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여주가 거실에서 느껴지는 소란스러움에 잠에서 깸. 우웅... 잠이 많은 여주가 오랜만에 여유롭게 늦잠을 잘려고 하는데 자꾸 엑소가 방해해서 여주는 죽을맛임. 아오 ㅆ... 여주는 욕이 입밖으로 나오는걸 간신히 참고 침대에서 부스스한채로 일어남. 거울을 보니까 그닥 나쁘지는 않은것 같아서 간단하게 머리만 빗고 문을열고 나옴.
" 어 깼어? ...우리 여주 눈이...ㅋ "
" 여주야 여기와서 티비바~! "
레이가 어눌한 한국어로 말하며 자기 옆자리를 탕탕침. 여주는 부엌에서 물한잔을 원샷하고 그쪽으로 걸어가는데 점점 가까워질수록 더 커져가는 시끄러움에 인상을 쓰며 뭘보는데 이렇게 시끄러워! 하고 소리치며 레이 옆에 앉으며 티비로 시선을 돌림.
나니...? 티비에는 왠 우락부락한 남자들과 그들의 격한 싸움이 고스란히 나오고있었음. "저게모야 여주무떠워ㅠㅠ" 여주가 당황해서 어버버거리면서 물음. 그런여주를 보고 귀엽다는듯이 여주를 보던 엑소들중 타오가 여주를 보고
" 레쓸링이야. 여주 타오랑 가티 해보래? "
라고함. 여주는 잠시 망설였지만 그래도 벌써부터 여주와 레쓸링하려구 준비중인 타오를 봐서 거절할수가 없어서 결국 그, 그래! 하고 고개를 끄덕임. 하지만 여주는 시간이 흐르고 그때 왜 자신이 타오의말을 뿌리치지 못했는지 땅을 치며 후회함ㅋㅋ
# 17.
혹시 모른다며 먼저 타오와 레쓸링을 해보는 엑소임. 야 이거 자유형이다ㅋㅋ 급소가격 금지! 호들갑을 떨며 타오에게 덤비던 종대는 시작! 이라는 찬열의 외침에 바로 타오에게 덤벼듬. 이으읏느이ㅇㆍㅇㄷㅅ악악!!! 살려줘!! 하지만 시작한뒤 몇초도 지나지않았는데 종대의 어깨는 타오의 손에 의해 바닥에 짓눌림ㅋㅋㅋ.
" 10 9 8 7 6 5 4 3 2 1 !! "
" 헐 형ㅋㅋ 어떻게 바로 지냐~ "
" 헐 김종대 니가 그러고도 남자냨ㅋ"
아씨 왜에에에에! 억울한듯 찡찡대는 종대임. 타오가 겁은 많아도 무술하던 애라 운동하나는 끝내주는 듯함. 팔씨름도 잘하고! 무튼 잔뜩 쫄아서 긴장하는 여주에게 크리스가 여주한테 "지금이라도 안한다고해~ㅋㅋ" 라고 말함. 그래서 여주는 그, 그럴까? 하고 승리의기쁨을 느끼는 타오에게 슬쩍 다가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옆에있던 오세후니가
" 야 나여주 지금와서 안한다고 ㄴㄴ해 "
라고함. 아 십8 얘는 왜 맨날 나한테 그래!! 여주는 차마 이렇게 욕해주지는 못하고 머슥하게 웃으며 누가 그런데? 하하... 하 라고 함. ㅠㅠ시바류ㅠ 내가 어쩌다가ㅠㅠ 그렇게 구석에서 구경만 하고있는 경수옆에서 짜게 식어가고 있음.
" 오빠 여주 무떠워ㅠㅠ "
여주가 경수한테 말하니까 경수가 으이구 하면서 여주 볼 잡아댕김. 그러게 왜 한다고했어. 경수가 여주한테 단호하게 말하니까 여주가 누가 이렇게 될줄알았데?! 하고 자기 마음을 이해못해주는 경수를 원망스러운 눈으로 쳐다봄. 아 누가 자다가 일어나서 아침밥도 못먹고 남자랑 레슬링할줄 알았겠냐구...ㅠㅠ 무릎에 얼굴을 쳐박고 자신을 자책하는 여주임.
# 18.
" 여주야! 빠리와! "
그때 타오가 언제 또 크리스와 붙은건지ㅋㅋ 크리스는 거실바닥에 철푸덕 쓰러져있고 타오는 헤맑게 웃으며 여주에게 빨리 오라고 손짓함. 아 시팔 나는 이제 죽었다... ㅠ 여주는 절망적인 표정으로 서서히 타오에게 다가감. 주위에서는 진짜하나? 하고 서로 눈치봄. 하지만 눈치고ㅈr 타오는 진짜 여주가지고 레슬링하려나봄.
" 준비됐지? "
타오가 말하는데 여주가 얼어서 어,어... 라고 작게 말함. ㅠㅠ 그때 여주에게 한줄기의 빛과도 같은 구원의 목소리가 들림.
" 진짜하게? 애 다치면 어떡해 "
걱정스러운 눈으로 타오와 여주를 바라보던 백현이 한마디하자 타오는 어이가 없다는듯 웃으며 형! 여주가 먼저 하ㅈ... 라고 대꾸하지만 하면 죽여버린다 라는 의미가 담긴 무서운 백현의 눈빛에 쫄고 뒷말은 차마 잇지못항. 여주... 타오랑 레슬링 안해...?
" 어, ... 어? "
" 여주... 실망이야!"
ㅠㅠ 타오가 삐졌는지 뒤돌아서서 중얼거림. 근데 또 마음약한 여주가 아니야! 누가 그래ㅠㅠ 타오야 나랑 레슬링하자! 하고 타오를 달램. 그러자 타오는 언제 토라졌냐는 듯 금방 헤헿 하고 웃음. 백현이 여주보고 진짜 걱정된다고, 하지말라고 끝까지 말렸지만 여주는 설마 죽기야하겠나며 백현에게 걱정하지말라고함. ...ㅇㅇ. 그때 백현의 말을 들었어야함. 진짜 죽을뻔한걸... 시바류
" 시... 작! ...ㅋ "
조심히 시작이라고 외친 준면이는 처음부터 느껴지는 살기에 혹여나 자신이 다칠까 한발 뒤로 물러남. 타, 타오야 살살해...? 조용히 타오에게 속삭인 여주임. 그러나 타오는 여주의 바람따위 신경쓸 거를도 없어 상큼하게 무시함.
" 으갸걍기ㅡㅇㄷㅂ지ㅡ읏으악!! "
" ...아 시파!!!!! 엄마!!!!! 살려줘!!!!! 오 시발!!!!!! "
정체불명의 굉음을 내며 여주를 들어올린 (씨름아녜요ㅋㅋㄱㅋ) 타오는 옆의 엑소들이 놀란 것도 신경쓰지않고 바로 여주를 땅바닥에 엉덩이를 콕 찍어버림. 엄청 쎄게...ㅠ. 덕분에 여주는 생전처음 지옥을 맛보고, 이미지관리하느라 엑소앞에서는 절때 하지않던 욕도 아주 찰지게 함.
" ... ... "
" 야!! 괜찮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아 그러게 내가 하지말라고 했잖아!! "
" 헐 많이 아프지ㅠㅠ ?!! "
다들 일어나지도 못하고 털썩 엎드리는 여주에 놀래서 다들 한마디 하는 상황이 되어버림. ㅠㅠ... 개아파 시바...ㅠㅠ 여주는 쪽팔림도 잊고 옆에있던 찬열이 붙잡고 엉엉 울며 아픔을 호소함. 엑소들은 그저 여주를 토닥일이고... 하지만 타오는 상황을 파악하지도 못하고 여주 걱정도 되지않는듯 아주 흐믓하게 웃으며
" 여주야 살살해써^^ "
... 타오야 여주한테 악감정있어?...
# 19.
결국 우리의 여주는 타오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의 걱정을 다 받으며 백현, 준면의 손을 잡고 병원에 가게 되었음. 다행히도 우리여주의 귀여운 옹도니(엉덩이ㅋㅋ) 는 별이상이없지만 타오는 끝내 멤버들의 욕을 바가지로 먹고 여주에게 10일간 접근금지라는 어마어마한 벌이 주어짐. 타오는 자기가 뭘 잘못했냐며 엄청 억울해하지만 여주는 그런 타오가 미워죽겠음. 반대로 난 뭘 잘못했냐구ㅠㅠ 하며.
(찰싹) 타오 (찰싹) 한번 (찰싹) 맞아봐야 (찰싹) 정신 (찰싹) 차려 ? (찰싹)
홍일점빙의라인둥이탬공룡만두먹고싶다룰루됴큥2평두준두준
!제가 많이 애♡정하는 우리 암호닉 분들!
혹시 까먹었다면 못된 기억력인 저를 용서하세요ㅠ_ㅠ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_^ 좋은 아침이에요! 아직 안일어나셨나ㅋㅋㅋㅋ? 히히
여러분 오늘은요! 공룡님이 신청해주신 <레슬링> 편이에요!
사실 공룡님이 여주의 험악한 모습을 원하셨지만 제가 참... 소화를 못해서 급하게 변경했어요ㅠ
그래도 여리여리한 우리 여주 마음에 드시자나여? 아니에요?ㅋㅋ 하긴 이번에 욕도 했는데^^... (여주애도)
ㅋㅋㅋ............ 제가 사실 레슬링에 대해 아는게 정말 한개도 없거든요 ㅋㅋ 그래서 레'쓸'링 인줄 알았어요 ㅋㅋ,,
그래서 초반에 보면 레쓸링 이라고 많이 나올건데 이해해주실거죠ㅠ?
아! 그리구 힝 여러분 저 어젯밤에 완전완전 감동먹었어요! 우리 독자여러분들 소재를 많이 주셨거든요!
벌써부터 쓸 생각에 흐믓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진짜 우리 독자님들 짱짱!
근데요 왜 질문은 안해줘요,,,? ㅋㅋㅋㅋㅋㅋㅋ 장난이구요! 나중에 천천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물러날게요^^ 바이바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