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모오모 초록글 고마워요 '3'
제이(J.ae) - Angel's Disgu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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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울지마. 넌 그 한마디에 폭포수마냥 눈물을 흘렸어.
너무 아팠어, 모든 것들이. 모든 상황들이. 너가 더 울자 당황한 재환이는 너를 꼭 안아서 토닥여줬어. 토닥이는 손이 미묘하게 떨려왔지.
재환이도 괴로움에 눈을 꼭 감았어. 죄인이 된 기분이어서. 아니, 난 죄인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
너가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지. 싫다는 너 붙잡고 관계를 맺었을 때, 수면제 통을 발견했을 때, 너가 아팠을 때, 이혼서류에 붙어있는 메모지를 발견했을때.
모든 상황들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갔어.
재환이는 안고있던 너의 몸을 살짝 떼어놓고 숨넘어갈듯 우는 너의 얼굴을 천천히 훑었어.
복잡함이 머릿속을 어지럽혔어. 말로 형용 할 수 없는 어떤 그런 감정이 가슴 속에 몰아쳤지.
울고있는 너와, 그걸 바라보는 재환이가 만들어낸 침묵이 흘렀어.
우는게 지쳤는지 온몸에 힘이 쭉 빠져서 눈물만 떨구는 모습을 보다가 재환이가 너의 손을 맞잡으며 일으켰어.
"자자."
"……."
"같이 자자. 너 혼자 못재워."
"……."
"가서 푹 자자. 알겠지?"
약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너를 보고 재환이가 침실 문을 열고 들어가 침대위에 널 눕혔어.
너의 옆에 누워 너에게 이불을 덮어줬지.
힘없이 축 처진 너를 살짝 끌어안았어.
"미안해. 내가, 미안해."
"…."
"이제와서 이러는거 웃긴거 알아. 누구보다 잘 알아. 한상혁 말대로 얼굴에 철판깔고 나타난거야."
"응, 그래서."
"니가 날 밀쳐도 상관없어."
"밀쳐낼 생각 없어."
"…어?"
말을 이어가던 재환이는 되려 당황해서 되물었어.
"밀쳐낼 생각 없어. 예전부터 갖고있던 그 마음, 아직도 안 버렸어.
너만 보면 가슴이 두근거려. 지금 니가 내 옆에 있는것도 좋아."
"……."
"내가 아팠던 만큼만 아팠으면. 내가 아이를 잃었을때 그 느낌을 너가 알아줬으면.
박경리가 너의 아이를 임신했다고했을때, 그 기분을 너도 느꼈으면했어."
"……."
"근데 그러면 아파하는 널 보는 내가 더 힘들 것 같아서…
그냥, 지금 이대로 내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어. 나한테 미안해 하지도 말고, 그냥 내 옆에만 있어줘.
나 힘들면 안아주고, 보고싶다고하면 달려와주고. 그거면 다 괜찮아."
"ㅇㅇ아.."
"이제 이게 마지막이었으면 해. 너가 나한테 미안해하는거. 오늘로 끝하고 나도 이제 행복하고싶어."
"하아…"
재환이가 눈을 감았어. 미련할정도로 착한 너때문에 가슴이 아릿해서.
너는 꼼지락 거리다가 재환이의 손을 잡고 너의 배 위로 올렸어.
"여기에, 여기에 있지 재환아…"
여기에 우리 아이가 숨쉬고 있었어…. 넌 눈물 젖은 말투로 말했어. 재환이는 터져나오는 울음을 애써 꾹 삼켰지.
넌 재환이의 몸을 끌어안고 재환이를 올려봤어.
"너의 마지막이, 내가 됐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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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짧아요
왜냐구요? 내가 미쳤지.. 하 그냥 저번화에 다 몰아서 넣을걸그랫어 마허ㅏㅣㅁㄴ우ㅏㅣ처파,믄ㅇㅋ퉃ㅍㅁ나ㅣ얼;ㅁ니ㅏ후비ㅏㅓㅁ네ㅑㅐㅇ러ㅏㅁㄴ;웈
마리머하ㅣ부ㅏㅣㅁ어라ㅣㅁ;ㅇ러;ㅏㅣㅓㅎ바ㅣㅓㅏㄴ난 바보야 ㅁ아ㅓㅣㅎ;머아ㅣㅜ커팜;
상혁이랑 원식이를 쓰자니 브금이 너무 구슬프고, 재환이랑 너 이야기를 쓰려니까 길게는 못쓰겠고..
난 똥멍청이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음 있죠 내가 주말에 ㅜㅜ 폭연을 하도록할게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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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독자님들 자꾸 실망만 시키는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