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샤이니 온앤오프
리무버 전체글ll조회 1306l 9

 

 

 

 

 

 

 

 


07.

 

 

 

 

 

 

"괜찮아?"


백현이 눈을 뜨고 찬열의 걱정스러운 얼굴을 마주했다.

 

 

 

...


사건은 몇시간전이였다.


"이거 뭐야?왠 초콜렛?"
"몰라,나오라더니 주더라."
"고백이네."
"그렇지."
"뭐야..받고만 왔냐?"
"받아만달라는데 어쩌겠어."
"역시 쿨해."


세훈이 받아온 초콜렛 상자를 풀곤 백현에게 나눠준다.


"얼른 먹어.김준면 보면 또 히스테리 부릴거야."
"나 여깄는데,오세훈."


백현이 맛있겠다며 하나를 집은 순간 머피의 법칙처럼 화장실에서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말리며 나왔다.
백현은 세훈이 조그맣게 좆됐다고 읆조리는 걸 들으며 슬슬 초콜릿 상자와 걸음을 옮겼다.


"변백현.멈춰봐.그거 뭐야."
"무,뭐가?"
"초콜릿이네.왠 갑자기 초콜릿이야."
"..먹을려고 샀지."


이상한 백현에 의아함을 느낀 준면이 머리를 털며 다가왔다.


"이거 비싼거 아냐?니가 어디서 이걸 구해?"
"그냥 가게가서 사왔지."
"...니가 어떻게 지금 밖에 나갔다 저걸 사와?"
"내가 간건 아니고..세,세훈이가..."
"똑바로 말해."


백현의 눈이 초점을 잃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걸 본 준면이 독수리마냥 초콜릿 상자를 채간다.


"to.세훈...세훈?안녕.세훈아.날 알진 모르겠지만 난 지난 2년간 너랑 같은 반이였어.그리고 짝도 여러번 했는데.."


준면의 손이 앙증맞게 달려있는 카드를 구겨버린다.


"너 이딴거 또 받아왔냐?"
"이것만 받아달라고 질질 짜는데 난 이런걸 받아오면 눈을 부릅뜨고 널 물어버릴 뱀파이어게이남친이 있으니 관심을 꺼달라고 하냐?"
"왜 못하냐!!넌 지금 내가 부끄러워!!?"
"씨발 왜 말이 그렇게 왜곡되는데!내가 거기서 그말 했으면 난 깜방가서 초콜릿 먹게 생겼거든!!"
"..그래서 깜방을 가서라도 이 초콜릿을 먹겠다 이 말이지."
"말이 그렇다이거야!언제부터 니가 내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였냐!"
"비꼬지마 씨발놈아!!!!"


드디어 준면의 입에서 욕이 튀어나오고 백현은 사이에 껴 어찌할지 모르며 둘을 말리려 애를 쓰고 있었다.


"애들아..진정하고 우리 좀 앉을까?"
"내가 이거 받아오는 거 진짜 싫다고 했지."
"내가 바람을 폈냐?걔랑 막말로 키스를 했냐?"
"오세훈 이 개같은.."
"그러는 넌 맨날 남자새끼들한테 연락 오잖아!!내가 호구로 보이냐!"
"비지니스적 관계라고!!"
"웃기고 앉아있네."


세훈의 코웃음에 열이 있는대로 뻗친 준면이 손에 쥔 수건을 꽉 다잡았다.


"너 이 새끼야.."
"왜요,비지니스 킴씨."
"너 진짜 싫어!!!!!!"


준면의 손이 올라가는 걸 감지한 백현이 준면을 말리려고 고개를 튼 순간 젖은 수건은 백현의 안면을 강타했다.
눈물 한 줄기가 백현의 눈꼬리를 따라 흘러내리고 백현은 초콜릿 하나 못먹은게 서러웠다.


"...헐."


그리고 알수없는 마찰음에 놀라 달려온 경수가 멍하니 백현을 봤을뿐이였다.

 

 

 

 

...

 

 

 


"아주 애를 반 죽여놨구나."
"얼굴에 자국봐.대체 무슨 일이야."
"얼음가지고와.김준면."


경수의 말에 기죽은 준면이 일어나 얼음을 가지러 간다.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어요."
"오세훈 넌 그런 거 받아오지 좀 마."
"내가 구걸해서 받아오냐!주는데 어떡해!"
"난 게이라고 했더니 기겁하면서 달아나던데."
"대단하다..김종인."


준면이 금세 방안으로 들어온다.


"경수야.얼음이 없어.."
"잘 좀 찾아봐.있을거야."
"진짜 없단말야.."
"경수가 있다잖아."
"김준면이 없다잖아."
"씨발.호모새끼들 또 시작했어.나가.나가.이 씨발놈들아.나가서 얼음을 찾던 얼음을 얼리던 얼굴에 던지던 알아서 해."


모두를 내보낸 찬열이 침대가로 가자 백현의 눈이 떠졌다.


"괜찮아?"
"...얼굴이 불타고있어..얼음!!얼음!!!"
"야!!!이 호모새끼들아!!싸우지말고 얼음 갖다줘!"

 

 

 


...

 

 


"얼음을 대체 왜 김치냉장고에 넣어놔."
"넣을 데가 없었단말야.그럼 어떡하라고,씨발.니가 할래?"
"야,이 개새끼들아.싸우지마.나가서 싸워.안 나가면 얼음봉지 던져버릴테니까."


백현이 얼굴에 얼음봉지를 갖다대며 감정을 억누르고 있다.


"팔아파.니가 해줘."


백현이 곧 세훈에게 얼음봉지를 넘긴다.군말없이 받아든 세훈이 무자비하게 문지른다.


"씨발놈아!!!으읍!!"
"오세훈 미친 놈아.그만해."


찬열의 만류에 세훈이 웃으면서 얼음봉지를 떼어내자 터진 봉지에서 백현의 얼굴로 얼음이 떨어진다.


"....이 잡것들아."
'다들 나가는게 좋을거같다."
"너도 나가.박찬열.다 나가.이 씹모기새끼들아."


모두가 나가고 백현이 드러눕는다.


"씨발.얼음주머니라고 놓고가지.뜨거워 죽겠네."


그리고 백현의 방문이 다시 열린다.


"나가.나가.얼른 나가."
"나야."
"응.알지.찬열이.나가."
"얼음봉지 갖다주러왔어."


백현의 얼굴에 차가운 봉지가 닿아온다.


"나밖에 없지."
"그래,호모새끼들틈에서 내가 누구랑 노냐."
"그리고 이것도 챙겨왔지~"


찬열의 손에서 달랑거리는 건 세훈이 받아온 망할 초콜렛 상자다.


"나보고 그걸 먹으라고..?"
"우울할 땐 단거지.내가 몰래 챙겨왔어."


남의 사정도 모르고 찬열은 웃는 낯이다.

"이리와봐.찬열아."


다가오는 찬열은 여직도 웃는 낯이다.

 

 

 

 


...

 

 

 

"세훈아.이거.."


세훈이 질린 표정으로 앞으로 내밀어진 분홍색 상자를 보았다.


"부담가지말아줬으면 좋겠어.그냥 우리 대학 가서도 연락.."
"나 게이야."
"알아..뭐?"
"나 게이라고."


소녀의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해지고 곧 분홍색의 상자는 세훈의 머리를 강타한다.


"할 변명이 없어서 게이란 변명을 해!?개새끼야!넌 최악이야!!"


세훈은 비열하게 웃던 종인의 얼굴을 생각해냈다.

 

 

 

 

"경수야.김종인 옆에 있냐?..있다고?그럼 같이 들어.스피커폰해놓고..응.했어?...저번에 김종인 친구 장례식 간다고 하고 클럽갔어 씨발!!!!"


세훈의 속이 조금은 시원해졌다.

 

 

 

 

 

 

 

 

 

 

+와우!!!또 왔어요!!어제 간신히 보냈던 리무버가 또 왔네!!

대체 이건 섹시한 뱀파이어물인가 호구들의 사랑싸움인가.

대체 왜 변백현은 저러고 있는가.

대체 왜 리무버는 이따위 이꼬라지인가.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

 

 

 

-분량이 왜 내 키만한가..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클럽간거 일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오미잨ㅋㅋㅋㅋㅋㅋ귀여워죽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현이 완전 도도함 그자체인줄알았더니 아니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재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전 유지혁이였습니다^^
11년 전
리무버
어우ㅋㅋㅋㅋㅋ항상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11년 전
독자2
아 진짜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이예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리무버
금스흡느드♥♥♥
11년 전
독자3
췌키럽이에요... 누구냐구요?..?ㅠㅜㅠㅜㅠㅠㅜㅠㅠ 사정이있어서 얼마간 못한터라...ㅠㅜㅜㅡㅠㅜㅜㅠㅜㅜ 슬프네요ㅠㅜ 아근뎈ㅋㅋㅋ너무우껴욬ㅋㅋ 현실웃음터지곸ㅋㅋ 담화기대할게욬ㅋㄱ 으잌 저조울증있나봐요ㅋㅋ그러한듯..
11년 전
리무버
첫화에서 댓글다신분!!!!기억나여!!!!읽어주셔서 감사해옇ㅎㅎ
11년 전
독자10
ㅠㅜㅠㅜㅠㅠㅜㅠ 기억해주신다니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 영광이에요...☞☜
11년 전
독자4
매미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오세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에 종인이랑 경수 너무기대되요 종인이 쫄쫄 굶어야하나요?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리무버
집을 나가야하죠ㅇㅇ
11년 전
독자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대박이에요ㅋㅋㅋㅋㅋㅋ이번화가 제일 웃긴거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치 이게 배틀호모져 ㅋㅋㅋ
11년 전
리무버
그러쳐 전 배틀호모가 좋다구요
11년 전
독자6
푸우찡이에욬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배틀호모가너무좋아요ㅋㅋㅋㅋ짱짱
11년 전
리무버
님취향=내취향 ㅇㅇ!!!!굿!!!!
11년 전
독자7
유백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작가님짱 진짜재밌어요계속웃으면서봤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리무버
유백님!!!어허허허허허허허허허멘탈붕괴되면서 쓴글인데 이렇게 반응이 좋을줄...///
11년 전
독자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징짜이건정말쩌는거같아훀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다팁
11년 전
리무버
난정말 이런 호구집단의 시트콤이 아니라 달달터지는 미니시리즈를 원했는데....
11년 전
독자8
아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은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굿굿bb 다음편도 기대기대
11년 전
리무버
감사해요ㅋㅋㅋㅋㅋㅋㅋ얼른 쓰러가야지
11년 전
독자9
아 진짜 재밌어 ㅋㅋ 애들 캐릭성격 다 맘에 듬ㅋㅋㅋㅋ
11년 전
리무버
저 맞은 성격은 제성격이죠ㅇㅇ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1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엑소 [EXO/다각] SPECTRUM 002 뻐블티 12.31 20:16
엑소 [찬백카디세준] 뱀파이어와 모기 0721 리무버 12.31 19:56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3 HeyJ 12.31 19:27
엑소 [EXO] SM 막내그룹 [엑소] 의 좌충우돌 육아일기 헬로베이비 1(1)40 엑소헬베 12.31 18:51
엑소 [EXO/찬백] Machine_0430 마릴린먼로 12.31 15:27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est. b. 12.31 14:51
엑소 [EXO/클민] 미친 망상 (임신물 주의) 뒷편44 est. b. 12.31 08:01
엑소 [EXO/찬백] 폴리라인 0516 10도씨 12.31 07:05
엑소 [EXO] SM 막내그룹 [엑소] 의 좌충우돌 육아일기 헬로베이비 (프롤로그)58 엑소헬베 12.31 02:16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2 마릴린먼로 12.31 01:11
엑소 [EXO/오백] 로맨틱 헤븐 (Romantic Heaven) 0111 루엔 12.31 01:11
엑소 [EXO/찬디/카디] 도레미송 0012 후드부자 12.31 00:40
엑소 [찬백카디세준] 뱀파이어와 모기 0614 리무버 12.31 00:23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6 경수신음소리듣.. 12.30 23:22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1 냉동만두 12.30 23:10
엑소 [EXO] 박찬열의 난 네톤ver13 12.30 22:52
엑소 [EXO/찬백카디] 라디오 로맨스 (wonderful radio) :: 338 피크닉 12.30 22:51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3 경수신음소리듣.. 12.30 22:22
엑소 [EXO/찬백] Machine_0217 마릴린먼로 12.30 21:40
엑소 [EXO/백도] 사귄지 2년 된 애인이 있는데ㅠㅠ...⊙♡⊙6666629 ⊙♡⊙ 12.30 20:29
엑소 [EXO/타백클첸] 왕사탕 29 est. b. 12.30 19:55
엑소 [EXO/???/루민타준] Moonlight 00. (메인커플링투표!)4 A.na 12.30 19:50
엑소 [EXO/세루] Home for Them 上10 Starry Night 12.30 19:29
엑소 [EXO/찬백] Machine_00+0113 마릴린먼로 12.30 18:54
엑소 [EXO] 리얼리티 시나리오 015 리얼리티 12.30 18:50
엑소 [EXO/카디] 너와 나만의 시간 3부 1328 키마 12.30 18:06
엑소 [EXO/카디찬백]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8장14 Claire 12.30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