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99770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이름모를새 전체글ll조회 1021


 

 

BGM"윤하-Strawberry Days"

 

 

"어..? 어,"

날 이홍빈옆자리로 당긴 이대원이 당황스러웠지만 그러려니 넘어갔다.

 

"오늘은 뭐 그리실거예요?"

"음.. 별빛아 뭐그릴까?"

질문은 다른아이가하고 답은 내가하는 이상한 상황이 되버렸다. 덕분에 질문한 여자아이가 날 째려봤다.

미운털박힌것같아 기분이 찝찝했다.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보세요."

"신입생이니까?"

반박할순 없었다. 신입생이 들어온순간 신입생위주가 되버리는 수업분위기였기 때문에 무시할수 없었다.

 

"음..."

처음받은 난처한질문에 뭘 대답해야할지 몰랐다.

 

"골라봐 사물,과일,얼굴,배경 등등?"

어쩜 재미없는 매개체밖에 없을까.

 

"선생님 자화상 그리세요."

아마 난 심술을 조금 부렸던것같다. 당황해서 안그린다고 하는건 아닐지.

하지만 내 예상은 엇 나가버렸다.

 

"그래, 대원아 거울가지고와."

"아,씨 만만한게 나야."

순순히 그린다고 대답할줄이야. 하긴 그정도 외모면 보는재미도 그리는재미도 있어보이긴했다.

이대원이 거울을 가지고오고 홍빈이오른쪽에있던 나와 정반대인 왼쪽에 거울에 놓았다.

 

마치 나와 눈맞출수있는 각도였다.

 

 

착각이겠지.

 

 

"자, 일단 얼굴을 그리려면 전체적으로봐야해."

빈 화지에 원을 그리고 구도를 맞춰가는 그가 갑자기 연필질을 멈췄다.

 

"별빛아. 질문할게"

"네.."

 

 

나와 직접접으로 눈마주치지않고 거울을 통해 나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

 

 

"선생님 잘생겼지?"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했다. 전혀 진지함이라곤 찾아볼수없는 질문에 어이도없었다.

 

"닥치고 그리세요 선생님"

내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대원에 대답에 홍빈은 쳇-하고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몇분지났을까. 대강 윤곽이 잡힐때 쯤에 또 연필질을 멈추었다.

 

 

"아 쌤 맥끊기잖아요."

보다가 답답해진 대원은 불평을 하였다.

 

"알았어- 알았어."

대원의 불평에 어쩔수 없이 다시 그림을 그렸다.

 

 

아까부터 이상했다. 왤 계속 날 쳐다보는것 같은지 눈을 계속 마주치고있었다. 거울속의 이홍빈과

 

"눈 묘사할땐 덩어리감을 생각해 눈은 평면이아니라 입체지?"

얼굴 윤곽을 잡고 묘사를 들어가려는 그가 하나씩 설명을 했다.

"얼굴은 대칭이기가 힘들어. 내얼굴도 보면 눈크기가 좀 다르지?"

계속 그림그리는 모습을 보던 나에게 고개를 휙- 돌리며 홍빈이 말을했다.

 

 

"네? 네.."

 

 

"아까부터 왜 별빛이만 보세요 나도 보세요"

대원이 별일 아니라며 심드렁하게 이야기했지만 조금은 심술궂은 말이였다.

 

 

"남자가 남자를 왜 봐"

다시 고개를 화지로 돌린 홍빈은 다시 눈을 묘사하기 시작했다.

 

 

"자, 코같은 경우는 도형으로 생각해 가운데 사각기둥이있고 양쪽엔 구가있다고 생각하면돼"

말 그대로 홍빈은 화지에 사각기둥과 두개의 구를 그렸다.

"얼굴은 우리가 볼수있는 도형으로 해부할수있어. 눈도 아까 그릴때 봤지? 사각형으로 시작해서 깎아 그린거"

코를 그리며 설명을 이어나갔다.

 

 

"코가 조금은 어려울수있어. 하지만 쉽게 도형으로 생각하면 봐, 완성됐지?"

정말 쉽게 완성이된 코였다.

 

 

"입술도 도형으로 생각해. 사각형"

계속 거울속의 홍빈은 나를 보며 이야기했다.

 

 

몇분지나서 얼굴 드로잉이 끝났다.

 

 

"아 늙어가니까 시범도 힘드네."

일어나서 몸을 쫙쫙피며 스트레칭하는 홍빈이 힘들다며 잠시 쉬자고하였다.

 

 

"소묘는 점심먹고 하는걸로하고 음.. 그래 점심먹으러가 시간 다됐네."

홍빈의 말이 끝나자마자 아우터주머니에 지갑을 꺼네고 하나 둘 반을 나가기 시작했다.

 

 

난 뭐먹지.

"넌 안먹어?"

그래도 짝이랍시고 날 챙겨주는 대원이였다.

 

 

"음.."

"같이 가자. 맛있는거 소개해줄게."

 

 

"별빛이 나랑 먹을거야."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요정요니에요!! 대원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네요ㅠㅠㅠㅠ다음편도기대할게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나랑 먹자홍빈아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와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아 잘생긴홍빈이 ㅜㅜㅜㅜ 다음편!!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신알신하고가요ㅎㅎㅎㅎㅎ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에헤이대원아보내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대원이 너므 웃김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처음이전2401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