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빙의글] 종인아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c/7/6c7aebe4ecb9f3b0d72d0ab684fac4f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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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 지금 내 앞에 니가 있는 건지 나한테 설명을 해봐. * 니가 떠난 건 재작년 12월, 차가운 바람이 쌩쌩 불어 내 몸을 뚫고 지나가던 추운 겨울. 니가 돌아온 건 2년 후 지금의 12월, 그 때 보다 더 찬 바람이 나를 얼게하는 아주 추운 겨울. 변한 것이 있다면 바람, 그리고 너…. 그 때의 차갑던 표정과는 다르게 넌 웃고있었다. 따뜻하게…. "뭐야…." "종인아." "너 뭐냐고." "나 왔어…, 다시 한국으로" "왜 왔는데." "…너 보려구." "니가 왜… 나를 보러와?" "…." 너만 변한 것이 아니었다. 2년 동안… 나도…, 나도 변해있었다. ** "날 먼저 버리고 미국으로 간 건 너잖아." "그건…사정이 있었어." "변명 따윈 필요없어." "변명이 아니야." "됐고, 그냥 가." "왜…?" "…나 여친 있어." "…상관…없어." "후…, 그냥 가." 왜…, 왜 나를 밀어내려고 하니 종인아…. 널 방해하러 온 것이 아니야. 단지…니가 너무 보고싶어서…,보고싶어서 온거야. 그뿐이야. "종인아!" 종인이의 이름을 부르며 누군가가 달려온다. 여자다. 니가 말한 너의 여자친구겠지…. "정수정, 머리 꼴이 이게 뭐야? 좀 똑바로 하고 다녀." 내 예상이 맞는 듯 했다. 2년 전 나에게 하던 말투와 눈빛이 정수정이라는 아이를 향했으니…. "너한테 달려오느라 이렇게 된거야 뭣도모르면서…." 닮았다. 나와…. 나의 행동과 많이 닮아 있는 저 아이와 김종인을 보고있으니 2년 전의 나와 김종인이 떠올라 눈물이 날 뻔했다. "근데… 이 여자분은 누구셔?" 날 발견한 수정이라는 아이가 종인이에게 묻는다. "아…그냥." 그냥… "그냥이 뭐야…누군데?" "…아는…친구." 아는…친구…,그냥 아는…. 2년이 지난 지금 너와 나의 사이는 '그냥'이 되어있었구나…. "아는 친구?…안녕, 난 종인이 여자친구 정수정이라고 해." "…아, 저…저는 xxx이라고 해요." "말 편하게해!" "아…응." "근데…종인이랑은 어떻게 아는 사이야? 나 학교에서 너 본 적 없는데…." "그냥…." "그냥?" "그냥…중학교 때 친구…." "아…중학교…." 종인이와는 중학교 때 부터가 아닌 어릴 적 부터 아는 사이였지만 소꿉친구라고 했다가 종인이에게 소꿉친구도 있었냐고 계속 물어 볼 것같은 수정이 때문에 중학교 때 만난 사이라고 거짓말을 좀 했다. "정수정, 배 안 고프냐?" "당근! 고프지." "이 근처에 분식집 있으니까 거기로 가자, 내가 떡볶이에 오징어튀김, 참치김밥까지 풀로쏠게." "겨우?" "겨우는 무슨, 죽고싶냐?" "알았어 뭐, 나쁘진 않으니 됐어." "가자!" 하곤 수정이를 먼저 보낸 종인이가 뒤돌아서 나를 보더니 말한다. "너도…갈래?" 떡볶이에 오징어튀김,참치김밥… 내가 한국에 있을 때 가장 즐겨 먹던 음식…. |
으헹헹헹 이 망글은 뭐다?
여기서 끝난거아니에용껄껄
다음편이 또 있슴돠 껄껄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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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은 나래바 초대 거절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