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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차덕 전체글ll조회 1140l

원식이 어느 한 건물로 들어설 때쯤 학연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곤 원식에게 이곳이 어디냐 물었고 원식은 아무 말 없이 학연을 이끌었다. 자신의 물음에도 묵묵히 걷기만 하는 원식에 괜히 민망해진 학연은 헛기침을 하며 원식이 이끄는 데로 걸었다.

"들어가요"

205호. 원식이 문을 열기 전 잠깐 보인 호수를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안으로 들어선 학연은 자신의 뒤를 따라 들어온 원식에게로 몸을 돌리곤 제차 물었다.

"여기가... 어디에요?"
"우리 집이요"

원식의 대답에 학연은 속으로 왜 자신을 이곳에 데리고 왔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서 멍하니 서있었고 원식은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서며 학연에게도 얼른 들어오라 손짓했다.

"실례... 합니다"
"저 혼자 살아서 아무도 없어요"

머뭇거리며 집안에 들어선 학연은 자신을 지나치며 말하는 원식의 말에 원식의 집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작은 거실에 세 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소파가 있었고 소파가 놓여있는 맡은 편엔 TV가 벽에 걸려있었다. 그리고 거실 옆쪽엔 간단한 기구만 놓인 부엌이 있었고 소파 옆쪽엔 침실로 추정되는 방문하나 그리고 현관문 근처엔 화장실로 추정되는 문 하나가 있었다.

"앉아요"

어느새 소파로 걸어가 편하게 앉아있던 원식은 자신의 옆자리를 치며 학연에게 말했고 학연은 여전히 머뭇거리며 원식의 옆에 얌전히 앉았다. 학연은 여전히 눈동자만을 굴려가며 원식의 집을 둘러보았고 원식은 그런 학연을 살피며 조심히 물었다.

"... 매일 그렇게 당했어요..?"
"네?.... 아... 아뇨..."

원식의 물음에 고개를 숙이곤 어색하게 웃어 보인 학연은 이번처럼 강간을 당할뻔했던 건 처음이었고 평소엔 자신을 화풀이 대상으로 여기며 폭력을 휘두르고지폐 몇 장을 던져주곤 했다며 자신의 얘기를 했고 원식은 학연의 말을 가만히 듣고만 있다 깊게 한숨을 쉬었다. 언제나 얼굴에 상처를 달고 다니던 학연이 이상하다 여겼지만 별일 아니라 넘겨버렸던 자신에게 화가 났다. 조금만 더 상처에 대해 의심하고 진작 학연을 따라나섰더라면 이 고운 얼굴에 새겨진 상처가 조금이라도 줄어들었을 텐데... 하지만 그런 자신과는 다르게 화를 내기는커녕자신의 일상 얘기를 하듯 그 돈으로 뚱바를 사 먹은 것이라며 얘기하는 학연에게도 화가 났다. 마치 맞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 돈을 받고도 자존심도 상하지 않는지 학연은 웃고 있었다.

"웃음이 나와요?? 자존심도 없어요??"

애써 괴로운 얘기를 하면서도 웃고 있던 학연의 얼굴이 삽시간 굳어졌다. 그런 학연의 표정은 보이지 않는지 원식은 학연에게 참 바보 같다며 어이없다는 듯 코웃음을 쳤고 학연은 가만히 원식을 바라볼 뿐 아무 말이 없었다. 언제나 자신이 받아 온 차가운 시선과는 다르게 원식은 항상 따뜻한 웃음과 다정한 말투로 자신을 대해줬다. 그런 원식이 자신을 비하하며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자 남자들에게 맞았을 때보다 더한 아픔이 가슴 깊숙이 새겨졌다.

"돈 받고 몸파는 거랑 뭐가 달라요 요지만 다르고 말은 같지"

그 말이 원식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순간 학연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울음기 섞인 학연의 목소리가 원식의 작은 집안에 울렸다.

"그럼 어떡해요!?"
"......"
"억울하잖아요... 거지라는 이유로... 짐승보다 못한 취급받으면서... 아무 이유 없이 맞는 것도 서러운데... 그 돈이라도 안 받으면... 그러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어느새 학연의 눈에 고여있던 눈물들이 학연의 볼을 타고 흘렀다. 원식은 뒤늦게 자신이 애꿎은 학연에게 화풀이했다는 것에 대해 후회했다. 누구보다 더 아팠을 학연에게 제가 무슨 말을 한 것인지..

"자존심 그딴 거 살면서 내걸어봤자 아무 소용도 없어요 그쪽은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그러면서... 그딴 식으로 말하지 마요..."
"......"
"아무리 거지라도 더러운 건 알고 있어요... 근데... 더러워도 어떡해요.... 그 더러운 게 절실한걸...."

말을 끝마친 학연은 대충 소매로 눈가를 훑으며 현관문으로 향했고 학연의 말에 멍하니 학연을 바라보던 원식은 문이 열리는 듯 들리는 쇳소리에 정신을 차리고서 빠르게 학연의 뒤를 따랐다.

"잠깐...!"
"아까는 구해줘서 감사했어요 그래도 인사는 해야 되잖아요 근데 다음부턴 저 신경 쓰지 마세요"

원식은 자신의 할 말만 하고서 다시 뒤돌아 가려는 학연의 손을 붙잡았다. 하지만 자신의 손에서 벗어나려는 듯 이리저리 손목을 비트는 학연에 조금 더 힘을 주어 잡아당겨 자신의 품 안에 가두었고 학연은 놔달라며 원식을 밀쳤지만 원식은 끝끝내 떨어지지 않았다.

"미안해요...."
"......"
"내가 미안해요... 잘못했어요..."

학연을 감싸고 있던 손에 조금 더 힘을 주어 학연을 끌어안은 원식은 자신의 옷이 젖어가는 걸 느끼며 말했다. 

"내가 그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건데... 그러면 그 자식들이랑 다를 게 없는데... 정말 미안해요..."

원식의 말에 그저 흐느끼기만 하던 학연은 조금 더 원식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원식은 그런 학연의 머리를 조심스레 쓰다듬으며 계속해서 미안하다 속삭였고 학연은 원식의 사과에 모든 상처와 아픔들이 사라지는듯했다.


***


꽤 오랫동안 서로를 껴안고 있던 둘은 날이 저무는 시간이라 조금 더 차가워진 바람에 원식은 작게 몸을 떨곤 학연에게 물었다.

"이제 들어가요 춥지 않아요?"
".... 조금.."

아까까지만 해도 울며 소리치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 원식의 시선을 마주치지 못한 체 작게 말한 학연이 귀여워 작게 웃어 보인 원식은 어느새 차가워진 학연의 손을 꼬옥 잡고서 집안으로 들어섰다.

"근데... 저 여기 있어도 돼요?"
"네, 어차피 저 혼자 지내서 외로웠는데 잘 됐네요! 그냥 여기서 지내요"
"그래도..."
"밖은 너무 춥잖아요"

원식은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는 학연에게 옅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학연은 그 한마디가 뭐라고 흘러나올 듯 아슬하게 걸쳐있는 눈물을 원식 모르게 훔쳐내곤 자신을 이끄는 원식을 따라 침실로 향했다.

"침대가 그리 작은건 아니라서 두 사람이 들어가서 잘 크기는 되는데... 불편하면 내가 소파에서 잘게요"
"아... 아니에요! 제가 소파에서 자야죠..."
"과제도 해야 되고 여러 가지 하느라 소파에서 자는 일이 많아서 소파에서 자는 게 더 편해요 그러니까 그냥 여기서 자요"
"... 같이... 자요..."

구석에 접혀있던 이불과 베개를 들고 침실을 나서려던 원식은 학연의 작은 중얼거림을 듣고선 멈춰 섰다. 그래도 괜찮겠어요?. 원식의 다정스러운 물음에 학연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어릴 적부터 느껴왔던 외로움이 익숙하지 않을 리없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캄캄한 밤에도 혼자 잠드는 것이야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학연은 왠지 모르게 원식이 없는 이방에서 혼자 잠들 용기가 나지 않았다. 이때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외로움이 밀려들어오는 것인지 어린아이처럼 원식에게 어리광을 부리고 싶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럼.... 그래요.. 같이 자요 우리"

원식의 말에 학연은 맑게 웃었다. 원식은 들고 있던 이불을 다시 접어두곤 베개만 침대에 던진 체 다시 거실로 향했고 학연은 그런 원식을 따라 자신도 거실로 향했다.

"배 안고파요?"
"... 음... 별로"
"그럼 우선 씻을래요?"
"네?"
"옷이랑 준비해 둘 테니까 우선 씻고 와요"

화장실이 있는 쪽을 가리키며 말하는 원식에 학연은 고개를 숙여 자신의 몸을 대충 둘러봤다. 남자들에게 밟혀 옷에는 발자국들이 가득했고 아마 얼굴도 생체기에서 흘러나온 피로 더럽혀져있을 것이었다. 더러운 자신의 몰골을 보고는 괜히 부끄러워진 학연은 얼른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갔고 주섬주섬 옷을 벗고 있을 때 밖에서 원식의 목소리가 방문 틈새를 타고 흘러들어왔다.

"여기 옷이랑 속옷 놔두고 갈게요 새것이니까 걱정 말고 입어요"
".... 가.. 감사합니다"

자신이 벗어둔 옷은 대충 변기 위에 올려두곤 샤워기에 물을 틀어 몸에 쏟아부었다. 겨우 찜질방 같은 곳에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은 꼬박 씻었던 학연은 찜질방과는 다른 따뜻함에 조금 훌쩍거렸다. 물로 대충 상처를 피해 가며 씻고 있던 학연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놀라 샤워기를 끄곤 소리에 집중했다.

"칫솔 새 거 여기 문 앞에 뒀어요 안 볼 테니까 들고 들어가요 그리고 샴푸나 바디워시는 다 있죠? 그거 쓰면 돼요"
"......"

학연은 원식의 말에 대답할 수 없었다. 갑작스래 눈물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이렇게 누군가가 자신을 챙겨준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어느새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흘러내리는 눈물에 겨우 흐느낌을 막고 있던 학연은 자신을 부르는 원식의 목소리에 대충 문을 두드리며 대답했고 원식은 천천히 나오라는 말을 남기곤 문가에서 멀어지는듯했다.

"흐... 흐윽...... 흡..."

샤워기를 틀어두어 자신의 울음소리가 새어 나가는 것을 막은 학연은 마음 놓고울었다. 자신이 언제까지 원식의 옆에 있을 수 있을진 몰라도 지금으로썬 언제나 원식의 곁에 있고 싶어졌다.




***

갑자기 급 전개되는것 같기도하고....분위기나 이런게 휙휙 바뀌고....학연이는 무슨 화냈다가 웃었다가....이상한애로 만들고있고....ㅠㅠ
이번편 너무 늦어져서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어제까지 쓰다가 너무 맘에 안들어서 다 지우고 다시쓰는 바람에.......
근데 여전히 망글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제가 폰으로 중간까지 썼다가 컴으로 마저 쓴거거든요...폰으로 쓰면 뭔가 문체가 바뀌는데.........
저만 느끼는 거겠지만요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신알신,암호닉 언제나 환영입니다!

암호닉♡

오또카지♥ 요니별우니별 켄듕 밀크티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독자님이랑 호칭정할꺼에요
~씨 할꺼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됐다구요? ....뎨둉.......
오또카지씨~ 요니별우니별씨~ 켄듕씨~ 밀크티씨~
호홓ㅎㅎ호호홓ㅎ홓홓

[VIXX/랍엔] 꽃거지 04 | 인스티즈


꾸잉뿌잉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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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켄듕이에요~ㅋㅋㅋ같은 침대에서 자는건가요ㅎㅎㅎㅇㅅㅁ 앞으로 더 기대할게요~ㅋㅋㅋ오늘도 잘보고가용@.@♥
10년 전
차덕
네 같은 침대에서....ㅇㅅㅁ 감사해요 켄듕씨.....(부끄)
10년 전
독자2
뒤늦게다보고왔네요ㅜㅜㅜㅜ저도암호닉신청할래요!!치즈로해도 될까여...?사실 이새벽에 치즈가땡겨섴ㅋㅋㅋㅋ쿠ㅜㅠㅜㅠㅠㅠㅠ아너무재밌어요ㅠㅠㅠㅠ씻고나왔더니 거지에서 꽃으로변하는ㅋㅋㅋㅋ그런학연이가기대되네옄ㅋㅋㅋㅋ신알신걸고가염!!
10년 전
차덕
네! 치즈씨 기억할게요ㅎㅎ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3
헝 너무 좋다... 랍엔러는 작가님의 금글에 울고 갑니다ㅠㅠㅠ 영사해라 랍엔ㅠㅠㅠㅠㅠㅠㅠㅠ저도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행쇼로 신청하구 가요...//ㅅ//
10년 전
차덕
ㅠㅠ감사합니다ㅠ 암호닉은 언제나 환영이에요!!ㅎㅎ 행쇼씨 기억할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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