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빙의글] 종인아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e/b/8eb464e98e9a60c5ea3cc22bd4d0d61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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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지른거 때문에 수정이는 삐진 듯 하였다. 종인이는 그런 수정이를 달래주기 바빴고… 이만 가볼까 라고 생각하며 침대에 걸터앉았던 엉덩이를 떼려는 순간. "윽…" 왜…왜 하필 지금…. 다행히도 둘은 날 보지 못한 것 같았다. "하아…하…" 점점 더 고통스러워 지기 전에 가방에 있는 진통제를 꺼내려는 순간 고개를 돌리던 종인이와 눈이 마주쳤다. 종인이는 고통스러워하는 나를 보고 놀란 눈을 하며 물었다. "왜그래?뭐야?" "…약…좀…." 수정이도 나를 보고 놀랐는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약을 꺼낸 종인이가 약을 내 입에 넣어주고 물을 떠왔다. 물까지 다 마시고 고통이 잦아드려 할 때 종인이가 다시 나한테 물었다. "너…어디 아파?" 응 많이… "아니…가끔씩 이래…심하게 아픈 건 아니야…." "진짜 아픈데 없지?" "…응 없어." "건강 챙겨 이제 니 옆에…아니다. …나 수정이 데려다 줄건데…." "아… 나 이만 가볼게." "그래…집에가서 좀 쉬어라." "응. 안녕…아, 수정이도 잘가." "응…너도 잘가." 그렇게 헤어지고 다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빨리 집에 가기위해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타고 바깥풍경을 보는데 너 밖에 생각이 안나. 김종인…. * 도어락을 풀고 안으로 들어가니 따뜻한 공기가 내 몸에 와 닿았다. 하루종일 보일러 돌리고 있었구나. 오세훈. "왔어?" "보일러 오래 돌리지 말랬지." "추운 걸 어떡해." "하여간, 추위만 잘 타서는…." "보고싶었어" 보고싶었다며 내 등에 백허그를 하는 녀석이다. "떨어져라." "싫어…." "으휴…이 똥고집…." "……잘 보고 왔어?" "…응." "어때, 김종인 보고 온 소감은?" "……." "……왜 말을 못해. 슬펐어?" "……." "슬펐구나. 우리 아가." "…징그럽게 절로가." "…언제 갈거야? 미국." "……안갈래." "뭐?" "…한국에서 죽을거야." "김종인 봤으면 됐잖아." "…그냥 있고싶어…. 있으면…안돼?" "……." "……." "알았어…." "고마워 세훈아." "……." "종인이…많이 행복해보이더라…." "…그러게." "뭐야, 니가 어떻게 알아." "오늘 너 아침에 나가는 거 따라가봤어." "뭐?" "걱정마. 분식집 들어가는거 보고 나도 집에 왔으니까." "……." "넌 안 행복했는데…." "……." "걔는 그 동안 행복했나봐." "……." "넌 많이 아팠잖아." "지난 일인데 뭐…." "뭐가 지난 일이야. 지금도 아프면서…." "……." "걔는 너 심장병 고치거 미국 간 거 아냐?" "…아니.그냥 헤어지자고 하고 간거야." "…그럼 너 얼마 안 남은 것도 모르겠네?" "……." "이제 겨우 10일 정도 남았어…." "……알아." "…병원에 입원하라니까…." "싫어…." "똥고집…." "……." "좀 더 일찍 한국 올거 그랬다. 그치?" "……." 난 그저 아무 말 없이 눈물을 흘렸다. 10일…? 겨우 10일? …종인아 10일만 지나면 나는 이제 너를 보지못해. 너도 나를 보지 못하고…. 좀 더 일찍 올 걸…아니다. 너 행복하니까 그냥 아예 오지 말 걸…. 세훈이 말대로 그냥 미국에 있을 걸… 괜히 널 봐서…. "병원에서 그랬어…." "……." "밤에는 낮보다 증상이 잦아질거래…." "……." "자다가 아프면 말해." "응…." "잘자…." "너도…." 세훈이는 내가 미국에 갔을 때 옆집에 살 던 아이였다. 같은 한국인이고 또래라서 친해졌고, 세훈이는 아픈 나를 많이 돌봐주었다. 그리고 세훈이는 나를 좋아하는 아이다. 1년 전 나에게 고백을 했지만 나는 종인이 때문에 거절을 했었다. 내가 거절을 해서 나는 세훈이가 내 곁을 떠날거라 생각했지만 세훈이는 아무일 없었더는 듯이 나를 간호해주었다. 가끔 오글 거리는 말을 한다거나 스킨십을 할 때도 있었지만 세훈이는 나에게 정말 고마운 아이이기 때문에 그냥 받아주었다. "으…윽" 세훈이가 문을 열고 나가려 할때 또 다시 증상이 찾아왔다. "왜그래? 아파?" "하아…하…." 숨이 가빠졌다. 이젠 예고도 없이 막 찾아오는구나. "약 어딨어?" "하아…가…방에…하…." 약을 찾는 세훈이의 몸이 빨라졌다. 내 입에 약을 넣은 세훈이가 옆에있는 물을 컵에 따르고 물까지 먹여줬다. "……." "하아…." "……이젠 좀 괜찮아?" "……응." "놀랐어 갑자기 그래서…." "…아까 종인이네에서도 그랬어…." "뭐? 걔가 너보고 뭐라 안그랬어?" "아프냐고 묻더라…." "그래서…뭐라고 했는데?" "안 아프다고 했어…." "……언제까지 숨길거야?" "……." "……." "나 죽을 때 까지…." "……." "세훈아…." "왜." "고마워." "뭐야…뜬금없이…." "그냥…고마워. 내 옆에 있어준 거. 나…죽을 때까지 옆에 있어줄거지?" "…당연하지…." "그래…고마워…. 나 이제 자야겠다. 너도 얼른 가서 자! 피곤 할 텐데…." "…응…잘자." "너도…세훈아…." |
스토리가 굉장히 뻔하네요 ㅠㅠ
실망하셨으면 어떡하죠
으 난 글도 못쓰는 주제에 왜 이걸 쓴거지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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