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자요?"
"..."
"자나보네, 그럼 계속 깨지마요."
"..."
"형, 나 지금 행복해요 많이. 서로 남자라는 이유로 사람들의 시선때문에 형한테 상처줬던게 너무 후회가 되요.
지금은.. 잘 아물었으려나? 흐헣 형, 이호원 말대로 나 진짜 바보였어요. 이제라도 정신차려서 다행이지. 근데 와, 이호원 장동우 김명수 이성열 감쪽같이 날 속일 수가 있지?
와 대박, 알았으면 형한테 그렇게 하지도 않았잖아. 어? 그러고보니 공커네 공커 흐흐 성종이 불쌍해서 어떡하나? 아 성종이 알면 멘붕오겠네 프흡,
형, 김성규. 진짜 어떻게 머리카락 한올한올 다 이렇게 이쁘냐 아 미치겠다 진짜..흐흐, 형 사랑해 진짜. 리더라고 부르면서 상처줬던거 미안해요. 솔직히 나도 리더라고 부르기 싫었어. 아 진짜, 좋다. 형.. 형이 너무 좋아서 나 죽겠다."
우현이 잠들어있는 성규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형, 사랑해요"
쪽,
우현의 입술이 성규의 입술에 가까워지다가 이마로 올라가 이마에 살짝 입맞추었다.
도둑키스는 안할래, 형 깨있을때 당당하게 하고싶어.
"위치가 틀렸잖아."
"어어?"
"뭐야, 위치가 틀렸다고 왜 이마에다가 해"
"형 안잤어요?"
"응"
"왜 말 안했어요? 아 다 들은..거에요?"
"말할타이밍을 놓쳐서, 그리고 다 들었어"
"아, 진짜 부끄럽게!!"
"부끄럽냐? 아주 오글오글 내 손좀 펴줘-"
"이이, 티벳여우가!"
"뭐? 하 참 야 나무 너 이리와"
"아아 혀엉-!"
방안에서 도망가던 우현이 성규의 손에 붙잡혔다. 성규는 우현에게 헤드락을 걸었다.
"혀엉!!"
우현의 절박한 부름에 성규는 우현을 내려다 보는 자세로 바꾸었다.
성규가 우현의 눈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왜,왜요."
"우현아."
"네?"
"위치가틀렸다니까?"
"네?"
"푸흡"
성규는 눈을 살며시 감고 그대로 우현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갔다대었다. 그렇게 한참을 대고 있다가 성규가 고개를 들었다.
"이게 바른 위치지."
성규가 우현의 위에서 내려와 자신의 침대로 가 누웠다.
"자라 우현아. 또 혼자 독백하지말고."
우현은 세차게 뛰는 심장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드디어 넘었다. 너와 나의 경계선.
서로를 향해.
끝~
이제 다음은 뭘 쓸까요?
흐흐헣
댓글사랑해요
눈팅하면은 안돼 주거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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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국 자컨에서 내내 한 쪽 팔 가렸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