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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이부 전체글ll조회 2738l 1


BGM 

이루마-Tears On Love 


아련아련.. 

이른 아침에 눈을 뜬 종인은 옆에 느껴지는 빈공간에 낯설어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근 1년간은 경수와 같이 자지않은 날이 없어서인지 오히려 경수없이 맞는 아침이 어색해져버렸다.종인은 싱숭생숭한 기분에 애꿎은 뒷머리를 매만지며 이불을 정리했다.어젯밤 맘에도 없는 소리를 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경수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탓에 종인도 밤잠을 설쳤다.6시,아직 해도 채 뜨지않은 이른 시간이었다.종인이 평소와 같이 옷을 차려입고 문을 나섰다.종인이 마주한것은 침대에서 곤히 잠들어있는 경수가 아니었다.경수는 욕실에서 머리의 물기를 툭툭털며 종인을 마주했다.종인이 뭐라고 말을 하려던 찰나 경수는 차갑게 눈을 피하더니 그대로 휙 돌아서 가버렸다.머쓱해진 종인이 굴하지않고 경수를 뒤따라 들어가 말을 붙였다. 

-이렇게 이른시간에 무슨 일이에요? 

자상하게 물어오는 종인에 경수는 드라이 하던 손을 잠깐 멈추더니 거울에 비친 종인을 흘끔 쳐다보았다. 

-그냥 눈이 떠져서. 

경수는 한손으로 대충 드라이를 하며 조금 부어있는 듯한 눈꺼풀을 연신 비벼댔다.종인은 경수의 손에 들려있는 드라이기를 잡으며 말했다. 

-제가 해줄게요. 

경수는 드라이기를 가져가던 종인의 손을 저지하더니 무겁게 입을 열었다. 

-이정돈,내가 할 수 있어. 

종인에게 불만이 있다는 것을 여실히 담고있는 어투였다.경수는 감정을 숨기는 데에 서툴렀다.종인은 물기가 거의 말라 드라이기의 바람에 살랑거리는 경수의 머릿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경수는 드라이기를 내려놓곤 차분히 가라앉은 머리카락을 몇번 매만지더니 뒤에 서있던 종인을 피해 다시 문을 나섰다. 

침묵,고요의 지속이었다.경수는 항상 아침을 가져오던 종인보다 먼저 문밖으로 나가 식사쟁반을 들고 들어와 혼자 밥을 챙겨먹더니 약도 혼자 곧잘 먹었다.이제 혼자서도 잘하네요,라는 종인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 경수는 책장에서 약간 낡은 듯한 책을 꺼내더니 침대헤드에 기대어 묵묵히 읽기 시작했다.종인은 쓰게 웃었다.분명 어제 자신의 말때문에 저러는 것이 분명했다.진심이 아니었다는 한마디면 끝날 것을 종인은 고집스럽게도 질질 끌고 있었다.자신이 뱉은 말이 아예 틀린 말도 아니었을 뿐더러 어차피 자신과는 맺지 못할 운명이었다.그럴 바엔 경수가 다른 사랑을 찾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물론 종인의 마음과는 별개였지만 어쨌거나 경수를 위한 말이었다.평소 같았으면 정원에 가자,여기에 앉아봐라 등의 어리광으로 채워졌을 공간은 정적으로 무겁게 가라앉아있었다.서로에게 상처만 되는 고집스러운 정적이었다. 

점심시간이 되어 경수가 스스로 식사쟁반을 놓으러 문 밖을 나갔을 때 문옆에는 다도 세트로 보이는 것이 놓여있었다.경수는 다도세트를 침대밑에 내려놓고 하나씩 꺼내놓았다.청아한 빛이 도는 찻잔과 다도용품들을 보이는대로 나열해놓는 와중에 누군가 경수의 방문을 두드렸다.종인은 기다렸다는 듯이 문을 열어주었다.곱게 미소를 머금은 여자가 서있었다.여자는 한발짝씩 경수의 방을 침범하며 경수에게 다가갔다.아,다도수업..경수가 조용히 읊조렸다.다도수업을 가르치기에는 꽤 어려보이는 여자였다. 


여자는 자신을 최여진이라고 소개하며 동갑이라고 덧붙였다.경수가 동갑이라는 말에 놀라자 여진이 살풋 웃었다. 

-저희 아버지께서 다도를 좋아하셔서 7살부터 다도 수업을 들었거든요.왠만한 선생님들보다 제가 나을거에요. 

여진은 하얗고 보드라운 손가락으로 다도 용기들을 다루었다.경수는 곧잘 따라했다.웃고 얘기를 나누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누가봐도 훈훈한 분위기가 지속되었다. 

-책도 엄청많고,화분도 되게 많네요.독서좋아해요? 

경수가 찻잔을 살짝 내려놓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자는 눈꼬리를 휘며 일어나 책장을 둘러보았다.경수는 문앞에 묵묵히 서있는 종인을 슬쩍 바라보더니 일어서 여진에게 다가갔다.갑자기 풍겨오는 부드러운 향기에 여진이 옆을 쳐다보자 경수와 눈이 마주쳤다.여진은 약간 붉어진 볼을 느꼈다.경수는 익숙한듯 책장을 눈으로 살피며 입을 열었다. 

-음악,좋아해요? 

-아..,네. 

경수는 쪼그려 앉아 책한권을 꺼내 들더니 여진에게 건냈다. 

-이거,읽어봐요.제가 감명깊게 읽은 책이거든요. 

여진은 책을 받아들더니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도수업..잘 들었어요.고마워요. 

경수는 여진을 문앞까지 배웅하고는 종인과 마주했다.종인은 말없이 경수를 쳐다보았다. 

-다음.. 

종인이 이어질 경수의 말을 기다렸다.경수는 쌍커풀이 깊게 새겨진 종인의 눈을 한참이나 바라보더니 말을 이었다. 

-다음,수업은 언제야? 

종인이 낮게 아,하고 소리를 내더니 일정표를 뒤적였다. 

-..다도수업은 일주일에 2번,화요일 금요일에 있어요. 

경수는 원하는 대답을 들었다는 듯 뒤돌아서 창가로 발걸음을 옮겼다. 

-다도수업은 어땠어요? 

경수의 뒷모습에 대고 물어오는 종인에 경수는 그대로 창가로 향했다.경수는 가장 작은 화분쪽으로 가 쪼그려 앉아 새로 올라온 새싹들을 눈에 담았다. 

-...좋았어. 

-다행,이네요. 

경수는 다시 일어나 침대로 가서 누워 이불을 머리 끝까지 올려 덮었다.다시,오전과 같은 정적의 연속이었다. 

  

  

그새 잠에 든건지 경수가 눈을 떴을 땐 이미 늦은 밤이었다.아니 사실은 잠시 기절을 한것 같았다.자신의 손등에 주삿바늘이 꽂혀있었다.경수의 저녁을 챙기려 종인이 경수를 흔들었을때 경수는 죽은사람마냥 힘없이 흔들렸다.식은 땀까지 흘러 침대가 축축히 젖을 정도였다.종인은 놀라 주치의를 불렀고 응급조치를 한뒤 경수의 침대보와 옷을 갈아입혔다.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이런일이 자주 있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종인이 놀란가슴을 쓸어내리며 경수를 보살폈다.경수가 눈을 떴을 때 종인은 침대에 팔을 걸치고 경수의 손을 붙든 채 바닥에 앉아 잠들어 있었다.침대옆 탁상에는 물에 적셔진 손수건과 여분의 약물 팩이 놓여있었다.경수가 슬쩍 손을 빼자 종인은 얼른 눈을 떠 일어나더니 경수의 얼굴을 확인했다. 

-일어났어요?몸은,몸은 많이 아파요?어지럽거나,토하고 싶ㅈ.. 

-..종인아. 

경수가 입술을 꾹 깨물며 종인의 소매를 잡았다.경수는 의지와 다르게 자꾸 뿌옇게 흐려지는 시야를 걷어내며 종인의 소매를 더 꼭 쥐었다. 

-그러게,왜 나 아프게해 자꾸. 

끝이 떨리는 경수의 말에 종인이 경수의 얼굴을 두손에 담았다.결국 경수의 눈꼬리를 따라 흘러내려오는 눈물을 종인이 엄지손가락으로 훔쳤다.한번터진 눈물샘은 그칠줄 모르고 자꾸 눈물을 흘려보냈다.끊이지않는 눈물줄기에 종인의 얼굴이 걱정스럽게 구겨졌다.경수는 종인의 소매를 자신쪽으로 더 끌어당겼다.종인은 경수의 얼굴을 감싸고 있던 손을 풀어 경수를 품에 안았다.경수가 양팔로 종인의 뒷목을 끌어 당겨 몸을 더 밀착시켰다.종인이 경수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고 숨을 내쉬었다.몸에 남아있는 열 때문에 후끈한 기운이 종인의 얼굴을 감쌌다. 

-미안해요,앞으로 그런말 안할게.진심도 아니었어요. 

-그 한마디면,됐었는데.. 

종인이 경수를 더 꼭 끌어안았다. 

-안그럴테니까,이런식으로 놀래키지마요.. 

종인의 말이 왠지 물기를 머금은듯했다.종인은 경수의 체온을 갈구하듯 더 깊게 목덜미를 파고 들었다.  

    

 


경수는 6개월에 한번씩 검진을 받아야했다.정기검진까지는 2개월 가량이 더 남았지만 요즘 들어 자꾸 기운없이 쓰러지는 경수의 상태에 조금 이른 외출을 준비했다.종인은 경수의 코트,목도리등을 챙겨 입혀주고는 코트의 단추를 꼭 여미었다.6개월마다 찾아오는 종인과의 외출에 목적지는 병원이지만 경수는 들뜬 듯했다.종인의 여전히 걱정스러운 낯빛을 띠었다. 

-저번에 나갔을 때는 나무에 잎이 자라는 중이었는데,벌써 낙엽이 진다.그치. 


종인이 백미러를 통해 경수를 보고는 엷게 웃었다.창밖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에 경수는 아쉬운듯 눈도 한번 깜박이지 않고 거리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병원에 들어서 경수의 검진을 받기위해 엘레베이터를 탄 종인과 경수는 얕게들리는 피아노 선율에 귀를 기울였다.맨 꼭대기에 위치한 소아병동에서 아이들을 위한 피아노연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경수는 종인의 손을 꼭 잡더니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까이 갔다.  

-좋다. 

경수가 종인을 올려다보았다.종인도 따라서 경수의 얼굴을 내려다보고 말했다. 

-지금 계절이랑 잘어울리는 곡이네요. 

-낙엽지는것도 좋은데,나 꽃피는 것도 보고싶어. 

-..보면되죠. 

-너랑,너랑 보고싶어.너랑 병원말고 다른데도 가보고싶어. 

-그러니까..아프지마요.나랑 꽃피는 것도 보고 낙엽지는 것도 보고 눈 내리는것도 계속 봐야죠. 

경수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종인이 경수의 손을 더 꼭 쥐었다.피아노 선율이 끊임 없이 계속 흘러나오고있었다. 


경수는 검진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도 계속 피아노 선율을 흥얼거렸다.종인은 경수의 방안에 있던 하얀 그랜드 피아노를 떠올렸다. 

-피아노 칠 수 있어요? 

-..아니. 

-방 안에 그랜드 피아노.. 

-우리..엄마꺼야. 

경수의 엄마는 피아니스트였다.무대 위에서 흘러나오는 선율에 반해 경수의 아버지는 경수의 엄마에게 청혼했다.하지만 그녀 또한 몸이 약해 경수가 초등학교 입학하던 해에 세상을 떠났다.하루아침에 엄마를 잃은 경수의 몸이 더 약해지기 시작한 것이 그때쯤 부터였다.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1년 간 경수의 상태는 제대로 앉을 수도 없이 약해졌다.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치료를 받아 겨우 지금의 상태까지 회복이 되었지만 그때의 시간은 아직 경수에게 트라우마로 남아있었다.경수가 엄마의 분신처럼 여기던 피아노는 엄마가 떠난 후로 부터 줄곧 경수의 방 한켠을 자리잡고 있었다. 


차안은 순식간에 정적에 휩싸였다.경수는 그간 종인 덕에 잠시나마 잊고 살았던 엄마를 회상했다.아주 어린 시절의 기억이었지만 물에 번진 수채화처럼 아련히 경수의 기억 끝에 걸려있었다.경수의 엄마는 경수가 그림을 그리거나 창밖을 구경할때마다 하얀 그랜드피아노 의자에 앉아 피아노를 쳐주었다.사실 독서라던가,화초를 가꾸는 경수의 취미는 모두 엄마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이었다.경수는 빠르게 지나가는 창밖을 보며 기분이 울적해짐을 느꼈다. 

방안에 들어온 경수는 화분들 사이에 자리잡은 의자에 기대어 창밖을 내다 보았다.1년 내내 모습이 바뀌지않는 형식적인 정원이 경수의 눈 속에 가득 담겼다.도시의 거리에 있는 낙엽이 지는 나무들과 다르게 경수의 정원은 1년 내내 푸르렀다.경수는 팔을 모아 얼굴을 파묻고 멍하니 창밖을 내려다 봤다.시간이 지나도 아무 변화가 없는 따분한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같아 우울해졌다.똑같은 공간에서 매일 같은 하루를 보내는 자신의 삶에 지쳐갔다.종인은 경수의 뒤에서 말없이 서있다 피아노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10년도 훨씬 지났지만 윤기가 흐르는 피아노에서는 어딘지모르게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었다.종인은 피아노의 커버를 열더니 부드럽게 손을 얹었다.하얀 건반위에 사뿐히 놓여진 손가락에서 가벼운 떨림이 느껴졌다.종인은 부드럽게 피아노 건반들을 누르며 조용한 방안을 소리로 가득 채웠다.경수는 조용히 들려오는 피아노 건반소리에 얼굴을 더 파묻었다.종인은 경수의 머릿결을 만지듯 손가락을 움직였다.종인의 손가락 끝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경수의 눈가를 적셨다.종인의 연주가 이어질수록 경수의 흐느낌이 더 진해졌다.창밖을 볼때마다 들렸던 피아노 선율이 생각났다.그러나 엄마를 생각나게하던 피아노 소리는 갈수록 종인의 향기가 배어나왔다.경수는 발갛게 적셔져있는 눈가를 비비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경수가 종인에게 성큼성큼 걸어갈수록 피아노 선율이 더 강하게 귓가를 맴돌았다.경수는 그대로 종인을 뒤에서 끌어안았다.잠시 끊긴 피아노소리가 다시 이어졌다. 

-자꾸 울지마요. 

종인이 의자에서 일어나 경수를 마주했다. 

-또..아프면 어떡해. 

종인이 경수를 품에 안았다.경수가 팔을 올려 종인의 뒷목을 끌어당기자 종인이 경수의 목덜미에 얼굴을 부볐다.다시 경수의 눈에서 눈물이 새었다.경수는 종인의 얼굴을 떼더니 입을 열었다. 

-니가 너무 좋아,종인아. 

경수가 그대로 종인의 입술에 자신의 입을 포개었다.경수는 종인의 뒷목을 더 끌어당겨 빈틈이 없을때까지 입술을 맞대었다.종인이 경수의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 잠시 떼더니 눈을 맞추곤 다시 입을 포개었다.서로가 서로에게 갈증을 느꼈다.경수의 혀가 서툴게 종인의 혀를 옭아매자 종인이 경수의 혀를 맛보듯 입에서 굴렸다.자꾸 눈물이 이어지는 경수의 볼을 종인이 손으로 문지르며 더 깊게 입을 맞췄다.종인의 뒷목을 감싸고있던 경수의 손이 종인의 뒷머리를 헤집었다.울적하던 마음이 기분좋게 가라앉음을 느꼈다.자꾸 다리에 힘이풀리는 경수의 허리를 종인이 한팔로 끌어올리며 몸을 더 밀착시켰다.서로의 목마름을 해소하듯 부드러운 입맞춤이 계속 이어졌다. 


이부 

3편 금방 데려왔어요~:] 

1편부터 봐주신 독자님들도 있고 2편으로 처음 만난 독자님들도 있고ㅠㅠ..쓰니감동이에요ㅠㅠ 

암호닉은 계속 받아요!암호닉,신알신 모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암호닉 

꽃다영 궁디 야채 숭늉 롱이 바닐라라떼 라즈베리 잇치 오빠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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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너무아련해ㅠㅠ김종인이제그런말하지마 나빠ㅠㅠ이제부터 다도수업은 안듣는걸로! 경수 아프지도말고ㅠㅠ잘읽고가요!!♡
10년 전
이부
고마워요ㅠㅠ♡
10년 전
독자2
그닌까행쇼하라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카디들아ㅠㅠㅠㅠㅠ
10년 전
이부
행쇼!!카디행쇼!!ㅎㅎㅎ
10년 전
독자3
궁디에요
와 역시 아련아련해요ㅜㅜㅜ다행이네요 저리 말해서ㅠㅠ경수야 아프지마

10년 전
이부
궁디님!!결국은 아련아련하게 카디행쇼를..ㅎㅎㅎㅎㅎ
10년 전
독자4
암호닉이 뭐에요??
10년 전
이부
음..전부터 제글을 읽었다는 표시?같은거에요~ㅎㅎ
10년 전
독자10
아!저도 암호닉 신청할게요!라즈베리요!
10년 전
이부
암호닉!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5
바닐라라떼에요!!!!으허ㅜㅜㅜㅜ경수야ㅜㅜㅜㅜ 너무 많이 아프지는 마ㅜㅜㅜㅜ 종인아!!! 잘챙겨줘어ㅜㅜㅜㅜㅜㅜㅜㅜ 우리는 카디행쇼를 바라고있어ㅜㅜㅜ 신분따위 필요없어!!!!
10년 전
이부
바닐라라떼님!!결국은 카디행쇼죠ㅋㅋㅋ
10년 전
독자7
당연하져!! 두말하면 잔소리!! 입아프죠^^
10년 전
독자6
그래이제행쇼할때라구!!!!!!진짜저랗게약한애가맨날보호받고보살핌받고찡찡대고칭얼대고이런거진짜취향저격...
10년 전
이부
저두요ㅠㅠㅠㅠ아픈경수가 듬직한 종인이한테 기대고..흐ㅠㅠㅠ
10년 전
독자8
ㅇㅣ제 드디어 행쇼되는건가요!!!ㅠㅠㅠ종인이너무 다정해서 설렘돋아요ㅠㅠㅠㅠㅠ잘읽그ㅡ가요ㅎㅎㅎ
10년 전
이부
감사해요ㅠㅠㅠ!!다정한김종인 쥬금ㅜㅠㅋㅋㅋ
10년 전
독자9
행쇼~!!!!!!!!!제발행벅하개해주세여ㅠㅠ 재밋어요~
담편도 기대할게요

10년 전
이부
감사해요~~또 언제 올진 모르겠지만 ㅠㅠ..ㅎㅎ
10년 전
독자11
진짜 아련해요 잇치 로암호닉신청이요ㅜㅜ
10년 전
이부
암호닉!!감사해요~♡
10년 전
독자12
헐ㅜㅠㅠㅠ아련아련왤케슬프죠ㅠㅠㅠ쓰니짱ㅠㅠ신알신하고가여~~유유
10년 전
이부
신알신 ㅠㅠ감사합니다ㅠㅠ!!!
10년 전
독자13
진짜아련아련터지네요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저도 오빠미소로 암호닉신청요ㅠㅠㅠㅠㅠ아조타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이부
암호닉!!감사해요 ㅜㅜ접수접수 ㅠㅠ
10년 전
독자14
아진짜아련아련해ㅜㅜㅜㅜㅜ 경수ㅜㅜㅜㅜ 빨리나아서 아니 안나았으면좋겠지만 아 이런팬이라서미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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