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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지한아, 이리 와. 엄마가 찾았잖아 | 인스티즈


(저 멀리서 보이는 아이에 한걸음에 달려가자 저와 아이를 번갈아가며 보는 너에 허겁지겁 고개를 숙이고 아이를 안아드는) 지한아, 어디 갔었어. 엄마가 찾았잖아.


톱배우 너X네 스타일리스트였던 나


네가 덜 알려졌던 신인시절,네 코디를 담당하던 스타일리스트 중 막내로 일하며 너와 알콩달콩한 하루를 보냈어요.그렇게 달콤한 하루를 보내다 어느 날,하룻밤의 실수로 네 아이를 가지게 되었어요.넌 그때 한참 떠오르는 스타였고 전 널 위해 일을 그만두고 네가 찾지 못하는 곳으로 떠났죠.넌 제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한참을 찾았지만 끝내 제 행방을 알지 못했어요.시간이 흐르고 넌 어디를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탑이 되었어요.제가 사라지고 난6년 후,네가 드라마 촬영으로 내려온 시골에서 우연히 저와 널 쏙 빼닮은 아이를 봤어요.물론 너와 제 아이죠.전 집 앞에서 놀다 사라진 아이를 찾으러 돌아다니다 멍하니 서서 아이를 안고 있는 널 보고 놀라 한 걸음에 네 앞으로 달려갔죠.절 보고 놀라 네가 아이를 내려놓자 전 널 처음 보는 척 고맙다며 고개를 숙이고 곧장 아이를 안아 뒤돌아섰어요.처음엔 제가 널 많이 밀어낼 겁니다.



제가 아이를 안고 뒤돌아 선상황부터 이어주시면 됩니다. 전 아직 널 사랑하고 있어요.


가리는 낯 없습니다.쓰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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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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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박지훈? 너 박지훈 맞지. (아이가 누굴 많이 닮았다 싶었더니 뒤이어 들리는 낯익은 목소리와 고개를 숙였지만 드러나는 동그란 머리통이 너무도 제 기억 속의 너를 빼닮아 네 어깨를 잡으며) 당신. 고개 좀 들어봐. 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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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불행히도 절 알아보는 너에 눈을 질끈 감았다 뜨곤 아이를 먼저 집으로 보내고 널 돌아보는)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 저 박지훈이라는 사람 아니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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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거짓말하지 마. (제 기억 속의 네가 이렇게 또렷하게 제 앞에 있는데 아니아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너에 인상을 쓰는) 그럼 뭐 도플갱어라도 되나? 박지훈 맞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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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박지훈 아니라니까요. 저 아이 때문에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아, 아이 챙겨주신 건 고맙습니다. (네게 고개를 숙여 고마움을 나타내곤 뒤로 돌아 걸어가려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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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끝까지 아니라고 하며 가버리려는 네 손목 잡아 가지 못하게 하곤 다른 한 손으로 네 뺨 잡아 눈 마주하는) ...지훈이 맞잖아. 왜, 왜 그때 그렇게 사라졌어. 어? 잘 있었던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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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2에게
(제 뺨에 있는 네 손을 잡아 내리고 한숨을 쉰 후 널 바라보는) 왜 왔어요, 여긴. 나 때문에 온 거예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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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박지훈.에게
(이젠 모른 척 하지 않겠다는 듯 왜 왔냐는 네 물음에 대뜸 널 품에 당겨 안는) 촬영하러 내려오긴 했는데 네가 여기 있는 줄 알았으면 진작에 왔을 거야. 왜 갔어. 어? 왜 떠났냐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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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3에게
(갑자기 몸이 당겨져 네 품에 안기자 당황해 네 품에서 나오려 안간힘을 쓰는) 아, 놔줘요. 네? 헤어졌잖아. 우리 이러면 안 돼요. 얼른 가봐요, 촬영장. 형 찾고 있을 거 아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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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박지훈.에게
(헤어졌다는 네 말에 인상쓰며 너와 눈 마주하는) 언제 헤어졌는데. 그건 네가 도망친 거지, 헤어진 게 아니야. 나 아직 너 좋아해, 지훈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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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4에게
무슨 말이에요, 그게. 6년을, 혼자 좋아했다고요? 날? 아니잖아. 그건 그냥 미련이에요. 우린 이미 끝난 사이고, 이러면 안 되는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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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박지훈.에게
다른 사람을 좋아할 수 없었어. 네가 생각나서. 잊리지가 않아서. 네가 날 왜 떠났는 지 그게 어느 하나 짐작 되는 것도 없어서 괴로웠다고. 너는, 너는 아무렇지 않았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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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5에게
형한테 마음 없었으니까 떠났죠, 당연히. 헤어졌는데 같은 업종이면, 좀 불편하잖아. 그래서 떠났어요, 형. 그리고 좋은 사람 만났고. 그러니까 나 찾지도 말고, 형 인생 형이 살아요. (진심이 아닌 차가운 말을 마구 내뱉으면서 제 마음을 후벼파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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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박지훈.에게
(네 말 모든 것이 제 마음을 후파는 말인지라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 뻔 해, 붉어진 눈가를 하고 주먹만 쥐었다 폈다 하는) 애는 그럼... 그 사람이랑 낳은 거야? 어떤 사람인데. 좋은 남자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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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6에게
(겨우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어가는) ... 네, 아이 아빠예요. 좋은 사람이죠, 당연히. 그러니까 아이까지 낳았지. (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집에서 울면서 뛰쳐나오는 아이에 당황해 달려가 아이를 달래는) 지한아, 웅지 한. 엄마 봐봐. 응? 뚝 그치자, 뚝. 괜찮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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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박지훈.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네 말에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가슴이 아파, 이제 저는 들어갈 수조차 없구나 하는 생각에 입술을 깨무는데 뛰쳐나온 아이를 안고 달래며 옹지한- 하는 너에 퍼뜩 고개를 들고 너 바라보는) 바, 방금, 뭐? 옹지한? 옹 씨라고 했어, 지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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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7에게
(말실수를 한 줄도 모르고 아이를 달래고 있는데 절 바라보며 묻는 너에 그제야 아-, 하며 아이를 안아드는) ... 지금 남편도 옹씨야. 오해하지 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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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박지훈.에게
(옹 씨가 그렇게 많은 숫자가 아닌데 이상하게 네가 또 옹 씨의 남자를 만났다고 하니 믿기지가 않아 입술 깨무는) 남편 이름이 뭔데? 내가 아는 사람일 지도 몰라. 말해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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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8에게
(고개를 숙여 네 시선을 피하곤 아이를 달래는) 말할 이유 없잖아요. 지한이 밥 먹여야 돼. 저 들어갈게요. 가봐요, 형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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