두살 어리지만 빠른으로 현재 나와는 다른 남고 1학년에 재학중이자, 그 학교에서 농구부이자, 엄마 친한 친구의 아들이자, 정확히는 내가 5살부
터 본 친한 동생이다.
그렇다. 절호의 찬스! 지금 정호석은 이 주위에 살지도 않고 복장을 보니 아무리 봐도 농구 경기에 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정~~호~~~~~석!!!!!!!!!!!!!!!!!!!!!!!"
"악!!!!! 깜짝아!!!!!!!!"
"뭐 그렇게 놀라냐. 보면 안되는 거 본 것처럼."
"아니 사람이 어떻게 안 놀래여어. 대기권 뚫는 줄."
"노잼 여전하고.. 아, 너 혹시 히트체육관 가?"
"헐, 어떻게 알았대. 설마 스토킹?"
"지랄 노노하자... 안내하여라..."
"근데 그길 왜가요? 나 볼라구?"
"같은 말 반복하게 하지 말어라..."
"넵."
다행이도 정호석은 히트 체육관을 가는 중이였고 다행이도 경기 시작 전에 체육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나는 정호석에게 먼저 들어가라는 말을 전하고 최대한 경기장에 간 것을 윤기에게 들키지 않도록 경기장 2층 자리로 향했다.
"윤기 어딨지..."
분명 경기 전 연습을 하고 있는 선수들 중에도 윤기가 보이지 않고 선수들이 대기하는 곳에도 윤기가 보이지 않아 대기석에 앉아있는 호석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호석아!"
"엥, 누나 왜 전화하셨어요?"
"혹시 너 민윤기라고 알아?"
"누나 고등학교 아니에여? 그냥 안면있는 정도...? 근데 왜요?"
"걔 오늘 안 왔어?"
"민윤기여?"
"응!"
"내 뒤에 있는데? 야! 민윤기! 너 우리 누나 알아?"
"야!"
내가 2층에 있는 바람에 대기석이 앞쪽을 제외하고는 보이지 않았는데, 아뿔싸 하필 그 곳에 윤기가 있었다.
아, 어떡하지.
그래, 연기를 한번 더 해보자. 아직 호석이가 나 여기 왔다고는 안 했으니까..!
"여보세요."
"어..! 윤기야!"
"어?"
"아니..! 너 폰 전화를 안 받길래..!"
"전화 안 왔었는데요?"
"난 했는데! 참 신기하네...! 오늘 경기 잘하라고 전화했어!"
"고마워요."
"아니야! 경기 꼭 이기고 와!"
"선배도 약속 끝나면 연락해요. 시간 되면 보러 갈게요."
짜식... 내가 온 거 모르고 있다. 분명해.
난 괜스래 연기에 물이 올라, "오늘은 일찍 들어갈꺼니까 괜찮아!" 라는 말까지 덛 불히고는 호석이를 바꿔달라고 말하니,
민윤기 지금 목소리 얼굴 안봐도 축 쳐져있다.
"야 정호석! 나 여기 온 거 윤기한테 말하지 마!"
"네ㅋㅋ"
"너 이번 경기 져~라~!"
"아, 누나 넘 한 거 아니에여?"
"져라 져라 져라!"
***
1세트가 끝이 났다.
1세트의 결과는 우리 학교의 우승이였다. 하지만 점수는 비등비등해서 다음세트가 걱정되었다.
그렇다면! 나의 딸기우유가 간다!
어떻게 전해주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그래도 기왕이면 직접 전해주는 것이 좋을 거 같아서 딸기 우유가 든 봉투를 들고 1층으로 향했다.
"야! 정호석! 윤기 어디 있어?"
"어.. 여기 없는 거 보니까 화장실 간듯한데여?"
"아, 그렇구나.."
"아, 누나 때문에 1세트 졌잖아요!"
"그게 왜 내 탓이야!!! 너가 못한 탓이지!!! 그럼 2세트도 지길 바래~"
"와 너무하네.. 어 저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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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기야 안녕!"
"약속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응! 여기 오는거!"
"아.."
왜 윤기가 갑자기 표정이 안 좋은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목적이 딸기 우유를 전해주는 것 만큼 딸기 우유를 전해주었다.
"이거 저 주시는 거에요?"
"응! 너 줄라고 사왔는데! 인원 수 맞춰서 사왔으니까 나눠 먹어."
"아니, 저 볼려고 이 것까지 사오신 거에요?"
"음.. 맞는데.. 설마 내가 정호석 보러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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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야 상황을 이해한 윤기는 내가 정호석을 보러 이 곳까지 온 줄 알았나보다! 내가 정호석을 보러 여기까지 왜 와!!!
서운한 마음에 입을 삐죽이면서 너무 한다.. 라고 말하니 윤기는 나를 빤히 쳐다보며 미소를 지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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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나를! 몇년을! 더! 봤! 는! 데!"
"윤기야 이번 판도 이겨! 호석아 너는 이번 판도 져라!"
호석이는 서운했는지 어깨가 축 쳐져선 선수 대기석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선배, 갈 때 같이 가요. 꼭 이기고 올게요."
"그래! 화이팅!"
****
2세트, 3세트로 갈수록 경기는 더 흥미 진진해졌다.
윤기를 볼 때마다 기분이 오묘해졌다.
아직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말이다.
경기 결과는 당연히 우리 학교의 우승이였다! 그에 신나 보이는 윤기도 귀엽기도 하고... 뭐...
윤기를 기다리려 밖에서 기다리니 윤기가 젖은 머리를 한 손으로 털며 빠른 걸음으로 나에게 오고 있었다.
"많이 기다렸죠."
"아니야! 몇 분밖에 안 기다렸어!"
"그럼 다행이에요."
"이긴 거 축하해!"
"선배 응원 덕이에요."
"에이.. 뭘, 너가 잘한 덕이지!"
윤기는 눈에서 꿀이 막 떨어질 만큼 사랑스럽게 날 보며 웃어 주었다.
아 진짜 계속 그렇게 쳐다 보면 부끄럽다구!
그 저녁에도 내 얼굴이 얼마나 새빨겠으면 윤기가 아프냐고 물어볼 지경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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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나는 거 아니에요?"
윤기가 내 이마에 손을 올리면서 나의 심장 박동수는 하늘을 찌르기 시작했다.
윤기야 열나는게 아니고... 너 때문에...
"열은 안 나는데.."
"아프진 않구..! 갑자기 더워서 그런가봐!!"
윤기가 그런가.. 라고 중얼 거리면서 내 얼굴을 살피는데 얼마나 동공지진이 일어났는지...
*****
"걔랑은 무슨 사이에요? 친해 보여서요.."
"걔?"
"정호석이요."
"엄마 친한 친구 아들정도?"
"그럼 됐어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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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 나서요."
윤기가 질투 난대...! 내 심장아 나대지마T.T
내 심장은 멋대로 윤기가 하는 한마디 한마디에 뛰고 있었다.
"걔랑은 아~무 사이도 아니야! 그냥 친 동생?"
"그럼 저랑은요?"
탄소의 뇌가 멈추었습니다-......
뭐라고 대답을 해야될지로 뇌가 과부화되기 시작했고 입술만 뜯고 가만히 서있었다.
대답없는 나에 대한 윤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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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무 사이는 하기 싫은데."
-
안녕하세욧...! 인생이 넘 방해를 하네여...
언른 오겠다는ㄱㅔ 거의 일주일 만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생 꺼저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욧 ♥
♥저의 사랑 암호닉♥
땅위 /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 청포도 / 뉸기찌 / 깡태콩 / 윤기윤기 / 흑설탕융기 / 오빠아니자나여 / 빙구 / 문롱바 / 빔빔 / 자몽해 / 찡긋 / 쫑냥 / 뚝아 / 예찬 / 슈가맘 / 다솜 / 윤기야메리미 / 태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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