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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팀이 시체를 잘 발견 할 수 있도록 옆에 나란히 눞혀 놓고 서둘러 거리로 향했다.

어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참가자들은 거리를 자유롭게 다녔고 그 누구도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지 않았다.

"..이게 뭐야?"

"진행팀이 들어왔으니까. 이제 본격적으로 상점이 열리는 거지."

"그럼 다들 경기에는 관심이 없는 거야?"

"아니. 여기서 총을 빼서 갈겨봐, 다들 너를 목표로 삼겠지. 그냥 목표물이 되고싶지 않으니까 숨 죽이고 있는 거야"

"그리고 다들 배가 고프겠지. 우리는 비상식량을 털었지만 비상식량이 없는 팀도 많으니까."

대장과 요섭은 익숙하다는 듯 거리를 걸었다. 다만 나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게임 속 마을 같아..."

나와 요섭을 잠깐 밖에 세워두고 대장은 한 상점으로 들어갔다.

'통조림'...?

엉뚱한 가게는 안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온통 검은 유리에 외관은 통조림을 본딴 것 같았다.

잠시 후 대장이 가게에서 나오더니 배낭을 고쳐매며 앞장섰다.


대장과 요섭이 향한 곳은 중앙거리에 있는 화려한 호텔 앞이었다.

그 앞은 경비가 삼엄했다.

경호원 두 명이 건물 앞을 지키고 있었으며 모두 허리 춤에 총을 달고있었다.

건물내부는 지금까지 봐왔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첫날의 우중충한 모습도, 방금까지 봐왔던 아기자기한 모습도 아니었다.

온통 화려한 금색과 푸른색으로 장식된 내부는 천장도 엄청 높았다.

프론트로 간 대장은 배낭에서 커다란 천주머니를 꺼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금화들이 들어있었다.

기겁을 하며 입을 손으로 가린 나와 달리 요섭은 쯧쯧 혀를 차며 고개를 저었다.

"이 놈이 또.."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보니 우리가 머무를 층은 무려 7층이었다.

A구역에서 제일 높은 층이었다.

방은 총 5개였고 서로의 입구는 서로에게 보이지 않았다.

방에 들어가자 눈앞에 바로 보이는 창으로 A구역이 훤히 보였다.

커다란 방 하나와 작은 방 하나가 있었지만 대장과 요섭은 거실에 놓인 침대에 짐을 풀었다.

"방에 안 들어가?"

"방에 들어가면 소리가 차단되서 못 들어. 그냥 거실에서 자는게 나아."

요섭은 벌써 침대에 누워있었다.

그런 요섭의 배낭을 대장은 탈탈 털고 있었다.

대장의 옆으로 가서 아까 그 금화들은 뭐냐고 묻자 대장은 식량을 팔았다고 했다.

"식량?"

"여기, A구역에서 식료품점은 단 두 곳이야. 그 중 하나를 네가 열었고 우리는 식량을 훔쳐왔지."

그 뒤를 이어 요섭이 덧붙였다.

"식료품이 부족해진 진행팀은 뒷거래를 하는 거지. 원래 자기네 것들을 도로 돈을 주고 산거야. 우리 같은 참가자에게."

"그럼 원래 정상적인 방법은 뭔데?

"퀘스트를 받아서 완료하면 그에 해당하는 돈을 줘."

"퀘스트?"

"'Day's'라는 곳이 있어. 거기서 받으면 되. 문제는 단 5팀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는 거지. 실패 할 시 실격처리되고."

"퀘스트는 주로 무슨 내용인데?"

내 질문에 요섭은 잠시 머뭇거리며 대장을 쳐다봤다.

둘은 내 질문에 뭐라할 대받을 해주지 않고 나를 'Day's라는 곳으로 데려갔다.


간판은 아주 눈에 띄게 파란색이었다.

'보통 이런 곳은 뒷골목에 위치하지 않나..?'

쨍한 간판색과는 달리 안은 온통 어두운 파란색이었다.

마치 깊은 바닷 속처럼.

들어가자 한 사람이 우리를 작은 방으로 안내했다..

우리는 모두 계약서를 받아들고 직원의 설명을 들었다.

"퀘스트는 총 5팀만이 받을 수 있으며 퀘스트 시간은 24시간입니다. 퀘스트 도중 포기하거나 실패 시 실격처리됩니다. 퀘스트를 받으시겠습니까?"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직원에게 내밀었다.

잠시 후 직원은 상자를 들고오더니 내게 내밀었다

"상자 속에 손을 넣어 공 하나를 뽑아주세요."

내가 뽑은 공에는 1번이라고 적혀있었다.

"오늘의 첫 손님이니 혜택 하나를 드리겠습니다."

"와.. 우리가 첫 손님이래."

신기해 하는 나의 말에 직원은 웃으며 말했다.

"룰은 알고계신가요?"

"..아니요."

"손님이 뽑으신 공 번호의 팀이 있습니다. 그 팀의 뱃지를 가져오시면 됩니다."

"..뱃지를 빼앗기면 실격아닌가요?"

"그러니 퀘스트지."

뒤에 서있던 요섭이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혜택은 1번 팀의 위치입니다. 받으시겠습니까?"

"..! 네."

아주 파격적인 혜택에 소리치듯 대답했다.



현재 1번팀의 위치가 탭에서 초록색 점으로 표시되고 있었다.

오늘 자정까지만 표시되는 점의 위치에 나는 마음이 급해졌다.

또 아까 들었던 말이 자꾸 생각났다.

'퀘스트를 실패할 시 실격처리 됩니다.'

초록색 점을 따라가려 방향을 틀자 뒤에서 대장이 어깨를 잡아왔다.

"시간은 많아. 위치도 오늘 자정까지는 보일 거라서 크게 상관은 없어."

"이 퀘스트가 돈을 버는 정당한 방법은 아닌 것 같아... 도대체 정당한 방법이 뭐야?"

"... 저기 보여?"

요섭이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을 보자 몇몇의 참가자들이 상자를 옮기고 있었다.

"일을 하고 돈을 받아. 아니면 프로파일러가 돈을 보내주는 방법도 있어. 단 프로파일러 또한 일을 하고 돈을 받는 거라서 결국 일을 할 수 밖에 없어."

"제일 좋은 방법은 게임 신청시에 돈도 같이 신청하는거지."

"은화 한 닢에 일만원."

"뭐? 그렇게 비싸?"

"그러니 일을 하는거지. 대부분 금화를 사용해. 금화는 한 닢에 10만원. 밥 한끼는 은화 몇 닢이면 되지만 숙소는 은화로는 할 수 없으니까."

"저렇게 일을 하면 얼마나 받아?"

"보통 금화 한 닢."

그래서 식량을 쓸어오라고... 그렇게...

게임 내에서 통화되는 금화에 대해 놀란 가슴은 곧 시장같은 곳을 발견하면서 잊혀졌다.

A-1구역을 돌아 다니며 하루를 보냈다.

대장이 가지고 있던 금화로 상점에서 소음기를 사기도 하고 시장에서 과일 몇 개와 칼 몇 개를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어둑어둑 해가 저물자 대장과 요섭은 주섬주섬 무기를 챙겼다.

"막내야. 저격총."

케이스에서 총을 주섬주섬 꺼내자 대장이 커튼을 쳤다.

커튼사이로 자리를 잡고 대장이 말해주는 좌표로 초점을 맞줬다.

"그 퀘스트는 쓸대없이 왜 받아서. 돈도 많은 것들이."

이어폰으로 기광이 투덜거렸다.

아마도 1번 팀이 위치한 건물을 스캔하는 중인 것 같았다.


11시 정각.

두준과 요섭은 1번팀이 위치해 있는 건물로 향했다.

"도착. 내부로 진입."

줌을 당겨 보자 어푸스름하게 사람의 형체가 보였다.

"3층에 위치. 창가에 한명. 지금 몇 층에 있어?"

"아직 2층으로 진입 완료. 3층 진입 중"

"3층 대기 완료."

환한 불 빛이 꺼졋다.

"젠장. 포인트 빛 발각됬어. 쏜다."

"잠깐..!!"

대장의 말을 채 듣기도 전에 방아쇠를 당겼다.

남자가 쓰러지자 건물 내부에서 요란스럽게 총소리가 울렸다.

호텔에 남아 내부 사정을 알 수 없어 멀리서 들려오는 총소리만이 내부 상황을 짐작하게 했다.

이어폰으로 대장의 욕설이 들렸다.

기광이 건물 내부에 있는 적을 확인하고 기광의 지시대로 대장과 요섭이 움직였다.

더 이상 총소리가 들리지 않아 슬그머니 대장을 불렀다.

"대장...?"

"야!! 너!!"

"살아있네 ㅎㅎㅎ"

어설픈 웃음을 짓자 요섭이 너 꼼짝말고 호텔에 있어!! 라고 소리를 질렀다.

"하아.. 뱃지 수거해서 복귀할게."


대장과 요섭이 오자마자 잔소리를 퍼부었다.

"네 덕분에 죽을뻔 했다. 아주. 고오맙다!"

"포인트 빛 끄라고 했잖아.. 막내야..하아.."


총격적을 벌인 두 사람은 그새 씻으러 들어가 버렸다.

탁자 위에는 세 개의 뱃지가 놓여있었다.

M1-797, M1-787, F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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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항상 잘보고있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6년 전
동E
우와... 댓글..♥
6년 전
비회원147.93
비회원이지만 항상 글 잘 보고 있어요 작가님!
6년 전
동E
감사합니다!! 절대 회원전용으로 돌리지
않을게요!! ♥

6년 전
독자2
작가님 오늘 전부 다 봤어ㅏ요! 흥미 진진해요!! 글 써주셔서 감쟈합니다
6년 전
동E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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