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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러블리즈 - 인형


[방탄소년단/김남준] 17171771 三 | 인스티즈 

 

"검은 장미라니 찝찝하지 않아?" 

 

"..." 

 

"버려." 

 

"싫어." 

 

"..." 

 

"내가 받은 건데 왜 버려." 

 

 

17171771 

 

w. 복숭아 향기 

 

 

 

늘 잠잠했던 핸드폰이 울렸다. 나는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오랜만에 보는 이름이 핸드폰 화면에 떠있었다. 지금 이 시간에 갑자기 무슨 일일까. 

지금은 지금을 금요일인지 토요일인지 뭐라고 불러야할지 애매한 토요일 오전 열두시 이십 오 분이었다. 

 

[정호석] 

 

계속해서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에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근 몇 개월동안 아무런 연락이 없다가 이 새벽에 갑자기 연락해오는 건 무슨 심보냐고. 

고개를 들어 네가 있을 방문을 힐끗 바라보았다. 지금쯤 너는 글을 써내려가느라 정신이 없을 것이다. 

내가 전화를 받아도 모르겠지. 

 

 

"여보세요." 

 

(오랜만이네.) 

 

"그러게." 

 

(학교 자퇴했더라.) 

 

"응." 

 

(나 휴학한 사이 무슨 일 있었어?) 

 

"알 바 아니잖아." 

 

(나올래?) 

 

"뭐?" 

 

(오랜만에 술이나 한 잔 하자. 너는 보드카, 나는 사이다.) 

 

"..." 

 

 

종종 그렇게 마시곤 했었지. 술도 잘 못마시면서 꼭꼭 마시겠다고 소주에 물도 타고 그랬었지. 

그러면서 술자리를 좋아한다는 건 참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다같이 먹는 그런 왁자지껄한 술자리 말고. 한 두 이서 소소하게 즐기는 그런 술자리. 

나는 내 발목에 있는 족쇄를 만지작거렸다. 아마 내가 '준아'라고 부르면 저 방문은 열릴 것이다. 

그리고 네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정신이 없어서 내가 통화하고 있다는 것은 모르겠지만 내가 부르는 네 이름에는 한없이 예민한 너이니까. 

나는 혀로 입술을 훔쳐냈다. 핸드폰 너머로는 정호석이 계속해서 나를 부르고 있었다. 

 

 

(안나와?) 

 

"생각중이야." 

 

(너 아직도 김남준 만나?) 

 

"..." 

 

(이름아.) 

 

"기다려. 준비하고 나갈게." 

 

(조심해서 나와.) 

 

"응." 

 

 

무슨 생각으로 나가겠다 대답을 한 거인지는 나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냥 입에서 튀어나온 말을 그대로 지껄였을 뿐이었다. 나는 고개를 들어 네 방문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다시금 혀로 입술을 훔쳐내며 네 이름을 불렀다. 

 

 

"준아." 

 

 

얼마 지나지 않아 방문이 열렸다. 그리고 열린 문 사이로 네가 모습을 드러냈다. 

네 얼굴은 벌겋게 퉁퉁 부어있었다. 마감 때만 다가오면 네 얼굴은 저렇게 잘 만든 감자만두마냥 퉁퉁 부어오르곤 했다. 

병원에서도 별 다른 말을 하지 않았었지. 어쩌면 머리를 너무 많이 써서 생기는 부작용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기도 했었다. 

뭐... 가까이서 보는 나는 그냥 '피곤해서' 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선배." 

 

 

네가 벌겋게 부어오른 눈가를 부벼대며 다가왔다. 피곤할만 했다. 지금 너는 거의 이틀 내리 연속으로 잠을 자지 못하고 있었으니까. 

너는 입꼬리를 말아올리며 내 옆에 앉았다. 그리고는 내 어깨 위에 얼굴을 묻고 고롱고롱 숨을 내쉬었다. 

나는 손을 들어 네 머리칼을 쓸어내렸다. 잦은 탈색 때문에 네 머릿결은 조금 거칠었다. 

 

 

"준아." 

 

"네." 

 

"나 딸기 먹고 싶어." 

 

"딸기요?" 

 

"응. 딸기." 

 

 

네가 눈을 깜박이며 나를 바라보았다. 

처음이었다. 이 새벽에 내가 무언가를 '먹고싶다.' 라고 말을 한 것은. 

너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향했다. 나는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발을 까닥거렸다. 

알고 있었다. 지금 집에는 딸기가 없었다. 

 

 

"딸기맛 요거트는 있는데." 

 

"그거 말고 딸기." 

 

"..." 

 

"안돼?" 

 

 

부러 말끝을 흐리며 고개를 푹 숙였다. 

늘 그렇지만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지금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네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네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네 손이 내 머리를 감싸왔다. 

나는 고개를 들어 너를 바라보았다. 네가 작게 웃어보이며 내 입술에 입을 맞춰왔다. 

쪽 소리와 함께 가볍게 떨어지는 입맞춤이었다. 

 

 

"조금만 기다려요." 

 

"응." 

 

"금방 다녀올게요." 

 

"응." 

 

 

너는 다시 한 번 내 이마에 입을 맞추고는 겉옷을 걸쳐입고 밖으로 나갔다. 

나는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 발목의 족쇄가 풀리는 소리도 집 안에 울려퍼졌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옷을 꿰어입고 밖으로 나갔다. 

 

오랜만에 하는 외출이었다. 

 

 

- 

 

 

발목을 죄고 있는 족쇄라고 하지만 여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너 역시도 내가 족쇄를 풀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 뭐라고 말을 하지는 않았다. 

내가 스스로 족쇄를 풀어서 밖으로 나가는 것까지 네가 뭐라고 할 권리는 전혀 없었으니까. 

 

하지만 이건 처음이었다. 

너 몰래. 네가 알지 못하게 밖으로 나온 것은 처음이었다. 

지금까지 나는 집을 나올 때 너에게 간단하게라도 문자를 남기곤 했으니까. 

나는 택시 창문에 머리를 기댄 채로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아무런 연락이 없는 걸 보면 너는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모양이었다.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택시는 잘만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야속하다고 해야할까, 내 마음을 잘안다고 해야할까. 

 

나는 두 눈을 느릿하게 깜박였다. 터널을 지나느라 그런 걸까. 주황색 조명때문에 두 눈이 아파왔다. 

 

 

- 

 

 

언젠가 네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그 때 나는 아직 발목에 붕대를 감고 있었고 네가 아니면 침대에서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었다. 

잠시 책을 사러 나간다 말을 한 너는 방금 전처럼 내 입술과 이마에 입을 맞춰왔었다. 

그리고 문을 열고 나갔지.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해가 뜨고 지는 것쯤은 간단하게 알 수 있었다. 침대 바로 옆에는 커다란 창문이 있기 때문이었다. 

나는 침대 위에 엎드린 채로 창문만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네가 나갈 때는 한없이 밝았던 바깥이 어느새 어두워지고 다시 밝아지기를 반복했다. 

두 번째 달이 뜰 때도 너는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그저 멍하니 창문만을 바라보았다. 

핸드폰도 없었다. 네가 진즉에 밖으로 던져버렸기 때문이었다. 시계도 없었다. 이 집에서 유일하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건 핸드폰 뿐이었다. 

세 번째 해가 떠오르고 나서야 나는 몸을 바르작거리며 움직였다. 

침대 옆에는 작은 서랍장이 하나 놓여있었다. 그 안에는 너의 갖가지 물건들이 들어있었다. 

네 책들도 몇 권 있었고 너의 메모지, 이어폰, 스피커 그리고 과도. 

네가 종종 내 앞에서 과일을 깎곤 했기에 서랍장 안에 있는 것이었다. 

 

나는 서랍장을 열어 손을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네가 놔둔 과도를 그러쥐었다. 

얼마 전 네가 갈아와서 그런지 칼날이 서슬퍼렇게 서있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그대로 과도를 내 손목 위로 가져갔다. 가로로 그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핏줄을 끊기 위해서는 세로로 그어야 했다. 

손가락으로 내 맥박이 뛰는 곳을 찾았다. 그리고는 바로 그 위를 그어버렸다. 

침대 위에 팟방울들이 우수수 떨어졌다. 

멍한 표정으로 내 핏자욱들을 바라보다 그대로 눈을 감으며 나는 생각했다. 

 

하얀 이불 위로 방울방울 떨어진 빨간 핏방울들이 꽤나 예쁘다고. 

백설공주의 어머니인 왕비가 왜 눈 위로 떨어진 핏방울을 보며 예쁘다 생각했는지 알 거 같다고. 

 

 

- 

 

 

문을 열고 들어서자 한 쪽 구석에서 사이다를 마시고 있는 정호석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곧장 정호석에게 다가갔다. 이미 테이블 위에는 내가 마실 보드카가 놓여있었다. 

하여튼 성질 급하다니까. 누구 닮아서 그러는 건지... 나는 푸스스 웃으며 잔을 집어들었다. 

오랜만에 봐서 그런걸까. 늘 느끼는 거지만 정호석은 참 이모를 많이 닮은 것 같았다. 동그란 눈매하며 저런 서글서글한 인상하며. 

 

 

"자퇴라니 놀랐어." 

 

"그래?" 

 

"평생동안 무용만 했던 사람이." 

 

"..." 

 

"부상이라며." 

 

"응." 

 

"발목?" 

 

"응." 

 

"어쩌다가?" 

 

"그냥 부상." 

 

 

정호석은 두 눈을 가늘게 뜨고 나를 바라보았다. 내 말을 곧이 곧대로 믿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나는 푸스스 웃으며 소맷자락을 아래로 내려 내 손목을 가렸다. 

조명이 어두워 보이지는 않겠지만 정호석에게 내 손목의 흉터를 드러낼 수는 없었다. 

발목의 흉터가 네 죄책감, 소유욕의 흔적이었으면 손목의 흉터는 내 욕망의 흔적이었으니까. 

 

 

"복학한거야?" 

 

"응. 드디어 여행 끝났어." 

 

"어때?" 

 

"응?" 

 

"밖에 막 그렇게 돌아다니는 기분이 어때?" 

 

"어떻긴 뭐 어때. 집나가면 개고생이지." 

 

 

정호석은 까르르 웃어보이며 마카로니 과자를 입 안에 쏙 집어넣었다. 

나는 턱을 괸 채로 정호석을 바라보았다. 비록 일부이지만 같은 피가 흐르고 있는 정호석과 나는 참 많이 달랐다. 

아니지. 지금 나도 멋대로 밖으로 나와있는 거니까 어찌보면 많이 닮아있다고 해야하나. 

주머니 안에서 미동도 없이 가만히 있는 핸드폰이 낯설었다. 혹시 몰라 핸드폰도 끄고 술집으로 들어온 나였다. 

술집 특유의 음악소리가 점점 크게 들려왔다. 나는 입술을 깨물며 잔을 만지작거렸다. 

 

 

"성이름." 

 

"응." 

 

"이름아." 

 

"응." 

 

"너 아직 김남준 만나지?" 

 

"..." 

 

"미친 애 상대하면 너만 힘들다니..." 

 

"나 일어날게." 

 

"어?" 

 

"지금도 잠깐 나온 거야. 미안. 다음에 연락할게." 

 

"..." 

 

"미안." 

 

 

연락 꼭 해라. 

정호석의 말을 뒤로하며 나는 술집 밖으로 나왔다. 

시끄러웠던 주변이 일순간에 조용해졌다. 나는 핸드폰이 있는 주머니를 만지작거렸다. 

 

이럴 생각이 아니었다. 처음 밖으로 나올 때는 절대로 잠깐만 정호석의 얼굴만 보고 나와야지 라는 생각이 아니었다. 

오히려 오랫동안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렇게 밤을 새고 들어가려고 했었지. 

허나 그럴 수 없었다. 정호석의 입에서 네 이름이 나오는 순간 나는 계속해서 앉아만 있을 수는 없었다. 

 

왜 그럴까. 왜 그랬을까. 

멍한 표정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가며 나는 깨달을 수 있었다. 

불안했기 때문이었다. 

 

네가 나를 찾지 않을까봐. 그게 불안했기 때문이었다. 

 

 

- 

 

 

익숙한 도어락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내가 풀고 나온 족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고개를 두리번거렸지만 너는 보이지 않았다. 테이블 위에 샌드위치가 하나 놓여있었다. 

하얀 식빵 사이에 빨간 딸기가 자리를 잡고 있는 그런 편의점 샌드위치였다. 

나는 샌드위치를 집어들고 포장지를 벗겨냈다. 한 입 베어물자 딸기 과즙이 입 안으로 퍼져왔다. 

맛있었다. 

 

허나 정작 이 샌드위치를 사온 너는 보이지 않았다. 

나는 고개를 돌려 네 작업실 문을 바라보았다.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가본 적은 없는 곳이었다. 

네가 작업실 관련해서는 예민하기도 했었고 나 역시도 그런 너에게 굳이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안에 있는 건가. 그러면 나에게 오지 않은거지? 핸드폰이 꺼져있어도 위치추적은 얼마든지 가능했다. 

네가 그 방법을 모를 리가 없었다. 

나는 손을 내밀어 방문을 열었다. 끼익 소리와 함께 네 작업실이 모습을 드러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책상이었다. 

그리고 책상 위에는 종이 한 장과 연필 한 자루가 놓여있었다. 종이 옆에는 한 장의 사진이 놓여있었다. 

사진?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책상  쪽으로 다가갔다. 네가 글을 쓰면서 사진이 필요할 일은 전혀 없었다. 

 

책상 위에 놓여있는 사진은 내 사진이었다. 

내가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모습. 그리고 종이 위에는 그런 나의 모습이 그림으로 그려져있었다. 

연필로 하도 문대서 그런지 조금은 반질반질하기도 했지만 틀림없는 나였다. 

나는 종이를 집어들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그림들이 벽 한 쪽에 한가득 자리를 잡고 있었다. 

눈코입이 그려지 있지는 않지만 알 수 있었다. 내 모습들이었다. 

 

쾅! 

 

밖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얼른 밖으로 나왔다. 

너였다. 네가 피를 뚝뚝 떨구며 집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나는 말없이 너를 바라보았다. 네가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았다. 

너의 눈이 잠시 커졌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다. 내가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너는 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는 두 팔로 나를 끌어안았다. 등 부분이 조금씩 젖어가는 게 느껴졌다. 나는 여전히 말없이 너에게 안겨있었다. 

 

 

"선배." 

 

"응." 

 

"딸기 사왔어요." 

 

"응. 맛있더라." 

 

"선배." 

 

"응. 준아." 

 

"선배... 선배... 선배..." 

 

 

너는 계속해서 나를 불러왔다. 나는 그런 너에게 계속해서 대답을 해주었다. 

바닥으로 핏방울이 투둑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계속 이렇게 있을 수는 없었다. 

나는 네 가슴팍을 두 손으로 밀어내려했다. 빨리 119에 전화를 하던지 해야했다. 

하지만 너는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오히려 나를 더욱 꼭 끌어안아왔다. 나는 입술을 깨물었다. 

벌겋게 퉁퉁 부어있던 네 얼굴이 점점 창백하게 질려왔다. 

 

 

"준아. 우선 병원..." 

 

"선배." 

 

"응." 

 

"어디 가지마요." 

 

"..." 

 

"나 두고 나가지마요." 

 

"준아." 

 

"나 선배 사..." 

 

 

 

귓가에 울려퍼지던 네 목소리가 끊겼다. 

그리고 너는 그대로 내 품 안에 쓰러지듯 안겨왔다. 나는 네 주머니를 뒤적여 네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그리고는 바로 119에 전화를 걸었다. 너는 내 옷을 꼭 그러쥔 채로 죽은 듯이 내 품에 안겨있었다. 

 

핸드폰을 내려놓고 나서 나는 손을 들어 네 볼을 그러쥐었다. 

손바닥으로 느껴지는 네 볼은 조금은 서늘했다. 나는 네 입술에 입을 맞춰왔다. 

천천히 네 입술을 머금으며 눈을 감았다. 다시 한 번 방금 전의 네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어디 가지 마요. 

나 두고 나가지 마요. 

 

어디 가지 마라. 수도 없이 들었던 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처음이었다. '나를 두고' 라는 말이 앞에 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 

 

[방탄소년단/김남준] 17171771 三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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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준이를 기다리다가 3일 째 되는 날에 손목을 그었고 

준이는 여주가 나갔다는 걸 알아채자마자 손목을 그었죠. 

두 사람의 차이점이랍니다. 

갈수록 선혈이 낭자하네요. 그래도 앞으로 조금씩 달달한 모습도 나올 예정입니다. 

결말은 새드로할지 해피로할지 생각중이에요. 둘 모두 정해는 놨거든요. 

 

오늘도 제 글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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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알바하는 망개]ㅇ 암호닉 신청해요,, 아 무서웡 근데 김남준이라서 발려ㅠㅠㅠ 아 진짜 둘 다 너무ㅠ 안타까워요ㅜ
7년 전
독자2
밤툰입니다! 여주와 남준이가 자신에게 상처를 내서 관심을 끌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아프잖아 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저는 두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좋은글 감사해요!!❤❤
7년 전
독자3
뜌입다ㅠㅠ 대박ㅠㅠ 여주 남주 아주 둘다..ㅠㅠ 허렇ㅎ ㅠㅠㅠㅠ 다음에 달달한 것들도 기대하고 있을게옇ㅎㅎ 작가님 이번편도 정말 잘 읽고가요! 항상 글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7년 전
독자4
달이에요 ㅠㅠㅠㅠ 으앙 준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위태로운 사랑도 참 매력 있어요 너무 좋아요,,, 준이,,, 준아,,, 허엉어어어어어어ㅜㅠㅜㅠㅠㅠ
7년 전
독자5
작가니ㅁ!!!! 해!!!!피!!!!해피를!!!!!원해요!!!!!!해핔!!!!!!!!!!!!!!!!!
7년 전
독자6
[정꾸기냥]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7년 전
독자7
토끼에요왜손목긋고그런대요ㅜㅠㅠㅠㅠㅠㅠ맘아프게ㅠㅠㅠ그래도둘다이상한사람...?이라자기들만의그러네있는거겠져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
다이아몬이에요 남주니ㅠ(ㅠㅠㅜ사랑해라고 말해주려는게 맞나요??ㅠㅠㅠㅠㅠㅠㅜ한번도 들어본적없어 여주가 많이 불안해하는데 준이도 많이 불안해보여 마음 아파요ㅠㅠㅜ둘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ㅠㅠㅜ해피해주세요 ㅠㅠ
7년 전
독자9
단아한사과
왜 매 회마다 피를 보게되는지...
둘더 안 다쳤으면 좋겠는데 ㅠㅠㅠ
그래도 여주한테 집착하는 준이 넘나 취저라 매번 읽을땨마다 저는 앓습니다 ㅠㅠ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7년 전
독자11
[쫑냥]으로 암호닉 신청할께요ㅎㅎ 이왕이면 해피가좋을꺼같은뎅... 남준이 소유욕이라니 너무좋네여ㅎㅎ
7년 전
비회원 댓글
[2월2일]로 암호닉 신청해요. 많은 분들이 해피엔딩을 원하고 저도 해디엔딩을 원하지만 새드엔딩은 또 다른 분명히 매력적인 글일거 같아요 ㅠㅠㅠ 이렇게 위태로운 사랑은 너무 매력적인거 같아요 ㅠㅠㅠ 진짜 항상 기다리고 있는 글입니다! 오늘도 매력적인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2
그때쯤이면이예요!! 아 남준이 사랑한다고 하는것 같은데ㅠㅠㅠㅠ
7년 전
독자13
보보입니다... 와.. 진ㅁ자 작가님 글을 일단 감칸한번하고 들어가야되는고같아오... 남준이가 저렇게 매달리는것도 너무 가슴 찢어지고 ㅠㅠㅠ 전 해ㅐ엔딩을 지향합니다....❤
7년 전
독자14
녹차맛콜라
되게 소름돋는데 한켠으로는 막 아리네요ㅠㅠ
전ㄴ 맨날 후회하는 새드성애자라서 슬픈끝이었으면 좋겠네요:(

7년 전
비회원 댓글
땅위입니다! 준이와 여주는 서로를 사랑하는거 같은데 슬픈방법으로 서로의 사랑을 표현하는거같아서 안타까워요... 그래서 ㄱ인적으로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네요!
7년 전
독자15
바다코끼리에요
끄헝...차이점이 날이라니....힝..

7년 전
비회원 댓글
해피요!!!!!!해피요 작가님!!!!!!!!이 둘에게 해피엔딩을 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6
짐꾸입니당 둘 다 상처 안냈으면 좋겠는데.. 두명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용 ..ㅠ이제 달달한 것도 좀 나오겠죵..?-? 잘 읽구갑ㄴ당 다음화 기다릴게오 ㅎㅎ
7년 전
독자17
아오깜짝아...자살한줄알았어요....설마이렇게끝??하고당황했는데아니였군여ㅎㅎㅎ잘읽고갑니다!!오늘글은피의출현이잦네요ㅋㅋㅋ그래두스토리가탄탄해서재밌어요!!
7년 전
독자18
안녕하세요!!
남준이성애자입니다!!
징ㅇ짜ㅠㅠㅠ너무 발리자나여ㅠㅠㅠ

7년 전
독자19
[마솨]
둘 중 누군가 잠시 떠나기만 해도 저렇게 슬퍼하네요 둘다 안쓰러워요 ㅠㅠㅠ

7년 전
독자21
침구입니다 좀 더 서로를 끌어안아주면서 사랑할수는 없을까요ㅠㅠ 둘 다 몸에 상처를 내니 안타깝네요 그래도 앞으로 달달한 모습도 조금 보여질거라고 하니 다행이에요 그나저나 비지엠 제목이 인형인데 진짜 여주가 인형처럼 느껴져서 더 감정이입되네요
7년 전
독자22
열렬 입니다! 세상에,, 둘의 차이점이 긋는다 라는 단어 하나로 차이가 분명하게 보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쥬니는 죄책감에 탄소를 품고 있는 게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사랑해서 놓아주지 않는 것 같은데 탄소는 아직 그걸 모르는 것 같기도 해요 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는 해피도 좋지만 새드도 보고 싶어서 새드를 선택할래요,,,! 진짜 아슬아슬함의 끝이 슬픔이라면 어떨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진짜진짜 너무 감사해요!!!!! 좋은 밤 되세요 ♥
7년 전
비회원145.79
아...정말....이 정신나간 사랑이 뭐라고...
[란]암호닉 신청합니다

7년 전
독자23
해피러 해주시면 안될까여ㅠㅠㅠㅠ애들 너무 아프쟈나요ㅠㅠㅠ새드면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4
호빵이에요! 둘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남준이가 여주를 더 사랑하고 갈망하는거같기도하고.. 준이랑 여주 모두 행복해지길!ㅜㅜㅜ
7년 전
독자25
[쿠크바사삭]암호닉 신청할게요. 이거 뭔가 어둡고 음침한데 섹시해......... 근데 그게 김남준이라 배가 되요...
7년 전
독자26
암호닉 신청 가능하면 [뚝아]로 신청할게요ㅜㅠ 어엉 너무 좋아요 이 분위기ㅠㅠ
7년 전
독자27
국산비누예요! 17171771 뜻을 설명해주셨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찾아보니 굉장히 달달한 뜻이네요! 항상 여주랑 남준이 관계가 비정상적으로 보이지만 그것 넘나두 좋고,, 모두 다 사랑으로부터 비롯되는 거니까... 잘 보구 가요!!
7년 전
독자28
빈반입니다 오늘도 작가님의 글 분위기는 쩔어 줬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의 차이점이 이렇게 발려도 되나요 남준이가 정말 맹목적인 사랑을 하는 게 느껴져요 넘 좋아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0
청보리청이에요 ㅜㅜ 아 너무 안타까운데 ㅠㅠㅠㅠ 브금이랑 너무 잘어울려요ㅠㅠㅠ
7년 전
독자31
[또이]암호닉 신청이요!! 브금도 글도 준이도 여주도 뭔가 현실과는 떨어진 느낌이들어요 서로 집착하는게 좋기는한데 아프게하니까 빨리 서로 어떤 마음인제 알았으면좋겠어요 밝은 분위기도 보고싶어요!! 오늘도 잘 보고가요~
7년 전
독자32
[벌스]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남준아ㅜㅜㅜㅜㅜㅜ 둘다 행복했으면 좋겠네요ㅜㅜㅜㅜ 잘 읽고 가요❣

7년 전
독자33
초코아이스크림2입니다! 브금이랑 글내용이랑 너무 잘맞아요ㅠㅠㅠㅠ 서로가 없어지면 손목까지 긋는 사이라니... 결말이 새드이든 해피이든 다 납득이 갈 것 같아요ㅠㅠㅠ
7년 전
독자34
[사랑해]로 신청이요 글이참매혹적이에요 남준이가남주라서뭔지모를분위기가더깊은것같아요
7년 전
비회원5.18
[찡]이에요!! 피라니.. 화마다 피보니가 설마 새드로 가는건가요(ꈨຶ ˙̫̮ ꈨຶ) 물론 독자가 감놔라 배놔라 할수없지만요 이런 아슬아슬한 분위기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하려는게 맴이 아파요ㅠ
7년 전
독자35
[검이다]로 암호 신청합니다!
결말은 새드가 흥미진진할 것 같지만 그래도 저는 해피 ㅠㅠㅠ

7년 전
비회원164.243
[박스]로 암호닉 신청할수있을까요??
이런 집착하눈거 너무 좋아여...근데 제발 해피엔딩해주세요ㅠㅜㅠ사랑합니다 작가님♡

7년 전
독자36
워...이번에도 대작을 하나 놓고 가신 작가님! 저장소666 씀
7년 전
비회원 댓글
이전편인가에서 암호닉 한동안 안 받는다고 기억하고 있는데 제가 잘못 기억하는 건지 다들 암호닉을 신청하시니까... 그럼 저도 [남랑]으로 신청할 수 있을까요? 저도 이왕이면 해피엔딩을 원해요 ㅠㅠㅠㅠㅠ 애들 그래도 우여곡절 다 겪어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7
무네큥
대체 무엇으로 인해서 이렇게 되었는지... 안쓰러우면서도 슬프네요 분명 서로 함께 있는데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든요 흑

7년 전
독자38
암호닉신청으누안됀것인가여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
그래도 남준이가 여주를 예... 사랑을 넘어간기분이네여

7년 전
독자39
[통증]입니다 결말을 알 수 없어 매화가 더욱 소중한 것 같아요 결말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7년 전
독자40
[베네핏]으로 암호닉 신청 가능할까요?
작가님 글 전부 다 제 취향ㅠㅠㅠㅠㅠ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해주세요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1
[₩와우]ㅇ로 암호닉 신청할게오ㅠㅠㅠㅠ다읽었는ㄷㅔ 저는 애들이 행복해쓰면조케써어ㅠㅠㅠ
7년 전
비회원84.79
[염치]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글이 엄청 퇴폐적이에요.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데 서로를 못 믿는건가ㅠㅠㅠㅠ
마지막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ㅠㅠㅠ

7년 전
독자42
[열기구] 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글 분위기 완전 취저에요..이왕이면 해피엔딩이길 바라며! 글 잘 읽고 갑니다.ㅎㅎ
7년 전
독자43
비비빅이에요! 서로 불안함에 쉽게 사랑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걸까요ㅠㅜㅜㅜ지금도 아픈 사랑을 하고 있는 만큼 행복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ㅠㅜ
7년 전
독자44
워더에요!!진짜루 분위기 쩔어줍니다ㅠㅠㅠㅠㅠㅠㅜ곤목ㅇ랑발목ㅠㅠㅠ발목은 김남준이 여주 붙잡을라고 그은건가??ㅠㅠㅠㅜㅜㅜㅜㅜ퇴풰ㅔㅔㅔㅔ미ㅜㅜㅜㅜ
7년 전
비회원 댓글
[랩모나]로 신청합니다!
작가님 암호닉 안받으시는건가요ㅠㅠ?요번 남준이맴찢...ㅠㅠ해피였으면 좋겠습니다ㅜㅜ

7년 전
독자45
[준]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남준이 진짜 너무 찌통이에요ㅠㅠ
둘이 행복한 결말을 맞았으면 좋겠어요ㅠㅠ

7년 전
독자46
[수니]로 암호닉 신청해요ㅠㅠㅠㅠㅠ글 분위기 진짜 대박이네요ㅠㅠㅠ
7년 전
독자47
너만볼래♡예요!
ㅠㅠㅠㅠㅠㅠ 사랑이 저렇게 아픈거면 인할래요ㅠㅠㅠ 아무리.그래도ㅜㅜㅠㅠ 왜 손목을 긋는지 모르겠어요ㅠㅠㅠ 그냥 아픈게 싫은데ㅜㅠㅜ 왜 둘이는 사랑하면서 아플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ㅠㅠㅠ 그래도 분우기는.진짜 대박입니다ㅠㅠ

7년 전
비회원47.55
헉 암호닉 [보이스]로 신청했는데 확인이안됐나봐요ㅠㅡㅠ글잘읽었습니다 감사해요!!!
7년 전
독자48
오잉이에요! 어쩜 갈수록 분위기가 댑악이에요... 대박도 아니고 댑악..
7년 전
독자49
핫초코입니당
둘다 제정신은아니야.....ㅋㅋㅋㅋ진짜... 둘이 좋아하는게 여기서도 알겠는데
왜 둘만 몰라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136.37
온기 입니다! 아 너무 위태롭고 그래서 더 가만가만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사랑이에요ㅜㅜㅜ 오늘도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50
와우...... 정말 어두운 글인데 뭔가 퇴폐미가 와우.... 대박적이네요 하 여주는 3일째에 남준이는 바로 라는걸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하핳 잘보고갑니당
7년 전
독자51
이상해씨 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 사랑 정말 좋아해요 8ㅁ8 서로 사랑하는데 이제 이걸 서로 완전하게 받아들이면 되는 건가요ㅠㅠㅠㅠㅜㅜㅜ 남준이가 많이 불안해 보이는게 안쓰럽고 슬프네요ㅠㅠㅠㅠㅠㅠ 결말은 새드이던 해피이던 상관없이 재밌을것 같아요!!!!
7년 전
비회원168.154
암호닉 [유바바] 신청이요!
7년 전
독자52
[탱구] 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여주와 남준이의 차이에서 놀랐어요.. ㅜㅜㅜ 너무 좋습니더 분위기 짱이예유ㅠㅠㅜㅜ
7년 전
독자53
딱사랑한다고말하려고하는거같았는데ㅜㅜㅜㅜㅜ으헝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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