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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한줄톡 7 | 인스티즈

 

발아래 마른 낙엽들이 가볍게 바스라지고,

머리 위에 붉게 물든 단풍잎 하나가 떨어진다.

 

높고 푸른 가을하늘에는 솜뭉치같은 구름들이

두둥실 떠올라 바람에 제 몸을 맡기며 흘러가는 모양새가

완연한 가을 하늘을 보여준다.

 

눈이 닿는 곳곳이 붉게 물든 이곳은,

 

가을하늘 아래,

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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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제시해주시는 상황에 발맞추어, 한번 답을 해드리는 한줄톡.

저는 한줄톡 쓰니 ^_T 입니다.

 

저번글에 올린 지겹냐는 말은 그저 설명이 지겹냐는 뜻이였는데,

제 글이 지겹냐는 뜻으로 해석하신 분들이 은근 있으시더라구요 헣_헣

벌써 지겨우시면 안되요, 전 아직 더 하고싶단 말이예요!!!ㅋㅋㅋㅋ ㅋ_ㅋ

 

예쁜 궁궐, 조선길거리 사진을 찾는것도 은근 일이예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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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나는중전,너는왕! / 단풍이너무예뻐서 너랑 나랑 궁궐의 단풍구경하러 나온거! / 전하, 단풍이 참 이쁩니다..(발그레한얼굴로 웃으며)그러나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그런지 부쩍 제 식욕도 늘어가는것같아 걱정이온데, 전하는어떠신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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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나야 항상 그날이 그날이지 않소. 그대와 날 좋은 날 나와 산책을 하고, 그대와 이리 담소를 나누고.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함의 일상인데, 뭐 굳이 걱정할것이 따로있겠소? (단풍잎 하나를 주워들면서) 이 붉게 물든 단풍잎도 그대의 발그레한 얼굴보다는 못났으니, 쓸데없는 걱정 마세요 중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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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아이쿠 ㅠㅠ 오늘도 쓰니는 금손 번쩍번쩍..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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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고마워, 다음에 또보자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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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1호팬이라1등하려고했는데컴티한테밀려써으앙T^T
.
.
가을 단풍이 예쁘게 들어서 책갈피로 만들려고 단풍을 따고 있었는데 내 손이 안 닿는 높은곳에 너무 예쁜 단풍이 있는거야, 그래서 까치발 들고 끙끙대면서 따려고 했는데 내가 연모하는 오라버니 벗이 와서 단풍 따주면서 나한테 말 걸어주는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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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뒤에 서서 단풍잎을 꺽고는) 이 단풍잎 하나가 그리고 갖고싶었던 것이냐? 그 조그만 키로 아둥바둥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따이는 단풍잎이 아니라 따려는 너의 뒷모습이 더 안쓰러워보였다.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장난이다, 장난. 자, 내가 단풍잎을 따 주었으니 (고개를 내리고 눈을 마주치면서) 너는 나에게 무엇을 해줄테냐?

괜찮아, 넌 나의 1호팬이잖아ㅎ_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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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헠헠 저는요 오라버니께 제 마음을 드리겠어요T^T 더불어서 쓰니에게도...헿♥ 나 미치겠다...오늘은 쓰니 1호팬 녹아요~.~ ㅋㅋㅋ저기 밑에 2호팬 생겨따!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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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응응 어쩌다 보니 2호팬도 생겼네. 고마워, 1호팬 너도 다음에 보자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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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나는 양반집 딸인데 괜히 화나서 몸종을 다그치고 있었어. 근데 평소 좋아하던 나으리가 와서 타이르는거. 둘이 묘한 사이로 해줘. 나는 지금 나으리를 만나러 가는 길, 근데 나으리가 몰래 나와서 기다리고 있다가 이 모습을 보게된걸로)
.
.
.
네가 괜시리 말 시키는 바람에 머리가 흐트러지지 않았느냐! ..이제 곧 나으리네 집인데.. 이를 어쩐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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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어찌하여 잘못없는 아이에게 꾸지람이느냐! (성큼성큼 너에게 걸어와 몸종을 물리고는 너를 마주보면서) 사람이 사람을 대할때에는 그에 맞는 예의를 갖추어야 하느니라, 한낱 몸종이라 하더라도 너를 보살펴주고 옆에서 도와주는 아이에게 양반집 규수가 언성을 높이고 있는것이냐. (주눅들은 니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머리가 흐트러지지 않아도 어여쁘니 심통부리지 말거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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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그..일 조그만 더 해줘요!! 난 쓰니를 더 만나고 싶다구요 / 쓰니는 호위무사 나는 너무 빨리 철이 들어버린 양반집 규수 아가씨....지만 오늘은 너를 처음으로 아버지 몰래 계곡으로 단풍구경을 나온 거야. 물이 떨어지는 바위 옆에 조금 떨어져 서서 하염없이 단풍구경을 하며 / (떨어지는 단풍잎 두개를 주어 하나는 너에게 건네며) 조금 더 일찍 나올거 그랬나 봅니다. 단풍이 이리 어여삐 들어 어느 새 떨어지는데, 조금 아쉽네요. 조금 더 있고 싶은데… 가야 되는 거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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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단풍잎을 받아들고는) ..아닙니다. 좀 더 구경하다 가시지요. ...가을이지 않습니까. 높아진 하늘만큼, 길은 길어지고 잔잔하게 부는 바람만큼, 걸음은 느려지지 않았습니까. 제가 뒤에서 지켜드리겠습니다. ..가시지요. (앞장 서는 너의 뒤를 발소리없이 뒤따르면서 너가 준 단풍잎을 옷소매에 조심스럽게 챙겨넣음)

응? 무슨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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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사진찾는일!! 절대 안하거나 그만두면 안되요!! 나는 쓰니를 많이 많이 보고 싶으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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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그래그래, 그만안둘께! 너도 다음에 봐..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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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구름이가 왔다네 뿅/나는 조선시대 여인으로써 살기엔 조금 힘든, 필요 이상으로 똑똑하고 똑부러져. 다른 말로 하면 드세다고 할 수도 있는, 그런 애야. 너는 친오라버니의 절친한 벗이자 내 스승이자 지원자지. 나는 네게 큰 버팀목이 되어줘. 나는 친오라버니 어깨너머로 학문을 익히면서 세상에 대해 알게 되고, 제대로 배우고싶단 생각을 자주 해. 그런데 우리 부모님은 아녔던거야. 여인은 그저 시집 잘 가서 아이 잘 기르는 게 최고라고 여기셨던 분들이라 자주 나와 부딪혀. 이번에도 갈등을 일으켜 집에서 나와 인적드문 곳에서 울고 있는데 네가 날 발견한거야/(한참을 울다 널 발견하고) 오, 오라버니… 아니 스승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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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여인이 부끄러운것을 모르고 어찌 바깥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는게냐. (너의 앞에 주저앉아 눈을 마주하고) 혼이 난 게로구나. ...어머니와 아버지는 너를 걱정하여 그러는 것이다. 조선에서 여인의 지식이 넓을수록, 그 여인의 고생의 부피마저 커진다는것을 너도 알고있지 않느냐. (조심스럽게 니 어깨를 토닥이면서) ..오늘은 스승이 아닌 니 오라비의 친구가 되어 너를 달래주는 것이다.

구름이 안녕 뿅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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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우힝...늘 설렌단 말이야.....으헝으헝...
또 캡쳐!! 늘 수고가 많아요ㅠㅠㅠ 고마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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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나도 고마워ㅎㅎ 나중에 또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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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둘다 양반가의 자제인데 정략혼인을 해서 처음은 서로 마음이 없었는데 서로 점점 좋아지는거야. 내가 먼저 마음을 표현하게 되는거지!]
.
.
(우물쭈물 다가와 곁에 앉으며) 오늘은 제곁에 있어주셔요.., 이른 저녁이면 매일 나가시는거 좋지 않사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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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너를 빤히 바라보다가) ...오늘은, 제가 그대의 곁을 지켜도 되겠습니까? ...이른 저녁, 매일 바깥을 나가면 한참을 길을 걷다가 돌아왔었습니다. 대문 앞, 매화나무 부터 시작하여 한바퀴를 쭉 돌고오면 몸은 가벼웠지만 가슴은 무거웠지요. 그 어디를 보아도.. ...그대가 내 눈앞에 보였으니 말입니다. (활짝 웃으며) 오늘은 그 모습을 코 앞에서 볼수 있겠군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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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역시 오늘도 죠아쥬금♥.♥ 2호팬이얌ㅎㅎ 진짜 좋다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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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고맙다, 나중에 또보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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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연꽃 왔어. 히 ^_^ / 쓰니는 양반집 도련님, 나는 비슷한 위치의 가문의 아가씨. 평소에 내가 도련님을 좋아해서 많이 졸졸 따라다니고, 말 걸곤 했었어. 그런데 또래 아이들의 놀림에 내가 좀 서먹해진 상태야. 어느 날은 단풍이 예쁘게 들어서 혼자 구경을 나갔다가 도련님이랑 딱 마주쳐. / ... 오랜만입니다, 도련님. (잠시 말을 않다가 시선을 단풍으로 돌리며) 도련님도 단풍 구경을 나오셨나요?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서, 저 멀리서 걸어오던 도련님과 너무도 잘 어울려 넋을 놓고 보았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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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너를 빤히 쳐다보고 있다가 씩 웃더니) 저는 단풍구경을 하러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천지에 깔린 붉은 단풍잎들 보다도 곱절은 더 보고싶은 것이 딱 한가지가 있었는데, 그것이 요즘 아무리 찾아보아도 평소 보이던곳에 나타나지 않아서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리 오랜만에 길을 걸어보는 것인데.. (활짝 웃으면서) 마실을 나오기를 아주 잘한것 같군요.

연꽃이 안녕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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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어휴, 이번도 아주 설레서 애간장을 녹이는구나. ㅠ_ㅠ 늘 쓰니의 톡에 감사해. 사랑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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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나도 감사하다ㅎㅎ 나중에 또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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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바스라지는 낙엽을 밟으며 혼자 걷고 있는데 발아래 내가 자기 주인인냥 꼬리를 흔들며 나를 바라보는 강아지 한마리. 귀엽다 예쁘다 하며 쓰다듬으며 " 너처럼 김도령도 나에게 다가오면 얼마나 좋을것이야 김도령댁에 중매쟁이가 왔던 모양이더구나 제발 김도령의 혼삿일이 아니였음 좋겠다 내말 듣고있니?" 라며 처음보는 강아지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데 그때 들리는 누군가의 낙엽밟는 소리. 김도령이다. 내가 한말을 들었으면 어쩌나하는 마음으로 불안하게 쳐다보니 잘생긴 얼굴 여느때와 다름없는 미소띄고 걸어오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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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순돌아, 이리오거라. 착하지. (강아지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너를 보고 씩 웃고는 강아지를 향해) 순돌아. 너 방금 저 여인이 하는 말을 들었느냐? 내가 항상 너에게 얘기해주었던 아리따운 여인말이다. 오늘 우리 형님에게 온 혼사소식을 들으며 내심 저 여인의 혼사소식이 형님에게 가지 않았을까 노심초사까지 하였는데.. 내가 가장 듣고싶었던 말을, 정작 네가 들었구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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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꺅 쓰니야 나 오늘도 현실감동설렘 눈물 흘림ㅠㅠㅠㅠ쓰니 진짜 최고야 사랑해 뽀뽀 백번천번 해주고싶어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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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어휴, 고마워고마워 다음에 또와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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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나는 21c에 살다가 갑자기 조선시대로 떨어진 여인, 너는 조선시대의 양반집 도령...이지만 결혼을 하지 않은 25살 도령이야. 양반집에 비해 성품을 올 곧고 바르며 성실하며 무뚝뚝에 대명사야. 처음에 떨어졌을때는 둘 다 불편해서 빨리 집에 가고싶고, 되돌려보내고 싶었는데 어느 덧 둘이 좋아하게 된거지 그렇지만 고백은 못하고 그러던 어느 날 하늘의 문이 열린다는 소문이 돌아서 내가 돌아갈때가 된거야 / (하늘의 문이 열리기 사흘 전 밤, 내가 너의 집 마루에 앉아서 멍하니 밤하늘만 쳐다보며) 이제 헤어지는 건가? 아쉽네… 잠깐이지만 정도 많이 들었는데. 당신은 내가 빨리 갔으면 좋겠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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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암, 빨리갔으면 좋겠지. 너 같은 왈자패에게 잡혀 사는것이 벌써 며칠째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하늘을 한참을 올려보다가 나지막하게) ...너를 내려준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하다. 어짜피 한평생을 모르고 지낼수밖에 없는 너를, 굳이 내 옆에 떨어트려 놓은 하늘이 말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내가 쓸데없는 고민을 하는 일도... 없었을텐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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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가고 싶지 않아.....날ㄹ 잡아....쓰니야ㅠㅠㅠㅠㅠ오늘도 역시 금손이구나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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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고마워, 다음에 또보자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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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안녕~ 난 처음부터 지금까지 다 참여해온 익인이야 암호명 정해도 될까? /아무튼 난 양반댁규수! 한창 신부수업을 받고 있는중인데 담벼락을 살짝 쳐다보니 나와 혼담이 오고가는 도련님이 나를 지켜보고 있는 거지. 그래서 깜짝 놀래서 어깨 위에 있던 접시들을 떨어뜨려 깨뜨리는거지. / (깜짝놀라며)ㄷ..도련님! (접시를 떨어뜨린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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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괘, 괜찮소?!! (눈이 한껏 커져서는 급하게 담을 넘다가 한번 넘어지지만 굴하지 않고 너에게 달려와) 조심을 해야지요, 접시를 든채로 그리 멍을 때리면 어쩌자는 것입니까!! (너와 코앞에서 눈을 마주치고는 눈만 껌뻑이다가) ..흠, 흠. 그, 그저 신부..수업을 받는다는 그대가 덜렁거리기만 하지 않을지... 걱..정이 되어, 잠깐 본다는것이 그만... 흠.

주는 아이들은 기억은 해두고 있어, 암호닉이라도 별 이득은 없거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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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아 오늘도 역시 ㅜㅜㅜㅜ 태미라고 기억해줬으면 좋겠엉 ㅎㅎㅎ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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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응, 태미 나중에 봐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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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또 왓넼ㅋㅋ똥손이지만큐ㅠㅠㅠㅠ//나무에 올라타다가 못내려옴.안절부절해서 끙끙거리고 잇는데 평소에 내가 흠모하는 도련님이 나타남!!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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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어찌하여 그런곳에 매달려 게신것입니까!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너를 끌어안아 내려주고 짐짓 혼내는 표정으로) 함부로 나무를 타시면 어떡하십니까, 속이 썩은 나무여서 혹여 가지가 부러져 떨어지기라도 하면 어쩌실 작정으로요! (너를 내려보다가 피식 웃으면서) 걱정이 되어 그럽니다. ...앞으로는 조심하십시오, 아시겠습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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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나 쥬금이야♡/나 중전 쓰니 왕! 오랜만에 전하와 궁궐 안 정자에서 둘이 쉬고있는데 내가 가을을 타는지 떨어지는낙엽들만 아무말없이바라보고있을때 왕이 나 가을타는거 눈치채고 달래주는거(?) /(멍하니 떨어지는 단풍을바라보고있는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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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너를 빤히 쳐다보다가 단풍잎 하나와 은행잎 하나를 집어와서는) 중전. 이것 보시오. 이 붉은 단풍잎은 그대가 내 앞에서 부끄럼을 탈때의 그대의 뺨의 빛과 비슷하고, 이 은행잎은 그대가 활짝 웃을때 그대의 주변으로 보이는 밝은 기운과 흡사한 빛을 띄우는것 같지 않소? (활짝 웃으면서) 그러니 나에게 이 은행잎처럼 활짝 웃어주지 않겠소 중전?

쥬금이 하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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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진짜 맨날할때마다설레 큐ㅠㅠㅠㅠㅠ
쓰니 너 내가 많이스릉하는거알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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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알지알지ㅎㅎ 나중에 또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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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닭순이가 왔다네 / 간만에 밖에나와서 신난 나는 바닥에 잔뜩 깔린 단풍낙엽들을 보고 신이나서 단풍 한뭉치를 하늘에 뿌리며 빙글빙글 돌면서 놀고있어 근데 그걸 어떤 젊은 남자가 날 본거지 / 이렇게 노는것도 오랜만이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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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니가 뿌린 단풍잎 하나를 집어들고는 손가락으로 휘휘 돌리면서) ..이 단풍잎이라는게 참 묘하지 않습니까. 색깔은 붉디 붉어 마치 성숙한 여인네의 입술 색깔을 보여주는듯 싶다가도, 어린 소녀의 붉은 뺨을 연상케도 하니 말입니다. 그런걸 보니 이 단풍잎은 (너를 보고 웃으면서) 낭자를 참으로도 닮았군요.

닭순이 안녕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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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나는 세자빈 후보중에 한명인데 간택날인데 세자빈이 되기싫어서 시종들 다 따돌리고 궁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궁안에 있는 정원에서 낙엽구경하고있는데 세자가 본거지!!! 세자도 가기 싫어서 시종들 따돌리고 숨어다니다가 나 본거 그리고 반함ㅋ///(새빨갛게 든 단풍잎이 예뻐서 올려다 보고있음) .......예쁘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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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니말따나, 단풍잎이 참 예쁘구나. (너의 뒤에서 팔을 뻗어 단풍잎 하나를 따서) 붉게 물든 색깔하며, 나무에 달려있는 모양새가 참으로도 예쁘구나. 헌데... (너를 보고 씩 웃으면서) 이 단풍잎의 색깔이 무색하게끔, 너의 뺨이 참으로도 붉은것이 어여쁘구나.

이건 그냥 사극톡이야, 익인아. 특정인물을 정하지 않은, 그냥 한줄톡. 그러니까 성용이..라는 이름은 좀 지워줬으면 해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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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아이거 오랜만에 해본다!!!!! ㅋㅋㅋㅋㅋㅋ/내가 되게 어릴때 양반집으로 시집을 가서 아직 좀 무서워하고 마음을 못열어 그래서 나랑 혼인하기로 한 도련님이 와서 위로위로 해주는거!!!!/(어두운 방구석에 쪼그려 앉아 훌쩍훌쩍 울기만함)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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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천천히 니 앞으로 다가가 쭈그려앉아 너와 눈을 맞추고) 어찌하여 혼자 눈물을 훔치고 있는 것입니까.. 이곳이 무서워 그러는 것입니까? 아니면 뭐, 맘에 들지 않는 것이라고 있는 것입니까? (계속 훌쩍거리는 너를 조심스럽게 안아서 토닥여주면서) 울지마세요, 무엇이 그리 서러운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도와드릴터이니, 울지마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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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ㅈ...저는 비회원(사실 정지회원.....)이라 참여는 안할래요^_ㅠㅠㅠㅠ그래도 1편부터 눈팅하며 작가님을 연모해왔답니다ㅠㅠㅠ정지된게 죄죠ㅠㅠㅠㅠㅠㅠ저 정지 풀릴때까지 해주셔야되요 작가님...♥스릉흡느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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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8^이야!헿헤 여느때와같이 나는중전 너는왕ㅋㅋㅋㅌㅋ 내가 임신을했어! 신하들이말하려고하는데 내가 직접말하겠다고하고 같이 궁궐을걷다가 내가 이런말을!/(걷다가멈춰서서)전하- 5년뒤에는 전하를닮은 세자와같이 같이걷고 싶습니다 (옅게웃으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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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당연하지요. 나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대를 닮아 총명하고 어여쁜 아이의 손을 잡고 궁을 걸으면 참으로도 즐거울것 같습니다. (얘기하다가 싱글싱글 웃는 너를 보고는) ...설마. 설마요. ...정말입니까, 중전...? (활짝 웃으면서 너를 와락 끌어안았다가 조심스럽게 허리를 끌어안은 손에 힘을빼고) 고맙습니다, 중전. 참으로, 참으로.. 고맙습니다.

^8^ 안녕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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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안녕!!ㅎ헿헤헿 언제나좋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ㅠㅠㅠㅠㅠ너무좋아ㅠㅠㅠ엉엉엉엉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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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그래그래, 고마워. 나중에 또보자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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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너랑 나는 혼인을 약속한 양반집자제, 서로 좋아하는마음이있어 ! 근데 어느날 둘이서 마실가는중에 내가 말을건네는거! / (꽃이수놓아져있는손수건을건내며) 도령, 더운 여름에 땀을 흘리시는 도령을 생각하며 수를놓았는데..벌써 가을이되어 이 손수건이 도령의 땀을 닦아줄순 없겠지만..그래도 제 마음이니 받아주십시오..
.
.
나 항상 쓰니기다린다는 독잔데 기억하니..? 안돼겠다 암호닉이라도 만들어야겠어, 나 '귤'로 기억해줘 ^_^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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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손수건을 받아들고는 말없이 내려보다가 미소지으면서) 아마, 이것을 여름에 받았다 하더라도 저는 이것을 쓰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대가 손수 수놓아준 이 소중한 손수건으로 어찌 감히 땀을 닦아내고, 더러운 것을 묻히며 쓸 수 있겠습니까. 저를 생각하시며 만든 그대를 따라, 저도 그대를 생각하며 항상 품에 지니고 다니겠습니다.

그래그래 귤이도 나중에 보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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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ㅠㅠ설렌다설레ㅠㅠㅠ기다리고있을게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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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응, 나중에 또보자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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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왕 중전//// 둘은 너무 사랑해 하지만 내가 아이를 가질수 없는 몸이라서 왕은 싫지만 어쩔수없이 후궁을 들이는 그런 상황이지영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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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중전. 내 그대를 사랑하는 사내이나.. 왕이라는 명분을 핑계로, 그대가 아닌 다른 여인을 품으려 하게 되었소... 허나, 그대가 그것만 알아주었으면 좋겠소. 내 평생을 그대라는 여인 말고는 품에 안을지는 모르나, 내 마음까지는 허락치 않을것이라는 것을, 그대가 기억해주었으면... 잊지 않아주었으면 좋겠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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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난 중전이 아끼던 궁녀인데 왕과 은밀한 관계! 그러다 중전에게 걸려서 벌을 기다리는데, 중전이 워낙 아끼는 궁녀였고 또 왕의 부탁으로 궁에서 내쫓기는 정도로만 마무리 됐음. 떠나는 날, 마지막 대화)
"저를 사랑하셨습니까. ...저는 떠나는 날까지, 감히 그대를 연모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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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감히 나를 연모한다고 말했느냐. ..그럼 나는 감히, 마지막까지 너의 모습을 내 두눈에 남기고 싶었다고 말하고 싶구나.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지는 못할망정, 옆에 두지도 못하는 나약한 내가, 마지막까지 너를 사랑하였다고... 너의 모습을 내 두눈에 남기다 못해, 낙인이라도 남기고 싶었다고... ..말하고 싶구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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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쓰니야.. 사극대본써도 좋을듯 넌 나의 사랑이다ㅠㅠㅠㅠㅠ네 생각하면서 로그인했는데 딱 와이써서 달려와써! 오늘도 하트머겅! ~~<3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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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그래그래 고마워! 하트주는 너도 나중에 또보자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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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오라버니와 단풍구경하러왔어/(단풍을 주면서)이단풍이 제일 이쁘다.오라버니 선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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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단풍을 받아들고는 웃으면서) 하하, 그래. 이 단풍이 가장 예쁘구나. 조그만것이 붉게 물들어 색깔도 곱고 참 너를 닮았다.그렇지 않느냐? ..푸흐, 어서 길을 재촉하자꾸나. 단풍도 단풍이지만, 시린 가을 바람에 누이 너가 고뿔이 들까 걱정이구나. (단풍잎을 쥔 손으로 너의 어깨를 감싸며) 어서 가자꾸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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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요즘 쓰니만기다려ㅜㅜ♥담에또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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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담에 또보자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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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세자빈 후보 중 한명인데 세자빈은 무슨 이러면서 간택전을 할때마다 어디로 도망치는 거야, 너는 그런 내가 궁금해서 나를 수소문해서 내 얼굴을 익혀두고 내가 도망치는 날 나를 잡는거지 오늘도 간택 연회가 있어서 도망치려고 사다리를 타고 담을 넘으려하는데 누가 뒤에서 부르길래/ (잠시 굳어서는)…저, 그냥 한번만 모른척 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소인, 오늘 잡히면 궁인들이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제발 봐주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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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가만두지 않겠다 하였겠지, 한 나라의 임금이 될 내가 너를 꼭 붙잡아 두라고 신신당부를 해놓았으니 말이다. 어서 내려오거라, 항상 무슨일만 있으면 발돋음 쳐 사라지는 너의 얼굴이 궁금하여, 내가 아랫것들에게 그리도 엄하게 말해놓았거늘... 참 발이 빠른 아이로구나. (피식 웃으면서) 내가 그리 싫다 하더라도 얼굴 한번 마주보고 대화나 해보자꾸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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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그리 말하시면 당연히 내려가야죠♥ 쓰니야 미안 이제 봤네♥ 언제나 한결같이 넌 금손이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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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다음에도 보자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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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
오늘은 여기까지만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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