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4270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껄껄종인 전체글ll조회 6761


[김종인빙의글] 종인아 | 인스티즈




더보기



왜…,왜 지금 내 앞에 니가 있는 건지 나한테 설명을 해봐.

*

니가 떠난 건 재작년 12월, 차가운 바람이 쌩쌩 불어 내 몸을 뚫고 지나가던 추운 겨울.
니가 돌아온 건 2년 후 지금의 12월, 그 때 보다 더 찬 바람이 나를 얼게하는 아주 추운 겨울.
변한 것이 있다면 바람, 그리고 너….
그 때의 차갑던 표정과는 다르게 넌 웃고있었다.
따뜻하게….


 "뭐야…." 

"종인아."

"너 뭐냐고."

"나 왔어…, 다시 한국으로"

"왜 왔는데."

"…너 보려구."

"니가 왜… 나를 보러와?"

"…."

너만 변한 것이 아니었다. 2년 동안… 나도…, 나도 변해있었다.


**


"날 먼저 버리고 미국으로 간 건 너잖아."

"그건…사정이 있었어."

"변명 따윈 필요없어."

"변명이 아니야."

"됐고, 그냥 가."

"왜…?"

"…나 여친 있어."

"…상관…없어."

"후…, 그냥 가."

왜…, 왜 나를 밀어내려고 하니 종인아….
널 방해하러 온 것이 아니야.
단지…니가 너무 보고싶어서…,보고싶어서 온거야. 그뿐이야.

"종인아!"

종인이의 이름을 부르며 누군가가 달려온다. 여자다. 니가 말한 너의 여자친구겠지….

"정수정, 머리 꼴이 이게 뭐야? 좀 똑바로 하고 다녀."

내 예상이 맞는 듯 했다.
2년 전 나에게 하던 말투와 눈빛이 정수정이라는 아이를 향했으니….

"너한테 달려오느라 이렇게 된거야 뭣도모르면서…."

닮았다. 나와….
나의 행동과 많이 닮아 있는 저 아이와 김종인을 보고있으니 2년 전의 나와 김종인이 떠올라 눈물이 날 뻔했다.

"근데… 이 여자분은 누구셔?"

날 발견한 수정이라는 아이가 종인이에게 묻는다.

"아…그냥." 그냥…

"그냥이 뭐야…누군데?"

"…아는…친구."

아는…친구…,그냥 아는….
2년이 지난 지금 너와 나의 사이는 '그냥'이 되어있었구나….

"아는 친구?…안녕, 난 종인이 여자친구 정수정이라고 해."

"…아, 저…저는 xxx이라고 해요."

"말 편하게해!"

"아…응."

"근데…종인이랑은 어떻게 아는 사이야? 나 학교에서 너 본 적 없는데…."

"그냥…."

"그냥?"

"그냥…중학교 때 친구…."

"아…중학교…."

종인이와는 중학교 때 부터가 아닌 어릴 적 부터 아는 사이였지만 소꿉친구라고 했다가
 종인이에게 소꿉친구도 있었냐고 계속 물어 볼 것같은 수정이 때문에 중학교 때 만난 사이라고 거짓말을 좀 했다.

"정수정, 배 안 고프냐?"

"당근! 고프지."

"이 근처에 분식집 있으니까 거기로 가자, 내가 떡볶이에 오징어튀김, 참치김밥까지 풀로쏠게."

"겨우?"

"겨우는 무슨, 죽고싶냐?"

"알았어 뭐, 나쁘진 않으니 됐어."

"가자!"
하곤 수정이를 먼저 보낸 종인이가 뒤돌아서 나를 보더니 말한다.

"너도…갈래?"

떡볶이에 오징어튀김,참치김밥… 내가 한국에 있을 때 가장 즐겨 먹던 음식….


으헹헹헹 이 망글은 뭐다?
여기서 끝난거아니에용껄껄
다음편이 또 있슴돠 껄껄껄껄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헐 이어서안해즈어?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조아요ㅠㅠ얼릉담글보고싶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신알신합니당!담편궁굼해요ㅠ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우오ㅓ 담편이 시급합니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궁금햐요 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퓨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헐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헐 재밌다ㅠㅠㅠ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기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기타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기타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기타 개미
09.23 12:19 l 작가재민
기타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기타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기타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
기타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기타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기타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기타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기타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기타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기타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기타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기타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기타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기타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기타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기타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기타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기타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기타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기타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기타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기타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기타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