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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수프 전체글ll조회 3905l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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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얘는 김용국이야, 아까 말했던 그 밴드부 친구. "

" 아. "

" 그리고 얘는 내 방송반 후배, 지훈이. "

" ... 안녕. "





가만히 김용국이 꺼내보인 우산을 쳐다보다가 저 안에 과연 우리 둘이 들어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장우산이긴 한데, 김용국의 체격을 생각하면 둘이서 쓰기엔 좁을 게 분명했다. 그래서 용국이에게 우산을 왜 하나밖에 안들고 왔냐고 (양심없게) 한소리를 하느라 잠시 지훈이를 잊고 있었다. 그덕에 갑자기 지훈이가 방송실 문을 열고 나왔을때 순간적으로 얘가 왜 여기서 나와? 하는 멍청한 생각을 해버렸다.


그러고 있기도 잠시, 방송실 문간에 서있는 지훈이와 복도 벽에 기대어 서있는 김용국 사이에 선 나는 왜인진 몰라도 두 사람을 서로에게 소개해줬다. 용국이를 소개해주자 짥게 탄성아닌 탄성을 내뱉은 지훈이가 살짝 고개 숙여 용국이에게 인사를 했다. 누가 봐도 불편해하는 표정으로 짧게 고개를 까닥이는 김용국의 옆구리를 푹 찌르자 그제야 마주 인사를 해주는 김용국이였다. 김용국 손에 들린 우산처럼 지훈이 손에 들린 우산을 보고서야 우산이 없던 나를 위해 지훈이가 나와 같이 집으로 가주기로 했던 게 생각이 났다.






" 저, 지훈아. "

" 네, 누나. "

" 얘가 나 데리러 와줘서... . "





힐끔 내가 가자고 하기만을 기다리고 서있는 용국이를 한 번 쳐다봤다가 다시 내가 말을 끝내기를 기다려주고 있는 지훈이를 바라보았다. ... 혼자 가라는 말을 어떻게 하냐고. 빨리 가자고 눈짓하는 김용국에 고개를 살짝 좌우로 흔들어보였다. 그러고보니 지훈이도 같은 동네 사는데. 이러나 저러나, 어차피 집 가는 방향이 같을 터였다. 





" ... 같이 갈래? 너도 가 동에 산다고 했지? "






가는 길도 같은데 따로 갈 필요가 있나 싶었다. 같이 가자고 묻는 내 물음에 김용국이 날 뚫어져라 쳐다보는 게 느껴졌다. 낯가람이 안그렇게 생겨서 심한 놈다운 반응이였다. 근데 뭐 한 번 내뱉은 말 주워담을 수 없는 노릇이라 나는 그런 용국이에게 어깨를 으쓱여보였다. 얼굴이 찡그려지는게 아주 일품이였다. 그런 우리 둘을 바라보는 지훈이를 의식해 표정 관리를 하라는 무언의 압박을 담은 눈짓을 하자 찡그리던 미간을 억지로 피는 김용국이였다.





" 네, 저도 가 동에 살아요. "

" 그럼 그냥 같이 가자, 우산은 얘랑 써도 되니까. "

" 저랑 우산 써도 괜찮은데. "






같아 가잔 내 말에 고개를 끄덕여보이던 지훈이가 갑작스럽게 내뱉은 말이였다. 나는 잠시 눈을 굴리며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고민했다. 어... 그렇지, 우산이 뭐 거기서 거기니까 비만 안 맞는다면 나도 너랑 써도 괜찮은데.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데 김용국이 대뜸 내게 어깨동무를 해왔다. 또 팔걸이로 쓸 셈인가 싶어 고개를 살짝 돌려 김용국을 올려다보자, 얘는 내가 아닌 지훈이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덕에 얘가 무슨 표정이였는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고개를 다시 돌려 지훈이를 쳐다보자, 지훈이는 옅게 웃고 있었다.






" 어차피 얘랑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

" 아. "

" 가자, 이제. "







뜬금없게 우리가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 이야기를 하는 김용국이나 대충 이해했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박지훈이나. 뭐 하나 매끄러운 게 없어서 이게 뭔 상황인가 싶었다. 이 상황에서 저런 대화가 자연스러운가? 잠시 둘의 대화라 하기에도 무색한 그 짧은 대화를 이해해보려 애 좀 쓰려는데 김용국이 어깨동무를 한 채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에 얼떨결에 김용국의 걸음에 맞추어 나도 발걸음을 뗐고, 방송실 문을 잠군 지훈이가 어느새 내 옆으로 서서 나란히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단언컨대, 18년 살면서 이렇게 어색한 하교길은 내 인생 처음이였다. 














매한 


B





















" 야, 어제 누나 신발 하나 새로 뽑았다. 예쁘지? "







체육시간은 체육을 하던 말던 내겐 견디기 힘든 시간이였다. 그래서 장황하게 이어지는 체육쌤의 말이 지겨워져 새로 신발을 샀다고 내 옆에 앉아있던 김용국에게 잔뜩 낮춘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멍하니 운동장을 바라보던 김용국은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내 신발을 밟으려는 장난을 걸기 시작했다. 거기에 질겁을 하며 (하얀색 신발이였다) 김용국의 발을 피하려고 애를 쓰다가 문득 들려오는 수행평가 이야기에 고개를 들어 체육쌤을 쳐다봤다.







" 너네가 공부하느라 바쁜 건 아는데 성적을 내려면 수행평가를 꼭 해야하거던? "
" 아아아... "
" 그래서 농구가 제일 부담없을 것 같아서 농구를 하려고 하는─ "

" 아...! 죽을래?! "








내가 잠시 시선을 돌린 틈을 타 내 오른발을 꾸욱 밟은 김용국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김용국 쪽으로 홱 돌리며 작게 말해야했던 말을 큰 소리로 외치고 말았다. 일순 침묵이 가라앉더니 모두가 고개를 돌리고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천천히 고개를 돌려 앞을 바라보자 곧장 체육쌤과 어색한 아이컨택이 이뤄졌다. 체육부장이라 그런 체육쌤 옆에 서있던 강다니엘과 눈이 마주친 건 그 다음이였다. 나를 한 번, 내 옆에 앉은 김용국을 한 번 쳐다보더니 이내 웃겨죽으려는 표정을 짓고 서있더란다. 황당한 표정을 지은 체육쌤을 의식해 웃음을 터트리는 걸 참고 있는게 분명했다.










" 그래, 여주야. 이번 수행평가는 뭐를 한다고? "
" .... 네? "
" 방금까지 수행평가에 대해 쌤이 이야기 하고 있었잖아. 다 알고 있으니까 집중 안하고 있던 거 아니야? "










시선집중되는 걸 굉장히 질색하는 사람이라 반 애들의 시선과 선생님의 시선을 한몸에 받게 되자 그대로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걸 느꼈다. 분명 수행평가 이야기라서 집중하려고 고개를 들었던 건데 왜 지금은 생각이 안나는지. 일단 쌤과 계속되는 아이컨택에서 벗어나려고 슬그머니 시선을 옮기다가 김용국과 시선이 맞물렸다. 무릎에 팔꿈치를 올려놓고 팔을 괸 자세를 유지하고 있던 김용국이 힐끔 체육쌤을 확인하더니 티 안나게 가린 입을 두어번 뻥긋 댔다.











[춘/김용국] 애매한 용국씨 B | 인스티즈





" 농.. 구. 농구요. "







곁눈질로 그 입모양을 확인하며 그대로 따라 읽으니 농구였다. 위기를 이렇게 모면하나 했더니 수행평가를 설명하던 흐름을 끊은 죄로 나와 김용국은 나란히 이름이 호명되어 농구공 두개를 들고 오는 심부름을 하게 되었다. 누구 하나 죽이지 말고 다녀오라는 뼈있는 쌤의 농담은 덤이였다. 학교에 몸 담은 지난 11년의 경험으로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체육쌤한테 찍힌 것을. 이는 곧 체육엔 영 소질이 없는 내겐 정말 1년간 재수가 완전히 없을 거란 것과 같은 의미였다. 체육창고로 걸어가는 동안 우울한 마음에 입을 꾸욱 다물고 있으니 김용국이 내 눈치를 보는 게 느껴졌지만 그냥 괘씸죄로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러자 내 팔을 툭 치는 거였다.








" ... 왜. "
" ... 미안하다고. "







결국 신경질적으로 그 팔을 밀어내며 입을 떼자, 어느새 시선은 바닥에 고정하고 있던 김용국이 사과를 해왔다. 그니까 화해하자는 거였다. 말하는 톤이 내게 시비거는 톤이여서 여기서 나름 고전 멘트인 '뭐가 미안한데'를 날리려다가 말았다. 내가 아예 잘못이 없는 것도 아니고 김용국이 각잡고 사과를 하는것도 나한텐 나름 어색할테니까. 그냥 서로 장난으로 끝낼 수 있던 걸 여기 이 먼지 냄새가 가득 나는 눅눅한 체육창고로 이끈 사람도 결국 나였으니, 사실 할말이 없는 입장이나 다름없기도 했다. 

별다른 대꾸없이 창고 안으로 들어와 농구공 하나를 찾아 집어들어 김용국에게 휙 던졌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나는 체육을 못한다. 그냥 운동이란 운동은 다 못한다. 내 조촐한 계획은 김용국이 농구공을 받아들면 쿨하게 ' 됐어, 뭐 그런걸로' 같은 멘트를 날리는 거였는데 그 농구공이 어쩐지 용국이의 얼굴을 강타하면서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 ... . "
" ... . "










... 용국이가 농구공을 맞는 시나리오는 정말 예상치 못했다. 빗겨 맞은 건 바로 알아차렸지만 빗겨 맞아도 하필 코를 맞은 모양이였다. 코뼈를 두어번 눌러보는 용국이의 모습을 놀란 마음에 멍하니 쳐다보다가 무의식적으로 '아, 너 얼굴에서 유일하게 코만 봐줄만 한데.. ' 따위의 말을 내뱉고 말았다. 이 타이밍에 할 말은 전혀 아니여서 서둘러 내 입을 틀어막았지만 이미 김용국이 듣고 난 후 였다. 욱하는 심정과 황당함이 뒤섞인 눈빛으로 날 바라보던 용국이가 제 얼굴을 맞고 바닥으로 떨어진 농구공을 집어들었다. 공을 주워들면서도 여전히 코를 지압하듯 주무르고 있었다.








" ... 그거 나한테, ... 설마 던지게? "
" ... 다른 공 들고 나오기나 해. "








넵. 
불안한 시선으로 그의 손에 들린 농구공을 응시하던 나는 군말없이 농구공이 가득 든 수레에서 농구공 하나를 집어들고 체육창고를 나가는 용국이의 뒤를 쫓았다. 상황은 당연하게도 전세가 뒤집혔다. 옹기종기 우리반 애들과 쌤이 있는 스탠드로 걸어가는 내내 아까 용국이가 그런 것처럼 나는 그의 눈치를 봤다. 얼굴 맞힌거 미안하다고 해야하는데, 이게 입밖으로 도저히 안나오는 거였다. 다른 애들에겐 쉽게 하는 '고맙다'와 '미안하다', 이 두가지가 서로에게 박하게 쓰여와서인지 온몸이 비틀리는 기분이였다. 그래서 입술만 한 서너번 달싹였을거다.


흐릿한 점처럼 보이던 체육쌤이 점점 뚜렷하게 보일때쯤에서야 고의는 아니였다는 말을 웅얼거리듯 말했다. 용국이에게서 대답을 듣기도 전에 빨리 올 것을 재촉하는 체육쌤의 손짓에 뛰는 바람에 대답은 자연스럽게 생략되었다.








" 이제 너네가 각각 여학생 남학생 시범 보여주는 걸로 하자. "









저질체력이라 그 짧게 뛴 걸로도 힘에 겨워서 숨을 몰아쉬고 있는데 내 귀를 타고 들려온 체육쌤의 말은 그야말로 청천벽력이였다. 뭐, 뭘 시범을 하라구요? 말까지 더듬으며 묻자 체육창고를 다녀오느라 못들은 수행평가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해주시는 거였다. 여학생은 10회 이상의 골을 만들어내야 B 이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고, 남학생은 여학생의 딱 두배되는 수 이상의 골을 만들어내야 그 점수를 받는다는 내용이였다.

... 나 한 골도 못 넣을텐데? 당황스러움에 동공지진을 일으키고 있는데 김용국은 설명을 듣자마자 바로 농구공을 튕기며 몸을 풀고 있었다. 집 가는 길에 농구코트가 있으면 종종 강다니엘과 둘이 한시간씩 농구했던만큼 바로 폼이 나왔다. 그에 비해 나는 공만 간신히 튕기고 있는 꼴이였다. 그래서 그냥 공을 끌어안는 것을 택하고 가뿐히 농구공을 골인 시키는 김용국을 구경했다. 용국이가 세골정도를 집어넣는 걸 보시다가 시간 뺏긴다고 그만 시킨 체육쌤에 희망을 가져봤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농구대 앞에 서있었다.









" ... 자, 이게 바로 나쁜 예시다. "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에 휙 던진 공은 아니나 다를까 농구골대 근처에도 못가고 바로 땅으로 내다꽂혔다. 체육부장에서 골보이로 전락한 강다니엘은 공을 주으러 가면서 줄곧 참던 웃음을 결국 터트렸다. 내 자세부터 시작해서 왜 내가 나쁜 예시인지를 또박또박 설명해주시는 체육쌤의 말소리와 그 웃음소리가 이상하게 조화가 되어 내 두 볼을 붉게 만들기엔 충분했다. 진짜 그만 좀 처웃어, 강다니엘아. 강다니엘을 노려보다가 눈이 마주치기 무섭게 내가 경고의 눈길을 보냈으나 효과는 없었다.


한숨을 짧게 내쉬며 급격히 몰려오는 쪽팔림에 시선을 멀찍이 돌리다가 팔짱을 끼고 짝다리를 짚고 서있는 김용국을 보게 되었다. 줄곧 나를 쳐다보고 있던 모양인지 눈이 마주쳤다. 자연스럽게 용국이의 붉어진 코로 눈길이 갔다. 아, 사과해야하는데. 그때 여전히 내 자세로 온갖 이야기를 늘어놓는 체육쌤을 힐끗 확인한 김용국이 비척대며 나에게로 걸어왔다.








" 내가 멍석 깔아준다. "
" ... ? "
" 나한테 하고 싶은 말 있잖아, 너. "







내 옆에 딱 선 후 김용국이 한 말이였다. 이럴때보면 정말 귀신같다니까. 그래도 덕분에 나는 김용국이 깔아준 멍석에 학교 너머로 보이는 먼 산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계속 주저하던 말을 꺼냈다. 









" ...어... 미안해. 고의는 아니였어, 진짜. "
" 어쩐지, 너가 작정하고 던졌으면 코가 아니라 아예 얼굴 전체를 맞았겠지. "








장난끼 서린 대답에 고개를 살짝 돌리자 김용국 또한 방금 전의 나처럼 먼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내 시선을 느낀 모양인지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그와중에 정말 지겹지도 않은지 아직까지도 내 자세 지적을 하는 체육쌤의 말소리가 잠깐 침묵을 유지하는 우리 둘 사이를 비집고 들려왔다. 아놔. 나는 급 착잡해진 심정으로 김용국과 마주하던 시선을 농구대로 옮겼다. 그때 김용국 특유의 무심한 톤이 체육쌤의 말소리를 끊고 내 귀에 들려왔다.












[춘/김용국] 애매한 용국씨 B | 인스티즈





" 쌤이 말한 것만큼 못 던진 거 아니야. "
" 어? "
" 너. 나름 잘 던졌다고. "
" ...뭐야, 또. "
" 아니, 그냥 그렇다고. "









요즘 얘가 왜이러나. 농구대에서 슬쩍 시선을 원위치하니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 사이로 김용국의 붉어진 귀가 눈에 들어왔다. ... 정말 모르겠다. 요즘 얘가 왜이럴까.












***










" 야, 진짜 가?? "
" 너네 둘 꼴보기 싫어서 간다, 왜. "
" 아아, 야아! "
" 아 뭐! 따라오지마, 양심있으면. "








길고 길었던 내 자세트집이 끝나자 체육쌤은 남은 20여분간 운동장에 있는 여러개의 농구코트에서 각자 원하는 사람과 수행평가 연습을 할 시간을 주셨다. 나야 자연스럽게 강다니엘, 김용국과 함께 하나의 농구대를 차지하고 연습하는데 농구에 미쳤던 둘의 놀림감이 되는건 너무 당연한 수순이였다. 사공이 많으면 산으로 간다고, 계속 훈계를 두는 두 사람에 정신이 없었다. 거기에 약이 바짝 오른 내가 결국 농구공 하나를 집어들고 혼자 연습할 것을 선언했다.


당황한 얼굴로 쭈뼛대며 따라오려는 둘을 노려보자 엉거주춤 날 따라오던 걸음을 멈췄다. 그렇게 뒤 한 번 돌아보지 않고 운동장 제일 구석진 곳에 방치되어 있는 농구대로 갔다. 그늘에 앉아 쉬기엔 괜히 체육쌤한테 걸리면 아예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힐 게 분명해서 대충 공을 던지고, 그 공을 주워오는 것을 반복했다. 내가 공을 던지면 김용국과 강다니엘이 번갈아가며 자기 공을 던져줘서 그부분이 좀 번거럽게 느껴졌지만, 무념무상으로 그걸 반복하니 시간은 빠르게 흐르는 것 같았다. 그렇게 또다시 일정거리에 서서 공을 던지려고 할때였다.











[춘/김용국] 애매한 용국씨 B | 인스티즈



" 좀 더 높게 팔 들어야 할 것 같은데. "








등 뒤로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깜짝 놀래어 공까지 떨어뜨리며 뒤를 돌아보자, 땀에 젖은 앞머리를 쓸어넘기고 있는 지훈이가 서있었다. 나랑 눈이 마주치자 씨익 웃어보이기까지했다. 갑작스런 지훈이의 등장에 어리둥절한 얼굴로 쳐다보고 있자, 저도 체육시간이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더니 제게 공을 던져달라는 듯이 제스처를 취하길래, 바닥을 굴러가고 있던 공을 주워와 나름 신중하게 (용국이에게 그런 것처럼 얼굴로 던져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였다) 지훈이에게 던졌다.

가볍게 내 공을 받아든 지훈이가 터벅 터벅 내 옆으로 걸어와 섰다.









" 공은 일단 눈 높이까지 이렇게 들어올려서 어디로 던질건지 조준을 하고, 이정도로 가볍게 손목과 이 반동으로 던지면─ "
" ... 와. "
" 들어가요. "









직접 시범을 보이며 조곤조곤하게 설명을 하던 지훈이의 손을 떠난 공은 가볍게 농구골대의 네트를 흔들었다. 운동장의 흙먼지를 일으키며 통통 튀던 농구공을 주어온 지훈이가 내게 농구공을 안겨주며 한번 해보라는 듯이 눈짓했다. 그래서 얼결에 다시 농구대 앞에 서서 지훈이가 했던 자세를 떠올려 어정쩡하게 자세를 잡자 조심스럽게 내 팔을 잡아 자세 교정까지 해주는 거였다. 내 팔을 잡기전에 체육복 바지에 두 손을 문지르길래 그 모습이 귀여워 웃자 자기 손에 땀이 많아서─라는 말을 지훈이가 마치 변명처럼 말했다.








" 근데, 여기 있어도 괜찮아? 너네 쌤이 안 찾으실까? "








그러다가 문득 2학년들이 뛰어다니고 있는 운동장 중앙이 눈에 들어와 여기 있어도 괜찮냐고 물었다. 꽤 진지한 얼굴로 내 자세를 확인하던 지훈이가 언제 그런 표정이였냐는 듯 웃으며 자기 발을 살짝 들어올려보였다. 축구하다가 삐었다는 설명을 덧붙이며. 그 설명에 뭐 알아서 잘하겠지, 싶어서 고개를 끄덕거리다가 어설프게 반동을 이용해 공을 던졌다. 내 손을 떠난 공은 골대를 맞고 바닥으로 튕겨져 나왔다. 아쉽긴 했지만, 여태 골대 근처도 못던져본 지라 장족의 발전이였다.


나름 뿌듯해진 마음에 바로 고개를 돌려 지훈이를 찾자, 지훈이는 금방 공을 주워오며 내게 엄지를 들어올려보였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공과 관련해선 승부욕이 없는 내가 전투력에 불타오르는 걸 느꼈다. 









" 누나. "
" 응? "
" 이번엔 쪼금만 낮춰서 던져봐요, 그러면 백퍼 들어갈 것 같은데? "









지훈이가 다시 부드럽게 던져준 공을 받아들고 지훈이의 말을 따라 공을 들고 있는 팔을 조금 낮춰 던졌다. 깔끔하게 호선을 그리던 내 공은 정말 거짓말같이 네트를 흔들어 통과해 운동장 바닥으로 떨어졌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눈을 커다랗게 뜨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쁨을 표현했다.










[춘/김용국] 애매한 용국씨 B | 인스티즈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어서 지훈이가 서있던 방향으로 몸을 돌리자 자기 일처럼 좋아하며 웃고 있는 지훈이가 눈에 들어왔다. 정말 뜬금없게도 그 웃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졌다. 눈이 저렇게까지 휠 수가 있을까? 하는 비생산적인 생각까지 하고 있을때, 지훈이가 다시 공을 주워왔다. 약간 절뚝이는 걸음에 발을 삐었다고 설명하던 게 생각이나 화들짝 놀라 지훈이에게 쪼르르 달려갔다.








" 스탠드에 앉아있어, 지훈아. "
" 괜찮아요, 그정도로 삔 건 아니라서. "
" 아니, 그래도... 나도 양심이 있지, 환자를 볼보이 시키겠어? "
" 에이 환자까진 아니다. "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환자라고 말했는데, 내 말이 퍽 웃기게 들렸는지 웃음을 터트리는 지훈이였다. 그래서 같이 웃다가 다시 연습을 하려고 했는데 종이 쳐버렸다. 거기에 내가 아쉬워하는 표정을 짓자 다음 체육이 겹치는 시간에도 도와주겠다며 내 아쉬움을 달래주는 지훈이였다. 내가 살다살다 체육시간 끝나는 걸로 아쉬워하다니. 스스로가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 이후로도 우리 둘의 대화가 계속 이어지는 바람에 농구공 반납을 위해 같이 체육창고까지 나란히 걸어갔다. 체육창고 앞에 다다르자, 문짝 하나씩 차지하고 기대서있는 용국이와 다니엘을 마주쳤다. 열쇠를 손가락 사이에 빙빙 돌리고 있는 다니엘을 봐선 체육창고 문잠구는 일을 하게 된 것 같았다.









" 나 골 넣었다? "
" 올~ 하이파이브. "








둘이 동시에 의아한 눈초리로 지훈이를 쳐다보길래 얘도 체육이래, 라는 대답을 하다가 바로 골을 넣은 것을 자랑했다. 그러자 저가 다 뿌듯한 표정으로 하이파이브를 제안하는 다니엘의 손바닥에 가볍게 내 손바닥을 쳐내고 의기양양하게 김용국을 쳐다보았다. 그러나 다니엘처럼 뭐라도 할 줄 알았던 김용국은 그냥 가만히 날 쳐다보고 있기만 했다. 맨날 짓고 있는 모든게 다 귀찮다는 표정도 아니였고, 그냥 뭐랄까. 약간 마음에 안든다는 표정이였다. 








" 나 골 넣었다니까? 들었어? "
" ... 잘했네. "








그래서 다시 한번 자랑하는 톤으로 말하니 돌아온 건 잘했네, 라는 말이였다. ... 내가 개냐 김용국아, 잘했다는 말 들으려고 이러고 있게? 뭐 얘가 강다니엘처럼 유쾌하게 하이파이브를 권할 애도 아니고, 칭찬이 후한 애가 아닌 것도 알고 있으면서 기분이 팍 상해버렸다. 아까 나한테 자세 어쩌구 하며 때아닌 낯간지런 말을 내뱉던, 그런 걸 난 기대했던 모양이였다. 짜증을 부리는 아이처럼 손에 들고 있던 농구공을 농구공이 가득 담겨있던 수레에 휙 던져넣고 여전히 문가에 기대 서있는 김용국과 강다니엘을 빠르게 지나쳤다. 그에 당황한건 다니엘과 지훈이였다. 같이 안가냐고 물어오는 다니엘에겐 먼저 올라가보겠다고 빠르게 답하며 지훈이의 팔을 잡아끌었다. 








" 둘이 싸웠어요? "
" 누구랑? ... 쟤랑 나랑? "







내 잡아당김에 별 저항없이 끌려와준 지훈이의 물음에 나는 힐끗 뒤를 돌아보았다. 다니엘이 문을 잠구는 기다리고 있는 듯한 김용국과 바로 눈이 마주쳤다. 아니, 나랑 마주쳤다기엔 살짝 애매하고 그냥 내쪽을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았다. 잠군 체육창고 문을 두어번 두드려 본 다니엘이 용국이의 어깨를 툭 치자 우리 뒤를 따라 둘이 걸어오기 시작했다. 둘을 시선으로 쫓다가 나는 다시 고개를 앞으로 돌렸다.








" 아니, 싸운 건 아니고. "








원래 서로 자주 이래. 내 대답에 지훈이는 제 머리카락이 작게 찰랑일 정도로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그다지 진지하게 물어봤던 건 아닌 모양이였다. 그렇게 같이 운동화에서 슬리퍼로 갈아신고 올라가니 대화는 어쩌면 자연스럽게 축제 영상으로 넘어갔다. 내가 도와준 편집덕에 한번의 까임없이 바로 방송반 담당 선생님께 통과되었다며 지훈이가 웃어보이는데, 그 모습에 조금은 가라앉아가던 기분이 나아졌다.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교실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가며 어느새 같이 웃으며 이야기를 하다가 지훈이가 3층에서 걸음을 멈췄다.








" 전 교실이 3층에 있어요. "
" 그럼 다음이 점심시간이지? 방송실에서 보자─. "
" 네─ 그리고 누나만 괜찮으면 오늘 점심부터 뒷배경 영상 편집 시작할래요? "








내가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이자 살짝 웃는걸로 답하던 지훈이가 몸을 돌려 걸어가다말고 다시 걸음을 멈추고 내쪽으로 되돌아왔다. 4층 내 교실로 가기위해 계단을 오르려다 내게 걸어오는 지훈이를 발견하곤 그에 맞춰 다시 계단을 내려왔다. 뭐 까먹은 말이 있나? 











[춘/김용국] 애매한 용국씨 B | 인스티즈




" 시작이 반이라는데, 이번에 한골 넣었으니까 분명 누난 수행평가 잘할 거에요. "
" ... . "
" 그리고 내가 도와줬으니까 더더욱. "
" ... . "
" 이따 점심시간에 봐요, 누나. "








그리곤 싱긋 웃으며 다시 제 반으로 발길을 돌리는 지훈이였다. 눈에 보이지않는 곳이 간질거리는 기분에 좀 있으면 종이 칠걸 알면서도 그 계단에 우두커니 서있었다. 물론 그 자리에 오래 서있지는 못했다. 바로 밑계단에서 올라오고 있던 다니엘과 용국이때문에. 다시금 생각이 난 아까 일로 괜히 꿍해져서 굳이 다니엘 옆으로 가서 걸었다. 그러나 새로 바뀐 자리의 짝이 김용국이였기에 우리 둘은 서로 입을 꾹 다문 채로 나란히 앉게 되었다. 나는 잘 돌리지도 못하는 샤프를 손가락사이로 돌리며 수업을 위해 노트북을 연결하고 있는 선생님을 응시했다.


평소에도 자주 사소한걸로 삐지고 투닥이곤 했지만, 생각해보면 오늘처럼 세번씩이나 이러는 건 굉장히 드물었다. 10년을 알고 지내서 서로 잘 알고 있기에 적당선에서 각자 배려란 걸 해왔으니까. 그러니까, 김용국은 분명 그때 내가 저에게서 어떤 반응을 원하는지 알고 있었을게 분명했다. 나는 간단했고, 김용국은 그걸 항상 잘 알아채줬으니까. 그래서 참지 못하고 결국 물었다.








" 너 나한테 무슨 불만 있어? "
" ... . "
" 있으면 그냥 말해줘, ... 아까 좀 이상했단 말이야. "







내 고개는 어느새 왼편에 앉아있는 용국이쪽으로 돌아가 있었다. 이야기를 할때 꼭 상대의 눈을 쳐다보는 습관때문이였다. 살짝 턱을 괸 채로, 얼핏 봐도 이미 여러 번 누른게 분명한 교과서 가운데를 꾸욱 다시 누르던 용국이가 고개를 내쪽으로 틀었다. 눈을 꼭 맞춰야하는 내 습관에 덩달아 상대의 눈을 보며 말하는 김용국은 나와의 아이컨택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사람처럼 시선을 애매하게 내린 상태였다. 

금방이라도 말할 것처럼 입술이 아주 짧게 열렸다가 닫히기를 두어번을 반복했다. 나는 힐끔 여전히 수업준비중인 선생님을 확인하고 끈기있게 그가 말해주기를 기다렸다.











[춘/김용국] 애매한 용국씨 B | 인스티즈







" 오늘 점심에, "
" 응. "
" 가지마. "
" 어딜? "
" ... 방송실. "









한참을 기다린 끝에 돌아온 용국이의 대답은 내 질문에 답하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정말 묘하게 답하고 있었다. 애가 현재 가진 불만은 내가 방송실에 간다는 걸 말해주고 있었으니까. 나는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몰라서 잠시 침묵을 택했다. 내 침묵이 일정시간을 초과하자, 마침내 용국이가 시선을 내게 맞췄다. 나와 눈을 마주한 그 상태로, 느릿하게 덧붙이는 거였다. 거기 가지말고 나랑 놀자 라고.





















***















 








주저리


안녕하세요, 드래곤 수프입니다. 

... 업로드가 살짝, 늦었죠?ㅠㅠㅠㅠ

프듀판에서 흔히들 말하는 '정병'에 시달리니까 글이 도저히 안써지더라구요. 괜히 막 울적해지고. 이번 3차 순발식도 끝났다고 하니까, 이상하게 마음이 가벼워져서 후딱 애매한 용국씨 B편 써서 올려요. 프듀도 얼마 안남았고, 용국이 볼 기회도 어쩌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요. (눈물)


그리고 서브남주는─ 지훈이였습니다. 

둘 분량 적절하게 나눠가지려고 하다보니 제가 예상했던 분량을 좀 초과해서 (많이) 당황스럽지만, 늦은 만큼 많이 썼다고 생각해주세요...!

마지막 부분을 쓰다가 아, 왜이렇게 익숙하지? 했는데 그.. 쌈 마이웨이라고 보시는 독자님 계세요? 거기 박서준 대사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 드라마 안보고 뉴스기사로만 봤는데 역시 무의식이 무서워요.


그럼, 다음편에서 봬어요♡


암호닉 확인

1. 암호닉 신청은 [] 안에 신청해세요!

2. 빠진 암호닉이 있으실시 댓글로 알려주시면 확인하는 즉시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3. 암호닉분들 저 정말 다 외웠어요! 항상 글에 대한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매번 좋은 영향 받아가요.


우별

돌하르방

가람

레밍

이과생

새우깡

쿠마몬

핫초코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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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쮸

요를레히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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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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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몽글

네오

620

토마토

뚜기

베이비어피치

1MILK콩

923

몽구

유자청

차니찬찬

샘봄

임금

슙달

나는 널

꿍별

자몽슈

뿜뿜이

푸르린

용또치

마이콜

인연

11023

용국뿌우

바밤바

아가베시럽


명왕성

돼지바

청량

용국꽃

태각

모과꽃

남고

궈궈

체리

배챙이


BGM

어느 여름날 - 이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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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호링
6년 전
독자2
에여!!!!!!!!!!!!!!!!!!!!!!!!!!!!!!!!!!!!!!!!!!!!!!!!!!!!!와 완전 기분이 날라갈 것같아요ㅋㅋㅋㅋ 선댓후 감상하러 가겠습니다!!
6년 전
독자3
쿠마몬이에요! 용구기..... 보면 볼 수록 매력 있는 캐릭터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 후배 지훈이도요! 저도 수행평가 때 농구 가르쳐줄 용국이 같은 남사친과 지훈이 같은 후배 구해욥... 좋은 글 감사드려요!
6년 전
독자4
용국쓰... 체육잘하는 남자.. 멋있어 최고야 사랑해... 멋있는 용국이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도 사랑해요...
6년 전
독자5
티벳용국 / 작가님 인간적으로 용국이 질투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잖아요 아 어떡하지... 작가님 진짜 너무 심장이 아프게 ㅜ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잘 보고 갑니다 진짜 너무 좋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ㅜㅠ
6년 전
독자6
유자청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용국이 질투 최고 귀엽습니ㅏㅠㅠ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진짜 너무 즇ㅇ여ㅠㅠㅠㅠ지훈이도 너무 좋거..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7
아휴ㅠㅠㅠㅠ용국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안 갔으면 좋겠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퓨ㅠㅠ
6년 전
독자8
응 애기용구기,,,알게써,,,,, 응.... 어딜가 ,,,아니 지훈아... 내 두픽이 원망스럽다 사랑해,,,
6년 전
독자9
오마이가뜨... 여주는 과연 갈 지 안 갈 지 궁금해지네요 흐힝 윙ㅇ이 후밴데 왜 오빠미 넘치져 아악 ㅠㅠㅠㅠㅠ 용국님 충ㅅㅓㅇ... 가지 말라면 가지 않겠읍니다 충성 ㅠㅠㅠㅠ
6년 전
독자10
우별이에요!!! 용국씨 절대 안 애매해!!!! 아주 그냥 모든 행동에서 설렘이 철철 흘러 넘친다 넘쳐ㅠㅠㅠㅠ 작가님 달달하게 설레는거 넘 좋잖아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11
핫초코
아ㅜㅜ진짜ㅠㅠㅠㅠ 뭔데 귀엽고 난리야ㅜㅠㅠㅠ 너무 귀여워ㅜㅠㅠㅠ 질투하냐 용국아ㅠㅠㅠㅠ 지훈이는 뭔데 또 다정해.... 그냥 둘 다 내 남자해

6년 전
독자12
갸악... 지훈이도 좋지만 용국이가 너무너무너너ㅓ어어어어무 조하요 헝헝헝 ㅜㅜㅠ 계속 질투해줬음 좋겠다 작가님 이런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 흑 필력 짱짱이시다
6년 전
독자13
용국아 ~~~~~~~ 질투하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와중에 지훈이한테 설레고 난리네요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다음 편도 너무 기대돼요❤❤❤❤❤❤❤
6년 전
독자14
용국이 질투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ㅍㅍ작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봤어요♥♥
6년 전
독자15
흐어ㅜㅜㅜㅜㅜㅜㅜㅜ귀여운 연하남에도 설레는데 용국이의 질투라니ㅠㅠㅠㅠ진자 귀엽고 너무 설레요..막 몽글몽글하고ㅠㅠㅠㅠㅠㅠㅠ글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6
아아ㅠㅠㅠㅠㅠㅠㅠ용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세상에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17
용국이 너므너무 좋아요ㅜㅜㅠㅜㅠㅠㅠㅠㅠ8ㅅ8 왜 현실엔 저런 남사친이 없을까여,,,,,,,,,,,,,??!??@??@?@용국이 질투에 심장 부여잡으며,,,,다음 편 열심히 기다리도록 하겠숨당❤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드래곤수프
안녕하세요, 독자님. 이번 화의 브금은 어느 여름날 - 이아람 입니다!
6년 전
독자19
청량이에여ㅠㅠㅠㅠㅠㅠ용꾸야ㅠㅠㅠㅠㅠ안갈게ㅠㅠㅠㅠㅠ용꾸랑놀자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0
안녕하세요 자까님 ㅠㅠㅠㅠ 돼지바 왔어요(((o(*゚▽゚*)o)))♡ 와 진짜 오늘 용국이 질투 최고입니다 ㅠㅅㅠ 마지막에 방송실 가지 말라니ㅠㅠㅠㅠㅠ짐짜 대박적이에요 와 서브 남주 지훈이도 대스윗하고 여주 정말 부럽,.,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작가님 글 읽는게 정말 너무 행복해요 감사합니다 ㅠㅠ
6년 전
독자21
꺄 콜미용구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이 글만 올라오길 기다렸습니다ㅠㅠㅠㅠㅠㅜ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 콜미용국 아주 바람직해 나이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 방송실 가지 마로라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2
인연입니다. 。•́︿•̀。세상에, 어제 조금만 더 늦게 잘걸... 1시 조금 넘어서 집에 도착했는데, 진짜 조금만 더 기다리다 글 보고 잘걸 그랬어요. 용국이 아닌 척하면서 사소한 것도 다 챙겨주는 모습에서는 다정미 넘치는데, 질투하는 모습은 또 너무 귀여워 죽겠어요. 꽤 오랜만에 읽는 작가님 글인 것 같아요! 다음 글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
6년 전
독자23
ㅠㅠㅠㅠㅠㅠㅠ 글 너무 좋아요 작가님 지훈이도 귀엽고 무엇보다 용국이ㅠㅠㅠㅠㅠㅠㅠ 용국이 질투하는 모습 넘 귀여워요... 흑ㄱ흑..
6년 전
독자24
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넘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너무너무 재밌어요♡♡♡
6년 전
독자25
용국쓰... 질투... 아주 좋아요... 여기에 뼈를 묻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6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다려ㅛ어요 진짜 너무 설레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맨날 와주세여ㅜㅜㅜㅜㅠㅠㅠㅠㅜㅠㅠ
6년 전
독자27
뚜기입니다 ❤️❤️❤️❤️ 용국맘으로써 넘 행복합니다 ㅠㅠㅠㅠㅠㅠ❤️❤️❤️❤️ 용국 ... 질투한다 퓨ㅠㅠㅠㅠㅠㅠ 감정 표현 더더더더해줘 ㅠㅠㅠㅠㅠㅠ 작가림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28
아흑 진짜 우리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 외우셨다니 ㅠㅠㅠㅠㅠㅠㅠ 저 809에요 !! 아침부터 용국씨 글 보고 또 거하게 설레고 갑니다 ㅠㅠ 용국이 질투하는 모습이 눈에 선해서 혼자 귀여워죽어요 ㅋㅋㅋㅋㅋ 김용국 귀엽다 !!!!!!!!!!!!!!!! 작가님 저 우진이 좋아하는거 어떻게 아시구 ,, 단편이라니요 ㅠㅠ 저 벌써 기대 잔뜩 하고 갑니다 !! 정말 작가님 글은 믿고 읽는 것 같아요 알림뜰때마다 기뻐죽어요 ㅠㅠ 지훈 왜저렇게 귀엽나요,, 나 죽는다,,,
6년 전
비회원23.104
용국이 질투가장난이아니네여 ㅋㅋㅋㅋㅋ지훈이후배미도 쩔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너무기대됩니다!![용용이] 암호닉신청하고갈게요!! 좋은글감사드려요 작가님!!
6년 전
독자29
가람입니다! 이거 뭐 너희만 빼고 너희 간질거리는거 다 알아 이눔들아,, 원래 남녀사이에는 친구 같은거 없다고 그랬습니다,, 둘 다 정말 쓰레기 아닌 이상 없다고 했는데 용국이만 봐도 친구유지 불가능 백퍼센트입니다,, 둘이 어릴 때 부터 지켜왔던 선이 조금씩 깨지고 때마침 나타난 지훈이에 혼란스러울 용국이가 너무 귀엽네요ㅠㅠ 질투하는거 정말,,(벽쿵) 항상 귀여운글 너무 감사드려요 :)
6년 전
독자30
가지말라면 안갈게...학교도그냥 가지말까?
6년 전
독자31
[갓냥] 암호닉 신청해요! 브금부터 너무 설레서 계속 듣고 있어요ㅠㅠㅠㅠㅠㅠ 진짜 여름같고 설레고 용국이 다녤 지훈이 다들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2
아 세상에 작가님 최고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3
암호닉 [우리집엔신라면]으로 신청할게요 정말 서브남주도 남주도 둘다 너무 설레네요ㅠㅠㅠㅠㅠㅠ용국이 마지막 멘트에서 정말 심장폭행당했습니다 정말 너무 귀엽네요 오늘도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6년 전
독자34
용국아ㅠㅜㅜㅠㅜㅜ하나하나 다 설레네요...☆
6년 전
독자35
푸르린입니다! 용국이 질투하는거 넘 꿀귀인데여?ㅠㅠㅠㅠ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당!!!!
6년 전
독자36
슙달
용국이 질투하는거 너무 설레고 귀엽고ㅜㅜㅜㅜㅜㅡ막 심장이 간질거리는것같은 꺄아애엉ㄱㆍ아아 그런 기분이에요ㅜㅜㅜㅜㅜㅜㅠ 용국아ㅠㅠㅜㅠ

6년 전
비회원108.67
베이비어피치입다!!
아 진짜 용국아ㅠㅠㅠㅠㅠ 진짜 좀 애매한 것 같으면서도 좀 훅 들어오는게 있네요ㅠㅠㅠㅠ
진짜 좋다ㅠㅠㅠ❤❤

6년 전
독자37
뿜뿜이입니다!!!!!용국이가 지훈이로 인해서 무언가 느끼는게 생겼나보네요ㅎㅎㅎ그냥 얼른 고백해버려~~
6년 전
독자39
작가님❤❤ e달달하고 설레는글 감사합니당❤ 읽는 내내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6년 전
독자40
선이에요 쿠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적으로 졸잖습니까ㅜㅜㅜㅜ투ㅜ
6년 전
독자41
[유닝]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으아 너무 설레요ㅠㅠㅠㅠ 소꿉친구 용구기,, 요즘에 쌈마이웨이를 재밌게 보고있어서 그런가?? 더 설레는 것 같아요❤❤

6년 전
독자42
안녕하세요 작가님! 애용A도 재밌게 봐서 암호닉 신청한다는 걸 까먹고 드디어 암호닉 신청하네요ㅠㅠ [파파]로 암호닉 신청하고 다음 편도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43
용국이 질투하는 모습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용국이 더 질투 해줬으면 좋겠단 헤헤ㅔㅎ헤ㅔㅎ
6년 전
독자44
....? 아니 작가님 어디 계신가요ㅠㅠㅠ 절 받으세요ㅠㅠㅠ 두 번 받으세요ㅠㅠㅠㅠ 퀄리티가ㅠㅠㅠ 분량이 아주ㅠㅠㅠㅠ 너무 훌륭한거 아닙니까ㅠㅠㅠ 읽는동안 심장이 너덜너덜 해진거같은데요ㅠㅠㅠ 오늘도 잘읽었습니다...!
6년 전
비회원253.200
[배꽃] 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아 진짜 다음편 너무ㅠㅠㅠㅠㅠㅠ 빨리 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 아유 그래서 방송실을 이걸 가 말어.....!!!!
6년 전
독자45
토마토예요! 용국이가 지훈이랑 있는 걸 질투하네욯ㅎㅎㅎㅎㅎㅎ저두 용국이 같은 남사친이랑 지훈이같은 후배를 원합니다....나두 농구 알려줘 지훈아 용국아ㅜㅠㅠㅠㅠㅜㅜㅜㅜㅠ과연 여주는 방송실을 갈까요? 안갈까요!! 궁금해지네요ㅎㅎ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46
몽구에요ㅠ정말오랜만입니당!! 지훈이가 많은비중이네욬ㅋㅋㅋㅋㅋ 용국이 질투하는거귀엽다유ㅠ
6년 전
독자47
헙,,용국 정말,,지훈이가 질투가 났구나ㅜㅠㅠㅠㅠㅜㅜㅜㅜ툴툴대는거 ㄹㅇ로 귀엽고ㅠㅠㅠ마지막에 대사도 치이고,,눈 마주치는걸로 라스트팡! 크흡ㅠㅜ[용용]으로 암호닉 신청하께요ㅜㅜㅠ❤
6년 전
비회원10.5
자몽슈 입니다!
자까님 제목 바꾸셔야할 것 같아요... 저정도면 확실한거 아님니까!!!ㅠㅠㅠㅠㅠ 애매하지 않아여ㅠㅠㅠㅠㅠ 댓츠 그린라이트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니 고백길 걷자 용구가ㅠㅠㅠㅠㅠㅠㅠ 용국이만 응원하려니 지훈이가 마음에 걸리네요...귀여운 지훈이..미안하다 지훈아...체육하는 밴드부 용국이가 너무...취향저격이구나...커흐흑ㅠㅠㅠㅠㅠ 자까님 사랑해요 알러뷰ㅠㅠㅠㅠ 사실 제 맘속 원픽 작가님이에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48
마이콜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이제 관계 발전이 좀 생기나요 ㅠㅠ 흑흑 너무 귀여워요 오늘도 글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49
아 세상에 두근두근 너무 설레요 ㅠㅠㅠㅠㅠㅠ 막 너무 간지럽고 좋아요 진짜 ㅠㅠㅠㅠㅠ 암호닉으로 [자몽몽] 신청할게요!
6년 전
독자50
나는 널입니다.ㅠㅠㅠㅠㅠㅠ 용국이가 질투도 하고 전 여주가 질투나네욭ㅋㅋㅋㅋ 과연 다음 편에 여주가 방송실에 안 가는 건가요?
우진이 담편도 기대되네요ㅠㅠ

6년 전
독자51
11023이에요ㅠㅠㅠㅠㅠㅠ 용국이ㅠㅠㅠㅠㅠㅠ진짜 하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엽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 여주 질투하는거ㅠㅠㅠㅠㅠㅠㅠㅠ 지훈이도 좋은데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엽고ㅠㅠㅠㅠㅠ 용국이 마지막 대사 진짜 하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 좋네요ㅠㅠㅠㅠ 잘 읽고 가요❤❤
6년 전
독자52
배챙이입니다! 작가님 오랜만이네여 잘 지내셨어요~? 용국이 진짜 설레는 남사친의 표본인 거 같아요... 대박쓰 지훈이 역시 설레는 후배의 표본... 둘 다 좋아죽습니다 엉엉 ㅠㅠ 그래서 용국이의 바램대로 점심 시간에 방송실 안 갔대요?!!??!! 담편이 넘나 궁금,,, 담편에서 뵙시다 작가님❤❤
6년 전
독자53
작가님 장말 재미있어요ㅠㅠㅠㅠㅠ 와 대박입니다ㅠㅠㅠ 신알신하고가요ㅠㅠㅠㅠㅠ 근데 중간에 멍석이 명석으로 오타난것같아요...!
6년 전
드래곤수프
안녕하세요 독자님! 독자님덕분에 수정했습니다. 감사해요♡
6년 전
독자54
[꽃눈]으오 신청합니다ㅠㅠㅠㅠ
6년 전
독자55
아가베시럽이에요 작가님 용구기 좋아서 저 주거요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너무좋아요ㅠㅠㅠㅠ그리고 비지엠도 너무 좋고 지훈이도 좋곻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6년 전
독자56
와 진짜 용국이 너무 좋아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 안 그래도 좋아했는데 이 글 보고 더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퓨ㅠㅠㅠㅠㅠㅠㅠ 잘 보고 가요!
6년 전
독자57
대박... 용국아 질투하는 거야? 진짜 작가 님 진짜 엄청 글 잘 쓰셔요 ㅠㅠㅠ 완전 재밌어요
6년 전
비회원125.107
간지러워요 ㅠㅠ 너무 설레 .. 암호닉[남융]으로 신청할게요 !
6년 전
독자58
악 용국이 질투 ㅠㅠㅠㅠ너무 귀여워요ㅠㅠㅠ용국이는 처음 보는데 진짜 와 너무 좋아요 작가님 사랑해요!!!!!
6년 전
독자59
용구기,,, 묘하게 질투하는게 귀엽기도 하면서 8ㅅ8. 귀엽네여...완전 좋아요 이런 거...8ㅅ8
6년 전
독자60
헉 세상에..... 용국이 진짜 최고..... 같이 놀자니.... 평생 놀수도 있어 따흐흑
6년 전
독자61
용국쓰도 좋지만.................... 지훈이에게 치이는 전....... 어쩔 수 엇ㅂ는 지훈mom........ ㅠㅠㅠㅠ 작ㄱㅏ님 많이 와주세야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62
[민트초코]로 암호닉 신청할게요ㅠㅠ 이제 1시간 반 후에 방송하는데 ㅠㅠ 너무 우울해서 처음으로 글잡 와서 용국이 글 다 봤어요ㅠㅠ 너무 설렙니다 작가님..ㅠㅠ 용국이 진짜 오래 보고 싶은데...8ㅁ8 이번주 일주일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고 이따 방송도 무서운데 그래도 글 읽으면서 웃고 있었어요ㅠㅠ 감사해요 작가님!!
6년 전
독자63
나랑,,놀자,,,(털썩)
6년 전
비회원14.250
ah... 용구가... 글에서도 너뮤 잘생겼오
6년 전
독자65
용국꽃이에여ㅠㅠㅠㅠㅠㅠ힝힝 용국 넘넘 설레ㅓㅇ류ㅠㄹ류류ㅠ류사랑해
6년 전
독자66
아 용국 ... 아......나... 주거....... 너 엄청 티내는구나.... 지훈이한테 빼앗기기 전에 얼른 ㅠ 사귀자고 ㅠ 해 ㅠ ㅠ ㅠㅠㅠ ㅠㅠㅠ ㅠㅠ 남사친이랑 남친은 엄청난 차이인거알자나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67
[롱롱] 신청할게요ㅜㅜㅜㅜ 용국이 주인공인 글은 (저는) 처음보는데 넘 최곤거같아요!!
6년 전
독자68
신알신 신청하고 가요 ㅠㅠㅠㅠ 용국이 탈락해서 정말 맴찢이지만... 후 ㅂㄷㅂㄷ 21등...하...
그래도 작가님 글 보면서 힐링 중이에요 ㅠㅠㅠㅠ 다음편도 어서 보고싶어요!! 힘내서 써주세요♡♡

6년 전
비회원141.145
안가 어딜가겠어감히
6년 전
비회원240.213
[칸쵸]로 암호닉 신청해요 우와 완전 사랑해요...<3
6년 전
독자69
꺄아아아아아아
6년 전
독자70
너무좋아요 ㅠㅠㅠㅠ[아마수빈]으로 암호닉 신청할께욥!!
6년 전
독자71
좋아요....너무너무 좋아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72
[용국맘]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진짜 진짜 너무 설레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73
아 진짜 너무 설레 주거버릴거 같아요..ㅠㅠㅠㅠㅠ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암호닉 [구구] 로 신청합니다!
6년 전
독자74
흐어아라으아아아앙 죽을 것 같아요 진짜 용국아 방송실 다 부셔 방송부 때려쳐 안 해 용국아 날 가져
6년 전
독자75
아ㅠㅠㅠㅠㅠㅠㅠ 용국 ㅠㅠㅠㅠ 마지막에 왜이렇게 귀여운 건가요... 지훈이도 ㄹㅇ 설레고... 죽겠어요ㅠㅅㅠ
6년 전
비회원90.58
흐아아 ㅠ 영민이도 용국이도 모두 진짜 달달하네요 ㅠㅠ 어떻게 이리 잘 쓰시는지.. ㅠ
6년 전
독자76
아,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귀여워서 어떡합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77
[딸기모찌롤] 암호닉 신청해요!!
용국이 보고싶어여ㅜㅜㅜㅜㅜㅠㅠ좋아유ㅜㅜ

6년 전
독자79
차니찬찬입니다 ㅠㅠㅠㅠㅠ 너무 뒷북치는 것 같은데 용국이 질투라고 해야 하나 진짜 너무 설레는 것 같아요 왜 현실엔 저런 남사친이 없는 거죠 진짜 슬프다 ㅠㅠ 항상 좋은 글 감사드려요 ㅠㅠ❤️
6년 전
독자80
아 감사해요 ㅠㅠㅜㅜㅜ 방송실 안 갈게 안 가 ㅠㅜㅜㅜㅜㅜㅜㅜ 심장 ㅜㅜㅜㅜㅜ 감사합니다 ㅠㅠㅠ
6년 전
독자81
하아아아...
6년 전
독자8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용구가ㅠㅠㅠㅠㅠ 아근데 후배 박지훈 왜케 설레죠... 아 둘다 너무 좋다..... 흑흑 인생.. 용구기한테 뼈를 묻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브금 너무 좋구요ㅠㅠㅠㅠ 여주가 넘나 부럽네여... 암호닉 [콜국]되나여ㅠㅠㅠ
6년 전
독자83
ㅠㅠㅠㅠㅠㅠㅠ용국이 진짜귀엽다...왜 현실에는 없는거죠...?
6년 전
독자84
헐 짱귀여워 용국이 ㅠㅠㅠ 질투하는거 실홥니까? 진짜 귀여워서 몸둘바를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85
하 냥냥이..... 귀여워............ 용국냥냥.... 좋아
6년 전
독자86
아퓨ㅠㅠㅠㅠㅠㅠ 용국아ㅠㅠㅠㅠㅠㅠㅍㅍㅍ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용국이가 여주 좋아하는 거 믖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ㅍㅍㅍ퓨ㅠㅠㅠ 잘 보고 가요퓨ㅠㅍ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87
애타는 황민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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