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 보고싶다ㅠㅠㅠㅠㅠ
갑자기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지는 너징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내릴까라뇨.....
형은 왜 형이 연예인이란걸 잊어요...?ㅠㅠ
엉ㅇ어어어ㅓㅓ엉어어엉
앞은 형이요, 뒤는 소속사로다...
"빨리 안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똥마려운 개 마냥 안절부절못하고 있으니깐
너징을 부르며 손가락을 까딱이는 형의 모습에
일단 쭈뼛대면서 차를 타.
너징은 차를 타면서
도축장에 끌려가는 소의 심정이 이런 느낌일까 싶어지고
당장 차에서 뛰어내리고 싶었지만
바로 옆에서 느껴지는 형의 눈빛에 닥치고 차를 탔지.
그리고 차는 너징을 싣고 부드럽게 도로를 빠져나갔어.
그런데 너징이 걱정했던대로
너징이 차를 타고 빠져나가는것을
보고 있던 사람이 한명있었어.
바로
너징이 걱정되어서
뒤를 따라왔던
준면이었지.
"... 람보르기니? 지드래곤....?"
준면은 뻥져서 그대로 굳어버리지.
일단 충격에 빠진 준면이는 냅두고
어쩌면 이제 죽을지도 모르는 너징을 살펴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동차 안은 정적이었어.
너징은 지은 죄가 있으니 입을 열지 않았고
지디는 일단 머릿속을 정리하느라 입을 열지 않았지.
지디도 아까까지만 해도 너징을 보면 바로 혼을 낼 생각이었는데
막상 입꼬리도 내려가고 눈꼬리도 잔뜩 내려가서
불쌍한 표정을 짓고있는 너징을 보니깐 혼을 낼 수가 없었어.
아무리 혼날짓을 했다지만
아직 지디 눈엔 애기였거든 ㅇㅇ
지디가 24살이고 너징이 17살이었으니깐
완전 애기 of 애기로 보이지...
"형아 그게 있쟈냐...."
너징의 형아소리에 지디는 순간 얼ㅋ음ㅋ
(참고로 너징은 17살 꼬맹이 ㅇㅇ
이제 고1인데 아직 키도 좀 작아서.... 어려보임 ㅇㅇ약 170 사실은 168ㅋㅋㅋㅋㅋ
참고로 현재 시간은 2011년 초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맞을듯해용.)
평소에 애교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너징의 애교는
정말 하늘에서 별따기보다 어려운 일이었지
(물론 원하는게 있으면 애교를 잘 부려...ㅋㅋㅋㅋ)
지디는 너징의 애교에 순간 웃을뻔하지만
(츤츤대는 동생등신 지디니깐옄ㅋㅋ)
애써 웃음을 참고는 다시 표정을 굳혀.
이번 사건은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지.
"일단, 엄마랑은 이야기 된거 맞지?""
당연하지!!! 아빠도 알고있어!"
"...쉽게 허락하셨어?"
"sm이라고 하니깐 고민하더니 바로 오케이 했어"
"...미치겠네. 언제부터 연습생이었는데"
"2009년..."
"나 국내에 있을때잖아."
"어..."
"몇월."
"그해 초? 중반? 정확히 기억은 안나."
"어쨌든 내가 솔로 내기 전이지?"
"응..."
"잠시만,그럼 학교도 작곡이 이유가 아니라 노래...!"
"아니아니 작곡으로 넣은건 맞아!!!"
"어휴..."
너징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을 하자
지디는 너징을 한번 흘겨보더니 어떻게해야 모르겠다는듯 한숨을 쉬어
그리고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흐트러트리더니
한마디를 내 뱉지.
"일단 집에가서 제대로 이야기하자."
차안은 계속해서 정적이 흘렀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집에 도착했어.
그리고 지디가 압장서서 먼저 집으로 향했지.
너징은 뒤에서 서서는 괜히 핸드폰만 만지작대고 있었어.
시선을 어찌둬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어색한 기운만이 흘렀지.
그리고 드디어 집에 도착해서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지용이 큰 목소리로 엄마를 불러.
"엄마!"
"왜 이렇게 늦게 왔-. 어? 지혁이랑 같이 왔어?"
"엄마 왜 나한테 이야기 안했어?"
"뭐?"
"지혁이 연습생인거."
너징에게 슬쩍 눈짓을 하는 엄마였어.
눈빛이 '들켰어?'라고 물어보는 듯해서 너징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지
그리고 너징은 어쩌다 들켰다면서 입모양으로 말했어.
그런 너징의 말에 엄마는 작게 한숨을 쉬어.
사실 엄마는 너징이 형한테 금방 들킬줄 알았는데
3년이나 숨기다니 대단한거였지.ㅇㅇ
너징의 한껏 억울하다는 표정에
엄마는 고개를 설레설래 흔들면서 또다시 한숨을 쉬었어.
너징의 표정을 보아하니 이미 혼나고 온것같아서
엄마는 너징을 도와주기위해 지용을 향해 돌직구를 날려.
"너 반대할게 뻔하니깐?"
"엄마!!"
"맞잖아? 너 설마 오면서 지혁이 혼낸건 아니지?"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얘가 하고싶다는데 어떻게하겠니. 너도 가수 하고싶다고 해서 밀어줬잖아? 지혁이도 밀어줘야지."
"그렇게 한순간에 정할만한게 아니잖아!"
"지금까지 버틴거보면 한순간에 정한건 아니지. 햇수로 3년째인데 버티고 있잖아?"
"... ..."
3년째 연습생을 하고 있지않냐는 소리에
아무말도 하지 못하는 지디였어.
사실 1~2년도 힘든 생활인데 그 정도 버틴걸 보면
한순간의 충동으로 연습생이 된건 아니라는 것이었거든.
"그래도 연예계 생활을 얘가 버티겠냐고..."
"너 보면서 연예계 힘든건 얘가 더 잘알겠지.
그래도 하고 싶다는데 네가 막을거야?
형이 되어서는 동생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그래도..."
"그래도는 무슨 그래도야.
네가 작곡하고 작사, 랩 다가르쳐줘놓고는."
"그때야 가수가 꿈일줄은 몰랐지."
"어쨌든 기껏 연습생 생활하고있는애 괴롭히지마.
지혁이 꿈도 존중해줘야지.
엄마가 너 꿈 말린적 있어?
없잖아. 그러니깐 너도 지혁이 선택좀 존중해주고 그래라 좀."
엄마의 타박하는 말투에 잠시 고민에 빠지는 지디였어.
사실 형으로서 그리고 가수라는 직업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직업을 택하는 것을 말리고 싶은건 사실이었지만
저렇게 까지 열심히 하는 너징을 무작정 말리기에는 미안했거든.
게다가 3년간의 연습생 생활이 얼마나 힘들었을지는 누구보다도 지디가 잘 알고있으니깐 ㅇㅇ
더욱이 자신의 의견만을 주장할 수가 없었지.
지용은 너징과 엄마의 얼굴을 한번씩 번갈아보았어.
너징은 마치 장화신은 고양이에 빙의해서
엄청나게 초롱초롱한 눈으로 형을 바라보았지.
"... 권지혁."
"응?"
"진짜 하고 싶은거 맞아?"
"어..."
"나도 모르겠다. 그래 너 알아서 해라."
"진짜지...?"
"그래."
"헐?"
"싫어?"
"아니아니!!!!!! 형 진짜 고마워ㅠㅠㅠ"
그렇게 형의 승낙을 받아내고 너징은 지디를 붙잡고는 방방뛰어.
정신없이 한참을 형한테 붙어서 고맙다고 외치니깐
처음에는 좋다고 웃던 지디가 나중에는
츤츤대면서 떨어지라고 하지.
그러거나 말거나 너징은 기뻐서 엄마한테도 포옹하고
아빠한테도 포옹하고 하면서 아주 집안에서 난리를 쳐.
결국 엄마한테 한소리 듣고 진정을 하긴하지만
기쁜건 어쩔 수 없지.
너징한테 형은 엄마,아빠와 거의 동급이었거든.
게다가 현직 가수였으니
더 형의 허락이 기쁜 너징이었어.
저녁식사를 하면서 지용은 너징에게 여러가지 고칠점을 말해줘.
너무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던지,단호한 성격 같은걸 말이야.
그리고 제일 걱정되는 춤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곡,작사,랩 등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알려줘.
특히 성격을 고쳐야 한다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지.
너징의 철벽과 낯가림이란 정말.... 대단하니깐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렇게 너징이 형의 승낙을 받아내고
화목한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는동안
우리의 준면이는....
"미치겠네..."
![[EXO/남징] GD 동생인 너남징이 엑소 멤버인 썰 09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2/7/c2721311aea8e898bc21cda8a9db35ec.jpg)
"뭐지... 권지혁,권지용..........?????
헐??? 설마...?"
너징의 가족관계를 대충 추리해낸듯해.ㅇㅇ
이제는 우리가 아니
너징이 준면이에게 변명을 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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