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누군가에 피살된 너징 도와주는 엑소들 0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4/d/a/4dae9a8093084fbe232462283e31f4d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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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꾸 비타민 만세 터진호빵 샤벨
망태기 루루 깜종구 예찬
+암호닉은 언제나 받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03
멍한 정신으로 지루한 수업을 다 듣고
마침내 학교가 끝났다.
날씨는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다.
비가 온다는 사실이 날 위축시키는 것 같았다.
이런 생각하면 안돼지만
아무런 예고 없이 비가 오는 의미가
경수의 자살이 며칠 안남았다는 걸 의미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했다.
"아니야..아닐꺼야 괜찮아."
"뭐가 괜찮아?"
"어?아무것도 아니야 근데
밖에 비오네 일기예보에는 비온다는 소식 못 들었는데."
"나 우산있어 나랑 같이 쓰고 가자."
"너 비오는거 알았어?"
"..아니 나도 몰랐어 그냥 가져오고 싶어서 가져왔는데
딱 마침 비가 오네."
경수가 우산을 피자 우산에는 몇곳 고장난곳이 있었다.
겉보기에는 멀쩡했지만 알고보았더니 이곳저곳
고장난곳이 많았다.
하지만 고장난 우산이 비를 확실하게 막아주고 있어서
별말 하지 않았다.
솨아아아-
"경수야."
"응"
경수를 불렀지만
그 다음 말을 할수가 없었다.
괜찮냐고 왜 말안했냐고 많이 아팠냐고
무슨 말을 먼저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좀 이기적일수도 있는데
경수가 먼저 말해줬으면 했다.
"왜 불렀으면서 말을 안해?"
"요즘 아저씨 잘지내는지 궁금해서."
"응 잘지내고 있어 걱정마
너희 어머니가 주신 반찬 맛있게 잘 먹었다고 전해주라."
"응..어 우리집 다 왔다
잘가 경수야 내일 학교에서 보자."
"응 조심히 들어가."
집으로 들어가는 척을 하다 경수의 뒤를 쫓았다.
우산이 없어 가방을 머리에 올리고
경수의 뒤를 따라갔다.
한참을 따라가다 경수가 잠시 걸음을 멈추더니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는 나에게 점점 다가왔다
'들켰나?'
경수가 내 앞으로 오는순간
누군가 우산으로 내 얼굴과 자기 얼굴을 가렸다.
경수는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하고는
발걸음을 돌려 자기 집으로 향해 걸어갔다.
"야 미행을 할꺼면 제대로 하던가 바보야."
"변백현?너 왜 여깄어?
너 집에 간거 아니였어?"
"바보야 난 이미 죽은몸이여서 집이 없거든"
"아 맞다..아니 그럼 너 학교는 어떻게
다니는 거야?뭐 조작 이라도 한거야?"
"그건 나중에 차차 알려줄테니깐 도경수나 빨랑
쫓아가지?이러다 놓치겠다?"
"아 맞다!너 조심히 따라와라."
그렇게 몇분동안 걸었을까 경수가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고 우리는 밖에서 조금있다가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
"도경수 몇층 몇호 사는지 알고 있지?"
"..."
"야??내 말 듣고 있어?"
"아..?어 근데 내가 경수를 설득 할수있을까?
갑자기 무서워 경수가 진짜로 죽을까봐.."
"너라면 잘할 수 있을 거야 긴장하지 말고
네가 설득을 해야하는데 이렇게 긴장하면 어떡해"
"후아 후아 이거 경수가 알려준건데 손바닥에
사람 인 자를 쓰고 먹는 시늉을 하면 긴장이 사라진데."
"참 인간들은 그런 미신도 믿냐?"
"이거 경수가 알려준거라고!뭐라고 하지ㅁ.."
경수네 집으로 가기위해 복도를 걷고 있었다.
변백현에게 말을 하고 있던 순간 어느 집에서 맞는 소리와
비명 소리가 들려 왔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경수네 집에서 들리는 소리였다.
문밖에서 생생하게 들려왔다.
아저씨의 고함소리
무언가 맞는 둥탁한 소리
그리고
경수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아!!!!악!!!!!!아흐...악!!!"
점점 비명소리가 커졌고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그리고 현관문을 두들기면서 소리쳤다.
"경수야!!!!!!!!!도경수!!!!문열어!!!경수야!!!!"
아무리 소리쳐도 문은 열리지 않았다.
내 목소리는 유리깨지는 소리와 경수의 비명소리 때문에
들리지 않았다.
내가 정신없이 문을 두들겨 봤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아무것도 못하는 내가 싫어
옆에있는 변백현 옷을 잡고 엉엉 울면서 변백현 품으로 안겼더니
이내 한숨을 쉬고는
갑자기 열리지 않을것 같았던 문이 열렸다.
"울지말고 도경수 구출하러 가자."
"뭐야 너네들은?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와!!"
아저씨 손에는 소주가 또 다른 한손에는
오늘 경수와 같이 함께 쓰고온 우산을 들고 있었고
방바닥에는 힘 없이 쓰러져 있는 경수가 보였다.
"경수야!!!경수야 괜찮아?!"
"..커헉..하아..하..징어야 여기
..ㅇ..어떻게 왔어..위험..하니깐 나가.."
"뭘 나가 뭘!!내가 말하라고 했잖아! 왜 말
안한건데 이게 뭐야 이게!!!"
"둘이 뭘 하냐고!! 너도 맞아볼래!?!!"
그 순간 아저씨 말이 끝나는 순간 아저씨가 나에게 달려왔다.
한 쪽에 있던 변백현이 나에게 경수 눈을 손으로 가려 주라고 했다.
내가 황급히 경수 눈을 가려주자 변백현은 나에게 달려오던 아저씨를
손으로 가르키더니
이내 아저씨가 갑자기 바닥에 쓰러졌다.
"걱정마 잠시 잠드신거 뿐이야"
"하아..하아..경수야 일어날 수 있겠어?"
"어.."
"우선 상처 치료하고 보자."
서툴다면 서툴게 경수의 상처를 정성스럽게 치료해줬다.
내가 경수를 치료해줄 동안 변백현은 아저씨를 방으로 보냈다.
그리고 나와 경수가 편하게 애기 할수있게
방밖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다 알고있었어?"
"그래 바보야..왜 말 안했어?"
"사내놈이 이런 말 하기 좀 그런데
무서웠어 그냥..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면
애들이 날 떠날것 같아서."
"...나도 떠날것 같았어?"
"응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아무도 믿지 못하고
말 못하겠더라..미안해 많이 서운하지?"
"됐어 지금이라도 말해줬으니깐 괜찮아
근데 너 계속 맞고만 살꺼야..?"
"나도 모르겠어...신고를 할려고 해도
..그래도 우리 아빤데 내가 어떻게 내 두손으로 우리 아빠를 신고해."
"경수야 네맘은 충분히 이해하는데
아저씨 이렇게 냅두면 계속 너..때리고 그럴꺼야."
"...."
"...후 이 문제는 나중에 다시 생각하자
많이 아팠지?괜찮아."
기운이 없어보이는 경수에게 화를 낼수없어
조금 늦었지만 그제서야 경수를 위로해줬다.
경수를 안아 등을 토닥여주니 경수가 울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내 품에 안겨있는 경수와 같이 울었다.
너무 미안해서
진작에 더 일찍
알아서
위로 해주고 응원해줄걸
뒤늦은 후회였지만
그래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한참동안 울다 진정을 하고
방밖에 있던 백현이가 경수에게 다가가 짐을 챙기라고 했다.
"도경수 짐 챙겨."
"어...어?"
"어..아 경수야 애는 어..그러니깐 요 앞에서
만나서..어...으..."
"나 소개 안해도 되거든 나 경수랑
이미 학교에서 인사했고 얘기도 했거든?"
"뭐?언제!!?"
"네가 빵 허겁지겁 먹을떄?"
"야!!!누가 허겁지겁 먹었다고!
야 경수야 이런 애랑 친하게 지내지마!"
"어우 참 이런 애?이런 애?!내가 뭐 어때서
이 오징어야!"
"몰라서 물어?이 비글놈아 너 때문에
경수도 비글되면 죽을줄 알아 진짜!"
경수와 백현이는 이미 친하게 지내고 있었고
나만 몰랐었다.
김종대 박찬열에 이어 경수까지 친해지다니
변백현의 친화력에 의심이 이만 저만이 아니였다.
"경수는 당분간 우리집에서 지낼꺼야."
그 말에 놀라 변백현에게 귓속말으로
너 집 없다며?!라고 하자 그걸 믿었냐고 한다..
(자기 말로는 다른 사람의 집을 자기 집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경수도 백현이네 집에서 지내기를 은근히 바라는 것 같은 눈치 였다.
난 경수를 마지막으로 안아주면서 힘들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했다.
이에 경수는 아까와는 다르게 환하게 웃으며 고맙다고 했다.
경수네 집을 나가기전 신발장에 달려있던 거울을 잠시 보았다.
난 눈치채지 못했지만
낙서가 반쯤 지워져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현관문을 활짝 열어 각자의 갈곳으로 갔다.
| 해피 됴데이!! |
네 절 가지세요ㅋㅋㅋㅋㅋㅋㅋ예헷 절 망태기에 넣어가셔도 괜찮아요껄껄 근데 이 똥글이 재밌다니 다행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동이에요 오늘은 무슨날!?????경수가 태어난 날!!!!해피 됴 데이!근데 경수 생일인데 여기서는 경수가 너무 슬프게 나오네요..됴르륵 미안하니깐 마지막은 경수사진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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