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세 항상 진짜 진심으로 완전 고마워요 ㅜㅜ♥
재환이는 밥은 안먹고 턱을 괴고선 너만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는거야. 계란말이를 너의 밥위에 올려주며, "많이 먹어-" 능글능글한 말투로 얘기하고.
어색하게 웃으며 계란말이를 먹으려고 집었는데, 상혁이가 정색을하고선 햄을 올려주는거야. "그거 먹지마, 지지야 지지."
"뭐?" 재환이가 굳은 표정으로 상혁이를 바라봤어. 그러거나 말거나 상혁이는 눈이 휘어지도록 웃으며 "천천히 먹어요, 체하지말고." 라고 말했어.
충분히 체할것같은 분위긴데. 넌 고개만 쳐박고 밥을 흡입하는 수준의 원식이를 보다가 갈비를 밥위에 얹어줬어.
원식이는 "어, 고마워요." 하면서 널 보며 웃었지.
"지금 뭐하는거야?"
"누나, 장난해?"
"뭐, 뭐"
"내가 너한테 계란말이까지 줬는데 지금 큰아가한테 준거야?"
"누나, 내가 햄줬잖아요! 내가 좋아하는 햄. 그럼 누난 누나가 좋아하는 고기를 줘야죠!"
넌 둘을 흘겨보다가 원식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어. "원식아, 많이 먹어-"
"누나도. 자, 이거 먹어요." 누나가 좋아한다는 고기를 얹어줬어. 넌 크게 한입 먹었지.
재환이는 입이 대빨 나와선, "씨, 짜증나. 나도 계란말이 줬는데." 그에 지지않고 상혁이도 젓가락을 내려놓고 "밥 안먹을거야" 땡깡을 부렸어.
넌 숟가락을 쥔 손에 힘을 잔뜩 주다가, 재환이와 상혁이에게도 갈비를 내려놓으며 "이제 다 조용히하고 밥먹기." 라고 말했더니,
얼굴이 환해지면서 "헐, 작은아가 봤어? ㅇㅇ이가 나 먼저 준거?", "어디 봐봐, 내가 형보다 큰데? 누나가 절 이만큼이나 사랑하나봐요."
와. 정말 유치뽕짝. 넌 결국 재환이와 상혁이의 밥을 뺐었어.
원식이는 밥을 얼추 다 먹었는지 물 한잔을 마시며 "잘먹었습니다-" 싱크대에 밥그릇을 내려놓았지.
잔뜩 시무룩한 표정으로, "ㅇㅇ아-" "누나아, 조용히 먹을게요." 애교를 부리는데 넌 단호박같은 단호함으로 밥을 다시 밥솥에 넣었어.
재환이는 너의 뒤에와서 백허그를하며 "삐졌어?" 널 달래주고, 상혁이는 너의 손을 붙잡고선 "누나, 미안해요. 조용히 있을게-" 너에게 사과했어.
"나 화난거 풀어주려면 여기 있는거 다 치워놔. 반찬은 냉장고에 넣어놓고, 그릇은 싱크대에 놓고."
벙쪄있는 재환이와 상혁이를 뒤로하고 소파에 앉아서 핸드폰을 만지는 원식이 옆에 앉았어.
"내가 제일 현명하다."
"응?"
"저 둘은 바보에요, 바보. 그냥 조용히 있으면 누나가 알아서 고기도 얹어주고- 머리도 쓰다듬어주는데.
왜 굴러들어올 복들을 미리 걷어차선."
원식이가 핸드폰을 바라보던 시선을 거두고 널 바라봤어. "그렇죠?"
와, 원식이가 조용하던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나봐. 넌 고개를 끄덕였지. 원식이가 제 어깨를 툭툭 치며 "누나 피곤했죠, 기대요." 다정한 눈빛으로 말했어.
넌 하품을 크게 하면서 원식이의 어깨에 기댔지. 생각보다 편하더라고. 눈을 감으려던 찰나에,
"지금 뭐하는거야?"
"누나, 왜 외간남자한테 기대있어요."
"쉿, 다 조용. 누나 잘거거든요."
"와, 저거 완전 지능적이네? 그치 아가."
"아가라고 부르지 말라고요, 짜증나니까-"
"짜증나면 짜장면 먹어, 시켜줄까?"
"…너네 둘 진짜 죽는다."
너의 한마디에 상혁이와 재환이가 쪼르르 너의 앞에 섰어. "누나, 내가 다 치웠어. 이 사람 아무것도 안했다?"
"자기야, 아니야. 봐봐 내가 식탁도 닦았어." 어린애들처럼 신나가지고 자랑을 해대는데 그게 너무 귀찮은거야. 그래서 넌 둘의 머리를 슥슥 쓰다듬어줬어.
"잘했어요, 잘했어."
"잘했어? 히, 나 잘했지?"
"나한테 하는 말이거든요, 착각하지 마세요."
"……."
"잘했으면 칭찬도장 받아야지."
재환이가 자려고 눈을 감은 너의 입술위로 쪽 뽀뽀를 했어. 넌 그에 대응하기도 귀찮은지 눈을 뜨지도 않았지.
원식이의 눈이 커지고, 상혁이는 재환이를 던지듯이 밀쳐냈어.
"아싸, ㅇㅇ이가 도장 찍어줬다."
그러거나 말거나, 재환이는 그저 너와 뽀뽀했다는 사실이 기쁜듯이 중얼거렸어.
"이제부터 입술 안닦을거야…"
1:0.
일단은 재환이의 승이었어. 상혁이는 뒷통수를 맞은것마냥 바보처럼 서있었어.
원식이는 어깨에 기대서 잠에 빠져들려는 너때문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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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제일 지능적인애는 이재환일지도 몰라.
아니 이재환이겠지 ㅋㅋㅋ
짜식. 이제 나한테도 도장을…
하루 걸러서 왔어요. 오빠가 와서.. 또르르또르르
내용도 짧은데 재미도 없고 하.
나가 죽어야할듯
신알신, 암호닉, 댓글, 읽어주시는 독자여러분들 모두모두 사랑해요
내일하루도 좋은하루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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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나봐 컴퓨터 왜이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미칠것같아 당황스럽다 제목을 그따구로 올리질않나
글씨크기가 급커져서 깜짝놀랐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