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내가 독자님들한테 반해 안반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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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환이는 말없이 이마에 입맞춰주고, 너를 끌어안았어.
"자자, 코- 할 시간."
"너의 마지막이 내가 됐으면 좋겠다니까?"
"알겠어, 알겠어요-"
"나 지금 너한테 고백하는거야."
"응, 나도 사랑해요-"
"…씨, 저리가."
너는 재환이에게 안겨있다가 가슴팍을 밀쳐내고 재환이에게서 등을 보였어.
재환이는 슬금슬금 너에게 다가와 너의 등을 끌어안고 목덜미에 입맞췄어.
하지말라는듯 너는 앓는 소리를 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환이는 계속계속 쪽쪽 대는거야.
"하지말라니까."
휙 고개를 돌렸는데 너의 목덜미에 입술을 문대느라 가까이있던 재환이의 얼굴이 정말 반뼘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거야.
넌 흠칫 고개를 뒤로 뺐어. 재환이는 능글능글하게 웃으며 슬슬 너에게 다가갔지.
눈이 부어 아픈 눈을 질끈 감고 재환이를 밀쳐내려 손을 뻗어 가슴팍에 댔는데, 그 손을 붙잡고 내리고선 입술을 쭉 내밀고 너의 얼굴에 뽀뽀를 하는거야.
"아, 진짜 이재환!"
"어? 너 그러고보니까 이제 존댓말도 안한다?"
"…동갑인데 뭐."
"존댓말이 더 설레잖아. 응? 존댓말 해줘."
"싫어…요. 알겠어요, 존댓말 해줄게."
착해, 이쁘다. 재환이가 너를 꼭 끌어안았어. 또 장난칠까 두려운 너는 너의 허리를 감싼 재환이의 팔을 붙잡았는데, "장난 안칠게." 하며 너를 더 안았어.
그 말에 안심하고 눈을 감으려는데, "우리 재결합 한거잖아." 재환이가 또 말을 걸었어.
"글쎄."
"글쎄라니. 내 마지막이 너였으면 한다며, 고백한거라면서요-"
"지금 무를까 고민중이에요."
"됐어 무르기 없거든?"
"알겠어, 우리 재결합한건데. 그게 왜요?"
"뽀뽀 한 번 해야하는거 아니야?"
"왜 얘기가 그렇게 흘러요?"
"내가 그렇게 흐르게 만들어서요. 응? 뽀뽀 한 번만 해줘, 뽀뽀 받을때까지 안 잘거야."
듣는둥 마는둥, 넌 눈을 감았어. "자요? 응? 여보- 자요? 자기야. ㅇㅇ아"
정말로 받을때까지 잠을 자지 않을 생각인지 쉴틈없이 속삭였어. 넌 한숨을 푹 쉬곤 계속 움직이는 재환이의 입술위에 입맞춰주곤 눈을 감았어.
"이제 자요."
"흐흥, 이러는데 어떻게 자요. 내 마음에 불을 지르고선."
"그런게 어딨어요. 뽀뽀해주면 잔다고 했잖아."
"다른 의미의 잠으로 변할 것 같아. 지금."
어,어… 안되는데..?
재환이의 눈빛이 낮게 가라앉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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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집에서 나오고서 옷만 대충 갈아입고서 상혁이는 원식이 카페로 향했어.
그래, 난 알바생이니까. 카페에 들어서니 원식이가 분주하게 카페를 열 준비를 하고있었어.
"나 왔음."
"어, 왔네. 오늘 할 일은 청소.'
"우리 알바는 안구해? 맨날 난 청소만 해?"
"아니 곧 알바 올거야. 다음주 쯤?"
"헐, 언제 뽑았어? 누구? 여자? 남자, 난 여자였으면 좋겠다."
"누나."
"어? 누나는 왜."
"누나가 알바 할 거라고."
"뭐? 누나가? 누나가 왜?"
상혁이가 화들짝 놀라서 원식이에게 다가갔어.
"몰라, 누나가 갑자기 하고싶다잖아. 누나가 하고 싶다면 시켜줘야지.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누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건데."
"대박, 아싸. 형 사랑해- 응? 내가 형 사랑해! 그럼 그 새끼보다 내가 더 많이 붙어있겠네."
"너 좋으라고 누나 알바시키는거 아닌데"
원식이의 말을 무시하고 상혁이는 스텝룸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어. 웃음이 계속계속 터져나와.
누나도 이제 나랑 똑같은 옷을입고, 나랑 일을 하고, 커피를 만들고…
"한상혁 빨리 나와라. 할 일이 산더미."
아 씨, 하여간, 도움이 안 돼. 상상 좀 해보겠다는데 내가. 상혁이가 불만 스러운 티를 팍팍 내면서 대걸레를 가지고 나왔어.
"그거 다시 넣어놔."
"아 왜!"
"오늘은 그거 할 거 아니니까."
아우 씨발, 똥개 훈련시키는것도 아니고. 툴툴대며 다시 대걸레를 갖다 놓고 나왔지.
원식이가 기계를 만져보더니 상혁이를 바라봤어.
"오늘은 커피만드는거 배울거야."
"진짜? 진짜 알려줄거야? 안알려준다더니. 웬일이래-"
잔뜩 신나하는 상혁이의 모습을 보다가 원식이가 픽 웃어보였어.
"커피를 만들면서 누나도 잘 꿰어보고 그래.
난 절대 누나 그 남자한테 가는 꼴 못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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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여자꼬시는법을 아나보네 원식이는
나도 꼬셔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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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뷰
내일 하루도 힘찬 하루를 보내세요 키쮸키쮸♡
다음편은 불맠이 될지도 ㅇㅅ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