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1 (좌판에 널린 노리개를 만지작대며 종에게) 순아, 이것 예쁘지? 이런 것 선물해줄 내님이 나타나셨음 좋으련만. (한숨) 12년 전 ^_T (옆으로 들어와 손에 쥐어진 노리개를 잡고는 살피면서) ..이런 화려한 노리개는 그대에게 어울리지 않소. (좌판을 살피다가 하늘색 노리개를 집어들면서) 이게 어울리겠군. 어떻소, 이것을 선물해주는 대신. 하루동안 그대의 님이 되어도 괜찮겠소? 12년 전 독자3 (당황해서 멍하니 바라보다가 당차게) 이런 농은 즐기지 않습니다, 양반집 여인에게 희롱이라고 할 만한 담인 것을 모르실 법한 분은 아닐 듯 하온데 어찌... 12년 전 ^_T 글을 읽어야지, 이거 톡아니야... 한줄톡이래두ㅠㅠ 12년 전 독자5 ㅎㅎㅎ알고있어 그냥 이대로 보내긴 아쉬워서ㅠㅠ 설렌다 힣 금손쓰니다ddd 12년 전 ^_T 아 그랬니.. 헿. 고맙다 12년 전
	독자2 혼담이 오가는 도련님과 함께ㅋㅋㅋ / 쓰니야! 나 니 팬!! 설렌다고 했던ㅠㅠㅠ♥ . . (살짝 안겼다가 떨어지고 붉어진 얼굴로) ㅇ, 아- 도련님. 송구하옵니다, 어린 아이들이 뛰어다니다 소녀를 치는 바람에 도련님께 실례를.. 12년 전 ^_T (작게 웃으면서) 그것참 못된 아이들이군요. 저에게 안기어있으실 생각 않고, 금세 제자리를 찾는 그대덕에 저만 목이 타니 말입니다. (가볍게 어깨를 끌어안고) 아이들을 핑계삼고 잠깐만 더 안겨있으시지요. 이번에는 제가 다리가 휘청거려 그렇다고 칩시다. 우왕 반갑긔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달달하게 쓰고싶은데 오늘따라 더 망작이네...^^ 고맙다 너ㅠㅠ 12년 전 독자6 헠헠 나 쥬금....ㅋㅋㅋㅋㅋㅋ 망작이라니ㅠㅠㅠㅠㅠ 저 능글맞은 도련님 내꺼ㅠㅠㅠㅠ쓰니도 내꺼ㅠㅠㅠㅠㅠㅠ 다리가 휘청거려 그렇다고 치자니ㅠㅠㅠ아ㅠㅠㅠ져아...♥ 12년 전 ^_T 헿, 고맙다... 나중에 또 봐!ㅋ_ㅋ 12년 전 독자8 ♥ 12년 전
	독자4 (오랜만에 나온 외출에 신나서 돌아다니다 길잃음)향아야 이것좀 먹어 보거..향아야?향아야 어디갔느냐(돌아다니다가 부딪힘)죄송합니다 제가지금 정신이혼미한지라.. 12년 전 ^_T 괜찮습니다. 보아하니.. 길을 잃으신 모양이군요. (빙그레 웃으면서) 한양길거리에는 아름다운것이 많습니다. 길을 잃고 헤메기만 하기에는 안타까울정도로 예쁘지요. 제가 길을 소개해드려도 될런지요? (팔로 앞을 가르키며) 가시지요. 12년 전
	독자7 저기 저 끝에 벚나무까지만 걸어가자. 12년 전 ^_T ...그만 집으로 돌아가시지요, 몸이 상하십니다. 밤산책은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아무리 벚나무가 흐드러지게 핀 봄이라도 밤바람은 아씨에게 짓궃습니다. 제가 모시겠습니다. 12년 전 독자11 ♥ 12년 전 ^_T ...♥ 12년 전
	독자9 (옆에있던 몸종에게 말을걸며)벚꽃이 예쁘게피었네 저 꽃좀 따다주지않으련? 12년 전 ^_T 제 힘으로 태어나고 피기까지 많은 노고를 겪은 아이들입니다. 저대로 땅에 스스로 떨어지어 양분이 되게 놔두시지요. ...그리고 꽃을 따 무엇하겠습니까. 아씨의 얼굴이 벚꽃보다도 활짝 피었고, 좋은 향을 풍기시는것을요. 12년 전 독자13 글솜씨 대박이세요 짱!! 12년 전 ^_T ㅎㅎ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10 혼인하기전인데 나 보고싶어서 찾아온 상황! . . . (놀란표정으로 쳐다보며) 도련님이 여기까지 어쩐일로 오신건지.. 어른들이 알면 큰일납니다. 어서 돌아가시지요. 12년 전 ^_T 사내가 마음에 둔 여인을 보러오는 것이 뭐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요. 어르신분들도 눈감은채 해주실 것입니다. 그리 모질게 굴지 마시고 이리와 한번 웃어주세요. 이제 곧 내 안사람이 될 여인, 건드리지 못할거 품에나 한번 가둬봅시다. 12년 전 독자14 헐 설레쥬금 신알신 할꺼야 엉엉ㅠㅠㅠㅠ 12년 전 ^_T 헿... 고맙긔 다음에 또와!ㅎ_ㅎ 12년 전
	독자12 오라버니 기억나시지요? 여기, 오라버니가 꽃가지 꺾어주시겠다고 올라가셨다 떨어지신 곳이잖아요. 12년 전 ^_T 푸흐, 그러하였지. 고작 이 작은 나무에서 떨어진거 가지고, 너는 이 오라비가 죽은것이라도 된것마냥 서럽게 울었었지. 내가 너에게 벚꽃가지를 건네니 너는 펑펑 울다 말고 나에게 활짝 웃어주지 않았느냐. ..참 옛날이로구나. 12년 전 독자18 ㅠㅠㅠㅠ하트하트ㅠㅠㅠ 12년 전 ^_T ^♡^ 12년 전
	독자15 도련님 저 벚꽃좀 보십시오. 참으로 어여쁜것이 소녀 마음까지 들뜨게 만드옵니다. 12년 전 ^_T (벚꽃을 살짝 따와 귀 옆에 슬쩍 가져다대고는) 그대를 들뜨게 만드는 벚꽃도 그대의 미소앞에 빛을 잃는것 같군요. 그대는 이런 벚꽃에 마음이 들뜰지 몰라도, 나는 그대가 옆에 있다는것만으로도 가슴이 주체 못하고 뛴다는걸 그대는 알고있소? 12년 전 독자16 으으 겁나설래는구먼..신알신해놓을것이야..전에도 햇엇는뎈ㅋㅋ또하니까 기분좋다 자주와쓰니야 글 참 잘쓴다 12년 전 ^_T 헿... 고마워 또와!! 12년 전
	독자17 내가 너를 짝사랑해서 몰래훔쳐보는상황 그러다 갑자기 너와 눈이 마주쳐서 깜짝놀라/도련님..그게..(당황해서 얼굴이 붉어져)아무것도 아니에요.. 12년 전 ^_T (미소지으면서) 낭자의 뺨이 벚꽃만큼이나 발그레 해지셨습니다. 이리로 와 저와함께 벚꽃구경을 하시지요. 흐드러진 벚꽃잎들이, 낭자의 발그레해진 얼굴을 감춰줄 것입니다. 12년 전 독자19 설렌다..대박 신알신할게!! 12년 전 ^_T 고마워! 또 보자! 12년 전
	독자20 서로 혼인하고 몇년이지나도 아직 서로에게 설레임의감정을느낄때/ (얼굴이붉어지며) ..서방님,저는 아직도 서방님과 제가 혼인하였을때가 아련히 생각나옵니다,저는..그때도지금도 서방님을볼때면,가슴이 두근거리옵니다.. 12년 전 ^_T 그러하오? 나는 우리의 혼인식을 떠올릴수가 없소.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려해도, 그대의 수줍고 발그레한 얼굴만이 떠올라 다른것을 기억해낼 겨를이 없으니.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이것도 중증인것 같소. 뭐, 그래도 (씨익 웃으며) 나만 그런것 같지는 않으니. 그건 다행이군. 12년 전 독자21 으엉 설레ㅠㅠㅠㅠㅠㅠ어제도나사극한줄톡참여했었는데오늘도설렌다ㅠㅠㅠ신알신♥ 12년 전 ^_T 헿 그랬어? 반가워 나중에 또보자ㅎㅎㅎㅎ 12년 전 독자22 웅ㅠㅠㅠ쓰니 필력 대박이다ㅜㅜ 12년 전 ^_T 칭찬 고맙긔...ㅎㅎㅎㅎ_ㅎ 12년 전
	독자23 와.. 지나가다 읽었는데 설렌다ㅜㅜ 쓰니 금손.. 신알신할게! 12년 전 ^_T 핳 그래? 고마워! 나중에 할때 꼭보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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