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기억에 고통스러워하던 성열이 떨여오는 몸을 주체 못하고 쓰러졌다.
힘겹게 책장뒤에 가려진 문을 열고 들어가니 냉동고로 보이는 방에 수혈팩에 피가 가득했다.
성열은 덜덜 떨리는 손으로 팩하나를 뜯어 순식간에 마셨다.
"하,하.."
성열이 피를 거부하고 몇일동안 굶는 날이면 꼭 이렇게 과거가 생각나서 성열을 괴롭혔다.
"하..명수야..김명수"
너는 이런 날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명수야..
보고싶다. 김명수, 니가 보고싶어.
성열은 팩하나를 더 뜯어 마신 다음 문을 닫고 나와 다시 책장으로 안보이게 잘 가렸다.
그리고는 어둠을 따라 명수의 집으로 향했다.
![[인피니트/공커] 뱀파이어 가든 <0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0/f/10f910eafec7e6c313c62f01e52582e2.jpg)
지금까지 나온 인물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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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열은 명수를 가만히 내려다 보던 성열은 명수를 향해 손을 뻗었다.
...명수야.
명수를 향해 가던 손이 중간에서 멈췄고 성열은 한 발 뒤로 물러섰다.
너의 손 따뜻하게 한번 잡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명수야.
얼마나 그렇게 서 있었는지 떠오르는 태양에 성열은 자취를 감추었다.
없었던 것 처럼.
성열이 동아리방에 들어가 쇼파에 누웠다.
"왓냐?"
"응,"
오늘따라 말이 없는 성열이 명수는 이상했다.
"성열아"
"어?"
"어제 잠 못잖냐? 피곤해?"
"아, 어.. 좀 피곤하다."
"그래? 그럼 쉬어.. 강의 끝나고 올께"
그때 문이 열리고 호원이 들어왔다.
"둘다 여기있었네"
"우리 찾았어?"
"어, 전화는 왜 안받아?"
"아 몰랐어"
"왜?"
"이번주 주말에 MT가잖아 갈꺼냐고"
"아아, 응 갈거야. 성열아 너는?"
"나?"
"가자가자"
"..그래, 나도 갈게"
"그래 알았다."
"그럼 성열아, 여기 있어."
"응"
명수가 나가고 호원이 누워있던 성열에게 다가갔다.
"아직도 김명수 앞에서 연기냐?"
"새삼스레 뭘 물어, 그럼 넌 아직도 동우형한테 물어달라고 하냐?"
"큭, 그래 너도 새삼스럽게 뭘 묻냐"
"야, 그거 동우형한테 얼마나 잔인한일인지 알고 그래?"
"어, 알아. 그래도 나 혼자 늙어가는데 동우형은 평생 저 모습일거아냐 나 죽고나서 다른 놈 만나는꼴 어떻게 보라고"
"죽으면 못보잖아"
"말이 그렇다는거지 새꺄"
"그럼 내가 물어줘?"
"꺼져, 내 성스러운 목은 동우형꺼야"
"성스럽긴 지랄, 성스러운 목 다 죽었냐?"
"크큭, 여기 계속 있을꺼야?"
"어, 명수 기다려야지"
"그놈의 명수는.. 김명수 애완견이냐?"
"사돈남말하네, 지는 동우형 충견아니냐?"
"한마디도 안지지"
"지는"
"아 됐다 됐어, 난 간다 우리 동우형보러"
"얼씨구, 빨리가"
누워있던 성열이 다리를 뻗어 호원의 엉덩이를 밀었다.
"간다,가"
"어, 가라"
"그래"
호원이 나가고 성열은 눈을 감았다.
아아, 잠이라도 잘 수 있으면 좋겠다.
다음편은 아마도 야동?
흐헣헝
아잌아잌 눈뜨자마자 이것부터 적네요..
개학하면 아마도 일주일 텀으로 연재될것같아요
아니면 꼭두새벽에 갑자기 올라온다거나..ㅋㅋㅋ
그럼 저는 아침먹으로 숑숑
댓글 사랑해요
눈팅하면은 안돼~ 주거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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