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화
오늘 상담하기로 한 사람은 호석이였다. 방탄에서 희망을 담당하고 있는 호석에게서 고민을 끌어내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은 받은 이름이었다. 그 시간 회의실로 향하고 있는 호석이다. 호석은 고민이 많았다. 남준에게 상담받은 것이 어떻냐고 물어봤지만 남준에게서 좋은 대답을 받지는 못했다. 경험하고 오면 알것이라는 대답을 받았기때문이다. 사실 무서워하는 것을 제일 싫어하는 호석은 지금 이 상황도 두렵고 무서웠다.
"안녕하세요... 정호석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성이름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 잘 부탁드려요."
"상담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그냥 편하게 이야기 해주시면 돼요 재촉하지 않고 오늘 하루 제 시간은 모두 호석씨 시간이니까 다급해 하지 않으셔도 돼요"
"으음...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그럼 정어려우시면 제가 질문식으로 해도 될까요?"
"질문이요...?"
"제가 질문하는 것에 답해주시면 되는데 답하시기 싫은 건 안하시면 돼요"
"네 그렇게 할게요."
"요즘 무대 올라갈때 느낌이 어떠세요?"
"으음... 좋죠 제 꿈이 이루어진거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부담이 크기도 해요 안무는 점점 더 어려워지니까 몸도 그만큼 힘이 들죠."
"저도 안무보고 많이 놀래요 점점더 안무가 격해지면서 어려워지더라구요 그래도 실수하지 않고 완벽하게 해내시는 모습보면 멋있던데요?"
"그렇게 말씀해주시면 저는 감사하죠 아직도 한참 남았는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면서 간간히 호석의 칭찬도 함께하는 이름이었다. 그런 이름이의 덕분인지 호석과의 분위기는 점점 편안하게 풀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호석의 마음엔 아직도 경계가 남아있다. 그것은 어떻게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처음보는 사람에게 모든 감정을 들어낼 수는 없는 노릇이였다.
"아 남준씨랑석진씨 춤실력은 많이 늘었어요? 안무팀장이시라던데~"
"많이 늘었죠 이제 옛날보다 빨리 따라오기도 하고 안무는 더 어려워졌는데 이제 습득하는 속도가 빠른 걸보면 대단하다고 느끼죠"
"호석씨도 실력이 옛날보다 많이 상승하셨는데 춤도 그렇지만 랩도 많이 실력이 느셨어요"
"그래요?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하네요 저는 지금 연습부족같거든요"
"지민씨가 그랬는데 항상 연습은 형이랑 같이 간다고 그런데 형은 더 많이 하고 갈때도 있어서 진짜 쓰러질까봐 겁이 난다고 그랬어요"
"아니에요ㅋㅋ 그건 걔가 과장한거에요 실제로는 지민이가 가고 나서 멍하게 앉아있다가 가는 경우도 많아요"
"음... 연예인한거 후회해요? 그냥 댄스크루에 들어가서 활동할껄... 이런생각이 들어요?"
"아니요 그런생각은 전혀 없어요 우리멤버들을 만난 건 축복이었고 행복이에요 물론 우리 아미들을 만난 것도 축복이죠"
"아미들은 행복하겠네요 멤버들도요 부럽네요 그런 행복을 가지고 있어서"
"가끔은 홉이라는 이름이 부담스러울때도 있어요"
"항상 밝고 희망적인 이미지맞죠 그이름이 뜻하는 거요"
"...음... 사실 데뷔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희망적인 이미지는 아니었어요"
데뷔 전의 호석인 누구보다 걱정이 많았기에 누구에게 희망과행복을 줄수있는 여건따위 없었다. 오로지 자신을 위해 고생하신 어머니를 위해 호석인 성공하는 것이 먼저였다. 다른사람의 감정과상황따위는 신경쓸 수 없었다. 연습생이 되고나서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했다. 기획사에서 살아남아야 했고 무조건 데뷔조에 올라가야만 했다. 더이상은 어머니의 힘든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던 호석이였다. 물론 데뷔를 이루고 나서도 여유따윈 없었다. 힘든 안무에 랩까지 해야했다. 데뷔를 하고나서 욕을 많이 먹기도 했다. 아이돌이 무슨 힙합을 하느냐고 욕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로 인해 호석은 절망에 빠질 수는 없었다. 아직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지금처럼 다른사람들을 챙길수도 없었고 그럴 여건따위 없었어요 내꿈이었던 무대위에 올라온건 행복했지만 아직 성공하기 위해 겨우 한발자국 간 것이었어요. 한참 남았었죠 그래서 더 이를 꽉 깨물었죠 안무를 연습하면서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그건 오로지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었고 그런걸 신경써줄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어요 제가 다쳤다는 걸 알면 힘들어하는 건 어머니였으니까 다쳤다고 어떻게 말을 해요"
"많이 힘들었네요 호석씨도 그래도 지금은 성공하신 것 같은데 요즘은 여유가 있어요?"
"아뇨 여전히 여유따윈 없죠 스케줄이 너무 많아 여유를 가질수 있는 시간은 없죠 그래도 행복해요 바쁘다는 건 성공했다는 거였으니까요 그래서 지금 이상황에 감사하고 있죠"
"그래도 힘들잖아요"
"힘들죠 저도 사람인지라 힘든데 힘들걸 티를 내버리면 아미들이 걱정을 많이 해요 어디아픈건 아닌가하고 그래서 저는 티를 낼수가 없어요 아미들은 저한테 너무 큰 존재들이라서 힘든건 혼자 할테니까 아미들은 좋아해주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아미들이 힘들어 한다면 저는 아마 더 버티기 힘들 것 같거든요"
그 말을 들은 이름이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호석이의 마음이 너무 예뻤고 이렇게 착한 호석이 너무나도 차가운 연예계에서 버티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대견하기도 했다. 힘들다고 투정을 부릴 수도 있다. 하지만 호석은 가족에게도 팬들에게도 하지 않았다. 그저 웃어 주었다. 자신은 괜찮으니까 걱정 안해도 된다고 그저 좋아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이렇게 말해주고 있었다.
"아미들을 대신해서 말해줄게요 고마워요 호석씨 방탄이 되어줘서 우리들 앞에 와주어서 정말로 고마워요 호석씨"
그 말을 들은 호석은 이름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푹 숙일수 밖에 없었다. 너무나도 불안했다. 자기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아닌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오로지 앞을 바라보며 가게만 했다. 그런데 이름이의 말을 듣고 호석은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맞구나를 깨달았고 눈물이 났다. 아무런 소리도 내지 못하고 호석은 눈물만 흘렸다. 이름이는 그런 호석이 안쓰러워 손수건을 건내고 잠시 나가있어 줄테니 시원하게 소리내며 울라고 말해주고 나왔다. 사실 이름도 저 말을 하면서 울컥했다. 회의실의 문을 닫고 이름이는 그대로 주저 앉아서 울었다. 안에 있는 호석이 들을까 아무런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 이름이는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자신이 너무 미웠고 싫었다.
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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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늉이 되고 싶은 숭눙
이번에는 일찍 왔죠? 오늘은 구독료 무료라는 말을 듣고 이렇게 일찍왔습니다 우리 아토분들의 소즁한포인트인데 무료로 보라는 의미로 일찍왔어요ㅎㅎ 사실 이번글을 쓰면서 눈물이 날것 같았어요 항상 희망적인 호석이지만 실제론 얼마나 많은 고민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그런 호석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여주가 하는 말중에 방탄이 되어줘서 우리앞에 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진짜 저의 진심이에요 요즘 소수 해외팬들때문에 힘들 호석을 생각하면서 써봤어요 항상 읽어주셔서 고맙고 글이 이상하지 않다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래도 부족한 글인데 항상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댓글 하나하나 써주시는 거보고 매일 감동을 받고 있어요 사랑해요 아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