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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전체글ll조회 8239l 118

음마 낀 우주최강공징어와 쓰니수 Talk! | 인스티즈

너징어공 쓰니 수야, 잊지마!

1) 클럽톡

공과 수는 연인사이야. 나이는 23. 서로 속이고 클럽에 왔는데 어찌어찌하다 마주치게된거야. 그런데, 공은 자기잘못 인정은안하고 수한테만 따져서 빡친 수와 죽고주기거!! 싸우고외치고!!! 열불나게 파이트하는 톡. 음마가능. 욕가능. 나랑 같이 싸우면서 스트레스 풀자^*^

번외+ 공과 수를 섹;파로 바꿀수 있어. 연인사이말고. 더 하드하겠지? 집착 쩔고 ㅎㅎ

2) 라즈베리와플톡

이거 픽 알지? 공은 호텔 지배인. 부자 ㅋ 재벌 ㅋ 수는 그 호텔 요리사. 첫만남은 게이바에서 만나 원나잇해서 다음날 일하는 호텔에서 마주치는거. 수 성격은 일할땐 까칠하고 틱틱쏘는건데 밤엔 요물됨 ㅎㅎㅋ 존댓말 해주세요~ 음마가능. 욕가능.

[컾링/상황/선톡]

K,M 다 받음요. 난 지문 긴거 좋아해. 그리고 오래갈 분만!! 우리함께 서로 간접설렘을 느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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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자1
1번 클럽톡 번외 할래번외!/상황은 마주친거부터!/(후다닥 뛰어가서 팔목 잡고 돌려세움)니 여기서 뭐하냐?
11년 전
글쓴이
힝..컾링을 정해주세요!
11년 전
독자11
아마져 음..찬백!
11년 전
글쓴이
[술기운에 의해 자신을 종인이라고 소개한 남자와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있을때쯤, 제 앞으로 다가와 급하게 팔을 잡는 힘에 인상을 찌푸리며 위를 올려다보았다.] 어, 박찬열? 여긴 왠일?
11년 전
독자16
(종인 한테서 떨어뜨려 놓으면서) 넌 여기 왜왔는데
11년 전
글쓴이
[비틀비틀거리다 이내 헤-하며 웃어보이는] 나? 나 여기 놀러왔지.
11년 전
독자19
(비틀거리는 백현이 제대로 붙잡고서) 놀러? 놀러왔다고? 너 냐?
11년 전
글쓴이
[우리 사귀는것도 아닌데 이렇게 신경쓸건 없잖아, 안그래? 입술 삐죽 내밀며] 우리 이 사이도 전제하에 결정내린거잖아. 절대로 사생활에 간섭안한다고.
11년 전
독자26
(머리 헝클이면서 인상씀)아 씨;발 사생활 문제 전에 난 내꺼 다른 새;끼랑 공유하는거 존;나 싫어 그거 알면서도 이러냐?
11년 전
글쓴이
[그래도, 그래도 너도 동의했어. 나도 너가 집에 다른여자 데리고와도 아무상관안했다고. 붉어진 얼굴로 발음 꼬이며 서럽다는듯 말하는] 오늘 집에 안들어가.
11년 전
독자29
(잡아끌어서 차에 던지듯 태우면서) 니가 니발로 안가면 내가 끌고 가
11년 전
글쓴이
[박찬열! 째질듯한 목소리로 소리를 질러대니 주위의 시선이 온통 다 둘에게로 쏠렸다.] 내려줘. 내려주라고, 박찬열.
11년 전
독자37
(그대로 문 쾅 닫아버리고 운전석으로 가서 타서 문잠가버림) 너 못내려 너 거기서 더지;랄하면 나이대로 차 박아버릴거야 입 닥;치고 조용히 있어라
11년 전
글쓴이
[어쩔수없다는듯 가만히 운전하는 찬열 째려봄.아 내일은 정상적으로 못걷겠구나. 기어다녀야 되나.]
11년 전
독자39
(대박 빠른 속돌 차서 집에도촥해서 변백 끌어내리면서) 아까 종인? 그남자한테 했던거 처럼 끼좀 부려봐 그새;끼 꼬신 능력으로 나한테도 끼좀 부려보라고
11년 전
글쓴이
[그사람하고는 그냥 말밖에 안섞었어. 넌 너무 과민반응이야. 너는 되고 왜 난 안돼? 신경질나는 목소리로 톡 쏘아뱉고선 피곤하다는듯 어깨 축 내리며 엘레베이터잡는] 너무 아프게하진마. 내일 어디 가야되니까.
11년 전
독자41
(엘레베이터 타서 벽에 밀어붙이면서) 어디 어디가는데 또그 종인이라는 새;끼 만나러가냐? 나로는 만족이 안되?
11년 전
글쓴이
[쿵, 하고 부딪힌 등이 너무 아파 입술을 깨물며 옅은 신;음을 내뱉었다.] 그래, 그 김종인이라는 새;끼랑 물고뜯고핥으려고 그런다. 왜. 다른남자랑 붙으니까 짜증나? 그럼 넌 뭔데. 집에 여자를 데리고오질않나. 뻔히 내가 있었는데 말이지. 어?
11년 전
독자45
와내가 논리적이지못해서 할말이없닼ㅋㅋㅋㅋ당황당황ㅋㅋㅋㅋ/ 이 씨;발년이 (머리채 뒤로 잡아당기면서 입술 물어뜯음)
11년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 / [안그래도 입술물어뜯는게 습관인지라 쉽게 피가 났다. 혀에서 비릿한 맛이 났다.]
11년 전
독자47
하 어려워어려워 먹으니까 할말이없넼ㅋㅋ미안하다고쓸뻔ㅋ/(엘레베이터에서 끌고 내려서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면서) 너 그새;끼랑 잤냐?
11년 전
글쓴이
잤다고 하면 때리게? 그럼 안잤다고 할께. 안잤어.
11년 전
독자2
찬백! 2번 라즈베리 와플 톡ㅎㅎ 원나잇 할때 번호 계속 알려달라고 했는데도 백현이가 말 안해줘서 찬열이가 빡쳐있는데 호텔에서 뙇 만난 상황! 음패 좀 해두 대졍?ㅎㅎ / (호텔 들어가다가 가로질러 가는 백현이 보고 서둘러 쫓아가서 붙잡음) 안녕. 여기서 또 보네요, 우리.
11년 전
글쓴이
음패환영이졓고객님^*^ / [아침부터 지각을 해 완창 깨졌다. 어제 대체 내가 뭔 짓을 한거람. 머리가 복잡하고 신경질이 나 혼자 욕을 읊즈리며 화장실로 향하는데 굵고 낮은 목소리의 톤이 들려 뒤를 돌아보았다. 잠시만, 나 멘붕. 저기 우리 어디서 보지않았나?] 누구세요.
11년 전
독자12
(씨익 웃으며 백현이 볼 매만지다가 목까지 손으로 쓸어서 옷 위로 쇄골 매만지며) 섭섭하게 왜 그래요. 여기에, 아직 내가 남긴 자국 있을텐데. 확인 해볼까요?
11년 전
글쓴이
[머리를 재빠르게 돌려 이 남자가 누군지 알아챘다. 아, 어제? 근데 이 사람이 왜 여기있는거야. 옷입은거보니 투숙객은 아닌데.] 원나잇은 원. 딱 한번 아닌가요? 우리이제 모르는 사인데.
11년 전
독자15
(일부러 오버스럽게 서운한 표정 지으며 백현이 옷 매무새와 넥타이 정리해주고는) 그렇게 말하면 섭하지. 여기 지배인, 이라고 말하면 아나? 나 능력있는 남자에요, 멋있지.
11년 전
글쓴이
[찬열의 행동 하나하나 다 놓치지않고 쳐다보다 찬열의 말에 어이없다는듯 실소를 터뜨림] 제가 지배인님 얼굴은 안봤어도 그쪽은 아닐것같네요. 장난 그만쳐요.
11년 전
독자20
(믿지 못하는 백현이 얼굴 보며 작게 웃다가) 오늘 그 쪽 짤리면 나 때문인 줄 알아요, 내가 푸시 넣을거니까. 그리고 짤리면 나 찾아와요, 내가 먹여 살릴게.
11년 전
글쓴이
[네? 미간을 좁히며 믿을수없는 찬열을 쳐다보다가 이내 옆을 스쳐가는 직원들이 찬열에게 90도로 인사를 하며 지배인이라 일컫는 소리에 당황하며] 진짜, 진짜 지배인님이세요? 그 새로왔다는?
11년 전
독자24
(씨익 웃으며 백현이 허리에 팔 두르고 제 쪽으로 당김) 이제야 좀 믿는 눈치네. 맞아요, 내가 그 젊은데 잘생기고 키까지 큰, 소문의 지배인님 이에요.
11년 전
글쓴이
[가까워진 얼굴에 큼큼, 헛기침을 하며] 놓아주세요. 여기 제가 일하는곳이에요. 공과 사는 구분해야죠.
11년 전
독자28
(손 올려서 어깨 감싸안고 더 가까이 당기고는) 왜, 놓아주기 싫은데. 우리 좀 이따가 룸 잡아서 한번 해요. 스위트 룸으로 잡아놓을게, 응?
11년 전
글쓴이
[뻔뻔하게 말을 뱉는 찬열에 미간을 좁히며 억지로 벗어나려고 발버둥쳐대는] 남자들끼리 이러고있으면 이상하게 봐요. 놓아주세요, 지배인님. 그리고 지배인이라는 직위로 자꾸만 자르신다고 협박하시는데 저없으면 레스토랑 안돌아가요.
11년 전
독자33
(더 꼭 붙잡고 귓가에 대고 속삭이듯이) 그러니까, 나랑 한번 더 자요. 그 쪽도 어제 좋아서 울고 매달리고 막 그러지 않았나? 서로 좋자고 하는건데 왜 그래요.
11년 전
글쓴이
[어젠, 어젠 술기운이랑 또, 분위기에 심취해서, 그래서 그런거구요. 살짝 당황한티를 내며 말을 더듬었다.] 지배인님인줄 제가 어제 어떻게 알았겠어요. 자꾸 이러시는데 그냥 어제일로 끝내죠?
11년 전
독자36
(고개 절레절레 저으며 백현이 내려다봄) 싫어요, 백현씨 어제 제가 번호 알려달라고 해도 죽어도 안알려줬잖아요. 나 이제 백현씨 번호 손만 까딱하면 알아낼 수 있는데. 알아내서 일 못하게 계속 연락해도 되요?
11년 전
글쓴이
[한숨쉬며 고개 절레절레 내젓곤 찬열 올려다보는] 내가 어제 분명히 말했죠. 이건 원나잇이니까 후에 서로 연락같은거 하지말자고. 동의했잖아요, 지배인님.
11년 전
독자40
싫어, 한번 하고나니까 또 하고싶고 계속 보고싶고 연애하고 싶은데 어떡해. 뭐, 이제 안알려줘도 상관은 없지만. (고개 숙이는 척 하며 백현이 뺨에서 목까지 입술로 훑음)
11년 전
글쓴이
[간지러운 느낌에 움찔-하며 읏, 소리내며 얼굴을 피했다.] 나 별로 사내연애는 안 좋아해요. 전에 하다가 한번 짤렸었거든요. 구사일생으로 다시 일하고는있지만. 너무 지배인님 마음대로인거 아니에요?
11년 전
독자42
괜찮아요. (볼에 작게 소리내서 뽀뽀하고는) 내가 지배인인데 뭐 어때. 백현씨가 다른 사람이랑 사내연애 하면 내가 그 새;끼 짜를건데, 나랑 하는건 아무 상관 없어요.
11년 전
글쓴이
정말 지배인님, 대책이 안서는 사람이시네요. 다른셰프분들이랑 노닥거리면 바로 자르실 기세에요, 지금. 난 지금 왜이러시는지 모르겠거든요. 저 지금 지각벌로 화장실 청소하러가야하는데 지금 못하고있잖아요, 지배인님때문에. 원래 이렇게 자기만 생각하시는 분이세요? [속사포로 말을 내뱉고 나서 찬열의 표정을 살펴보니 그렇게 여간 좋지만은 않았다. 신경을 건드린건 아닌지 우물쭈물 눈치만 보았다.]
11년 전
독자44
아, 이거 기분 좀 상하는데. 내가 이런 말 들었으니까 백현씨 해고할 이유 충분한 거 아닌가요? (굳은 표정이지만 여전히 능글거리는 말투로) 그리고, 내가 내 멋대로 했으면 지금 당장 너 끌고 룸으로 올라갔겠지. 여기서 이러고 있겠어요? (더 굳어진 표정짓고는 낮은 목소리로) 오늘 나 퇴근할 때까지 내 번호 알아내서 사과문자 보내요, 짤리기 싫으면. (말 끝내고 뒤돌아서 엘레베이터 타고 가버림)
11년 전
글쓴이
[기분이 많이 상한건지 가버린 찬열의 뒷모습만 쳐다보다 이내 다 지워버리자! 하며 한시간을 걸쳐 화장실 청소를 다 끝마췄다. 지금이 4시니까. 두시간후엔 퇴근이구나. 오늘따라 빠르게 간것같아 손을 씻고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섰다. 저기, 백현씨. 지배인님이랑 무슨사이에요? 여직원이 둘이 있는거 봤다해서. 아아, 지배인님이 그냥 뭐 물어보신거에요. 간신히 질문에 답을 하고 곰곰히 생각하고있을때쯤, 찬열의 마지막 말이 떠올라 급하게 다른셰프들에게 번호를 물어봤다. 아, 이런거 낯간지러운데.] 저 변백현이에요, 지배인님. 전 사과할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지배인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는것같아서 문자 보내요. [몇번을 고치다 나온 완성작이였다. 너무 딱딱한가? 생각해보지만 제 딴에는 한층 부드러운 것이다.]
11년 전
독자46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보고 작게 웃다가 곧 빠르게 답장 보냄) 말투 예쁘게 다시.
11년 전
글쓴이
[손톱만 물어뜯으며 핸드폰만 바라보고있자 갑자기 울리는 진동에 악! 하고저도 모르게 놀랐다. 잠금해제를 풀고 문자를 확인했는데, 그랬는데. 이게 가장 부드러운건데 대체 어떻게하라는건지. 이모티콘을 넣으라는건지. 눈한번딱감고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답장을 보냈다.] 지배인님, 제가 죽을 죄를 없습니다. 면목이 없네요. (놀람)(놀람)
11년 전
독자48
(혼자 앉아서 핸드폰만 보다가 다시 울리는 진동에 핸드폰 확인하고는 크게 웃어제끼더니 한참 뒤에야 웃음 멈추고 답장 보냄) 1403호, 지금 안오면 해고입니다.
11년 전
글쓴이
[뭐만하면 해고래, 완전 독재주의네, 독재주의. 궁시렁 궁시렁거리며 바닥에서 일어나 바지를 털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1403호로 향했다. 이상한지배인으로 번호저장도 끝마치고, 띵하고 엘레베이터가 14층에서 멈췄다. 마치 로봇이 된듯 삐걱삐걱 걸어 1403호의 문을 조심스레 열었다.] 지배인님?
11년 전
독자49
(밖에서 백현이가 문 열자마자 팔 잡아 끌어서 안으로 들어오게 한 뒤 빠르게 문 닫고 얼굴 붙잡고 키스하며 룸 안으로 들어옴)
11년 전
글쓴이
[힉, 하며 기습으로 당해 눈이 동그래져 그대로 얼어붙었다. 이럴려고 부른거였나. 난 또 맛있는거 사주는줄 알았지. 낚였다, 낚였어. 온통 잡생각들이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목석처럼 아무 말도, 아무 행동도 하지않았다.] 숨, 숨차요, 숨.
11년 전
독자50
(숨차다는 말에 웃으며 입술에서 잠시 떼어냈다가 다시 키스하고는 천천히 턱을 타고 내려가 목에 입술 갖다대고 빨아대고 할짝이며 상의 안에 손 밀어넣음)
11년 전
글쓴이
[으, 손 차가워. 몸을 부르르 떨다가 갑자기 어젯밤 뜨거운 현장이 생각 나버렸다. 빠른속도로 익어가는 볼에 후끈후끈 덥기만했다. 내가 미쳤지, 꽐라가 되도록 어제 그렇게 퍼마셨는데. 저도 모르게 손이 찬열의 목에 얹어져있어 급하게 빼 차렷자세로 바꾸었다.]
11년 전
독자51
(목에서 입술 떼어내고 코 맞댄 상태로 얼굴 마주보며) 이렇게 반응 없으면 나 하고싶은대로 할거에요. 어제처럼 울어도 봐주는거 없이, 내 마음대로 할거라고. (백현이 팔 잡아다가 목에 두르게 하고는) 알아서 처신 잘 하세요, 알았죠?
11년 전
글쓴이
[어, 어제 운건, 술기운때문에 그런거라니까요! 자꾸 말하지마요. 쪽;팔리니까. 걸을수만 있으면 되요. 푸스스, 웃어보이며 먼저 입 맞추는] 오늘만이에요. 그리고 끝. 알았죠? 솔직히 지배인이랑 셰프가 이런다는거 소문이라도 나면 사람들 시선 안 좋아져요. 그리고 서로 남잔데.
11년 전
독자52
그건, 생각 좀 해볼게요. (먼저 입맞추는 백현이 얼굴 뚫어져라 보다가 양 볼 잡아 눌러서 입 벌어지게 하고 벌어진 입에 혀 먼저 집어넣고는 깊게 키스함)
11년 전
글쓴이
[조금씩 조금씩 발을 맞춰 떼어 침대에 걸터앉아있다 점점 이불에 머리를 누우며 침대에 누워있는 상태가 되버렸다. 근데, 이렇게 위에서 쳐다보니 잘생기기도 했고. 여자들이 흠뻑 갈 상인데. 물론 나같은 남자도 있는게 예외지만. 턱으로 흘러내리는 타액에 대충 소매로 닦고선 에라 모르겠다, 라는 식으로 눈웃음 쳐대는] 이제 어떻게 할꺼에요?
11년 전
독자53
(백현이 얼굴 내려다보다가 픽 웃고는) 이제 아예 대놓고 끼떠네요, 꼴;리게. (머리 쓸어넘기며 백현이 바지 버클 푸르고는 급하게 벗겨내림) 내껀 니가 벗겨줘요, 빨리.
11년 전
글쓴이
[일어나서 무릎꿇고 값비싸 보이는 벨트를 풀고선 버클을 품. 천천히 바지까지 벗겨 불뚝 솟아있는 중심에 찬열 얼굴만 쳐다보다 드로즈까지 내려 입에 머금는] 읍,
11년 전
독자54
(인상 살짝 찌푸리며 백현이 뺨 어루만짐) 흐, 읏... 저번엔, 입으로는 절대 안해준다더니, 하아... 왠일이에요, 먼저 다 해주고? (뺨 만지던 손 움직여서 머리 쓸어넘겨 줌)
11년 전
글쓴이
[그럼 하지말까요? 급하게 입에서 떼고 찬열 쳐다보니 그게 뭐냐는듯 울상 지어 다시 부드럽게 핥아올렸다. 찬열 눈치보며 피스톤질해주다 이내 입이 아파 팍 인상을 찡그리며 살짝 깨물었다. 이건 너무 큰 벌. 끝부터 진득하게 빨아올리니 귀로 들려오는 야릇한 소리가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다.]
11년 전
독자55
흣, 으... 아, 변, 백현... 후으, 어떤 새;끼들 좇 먹어봤길래, 이렇게 야하게 잘 하냐, 어? 아... (고개 뒤로 젖히면서 백현이 머리 헤집으며 신음소리 간간히 내다가 뒷머리 잡고 끌어당겨 목 깊숙한 곳에다가 사;정하고는 백현이가 뱉으려 하자 손으로 입 막음) 립 서비스 하는 김에 끝까지 해야죠, 얼른.
11년 전
글쓴이
[미간을 좁히며 꿀꺽 삼켰다. 으, 맛 이상해요. 삼켜보는건 처음인데. 혀를 내두르며 이건 사람이 할짓이 아니라며 궁시렁 궁시렁 댔다.] 나 몇번 안해봤는데, 펠라는. 잘했어요?
11년 전
독자56
(고개 끄덕이며 머리 쓸어주다가 다시 침대에 눕히고는 백현이 속옷 벗겨 내리고는 작게 웃다가) 몇번 안해봤는데 이러는거 보면, 타고났나봐. 그쵸. (백현이 앞섬 매만지다가 무릎 아래로 손 넣어서 다리랑 엉덩이 위로 쳐들게 해서 회음부 뚫어지게 봄) 여기도, 예뻐요. 다 예뻐요, 너는.
11년 전
글쓴이
[쳐, 쳐다보지말아요, 창피하니까. 그냥, 불, 불끄고해요, 우리. 손으로 얼굴 감싸며 다리 오므리는]
11년 전
독자57
안돼요, 오늘은 니 몸 하나하나 다 잘 볼거야. (오므린 다리 다시 활짝 벌리며 회음부에 코 가져가서 문대다가 혀 내어서 할짝임)
11년 전
글쓴이
[읏! 뭐, 뭐하는거에요. 찌르르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려오는 짜릿한 느낌에 저도 모르게 크게 소리를 내버렸다. 지, 지배인님. 거기는,]
11년 전
독자58
(다리 내려오자 더 힘줘서 다리 잡아 올리고는 혀로 구멍 자극하면서 손가락 하나 천천히 밀어넣음)
11년 전
글쓴이
[하읏..흥.. 이불을 손으로 꼭 쥐며 아직은 얼얼한지 살짝 찡그리며 찬열 쳐다보는] 어제, 너무 아프게했어요, 아직도 얼얼해요.
11년 전
독자59
(말없이 손가락 넣고 앞뒤로 움직이다가 고개 들고 일어나서 상의 벗기지도 않고 위로 밀어올려 유;두 빨아댐) 큰일났네, 오늘은 더 아플텐데... (가슴팍에 입맞추며 손가락 하나 더 밀어넣음)
11년 전
글쓴이
[읏, 흐.. 찬열의 목에 팔 두르고선 옅은 신;음소리만 내뱉는] 나, 내일 여기 못나오면 어떡해요, 안그래도 요즘 지각해서 눈치받고있는데,
11년 전
독자60
(유;두 입에 넣고 혀 굴리며 핥다가 고개 들고 백현이 내려다보며) 어제는 나랑 뒹굴다가 그렇다고 치고, 어제 말고는 왜 지각 했어요? 응? 빨리 말 해봐. (일부러 대답 요구해놓고 손가락 빠르게 앞뒤로 흔들며)
11년 전
글쓴이
[앗, 응, 하으.. 진짜말해, 요? 말하면, 지배인님 화날, 읏, 텐데, 샐쭉 웃어보이며 찬열의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 닦아주는]
11년 전
독자61
(백현이 내려다보다가 입술에 짧게 키스하고 떨어지며) 한번, 말 해봐요. 화나게 만들어봐요, 나.
11년 전
글쓴이
지배인님 만난날까지 합쳐서 연 3일동안 원나잇 뛰었어요. 일어났는데 허리가 진짜 아작날정도였다니까요, 오늘. [심기불편해보이는 찬열의 표정 보더니 에, 화난거 아니죠? 라고 묻는]
11년 전
독자62
그럼, 나 만난 날 날에도 이미 두 놈이랑 섹;스하고 오는 거였어요? (손가락 빼내고는 제것 붙잡고 한번에 밀어넣음) 후으... 그 새;끼들 밑에서 얼마나 앙앙댔을 지는 모르겠는데, 너 오늘 한번 죽어봐. (다리 잡아 올려서 어깨에 걸치고는 처음부터 거칠게 박아댐)
11년 전
글쓴이
[화났어요? 하읏, 앗, 아, 아파요, 찢어질것같아요, 아파요, 아픈 나머지 눈에 눈물이 고여 닭똥같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아파, 흐앗,요,
11년 전
독자63
너는 좀 아파봐야 되요. 사람들 무서운 지도 모르고, 흣, 뒷구멍 헤프게 굴었으니까, 하아... (허리 붙잡고 퍽퍽 소리 날 정도로 쳐올리다가 일부러 애태우듯이 스팟 건들였다가 다른 곳만 찔러댐)
11년 전
글쓴이
[읏, 애태우지마요, 찬열씨, 찬열아, 이상한곳 찌르지말고, 앙! 같이 허리 돌리며 끙끙 앓아대는] 찬열아, 찬열씨,
11년 전
독자64
(허리 돌리는 백현이 내려보다가 여전히 허릿짓 세게 하며 손 아래로 내려서 회음부 주변 스치듯 살짝씩 건들임) 여기다가, 하아... 내 손가락, 넣으면, 흐, 백현씨 내 밑에서, 후으... 더 좋다고 울면서, 앙앙대려나?
11년 전
글쓴이
[땀을 흘리고 자신의 위에서 저를 침범하는 찬열이 섹시해 등을 꼭 껴안아 밀착시켰다. 잠깐의 터치에도 달아오를듯 다리가 오므려지고 찌르르르해 미칠지경이다.] 하아, 나 더럽혀주세요, 흐읏,
11년 전
독자65
(인상 찌푸리고는 빠르게 허릿짓 하며 백현이 다리 높게 들어 무릎 펴게 하고 허벅지며 다리 안쪽 다 핥아댐) 흐, 백현아, 더, 더 해봐. 더 야한 말 해봐, 빨리. 더 요;부같은 짓, 하아... 해보라고.
11년 전
글쓴이
나9시에일어나야하는데 징어한테 너무설레서 지금까지 이러고있닼ㅋㅋㅋ내일일어나자마자 이어줄께ㅠㅠ! 아니야 아침엔 음마가 잘 안끼니까 에피소드형식으로 다음날로 이어서 이어줄까? 아 너무설렌닼ㅋㅋㅋ키ㅣ킼키키키킼
11년 전
독자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사실 7시에 일어나서 학교갈 준비 해야댄다능...ㅇㅅㅇ 나는 아무캐나 상관없쩡!!!!! 이어주기만 한다면!!!!!♥ 그대신 언제 이어줄지 알려줘야해!!!!!빠밤 설렌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고마워 나따위한테 설레줘서..ㅋㅋㅋㅋㅋ♥잉잉
11년 전
글쓴이
헐..ㅋㅋㅋ나보다더심한징어여기있네 얼른디비자라ㅠㅠ 언제시간후리해? 난 다 후리해^*^
11년 전
독자67
ㅋㅋㅋㅋㅋㅋㅋㅋ내일 학교 안가면 다 후리하고 학교 가면 한... 저녁 7시쯤? 부터? 후리할 것 같네여^*^ㅋㅋㅋㅋㅋ헷헷 후리후리 아임 후리걸!
11년 전
글쓴이
그럼 내일 학교안가면 학교안간다! 라고 답글줰ㅋㅋㅋㅋㅋ불판갈아서 하잨ㅋㅋ학교가면 학교간다! 아니면 7시후에 답글달아죸ㅋㅋㅋ그럼얼른자고ㅠㅠ굿밤!!아니 굿새벽!!
11년 전
독자68
응 알쩡!!!!! 케켘ㅋㅌㅋㅋㅋㅋ쓰니도 얼른 자구 낼 봐욘 빠빠이 굿새벽!!! 하트 하트
11년 전
글쓴이
왔나요@-@?
11년 전
독자69
넹 이제 막 와써욘@_@!!!!
11년 전
글쓴이
불판갈께엿!! 독자69님 오센여 라고 글 올리면 오셔야대여!-!
11년 전
독자70
넹넹~~~~♥
11년 전
글쓴이
글다시올릴께여ㅠㅠ갑자기글이사라졌네여..어짜피불판갈려고했찌만여!!
11년 전
독자71
넹넹!!!!!! 기다릴게욘 ㅎㅎ
11년 전
글쓴이
좀만 기다려줘요ㅠㅠ흑흑 아니면 징어가 글올릴래요? 제가 어제 한 덧글 복사해서 갈께여ㅠㅠ 어제 위아더퓨처를 못바서..ㅜㅜ미안해여 그냥 정해져있는 한사람만과 하는톡 올리시구 공책 찾아주세염'-♥
11년 전
독자72
지금 톡글이 안올려져염... 한페이지당 톡 5개밖에 안된다거...흡
11년 전
글쓴이
힉 ㅠㅠ..진짜여ㅠㅠ?이런!!!!!
11년 전
독자73
다른 카테고리로 올려두 대낭...? 근데 육식할 가능성이 잇어서 걱정된다능 ㅠㅠㅠ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댓글망상톡은 자기본인표출만 안하면 타게시판에다 올려도된ㄴ다는데..??
..

11년 전
독자74
그게 독방같은거 아닌감?! 잘 모르겟네욘... 흑흑 곧있으면 약속잇어서 나가봐야ㅎㅏ는데ㅠㅠ 그럼 나갓다와서 여기다 댓글 쓰고 글 올리는게 좋으려나?! 뀨...
11년 전
글쓴이
우선나갔다와서 오면 덧글써줘!!
11년 전
독자75
응응!!!! 근데 좀 늦을지도 몰라ㅠㅠㅠㅠㅠ헝헝
11년 전
글쓴이
개안아!!!!ㅋㅋㅋ
11년 전
독자76
나 와쩡!!!!!! 생각보다 엄청 빨리왓닿ㅎㅎㅎ
11년 전
글쓴이
기다리고있었쪙 ㅠㅠㅠㅠ
11년 전
독자77
헿헿 근데 아직두 글 안써져ㅠㅠㅠㅠㅠㅠ엉엉...
11년 전
글쓴이
아휴..빡침이몰려온다..어쩌지..그냥 이글에서할까? 이글아래에서..ㅠㅠ눙물난다
11년 전
독자78
ㅎㅎㅎㅎ나능 상관없어욘 !!!!!!!! 삉삉
11년 전
글쓴이
썼어영 아래에!!
11년 전
독자3
공이라니..아.ㅠㅠㅠ
11년 전
독자5
나도 할수 있니..? 또르르
11년 전
글쓴이
응!
11년 전
독자10
백열/ 1번 헤헤섹;파 인데 백현이가 집착쩜ㅇㅇ 이시키가 자기도 클럽온건 생각안하고 찬열이한테 뭐라고함 / (찬열이 툭치고) 야, 너여기서 뭐하냐?
11년 전
글쓴이
[가만히 앉아 바텐더가 준 위스키를 홀짝 마시며 스테이지를 구경하고있을때쯤, 낯익은 실루엣이 제 앞으로 다가왔다. 고개를 들어보니 성난 표정으로 쫙 빼입은 백현이 있었다.] 어? 변백현?
11년 전
독자13
(찬열이 위아래로 훑더니) 너 여기서 뭐하냐고
11년 전
글쓴이
[클럽에 왜왔겠어. 놀러왔지. 너도 그 목적 아니야? 푸스스 웃으며] 옷도 쫙 빼입고왔네? 나로는 부족했나봐?
11년 전
독자17
허, 씨;발;년;아 너야 말로 조ㅈ 질해줄 새;끼 찾으러 왔냐? (찬열이 머리채 잡고 끌고감)
11년 전
글쓴이
[아, 아파 변백현. 말로 해, 말로! 왜이러는건데! 인상을 찌푸리며 소리를 질렀다. 아, 변백현 집착 하나는 쩌는데.] 우리 사귀는거아니야. 이렇게 화낼 필욘 없잖아.
11년 전
독자21
(찬열이 화장실에 밀어 넣으면서) 그래도 나랑 섹;스하는 새;끼가 다른놈이랑 붙어먹는거 볼정도로 착한사람이 아니잖아 내가. 어?
11년 전
글쓴이
[벽에 부딪혀 인상을 찡그리며 입술을 깨물었다.] 변백현. 너 취했어. 우리 서로 사생활에 간섭 안하자는 전제하에 하는거잖아.
11년 전
독자27
(머리채잡고마주봄) 씨;발 어떤 새;끼 앞에서 끼떨고 있었어? 어?
11년 전
글쓴이
[후각을 찔러오늠 강한 술냄새에 미간을 좁히며] 끼 안떨었어. 그냥 위스키 혼자 마시고있었어. 그럼 변백현, 넌 왜 온건데.
11년 전
독자30
(찬열이 머리채 잡고 화장실 바닥에다가 내팽겨침) 씨;발 뭐가 궁금해서 물어봐 미;친;년아 내가 너처럼 몸 굴리고 다닐꺼 같아?
11년 전
독자6
찬백 ㅎㅎㅎ2번그대로 할게.호텔에서 만난거!존댓말반말섞어서한당?/(백현붙잡으며)저기.안녕하세요?또뵙네요.
11년 전
글쓴이
(다른 셰프들과 잡담을 나누며 레스토랑으로 향하고있을때쯤, 팔을 잡아 돌려세운덕에 발걸음이 멈쳐줬다. 뭐야.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뒤를 돌아봤다.] 네? 누구, 세요?
11년 전
독자14
(백현의 말에 인상찌푸리며)나 몰라요?(귓가에속삭이며)어제 그쪽이랑 뜨겁게,
11년 전
글쓴이
[으, 이사람 알고 이러는거다. 귀가 성;감대인거 알고. 살짝 떨며 인상을 찌푸리니 재밌다는듯 웃는다.] 저기요, 저희 원나잇이잖아요. 저 끈질긴거 싫어해요.
11년 전
독자18
아...그래요?(웃으면서)잘됐네.여기 호텔 셰프랬나?나,이호텔 사장인데.자주 보겠네?그쪽이 싫어하는 끈질기게?
11년 전
글쓴이
[고개를 설레설레 내젓고선 저 일하는곳 어떻게 알아서 여기까지 찾아오신지는 모르겠는데 장난그만하고 그만 가세요. 짜증난다는 목소리로 말하다 뒤에있는 다른 셰프들의 목소리에 살짝 움찔하며 찬열과 셰프들을 쳐다보았다. 백현씨.진짜 지배인님이세요..] 진, 짜요?
11년 전
독자22
(픽웃으며)그럼 내가 뭐 거짓말인줄 알았어?일끝나고 꼭대기층에있는 사장실로 와.(귀가에속삭이며)안오면...알지?
11년 전
글쓴이
[저, 오늘 약속이 있어서 끝나고는 못뵐듯 해요. 그렇게 중요한게 아니시라면 지금 빨리 보는게 나을듯 하네요. 지배인님. 지배인님이란 단어에 강한 악센트를 주며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설마 자를까. 설마.]
11년 전
독자25
지금?조금있으면 쉬는시간이 끝날텐데.10분만에 섹스를 끝낼수 있나?그렇다면 지금 오시던가요.먼저 가있겠습니다.(획 뒤돌아서 걸어감)
11년 전
글쓴이
[찬열의 돌직구에 셰프들이 술렁거리며 질문을 해왔고, 그자리에 얼어붙어 그 잘나신 박찬열지배인님의 뒷모습만 째려보다 이내 툴툴거리며 뒷꽁무늬를 쫓았다] 저기요, 아까 그 단어는 너무 쎈거 아니에요? 나 아직 커밍아웃안했는데. 좀 너무한거아니에요?
11년 전
독자31
뭐가.그러니까 첨부터 왔으면 이럴 일 없었잖아.거참,남의 개인사에 참 관심많네.신경쓰지말고 잘 따라와요.
11년 전
글쓴이
[저 아직 일하는 중인데요, 지배인님. 거리의 간격을 두며 다리 긴 찬열과 보폭을 맞추려다 이내 힘들어 쫄래쫄래 쫓아갔다.] 뭐하러가는데요, 대체.
11년 전
독자34
못알아 들었어?너랑 섹스한다고.원나잇?웃기고 있네.난,너 애초부터 원나잇 할 생각 없었어.알어?(손목잡아당겨 얼굴 마주보며)
11년 전
글쓴이
[화가 나 보이는 목소리에 음칫하며 애써 시선을 피했다. 아, 이제 쉬는시간도 끝났을텐데, 안따라가면 바로 자를것만 같은 느낌이 마구마구 든다. 군소리없이 고개만 끄덕거렸다. 아, 변백현 언제부터 이렇게 꼬리 내렸냐.]
11년 전
독자9
카세!!내가 세훈이 아직 종인이 온줄 모르고 계속 놏고 있는데.누가 와 훈이는.어두워서.종인인줄 모르고 오픈마인드로 다 받아줘 근데 그게 김종인 김종인도 모르고 작업건거 섹파로 하자!!/(스테이지중앙에서춤추고있음)
11년 전
독자23
뭔가....[] 로 된 지문보니까 한 징어가 떠오른다....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글쓴이
그리고 그징어가 나일것만 같은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32
그리고 그징어 나랑 톡한것같은기분?ㅋㅋㅋㅋㅋ
11년 전
글쓴이
ㅋㅋㅋㅋ톡도 한 여러번한것같은 기분?
11년 전
독자35
서어어얼...마...?!!?!?!?!!
11년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혹시 프사가 찬열이인가요
11년 전
독자38
쿸.....반갑다!!!!!!!!!!!!!!!!너징어반가워!!!!!!!!!
11년 전
독자43
헐 백열이 잇어 설렌다 내일 관음하러 올게여
11년 전
글쓴이
[엘레베이터의 문이 열렸고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힌 경수가 보였다. 놀라 경수의 이름을 부르니 놓고온게있었다며 대충 말을 덮었다. 얼떨떨함에 고개를 끄덕이고, 안내 데스크에 접수릉 하고 기다리는 의자에 앉았다. 환자분들이 많으셔서 최소 40분은 기다리셔야 할거에요. 예상은 빗나가지않았다. 잠이 몰려왔다. 눈을 살며시 감았다. 그렇게 환하던 형광등이 까맣게 변해버릴만큼 눈을 꼭 감고 제 차례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11년 전
독자79
(접수까지 마치고 의자에 앉은 백현이 보고 그제서야 느긋하게 뒤 돌아서 이사장실에 가기 위해서 엘레베이터 앞에 서고는 응급실에 사람이 많은 걸 보아하니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 같아 핸드폰 꺼내들어서 응급실에 전화 걸음) 네, 도경수입니다. 방금 접수한 환자중에 변백현이라고 있죠. 네, 제가 보낸 분이니까 지금 바로 진료 봐주시고 진료 끝나고 나가면 저한테 다시 연락 한번만 주세요. 네, 수고하세요. (전화 끊고는 열리는 엘레베이터에 올라타서 이사장실 있는 층 누르고 문 닫음)
11년 전
글쓴이
[변백현씨? 변백현씨 맞으시죠? 저기서 쭉 걸으시다가 오른쪽으로 틀으셔서 신경정신과로 들어가세요. 저의 어깨를 잡고 깨우는 간호사의 목소리에 인상을 찌푸리고선 잠긴목소리로 네, 네 대답했다. 아직 잠에 덜깨 뒤뚱뒤뚱 걸으며 간호사가 말한대로 무사히 안으로 들어가 진료를 끝마쳤다. 벌써 40분이 지났나? 의문점을 가지고 약국에 가려 엘레베이터를 눌렀다.]
11년 전
독자80
(가만히 이사장실에 앉아있다가 핸드폰이 울려 보니 유리였다. 아예 유리의 존재를 잊고 있었는지 놀라서 급하게 전화를 받아서 당황한 목소리로) 아, 유리씨. 죄송해요. 갑자기 병원에 급한 일 생겼다는 연락 받아서. 정말 미안해요. 지금은 일 끝났으니까 금방 갈게요. 네, 정말 미안해요. (급하게 겉옷 챙겨들고 이사장실 밖으로 나가 엘레베이터를 타고 주머니에 있던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는 1층을 누르고 1층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3층에서 멈춘 엘레베이터 문이 열렸다. 변백현이 서있었다. 멍하니 보다가 괜히 입에 물고있던 담배가 신경쓰여 손에 쥐고는 반으로 툭 끊었다.)
11년 전
글쓴이
[아, 멍하니 서서 엘레베이터 안에있는 경수를 가만히 쳐다봤다. 조용히 들어가 벽에 꼭 붙어섰다. 삭막한 분위기가 목을 졸;라왔다. 담배. 담배피구나, 혼잣말로 중얼거렸더니 들렸는지 저를 쳐다보았다.] 담배피지마, 몸에 나쁜거야.
11년 전
독자81
...신경 안써주셔도 되는데, 몸에 나쁜건 저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다시 고개 돌리고 알 수 없는 이상한 마음에 위쪽 올려다보며 층 수 만 보고 서있음)
11년 전
글쓴이
[경수를 그저 말없이 쳐다보다 띵, 하고 문이 열렸다. 차가운 공기로 뒤덮여져있는 로비를 지나 밤공기를 쐬며 약국을 찾으려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이내 진료서를 찢고선 택시를 잡으려 번화가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손을 외투주머니 안에 넣고, 가로등 하나만이 켜져있는 어두운 거리를 홀로 걸었다.]
11년 전
독자82
(차 타고 바로 레스토랑으로 가려 시동 걸었다가 혼자 걸어가는 백현이 보고는 한참동안 있다가 한숨 크게 내쉬고는 차 출발시켜서 걸어가는 백현이 속도에 맞춰 느리게 운전하며 뒤따라감) 걸음은, 여전히 느려 터졌네.
11년 전
글쓴이
[다리가 아플때쯤, 사람이 많은 번화가쪽으로 들어섰다. 가족, 친구, 연인등 가지각색의 사이들이 거리를 온통 누볐다. 택시를 잡는 사람들도 또한 널렸다. 그 쪽에 끼고싶진않았다. 한참을 멍하니 서있다 차안에 있는 경수와 눈이 마주쳤다. 주춤거리며 시선을 다른곳으로 옮겼다.]
11년 전
독자83
(눈 마주치고 놀라서 시선 이리저리 피했다가 눈 감고 숨 깊게 내쉬다가 핸드폰 꺼내들어 문자를 보냈다. 유리씨, 정말 죄송한데 못갈것 같아요. 정말 미안해요, 내일 봐요. 전송 됐다는 알림창이 뜨자 주머니에 밀어넣고는 백현이 서있는 바로 앞에 차를 세우고 클락션을 울렸다. 놀라서 보는 백현을 보며 유리창을 내렸다) 타요, 데려다줄테니까.
11년 전
글쓴이
[아무말없이 차문을 조심히 열고 조수석에 앉았다. 미안, 너무 피해만주네. 정적이였다. 경수의 차를 타고 가는동안 아무말도 하질 않았다. 빨간불에 차가 멈추고, 굳어있는 경수의 옆 얼굴을 뚫어지듯 바라보았다.] 1년동안 잘, 지냈어? [이번에는 기필코야 말을 해보겠다는 신념 하나만으로 눈을 꽉 감고 덜덜 떨리는목소리로 입을뗐다.]
11년 전
독자84
(핸들을 잡고 앞만 보며 운전하다가 조심스럽게 물어오는 백현의 목소리에 잠시 흠칫하고는 곧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여전히 앞만 보고 대답함) 네, 못 지낼게 뭐 있습니까. 아주 잘 지냈죠. (일부러 대답만 하고 백현의 안부는 묻지 않음)
11년 전
글쓴이
아아, 잘지냈다니 다행이다. 유리씨때문에 행복하겠구나? 좋을때지. 예쁜연애해. [혼자 중얼중얼거리며 고개만 숙이고 있다가 얼른 창문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저도 모르게 흘러내리는 눈물때문에 투박하게 소매로 닦아내렸다. 나는, 나는 잘 못 지냈어. 그래도 너가 잘지냈으니까 다행이다.]
11년 전
독자85
(백현이 우는 것 같아 살짝 쳐다보고는 우는 거 보고 말하려고 입 벌렸다가 다시 다물고는 앞만 보고 끝까지 운전만 하고는 속도 더 높여서 빨리 백현의 집으로 향하다가 한숨 깊게 쉬고는) ...울어요, 지금?
11년 전
글쓴이
[아니, 아니 나 안울어. 하품했어. 피곤해서. 여기가 집이야. 고마워, 데려다줘서. 차에서 내려 움찔움찔거리며 차문을 닫질 못했다. 저를 쳐다보는 경수에게 말 했다. 시간, 되면 차라도 마시고 갈래?]
11년 전
독자86
(멍하니 앞만 보고 있다가 안전벨트 푸르며 다시 백현이 뚫어질 듯이 쳐다보며) ...저 인스턴트 커피 안먹는데. 믹스커피 말고 직접 갈아서 내린 커피 있어요?
11년 전
글쓴이
[어, 그게, 없는데, 어쩌지, 카페에서 사올까? 이렇게 경수가 커피에 집착하는 이유는 알았다. 18살때의 경수에게 크리스에게 줄 커피를 한입 마시게 해줬던 기억이 있다. 그 후로 경수는 항상 제게 직접 갈아 만든 커피를 원했다. 하지만, 기계가 고장나버린후로 간단하게 인스턴트커피를 마셔왔고, 경수는 그것을 마실때마다 옆에서 인상을 찌푸려왔다.] 카페 문 열었을꺼야. 갔다올게. 기다려봐, 조금만.
11년 전
독자87
(급하게 백현이 따라 내려 따라가 팔 붙잡으며) 됐어요, 그럼 그냥 물이나 주세요. 들어가요. 밖에 이러고 서있으니까 춥네요. (팔 붙잡은 채로 멍하니 서있는 백현이 보며) 안가실 겁니까? 얼른 가자구요.
11년 전
글쓴이
[작게 고개 끄덕이며 오피스텔 건물 안으로 들어서 103호 문앞에서서 도어락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잠깐이나마 경수와 있었던 공간이였다. 생각이 날진 모르겠지만. 재빠르게 우유를 데어 찬찬히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경수에게 말을 걸었다.] 기억나?
11년 전
독자88
기억나죠, 안날리가 있나. (주변 두리번 거리다가 앞에 선 백현이랑 눈 마주치며) 어떻게, 그 때랑 변한게 하나도 없네요. (다시 집 둘러보다가 백현이 보며) 집이나, 그 쪽이나, 다 그대로네요.
11년 전
글쓴이
[날카롭게 선 경수의 목소리에 주눅들며 뒤돌아서 따뜻하게 데워진 우유를 머그컵에 담고 가만히 서있는 경수에게 건넸다. 따뜻할때 마셔, 자, 여기- 책상에 곱게 접힌 가운이 있었다. 치우는걸 깜빡했다. 5년전, 경수의 가운을 갖고있었다는걸 잊고있었다. 경수의 눈치를 보며 테이블위에 얹혀져있는 가운을 잽싸게 들어 뒤로 숨겼다.] 그렇게 서있을려고? 쇼파에라도 앉아있어. 아, 이제 금방 가야하나?
11년 전
독자89
(최근에도 세탁했는지 깨끗하게 하얀 가운 숨기는 모양새 가만히 보다가 예전 일이 생각나는지 얼굴 잔뜩 찌푸리고는 시선 옮겨서 백현이 얼굴 뚫어지게 보며 날이 선 목소리로) 그건 왜 아직까지 가지고 있습니까, 갖다 버리거나 태우거나 찢거나, 어떻게든 눈에 안보이게 만들지.
11년 전
글쓴이
[어? 경수의 말들이 온통 가슴을 철렁거리게 만들었다. 힘이 쭉 빠져버리는 느낌이였다. 미안, 대체 미안하다는말만 오늘 몇번째하는지. 이런 내가 질렸다.] 내일 버릴게. 미안, 화나게해서. 갖고있지말았었어야 했는데.
11년 전
독자90
대체 나한테 뭐가 그렇게 미안한데요. (머리 쓸어넘기며 숨 거칠게 들이내쉬다가 백현이 보며 조금 화난 듯 언성 높이며) 왜 내 앞에 다시 나타났어요? 맨날 버림받으면서도 얼굴 보면 그 쪽한테 휘말리는 내가 재밌어? (가까이 다가가서 눈 똑바로 노려보듯이 보며) 말 해봐. 내가 니 마음대로 휘말려주니까 재밌잖아, 아니야?!
11년 전
글쓴이
[순간 덜컥 겁이나 제자리에 주저앉고말았다. 아니야, 그런거 아니야, 세차게 고개를 저으며 울음섞인 목소리로 뭐에 홀린사람처럼 중얼거렸다.] 나도, 나도 괜찮아질줄만 알았어, 근데, 근데 화가났어. 질투가 났어. 유리씨가 질투가났고 그런 내자신에게 화가났어. 그런거 아니야, 나도 힘들었어. 딱히 위로같은거 원하지않아, 단지. 오늘이후로 깨끗히 널 잊으려했어. 난 피해만 주니까. 깨끗히 지우려했어. 근데, 그게 안되잖아.
11년 전
독자91
(무릎 굽히고 앞에 앉아서 화난 얼굴로 백현이 말 듣고 있다가 어이없다는 듯 코웃음 치고는 고개 옆으로 돌려서 미친 사람처럼 웃어대다가 순식간에 표정 굳히고 여러가지 감정이 섞인 눈으로 백현이 보며) 그래서. 이제와서 뭐 나를 좋아한다, 이런 말이 하고 싶은거야?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까지 양심이 없을까, 그치.
11년 전
글쓴이
[그때는 어쩔수가 없었어, 변명이라 들리겠지만 그땐, 그땐.. 말을 끝마치지 못했다. 어깨가 격렬하게 떨려왔다. 세차게 눈을 비벼봤지만, 눈물은 쉽게 멈추질않았다.] 내게 느끼는 너의 감정은 그저 사랑이 아닌줄만 알았어. 가족같으니까 더 함께 붙고싶고, 그것때문에 크리스를 질투하고. 이제서야 알아차렸어. 나, 용서하지마. 나 보란듯이 잘 살아.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휘청거리며 방문을 잡았다. 미안, 집에 초대했는데 이렇게밖에 안됬네. 침대위로 파고들어 이불을 덮어쓰고 소리내어 울었다.]
11년 전
독자92
(화난 얼굴로 집 안을 둘러보다가 크리스까지 해서 셋이서 찍은 사진이 들어있는 액자 집어들어서 보다가 바닥에 아무렇게나 던져서 유리 깨버리고는 사진만 다시 꺼내들어 셋이 찍은 사진에서 자신의 얼굴만 찢어내었다. 현실에서나 사진 속에서나 크리스와 백현은 함께였고, 자신은 혼자였다. 사진을 아무렇게나 던지고는 방 문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 다시는 얼굴 볼 일 없었으면 좋겠다, 간다.
11년 전
글쓴이
[유리조각이 부서지는 소리와 낮은 경수의 목소리에 벌떡 일어나 맨발인체로 달려 경수의 허리를 잡았다. 싫, 어, 내가미안해, 나 미쳤었나봐, 그냥 나 용서해줘, 나 너랑 모르는사람 하기싫어, 미안해, 경수야.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가지마, 너, 너 가면 나 죽어버릴것 같아. 매일 밤 꾸는 악몽은 절 괴롭혀왔다. 그리고 그 꿈은 지금 이렇게 현실이 되어 직접적으로 괴롭히고있다.] 너가, 너가 시키는데로 다 할께. 너가 죽으라면 죽을게. 난 네가 보고싶어서 1년을 참아왔는데 이렇게 가버리지마, 경수야.
11년 전
독자93
1년 전에도 이러지 않았었나. 나 좋다고, 내 옆에 있겠다고. (제 허리를 껴안은 백현이 손 내려보다가 풀어내려고 하며) 아까 못봤어? 나 결혼할 사람 있어. 방금까지만 해도 유리씨, 유리씨 하면서 행복해 보인다고 착한척 가식 떨면서 말 했잖아. 근데 갑자기 왜 이래. 나한테 뭐 바라는거 있어? 병원에 다시 들어오고 싶어서 그래? 그거라면 크리스가 제멋대로 알아서 해줬잖아. 이렇게 사람 붙잡고 울면서 매달리고, 그래서 내가 다시 너한테 돌아가면 이번엔 또 무슨 핑계로 도망갈건데. 여기서 더 둘러댈 핑계가 있어? ...이거 놔.
11년 전
글쓴이
[아무말없이 경수의 말을 다 들었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미;친;놈이였다. 머릿속으로 18세의 도경수가 스쳐지나갔다. 처음 만났을때, 뽀로로 인형을 선물했을때, 크리스와 관계를 맺다 눈이 마주쳤을때, 첫번째로 몸을 섞었을때, 등등 순식간에 스쳐지나 사라졌다. 경수의 고개를 돌려 입을 맞추었다 뗐다.] 됐어, 난 이거면 만족해. 이제 네 앞에 안나타날게. 믿어줘.
11년 전
독자94
(맞추고 떨어지는 백현이 멱살 단단히 붙잡고는 굳어진 얼굴로 끌어당기며 붉게 충혈된 눈으로 얼굴 마주보며) 너 이러려고 내 앞에 다시 나타났지. 잘 살고 있는데 왜 나타나서 지;랄이야, 어? 왜 다시 내 눈 앞에 나타나서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건데. 넌 항상 나한테 왜 그래? 지금까지 했던걸로는 모자라? 언제까지 나를 휘두르고 살아야 만족할건데, 이 시;발!
11년 전
글쓴이
[그렇게 생각할줄은 몰랐다. 나는 단지 도경수가 잘되길만을 빌었고,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그랬던거였는데..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려 턱에 닿았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경수의 볼을 만졌다. 많이컸네, 경수. 이렇게 잘 커서 나는 좋아, 경수야.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비릿한 피맛이 났다.] 때려. 맞아줄께. 나를 싫어했던것만큼 때려, 경수야. 그렇게라도 화가 풀린다면 난 기꺼이 맞아줄게.
11년 전
독자95
(금방이라도 폭력을 휘두를 것처럼 으르렁거리며 숨 거칠게 쉬고 한참동안 백현이 노려보다가 던지듯이 멱살 놓고는 바로 뒷목 잡아채서 입술을 먹어 치울듯이 거칠게 키스함)
11년 전
글쓴이
[눈을 꽉 감았다. 발을 헛딛으며 주춤주춤 뒤로 밀려났다. 아, 넘어지는구나-라고 생각할때쯤, 갑자기 들어오는 말캉말캉한 혀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경수를 봤다. 입안에서 비릿한맛이 났다.] 경, 수야,
11년 전
독자96
(숨 막힐 정도로 거칠고 깊게 키스하다가 침대에 눕히고는 그 위에 올라타 목에 입술 묻고는 거칠게 호흡하며) ...죽여버리고 싶어. 너 죽었으면 좋겠어. 너 죽고나서, 나도 죽어버리게. 그냥 너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11년 전
글쓴이
[가쁜숨을 내쉬며 덜덜 떠는 경수의 손을 잡았다.] 그럼, 죽을까? 하늘위에서 우리 만날까? 그게 좋아? [다른 한손으로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쉰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 좋다면, 죽을게, 경수야.
11년 전
독자97
누구 좋으라고 죽어. 너, 내가 죽일거야. 그 전엔 못죽어, 알아들어? (완벽한 사랑도 아니고 증오도 아닌 애증의 눈으로 내려보다가 고개 숙이고는 거칠지만 애절한 마음으로 다시 키스함)
11년 전
글쓴이
[응, 알았어. 너가 나 죽여. 너가 나 죽일때까진 안죽을게. 경수의 등을 쓰다듬으며 입안에서 혀를 굴렸다. 따뜻하다. 그 무엇보다도 따뜻하다. 바라보기 두려웠던 경수의 눈을 봤다. 울지마. 다른 한손으로 경수의 눈꼬리에 맺힌 눈물을 닦아주었다.]
11년 전
독자98
(눈물 맺힌줄도 모르고 여전히 백현이 노려보듯이 내려보다가 목 조르듯이 잡고 누르며 조금 울먹이는 목소리로) 나, 나 또 혼자두면, 나 버리면, 그 때 죽여버릴거야. 나는, 나는 또 버려지면 그 땐 정말 살 수 없어. 그러니까 너 죽이고, 나도 죽을거야. 그리고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 너 붙잡고 안놔줄거야.
11년 전
글쓴이
[안버려, 네가, 싫다해도 옆에.꼭 붙어있을거,야, 붉어진 얼굴로 목위에올려진 경수의 손 위에 다른손을 포개 떼어놓고 손에 깍지를 꼈다. 미국병원은, 무슨얘기야,? 정말로, 가는거야? 서로의 마음을 다시한번 확인했다해도 우리둘을 막는것은 많았다. 유리씨와 미국행.] 유리씨랑, 가는거야?
11년 전
독자99
가기로, 되있었어. 날짜도 얼마 안남았고. 여기 있으면 계속 니 생각나서 하루라도 빨리 여기서 뜨고 싶었어. 그래서 급하게 결정한건데. 백현아, 나 미국 갈거야. (말없이 가만히 내려보다가) ...나랑, 같이 갈래? 같이 가서, 여기서 있었던 일들 다 잊어버리고 새로 시작하자. (깍지 낀 손 들어올려 손등에 입술 갖다대며)
11년 전
글쓴이
[좋아, 좋은데, 좋은데 경수야, 같이.미국을 가는사람이, 그사람이 너라서 정말 좋은데. 유리씨는, 유리씨는 어쩔꺼야. 나 헤어지란말 안할꺼야. 미안해. 유리씨한테 미안해. 끅끅거리며 울음을 참았다. 이젠 눈물도 나오지않았다.] 난 지금 이상태도 너무 좋아. 유리씨가 웃는 얼굴보면, 죄책감들어서 못하겠어.
11년 전
독자100
(몸 포개어 올려놓듯이 세게 꼭 끌어안고는 머릿칼에 얼굴 부비적거리며) ...나도 쉽게 헤어지겠다는 말 못하겠어. 나 힘들 때 옆에서 지켜준 사람인데, 나 그렇게 쉽게 말 못해. (더 세게 끌어안고는) 조금만 시간을 줘. 정리, 할게. 조금만, 조금만...
11년 전
글쓴이
[고개를 들어 살짝 입에 뽀뽀를 하고 시뻘개진 눈으로 웃어보였다. 재촉안할꺼야, 네가 내 옆에 있어준다는거에 감사해, 난. 경수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씩 풀고 목에 입술을 묻었다.]
11년 전
독자101
(가만히 제 목에 입맞추는 백현이 내려보다가 턱 붙잡고 올려 눈 마주보고는) 너, 크리스는. 크리스랑은 무슨 사이야. 정말 다시 만나는 거야? 그래?
11년 전
글쓴이
[도리도리. 고개를 젓고선 경수를 올려다보았다.] 아니야, 크리스는 네 안부 물을때마다 전화로 말해줬어. 크리스는 아직 나한테 미련이 남은것같아보이지만, 다 너때문에 미안하다고했어. 왜, 질투났어?
11년 전
독자102
(고개 끄덕이려다가 작게 웃고는 고개 방향 이리저리 비틀면서 키스하며 티셔츠 안에 손 밀어넣고 허리선 쓰다듬듯이 만져댐)
11년 전
글쓴이
[다 풀지않은 와이셔츠 단추 나머지를 다 풀고 아래로 손 움직여 바지 버클을 내렸다.] 오늘, 우리집에서 자고 가. 내일 우리집에서 출근 해. 응? 경수야.
11년 전
독자103
똑같은 옷에 똑같은 넥타이 하고가면 의심 받을텐데. (백현이 내려보다가 티셔츠 들춰올리고는 가슴이랑 유;두 손으로 문지르듯이 만져대며) 출근 안하고 하루종일 여기 있을래. (고개 숙이고는 상체 여기저기에 입맞춤)
11년 전
글쓴이
흐아..으..나 내일부터 다시 병원에서 일하는데, 나 처음부터 땡땡이 치라고? 출근, 해야지. 그래야 나 먹여살리지. [급하게 경수 바지 허벅지까지 내려 드로즈는 남긴채로 손으로 천천히 부드럽게 매만지는]
11년 전
독자104
변간호사, 잊었어요? 나 병원 이사장인데. 하루 안간다고 해서 너 못먹여 살린다거나 안그래요. (앞섬 만지는 손길에 살짝 흠칫하며 백현이 얼굴 곳곳에 쪽쪽대며 뽀뽀함)
11년 전
글쓴이
[아아, 깜빡 잊고있었네요. 아직 내앞에는 애기같아서요. 푸스스, 웃으며 경수의 반응에 손으로 잡아 천천히 느릿하게 흔드는] 간지러워,
11년 전
독자105
(미간 찌푸리며 손 뻗어서 백현이 바지 벗기려 하며) 나만 벗고있기, 싫어. (백현이 바지 허리부분 붙잡고 속옷까지 한번에 벗겨 내리고는 백현이것 손에 꼭 쥐고 백현이 얼굴 살핌) 나 없는동안, 다른 새;끼랑 한 적 있는거 아니지?
11년 전
글쓴이
흐읏..안했어, 오직 네가 넣어주기만을 기다리고있었어. [빠르게 손목 움직이며 흔들다 이내 잔뜩 팽팽해진 경수 중심 보고선 웃다가 허벅지에 갖다대는] 얘가 너무 서서 내 허벅지 찔려, 경수야.
11년 전
독자106
허벅지 찔리는 건 아무것도 아니야. 이제 곧있으면, 어디 찔릴 지 알잖아. (허벅지 손으로 매만지듯 쓸어대다가 손으로 다리 들고는 허벅지 안쪽 살에 입 맞추며 살 빨아들임) 맛있어, 흐... 달다.
11년 전
글쓴이
흐아..간지러워.. [발 수직으로 힘주어 쭉 피고선 경수 드로즈 벗겨 입에 머금으려 혀 내밀곤 애쓰는] 빨게 해줘, 경수야. 내 혀로 너 가게할래.
11년 전
글쓴이
이제야우리가만나게됬네여ㅠㅠ
11년 전
독자107
(미간 찌푸리고는 얼굴 빤히 내려보다가 숨 거칠게 내쉬며 백현이 등 아래에 손 밀어넣고 느릿하게 일으키고 앉혀서 얼굴 앞에 제것 들이밀며) 왜 이렇게 야해? 나 입 안에다 쌀거야, 너 다 먹으라고. / 마져마쟈ㅠㅠㅠㅠㅠㅠ나 진짜 계속 점검해서 울고시펏어ㅠㅠㅠㅠㅠㅠㅠ근데 나만 이렇게 인터넷이 느린감...ㅠㅠ으..속터져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조심스럽게 입안에 넣고 슬쩍슬쩍 경수눈치를 보다 목을 찌르는 아픈느낌에 마구 인상을 찌푸리며 미숙하지만 혀를 굴림. 입, 입안에다 싸면, 그거, 그거 맛없어. 머리칼을 헤집는 경수의 손에 느낌이좋은지 얼굴이 발게지고, 사정할때쯤 입에서 놓아 웃으며 경수바라보는] 애타? 안빨아줄꺼야, 애타라고. /느려느려ㅠㅠ굼벵이같아ㅠㅠ으헝헝
11년 전
독자108
(눈, 코 끝이랑 볼에 제 것 문지르다가 입술에 가져다대서 입술 사이에 귀;두 끝 문지르며) 빨리, 빨리 해. 안그러면 얼굴에, 흐... 잔뜩 싸버릴거야, 응? 빨리, 하아...
11년 전
글쓴이
[다시 입안에넣고 고개흔들며 빨다 사정한 경수의 정;액을. 입안에 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안절부절함. 입밖으로 줄줄새는 이상야릇한 광경에 경수만을 뚫어지게 쳐다보다 꿀꺽하고 삼키고선 입 주변에 묻은 액들 혀로 핥으며] 잘했어? 잘했어, 경수야? 으, 턱 아파..
11년 전
독자109
(어깨 밀치고 다시 눕혀 아직 비릿한 맛 남아있는 백현이 입에 혀 밀어넣고 키스하다가 턱으로 내려와 핥다가 목이랑 어깨 사이에 입술 묻으며) 백현아, 나는 왜, 나는 왜 그렇게 니가 좋을까. 넌 맨날 나 버리기만 했는데, 나는 왜... (손 내려서 엉덩이 주물거리다가 손으로 골 문지름)
11년 전
글쓴이
[으스스 몸을떨며 가만히 경수를 쳐다봄. 이제 내가 매달릴게. 너가 나 싫다고 매몰차게 버려도 너 안놓아줄게. 꽉 붙잡고있을게. 너가 날 버려도 다시 네 앞에 나타날게. 경수의 뒷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다 일어나서 경수 눕히고 아직 다 풀어지지도 않은 구멍에 억지로 끼워맞추려 끙끙 애쓰는] 내가, 내가 할게. 내가 할꺼야. [으흐.. 아픈지 인상 팍 찡그리며 벌벌 떨다 크게 한번 숨쉬고선 천천히 움직이는] 1년사이에 스킬이 더 늘었어, 도경수. 의심가게.
11년 전
독자110
(얼굴 찌푸리고 백현이 허리잡고 쓰다듬듯이 매만지다가 백현이것 세게 움켜쥐고 장난스럽게 웃으며 백현이 얼굴 올려다봄) 니가 더 의심스러운데. 너는 전보다 훨씬 야해졌어, 얼굴이나 몸이나, 하는 짓이나. 왜 이렇게 야해졌어? 그동안 많이 잔거야, 아니면 욕구불만 인거야?
11년 전
글쓴이
[흐으..흐아..아,파..흐.. 크리스랑, 크리스랑 딱 한번잤어, 그리고 그게끝이야, 허리움직이며 경수 가슴위에 손 얹고 고개 오른쪽, 왼쪽으로 도리도리 저으며 신;음 내뱉는] 욕, 욕구불만인가봐, 혼자 너생각하면서 위로해봐도 별 느끼질, 못했어, 읏!
11년 전
글쓴이
아ㅠㅠ너무느려아ㅠ!!!!
11년 전
독자111
크리스랑은, 왜 잤어. 아무사이도, 하아... 아니라며. (허벅지 손으로 잡고 더 넓게 벌리며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열심히 허리 쳐올림) 응? 왜, 왜 잤냐고, 대답 해. 안사귀는데, 섹;스만 했어? 후으, 왜? / 좀 더 시간 늦어지면 빨라지겟지...? 흡..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흐으..하! 크리, 크리스가 술, 마셔서 와, 가, 지고, 흐으.. 힘으로, 이, 길수가 으흐..없었,어, 흐읏! 비틀거려 엎어지려는 몸 경수에 의해 쓰러지지도 못하고 위태위태한 자세로 간신히 두손으로 침대시트잡고 느껴대는]
11년 전
독자112
그럼, 지금처럼 좋다고 이렇게, 흐, 앙앙댔어? (허리 붙잡고 백현이 몸이 내려올 때 허리 쳐올리며 엇박으로 움직임) 위에 올라타서, 그렇게 야한 표정짓고, 윽, 허리 돌려가면서 소리질렀냐고, 하아, 아...
11년 전
글쓴이
[안, 그랬어, 으흐..하다가, 하다가 말았ㅇ, 어, 그때 크리스가, 너무, 제정신이 흐아..아니여서, 덜덜 떨리는 얼굴 내려 경수 유;두 핥으며 혀 내어 소리나게 쪽쪽빠는]
11년 전
글쓴이
점점렉이풀린다행복하다
11년 전
독자113
흐, 으... (허리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스팟 찾아서 세게 한 번 박아넣듯 움직이고 일부러 다른곳만 살짝 찌르듯리 움직임) 백현아, 아... 나랑 하는게 좋아, 크리스랑, 후으... 하는게 좋아? 읏...
11년 전
글쓴이
[으으, 다른데말고, 흐읏, 조금만더, 애타는듯 스팟찾으려 허리움직이고선 등 굽혀 경수 귓가에 대고 속삭이는] 당, 흣, 당연히, 도경수, 지,
11년 전
독자114
(순식간에 몸 뒤집어 백현이 눕히고 그 위로 올라타 가슴 매만지다가 유;두 핥으며 다시 삽입하고 스팟 찾아서 그곳만 빠르게 박아댐) 흐, 흐으... 백현아, 너무 조여서, 하아, 뽑힐 것, 같아... 으, 읏...
11년 전
글쓴이
[숨 크게 들이쉬며 힘 빼보려하며 목에 손 두르고 다리로 경수 허리 감싸 더 밀착시키는]하으..형이라 한번만 불러줘, 너는 내, 위에 올라타있을때, 만큼은 형이라, 읏! 안하더라, 형이라고 해봐, 도경, 수, 흐으..
11년 전
독자115
(미간 찌푸리며 허리 쳐올리다가 한쪽 손 들어서 백현이 얼굴 붙잡고 똑바로 마주보게 하며) 싫다고, 했잖아. 아아... 니가 나한테, 오빠라고 하면, 후으, 생각 좀 해볼게, 후...
11년 전
글쓴이
[으흐..오,빠,? 뭐, 야, 낯간지럽게, 하으흐.. 이불시트 두손으로 꽉 쥐며 땀범벅된 경수 올려다보다 얼굴 빨갛게 붉어진채로 더듬으며 입떼는] 오빠, 읏! 오, 빠, 좀 더 빨리, 흐아..좀 더, 깊,게, 응? 오빠아, 으흐..
11년 전
독자116
변백현, 후으, 흐... 다리 더 벌려. (다리 완전히 벌어지게 만들고는 뿌리까지 박아넣었다가 끝까지 빼내고 다시 깊게 찔러대며 백현이것 세게 붙잡고 위아래로 흔들어댐)
11년 전
글쓴이
[흐으, 나 갈것같아, 하으..찔끔찔끔씩 나오는 액에 손으로 머리 쓸어넘기고선 부끄러운지 얼굴 가리고 애타는 목소리로 흔드는 경수손목잡는] 쌀것같, 아..아흐..
11년 전
독자117
(백현이것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구멍 손가락으로 틀어막고 고개 숙여서 이마에 살짝 뽀뽀하고는 다시 허리 움직임) 같이 가야지, 혼자만 잔뜩 싸버리면, 후으... 재미없잖아. (스팟에 쾅쾅 박아대며 백현이 입 안에 혀 밀어넣고 입천장 쓸어댐)
11년 전
글쓴이
[경수 볼 잡고 더 가까이 끌여들여 질척하게 혀굴리며 리드하다가 입술에 세네번 쪽쪽 뽀뽀하고선 가쁜숨만내쉬는] 우, 리 내일, 같이 출근, 하는, 흐으..거야? 그냥 똑, 같은옷, 입, 고가, 우리 잤, 다는거, 보여줄거야, 흐하..읏,
11년 전
독자118
변백현, 하아... 발칙하다, 야해. (웃으며 얘기하다가 고개 숙여서 목에 입술 묻고 할짝이다가 깊게 빨아들이며 붉게 자국 남기고 내려보다가 그 자국에 입맞춤)
11년 전
글쓴이
[완전 잘 보이는부분인데? 울상을 지으며 마크를 매만지다 세모꼴로 경수 째려보고선] 와이셔츠 입어도 다 보이는부분에 하면 어떡해, 오지랖넓은 애들은 뒤에서 다 쑥덕거린다구..
11년 전
독자119
여기다가 도경수 이름도 새겨넣고 싶다. 쑥덕거리면 이름 기억해뒀다가 나한테 말해, 혼내줄게. (턱에다가 입맞추고 내려보다가 다시 허리 거세게 움직이며 가슴쪽에도 붉게 마크 만들고는 유;두 혀로 할짝임)
11년 전
글쓴이
[너, 대체 뭐먹어, 길래, 힘이, 흐으..아직도, 남은거야,? 허리힘만, 키웠, 어? 너랑 몇번더, 하면 나 기어다녀야될, 것 같아, 읏! 흐으.. 사랑해, 경수야, 네 모든것을 사랑해, 너한테만, 다리 벌, 릴꺼고 너한테만, 끼떨고, 너한테만 사랑한 다고 말할께,] / 아침으로 넘어가까?슈유유융~
11년 전
독자120
응응! 슈우우웅ㅎ / (아침에 눈 뜨고 일어나 품에서 잠든 백현이 내려보다가 살짝 떼어내고 백현이 얼굴 바로 앞에서 작게 웃으며 눈, 코, 입 다 자세하게 하나하나 뜯어봄)
11년 전
글쓴이
[으으.. 기지개를 피고선 인상을찡그리며 눈을뜨니 턱하니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경수에 놀라 흠칫, 하다 웃으며 일어났다. 아으으, 아래에서 삐걱거리는 통증에 허리를 잡고 다시 침대안으로 들어가며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경수를 쳐다봤다.] 허리아파죽겠어. 아프다구. 못걸을것같아.
11년 전
독자121
어, 정말? 내가 원하던 바네. 그럼 집에서 나 일 하고 올때까지 이러고 가만히 누워있어. (얼굴 붙잡고 볼에 뽀뽀하고는 목에 남은 붉은 자국 보고 씨익 웃음) 티 많이 나네, 좋다. 볼에도 자국 남기고 싶어. (다시 볼에 뽀뽀하고는 할짝임)
11년 전
글쓴이
[뚱한표정지으며 힘겹게 일어나 허리 부여잡고 선 어기적어기적 발떼어 부엌으로 향했다. 뭐 먹고갈꺼지? 빵먹을까? 냉장고 뒤적이며 재료 꺼내놓고 힘든지 테이블위에 엉덩이걸쳐 경수쳐다보는]
11년 전
독자122
왜 그렇게 봐? 무슨 말이 하고싶은 거야, 나보고 하라고? (여전히 침대 위에서 옆으로 누운 채로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하고는 부엌에서 테이블 위에 걸터앉은 백현이 뚫어지게 봄)
11년 전
글쓴이
[응응, 고개 끄덕이며 당연한거아니야? 라며 시치미를뗐더니, 코웃음을 친다. 지금 나 이렇게 아픈몸으로 요리시키려고했던거야? 중얼중얼 찡찡대도 일어나지않는 경수를 보며 마음 단단히 먹은듯 눈 꽉 감으며 머리에 토끼귀처럼 브이하면서 고개 이리저리 움직이는] 안해줄꺼야? 나 아픈데? 으응, 해주세요..백현이 아포요..
11년 전
독자123
(멍하니 보다가 몸 일으켜서 일어나 성큼성큼 다가가서 백현이 허리 붙잡고 완전히 테이블에 앉게해서 올려보며 티 안으로 손 밀어넣고 허리 쓰다듬음) 그거 왜 한거야. 요리를 해달라는거야, 아니면 섹;스를 해달라는거야, 응?
11년 전
글쓴이
[어? 당황하며 경수 보다 티안으로 들어간 손 아프지않게 쳐내고선 으이구, 하며 꿀밤때리는] 우리 일하러 가야합니다, 이사장님. 어제 해놓고 아직도 만족이 안되? 난 당연히 요리해달라고한거지, 멍충아!
11년 전
독자124
안가도 되는데. 나 안갔다고 누가 뭐라고 하겠어. 너는 내일부터 나가면 되잖아. 오늘 그냥 집에서 쉬면 안돼? 어제 새벽까지 어떤 똥개가 옆에서 자꾸 끙끙거리고 자서 난 잠도 제대로 못잤단말야. (허리 껴안고 목에 입술 묻으며)
11년 전
글쓴이
[그 어떤 똥개가 혹시, 나야? 경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머리에 얼굴을 묻었다. 쉰다면, 나야 좋지. 근데 우리 언제까지 이러고있을꺼야? 밥먹자구, 밥. 경수 어깨잡고 떨어진후 테이블에서 가볍게 내려가 입술에 쪽 뽀뽀하고 쇼파위로 가 앉는] 모닝뽀뽀야.
11년 전
독자125
아주 나보고 하라고 가서 앉아버리네. (멍하니 서서 백현이 보다가 하품하며 부엌 안쪽으로 들어감) 졸려 죽겠다. 빨리 밥 해먹고 다시 자자. 뭐 먹고싶은거 있어?
11년 전
글쓴이
[그냥 간단하게 빵먹자. 구워서 잼만 바르면 되니까 빵만 구워. 테이블위에서 신나게 울려대는 진동에 재빨리 낚아채 수신자 이름 소리내어읽는] 유리,씨..
11년 전
독자126
(아무것도 못들은 듯 백현이가 꺼내놓은 빵 토스트기에 넣고 굽고는 냉장고 열고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큰 목소리로 말함) 계란 없어? 무슨 집에 계란도 없냐.
11년 전
글쓴이
[아직도 울리는진동에 재빨리 수신거부를 하고선, 어? 어, 계란? 아아, 오늘 장보려고했어..그냥 잼만발라서먹자, 오늘은. 다시한번더 울리는 진동에 놀라며 경수 눈치만보다 이내 힘겹게 입떼는] 전화, 울려, 경수야. 받아봐.
11년 전
독자127
(다 구워진 빵 꺼내고 접시에 올려두다가 살짝 놀란 얼굴로 백현이 보고는 천천히 걸어가 핸드폰 집어들고는 번호 확인하고 백현이 눈치 보다가 잠깐만, 하고는 방으로 들어가 문 닫고 전화 받음) / 잠깐만 나 잠시 수업좀 하구 오께ㅠ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가만히 숨죽여 의자에앉아 손톱만 물어뜯다가 몇분후, 방에서 나오는 경수 쳐다보고 꼬치꼬치 캐묻는] 왜? 지금오래? 어디녜? 뭐라고했어? 가야해? 응응ㅋㅋ!
11년 전
독자128
(살짝 굳은 얼굴로 손에는 자켓 들고는 백현이 보고 어색하게 웃다가) 미안해, 거기 빵 구워놨으니까 그거 먹으면서 기다리고 있어. 나 잠깐 나갔다올게. (혀로 입술 축이다가 현관 쪽으로 걸어감)
11년 전
글쓴이
[어디가? 어디가는거야? 유리씨한테 가는거야? 물음에 대답은 안하고 문을 열고 나선 경수를.쫓아 엘레베이터 앞으로 갔다. 어디가는거야, 도경수. 가지마. 가지말라구. 나 아파. 허리에 손을 감으며 꽉 놓아주지않으려 했다.] /미안..ㅠㅠ지금집왔땅
11년 전
독자129
백현아, 잠깐만. 나 금방 다시 올게, 응? (뒤 돌아서 어깨 붙잡고 얼굴 마주보며) 형, 나 기다려준다고 했잖아. 나 안기다려 줄거야? 형, 백현아. 집에 있으면 나 금방 갈게. / 갠차낳ㅎㅎ헷
11년 전
글쓴이
[왜가는거야? 유리씨가 왜오라고하는거야? 너, 너 가면 나 너 안볼꺼야. 문도 안열어주구 섹;스도 안할꺼야. 너 안볼꺼야. 어리광이 나왔다. 집엔 줄곧 혼자였다. 다른사람과의 맞는 아침은 신기한 느낌이였다. 그리고, 그 느낌을 다시는 잃고싶진 않았다. 말이 심하게 나왔다는것도 알았지만 그만큼 놓고싶지 않았다.]
11년 전
독자130
(말없이 얼굴만 뚫어져라 보다가 작게 한숨 내쉬고는) ...가서, 가서 정리하고 올게. 나한테 유리씨 너무 고마운 사람이라고 얘기 했잖아. 근데 얼굴도 안보고 끝내자고 하면 내가 너무 나쁜놈이지. 가서 얼굴 보고, 정중히 사과도 하고, 다 깨끗이 정리하고 다시 올게. 응? 백현아.
11년 전
글쓴이
[빨리와. 알았지?빨리와야해. 집에 혼자 있는거, 싫어. 경수의 볼에 입맞춤을하고 뒤돌아서 집 안으로 들어갔다.2시간이 지나도 오지않는 경수에 초조해하며 집안을 돌아다니다 저녁7시가 넘어서야 문을 똑똑 하는 소리에 재빨리 쇼파에서 일어나 문을 열어줬다.] 왜이렇게 늦게왔어. /이주제도 이제 끝나간다..☆★점점 멀어져가네효 점점 사라져가네효 ㅋㅋㅋㅋ 아 내가 공만잘하면 해줄텐데 아ㅠㅠ날때려ㅠㅠ새로운주제하고싶은거있니?
11년 전
독자131
(문 열리자마자 백현이 와락 껴안고 어깨에 얼굴 묻고는) 미안해. 백현아, 너무 보고싶었어. 하루도 안떨어져 있었는데 너무 보고싶었어. / 갠츈갠츈!!! 나 공하는거 져아햄ㅎㅎ 쥬제.. 모가 잇징?! 몰겠다ㅠㅠㅠㅠ싱크빅이 없쪙... 흡... 흑흑...
11년 전
글쓴이
나너징어참좋아ㅠㅠㅠㅠ너무좋아ㅠㅠㅠ진짜설렌다ㅠㅠ으헝헝 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 고백이야 날 가져ㅠㅠㅠㅠㅠ혹시 저수지의개들이란 픽 알아?-?
11년 전
독자132
ㅠㅠ나두 징어 됴아♥헤헤 저수지의 개들... 양애취 경수라는 것밖에 몰라...흡... 픽에 무지한 나를 용서하thㅔ욘...ㅠ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아냨ㅋㅋ나도요즘안봐픽..저수지의개들이 내 엑픽 처음본거 키키 양애취 경수랑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좀 댜갸운 백현이 이야긴데 배큥이가 황쯔타어한테 몸을 팔아 그리고 그걸로 돈받아서 문제집사고 엄마랑 살고.. 난 양애취 경수가 참 져아 홍홍♥
11년 전
독자133
우왕 경수가 그거 알아서 어뜨캐 하는거야???? 괴롭히낭???! 아니면 도와주남??!!?!
11년 전
글쓴이
음!! 내 기억을 되살려보자면 경수는 흔히 일찌닝ㅋㅋ 노페입고다니고 양애취지여 근데 친구들이 백현이를보고 호머갘지않냐고 막 그래서 내기를해. 경수가 백현이한ㄴ테 밤에 시간있냐? 고 해서 있다고하면 경수가 이기고 없다고 하명 경수가 만원주고 근데 백현이가 댜갑게 뭐라했을껄? 그러다가 관심갖게되어서 실ㄹ다는 백현이 옆에서 알짱거리다가 떡치고 독서실에서 떡치곸ㅋㅋㅋ 타어랑 사이안좋은거는 알아서 도와주지는못하는데 대신 맞아주나? 그럴껄? 결국 백현이가 전학가나? 그래서 경수가 몰래 타어집가서 백현이랑 키쮸하다가 타어가와서 칼꽂아..ㅠㅠ근데타어도다침..여튼 병원가서 행쇼하기는하는데 좀 찝찝한거있잖앜ㅋㅋㅋ그런거야
11년 전
독자134
헐 타어 나쁜넘... 꼉쭈한테 칼을 꽂다니!!!!! 772!!!!!!! 끙끙... 노페일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찬백이나 카백은 픽 재밋는거 없낭?! 좀 집착하는거 같은...ㅌㅋㅋㅋㅋㅋㅋ집착하고 시뻐...꺙
11년 전
글쓴이
꺄!! 집착!!꺅!! 미안 집착픽은 읽은적이없다..그럼 저 저수지의개들에 카백이랑 집착 넣어서할래?ㅋㅋㅋㅋㅋㅋㅋ아 믹스네
11년 전
독자135
ㅋㅋㅋㅋㅋㅋㅋㅋ긋아이디어!!!! 양애췬데 좀 멋잇는 양애츃ㅎㅎ 집착할땐 좀 또..라이...같겉ㅋㅋㅋ헤헤 칼 찌르는거 같은건 빼면 안대까? 찔리고 나서 윽... 윽... 이런거 못하겟엌ㅋㅋㅌㅋㅋㅋㅌㅌㅌㅌㅋㅋㅋㅋ윽...
11년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아미추어버리겠넼ㅋㅋㅋㅋ나도그거빼고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겨서 똥매렵닼ㅋㅋㅋㅋ그냥 전학갔는데 길거리에서 만난걸로하면되지?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응! 왠지 픽보다 타어찡 분량이 많이 적어질 것 같은 느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킄크 그럼 어떤 상황으로 시작해야지? 만나서 어뜨캐 해야해???? 끌고가낭?????
11년 전
글쓴이
처음엔 야자시간때로가서 그 내기하는거! 그리고 끝날때쯤엔 칼꽂는거 없애고 길거리에서 만나서..음..끌고가야되지않을까?ㅋㅋㅋㅋㅋ내가선톡하께 아래에!
11년 전
독자137
응응!!!!!!! 져아져아 헷
11년 전
글쓴이
했으요!!
11년 전
 
글쓴이
[감독관선생님은 오질 않았다. 이 시끄러운 환경에서 어떻게 공부를 하라는건지. 풀리지않는 문제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저희들끼리 삼삼오오모여 듣기에도 창피한 음담패설과 욕짓꺼리를 하는 무리를 한번 쳐다보고 시선을 다시 문제집쪽으로 향했다. 차라리 귀를 자르고싶을정도다. 앞에 앉아있는 여자애들의 향수냄새와 다리떠는소리에 인상을 팍 찡그렸다. 밤8시30분. 집에 가려면 아직이였다. 잠금을 열어 빠르게 문자를 보냈다. 오늘은 데리러오지마. 짧은 한숨과 함께 고개를 들었을때, 귓가에 박힌 소리. '호;모' 샤프를 다시 쥡고 연습장 위에 별표를 그렸다. 문제는 도통 풀리지가않았다.]
11년 전
독자138
(친구들끼리 크게 웃으며 얘기하다가 갑자기 타겟이 백현이로 향해 공부만 한다고 웃고 비야냥거리다가 저 새;끼 호;모잖아, 하는 소리에 눈 동그랗게 뜨고는 진짜? 하는 를 내다가 내기를 걸고 백현에게 다가감. 시;발. 만원이 걸렸어, 만원이. 중얼거리며 짜증스럽게 샤프 들고 끄적이는 백현이 앞자리에 앉은 여자애를 일으켜내고 뒤돌아 백현이 보고 앉아서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야, 공부벌레 백현아. 나 물어볼 거 있어.
11년 전
글쓴이
[앞을 흘겨보다 이내 책상에 올려진 아이팟을 켜 귀에 이어폰을 꽂았다. 김종인. 여자애들이 환;장하는 그 김종인. 애써 무시하고 문제집 다음페이지를 넘겼다. 뒤에서 왁자지껄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인상을 찌푸리며 볼륨을 더 키웠다.]
11년 전
독자139
야, 야. 너 지금 나 대놓고 무시하냐? (손 뻗어서 신경질적으로 이어폰 뽑아내며) 물어볼 거 있다고, 새;끼야. 다른 놈들이 물어보면 잘만 대답해주더니 왜 내 말은 씹고 지;랄이야.
11년 전
글쓴이
[말해. 할말있으면 하라고. 종인의 손에 들려져있는 제 이어폰을 낚아챘다. 대체 뭐하자는건지. 일분일초가 한시라도 아까운 지금인데 내가 이런 새;끼랑 대화를 해야하는거야, 뭐야. 책상위에 더럽혀진 수북한 지우개가루를 바닥에 쓸어버리고 종인을 똑바로 쳐다봤다.] 물어볼말이 뭔데.
11년 전
독자140
쓰니야 잠깐만!!!!! 나 8시 반쯤에 오께ㅠㅠㅠㅠㅠ흣흑......
11년 전
글쓴이
ㅋㅋ응ㅋㅋ!!!
11년 전
독자141
(백현이 얼굴 이리저리 살펴보며 터지듯이 풉, 하고 웃다가 계속 나오려는 웃음 꾹 참으며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아, 시;발, 웃겨서 말 못하겠어. 야, 너... 호;모냐? 게이?
11년 전
글쓴이
[미간을 찌푸리며 김종인을 쳐다봤다. 아아, 아까 그 단어가 나를 수식하는거였구나. 픽, 하니 실소가 나왔다. 이깟것 물어볼려고 시간을 빼앗았다는게 어이가없었다. 미;친;새;끼. 작게 욕을 읊즈리니 김종인이 인상을 찡그렸다.] 너같은 새;끼들 눈에는 그딴것밖에 안보이나봐?
11년 전
독자142
(살짝 굳은 얼굴로 백현이 얼굴 뚫어지게 보다가 비웃듯이 웃으며) 입이 거치네, 콩알만한 새;끼가. 그래, 나같이 미;친 새;끼들 눈에는 그딴 것 밖에 안보이니까 말 해보라고. 게이면 뭐 어때, 누가 너 호;모라고 잡아가냐? 쪽팔린건 아나보네, 시;발.
11년 전
글쓴이
[말을 말자, 라는 식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선 가방을 열어 문제집을 넣었다. 내가, 게이든 호;모든 니가 뭔상관인데. 뭐 내기했냐? 난 너같은 새;끼 도와줄 생각 없어. 눈을 치켜뜨며김종인에게 말했다. 네 패딩. 45만원. 그 돈으로 문제집 10권도 더 사고 남겠다. 억지로 웃으며 말하니 김종인 표정이 더욱 더 안좋아져갔다.] 그래서, 내기내용이뭔데? 나 따먹는거?
11년 전
독자143
어, 내가 너 따먹고 오면 애들한테 만원 받기로 했어. (얼굴 노려보듯이 똑바로 보며) 근데 이 시;발년이 아까부터 말 존;나 이쁘게 하네. 문제집 10권이던 100권이던 니가 상관할 바 아니잖아. 가방은 왜 싸? 내가 앞에서 지;랄해서 그래?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가려고?
11년 전
글쓴이
[뻔뻔하게 말하는 김종인의 낯짝을 지금이라도 때리고싶었다. 짧은 한숨을 쉬고 가방을 메고선 김종인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어떡해? 니가 만원 내야할것같은데. 호;모 한번 따먹는데 만원은 너무 싼거아니야? 굳은표정으로 일어나 의자를 넣고 김종인을 한번 째려보고 교실 문을 박차고 나갔다.]
11년 전
독자144
...시;발년이 어디서 고고한 척 하고 있어. (뒷문 열고 나가는 백현이 보며 작게 욕 읊조리다가 일어나서 쫓아 나가서 붙잡고는) 야, 너 뭐라도 되냐? 남자새;끼가 뒷구멍 한번 팔아먹는데 존;나 비싸게 구네. 남자랑 하면 좋냐? 만원 받으면 그거 너 줄테니까 한번 하게.
11년 전
글쓴이
[미;친;새;끼야 놔, 뭐하는거야. 발;정났어? 너한테 깔린게 여잔데 걔네들이랑 하지 왜 갑자기 난데? 그새 취향이라도 바뀐거야? 손을 뿌리치고 종인의 넥타이를 잡아당겨 거리를 좁혀 숨소리가 들릴정도로의 거리에서 낮게 말했다.] 한, 5만원 정도는 줘야 되지 않나?
11년 전
독자145
(멍하니 얼굴 내려보다가 한참 뒤에야 정신이 들은 듯 손 뿌리치며) ...그래서, 역시 돈이 문제였어? 어디서 남이 쓰다만 게이새;끼를 5만원이나 주고 따먹고 싶지는 않은데. (이유도 알수없이 쿵, 쿵 뛰어대는 심장에 일부러 말 아무렇게나 하고는 뒤돌아섬) ...꺼져라.
11년 전
글쓴이
[픽, 하니 웃으며 교무실로 가 조퇴증을 끊고 학교건물을 벗어났다. 다음날, 타오의 고급 외제차를 타고 등교를 했다. 교문에 멈춰선 차는 학생들의 이목을 끌기 쉬웠고, 김종인과 그 무리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어젯밤, 풀지도 않고 바로 넣은 격렬하고도 고통만 남았던 정;사에 타오에겐 화가나있었다. 그걸 눈치채줄지는 모르지만. 학교 끝나고. 바로 와.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대답도 하지않고 문을 열고 큰소리나게 닫았다. 자꾸만 맞지않는 걸음에 입술을 깨물고 억지로라도 정상스럽게 걸었다.]
11년 전
독자146
(떠드는 무리 사이에서 혼자만 조용히 어제일 생각하다가 고급 세단에서 내려 발 디디자 아픔에 인상 찌푸리다가 어딘가 이상하게 걸어가는 백현이 뒷모습 보고는 성큼성큼 걸어가 백현이 앞을 가로막고 서서 아무 말 없이 백현이 노려보듯이 사납게 내려다봄)
11년 전
글쓴이
[앞을 가리는 까만 그림자에 뭐냐는듯 고개를 드니 어딘가 모나있는 종인이보였다. 뭐야. 오른쪽으로 피해가려하면 다시 턱하니 막아버리고, 왼쪽으로 가려하면 또 막는 종인의 행동에 이상하다는듯 쳐다보았다.] 안비켜? 뭐해?
11년 전
독자147
너 방금 내린 차, 누구거야? (백현이 말 들은 척도 안하고 여전히 앞 가로막은 채 얼굴 뚫어져라 내려다보며 다짜고짜 질문하더니 대답을 요구하는 듯 말 없이 가만히 서있음)
11년 전
글쓴이
[알 필요없잖아, 네가. 지각할것 같으니까 좀 가라. 김종인의 옆을 스쳐지나갔다. 선도부는 가볍게 넘어가고, 엘레베이터를 탈까 하다가 이내 저으며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떼어 교실안으로 들어섰다. 자신의 짝꿍인 경수가 보이지않길래 주위를 두리번거리니 김종인과 바꿨더랜다. 코웃음이 나왔다. 문을 열고 제 쪽으로 다가오는 종인을 아무말없이 쳐다보다 의자를 끌여 자리에 조심히 앉았다.]
11년 전
독자148
(금방 백현이 쫓아들어와 자연스럽게 백현이 옆 의자 빼서 앉으며) 대답 하라고. 누구 차냐니까? (눈 찌푸리며 백현이 얼굴 보고는 비야냥거리는 목소리로) 진짜 무슨 남자친구라도 되냐? 그래?
11년 전
글쓴이
[되면 어쩔래. 그래, 남자친구야. 됬어? 신경질나게 쏘아대니 반안에있던 애들의 시선이 모두다 저에게로 쏠렸다. 종인아! 갑자기 확 나는 향수냄새에 인상을 마구잡이로 찌푸리며 고개를 들어 명찰을 확인했다. 이다솜. 아아, 얘가 2년동안 김종인만 짝사랑한다는 애야? 짧은치마가 보기 흉했다. 다리는 왜저렇게 드러내고 다니는지. 종인의 입술에 쪽 뽀뽀하며 눈웃음을 쳐대는 다솜의 얼굴을 천천히훑어보다가 이내 책상위로 쓰러지듯 엎어졌다.] 냄새나, 향수냄새.
11년 전
독자149
(가만히 백현이 내려보다가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듯 말하는 백현이 목소리 듣고 옆에 선 다솜이 쳐다보지도 않으며 밀어냄) 야, 너 빨리 가. (왜, 나 방금 왔는데. 칭얼거리듯 말하는 다솜이 앉은채로 짜증스레 올려보다가 일어나서 손목 잡고 끌고 나갔다가 몇시간동안 수업도 안들어오고 4교시에야 담배냄새 풍기며 교실 들어와 백현이 옆자리 의자 빼고 털썩 앉음)
11년 전
글쓴이
[몇분동안 한문제와 씨름하고있을때쯤, 담배냄새가 나 고개를 돌렸더니 김종인이였다. 한판 구르고 왔나봐? 너네 아지트가 창고라며? 유치하게, 조소가 섞인 말투로 입을떼고 다시 머리를 싸메며 문제에 집중했다.] 담배냄새나, 너. 난 향수냄새랑 담배냄새가 제일, 존;나게 싫어.
11년 전
독자150
(화난 표정으로 입안에서 혀 굴리며 앞만 보고 있다가 백현이 목소리에 슬쩍 옆 쳐다보다가 주머니에서 지갑 꺼내들고 5만원짜리 지폐 한장 꺼내어 백현이 앞에 던지듯이 놓고 가만히 백현이 옆모습 내려보다가) 욕 하는건 나중에 들어줄테니까, 나랑 한번 하자. 니 말대로 한판 구르고 왔는데, 아, 시;발... 됐고, 5만원 줄테니까 나랑 섹;스 하자고.
11년 전
글쓴이
[문제집 덮고 몸 종인쪽으로 기울이며 다시 한번 더 귓가에 속삭였다. 여기서? 애들있는곳에서 하고싶어? 눈이 마주치자 씨익 웃고는 5만원 두손가락으로 집어 교복바지안으로 집어넣는] 돈줄땐 이렇게 줘야지,
11년 전
독자151
(가만히 얼굴 들여보다가 침 한번 꿀꺽 삼키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백현이 손목 잡고 일으켜 세움) 밥 안먹어도 되지? 나와, 지금 가서 하게. 학교에서 할 땐 어디가 좋냐? 양호실? 옥상? 화장실?
11년 전
글쓴이
[안절부절 못하는 종인을 쳐다보다 급식실로 향했다. 밥 먹을꺼야. 참아. 무슨 발;정난 개;새;끼도 아니고. 아까 떡치고 왔다며. 또 서? 그 여자애가 별로긴 별로인가 보구나? 호;모랑 뒹굴생각도 하고. 종인의 손목을 잡고 급식실 안으로 들어섰다.]
11년 전
독자152
(가만히 백현이 가는대로 따라가다가 백현이 멈춰세우고 돌아보게해 얼굴 빤히 보며) 안 서. 안서다가 갑자기 니 생각나서 너랑 해보려는거야. 아, 짜증나, 시;발. (얼굴 찌푸리고 머리 제 머리 신경질적으로 헤집다가 백현이 손목 잡고 줄 서있는 애들 앞으로 무작정 가서 새치기하고는 식판 두개 들어서 백현이한테 건넴) 받아, 너랑 느긋하게 밥먹고 있을 기분 아니니까 빨리 먹고 가게.
11년 전
글쓴이
[밥과 반찬들을 받고 종인이 있는 자리로 가 아무렇지않은듯 앉았다. 무리들은 절 이상하게 쳐다보았고, 숟가락을 집어들어 흰 쌀밥을 입안에 넣어 오물조물 천천히 씹어삼켰다. 야, 이다솜이랑 했다며. 드디어했냐? 어때? 잘 조여주든? 새;끼, 언제는 싫다면서.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다솜이 와 묵묵히 밥을 먹고있는 종인에게 팔짱을 껴댔다. 어? 쟤랑도 이제 다니나봐? 새로운 친구? 저를 가리키며 말하자 시선을 돌려 국을 떠먹었다. 종인아, 급식먹고 나랑 매점가자, 응? 숟가락을 급식판에 내려놓으며 종인과 다솜을 보며 말했다.] 김종인, 나랑 떡치러 가야하는데. [굳어있는 표정을 보고 픽 웃으며 정정하듯 다시말했다.] 농담이야.
11년 전
독자153
(굳은 얼굴로 백현이 보다가 밥 먹다말고 숟가락 내려놓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한손으로 식판 들고 다솜이 내려다보며) 야, 아까 너랑 할 때 나 안서는거 못봤냐? 좋아하는 건 고사하고 여자로도 안보인다는 얘기 아니야. 무슨 여자애가 자존심도 없어, 미;친;년이. 이제 좀 들러붙지 좀 마, 진짜 니 목소리만 들어도 돌아버릴 것 같으니까. (나쁜 말만 골라서 하고는 걸어가다가 백현이 앉은 의자 발로 툭툭 치며) 나와, 가게. / 드뎌 됐다!!!!
11년 전
글쓴이
[미안하다는듯 입꼬리 내리며 다솜 쳐다보다 샐쭉 웃어보이고선 쫄래쫄래 종인의 뒤를 따라갔다. 잔반을 다 버리고 물을 떠 마시다가 애들이 부글부글 몰려있는 복도에서 저를 쳐다보고있는 종인을 향해 걸으며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나 이제 듣기 하러 가야되는데. 너 애타게 하려는거 맞아. [샐쭉 웃어보이고선 다시 종인 손목을 잡고 어디갈까? 라고 물어보는] /나도어제계속기다렸는데ㅠㅠㅠㅠㅠㅠ헌헝
11년 전
독자154
듣기같은 소리하고 있네. (아까보다 좀 더 화난 목소리로 백현이 얼굴 뚫어지게 보고 있다가) 아무데나 가, 지금 장소 따질때야? 빨리 아무데나 가라고, 제일 꼴;리는 데로. 너 그런거 잘 알거 아니야.
11년 전
글쓴이
[직선방향으로 쭉 걷다가, 종인의 말을 듣고 왼쪽으로 꺾어 교사용화장실로 향했다. 스릴은, 여기가 있지 않을까? 구석 칸으로 종인을 밀어넣고 넥타이를 잡아당겨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콘;돔은 있고? 나 안에다 싸는거 싫어해.
11년 전
독자155
없는데, 아까 써서. 안에다 싸도 애도 안가지면서 싫어하고 말고가 어딨어, 그냥 싸면 싸는거지. (급한 손길로 백현이 떼어내고 셔츠 단추 몇개 푸르고는 드러난 맨살 뚫어지게 보다가 숨 거칠게 쉬며 목이나 쇄골에 입술 묻고 빨아댐)
11년 전
글쓴이
[종인을 빤히 쳐다보다 몸을 밀착시켜 중심부를 비벼댔다. 옅은 신;음소리를 내며 잘근 종인의 귓볼을 깨물고, 종인의 바지버클을 벗기고 드로즈안에 손을 넣어 부드럽게 매만졌다.]
11년 전
독자156
(인상 찌푸리고 백현이 얼굴 내려보다가 셔츠단추 완전히 푸르고는 상체 뚫어지게 보며 긴장한듯 침 꿀꺽 삼키고 손 뻗어서 여기저기 쓰다듬듯이 만져댐)
11년 전
글쓴이
[종인의 행동에 웃기다는듯 피식 웃다가 다시 종인 바지 입혀 버클 올려주고선, 삽입은 안되. 라고 말했더니 종인의 표정이 굳어지는걸 느꼈다. 말했잖아, 나 어제 남자친구랑 굴렀다고. 종인의 목근처에 진득하게 빨아들여 마크를 남겨준후, 입을 떼는] 오늘은 여기까지.
11년 전
독자157
그런게 어딨어, 내가 돈 줬잖아. 이거, 나 선거 안보여? (백현이 팔목 붙잡고 굳은 얼굴로 백현이 내려보다가 벽에 밀어붙이고는 무작정 입술 부딪히고 아무렇게나 키스하며)
11년 전
글쓴이
[나 지금 이 상태로 더 하면 허리가 남아돌것 같지 않거든? 혀를 살짝 깨물고 떨어지자 흘러내린 타액 쓱 닦고 등 아프다는듯 찡찡대며 종인을 째려보았다. 점심시간이 끝나는 종이 울리고, 뚱해있는 종인의 엉덩이를 아이달래듯 몇번 때려주고선 먼저 화장실을 나섰다.] 종쳤어, 얼른와.
11년 전
독자158
(백현이 나가고 나서도 여전히 칸 안에 남아있다가 문 쾅 닫고 잠구고는 변기에 혼자 앉아있다가 일어나서 바지 내리고 속옷 안에서 벌떡 선 것 가만히 내려보다가) ...먼저 들어가, 똥 싸고 들어갈테니까.
11년 전
글쓴이
[갑자기 무슨 똥 타령이야, 걷던 다리 우뚝.멈춰세우고는 다시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잠겨져있는 문을 두드리며 쫑알쫑알 대봐도 대답이 없자, 문 안열면 다시는 안해줘. 란 말에 문이 열려제껴졌다. 너, 뭐하냐, 눈앞에 보였던건 불뚝 솟아있는 종인의 중심부였다. 키득키득, 애써 나오려는 웃음을 억지로 참으며 종인의 앞에.무릎꿇고 앉아 종인을 빤히 올려다보았다.] 펠라 해주길바래?
11년 전
독자159
(속옷까지 순식간에 내려 벗고는 백현이 뒷머리 잡고 제 쪽으로 당겨서 얼굴 앞에 제것 가까이 가져다댐) 해봐, 빨리. 이것 좀 어떻게 해보라고, 지금 미치겠으니까! (웃음 참는 백현이 얼굴에 제것 가져다대서 아무데나 문지름)
11년 전
글쓴이
[입을 열어 앙 늘어지게 물고선 두손으로 귀중한 것이라도 받드는것처럼 모아 고개 움직이며 피스톤질하다가 찔끔찔끔씩 터져나오는 액을 다 빨아먹으며 종인 쳐다보다 이내 사정해버리는것을 보며 웃는] 나랑 하고싶어서 얼마나 안달났던거야? 응?
11년 전
독자160
야, 오늘은, 읏... 오늘은 남자친구고 뭐고 뒹굴지 마. 나 오늘 못했으니까, 흐으... 내일 할거야. (백현이 얼굴 내려다보며 풀린 눈으로 숨 거칠게 쉬다가 백현이 일으키고는 얼굴 붙잡고 다시 키스함)
11년 전
글쓴이
[종인의 어깨에 손 두르며 무릎 세워 종인의 중심부를 돌리며 툭툭 건들고선 입떼어, 날 너무 좋아하네, 김종인. 이 호;모 새;끼야. 라고 말한뒤, 다시 혀 집어넣어 농밀하게 혀 굴리며 종인의 허벅지위에 앉는] 너때문에 시간낭비했어. 어쩔꺼야.
11년 전
독자161
좋아하긴 누가 좋아해, 이 시;발... (한참동안 말없이 제 허벅지에 앉은 백현이 허리에 팔 두르고 얼굴 뚫어지게 보다가 셔츠 푸르지도 않고 하얀 목에 다 보이게 붉은 마크 만들려고 소리나게 핥고 빨아댐) 하아, 흐, 읏...
11년 전
글쓴이
[목에 얼굴을 묻는 종인을 보고, 아, 힘들어서 그랬겠거니 하고 넘어가려했는데 목에 떡하니 자리잡은 연분홍색의 자국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종인의 어깨를 마구 때렸다.] 야, 너 뭐한거야. 미;쳤어? 이걸 타오가 보면, 아 김종인 개;새;끼;야.
11년 전
독자162
그러니까, 오늘 남자친구 만나지 말라고. 이름이 타오야? 외국인? (다시 손 잡아서 턱 쯤에도 입술 가져다가 입 맞추며) 이거 보면 안되니까 오늘 남자친구랑 뒹굴지 마. (턱에 입맞추며 눈 치켜뜨듯이 올려보다가 뒷목 잡고 다시 입 안에 혀 밀어넣고 키스함)
11년 전
글쓴이
[몇분동안 종인의 리드에 이끌려 혀를 서로 얽히다 종이 이미 치고 난후라는걸 인식하고 허벅지에서 내려와 짜증난다는듯 자기 머리를 마구잡이로 헤집고선 종인 손목 잡고 화장실 밖으로 빠져나오는] 늦었어, 너때문에. 일분일초가 아까운 시간에 내가 너랑 혀를 섞었다니, 내가 미;친;놈이야. [빠른걸음으로 재촉하며 4층계단을 오르는.]
11년 전
독자163
(백현이가 잡고 가는대로 군말없이 따라가며 뒷통수 가만히 내려보다가 반대쪽 손 들어서 뒷머리 쓰다듬듯이 만짐) 야, 뒷통수 존;나 둥글다.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돌아보는 백현이 잡아 세우고 얼굴 똑바로 마주보며) 오늘 남자친구 안만날거지? 어? 그 자국 남기고, 만나러 갈건 아니지?
11년 전
글쓴이
[몰라, 내가 안만나고싶어도 만나야되는 사람이야. 날 죽여서라도 자기 앞으로 데리고와서 시체 볼 사람이라고. 난 빨리 죽고싶지는 않다. 수업종이 울리고 시끄러워진 복도를 걸어가 교실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아 들어오는 종인을 보고선 피곤하다는듯 책상에 엎드렸다.] 오늘 공부하긴 글렀네, 누구때문에.
11년 전
독자164
(백현이 말 곰곰히 생각하며 느릿하게 걸어 들어와 자리에 앉아서 엎드린 백현이 멍하니 내려다봄) ...너, 그 새;끼 좋아해서 사귀는거 맞냐? 어째 말 들어보니까 아닌 것 같네. 아니면 뭐... 말고.
11년 전
글쓴이
[엎드린채로 으으, 하며 끙끙 앓는소리를 내다 고개만 왼쪽으로 돌려 종인에게 시선맞춘후 입만 벙긋거리며 한글자, 한글자씩 강조해서 말하는] 5만원은 잘 쓸께, 오빠.
11년 전
독자165
...시;발. (대답 피하고 다른 말 하는 백현이 사납게 내려보다가 오빠라는 소리에 작게 욕 읊조리고는 책상위에 백현이 얼굴 안보이게 반대쪽으로 털썩 엎드림) 잘 쓰긴, 지;랄 마. 5만원 값 치루게 할거니까.
11년 전
글쓴이
[키득키득 웃어보이고선 손가락으로 허리 찔러대며 웃다가 종인의 무리들이 반으로 오는 모습보고 다시 새침떼기모드로 변하려는지 일어나서 교과서 펼치고 한자한자 꼼꼼히 읽는]
11년 전
독자166
(갑자기 웃음소리도 그치고 손가락도 안움직이자 느릿하게 고개 들어 백현이 보고는 헛웃음 치며 손등으로 툭툭 건드림) 쇼 하고 있네. 야, 뭐하냐? 계속 나 건드려 봐. 갑자기 또 왜 싸;가지같이 그러고 있어?
11년 전
글쓴이
[슬쩍 종인 흘겨보다 제 뒤에있는 노페군단도 훑어본 후 저희들끼리 속삭이는 모습보고 종인의 볼에 살짝 입맞춤하다 떨어지고선 태연하게 말하는] 이렇게?
11년 전
독자167
(말없이 멍하니 백현이 얼굴 들여보다가 더 크게 수군거리는 무리들 한번 보고는 백현이 손 잡고 제쪽으로 홱 끌어당겨 입술 닿을 것 같은 거리에서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이) ...지금 여기서 키스 해도 돼?
11년 전
글쓴이
[눈꼬리 휘며 웃고선 아니, 라며 단칼에 거절하고선 다시 시선을 책으로 옮겼다. 종인에게 꼬치꼬치 무슨 사이냐고 캐묻는 무리들에게 웃으면서 떡칠 사이, 라고 하니 모두다 입을 쩍 벌리며 놀라기 바쁘다. 야, 너 그럼 이다솜은. 이다솜 존;나 불쌍하네. 그건 그렇고 진짜야? 따먹는다고? 시끄럽다는듯 인상을 찌푸리며 조용히 해, 라고하니 또 말이없어지고 조용해졌다.]
11년 전
독자168
(무리들 있건 말건 픽 웃으며 턱 괴고는 백현이 옆모습 뚫어지게 보며 실실 웃음) 너 좀 사람 홀리게 하는데 뭐 있는 것 같아, 시;발. 이게 기분이 좋은건지 좇같은 건지 알 수가 있어야지.
11년 전
글쓴이
[좋은거지. 그리고 너도 호;모가 되가고있다는거고. 솔직히 나 마음만 먹으면 여자들 사귀고다녀. 근데 내가 더 예뻐 서 도저히 오래가진 못하겠더라. 손에 쥔 샤프 돌리며 말하고선 고개 뒤로 돌리고 오세훈 이라고 빽빽히 박힌 명찰보고 어, 아는체하는] 너 나 좋아한다고 하지 않았나? 나 가다가 들었는데. 1학년이지? 아가네.
11년 전
독자169
1학년? 1학년이 여길 왜 들어와 있어. (아니꼽다는 얼굴로 앉은채로 올려보다가 다시 백현이 보며 어이없다는 듯이 웃음) 이야, 별의별 새;끼들을 다 후리고 다니는구나, 너. 다 돈 받고 대주냐? 좀만 있으면 재벌 되겠다, 우리 백현이.
11년 전
글쓴이
[왜, 너한테만 벌려야 하는 다리 다른애들한테 벌려서 삐졌어요? 지;랄 쟤는 나한테 직접적으로 좋아한다고 말한거고. 다 너같이 발;정난 개;새;끼들 같아보이냐. 우리애기 형아품에 안겨볼래? 팔 쫙 벌리며 세훈에게웃어보이며 종인을 놀리는게 재밌어 큭큭 웃다가] 아, 나원래 이런컨셉 아닌데.
11년 전
독자170
(손 들어 올리며 때리는 시늉 하다가 한숨쉬고 손 내리며) 아오, 진짜 이걸 한대 때릴 수도 없고. 야, 1학년 새;끼랑 노는건 상관 없는데 내 앞에서는 좀 적당히 하지? 난 아직 내 5만원 값도 못받았는데 이래도 되냐, 너?
11년 전
글쓴이
[알았어, 삐졌네, 삐졌어. 그건그렇고 마땅한 시간이 없는데? 아, 너 마크 또 남기기만해봐, 내가 죽기전에 널.먼저.죽일테니까. 수업이 시작하는 종이 울리고 틀어진 자세를 바르게 고쳐 종인은 내팽겨두고 수업에만 집중하는]
11년 전
독자171
(눈썹 찌푸리고 아까부터 기분 안좋다는 표정으로 백현이만 뚫어지게 보다가 앞만 보는 백현이 손등으로 툭툭 건들임) 야, 야. 재밌냐? 수업 들으면 재밌냐고. 칠판 뚫어지겠다, 아주. 존;나 누가 공부쟁이 아니랄까봐.
11년 전
글쓴이
[손으로 하지말라고 제지하고선 아예 고개를 틀어 교과서에 뭘 끄적이고선 종인에게 대충 보여주는] -가만히있어라좀-
11년 전
독자172
싫은데. 아, 좀. 나 심심하니까 좀 놀아달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하다가 여전히 아무 반응 없이 앞만 보는 백현이 손 붙잡아서 입에다 넣으며 이로 아프지 않게 살짝 물음)
11년 전
글쓴이
[눈 커다랗게 뜨고 뭐하는짓이냐는듯, 종인 이상하게 쳐다보다 지적을 받고 네에- 하며 억울하다는듯 말꼬리를 늘리고선 세모꼴로 종인 째려보는] 미;친거지?
11년 전
독자173
그니까 좀 놀아달랬잖아. 존;나 개무시해, 변백현. (책상에 털썩 엎드리고는 고개 옆으로 돌려 백현이 얼굴 보며 손 잡아다가 손바닥이며 손가락 하나하나 다 만지작거림)
11년 전
글쓴이
[난 너처럼 그렇게 한가한 사람이 아니고 공부쟁이라서 널 이해 못하겠다. 손에서 느껴지는 차가운느낌에 고개를 휙 돌려 종인을 쳐다보다 종인의 새거라고해도 믿을만한 깨끗한 교과서에 빠르게 휘갈겨 적는] -너 나 좋아하지-
11년 전
독자174
(글씨 쓰는거 멍한 얼굴로 보다가 다 쓴 글씨 보고는 인상 찌푸리며 책 확 덮어버림) 미, 미쳤냐? 이게 진짜...
11년 전
글쓴이
[아님 말고. 쿨하게 고개 끄덕이고선 수업에 집중하다 종이 울리는 소리와 함께 옆을보니 엎드려 곤히 자고있는 종인 허벅지 쓰다듬으면서 그래도 안일어나자 척추를 간지럽게 만지면서 웃고있는] 안일어나? 이래도?
11년 전
독자175
...으, 아, 뭐야, 이 시;발! (놀라서 몸 부르르 떨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고는 주변 두리번 거리다가 백현이랑 눈 마주치고는 얼굴 찌푸리며) 뭐야, 너. 미쳤냐?!
11년 전
글쓴이
[뭐가. 너가 5만원값은 하라며. 그래서 지금 하고있는데 왜, 싫어? 태연하게 책상에 두손으로 꽃받침하면서 소리지르는 종인 올려다보며] 진정해, 나도 오늘 제정신이 아닌가봐. 그렇다고 소리지르냐? 깜짝놀라게?
11년 전
독자176
내가 더 깜짝 놀랐거든? 진짜, 아오, 말이라도 못하면. (다시 자리에 앉고는 백현이 노려보다가 책상에 다시 엎드림) 건드리지마, 나 잘거니까.
11년 전
글쓴이
[종쳤어. 심심해. 내일부턴 다시 차가운컨셉으로 갈꺼니까 오늘은 좀 그냥 그러려니 해주지? 종인의 팔에 팔짱끼며 다솜이 했던것처럼 똑같이 따라하는] 나랑 좀있다가 매점 아니 말고 창고가자.
11년 전
독자177
(백현이 말에 흘겨보듯이 힐끔 보며) 창고? 창고는 왜. 가서 나한테 따먹히고 싶냐? 여기까지만 해라, 응? (다시 고개 돌리고 한숨 내쉬고는 다시 엎드림)
11년 전
글쓴이
[사람이 죽을때가되면 변한다는말 맞나봐. 아아, 좀 일어나봐. 내일은 나랑 놀고싶어도 못 놀껄? 학교 못나올수도 있어, 나. 그러니까 그냥 받아주지? 응? 종인의 어깨를 마구잡이로 흔들며 이래도 안일어나자 종인의 중심부에 손 갖다대는] 너 놀리는거 재밌어.
11년 전
독자178
아, 진짜. 이 새;끼가 왜 이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백현이한테서 멀찌감치 떨어져 책상 옆에 서고는) 내일 왜 못나와? 어디 가냐? 공부쟁이가 뭔 일이길래 학교도 안나와.
11년 전
글쓴이
[허리아파서 못걸어서 침대신세 져야할듯싶다. 누구때문에. 저를 피하는 종인을 흘기며 자리에서 일어나 종인의 귓가에 대고 속삭이는] 키스해도되?
11년 전
독자179
(어색하게 눈으로 살짝 웃어대며 아까 백현이 말투랑 똑같이 하며 어깨 밀고는 머리 아래로 누름) 아니. 안돼, 이 새;끼야. 이거 무슨 여우도 아니고 왜 이래, 진짜. 내가 알던 변백현 맞냐? 아오...
11년 전
글쓴이
[나도 몰라, 내가 왜이러는지. 안그래도 내일되면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오려고. 왜 싫어? 추근덕거리는거 싫어해? 그래서 이다솜 걔가 너랑 이어지지 못하는거야? 종인의 옆에 서서 창문으로 축구하고있는 남자애들을 보는]
11년 전
독자180
걔는, 임마. 못생겨서 싫은거고. (백현이 가만히 내려보다가 창문 밖을 내려보는 백현이 뒷통수 살짝 때림) 뭘 보냐. 또 꼬셔서 구슬릴 새;끼 있나 찾아보냐?
11년 전
글쓴이
[그렇게 다리 쉽게 벌리는 애 아니거든? 종인을 한껏 째려보다 볼에 바람넣고 애교섞인말투로 묻는] 그럼 난 귀여워? 아, 못해먹겠네.
11년 전
독자181
(양 손으로 얼굴 붙잡고 입술 튀어나오게 세게 누르고는 작게 웃어대며) 아니, 안귀여워. 너도 못생겼어. 존;나 개;새;끼같이 생겼어.
11년 전
글쓴이
[거맙다, 칭츤. 짓눌리는 발음에 인상을 찌푸리며 놔달라며 발악하자 그제서야 놔주는 종인을 때리고선 갈때가지 가보자, 라는 식으로 종인의 넥타이와 자신의 넥타이로 손목을 묶고 쳐다보는] 나 손 묶였어. 네 맘대로 해줘. 이번이 마지막이야, 내가 너한테 꼬리치는거.
11년 전
독자182
...야, 너 미쳤냐? 교, 교실에서 무슨 짓이야. (제 교복 자켓 벗어서 손에 덮어서 묶인 손 가리고는 얼굴 빤히 보다가) ...나갈래?
11년 전
글쓴이
[응, 고개끄덕이며 종인의 손에 이끌려 복도로 나오긴 했다만.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종인 빤히 쳐다보며] 어디로가?
11년 전
글쓴이
내가너무늦게보냈니ㅠㅠ?
11년 전
독자183
쓰니야 미아ㄴ해ㅠㅠㅠ 나 지금 미용실에서 머리 볶는중이야!!!!!! 사람이 많아서 좀 기다리구 시작하느라 한 두시간정도 걸리럿가타ㅠㅠㅠㅠㅠ 미안해 금방 오께!!!!!
11년 전
글쓴이
ㅋㅋㅋㅋㄷ괜찮아 잘볶아 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84
(말없이 걸어가다가 멈춰서서 백현이 얼굴 빤히 보며) 창고 갈래? 체육 창고에서 떡 쳐본적 있냐? 아까 이다솜이랑 하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먼지 덜 나. 매트도 있고. / 드디어 끝낫당 ㅠㅠㅠㅠㅠㅠㅠ아 힘드로ㅠ퓨ㅠ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재밌겠네. 졸졸 종인의 뒤를 따라가 창고안에 들어섰다. 아, 담배냄새. 쾌쾌한 연기속에 기침을 하며 매트에 폴싹 앉았다.] 어, 여기 누가 먼저 하고 갔나보네? [아무데나 버려져있는 콘;돔을 발로 툭툭치며] /예쁘게잘볶어졌어?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85
(콘;돔 보다가 아까 제가 짜증스레 던지고 갔던 것이 생각나 괜히 헛기침 몇번 하고는 백현이 힐끔 봄) 어제 해서 아프다며. 근데 무슨 생각으로 따라왔어? 해도 괜찮겠냐? / 파마 한 역사상 처음으로 맘에든다...헿헿 지금 너무 배고파서 치킨 흡수중이야..ㅋㅋㅋㅌㅌ끙...
11년 전
글쓴이
[뭐, 싫음 말고. 자리에서 일어나 바지를 툭툭 털고 가려는 시늉을 보이자 그제서야 잡는 종인을 보고 피식 웃고선 매트위로 종인을 쓰러 뜨려 위로 올라가는] 지금 나 걱정해준거야? 감동이네? /ㅋㅋ맛있겠다치느님..♥
11년 전
독자186
누, 누가 니 걱정을 해. 내 돈 아까운 일 생길까봐 그러지. (살짝 당황해서 백현이 올려보다가 시선 피하며 말 얼버무림) 왜, 왜 지;랄이야, 시;발... / 맛이쪙... 헤헤... 다사랑 순살양념...♥
11년 전
글쓴이
[넌 내가 돈으로 보이지?인상 살짝 찌푸리며 삐졌다는듯 입술 쭉 내밀고선 안해, 기분 상했어. 하며 거리를 두고 앉았다. 매트에 벌러덩 누워 오른쪽, 왼쪽으로 구르다 종인의 허벅지에 부딪히고선 가만히 올려다보는]
11년 전
독자187
(가만히 백현이 얼굴 마주보다가 순식간에 벌떡 일어나 백현이 위로 올라타 가까이서 얼굴 내려보다가 입에 살짝 한번 뽀뽀하고 다시 얼굴 내려보다가 다시 입술 맞대고 한참 가만히 있다가 혀 내밀어서 입술 안으로 파고듬)
11년 전
글쓴이
[종인의 입속에 혀 넣어 치열 고른뒤, 말캉말캉한 느낌에 혀 섞다 입밖으로 나오는 타액 닦으려다 묶여진 손보고 끙끙대는]
11년 전
독자188
(묶인 손 잡고 위로 올려서 니트 조끼 목까지 위로 밀어올리고는 셔츠 단추 하나하나 풀어내 옆으로 홱 젖히고는 어깨에 입술 묻고 천천히 쇄골로 내려와 가슴에 입맞추다가 유;두 입 안에 넣고 핥아댐)
11년 전
글쓴이
[흐읏..꼼지락꼼지락 다리를 베베꼬며 똑같이 종인의 니트를 위로 올려 꽉 잠겨진 단추 하나하나씩 풀고선 엉덩이 들어 바지입은채로 중심부 맞대어 허리 살짝식 돌리며 비벼대는] 흐으..하..
11년 전
독자189
(잠시 입술 떼서 조끼 벗고 셔츠도 벗어서 백현이 일으켜서 등 밑에 셔츠 깔아주고는 다시 밀어눕히고는 백현이 바지 버클 풀어 한번에 내리고는 속옷 위로 만져대다가 속옷 안으로 손 밀어넣고 손에 힘 줘서 주물거림)
11년 전
글쓴이
[아슬아슬하게 교복바지가 걸쳐져있는 하얀 다리로 종인의 허리에 꽉 두르고 입술 깨물며 틈 사이로 옅은 신;음 소리 내며 종인쳐다보는]
11년 전
독자190
(속옷 벗겨 내려서 허벅지부터 엉덩이까지 손바닥으로 쓸듯이 만지며) ...끼 떨지마, 안그래도 지금 내거 터질 것 같으니까. (제 바지 벗어내리며 고개 숙이고 키스함)
11년 전
글쓴이
[흐흥, 콧소리 내며 눈웃음 치고선 자리에서 일어나 종인 어깨 넘어뜨리며 자기가 해주겠다는듯, 위로 올라타 목부터 배까지 쪽쪽, 소리나게 뽀뽀하며 잔뜩 발;기된 중심부보고 웃으며 입으로 드로즈 물어 벗기는]
11년 전
독자191
(백현이 머리 이리저리 헤집으며 제 쪽으로 당기고는 뺨 쓰다듬듯이 어루만짐) 진짜, 너 야해. 남자친구랑 할 때도 이래? 맨날 입으로도 해주고, 그렇게 야하게 쳐다보고 그러냐고.
11년 전
글쓴이
[아니, 너라서. 푸스스 웃으며 종인의 몸에 누워 애타라는듯 중심부로 비벼대며 목에 얼굴묻는] 너니까 내가 이렇게 봉사해주는거라고.
11년 전
독자192
...왜? 너도 나 좋아하냐? (백현이 얼굴 잡아 떼어내고는 얼굴 마주보며) 왜 나한테 게 봉사 해주는건데, 어?
11년 전
글쓴이
[너 안좋아해. 고개 돌리며 다른곳만 쳐다보다 해줘도 지;랄이야, 김종인. 흥 다 깼어. 나 갈래. 이제 다시 정상적으로 되돌아왔어. 머리아픈지 부여잡으며 옷 추수르곤 종인 와이셔츠 단추 하나하나씩 잠궈주곤 일어나서 창고 빠져나오는]
11년 전
독자193
저 싸;가지가 진짜... (밖으로 나가는 백현이 뒷모습 빤히 보다가 매트에 쓰러지듯이 눕고는 깊게 한숨 내쉼) 개;새;끼같이 생겨가지고 왜 사람을 홀리고 지;랄이야, 지;랄이. 아오, 재수없어. (몸 돌려서 누웠다가 백현이 얼굴이 생각나는 것 같아 짜증스레 소리지르며 팔로 눈 가림)
11년 전
글쓴이
[당당하게 박차고 나왔긴 했지만 찝찝하긴 마찬가지였다. 뒷머리를 헝클이며 창고앞에서 요리조리 왔다갔다, 정신사나갑게 걸어다니다. 쾅하고 창고문이 닫히고 종인이 나오자 놀라며 재빨리 빠른걸음으로 아무렇지않다는듯 행동하며 걷는]
11년 전
독자194
...어디서 똥개가 돌아다니는 소리가 난다고 했더니, 너였냐? (빠르게 쫓아가서 어깨동무 하듯이 목에 팔 두르며) 똥개야, 주인님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어? 어유, 싸;가지 없는 줄만 알았는데 눈꼽만큼 착한 구석도 있네.
11년 전
글쓴이
[자꾸 똥개, 똥개하지말아라. 듣는 똥개 기분 나쁘니까. 단단한 종인의 배 옆으로 세게 치고선, 어이없단 목소리로 입떼는] 언제부터 친했다고 어깨동무야, 좀 떼지?
11년 전
독자195
언제부터 친했기는. 오늘부터 좀 친해졌잖아. 막 맨살 맞대고 키스 존;나 진하게 했는데 안친한거야? 그럼 빨리 친해지게 좀 더 부대껴볼까? (얼굴 붙잡고 키스하려고 가까이 갔다가 백현이 피하다가도 눈 감는거 보고 이마 살살 한대 밀듯이 때리고는 먼저 걸어감) 똥개가 발;정이 났나, 응큼해서 같이 못있겠네.
11년 전
글쓴이
[나 이마때리는거 제일 싫어하거든? 넌 어쩜 내가 싫어하는짓만 해대냐? 발;정은 무슨, 밤에 또 격하게해서 별로 너랑 하고싶은 마음 없거든요? 비아냥거리는투로 옆에서 깐죽깐죽대다 제 모습보고 아, 하며 다시 굳은 표정으로 앞서 걸어가는]
11년 전
독자196
너 진짜 무슨 똥개같다. 간식주면 기분 좋아서 꼬리 흔들다가 이제 먹을거 없으면 막 다른데 가버리는 똥개. 기분이 하루에 몇번이 바뀌는거야. (뒤따라가며 뒷통수에 대고 진지한 목소리로) 조울증 있냐? 그거 있으면 막 웃었다가 화냈다가 하던데.
11년 전
글쓴이
[심각한척 하지마, 그런거 없으니까. 앞서 걸어가다 자꾸만 추월하는 종인의 긴 다리에 이를 악물며 경ㅂ&하듯이 다리에 힘을 꽉 줘 걷다 이내 다리에 쥐가 나 낑낑대며 다리 절뚝이는] 아, 짜증나, 김종인.
11년 전
독자197
(큭큭거리며 웃다가 뒤돌아 백현이 보며) 야, 무리하지마. 그 다리로 빠르게 걷느라 애 많이 썼다. 내가 천천히 걸어줄테니까 너무 열내지말고 천천히 걸어, 응? (타이르는 목소리로 약오르게 웃으며 백현이 걸음에 맞춰서 걸어감)
11년 전
글쓴이
[다리 쓸데없이 길어서 존;나 좋겠다. 종인을 흘겨보며 교정을 걷다 일부러 종인탓 하며 쫑알쫑알대는] 아, 오늘 김종인때문에 내 계획 다 깨졌어. 근데, 너 키스는 잘하더라? 경험많아서 그런가? 좀 색다르다고 해야하나, 그냥 그렇다고. 칭찬은 아니다. 혼자 착각하지마.
11년 전
독자198
참, 나. (어이없다는 듯이 픽 웃다가 백현이 얼굴 보며) 너는 펠;라 잘하더라, 너도 경험 많아서 그러냐? 아, 나도 이거 칭찬은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 (어깨 으쓱이며 백현이 보고 씨익 웃음)
11년 전
글쓴이
[자꾸 따라하지마. 너 혹시 따라쟁이세요? 가운데 손가락을 펼치며 종인의 얼굴 앞에서 정신사납게 움직여대다 앞으로 다솜과 세훈이 대화하며 걸어오는 모습보고 바로 손 뒤로 숨기며 세훈 뚫어져라 쳐다보는] 야 니 여친 바람핀다.
11년 전
독자199
여친 아니야, 이 새;끼야. 한대 맞을래? 어디서 그런 재수없는 소리 하고있어. 니 똘;마니 하나가 바람피고 있고만, 무슨. (백현이 어깨에 팔 두르고는 웃으며 세훈이 뚫어지게 보며 앞으로 걸어감)
11년 전
글쓴이
[어깨에 손 올리는거 보고 이깨물며 떼라, 김종인, 떼라고. 라고 중얼거리다 어, 선배 안녕하세요. 하며 종인에게 90도로 인사하는 세훈보고 수줍다는듯 말 더듬으며 인사하는] 얘한테 그렇게까지 허리숙여서 인사하지마. 남자는 허리가 생명인거 알지? 이 새;끼가 뭐가잘났다고 그래, 세훈아. 내 눈엔 너가 더 잘생겨보여.
11년 전
독자200
(목에 두른 팔에 힘 주고 백현이 얼굴 품에 묻게 하고 씨익 웃으며 세훈이 봄) 야, 인사한다고 허리 부러지고 그러는거 아니니까 앞으로도 그렇게 해라, 응? 이 똥개가 눈이 멀었나, 나보다 잘생겨 보이기는 무슨. 오래 살다보니까 주인님 얼굴도 까먹고 개;소리를 해대네. (발버둥 치는 백현이 숨막힐 정도로 더 세게 껴안고 말소리 다 먹히게 해서 앞으로 끌듯이 해서 걸어감)
11년 전
글쓴이
[아, 좀 노라고, 나봐, 김종인, 나봐, 세훈이한테 할말있어! 세훈아, 너 여자친구 없지? 번호줄께. 얼마든지 물어보러와, 아, 김종인 넌 네여친이랑 꽁냥질 하라고. 몸을 좌우로 흔들며 놓아달라는듯 떼를 쓰며 종인의 척추를 만지자 그제서야 떼놓는] 너 성감대가 척추냐?
11년 전
독자201
(백현이 뒤에서 세훈이한테 으르렁거리듯이 사나운 얼굴로 꺼져, 꺼지라고! 하다가 백현이가추 누르자 흠칫 떨며 떨어져 나와서는 백현이 보다가 이번엔 허리에 팔 두르며 세훈이 보고 말함) 오세훈, 봤냐? 야, 변백현이랑 나랑은 이렇게 서로 성감대도 아는 사이야. (백현이 고개 들게해서 목에 있는 키스마크 보여주며) 이거, 내가 한거야. 이제 무슨 말인지 알겠어?
11년 전
글쓴이
[고개 도리도리 저으며 아니야, 세훈아. 이 새;끼가 갑자기 나한테 친한척해. 나 공부도 못하게 방해하고. 믿으면 안되, 알겠지? 허리에 팔 감아오자 소스라치게 떨어지며 종인 어깨 때리는] 아, 놀랬잖아! 너 갈길 가지? 나 너랑 모르는 사이거든?
11년 전
독자202
백현아, 왜 그래. 아까 창고에서 내가 흥 깬것 때문에 화났어? 나는 우리 백현이 허리 아플까봐 그랬지. (씨익 웃으며 허리 쓰다듬고는) 내일은 오빠가 끝까지 가줄게, 그니까 그만하고 좀 가자. 똥개 새;끼야, 어?
11년 전
글쓴이
[아, 진짜 김종인 마음에 안들어. 너 솔직히 나 좋아하잖아. 그래서 나한테 만빵이나 하고 말걸었잖아, 아니야? 우쭈쭈, 니 마음 다 안다, 형이. 허리에 착 달라붙어있는 손 떼어놓고선]
11년 전
독자203
이게, 진짜 아까부터 헛소리 하고있어. 진짜 한대 맞을래, 너? (일부러 말 성급하게 돌리며 백현이 손목 잡고 제 쪽으로 끌어대며) 아, 빨리 들어가게 와. 얼어 죽겠는데 왜 밖에서 자꾸 떠들어 대냐고. 빨리 좀 와라, 어? 너 뭐 영역표시 하냐? 빨리 안와?
11년 전
글쓴이
[세훈이 품에 영역표시 하고 와야되는데, 너때문에 못했어. 어떡할꺼야. 책임져. 으스스- 몸을 떨며 종인이 입고있는 패딩쳐다보고 옷깃 잡아끄는] 나, 추워
11년 전
독자204
(백현이 가만히 내려보다가 헛웃음 지으며) 추운데 내 옷은 왜 잡아당겨. 뭐 설마 벗어 달라는건 아니지? 뭐 이런 양심없는 똥개가 다 있어. 방금까지 존;나 열받게 만들어놓고 옷을 벗어달라고? 미쳤냐?
11년 전
글쓴이
[니가 열받을께 뭐가있냐, 질투하네, 우리 김종인. 나 진짜 추워. 감기걸릴것 같아. 내가 병원에서 끙끙 앓는게 좋아? 코가 빨개질때까지 쓱쓱, 만져대는]
11년 전
독자205
아오, 진짜 이 똥개 새;끼가.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패딩 벗어서 던지듯이 건네주며) 열 받아서 더워서 벗어준거야, 더워서. 또 혼자 착각해서 좋아하네 뭐네 그딴 헛소리 하면 바로 뺏어버린다.
11년 전
글쓴이
[어어, 알았어. 자신의 덩치보다 두배는 더 큰 패딩입고선 따뜻하다며 눈만 동그랗게 뜨고선 손의 반을 가리는 소매에 인상찌푸리며] 뭘 이렇게 큰걸 샀냐?
11년 전
독자206
...넌 무슨 남자애가 그렇게 존;나 작냐? 진짜 똥개가 따로 없네. (패딩 소매 잡고 이리저리 살펴보먀) 손은 어디다가 숨겼어. 무슨 패딩이 엉덩이를 가리려고 하냐, 어휴. 키 좀 커라, 키 좀.
11년 전
글쓴이
[나같이 작고 아담한 남자는 한명쯤은 있어야 된다고. 자꾸 키타령하지말아라. 쥐도새도 모르게 너 사살당할지 몰라. 이런 새;끼가 뭐가좋다고 여자애들은 달려대는지, 참. 걔네 안과는 안가본대?]
11년 전
독자207
야, 내 생각엔 니 눈이 정상인지 의심된다. 아까 뭐? 오세훈이 나보다 잘 생겨? 제정신이냐? (앞으로 가서 품이 널널하게 남는 패딩 지퍼 잡고 목 끝까지 올려주며) 감기걸려서 끙끙 앓을 생각 하기 전에 안과 먼저 가봐, 이 새;끼야.
11년 전
글쓴이
[그래, 지금은 네가 훨배 더 잘생겨보인다. 내가 언젠간 세훈이 패딩도 꼭 입어본다. 말리지마. 아, 나 원래 이렇게 말 많이하는 컨셉아닌데. 진짜 오늘만이야. 그렇고말고. 내 눈은 워낙 정상적인데? 세훈이 정도야 잘생기고도 남았지. 너는, 참, 그래 입만 안 열면 괜찮아.]
11년 전
독자208
오세훈 패딩도 안입고 다니더만, 무슨. 나도 너 지금 말하는거 듣기 싫어서 환장 하겠는데, 키스나 한번 더 할래? (장난스럽게 씨익 웃으며) 나도 입 닫고 너도 입 닫고. 존;나 좋네.
11년 전
글쓴이
[푹신한 패딩 소매로 종인 볼 때리며] 지금 청소시간이야. 청소해야되. 너 책상은 나르냐? 나 쓸긴데 너 때문에 내가 다 했다고. 오늘은 너 좀 밀어. [종인 손목잡고 쿵쾅쿵쾅 발걸음 옮기며 교실안으로 들어서는 ]
11년 전
독자209
아, 싫어! 너도 안하면 되잖아. 누가 너보고 하래? 안갈거야. 야, 안간다고! (버티고 서있다가 결국엔 교실 안으로 들어와 뚱한 표정으로 백현이 보고 있다가 다시 돌아서며) 나 나갈거야. 청소 하던지 말던지.
11년 전
글쓴이
[맞고할래, 그냥할래. 이렇게 우리반에 협동심이 없었다니. 김종인, 너무하다. 할짓도 없으면서. 이 많은 책상과 의자를 혼자 어떻게 다 밀라고? 뭐, 군소리없이 잘 하면 내 번호줄께. 나랑 톡할수있는 기회야, 안끌려?]
11년 전
독자210
아, 진짜 이게! (씩씩거리며 뒤돌아서 백현이 보다가 욕 작게 중얼거리며 책상 쪽으로 가서 뒷줄 책상 먼저 뒤로 밀음) ...번호 때문에 하는거 아니다. 그냥, 반 청소 도와주고 싶어서 하는거다.
11년 전
글쓴이
[엉덩이 토닥토닥 때려주며 잘했어요, 하며 우쭈쭈하는. 책상이 다 밀어지고 허리를 숙여 빗자루를 쓸다 으드득, 거리는 소리와 함께 자리에 주저앉으며 눈물을 참다 이내 힘겹게 다시 일어서는]
11년 전
독자211
(제가 뒤로 다 밀어낸 책상 위에 앉아서 백현이 보다가 주저앉은거 보고는 놀라서 서둘러 내려가 백현이 쪽으로 감) 뭐야, 왜 그러는데. 어? 왜 그러냐고, 어디 아파? (허리 숙여가며 고개 숙인 백현이랑 얼굴 마주하며)
11년 전
글쓴이
[안아파, 괜찮아,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로 힘겹게 몸을 지탱시키고선 머리 쓸어넘긴후에 빠른손으로 타오에게 문자보내는] -오늘 못갈것같아요.-
11년 전
독자212
안아프기는 무슨, 이렇게 몸 떨어대면서. 왜 그러냐고! 아침에도 절뚝거리면서 걸었잖아, 너. (팔 붙잡고 백현이 제대로 지탱해서 세우고는) ...어제 남자친구랑 뒹굴었다더니 그것 때문에 그러냐?
11년 전
글쓴이
[종인에게 기대 고개 절레절레 흔들고선 종인의 입가에 쉿, 하며 더 이상.물어보지말라는듯 제스쳐하는] 알면 다쳐, 양호실갈래. 데려다줘. /미안 ㅠㅠㅠ자버렸다 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13
참, 나. 진짜 가지가지 하네. (마음에 안든다는 표정으로 백현이 내려보다가 부축하며 걸어가 교실 밖으로 나감많이 아프냐? 양호실 가서 뭐하게, 누워 있으려고? / 괜차나!!!!ㅎㅎ
11년 전
글쓴이
[어, 누워있어야지. 물리치료라도 받으러가야되나. 귀찮은데. 양호실 안으로 들어서 주위 두리번거리다 비어있는 양호실이라는거 알고 침대에 벌러덩 눕는]
11년 전
독자214
떡을 어떻게 쳐댔길래 물리치료까지 받으러 가냐. 남자친구가 무슨 운동선수냐? 존;나 고생 좀 하겠네. (침대 누워있는 백현이 내려보다가 멀찌감치 떨어진 의자에 털썩 앉음)
11년 전
글쓴이
[야무지게 쳐댔지. 밤이면 하는게 섹;스야. 그만하고싶은데, 그러면 내 목숨, 밥줄, 미래가 다 끝나버려. 멍하니 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다가] 나 좀 데리고 도망가주라.
11년 전
독자215
(한참동안 말없이 앉아서 백현이 뚫어지게 보다가) 그게 무슨 소리야? ...남자친구가 아니라, 섹;스해주고 돈 받냐? 어? (벌떡 일어나 백현이 쪽으로 다가가며) 그렇냐고, 너 진짜 그래?
11년 전
글쓴이
[그렇다고 말하면? 나 돈 없어. 몸 대주고 돈 받는거야. 근데.그사람이 날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버렸는지 자꾸만 자기 옆에 놓아두려고해. 답답하고 싫은데, 어찌해야겠어. 난 강한자에 굴복하는 약한잔데. 고개만 돌려 힐끔 종인 쳐다보며 웃으며] 도망가자, 우리. 너도 나 더럽게 생각하는거야?
11년 전
독자216
(고개 절레절레 저으며 멍한 얼굴로 백현이 내려보다가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나랑 도망가면, 너 공부는. 공부하고 싶어서 그러는거 아니었어? 나랑 가버리면 너 할 수 있는거 아무것도 없어. 난 너한테 아무것도,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게 없는데... (한숨 푹 내쉼)
11년 전
글쓴이
[그냥, 그냥 물어본거였어. 사실은 타오가 눈치를 채고있었다. 학교에 누구를 심어놨는진 몰라도, 모든걸 다 알고 꿰뚫고 있던 타오였기에 그를 이길수는 없었다. 전학시킬꺼야. 너 학교가서 그딴 키스마크나 남겨오라고 보낸거 아니였어. 신체적인 폭력은 없었지만 그날 밤의 정사는 지독한 악몽이였다. 침대에서 일어나 무릎을 꿇고 종인에게 말했다.] 진짜 너랑 할래. 이제 안밀게. 날 범해줘, 종인아.
11년 전
독자217
...미쳤냐? 너 아프다며. 아파서 죽으려고 하길래 데리고 왔더니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야, 지금. 5만원, 그거 그냥 내가 너한테 기분나쁜 말 했던 빚 갚은거라고 생각해. (놀란 눈으로 백현이 내려다보다가 살짝 뒤돌아서며)
11년 전
글쓴이
[우리 이제 못만날수도 있는데? 생각해봐, 내가 왜 이렇게 오늘 말을 많이했을까? 공부에만 관심있는 범생이가 왜 너같은 양아치랑 말을 했을까? 왜 네 앞에서 웃었을까? 비록 널 알게 된건 짧았지만, 난 후회는 안해. 난 오늘 하루가 안끝났으면 좋겠어. 진심이야. 종인의 허리에 팔 두르며 울듯한 얼굴 숙이고선 묻는]
11년 전
독자218
(백현이 손 내려보다가 한숨 내쉬고는 망설이듯이 손 머뭇거리다가 제 손으로 백현이 손 덮듯이 잡고는) 왜 못만나, 우리가. 왜, 응? 너 무슨 일 있어? 왜 그러냐고, 대체. 그런 말 뜻이 뭐야. 나 하나도 못알아듣겠어, 변백현.
11년 전
글쓴이
[말안할래..그냥 그렇게만 알아둬. 그냥 잠깐 어디갔다오는것뿐이니까. 애써 눈물을 참으며고개를 숙이고선 조용조용히 말했다. 너를 향한 내 감정은 대체 무엇인지, 딱히 확신할순 없지만 너에게 관심은 많아. 애써 뒷말을 삼키고선 종인의 품에 안겼다.]
11년 전
독자219
(아무 말 없이 백현이 꼭 껴안고 등 토닥여주며 머리에 턱 기대고 가만히 있다가 일부러 기분 나아지게 하려고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나같은 새;끼랑은 말도 섞기 싫다는 표정으로 쳐다볼 땐 언제고. 하긴, 내가 너무 잘생겨서 보다보니까 싸;가지없게 못굴겠지? 난 얼굴이 나를 먹여살리는 것 같어. 연예인이나 할까? (큭큭거리며 웃고는 더 세게 끌어안음)
11년 전
글쓴이
[연예인하면 네 비리 다 불어버릴꺼야. 남자 좋아한다고 다 말해버릴꺼야. 네 성격에 연예인은 무리야. 욕설파문으로 안쫓겨날지 걱정이다. 품 안에서 쫑알쫑알대며 종인 올려다보고선 입술에 쪽, 뽀뽀하는]
11년 전
독자220
야, 나같은 애들은 연예인 해주는게 여자애들한테 봉사하는거야. 뭘 모르네. (조금 진하게 뽀뽀했다가 가까이서 얼굴 내려보며 씨익 웃음) 나중에 나 TV에서 나오는거 보고 놀라지나 마라, 알겠어?
11년 전
글쓴이
[너 나오면 내가 네 노예한다, 노예. 웃기고있어, 진짜. 얼굴만 믿으면 안된다니깐. 네 팬이 있을까 모르겠다. 넌 걸그룹 찔러대다가 기자한테 찍혀서 한물갈것같아. 그러니까, 그 꿈은 접으시지?] /우리 그냥 종인이 연예인되서 재회하는걸러할랰ㅋㅋㅋ? 좋네 좋소
11년 전
독자221
(헛웃음 지어대며 턱으로 정수리 찍듯이 누르고는) 야, 너 그 말 후회하지 마라. 변노예 새;끼야. 내가 너 내 노예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연예인 한다. 존;나 너 기대해라, 잘생긴 주인 밑에 있는 노예 만들어 줄테니까. / 그랰ㅋㅋㅋㅋㅋㅋㅋ올ㅋ히힛 멋진종인이 뀨뀨!!!!
11년 전
글쓴이
상황은 변배큥이가 전학가고 못만난뒤에 4년후? 22살더ㅣ서 만나는거? 음.. 종인이는 허벌라게 잘나가는 모델이구 배큥이는 대학생이라큥!!
종인이가 잘나가는 걸그룹 멤버랑 야심한 새벽에 데이뚜를 하며 좀 그런 그러한.. 짓을 하려던 찰나에 배큥이가 단합때문에 술에떡되서 종인이한테 막 아는척하는걸로 시작할랰ㅋㅋㅋ? 선톡해주면 내가 정말정말 사랑할께!!!!!!

11년 전
독자222
응응!!! 근데 그럼 종인이는 쟈갑게 모른척해야해 아니면 이 식빵년!!!!! 하면서 끌거와야햌ㅋㅋㅋ?!!! 낄낄
11년 전
글쓴이
음..하..어찔까?!!식빵년에서 빵터졌엌ㅋㅋㅋㅋ그냥 쟈갑게? 가?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223
응응! 걸그룹 멤버는... 수뎡이 해야디 수뎡이 헤헷 / (백현이가 그렇게 전학가버린 후에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그런 백현에게 복수라도 하겠다는 듯이 더 이 악물고 열심히 해서 보란듯이 모델로 데뷔해 많은 인기를 끌고 흔히 말하는 톱모델 급에 오르게 되었다. 같이 화보촬영을 여러번 한 수정이와 성격이 비슷한 것 같아 몇번 만나다보니 사람들 눈을 피해 사귀게 되었다. 같이 지낸 시간이 백현보다 훨씬 길고 많았기에 백현보다 수정이 더 좋았다. 그런 것 같았다. 오늘도 역시 사람들 눈을 피해서 인적이 드문 술집에서 수정이를 만났다. 구석 쪽에 위치한 테이블에 앉아 간간히 담배도 펴가며 술을 마셔댔다. 무슨 일 있냐고 물어오는 수정이에 할 말이 없었다. 그냥 오늘따라 변백현이 더 생각난다고 말하면, 무슨 말을 할까.) 아무일도 없어, 내가 무슨 일이 있겠어. 넌 안마셔? 오랜만에 왔잖아. 나만 취하면 재미 없지.
11년 전
글쓴이
[항상 단합을 피하던 제게 오늘은 피할수없다며 억지로 준면 선배가 끌고 가 울상이 되어 곧이곧대로 주는 술들을 다 받아 입속안으로 들이부셨다. 한잔마시니, 두잔이 들어가고, 두잔 들어가니, 세잔이 들어간다. 성인이 되자마자 타오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새벽마다 문을 거칠게 두드리는 소리를 들을때면, 귀에 이어폰을 꽂아 볼륨을 최대로 올려 애써 무시하곤 단잠에 빠져들었다. 변백현, 술 잘마시네! 이 똥개가 왜 그동 안왔던거야, 어? 똥개, 똥개. 갑자기 김종인이 떠올랐다. 뭐하고 살까, 생각하다 벌떡 일어나 화장실을 가려 발걸음을 뗐다. 저기 저, 크리스탈 아니야? 맞는것같은데? 근데 남자는 누구야? 카이? 둘이 사겨? 물어봐볼까? 맞냐고? 응? 뒤를 돌아보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실내에서 썬글라스를 끼고있는 남녀는 저 16번 테이블뿐이였다. 근데 카이 본명이 뭐지? 성 김씨지 않아? 그그, 김종 인! 맞아, 김종인. 지들끼리 문제내고 알아맞히는 꼴이 웃겨 힐끗 여선배들을 쳐다보다 다시 그 수상한 남녀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면서도 발이 저기로 향해지는건뭘까. 깨작 깨작 안주를 먹고있는 남녀에게로 가서 테이블을 박력있게 한번 치고 난 후 실실 쪼개며 90도로 인사를했다.] 아녕하세요, 변배켠이라고 합니다.
11년 전
독자224
(책상 치는 소리에 고개 들어서 올려봤다가 표정이 굳어졌다. 멍하니 넋놓고 올려보다가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하고는 들고있던 잔을 내려놓고 담배를 꺼내물고 라이터를 키려고 했다. 앞에서 수정이가 변백현의 눈치를 보며 말렸지만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불을 붙이고 담배를 피다가 다시 올려다보며 처음보는 사람에게 말하는 듯이 차갑게 말했다) 누구신데 여기서 술주정이에요. 일행 없어요? (짜증난다는 듯이 눈썹 찌푸리고 담배연기 내뱉으며 작은 목소리로) 취했으면 집에가서 발닦고 잘것이지, 진짜 별게 다 꼬이네.
11년 전
글쓴이
[나 안취했는데여, 내가 취한사람같아보여여? 종인의 입에 물려져있는 담배를 낚아채 바닥에 버리고 마구 밟아댔다. 담배는 몸에 안좋은거에여, 나 담배냄새 별로 안좋아해요. 담배피면 빨리 죽어요. 얼른 끊으세요. 휘청거리며 간신히 넘어지려는몸 종인의 어깨를 잡고 균형을 맞췄다. 으, 흐물흐물해. 종인의 볼을 양손으로 꼬집으며 한참을 꺄르르 웃다, 넌지시 물어봤다.] 이름이 뭐에요? 데이트 하러오신거구나!
11년 전
독자225
(제 얼굴 꼬집으며 웃는 백현이 얼굴 멍하니 보다가 손세게 쳐내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는 백현이 내려다보며) 미쳤어? 시;발, 오늘 왜 이렇게 재수가 없나 했더니 끝까지 재수없네. (어깨 툭툭 치듯이 밀어대며) 야, 취했으면 집 가서 쳐 자라고. 내 이름이 왜 궁금한데. 데이트 하러 온건 너랑 무슨 상관인데. 앞에서 뭘 쳐 웃어, 시;발.
11년 전
글쓴이
[아이, 화는 왜 내고 그르시나? 나 사실 이름 알아요! 김종인! 김종인이다! 그치? 나 안보고싶었어? 난 무진장 보고싶었는데. 종인이 이렇게 화내면 백현이 무서워! 종인이 먹다 만 술잔 입안에 털어놓고 캬-하며 종인에게 웃어보였다.] 난, 너 보고싶었는데에, 나쁜새;끼.
11년 전
독자226
(백현이 말에 수정이 아는사이야? 하고 물어왔다. 실실 웃는 백현이 노려보듯이 보다가 수정이 시선 피하고 한숨 푹 내쉬고는) 아니, 모르는 사이야. 그냥 취한 놈이 와서 지;랄하는건데 무슨 아는 사이야. 재수 없어서 여기 못있겠어, 다른데로 가자. (수정이 손 붙잡아 일으키고는 어깨 감싸고 걸어감)
11년 전
글쓴이
[어디가, 응? 그렇게 혼자 가는거 아니다? 너 만나면 할말도 다 구상해왔는데, 너 그렇게 여자친구만 챙기는거 아니야, 거지새;끼야. 쫄래쫄래 뒷꽁무늬 따라가며 밖으로 나왔다. 허, 완전 추워. 눈을 감고 부르르 떨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김종인, 나 추워.
11년 전
독자227
(뒤에 따라오는 백현이 무시하고 앞으로 걸어가다가 깊게 한숨 푹 내쉬고는 수정이에게 잠깐만, 하고 돌아서서 뒤에서 느릿한 걸음으로 따라오는 백현이에게 가서 낮게 깔린 목소리로) 야, 좀 꺼지라고. 왜 쫓아오는건데. 너 내가 아직도 고등학생처럼 보이냐? 미친새;끼가, 야, 정신 차리고 좀 꺼지라고, 시;발.
11년 전
글쓴이
[왜그러는건데, 응? 내가 뭐 잘못했어? 나 잘못한거 없는데? 나 다시 너 만날려고 타오한테도 맞았어. 근데 반응이 왜이래? 나 울꺼야. 됐어, 김종인. 꺼;져. 서운하다는듯 종인을 흘겨보았다. 목이 뜨거웠다. 아, 물마시고 싶어. 손을 호호 불며 종인의 허리를 껴안았다.] 너 내가 이렇게 할때 어떻게해줬었지? 따뜻하다,
11년 전
독자228
(입술 깨물고 다시 한숨 크게 내쉬다가 어깨 밀어내서 백현이 떼어내고는) 야, 너 기억 못하냐? 너 나한테 말 한마디 없이 사라졌잖아. 그럼 이제 끝난거 아니야? 뭐가 아쉬워서 이러는 건데. 이제 나 돈 많이 버는 것 같아서 아까워? 이제 돈 대줄 사람이 없어서 그래? / 나 한시간 반정도만 수업 하구 올게!!!ㅠㅠ엉엉
11년 전
글쓴이
[입술 꽁하니 닫으며 종인을 올려다보았다. 잠깐, 잠깐 어디 갔다온다고 그랬었잖아, 그때. 시큰하게 코가 빨개졌다. 너 나 안좋아한다며. 근데 왜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해? 이제 돈, 내가 직접 아르바이트해서 벌어. 나 그렇게 돈에 환장한 사람 아니라고. 춥다, 들어갈게. 김종인은 바보멍청이해삼말미잘이다. 개;새;끼. ]
11년 전
독자229
나 와써!!!!!!!!
11년 전
글쓴이
지금달았어 ㅋㅋㅋㅋ!!
11년 전
독자230
(말없이 내려보다가 뒤돌아 가려는 백현이 팔 잡고 돌려 세우고는 한숨 푹 내쉬고 입고있던 자켓 벗어서 어깨에 걸쳐주고는 시선 피하다가 다시 얼굴 내려다보며) ...들어가라.
11년 전
글쓴이
[필요없어, 이런거. 번호줘! 번호주란말이야! 연예인되니까 좋냐? 번호부터 바꾸더라? 나쁜놈. 네 비리 다 털어버릴꺼야. 너 연예인 못하게 할꺼라고! 술주정이 소리지르고 운다는걸 깜빡 잊고있었다. 지금 내 몸은 내가 아니다. 어깨에 비스듬히 걸쳐진 자켓을 다시 종인에게 내팽기치듯이 주며 초면의 수정에게 손가락질하며 화냈다.] 저 여자 데려다줄꺼야? 어?
11년 전
독자231
(삿대질 하는 손 붙잡아 내리고는 백현이에게도 들릴 듯 말듯 한 작은 목소리로) 어, 쟤랑 섹;스도 하고 결혼도 할거고, 애도 낳을거야. 나랑 쟤 둘 다 닮은 애 낳아서 셋이 잘 살거라고.
11년 전
글쓴이
[미;친;놈. 눈물 고인 눈으로 종인을 쳐다보다 질 수 없다는듯 세훈이를 언급했다. 나 세훈이랑 요즘 연락해. 너 연예인 되자마자 세훈이가 나한테 연락했어. 나도 걔랑 섹;스하고 결혼해서 애 낳을꺼다, 거지새;끼야. 뚫어지게 수정을 쳐다보며 자리에서 콩콩 뛰며 화풀이를 했다. 예쁘긴 오질나게 예쁘네.]
11년 전
독자232
...너 나한테 왜 그러냐. 그 때 다 가지고 논거 아니였어? 같이 도망가자고 그런 개;같은 소리까지 짓껄여놓고 말도 없이 사라진거로 모자라? 잠깐 어디 갔다온다고, 시;발... 넌 잠깐이 4년이야? 날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그딴 짓을해. 그래놓고 이제와서 하는 소리가 오세훈. 시;발, 그래. 오세훈이랑 잘 붙어먹어라, 새;끼야. (화난 듯 언성 높여서 말하다가 가려고 뒤돌아섬)
11년 전
글쓴이
[너때문에 간거라고, 다른 학교로! 그래, 타오가 알아채서 나 전학시킨거야. 근데 넌 나한테 연락 한번이라도 했어? 아주 당당하게 연예인됬더라? 아아, 너 지금 여기서 이러고있으면 안되지? 너랑 만나려고, 그럴려고, 아무 군소리없이 타오 말만 들었었는데, 지금 너 이러니까 나 속상해. 종인의 뒷모습에 대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먼저 앞서 걸어가 신호등을 건넜다. 집에나 가서 잠이나 자야지,]
11년 전
독자233
(백현이 뒷모습 가만히 보다가 추운지 손으로 팔 쓸어대는거 보고 백현이 쪽으로 뛰어가 손에 들고있던 옷 다시 어깨에 걸쳐주고는) 입고 가라고. 입고 가서, ...그 때 너 입고갔던 내 패딩이랑 같이 버리던지 니가 알아서 해. (자기 말만 끝내고 돌아서서 수정이 있는 쪽으로 걸어감)
11년 전
글쓴이
[다음날, 눈이.퉁퉁.부은채로 잠에서 깨었다. 바닥에 내팽겨쳐놓은 자켓을 뚫어져라 쳐다보다 대충 씻고선 아무옷이나 걸치고. 닥치는대로 자켓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세훈아, 응. 김종인 번호알아? 바뀐 번호. 응. 010의 어, 알았어 고마워. 메모에 적어둔 번호를 재빨리 키패드에 옮겨 통화버튼을 눌렀다. 약간의 신호음이 가고 누군가 받았다. 야, 김종인. 나 변백현인데 니 옷 줄려고. 난 이런 옷 내 집에 놓고싶지 않거든. 만나. 지금 당장.]
11년 전
독자234
(제 번호를 어떻게 알아냈냐고 물어보려다가 어제 세훈이랑 연락한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 그냥 아무 말 없이 전화 끊으려 했다가 인상 찌푸리고는 한숨 내쉼) 갖다 버리라고 했잖아. 쓸데없이 왜 연락이야.
11년 전
글쓴이
[바쁜척 쩌시네요, 님. 오늘 스케줄 없는 거 다 알아. 너 밖으로 못나와? 집 주소 대. 현관문 앞에 버리고 갈께. 아, 얼른! 나도 바쁜사람이야. ]
11년 전
독자235
우리집까지 알거 없고, 바쁘면 그냥 볼 일 보러 나갈 때 길거리에 버리던지. 아니면 정 현관문 앞에다 버리고 싶으면 니네 집 현관문 앞에 버려. 스케줄이 있던 없던 니 얼굴 보는게 싫어서 그러는 거니까 왠만하면 눈치 좀 채지? 이런 일로 연락하지마, 또 번호 바꾸려면 귀찮아지니까. 끊는다.
11년 전
글쓴이
[대체 왜 이러는건데, 너 나 안보고싶었어? 난 너 보고싶었다고. 아, 짜증나 김종인. 타오랑 섹;스할때도 네 얼굴이 겹쳐보이고, 여튼 너 짜증난다고. 자켓은 중고나라에 팔꺼야. 끊어. 종료버튼을 부셔질때까지 막 누르다 끊어지자 한숨이 절로 나왔다. 어린애들처럼 뭘 하는지, ]
11년 전
독자236
(끊긴 전화에 핸드폰만 내려보다가 망설이더니 다시 전화 걸어서 백현이 여보세요, 하고 말하기도 전에 말 끊고는) 너 안보고 싶었냐고. 처음엔 보고싶었지. 잠깐 어디 간댔으니까 내일이면 오겠지, 내일이면 오겠지 하면서 기다릴 땐 보고싶었다고. 근데 1년이 지나도 안오고, 2년, 3년 지나도 안오는 거 보고 포기했다. 니 생각 나면 속에서부터 화가 올라와서 미치는 줄 알았어. 너 어제 나보고 그랬지, 왜 먼저 연락 안했냐고. 난 버림받은 입장이었잖아, 실제로 니가 날 버렸건, 버린게 아니던. 근데 내가 무슨 용기로 너한테 먼저 연락을 하냐. 그러면 니가 먼저 하지 그랬어. 전화가 안되면 문자로라도, 나 너 버린거 아니다, 다시 만나러 갈거다, 이런 말만 해줬어도... 됐다, 지난 얘기 꺼내기 싫어. 내 할 얘기 끝났으니까 끊을게.
11년 전
글쓴이
[미간을 찌푸리며 종인의 말을 다 들었다. 내 상황은 달랐다. 다시 종인에게 전화를 걸어 속사포로 말을 꺼냈다.] 전원을 꺼놓든, 번호를 바꾸든, 이제 뭐라고 상관은 안할껀데 핸드폰은 뺏겼어. 당연히. 난 그냥 공부하는 기계가 됬었다고. 니가 날 좋아한다고 말 했었다면 난 맞아죽어서라도 너랑 도망쳤을꺼야. 그래, 우리 서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렇게 통화하는거 시간 아깝지? 근데 난 너 좋아해. 지금에서라도 말하는데 난 너 좋아해. 그냥 김종인으로 좋아한다고. 끊을께. 내가 먼저 끊을꺼야. 터덜터덜 번화가를 걸었다. 왜 다 포스터에 김종인이 있는거냐, 재수없게. 짜증이 쳤다. 아아, 진짜 할짓없네. 불타는 금요일이라길래 뭐 있을줄 알았는데 심심해. 어깨를 축 내리며 돌아다니고 있을때쯤, 연예인이 자주 오기로 소문 난 유명한 클럽 입구에 세훈이 서성거리고 있었다. 뭐야, 오세훈.어깨를 치며 아는척을 하니 깜짝 놀라하며 손을 잡고 클럽안으로 들어섰다. 뭐야, 왠 클럽? 추궁하듯이 물으니 아, 오늘 종인이형 생일이에요. 이란다. 얼 빠진 표정으로 쳐다보니 나는 그냥 위스키나 마시면서 노란다. 내가 뭔데 김종인이 섭외 한 클럽에서 놀아, 하며 내빼니 그래도요, 하며 애교를 부리는데 큼큼하며 그냥 의자에 앉고선 사람구경을 했다. 일반인도 많네,]
11년 전
독자237
(수정이 어깨 감싸며 클럽 안에 들어와서 아직 백현이 보지 못한건지 가운데 쪽에 위치한 테이블에 앉으며 주변 사람들과 웃으며 이야기 나누다가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옆에 있는 수정이 껴안고 웃어대고는 곧 수정이가 건네는 상자 받아들고 뚜껑 열어보더니 제가 갖고싶어 했던 시계 있는거 보고 고맙다며 웃다가 볼에 살짝 뽀뽀함. 주변에서 여러명이 키스해, 키스해, 하면서 소리를 질러댔고 앉은채로 웃으며 주변 사람들 보다가 멀찌감치 떨어진 백현이 주변에 있던 남자 한명이 핸드폰 들고 몰래 사진 찍으려는 것도 모르고 분위기에 이끌려 키스하려고 천천히 다가감)
11년 전
글쓴이
[뭐야, 왜저렇게 시끄러워. 하며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벌써 생일파티하나, 구경이나 해야지. 하며 종인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뭐야, 키스해? 저렇게 진도를 빨리 뺐어? 인상을 찌푸리며 계속 쳐다보다 옆에서 자꾸 시선을 가려대는 남자때문에 그 남자에게 시선을 돌렸다.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애니팡을 하고있을때쯤, 크게 사진찍는 셔터소리가 클럽안을 울렸고, 시선이 모두 그 남자가 아닌 제게로 쏠렸다. 뭐야, 애니팡 하는 사람 처음보나.]
11년 전
독자238
(분명히 사진이 찍히는 소리였다. 이 클럽 안에는 다 제 지인들 뿐이었다. 정말로 제가 생각하기에 믿음이 가고 친한 사이인 사람들만 부른 것이었는데, 방금 분명히 사진이 찍히는 소리가 들렸다. 하필이면 제가 키스를 하려던 순간에. 옆에 있던 수정이 당황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방금, 들었어? 사진 찍히는 것 같았는데...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클럽 안을 둘러보며 사람들을 살폈다. 어두운 클럽 안이라 그런지 핸드폰을 만지고 있는 한 사람이 유독 눈에 띄었다. ...변백현? 설마, 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그 쪽으로 다가갔다.) ...너 뭐야.
11년 전
글쓴이
[어? 뭐가, 너 보려고 온 거 아닌데, 세훈이가 데리고왔어. 시비틀려면 다시 가. 너랑 할말 없으니까. 갑자기 싸해진 분위기에 이상하다는듯 쳐다보고선 다시 핸드폰에 주목했다.] 아, 기록 못깼어.
11년 전
독자239
(화가 나서 몸이 떨려오는 것 같았다. 금방이라도 욕이 튀어나올 것 같아 입을 꾹 다물고 손이 떨릴 정도로 주먹을 꽉 쥐고 있다가 백현이 손에 쥐어진 핸드폰을 뺏어들어 바닥에 박살날 정도로 세게 내팽겨쳤다.) 오세훈이 데리고 와서 들어오기는 했는데, 그냥 나가기는 아까웠냐? 그래서 뭐라도 하나 건져야겠다고 생각했어?
11년 전
글쓴이
[손에 쥐어진 핸드폰을 낚아채가 바닥에 던져버리는 종인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뭐하는짓이냐, 김종인. 너 무슨말해? 뭘 건져? 내가 뭘 했다고 그렇게 쳐다봐? 어이가 없어 실소가 나왔다.]
11년 전
독자240
(고개 돌려가며 헛웃음 짓다가 바로 정색하고 백현이 똑바로 내려보며) 내가 전화로 말 그렇게 한게 그렇게 고까웠어? 아니면, 어제 너한테 말 좀 개;같이 했다고 지금 나 엿;먹이려는 거냐? 사진 찍어서 뭐하게. 기자한테 돈받고 팔아먹고, 나는 아주 제대로 엿;먹이고. 이렇게 좋은 기회가 또 있을까, 좋다고 사진 찍어댔네. 야, 이 시;발. 찍을거면 소리라도 안나게 찍지 그랬어. 대놓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 생일이라고 모인 사람 기분 다 족치게.
11년 전
글쓴이
[내가 무슨 사진을 찍어, 미;친;놈;아. 나 안찍었어. 난 니가 뭘 하고있든 아무 상관없이 게임하고있었다고. 아, 개;짜증나. 머리를 마구 헤집었다. 제 앞에 눈을 부라리며 서있는 종인이 싫었다. 그렇게까지 저를 오해하고싶었나, 니가 여기서 키스를 하든 몸을 섞든, 내 알바 아니라고. 산산조각난 핸드폰 기기를 허리를 굽혀 주섰다. 그렇게까지 날 싫어할줄은 몰랐네, 연예인 카이씨.]
11년 전
독자241
(가려는 백현이 팔 붙잡아 돌려 세우고는) 내가 너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니가 나를 싫어하는거 아니냐? 어떻게 그런 짓을 하냐, 그래도 한 때 알고 지낸 사이끼리. 너 아니면 누군데. 방금까지 핸드폰 손에 쥐고있던 너 아니면 어떤 새;끼냐고.
11년 전
글쓴이
[미;친, 너 지금 나 의심하냐? 내 앞에 이상한 남자가 너 보고있었긴 있었어. 이렇게 말하면 믿을꺼야? 아니, 너 못믿잖아. 내가 왜 여기 와가지고 스트레스만 잔뜩 얻고, 차라리 지금 이 상황보다 타오와 함께있는게 더 나아. 그만큼 역겹고 짜증난다고. 울음섞인 갈라진 목소리로 종인을 향해 쏘아붙였다. 그래, 내가 민폐지. 내가 죄야. 내가 널 만난것부터 너에겐 내가 죄였다고!]
11년 전
독자242
(밖으로 나가는 백현이 보고 있다가 백현이 말 듣고 앞에 있던 남자 핸드폰 뒤져보던 세훈이 놀라서 말하는 소리에 뒤돌아 세훈을 봤다. 형, ...이 사람인데요. 놀라서 세훈이 들고있던 핸드폰 뺏어들고 화면 보고는 작게 욕 읊조리다가 핸드폰 다시 세훈이한테 던지듯이 넘겨주며) 이거 니가 알아서 좀 해줘. 나, ...변백현한테 가볼테니까. (서둘러 가게 밖으로 나가 주변 두리번 거리다가 가게 앞 길에 쪼그려 앉아 울고있는 백현이 보고는 조용히 그 옆에 서성이며) ...야, 변백현, ...미안해, 의심한거. 니가, 니가 핸드폰 들고 있어서, 그래서 그랬어.
11년 전
글쓴이
[꺼;져. 말할 기분 아니야. 더더구나 너랑은 더 할말 없어. 그냥 나 의심해. 내가 그랬어. 갑자기 왜그래? 내가 돈받고 몸굴려서 그러는거야? 내가 돈에 환;장하는앤줄알고? 됐어, 다시는. 아는척 안할께. 자리에서 일어나 종인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손을 들어 종인의 뺨을 내려쳤다.] 개;새;끼.
11년 전
독자243
(뺨 맞은채로 가만히 있다가 백현이 손 세게 붙잡아 세우고는) 더 때려. 내가 잘못했으니까 다 맞을게. 미안해, 다른 사람이 그랬다고 생각했으면 그렇게 화 안났을거야. 나는, 나는 니가 그랬다는거 믿기 싫어서 더 화낸거라고. 정말이야, 나는... 그냥 내가 다 미안해.
11년 전
글쓴이
[눈물이 터져나왔다. 가슴속에서 뜨거움이 일렁였다. 주먹 쥔 손으로 종인의 어깨를 마구잡이로 때렸다. 나쁜놈. 너 싫어. 세상에서, 타오보다 더 너를 증오해. 미안하다고 하면 내가 응, 괜찮아 하고 병;신처럼 받아줄것 같았어? 날 어떻게보면, 대체, 끄윽..흐.. 말이 이어지질 않았다. 손등으로 눈물을 훔쳐내며 고개를 숙였다.]
11년 전
독자244
...미안해. 너, 안추워? (손으로 눈물 닦아내며 우는 백현이 가만히 내려보다가 팔 뻗어서 조심스럽게 안아서 달래듯이 등 쓸어주며 토닥이다가 예전처럼 백현이 머리 위에 턱 올리고는) 미안해. 진짜 내가 미안해. 잘못했어. 울지말고, 응? ...똥개야.
11년 전
글쓴이
[짜증나, 너. 그래 그 수정인가 뭔가하는애랑 잘먹고 잘살아라. 벽에 똥칠할때까지 살아. 똥개라 부르지마. 나 너 똥개아니야. 추운지 몸 부들부들 떨며 서있다 따라나온 수정과 눈이 마주쳤다. 눈이 커다래져 바로 종인의 품안에서 떨어져나왔고, 상황을 모르는 종인은 다시 품안에 넣으려 저를 끌어당겼다.] 네 여친있어.
11년 전
독자245
(손 떼어내고 옆에서 오는 수정이 보고는 머쓱한듯 뒷목 쓰다듬듯이 만지다가 수정이 보며) 왜 나왔어, 추우니까 들어가있지. (손짓으로 백현이 가리키며) 나 좀, 잘못한 거 있어서 집에 좀 데려다주고 올게. 들어가있어. (작게 웃고는 백현이 손목 잡고 제 차 쪽으로 걸어감) 가자, 데려다줄게.
11년 전
글쓴이
[필요없어, 그냥 여자친구한테 가. 걸어가면 되. 손목을 쳐내며 앞서 걸어가다가 이내 뒤돌아서 왜이렇게 굼떴냐고 종인에게 소리쳤다. 종인의 조수석에 앉아 수만오피스텔, 이라 말하고 고갤돌려 창문밖만 바라봤다.]
11년 전
독자246
언제 시간 돼? 핸드폰, 망가져서 불편할 거 아니야. 내가 그랬으니까 새걸로 하나 사줄게. (운전하다가 백현이 힐끔힐끔 보며) 시간날 때 연락해. 아, 연락을 못하겠구나. (신호 걸려서 서있다가 괜히 머쓱한듯 핸들 잡고있는 손 가만히 못두고 손가락으로 핸들 가만히 두드림)
11년 전
글쓴이
[딱딱, 거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 종인을 쳐다보다 피곤하다는듯 등받이에 몸을 완전히 기대 흐물흐물거리고선 아무대답도 하지않았다. 김종인 게이새;끼ㅡ. 말끝을 늘리며 중얼거렸다. 호;모새;끼ㅡ. 니성격엔 진작에 잤을텐데 왜그렇게 수줍음 타면서 키스해? 웃기네, 정말.]
11년 전
독자247
안본척 하더니 다 보고 있었냐? 보고싶었으면 그냥 대놓고 보지 뭐하러 핸드폰 만지면서 힐끔힐끔 보다가 괜히 오해를 사냐. 누가 똥개 새;끼 아니랄까봐. 여전히 똥개짓하고 다니네.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생각나 허탈하다는 듯 픽 웃으며)
11년 전
글쓴이
[아씨, 기록 넘었는데 이제와서 다시생각해보니까 열불나네. 어? 그거 생각은나냐? 내가 너 연예인하면 너 노예한다했는데. 뭐 지금은 취소고. 손 꼼지락꼼지락대며 눈내리는 바깥 보는] 어, 눈내린다.
11년 전
독자248
...너 그렇게 간 날에도 눈 왔었는데. 너 간 데도 눈 많이 왔었냐? 나 있는 데는 눈 엄청 많이 왔었어. 기분 더 거지같게. (한숨 푹 내쉬면서도 백현이 얼굴 안보고 앞만 바라보며) ...어떻게 생각하면, 너 그렇게 가버린거 나한테는 잘된 일 같다.
11년 전
글쓴이
[그래, 니가 이렇게 연예인이나 되고. 눈? 눈, 많이왔지. 아주 소복히 쌓여있었어. 밟고싶을정도로. 차가 오피스텔 앞에 다다르자 안전벨트를 푸르고 항상 그래왔듯 넥타이를 손에 쥐고 종인의 몸을 앞으로 숙이게 해 입술에 진하게 키스를 했다.] 이제 정말로 끝. 임자있는 사람 막 건들진 않거든, 나.
11년 전
독자249
지금 이건 건드린거 아니냐? (픽 웃다가 제 안전벨트도 푸르고는 앉아서 가만히 백현이 보며) 나 집구경 좀 시켜줘. 오랜만에 봤는데, 어떻게 살고있나 궁금하네. 노예주제에 내 말 안듣는거 아니지? 나 내린다. (차 문 열고 내려서 세게 문 쾅 닫으며)
11년 전
글쓴이
[어딜 남자 혼자 사는데에 들어갈려고. 종인의 앞길을 막아봤지만 헛수고였다. 적막한 엘레베이터를 타고, 408호에서 낑낑대며 열쇠를 풀고선 문을 열어 들어오라고 손짓했다.] 함부로 뭐 열어보고 막 만지지마.
11년 전
독자250
집 더러운 것 좀 봐라. 청소는 안하고 사냐? 찾아온 내가 다 민망하네. (신발 벗고 집 안으로 들어와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소파에 앉아 백현이 얼굴 마주보며) ...근데 너 내가 준 5만원으로 뭐 했냐. 그걸로도 문제집 샀었냐? 지독한 새;끼.
11년 전
글쓴이
[아니거든, 내 지갑에 고이 잘 모셔뒀다, 됬냐? 몰라, 청소를 해도 해도 끝이없어, 이게 다 오세훈 때문이야. 맨날 들러붙고 살고나있고. 나 좀 씻는다. 찝찝해. 보일러를 키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 샤워기를 틀고 따뜻한 물줄기를 맞으며 몸을 씻었다.어깨까지 넘어오는 헐렁한 박스티와 트레이닝복바지를 입고 젖은 머리칼들을 수건으로 털며 밖으로 나왔다.] 어, 오늘 박찬열 게릴라데이트 인터뷰나오는데.
11년 전
독자251
누가 게이 아니랄까봐 입만 열면 남자얘기만 하고 있네. 박찬열 걔, 내가 런웨이 설 때 몇번 만났었는데 싸;가지 존;나 없어. 생긴것도 싸;가지 없게 생겨가지고. 이리 줘봐. (일어서서 백현이 앞에 서서 수건 뺏어들고 머리 털어주다가 저를 올려보는 백현이 가만히 내려보다가 수건 바닥에 흘리듯이 떨어뜨리고는) ...나 5만원 줘놓고 제대로 섹;스한 적이 없는 것 같아, 억울해. (촉촉하게 젖은 백현이 얼굴 붙잡고 키스함)
11년 전
글쓴이
[그냥 5만원은 불쌍한 어린양 구제해줬다고 땡치지? 너 임자있잖아. 이러고싶냐, 그리고 너 뭔데 박찬열 까. 니가 먼저 싸;가지 없게 굴었으니까 그랬겠지. 나 그때 싸인회가서 싸인도 받아놨다. 보여줄까?]
11년 전
독자252
싫은데, 불쌍한 어린양은 구제해도 불쌍한 똥개까지는 구제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리고 니가 박찬열 몰라서 그래. 진짜 밥맛 떨어져, 그 새;끼. (얼굴 여전히 붙잡은채로 내려보다가) 나 지금 너랑 하고싶은데, 섹;스.
11년 전
글쓴이
[푸스스, 웃으며 종인과 빤히 눈을 마주치고 쇼파에 앉아있는 종인앞에 무릎을 꿇어보이고선 바지버클 입으로 물고 내린 다음 낑낑대며 바지 허벅지 아래까지 내리고선 허벅지 위에 앉는] 하고싶으면 해야지, 발;정난 주인님을 둔 내탓이야, 내탓.
11년 전
독자253
너 중간에 또 내빼면 이번엔 봐주는 거 없어. 묶어놓고라도 할거야. (허리 쓰다듬으며 말하다가 티셔츠 속으로 손 밀어넣으며 고개 들고 키스함)
11년 전
글쓴이
[아, 아까 씻었는데 또 씻어야되잖아. 투덜투덜대며 할건 다했다. 질척하게 종인의 혀를 빨고, 말캉말캉한 느낌에 픽 웃으며, 종인의 콧잔등에 입을 맞추었다.]
11년 전
독자254
이러려고 씻고 나온걸로 쳐, 그럼. (백현이 티셔츠 위로 올려 벗기고는 입술에서 점점 내려와 턱에도 입맞추다가 목, 쇄골 왔다갔다 하며 입 맞추다가 순식간에 백현이 눕히고 그 위로 올라타서 입술에 키스하며 급하게 바지 벗김)
11년 전
글쓴이
[엉덩이랑 다리 올려 손쉽게 뺄수 있게 도와준후 구멍에 직접 손가락 하나씩 넣으면서 풀린눈으로 종인 올려다보는] 흐으..아흐..
11년 전
독자255
(숨 거칠게 쉬다가 백현이 다리 들어올려서 크게 벌리고는 백현이 손가락 빼내고 회음부에 입술 갖다대서 핥아대다가 소리날 정도로 강하게 빨아들임) / 끙 잣닿ㅎㅎㅎㅎ뀨...
11년 전
글쓴이
[으흥..간, 간지러.. 발 꼼지락 꼼지락 거리면서 고개 위로 젖히는] 흐으.. /나미친것같아 지금일어났어;;
11년 전
독자256
(핥아대다가 쪽쪽거리며 뽀뽀하고는 뚫어지게 쳐다보며) 그 타오라는 새;끼가 맨날 박아댔을텐데 왜 이렇게 좁냐. 그 새;끼 좇이 손가락만 하냐? (다시 고개 숙이고 구멍에 혀 밀어넣음) / 헉ㅋㅋㅋ쯘당!!!!! 난 배고파서라도 늦게까지 못자...흡흡
11년 전
글쓴이
[말도 존; 나 듣기 좋게 한다, 종인의 머리를 주먹쥔 손으로 강타하며 째려보는] 거물이였어, 새;끼야. 내가 속도 좁고 안도 좁다, 그래서 싫냐? / 일어나자마자 간장치킨먹었쪙..
11년 전
독자257
싫기는, 존;나 좋지. (혀 최대한 밀어넣고 풀어주듯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천천히 빼내고는 백현이 손 잡아서 아래쪽에 가져다대며 조르는 듯한 목소리로) 아까처럼 혼자 해봐,. 다리 더 벌리고, 야하게. 빨리이. / 맛잇겟당... 난 저녁이 토스트... ㅠ^ㅠ
11년 전
글쓴이
[어린아이처럼 투정부리며 조르는 종인의 말투를 듣고 픽 웃다,벌렁거리는 구멍에 중지를 밀어넣고 피스톤질하듯 넣다뺏다하다가 원 그리듯이 돌리는] 뻑가냐? 흐으.. 나 야하냐고, 흐 으흐..
11년 전
독자258
어, 존;나 야해. (백현이 손 뚫어지게 보다가 고개 들어서 얼굴 내려다보며) 이거 동영상 찍어도 되냐? 너 또, 또 말없이 사라지면 인터넷에 뿌리게. 그럼 너, 아무데도 못갈거 아니야, 쪽팔려서라도.
11년 전
글쓴이
[미;, 친, 놈, 흐아.. 그냥 자;위할때, 보게 동영상 찍고싶다고, 흐읏..솔직하게 말하지? 다리를 쫙 벌려 올린 후 노골적으로 움직이는 손가락과 흘러내리는액을 종인에게 보여주는] 야'동에 있는 여자들보단, 내가 훨 낫지?
11년 전
독자259
응, 훨씬 나아, 미;친... (손으로 엉덩이 골부터 회음부까지 쓸어대듯이 만지고는 손 잡아 빼내고 제것 가까이 가져다가 입구에 대고 넣을듯 말듯 애태우며) 후으... 넣어줄까? 응? 변백현, 아...
11년 전
글쓴이
[넣어, 줘, 아니 박아줘, 자꾸만 애타게 하는 종인의 손목을 잡고 구멍에 넣으려 안간힘을 쓰는] 박아주세요, 오빠.
11년 전
독자260
흐, 이 요부같은년, 으... (백현이 허리 붙잡고 제것 끝까지 세게 밀어넣고는 조이는지 인상 잔뜩 찌푸리더니 양 손으로 엉덩이 잡고 양쪽으로 벌리며) 힘 좀, 빼. 이래서, 그 새;끼가 너 옆에 두려고 지;랄을 한거 아니야, 하아... 으...
11년 전
글쓴이
[하으흐..아파, 아프다고, 오랜만에 하는 섹;스인지라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 움직이지도 못하고 부동자세로 인상만 찌푸리며 종인 등 때리는] 흐, 아파,
11년 전
독자261
박아달라며, 흣... (인상 찌푸린채로 천천히 허리 앞뒤로 움직이며) 아아, 존;나, 넣자마자 쌀것같, 아... 후으, 아... 걸;레같은 년, 하아... 내거야. 변백현, 변백현 내거야, 으...
11년 전
글쓴이
[금방이라도 울음터질것같은 표정과 목소리로 종인의 어깨에 얼굴 묻고 꽉 껴안으면서 조금씩 허리 따라 돌리는] 흐아, 아파, 흐.. 난 즐기지도 못했는데, 흐읏, 너부터 간다고? 하으흐..
11년 전
독자262
(손으로 허리 매만지다가 백현이것 세게 붙잡고 주물거리며 세게 허릿짓 해댐) 너 내거지, 응? 너, 너 이제 내거지, 말해봐. 내거라고, 하아... 나한테만 몸 대준다고. 응? 너, 흣... 김종인거 걸;레야, 맞지. 흐...
11년 전
글쓴이
[난, 양다리 걸치는애한테 다리, 안 벌려, 정리, 해, 집안 울리게 교성 내지르다 방음 안된다는걸 떠오르고 입술 깨물며 소리 낮추는] 흐으, 흣,
11년 전
독자263
(스팟 찾아내려 허리 이리저리 움직이며 깊숙하게 내부 세게 찔러댐) 너도, 양다리 였잖아. 어쩔수 없었어도, 양다리, 걸쳤었잖아. 후으... 내가 널 얼마나, 시;발, 얼마나 좋아했는데...
11년 전
글쓴이
[하읏! 종인아, 거기, 거기 더 찔러줘, 흐읏, 다른데말고, 거기, 흣! 그럼, 양다리 걸쳐봐, 보는 앞에서 뽀뽀하고, 키스하고, 다 해버릴꺼야,앗, 너, 내일, 촬영하, 지? 잘보이게끔 목근처에 진득하게 빨고 핥아 연분홍색 띄는 마크 남겨두는] 누가, 작업걸면, 이거, 보여줘,
11년 전
독자264
(백현이가 느끼는 곳만 힘줘서 세게 집중적으로 박아대며 작게 웃고는) 너도, 하아... 너도 내가 남긴 마크 달고도, 다른 새;끼랑 뒹굴었잖아. 나, 아직 그 때 일 다 기억해. 아직 화 다 풀린것도, 아니고. 생각만 하면 화나서 미치겠어. 후으... 나도, 너랑 똑같이 할거야. 너 질투나서 미치게, 만들어 버릴거야.
11년 전
글쓴이
[으흐, 해봐, 나 질투나게 해봐, 수정인가 뭔가하는 애랑 물고빨고, 흣! 해, 보라고, 바로 내, 생각날껄? 아, 내일 수업있는데, 흐,]
11년 전
독자265
그냥, 하아... 집에 있어. 촬영 끝나고 바로, 여기로 올게. 그냥 집에 있어, 응? 으... (여전히 허리 세게 쳐올리며 고개 들어서 얼굴 내려보다가 볼에 자국 남기려는 듯 핥고는 세게 빨아들임)
11년 전
글쓴이
[고개 도리도리 저으며 허리에 발 감고선] 나도, 나도 촬영 따라갈래, 박찬열이랑 찍는다며, 흐앗, 그냥 아무말없이 너만 볼테니까, 응? 종인아,
11년 전
독자266
(한참 후에야 고개 들고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고개 들어서 얼굴 내려보며) 볼에 그런 자국 남기고, 구경 오게? 박찬열, 경험이 얼마나 많은데. 딱 보면, 저거 키스마크구나, 딱 알걸. 그니까, 그냥 집에서 나 기다리고 있어. 말 들어.
11년 전
글쓴이
[으응, 싫어, 갈래, 갈꺼야, 구경시켜줘, 연예인 친구 이럴때 쓰는거지, 응? 키스마큰줄 알아야 나 안건들지, 그리고 걔 게이도 아니잖아. 너랑 난 게인데. 푸스스 웃으며 종인 쳐다보면서 아양떠는] 응? 갈래, 데리고가,
11년 전
독자267
(허릿짓 멈추고는 백현이 얼굴 뚫어져라 내려다보며) 오늘 서비스 잘 하고, 니 입으로 내가 만족할 만큼 야한 말 뱉어대면, 생각 해볼게. 내 마음에 안들면 다 필요없어. 집에 묶어놓고 나갈거야.
11년 전
글쓴이
[아, 김종인 좀 쿨해봐라, 왜 그런걸 시켜, 내 존재자체가 야하지않나? 오, 빠? 종인 오빠? 종인과 눈을 마주치며 눈웃음을 쳐대고선 종인의 허벅지 위로 가 앉아 고개 숙여 유;두 입에 머금고 혀로 굴리다가 점점 아래로 향해 잔뜩 슨 중심 손으로 흔드는] 아, 가고싶다, 보고싶어, 연예인.
11년 전
독자268
니 앞에 있는것도 연예인이야. (허리 잡고 제것 깊이 밀어넣으며) 하아... 엉덩이, 움직여봐. 허리 흔들라고, 빨리. (혀 내어서 목덜미며 쇄골이며 핥아댐) 말했어, 내 마음에 안들면, 국물도 없다고.
11년 전
글쓴이
[흐으, 왜이렇게 급해, 나 이자세는 별로 못하는데, 천천히 허리 움직이며 눈 꼭 감으면서 옆으로 쏠리는 몸 간신히 균형잡아 허리아프다고 찡찡대는] 아, 이거 왜이렇게, 흐, 허리아파? 그냥, 가게 해주지, 꼭 날 혹사시켜야되지, 너는,
11년 전
독자269
너, 아파서 내일 못움직이라고. 내가 가자고 해도, 후으... 너 아파서, 집에만 있으라고. (허리 붙잡고 스팟 세게 쳐올리며 한껏 젖혀진 목에 입술 묻고 빨아들임) 하아, 흐... 아...
11년 전
글쓴이
[흐읏, 내가 꼭 간다, 싸인받을꺼, 야, 흐앗! 흐으, 좋아, 아흐,] 꼭 가서 싸인도 받을꺼고, 악수도 해야지,
11년 전
독자270
내일, 수정이도 촬영 하는거 알지. 와봤자, 좋은 꼴 못볼텐데. (백현이것 붙잡고 사정하게끔 유도하며) 컨셉이 뭐랬더라, 퇴폐적인 삼각관계? 불륜? 하아... 재미 좋겠다, 그치.
11년 전
글쓴이
[흐으, 쌀것같아, 불륜? 재밌겠네, 내가 질투, 많이해줄께, 아흣, 도시락도 싸갈까? 나 먹으면서 너 구경하게, 재밌겠다는듯 소리내어 웃으면서 부르르 떨다 이내 사정하는]
11년 전
독자271
(허리 몇번 더 세게 움직이다가 뿌리까지 깊게 박히게 눌러 앉히고는 내벽 깊은 곳에 사정하고는 백현이 등 껴안고 어깨에 턱 기대며) 후으... 너 무슨 소풍가냐? 초딩도 아니고, 도시락같은 소리하고 있네. 먹다가 체할 일 있냐? 안그래도 나랑 수정이랑 사귀는거 알아서 야하게 찍겠다고 벼르고 있는데. 질투난다고 촬영장에 뛰어들면 너 끌려나간다.
11년 전
글쓴이
그래도, 갈래. 괜찮아, 내가 공과 사는 구분할줄 알아. 데리고가기? 내일 우리집으로 오기? 약속, 자, 손가락 걸고 약속합시다. [일부러 종인 손 펴서 억지로 손가락 맞대는] 다음날로슝슝!
11년 전
독자272
(핸드폰이 박살난 백현에게 급한대로 제 핸드폰을 넘겨주고는 촬영장과 시간을 알려주고 집을 나왔다. 다음날이 되어 좀 늦게 일어나 제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백현에게 사과했다. 미안, 늦게 일어나서 못데리러 갈 것 같아. 웃으며 사과하고는 메이크업과 헤어를 마치고 촬영장에 가자 먼저 도착한 찬열과 수정이 있었다. 수정이 먼저 아는체를 하며 다가왔고, 찬열은 제 얼굴을 한번 보고는 다시 고개를 돌렸다. 저 싸;가지 없는 새;끼, 작게 중얼거리고는 스탭들이 준비해둔 옷을 입었다. 예상했던 대로 분위기는 퇴폐적이었다. 박찬열과 수정이 부부이고, 제가 수정의 내연남인 컨셉이었다. 박찬열고 저는 반듯하고 단정하게 슈트를 차려입었다. 수정의 옷은 몸매가 드러나게 타이트했고 조금만 잘못 움직이면 속이 다 비출 것 같은 짧은 원피스였다. 촬영의 시작은 고급스러워 보이는 집 모양의 세트장 안에 있는 소파에 나란히 앉는 것이었다. 찬열과 제 사이에 앉은 수정이 손으로는 찬열의 손을 마주잡고 한쪽 다리를 제 다리위로 올려놓는 자세였다. 수정이 자세를 틀어 조심스럽게 제 다리 위로 굽이 높은 구두를 올리자 감독이 수정씨, 좀 더 과감하게 해주세요. 하고 요구했고 수정이 네, 하며 어색하게 웃었다.) 되게 긴장 많이 했나보네. 왜 그래, 안어울리게.
11년 전
글쓴이
[무슨옷을입고가지, 하다 민트색 후드티에 검은색 스키니진을 입고 빵과 우유를 가방에 넣고 어깨에 맨후, 집 밖으로 나갔다. 촬영장은 보기보단 가까웠다. 근데 이렇게 막 들어와도 되나. 조심히 문을 여니 매니저가 기다렸다는듯 따라오란다. 와, 무슨 촬영장이 이렇게 넓어. 깡총깡총 뛰며 신기한 표정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여기에 앉아있으라는 매니저의 말에 앉고 가방에서 우유와 빵을 터 촬영하는것을 세심히 보았다. 와, 박찬열이네. 뚫어져라 쳐다보니 눈이 마주쳐 힉, 하고 다른곳을 보는척했다. 옷을 갈아입어야하는지, 탈의실로 향하는 종인의 뒤를 쫄래쫄래 따라가 등을 쳤다.] 김종인!
11년 전
독자273
(흠칫 놀라서 뒤돌아보며) 왔냐? 야, 벌써 표지 촬영은 끝났어. 왜 이렇게 늦게와? 하여간 게을러가지고. 잠깐만 기다려, 옷 갈아입을 필요는 없고 그냥 헝클어 놓는 거니까. (백현이 볼에 선명히 남은 자국 보고 씨익 웃고는 손가락으로 툭 건들이고 탈의실 안으로 들어감)
11년 전
글쓴이
[가만히 서있다 다리꼬면서 핸드폰하고있는 찬열과 눈이 마주쳤다. 살짝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니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데, 완전 멋있다. 혼자 실실 쪼개는게 보였는지 자기 옆자리를 툭툭 치며 와보랜다. 내가 지 똥개도 아니고. 머뭇머뭇거리며 옆으로 가ㅏ 가만히 서있으니 김종인과 아는 사이냐 물어본다.] 아, 일방적으로 김종인이 저 좋아해서 따라다니는거에요.
11년 전
독자274
(머리도 대충 헝클이고는 자켓을 벗고 넥타이도 헐겁게 메고 셔츠 단추도 두어개 푸르고 금방이라도 뒹굴러 갈 것 같은 차림새를 하고는 탈의실 밖으로 나가자 박찬열과 백현이 나란히 앉은 것이 보였다. 저것들이... 순식간에 표정을 굳힌 종인이 당장이라도 백현을 끌고 올 기세로 가다가 잠시 멈칫하고는 가까이 다가가 찬열을 불렀다.) 야, 너 촬영하러 안가냐? 내 손님이랑 노닥거릴 시간도 있나보네. 빨리 오지, 바쁜 사람들끼리 시간 까먹지 말고. (불만섞인 표정으로 저를 보고는 촬영장 안으로 들어가는 찬열의 뒷모습을 보다가 백현에게 작게 말했다. 들어와, 촬영하는거 구경 한다며. 점점 더 수위가 높아질 촬영에 백현이 어떤 표정을 지을지 상상하며 작게 웃고는 촬영장 안으로 들어갔다.)
11년 전
글쓴이
[넌 왜 화를 내고 그러냐? 야, 나 지금 싸인받아주면 안되? 도저히 못말하겠어. 백현이 부끄러. 근데 너 옷이 좀 야시꾸리하다? 뭐 이렇게 다 풀어헤쳤냐? 손으로 가방끈을 잡고 종인의 뒤에서서 쫑알쫑알 중얼거렸다. 듣는지, 마는지. 머리정리를 하고있는 찬열이 보이자 종인의 뒤에 빼꼼 숨어 옷깃을 잡아당겼다.] 지금이 기회야, 나 종이랑 매직 가지고 왔어. 얼른.
11년 전
독자275
그래? 그럼 줘봐. (신난 표정으로 가방에서 종이랑 매직을 꺼내 건네는 것을 받아들고는 백현이 얼굴 보고 씨익 웃다가 뒤 돌아봐, 하고 말했다. 응? 왜? 하면서도 뒤를 도는 백현의 등에 종이를 대고는 매직을 들어 종이에 제 싸인을 대충 휘갈겼다.) 내가 쟤보다 인기 많거든? 지;랄도 가지가지다. (제 싸인이 있는 종이와 매직을 던지듯이 건네주고는 뒤 돌아 세트로 향해 걸음을 옮겼다. 종인씨, 거기 아니고. 이번엔 안방에서 찍을 거에요.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는 발걸음을 옮겨 안방 세트장으로 갔다. 세트장에는 고급스러운 가구들과, 필요 이상으로 큰 침대가 자리잡고 있었다.)
11년 전
글쓴이
[아, 저 미;친;놈이, 세모꼴로 눈을 치켜뜨고 종인을 째려보니 모르는척 해댄다. 심신을 가라앉히자며, 우유를 마시는데, 와, 이걸 잡지에 실는다고? 이걸? 셋이서 뒤엉켜 침대에서 마치 3P를 하는것처럼 찍는데, 내가 더 창피했다. 저 김종인 좋다고 웃는것봐. 다리를 떨며 손톱을 깨물었다. 점점 갈수록 더워지는 열기와 높아지는 수위에. 미간이 절로 찌푸려졌다. 잠깐만, 휴식 갖을게요. 하며 외치는 스텝에 의해 촬영이 중단되었고, 제 앞으로 다가오는 종인을 잔뜩 째려봤다.] 좋아 죽을라 하더라? 그리고 싸인 제대로 받아달라고. 너가 안받아주면 내가 직접 받을꺼야.
11년 전
독자276
(백현의 손에 쥐어져있던 우유를 뺏어들어 마시고는 백현의 옆자리에 털썩 앉으며) 아직 더 남았는데. 이제 박찬열 빠지고 나랑 수정이 둘만 찍는거, 오늘 하이라이트는 이거지. (씨익 웃고는 백현이 보다가 세트장 입구에 서서 저 뒤에 바로 촬영있어서 먼저 가보겠습니다, 수고하세요. 하고 말하며 나가는 찬열을 보고 일어나려는 백현의 어깨를 꼭 눌러 앉혔다.) 어딜 가려고, 옷 갈아입는거 훔쳐보게? 야, 너 그러면 신고 먹는다. 여기 가만히 앉아있어. 알겠냐? (손으로 코 잡고 당겨대다가 촬영 다시 시작할게요! 하는 소리에 백현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는 세트장으로 갔다. 어, 수정씨가 종인씨 넥타이 잡고 얼굴 가까이로 당기는 걸로 시작할게요. 어, 조금만 더 가까이, 더, 더. 네, 좋아요. 좀 더 도발적으로, 네. 감독의 요구에 그대로 하는 수정이 내려보다가 잠시 눈을 돌려 약올리듯이 웃으며 백현을 봤다. 평소에 백현이 자주 하던 짓을 촬영하면서 수정과 하려니 느낌이 달랐다.)
11년 전
글쓴이
[어, 저건 내가 더 잘하는데. 에이 별로 느낌 안사네. 점점 더 가까워지는 둘의 얼굴에 애써 다른곳을 쳐다보며 노래를 흥얼거렸다. 나랑만 하던 행동을 다른사람이랑 하니 좀 기분이 묘한게 질투는 아니고! 주머니에있던 종인의 핸드폰을 뒤지며 만지작거리다 옆에서 툭툭 어깨를 치는 느낌에 고개를 훽 돌렸다. 이름이, 뭐에요? 입꼬리에 호선을 그리며 물어오는데, 바보같이 말을 더듬으며 변, 백, 백현인데요. 라 답했다. 싸인해드릴까요? 하는 물음에 네! 하며 고개를 세차게 흔들며 새로운 종이와 매직을 건넸다. 아, 스케쥴만 없었으면 백현씨랑 놀았을텐데. 거기에 제 번호써놨으니까 연락해요. 지금 당장. 그럼 갈께요. 머리를 쓰다듬는 큰 손에 그저 멍하니 찬열을 쳐다봤다. 완전 멋있어.]
11년 전
독자277
(찬열과 얘기 나누다가 머리 쓰다듬고 나가는 것에 당장이라도 백현에게 가려다가 종인씨, 허리 좀 더 세게 끌어 안아주세요. 네, 그리고 입술 닿을랑 말랑 한 거리에서, 네, 좋아요. 사진 찍히는 소리가 여러번 들렸다가 다음 사진을 어떻게 찍을지 스탭끼리 얘기를 나눌 때 백현이 제 쪽을 보고있는게 느껴져 수정의 입술에 짧게 뽀뽀하고 떨어졌다. 뭐하는 거냐며 놀란 목소리로 작게 말하는 수정에 다시 한번 이번에는 좀 더 길게 뽀뽀하고는 떨어졌다.) 뭐 어때,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아는데. 감독님도 알고, 조명도 알고, ...저기 앉은 내 손님도 알고.
11년 전
글쓴이
[하이고, 잘 하는짓이다, 일하러 왔으면 일에나 집중하지, 연애를 해요, 연애를
쯧, 혀를 차며 뚫어져라 종인을 쳐다보니 아무 대꾸도 하지않고 다시 촬영을 한다. 수정이 종인의 무릎위에 앉아 넥타이를 잡아당기는컷, 입을맞추는컷, 수위높은 사진들을 다 찍는다. 이러다 김종인 팬 다 떠나가는거 아니야? 몇컷을 더 찍자 끝났는지 종인과 수정이 사진작가와 모니터를 한뒤 인사를 하고 탈의실로 향했다. 따라가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11년 전
독자278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하며 스탭들에게 인사하고는 수정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수고했어, 오늘 엄청 섹시하더라 너. 하고 말하고는 탈의실로 가려다가 다시 뒤돌아 촬영장을 들여다보며 불만있는 표정으로 앉아있는 백현이 부르고는 손짓하며 불러댐) 나와, 거기서 뭐하냐. 촬영도 끝났는데.
11년 전
글쓴이
[싸인받은 종이와 매직을 두손에 꽉 쥐고 총총총 종인에게로 발걸음을 뗐다. 이제 어디가? 야, 나 배고파. 너 무슨 약속이나 스케줄 같은거 있는거 아니지? 저녁약속 있는거 아니지? 힐끔 힐끔 수정을 쳐다봤다. 마치 수정과 저녁약속을 잡아놓았을것 같은 그런 안좋은예감이 마구마구 들었다. 대답을 하지않는 종인의 머리를 치려다 다가오는 수정에 의해 손을 저지했다. 오빠, 찬열이 오빠랑도 같이 먹기로 했는데, 괜찮지? 괜찮다고 말해. 입을 벙긋거리며 종인을 쳐다봤다. 그리고 나도 데리고가.]
11년 전
독자279
(인상을 찌푸리고는 마음에 안든다는 목소리로) 박찬열? 걔는 왜 불러. 나 걔 싫어하는거 알잖아. (작게 한숨 내쉬고는 발걸음 옮기며 일단 옷부터 갈아입고 나와, 나도 옷 갈아입고 나와야 되니까. 수정에게 말하고는 백현이 얼굴 내려다보며 같이 탈의실 들어가자는 얼굴로 턱짓을 해대고는 먼저 발걸음 돌려 탈의실로 들어감)
11년 전
글쓴이
[쫄래쫄래 탈의실 안으로 들어가 스스럼없이 옷을벗는 종인을 보고 깜짝놀라며 눈을 꽉 감았다.] 야, 벗을꺼면 벗는다고 말해.
11년 전
독자280
다 벗은 것도 봐놓고 새삼 왜 그런대. (헛웃음 지으며 바지 갈아입고 입고있던 셔츠 단추 푸르다가 눈 꼭 감은 백현이 보고는 백현이한테 다가가 얼굴 들게 하고 눈 마주보며) 변백현, 너 아까 박찬열이랑 아주 지;랄을 하더라. 너 그러는거 봤는데 박찬열까지 낀 자리에 널 끼워줄 것 같냐? 꿈도 크다. 나도 안가면 안갔지 너까지 데려갈 일 없거든? 기대하고 있었으면 당장에 접어라. 니 핸드폰 사준다고 했던것도 취소야. 그냥 핸드폰 없이 살아.
11년 전
글쓴이
[아, 좀 데려가라. 나 배고프고 너희 막 고급레스토랑 갈꺼잖아. 타오랑 떨어진 이후로 한번도 안갔다고. 사랑해, 종인아. 너뿐이야. 한번 데리고가면 이제 너 말 잘 들을께. 응? 사랑해요 김종인! 두손으로 빌며 슈렉에 나오는 장화신은고양이처럼 표정을 지었다. 이표정을 얼마나 연습했는데.]
11년 전
독자281
(씨익 웃으며 보다 볼 잡고 입술 튀어나오게 세게 누르며) 똥개가 참 똥개같은 표정 지어대네. 똥개야, 안돼. 안되는건 안되는거야. 주인님 말 잘들어야지? 나중에 내가 너는 더 비싸고 맛있는데 따로 데려갈게. 그럼 됐지? 맛있는거 먹고 싶어서 그러는 거잖아, 박찬열 때문이 아니고. 그치? (갑자기 정색하고 얼굴 세게 누르고는) 죽는다, 너.
11년 전
글쓴이
[볼 눌러진채로 어물쩡 말했다. 으어니, 당은히 마딨는거 먹구싶으스 그른그지. 그래두 박찬열 보고싶은데. 진짜 보고싶은데. 박찬열이 게이들이 좋아하는 연예인 1위래잖아. 어쩔수없는거라고. 종인의 볼에 마구 뽀뽀를 하며 다시 한번 더 빌었다.] 진짜 한번만 데리고가면 내가 착해질께. 천사가 될께. 너가 뭐라해도 군소리없이 너 말만 다 들을께. 수정씨가 너 부르잖아. 얼른 나가자!
11년 전
독자282
나 아직 너한테 화 덜 풀렸다고 말 했었지. (살짝 굳어진 얼굴로 뒤돌아가서 옷 마저 갈아입고는 말없이 서있는 백현이 지나쳐 먼저 밖으로 나가며) 따라갈거면 나와, 거기 멍하니 서있지 말고.
11년 전
글쓴이
[아이, 왜그러시나. 일부러 아양떨고 꼬리를 흔들며 종인에게 팔짱을 꼈다가 수정이 다가옴으로써 바로 빼 뒤로 물러났다. 아, 양다리 걸치기 참 힘드네. 속으로 중얼중얼거리며 촬영장을 빠져나왔다. 어떻게하지, 안절부절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을때쯤, 종인의 벤이 보였고, 수정과 종인이 안으로 들어가 타는모습을 보고 앞에서 서성거렸다.] 나도, 나도 타도 되..요?
11년 전
독자283
(말한 백현이 민망할 정도로 대답도 안하고 쳐다도 보지않고는 피곤한 표정으로 눈 감고 수정의 어깨에 머리 기대자 오히려 수정이 웃으며 당연하죠, 타세요. 하고 말했다. 자는건지, 자는척 하는건지 눈 감고 있다가 중얼거리듯이 작은 목소리로 여전히 수정의 어깨에 기댄 채) 피곤하다. 밥 먹고 니네집 가서 쉬면 안돼? 우리집 아무도 없어서 너무 허해, 심심하고.
11년 전
글쓴이
[아, 감사합니다. 수정의 옆에 앉아 종인이 수정에게 하는말들을 다 들었다. 뭣이 어쩌고저째?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엿듣다 저 둘과 저 혼자 사이의 벽을 뒀다.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한참을 멍을 때리며 바깥 창문만 바라보다 삐까뻔쩍한 건물에 차가 멈췄고, 문을 열어 비몽사몽한 얼굴로 내렸다.]
11년 전
독자284
(문 열고 수정이랑 같이 내리고는 어깨 감싸며) 박찬열 니가 불렀어? 걔 싫다니까 왜 자꾸 친하게 지내, 나 질투나게. (이마 맞대고는 실실 웃자 수정이 뒤에 느릿하게 따라오는 백현이 눈치 힐끔 보며 오빠, 오빠 친구도 좀 챙겨야지. 하며 어색하게 웃으며 작은 목소리로 말함.) 괜찮아, 나랑 있고 싶어서 온 것도 아닌데 뭐. 들어가자. (쳐다보지도 않은채 레스토랑 안으로 앞서 들어감)
11년 전
글쓴이
[아, 저 새;끼 또 쪼잔하게 삐져가지고. 느릿느릿 눈도 안뜬채 걷다 다리를 삐었다. 아, 아파죽겠어. 인상을 찡그리며 울듯한 표정으로 바닥을 화풀이라도 하듯 밟다 건물 입구 안으로 들어섰다. 먼저쌩하니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 수정과 종인의 뒷통수를 마구마구 째려봐주다 한자리 비어있는 찬열의 옆자리로 가 앉았다. 아무말 없이 핸드폰만 만지작거리고 있던 찬열이 의자를 끄는 소리에 위를 올려다보며 인사했다. 어, 백현씨? 맞나,? 카톡 하랬잖아요. 왜 안했어요? 근데 백현씨도 여기서 밥먹는거에요? 아, 그냥 가려고했는데 백현씨 있으니까 먹고가야지. 생글생글 웃는 찬열에게 아, 네, 하며 같이 따라 웃어주었다.]
11년 전
독자285
(수정이 하는 말에 웃으며 대답하면서도 앞에 앉은 백현과 찬열을 신경쓰고 있던 백현이 수정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웃음을 거두고 무표정으로 백현에게 팔 뻗어서 손 내밀며) 야, 내 핸드폰 좀 줘봐. 안줄거냐? 팔 아프니까 빨리 좀 주지?
11년 전
글쓴이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찾았다. 그리고 눈 굴러가는소리. 어, 음, 그게, 촬영장에다 놓고온것같은데, 어떡할까, 종인아? 어색함이 가득한 미소로 멋쩍다는듯 머리를 매만지며 종인에게 말했다.] 지금, 다시 갔다올까?
11년 전
독자286
(다시 등받이에 몸 기대고는 고개 삐딱하게 해서 백현이 빤히 쳐다보다가 시선 피하고 고개 돌려서 수정이 보며) 너도 핸드폰 약정 끝나서 바꾼다고 안했나? 그럼 이번엔 똑같은 걸로 바꿀래? 커플폰. 오, 좋다. 밥 다 먹고 니네집 가는 길에 들렸다 가자, 같이. (기분 좋은듯 웃으며 그러자고 대답하는 수정이 보고 웃으며 나온 음식 먹음)
11년 전
글쓴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화에 바지위에 올려둔 주먹 꽉 쥔 손을 떨었다. 와, 김종인, 개;새;끼. 여기서 어제 나랑 떡친걸 말해줘야 정신차리지? 이를 악물고 종인을 째려보다 찬열에게 말을 걸었다. 저, 완전 팬이에요. 이렇게 옆에서 밥 먹을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완전 신기하다. 눈꼬리를 내리며 웃자 찬열이 머리를 쓰다듬었다. 완전 강아지같아요, 백현씨. 아, 진짜요? 어떤애는 저보고 맨날 똥개라고 하는데. 누가요? 누가 그래요? 이렇게 귀여운 백현씨한테 누가 그래요? 데리고와요, 내가 혼내줄께.] 있어요, 싸;가지 밥말아먹은놈.
11년 전
독자287
(음식 천천히 입에 넣으며 먹다가 둘의 대화에 미간 찌푸리고는 입에 넣으려던 음식 손 내려서 다시 접시에 내려놓으며 수정아, 오늘 음식 맛 이상해. 우리 다른데 가서 먹을래? 하자 수정이 의아한 표정으로 난 괜찮은데, 오빠 입맛이 이상한 거 아니야? 하고 물었다.) 글쎄, 내 입맛이 이상한 거 일수도 있고. 무튼 나가자, 맛 없어. (앞에 앉은 백현이 얼굴 빤히 보며) 내 앞에 이런게 있는거 자체가 짜증나.
11년 전
글쓴이
[나온 파스타를 포크에 돌돌 말아 입안에 넣고 맛을 음미하고있을때쯤, 종인이 저를 보며 말하자 표정이 굳어졌다. 이런게? 이런게? 너 말 다했냐? 어?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는데. 나도 그냥 같이 음식 먹고싶어서 온게 잘못이야? 아, 나는 이제 돈 없으니까 싫어진건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죄송해요.이렇게 고귀한 연예인분들 있는곳에서 한낱 평범한 애가 같이 밥먹는다는것부터 자체가 잘못된 일이였죠. 가방을 메고 살짝 건들면 금방이라도 울듯한 표정으로 종인을 째려봤다.] 끝내자, 그냥. 우리 서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렇게 질질 끌어봤자 뭐해. 타오한테 가버릴꺼야. 타오한테 가서 맞아죽든, 섹;스를 하다 정신을 잃든 너한테 상처받는것보단 훨배 나아.
11년 전
독자288
(무표정한 얼굴로 백현이 말 듣다가 화난 얼굴로 의자 세게 뒤로 밀고 일어나 백현이 팔 잡고 무작정 밖으로 끌고 나와서 레스토랑 밖에서야 놓으라며 비틀어대는 팔 놓아주며) 지금 너 말 다 했냐? 누구한테 가? 미;친;년이 아무 말이나 내뱉으면 다 말 되는 줄 알지.
11년 전
글쓴이
[갈꺼라고, 놔. 갈꺼야, 가서 죽어버릴꺼야. 없어져버릴꺼라고.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듯한 울음이 가득한 목소리로 세차게 눈을 비벼댔다. 돈 주면 몸대주는 그 변백현으로 되돌아갈꺼라고. 그 쓰;레;기 변백현으로 다시 되돌아갈꺼라고! 내가 미안, 내가 다 미안. 그때 클럽에서 만났을때를 끝으로 우리 더이상 엮여서는 안됬었는데. 이제 끝내자. 눈물을 손등으로 훔치며 뒤로 돌아섰다. 흔들리는 어깨가 참 볼품없었다.]
11년 전
독자289
(팔 잡아서 돌려 세우고 금방이라도 때릴 것 같은 얼굴로 마주보며) 돈 주면 몸 대준다고. 그래, 그럼 나랑 같이 가면 되겠네. 얼마 줄까. 학생 땐 5만원이면 대주던데, 지금은 얼마나 줘야 대주냐? 니가 부르는만큼 줄테니까 가서 나한테나 대주라고. 좋잖아, 그럼. 너도 돈 받고, 나는 섹;스하고.
11년 전
글쓴이
[잠깐의 정적이 흘렀고, 종인의 거친 숨소리와 저의 울음소리가 섞여 귓가를 맴돌았다. 너랑은, 안할꺼야. 아저씨들이랑은 해도 너랑은 안할꺼야. 싫어. 김종인이랑은 하기 싫어. 아, 이러면 되겠다. 박찬열 나 마음에 들어하는것같던데 걔한테 안겨볼까? 걔도 잘나가니까 페이는 쎌거 아니야. 그래야겠다, 그래야겠네. ]
11년 전
독자290
그래. 그 버릇 어디 가겠냐, 시;발. 박찬열, 박찬열, 입에 달고 살 때부터 눈치 챘어야 했는데, 내가 병;신 이었네. 일부러 그 새;끼 본다고 촬영하는데 따라오고, 여기까지 왔는데 내가 널 너무 몰랐나봐. 그래서, 나한테 좋아한다고 아양까지 떨어대면서 박찬열 번호 알아가니까 좋냐? ...개;같은 년.
11년 전
글쓴이
[이제, 이제 이제 정말로 마지막. 끝. 끝이야. 뒤를 돌아 종인의 품에 안겼다. 허리를 꽉 잡고 몇분동안 그렇게 서있다 긴 한숨을 끝으로 놓아주었다.] 이제 너 안좋아해. 끝. 완전히 끝. 가볼께.
11년 전
독자291
누구 마음대로 끝이야, 누구 마음대로. 니가 그렇게 말하면 그래, 끝이다. 뭐 이럴 줄 알았어? 미;친;년, 지;랄 하지마. (팔 잡고 우악스럽게 제 차로 끌고가 밀어넣고는 급하게 시동걸고 차 출발시키더니 속도 높게 밟아서 빠르게 운전함)
11년 전
글쓴이
[김종인! 내려줘, 나 내릴꺼야. 제발, 제발 내려줘. 또 대체 어디가는건데. 섹;스 안한다고했어, 난. 신경질난다는듯 머리를 쓸어넘기며 눈을 감았다. 차가 멈춘곳은 처음보는 아파트. 내리라는 말에 꿈쩍도 하지않았다. 안내려. 절대로.]
11년 전
독자292
내리라고 했어. 머리채 잡고 끌어내야겠어? 사람들 다 보는데, 나 그러기 싫어. 섹;스 안해., 너 말고도 다리 벌릴 년;놈들 주변에 널렸어. 좋게 말로 할 때 내려, 진짜 끌어내기 전에.
11년 전
글쓴이
[아무말없이 문을 열고 바닥에 발을 닿았다. 여기까지 와서 뭐 어쩔껀데. 빨갛게 충혈된 눈을 비비며 종인에게 쏘아붙혔다.] 피곤해. 이젠 너랑 입씨름하기도 힘들어.
11년 전
독자293
잘 됐네, 나도 너랑 이제 말로 싸우기 싫어. (팔 잡고 말없이 제 집으로 끌고 들어가 손에 힘줘 잡은 채로 비밀번호 누르고 집 안으로 들어가 내팽겨치듯이 손 놓고 넘어지게 하고는) 그래서 그냥, 너 우리집에 가둬놓으려고. 다시는 개;같은 소리 못 짓껄이게, 입도 막아버리려고.
11년 전
글쓴이
[미;친;놈. 돌았구나, 이제, 니가. 유리바닥에 쓸린 무릎이 아팠다. 손목은 이미 빨갛게 부어오른 상태였다. 감금이라도 하겠다는거야? 보내줘. 내가 왜 니 집에 있어.]
11년 전
독자294
왜냐니, 몰라서 물어? 우리집에 그냥 있는거 아니야. 갇혀서 어쩔 수 없이 있는거지. (신발 벗고 안으로 들어가서 일어나 도망가려는 백현이 머리채 붙잡고 방 안으로 끌고 들어가 묶어놓을 것 찾으려는지 방 두리번 거리며) 뭐가 좋을까, 니가 골라봐. 니 몸에 묶여있을건데. 근데 이 주변엔 묶어놓을 게 없다. (제 넥타이 2개 아무거나 집어서 옷장에서 신경질적으로 꺼내고 백현이 손 높게 올리고 아플정도로 세게 묶고는 발버둥 치는 다리 잡아서 발도 세게 묶음) 내일은 내가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제대로 된걸로 사올게. 오늘만 참아, 응?
11년 전
글쓴이
[야, 풀어. 풀으라고. 이게 대체, 이게 뭐하는거야. 아파. 아프다고. 김종인 아프다고.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신경질을 냈다. 학교는 어떻게 다니라고. 아, 씨;발, 김종인. 풀어, 얼른.]
11년 전
독자295
학교? (소리내서 크게 웃다가 순식간에 표정 굳히고는) 학교를 왜 가. 내가 다 알아서 먹여 살려줄텐데. 니가 앞으로 할 일은 그냥, 여기서 얌전히 있는 것 밖에 없어. 알아들어?
11년 전
글쓴이
[나, 너 무서워, 이제 그런말 안할테니까 좀 풀어줘, 응? 나 이런거 싫어. 제발, 종인아. 지쳐있는 표정으로 종인을 올려다보았다.]
11년 전
독자296
...싫은데. 너 그 새;끼한테 간다고 말 했으니까, 또 4년 전처럼 말도 없이 사라질 거잖아. 내가 모를 것 같아? (쪼그려 앉듯이 무릎 굽히고 앉아서 얼굴 쓰다듬다가 머리 쓸어넘기며) ...어떻게 다시 만났는데, 내가 또 잃어버릴 것 같아? 변백현, 우리가 어떻게 다시 만났는데.
11년 전
글쓴이
[너도 이기적인거 아니야? 그 수정이란 사람하고는 계속 연애질하면서 왜 나한테만 바래? 어? 이러지마, 진짜, 종인아, 눈물을 터뜨렸다. 어깨가 덜덜 떨렸고 무서웠다. 누군가에게 결박 당하는건 너무나 무서웠다.]
11년 전
독자297
그래. 그러니까 앞으로 나랑 수정이 연애하는거 보지말고, 집에서 이렇게 나만 기다리고 있어. 아무데도 나가지 말고, 여기서 나만 기다리고 있으라고. 나 없으면 먹지도 못하고, 씻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로, 나, 나만 기다리고 있으라고.
11년 전
글쓴이
[알았으니까, 손, 손은 풀어줘, 아파, 나 이렇게 묶여있는거 싫어, 한숨이 절로 나왔다. 머리가 복잡해져왔다. 대체어떻게하려는건지,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려왔다.]
11년 전
독자298
(아무 표정없이 백현이 내려보다가 방 문 열고 거실로 나가버렸다. 이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려고 했는데. 말이 아무렇게나 나왔고, 몸은 제멋대로 움직였다. 이래봤자 서로한테 남을 것은 상처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 방 문을 열고 들어가 묶었던 것을 풀어줄 용기는 없었다. 그만큼, 이성을 잃고 무작정 옆에 붙잡아 둘 만큼 백현을 또 다시 잃을까 두려웠다. 배고파하는 것 같아서 부엌으로 가 냉장고며 부엌을 샅샅이 뒤졌지만 아무것도 나오는게 없었다. 그래도 혹시나 내가 밖을 나가면 백현이 도망칠까봐, 차마 집 앞 슈퍼조차 나가지 못하고 소파에 털썩 앉아 얼굴을 쓸어내렸다.)
11년 전
글쓴이
[잠이 몰려왔다. 그래도 이렇게 손과 발이 묶여진채로 잠들고 싶지는 않았다. 종인아, 김종인. 방을 나간 종인을 애타게 불렀다. 대답이 들려오지않자 미간을 찌푸리며 방안을 둘러보았다. 집에 잘 안들어오는건지, 유난히도 깨끗했다. 이렇게 멍하니 앉아있을수만은 없었다. 몸을 꼼지락꼼지락 대며 움직이다, 이내 침대 아래로 쿵하니 떨어졌다. 아, 아파. 잔뜩 울상을 짓고 천장을 바라보았다.]
11년 전
독자299
(쿵, 하고 떨어지는 소리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방으로 급하게 걸어갔다. 변백현이, 도망치려고 한거야. 나한테서, 나한테서 도망치려고 몸부림 치다가...! 다시 화가 치밀어올라 잠시 멈췄던 걸음을 더 빠르게 해서 걸어갔다. 침대에 몸을 고정시켜 놓을까, 하는 어떻게든 백현을 붙잡아둘 생각만 하며 문을 열기 위해 문고리를 잡고 돌렸다가 순간 멈칫 했다. 지금 들어가봐야 좋을 것이 하나도 없었다. 나는 또 변백현에게 해서는 안될말만 골라서 해댈거고, 어쩌면 폭력적인 짓을 할지도 몰랐다. 잡아 돌렸던 문고리에서 천천히 손을 떼어냈다.)
11년 전
글쓴이
[김종인. 너 문 앞에 있는거 다 아니까 나 좀 일으켜줘. 설마 나 계속 이렇게 있으라는건 아니지? 종인의 마음은 이해했다. 이렇게라도 해야 무언가 가질수있을거라는 생각. 나도 겪어봤기에 종인을 이해할수밖에 없었다.] 얼른, 김종인.
11년 전
독자300
(흠칫 하며 뒷걸음질 쳤다가 깊게 한숨 내쉬고는 천천히 문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바닥에 누워 나를 올려다보는 백현이 눈에 보였다. 말없이 다가가서 백현의 몸을 일으켜 안아들어 다시 침대 위에 올려두고는 다시 방 밖으로 나가려 몸을 돌려 뒤 돌았다.)
11년 전
글쓴이
[어디가. 라면이라도 끓여줘. 배고프니까. 이렇게 집안에 들여보냈으면 음식 정도는 해줘야 하는거아니야? 나 굶어 죽일려고 했구나? 배고파, 김종인. 라면 끓여줘. 적응력 하나는 빨랐다. 우선, 김종인이 나를 해치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김종인은 나 없으면 못산다. 침대위를 굴러다니며 웃었다.] 푹신푹신해.
11년 전
독자301
(나가려다 말고 백현이 돌아보며) ...웃음이 나오냐, 너는. 라면 끓여올 테니까, 또 괜히 움직이다가 떨어지지 말고 얌전히 있어. 니가 무슨 짓을 해도 풀어줄 생각 없으니까. (잠시 백현이 내려보다가 뒤돌아 방 밖으로 나감) / ㅠㅠㅠㅠ잣당 잣당... 그나저나 이렇게 종인이는 싸2코가 되어가고...ㅌㅋㅋㅋㅋㅋ큐ㅠㅠ헷
11년 전
글쓴이
[푹신푹신한 솜이불위에서 몇번을 굴러대다 코를 찌르는 맛있는 라면 냄새에 벌떡 일어스며 밥달라는듯 강아지처럼 무릎을 꿇어보였다.] 얼른! 얼른! / ㅋㅋㅋㅋ좋앜ㅋㅋㅋㅋ백현이도 점점 현실을 받아들이고..☆★
11년 전
독자302
(라면 그릇에 담아 쟁반에 물이랑 같이 가지고 방 안으로 들어와 백현이 보고는 픽 웃음) 똥개, 똥개 하다보니까 진짜 똥개인 줄 아나. (침대에 걸터앉아 쟁반 제 허벅지에 올려두고 라면 숟가락에 덜어서 입 앞에 가져다댐) 먹어. 뜨거우니까 천천히.
11년 전
글쓴이
[야금야금 먹으며 종인의 눈치를 살폈다. 아, 뜨거! 근데, 맛있다. 베시시 웃어보이며 오물오물 잘도 씹어삼켰다.] 또, 또 줘.
11년 전
독자303
천천히 먹으라니까. (다시 숟가락에 덜고는 입으로 후 불어서 식혀 입 앞에다댐) ...미친 것 같아. 너나 나나, 둘다 미친 것 같아.
11년 전
글쓴이
[나말고, 너 혼자. 난 정상이야. 종인과 눈을 마주했다. 더 이상 너랑 이렇게 싸우고 싶지 않아. 근데 우린 만날때마다 싸우고, 서로에게 상처만 주고, 그래서, 그러니까, 잠깐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난
]

11년 전
독자304
백현아, 그런 씨알도 안먹힐 소리를 왜 해. 괜히 입만 아프게. 너 이제 여기서 못나간다니까. 생각을 해도 여기서 해, 괜히 나가려고 하다가 험한 꼴 보지 말고.그런 소리 할거면 그냥 입 다물고 있어. (숟가락 더 가까이 들이밀며) 먹어.
11년 전
글쓴이
[그럼, 너 해외로 가고 그러면 집에 나 혼자잖아. 혼자 뭐하고있으라고? 아아, 김종인 짜증나. 안먹을꺼야. 어린아이처럼 고개를 휙 돌려 씩씩댔다.]
11년 전
독자305
(숟가락 내려놓고 가만히 내려보다가 쟁반 들고 자리에서 일어남) 그럼 다시 먹고싶을 때 말해, 다시 끓여줄게. (백현이 내려보다가 느긋한 걸음으로 방 밖으로 나가 식탁에 쟁반 올려두고 다시 거실로 김)
11년 전
글쓴이
[아, 심심해. 진짜 할거 없어. 쫑알쫑알대며 종인을 마구 욕했다. 나쁜새;끼. 할짓도 없고 멍한지라 발을 꼼지락 꼼지락 대며 몸의.균형을 맞춘 뒤, 강시처럼 폴짝폴짝.뛰어나와 거실로 향했다.] 야, 나 넘어질것 같아,
11년 전
독자306
(집전화기를 귀에 대고 수정과 통화 중 이었다. 못가서 미안하다고,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집에 왔다고 말하다가 쿵, 쿵 하는 소리에 방 쪽을 보자 백현이 콩콩 뛰어대며 거실로 나오고 있었다. 통화 중에도 그런 백현을 보고 크게 웃어버렸고, 왜 그러냐는 수정의 물음에 아니, 잠깐 어떤 똥개 좀 집에 데려다놨는데, 걷는게 웃겨서. 하고 대답하고는 좀 더 이야기를 나누다가 전화를 끊었다.) 그렇게 해서 나오고 싶냐? 그냥 방에 좀 있지?
11년 전
글쓴이
[방에만 있으면 심심해. 나도 거실에 있을래. 콩콩 뛰며 쇼파위에 쓰러지듯이 누웠다. 으, 다리아파. 울상을 지으며 투정을 부리다 종인을 올려다보았다.] 정리, 안해? 날 정리하든지 수정씨를 정리하든지 얼른해. 나를 정리하는게 훨씬 더 나을꺼다. /미안 ㅠㅠ 온천갔다왔엌ㅋㅋㅋㅋ
11년 전
독자307
자꾸 쓸데 없는 소리만 하지. (손 뻗어서 저를 올려다보는 백현이 눈 가리고는) 니가 날 떠나지 않을거라고 내가 느끼게 되면, 그 때 정리할게. 너 말고, 수정이. 혹시라도 니가 나 떠나버리면 나는 또 혼자잖아, 그건 싫어. / 헐... 온천... 부롭땅... 뜨뜻하니 좋앗겟다ㅠㅠㅠ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재촉하진 않을께, 나는 그냥 단지 애가 타서 그런거야. 내가 원래 욕심이 좀 많잖아? 이렇게 똥개처럼 너네집에 들러붙어살껀데, 너가 왜 혼자야. 나랑 둘이, 둘이있는거지.] /그래서 지금몸이 이만저만이 아니얔큐ㅠㅋㅋ불판갈까?!!!!!
11년 전
글쓴이
어차피 간다해도 아래에 적겠지만 또르르..☆★
11년 전
독자308
...너 바보냐? 지금 내가 너 가둬놓은거야. 납치에, 감금에, 나 꼴리면 강;간까지 할거야. 근데 나랑 같이 있겠다는 말이 그렇게 쉽게 나와? (한숨 깊게 내쉬다가 혼잣말처럼) 공부만 존;나 하면 뭐하냐고, 애가 좀 모자란데. / 응!!!!!!!! 꾸래꾸래 ㅎㅎㅎ
11년 전
글쓴이
[너보단 똑똑해, 김종인새;끼야. 호;모새;끼.. 나밖에, 변백현밖에 모르는 게이새;끼. 히죽 웃어보이며 종인의 말에 대답을했다. 뭐 그깟 감금 당해주지. 밥만 제때제때 잘준다면야.] /하고싶은주제가생겼쪄영!♡♥
11년 전
독자309
밥 제때제때 안줄건데. 가서 집 봐봐, 먹을게 뭐가 있나. 나는 밖에서 먹고 들어올거고, 너는 쫄쫄 굶길거야. 뭐가 이쁘다고 밥을 챙겨주냐. / 오옷!!!!!! 텔미 텔미~~~~~ 뀨뀨 ♥
11년 전
글쓴이
톡은 잠시 미뤄노코! 혹시 키드에이알지?? 그거랑 다른픽이랑 좀 짬뽕시킨건뎈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310
키드에이...♥ 백현아, 나 너한테 관심 많아. 물론 이유는 좀 불순해. 여기서 나 쥬금...ㅇ<-<
11년 전
글쓴이
키드에이진심하고싶은데 너무어렵다..ㅠㅠ하..너무어려워..그냥 준멘이랑 백현이뉴나분 빼고 경뚜가 잘 나오던 학교를 안나오게되는거야! 학교에선 이미 오백이 사귄다는거 소문났고. 막 여친이랑 모텔에들어갔다는걸 봤다니, 누굴 때렸다니, 루머들을 슝슝슝 만들고 경수는 유급을 당하나? 복학하게되는거징. 그리고 오백사이가 틀어져 백현이가 먼저 헤어지자고하고ㅠㅠ이거 오백 유급생이라는 픽에서 본뜬건데어때ㅠㅠ나진짜오백 ㅠㅠ 와 사랑한다 처음 만나게되는 상황은 키드에이고! 너무어렵나ㅠㅠ
11년 전
독자311
사귀는 사인데 사귀는거 소문나서 경수가 학교 안나오능거야?! 학교 안나와서 안보이니까 루머 퍼진건가?! 그리고 루머때매 유급당하거?! 유급당해서 경수가 한 학년 더 낮아지구???? 갱수는 왜 갑자기 잘 나오던 학교를 안나오게 댄거야?! 헤어지자고 하면 막 붙잡구???!
11년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아기여웤ㅋㅋㅋㅋㅋ병아리갘닼ㅋㅋㅋㅋㅋ
11년 전
글쓴이
경수는 좀 능글거린다고 할까. 좀 낯간지러운말 태연하게 내뱉고 여튼 경수오빠 ㅋㅋㅋ 키드에이처럼 잘 이어가지다가 갑자기! 우리도 이유는 몰라. 갑자기 경수가 학교에 안나오되. 그땐 오백이 사귀는 사이였고, 자꾸만 전화도 문자도 답이없는 경수에게 백현은 지치고 화가난거지. 소문도 이미 쫙 퍼져버렸고, 떡쳤다느니, 근데 도경수가 학교안ㄴ오는이유가 변백현버리고 다른여자랑 도망쳤다느니 루머폭풍생성! 어느날 도경수가 왠일인지 학교에 와! 하루! 백현이는 빡쳐서 헤어지자하지. 근데 또 도경수가 능글거리ㄱ 막 피하는거야. 다음날 도경수는 유급이 되있고 그 다음날부턴 도경수가 학겨에 잘 나오ㅏ 근데 갱수가 유급당한이유는 자의적! 백현이한테 피해안줄려고! 내가 썼어도 뭔말인지모르겠다..
11년 전
독자312
ㅋㅋㅋㅋㅋㅋㅌㅋ병아리라닠ㅋㅋㅋㅋㅋㅋ삐약삐약 '^'
11년 전
글쓴이
위에올렸는데 뭔말인지모르겠어..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313
그러쿤!!!!!!! 이제 알겟어!!!!!!!! 아이 언더스탠드!!!!!!! 알게쩡 알게쩡!!!!!!!!"
11년 전
글쓴이
아래에 선톡했으므니닼ㅋㅋㅋㅋ!!!!
11년 전
 
글쓴이
[제옆자리에 앉아 책상에 몇시간동안 고개만 숙이고있는 아이에게 선생님들은 별 지도가 없으셨다. 이미 포기한건가, 그럴지도 모르겠다. 나랑은 별 상관은 없으니까. 3교시가 가까스레 끝났다. 교과서를 덮고 책상에 굴러다니는 형광펜들과 샤프, 지우개를 필통안에 넣고 살며시 옆을 보았다. 햇살에 반사되 까만 머리칼들이 옅은 갈색으로 변해있었다. 가지런한 머리칼들이 조금씩 바람에 의해 나풀거리기 시작했다. 한참을 멍하니 쳐다보다 혼자 중얼거렸다.] 잘생겼네.
11년 전
독자314
(학교에 오자마자 책상에 엎드려 잠자기 시작해서 계속 자다가 3교시가 끝나는 것을 알리는 쉬는 시간 종이 울리는 소리에 잠깐 잠이 깨서 살짝 미간을 찌푸리다가 다시 잠에 들기 위해서 눈을 꼭 감고 엎드려 있었다. 잠이 들려고 하는 순간에, 옆에 앉은 짝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잘생겼네, 작게 말하는 목소리에 웃음이 터질 것 같아 꾹 참으며 여전히 눈을 감고 엎드려 있었다.)
11년 전
글쓴이
[대체적으로 오목조목했지만, 같은 남자가 봐도 인정할수 밖에없는 얼굴이였다. 입 바깥으로까지 튀어나와버린 속마음에 아차, 하며 눈치를 보기에 바빴다. 아직 깨지는 않은것 같아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한참을 뚫어져라 자그마한 뒷통수를 쳐다보다 갑자기 벌떡 상체를 일으키는 바람에 어버버, 놀라며 뒤로 물러났다.]
11년 전
독자315
(의자에 등 기대고 앉아서 하품 늘어지게 하고는 기지개 크게 펴다가 백현이 얼굴 뚫어지게 보며 씨익 웃음) 왜 그렇게 놀라. 나 그렇게 잘생겼어? 넋놓고 보던데, 막 대놓고 잘생겼다고 말하고. 나 부끄럽게.
11년 전
글쓴이
[어? 웃는 모습이 또 한편으론 귀여웠다. 아아, 정신차리자 변백현. 나 그런말 한적 없어. 큼큼, 헛기침을 하며 등을 돌려 턱을 괴고 덮은 교과서를 다시 펴 진도도 나가지 않은 부분들을 읽었다.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정말로 쑥스러워서 저런건가, 내 반응이 웃겨서 저런건가. 곰곰히 생각하다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다시한번 더 경계하듯, 또 강조하듯 말했다.] 나, 진짜로 그런말 한 적 없어.
11년 전
독자316
내가 다 들었는데. (백현이 따라하려는 듯 멍한 표정 지으며) 잘생겼네. 이랬잖아, 너. (의자 당겨서 백현이 책상에 팔꿈치 대고 턱 괴고는 백현이 얼굴 뚫어지게 봄) 너는 되게 귀엽게 생겼어. 우리집 강아지같아. 우리 똥개도 엄청 하얀데, 너도 엄청 하얘.
11년 전
글쓴이
[어, 어 고마워. 칭찬. 흘깃 명찰을 봤다. 도경수. 빽빽하게 박힌 이름이였다. 마치 제 나체를 보여주는것처럼 도경수가 절 바라보는건 부끄러웠다. 아니 그 정도를 넘었다. 그만봐, 얼굴 닳겠어. 시선을 어디로 둬야할지 몰라 눈동자가 굴러가는 소리만 들려왔다.] 아까, 담임선생님이 너 불렀어. 교무실로 오래.
11년 전
독자317
나? 나는 왜? (별 관심 없다는 목소리로 여전히 백현이 얼굴 빤히 뚫아지게 쳐다보며) 아직 안일어난걸로 할래. 지금은 니 얼굴 보고있고 싶어. (씨익 웃으며 손가락으로 백현이 손등 살짝씩 건들듯이 만져댐) 이름이 뭐야? 이름 알고싶어.
11년 전
글쓴이
[선생님이 부른 이유는, 당사자인 너가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일부러 퉁명스레 말했더니 안일어난걸로 한다는 말에 어이가 없어 피식, 웃음이 터져나오려는걸 억지로 참았다. 그리고 그 뒤로 이어지는 말과 행동에 몸을 부르르떨며 도경수를 쳐다봤다. 처음 반에 들어왔을때, 들을수있었다. 이 반에 도경수도 있다며? 씨;발, 학교 편하게 다니긴 글러먹었네. 낮은 욕짓거리들과 험담을 하는 무리에 별 신경을 쓰진 않았었지만, 그때까지는. 명찰에 있어, 이름. 도경수 유명하지, 강전은 몇번이고 다녔고, 전치 3주가 기본이라는데. 가까이 하고 싶지는 않았다. 아니 더 꺼리게 되었다. 귀가 얇은 건 아니지만 도경수의 행실은 모든 전교생이 알았으니까.]
11년 전
독자318
(백현이 왼쪽 손목 잡고 들어서 팔에 가려져있던 명찰 보고는 작게 웃으며) 아, 백현이. 변백현. 이름도 귀엽다. 우리 강아지 아직 이름 못지어줬는데 백현이로 해야지. (잡고있던 손목 책상 위에 사뿐히 내려놓으며) 손도 예쁘다. 나 손 예쁜 사람 좋아하는데.
11년 전
글쓴이
[경수의 시선에 따라 저도 제 손을 내려다보았다. 손 예쁘다는 말은 처음들어보는데, 여튼 고마워. 지금 제가 그 전교생들이 무서워하고 피한다는 도경수와 말을 한다는것 자체가 이상했고 이질적이였다. 자리에 앉아 삼삼오오 모여 떠들고있던 급우들도 저희 둘을 쳐다봤고, 시선이 모두 쏠리자 감당하기 버거워 어색하다는듯 도경수의 손에서 손을 뺐다.] 너 교무실 안가면, 내가 혼날수도 있어.
11년 전
독자319
응, 알겠어. 좀 이따가 내가 알아서 갈게, 너 혼나면 안되니까. (다시 책상에 엎드리고는 백현이 얼굴 뚫어지게 올려다봄) 앞으로 학교 잘 나와야겠다. 우리 백현이 얼굴 보러. (엎드린 채로 손 뻗어서 백현이 손가락 끝 만져대다가 손바닥도 꾹꾹 눌러보고 깍지 껴서 잡아보기도 하며 혼자 손 만지작거림)
11년 전
글쓴이
[자꾸만 만지작거려오는 도경수의 손장난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하는행동을 그저 멍하니 쳐다봤다. 우리백현이라니, 또 이상한 상황에서 혼자 당황했다. 도경수를 대하기가 어려웠다. 언제 이렇게 성격을 숨기다 제게 피해를 가할수도 있다고 생각되기에, 그렇게 쉽게 마음을 열지는 못할것 같았다. 4교시가 시작되었다. 지루한 문학시간. 자는줄만 알았던 도경수는 자지않고 말똥말똥한 눈으로 저를 쳐다보고있었다.] 왜그렇게봐,
11년 전
독자320
우리 집에 있을 강아지 아, 백현이라고 하기로 했지. 너 보고 있으면 우리 집에 있는 백현이 생각나서. 며칠 전에 눈 펑펑 오는 날, 눈 맞고 돌아다니길래 데려온 거거든. 너무 하얘서 몸에 눈이 쌓인 건 줄도 몰랐어. 집으로 데리고 와서, 씻겨주고, 말려주고, 내가 먹을 것까지 챙겨줬는데 아직도 날 좀 경계해. 내가 먼저 손 내밀었는데. (씨익 웃으며 몸 일으켜 백현이랑 눈높이 맞추고는 마주보며) 백현이들은 다 그런거야? 여기 있는 백현이나, 집에 있는 백현이나 날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네.
11년 전
글쓴이
[어, 그건 아닌데, 널 안좋아하는건 아닌데, 도경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이 삭막한 현실속에서 언제나 긴장되어야하는 몸을 녹여주었다. 도경수의 눈을 똑바로 마주치긴 어려웠다. 빨려들어갈것같아서, 홀릴것같아서. 갑자기 이렇게 관심을 보이는점에 대해 머리가 아파왔다. 내 성정체성을 알아서 한번 시험삼아 장난쳐보는건가? 하지만, 도경수의 행동들은 전혀 그러지않았다. 낯간지러운 말들을 아무렇게나 하고, 일부러 눈을 마주치려고 하는, 뭐라 딱 결정내리긴 힘든 아이였다.] 널 안좋아하진않아, 다만..
11년 전
독자321
다만? (백현이 말에 입가에 웃음 띄우며 눈 빤히 마주보다가 손 뻗어서 살짝 헝클어진 머리 느릿한 손길로 정리해주며) 안좋아하는게 아니면, 뭔데? 말 이어서 해줘. 궁금해, 니가 나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11년 전
글쓴이
[소문으로만 들었어, 네 이름. 위험하다고. 그런데 지금 넌 마치 가면을 쓴것같아. 그리고 나를 꾀려는것같아. 그래서, 난 지금..모르겠어. 널. 샤프를 손에쥐고 교과서에 글씨를 썼다. 그리고 도경수를 바라봤다. 그리고 재빨리 지우개로 쓱싹쓱싹 자국이 남지않게 지웠다. 끙.. 괜히 썼나. 그냥 묵묵부답할껄. 내 무덤을 내가 파고있구나. 절로 한숨이 나왔다.]
11년 전
독자322
(백현이 또박또박 쓰는 글씨 집중해서 보다가 금방 쓱쓱 지우는 백현이 보고 큭큭대며 웃다가 고개 옆으로 삐딱하게 들고는 백현이 얼굴 살펴보며 일부러 아무 말이나 뱉어대며) 나 무서워서 그런거야? 아닌데, 그 소문들 다 거짓말이야. 나 맨날 애들한테 맞고다녀, 진짜야. 나 왕따라서 친구도 없는데. 나 그래서 항상 혼자 다니잖아.
11년 전
글쓴이
[거짓말인거 다 알아. 의심의 눈초리도 없이 단호하게 말하니 도경수의 머리 굴러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수습하려 안해도 되. 너 안무서워하니까, 이제. 도경수는 입을 떼어 말소리를 냈고, 나는 샤프를 쥐고 그 말에 일일히 다 대응해 써줬다. 그로인해 알게된점은, 도경수가 학교를 나오지않는 이유는 그냥. 때리는이유도 그냥. 먼저 시비를 텄기때문에. 모든게 다 그냥이였다. 어쩌면, 난 도경수한테 찍힌건지도 몰랐다. 4교시가 무사히 끝났고, 자리에앉아서 팔을 쭉 빼 기지개를 폈다. 하품이 나왔고 그에따라 눈에 눈물도 맺혔다. 아, 졸려.]
11년 전
독자323
(손 뻗어서 하품하느라 맺힌 눈물 아무렇게나 제 손으로 닦아주며) 백현아, 같이 밥 먹으러 가자. 나 친구가 없어. 같이 밥 먹을 사람도 없고. 같이 먹어줄거지? 배고프다, 빨리 가자. (자리에서 일어나 여전히 의자에 앉은 백현이 내려다봄)
11년 전
글쓴이
[종인과 태민을 기다려야하는게 먼저 한 약속이여서 얼버무리면서 어? 어, 그게, 말을더듬으니 저를 억지로 일으켜 손목을 잡고 급식실로 향했다. 도경수가. 도경수의 등장에 급식실은 웅성거림이 가득했고, 아무렇지않게 제일 맨 앞줄로 가는 경수의 뒤를 쫓았다. 새치기하게?]
11년 전
독자324
괜찮아, 애들 다 내가 자기네들 뒤에 있는 걸 더 싫어해서. (식판 한개 집어서 건네더니 이어서 숟가락, 젓가락도 짝 맞춰 백현이에게 건네고는) 너 있어서 되게 오랜만에 급식 먹는다. 원래 4교시 되면 그냥 집 가거나 교실에서 엎드려 잠만 자댔는데. (아까부터 계속 기분 좋은 듯 작게 웃고있음)
11년 전
글쓴이
[밥과 반찬들을 다 받고 나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7자리나 비는 넓은 자리에 떡하니 도경수 혼자만이 가운데 좌석에 앉아있는꼴이 영락없는 개구쟁이같았다. 도경수의 앞에 앉아 밥을 떠먹고있을때쯤, 서서히 애들이 몰려 앉기 시작했다. 종인과 태민을 시작으로, 여러명이 주위에앉자 인상이 급격히 찌푸려지는 경수의 표정을 보고 숟가락을 들어 경수의 급식판을 약하게 때리며 말했다.] 인상펴야지.
11년 전
독자325
(여전히 인상 찌푸리고는 백현이 보며) 인상 찌푸린 적 없어, 내 표정이 원래 이런거야. (종인이랑 태민이 등 주변에 앉은 애들 한번씩 훑어보다가 젓가락 내려놓음) 먹기 싫어. 난 너랑 단둘이 먹고 싶었던 건데. / 엉엉 나 맨날 자ㅠㅠㅠㅠ 내가 하루는 벽반뛰고 하루는 일찍자고 그래서ㅠㅠㅠㅠㅠ잉.. 미안해ㅠ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왜, 왜 안먹어. 다 내 친구들인데. 도경수가 내려놓은 젓가락을 다시 집어 건넸다. 진짜 안먹을꺼야? 먹으면, 같이 매점가자. 단둘이. 단둘이에 일부러 강조하며 보챘더니, 어쩔수없다는듯 젓가락을 건네받는 도경수가 웃겨 픽, 웃었다. /괜찮아 ㅋㅋㅋㅋ나도벽반뛰다가자니까..ㅠㅠㅠ아육대ㅠㅠㅠ세륜아육대
11년 전
독자326
(젓가락 손에 쥐고 대충 음식 집어먹다가 밥 오물오물 잘도 먹는 백현이 빤히 쳐다보며) 귀여워, 밥 오물오물 먹는거. 맛있어? (백현이 많이 먹은 반찬 보고 제 식판에 있는거 옮겨주며) 많이 먹어, 백현아. / 나 프리뷰 보다가 죽어버릴거가타... 부러워서 죽을거같고 잘생겨서 죽을거가타ㅠㅠㅠㅠ아 왜 안멜림픽?ㅠㅠㅠㅠㅠㅠㅠ나 멜림픽 밤 10시인줄 알아써ㅠㅍㅍㅍ아...
11년 전
글쓴이
[튀김, 안먹어? 이거 맛있는데. 옆에 놓어져있는 물을 한컵 비운뒤 눈 동그랗게 뜨며 도경수를 올려다보았다. 이렇게 맛있는걸 안먹어? 나먹어도되는거야? 멍하니 식판에 수북히 쌓여있는 튀김을 멍하니 쳐다보다, 잽싸게 젓가락으로 종인이 세개를 낚아채가는것을 보고 화냈다.] 내껀데 네가 왜먹어, 돼지야. 도경수가 나먹으라고 준거라고.
11년 전
독자327
(종인이 빤히 쳐다보다가 백현이 보고 씨익 웃으며) 뺏어와, 빨리. 내가 너 먹으라고 준거잖아. 내가 준거 안먹을거야? (일부러 서운한 표정 지어내며) 어, 그럼 나 삐질건데.
11년 전
글쓴이
[종인의 입에 반쯤이나 물려진 튀김을 입으로 물어 세모꼴로 종인을 째려봤다. 놔라, 응? 김종인, 노라고. 더럽고 치시하다는듯 종인이 입을 떼고 반쯤 토막난 튀김을재빨리 입속으로 넣어 우물우물 먹었다.] 뺏었어, 도경수.
11년 전
독자328
(그제서야 만족한다는 얼굴로 고개 끄덕이고 손 움직여서 밥 먹다가 다 먹었는지 식판 들고 일어서며) 그만 먹고 가자. 나 이제 너랑 둘이 매점 가고 싶어, 둘이서만. 나 기분이 별로야, 빨리 일어나. 가자.
11년 전
글쓴이
[알았다는듯 고개를 끄덕이고 자리에 앉아 짐승처럼 먹고있는 남은애들과 빠빠이, 하며 인사를 나누고 잔반을 버리려 이동했다. 교복에 튀지않도록 최대한 조심히 버리고선, 내일 나오는 급식판을 훑어본 후, 벽에 기대어 저를 쳐다보는 도경수에게로 다가갔다.] 왜 기분이 별로야,
11년 전
독자329
니가 니 친구 먹던거 아무렇지도 않게 먹어서. 매점 가서 나도 내가 먹던거 주면 아무렇지도 않게 먹을거야? (백현이랑 나란히 걸어가다가 멈춰서서 얼굴 빤히 보며)
11년 전
글쓴이
[어? 다 장난이지. 그리고 나눠먹는거라면 당연히 먹지. 왜, 그것때문에 그러는거야? 다 친구들이고, 볼꺼 못볼꺼 다 본 사이들인데. 창문밖으로 햇빛이 들어와 눈을 찌푸렸다.] 지금, 질투 그런 비스무리 하는거야? 너가?
11년 전
독자330
응, 질투 비스무리 한거 아니고 질투 하는거야. 몰랐어? 나 너한테 관심 많은데. 물론 이유는 니가 생각하는 것 만큼 깨끗한 건 아니고. (씨익 웃으며 백현이 얼굴 뚫어지게 보다가 먼저 앞서서 매점 쪽으로 걸어감) 빨리 와, 맛있는거 하나도 안남겠다.
11년 전
글쓴이
[도경수의 돌직구에 가만히 제자리에 멈춰 창문밖만 봤다. 자꾸만 그 문장이 귓속안을 맴돌았다. 거리가 많이 떨어져있는 도경수를 따라잡기위해 길지않은 다리로 직접 뛰어 마이를 잡아당겼다. 그게 무슨말인데? 깨끗하지않다니, 도경수의 대답이 절실히 필요한 나와는 달리 여유로운 도경수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내 손목을 잡아끌어 매점안으로 들어섰다.] 네 말, 이해안됬어.
11년 전
독자331
너 좋다고. (표정 변화 하나도 없이 태연한 얼굴로 돌아보며) 더 솔직히 말해줄까? 너 다 벗겨놓고 이런 짓, 저런 짓 다 해보고 싶다고. (살짝 겁먹은 듯한 얼굴를 한 백현이 보고 아무렇지 않다는 듯 작게 웃으며) 그런 표정 짓지 마, 지금은 나도 그럴 생각 없어. 일단 친해지기는 해야할 거 아니야, 안그래?
11년 전
글쓴이
[몸에 으스스 소름이 돋았다. 뻔뻔하고 태연하게 말하는 도경수의 얼굴을 그저 멍하니 쳐다봤다. 살짝 뒷걸음질을 치며 뒤로 물러났다. 왜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거야? 뭘 믿고? 도경수라는 식에 정의를 내릴수없었다. 그래도 조금은 알았다고 자부할수 있었는데. 그것이 완전히 깨져버리고말았다. 도경수는 날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항상.]
11년 전
독자332
(앞서 걸어가다가 돌아보며 백현이 부름) 안올거야? 나랑 둘이 매점 가기로 했잖아. 왜 거기 그러고 서있어. 내가 무슨 짓이라도 할까봐 그래? 아닌데. 말했잖아, 무슨 짓을 하더라도 친해진 다음에 하겠다고. (가까이 다가가서 웃으며 손 붙잡고 제 쪽으로 끌며) 가자, 응? 백현아.
11년 전
글쓴이
[얼떨결에 도경수에게 손이 잡혀 카운터앞까지 가게되었다. 서로 돈을 내며 싸움을 하던 학생들은 도경수가 나타나자 몸을 뒤로빼며 길을 만들어주었다. 도경수가 그렇게 대단한가. 딸기우유와 빨대를 손에 쥡고 도경수에게 건넸다.] 너가 사주는거지?
11년 전
독자333
(아무 말 없이 웃으며 고개 끄덕임) 당연하지. 잠깐만 줘봐. (계산 다 마치고는 손에 쥐어져있던 딸기우유 뺏어들고 빨대 꽂아서 말도 없이 제가 먼저 한모금 마시고는 다시 손에 쥐어줌) 이제 먹어.
11년 전
글쓴이
[그런 도경수의 행동에 웃겨 입꼬리가 올려진 상태로 우유를 받아 입에 빨대를 물고 쪽쪽 빨아마셨다. 달달하니 맛있다. 빨대를 잘근잘근 깨물며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빈 테이블에 가 앉았다. 제 앞에서 가만히 저를 내려다보며 서있는 도경수를 올려다보며 입을 뗐다.] 내일은, 너가 학교 오면, 그러면 나도 사줄께.
11년 전
독자334
진짜? 그럼 꼭 와야겠네. 얻어 먹으려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런 말 한다는 건 학교에서 나 보고 싶다는거 아니야? 안사줘도 돼. 그냥 학교 와, 경수야. 한마디만 하면 앞으로 맨날 올게. 니 얼굴도 보고, 나야 좋지, 뭐. (백현이 맞은편에 앉고는 씨익 웃음)
11년 전
글쓴이
[혼자 착각한다. 장난가득한 목소리로 내뱉고 턱을 괴 추궁하듯 도경수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이렇게 보면 너도 내 마음을 똑같이 느낄수있을까? 하는 마음이였을것이다, 지금 나는. 도경수는 날 이성적으로 보고있다. 이건 틀림없는 확신이였다.] 너, 나 좋아해?
11년 전
독자335
그렇다니까. 아까 3교시 쉬는 시간에 너 처음 봤을 때, 첫 눈에 반했어. (다정한 목소리로 말하고 작게 웃으며) 좋아해. 이 말 듣고 싶어서 그렇게 뚫어져라 보는거야? 나 부끄러운데.
11년 전
글쓴이
[됐어, 말을 말자. 나 지금 소름 돋으려고 그래. 다 마신 우유팩을 손으로 꾸깃꾸깃 접고 일어나 통에 버린 후, 테이블로 다시 쓰러지듯 앉았다.] 남자한테 첫눈에 반하는게 뭐냐, 난 너랑 다르게 여자를 너무 좋아해서. 네 마음 받아줄수가 없네, 도경수야.
11년 전
독자336
그럼 그냥 내가 여자라고 생각해. 나 눈도 크고, 코도 높고. 예쁘지 않아? (장난스럽게 웃다가 턱괴고 백현이 보며) 안받아줘도 쫓아다닐거야. 나라고 뭐 처음부터 남자 좋아한건 아니야. 그냥, 너 보고 첫눈에 반해서 남자인 것도 신경 안쓰였던건데. 너 너무 귀엽게 생겼어.
11년 전
글쓴이
[고, 고마워, 칭찬. 당황해 말을 더듬었다. 얼굴이 붉어지고 뜨거워지는것을 느끼자 고개를 푹 숙였다. 도경수는 낯간지러운말들을 잘 뱉었다. 그로인해 창피해지는건 나고. 5교시 체육이야. 가서 체육복으로 갈아입어야해. 가자, 도경수. 뒤에서 도경수가 웃는소리가 들려왔다.]
11년 전
독자337
얼굴 빨개졌네. 왜, 부끄러워? (백현이 얼굴 이리저리 살펴보며 웃다가) 근데 백현아. 도경수 말고, 경수야, 해봐. 왜 아까부터 자꾸 도경수라고 해, 정 없게. 경수야, 해봐. 그럼 갈게.
11년 전
글쓴이
[우뚝 걸음을 멈춘 도경수를 쳐다봤다. 얼른오지, 그냥? 뭐 그런거에 집착을 해. 몇분동안 기나긴 실랑이를 끝내다 이제 졌다는듯 어쩔수없이 입을 뗐다.] 가자, 경수야.
11년 전
독자338
(그제서야 만족한듯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백현이 옆으로 가서 발 맞춰서 걸어가서 교실로 들어감) 근데 나 체육시간 원래 안가는데. 너 갔다와, 나 교실에서 얌전히 너 기다리고 있을게.
11년 전
글쓴이
[뭐야, 너 진짜 왕따야? 왜. 같이 가자. 어? 가자고. 경수의 팔을 잡으며 졸랐더니 어쩔수없다는듯 교복을 입은채로 강당으로 향했다. 교복을 입은 사람은 우리 둘밖에 없어, 강당 한가운데에서 무릎을 꿇어 주먹을 높게 쥐고 드는 벌을 받았다.] 아, 손아파.
11년 전
독자339
(손 들고 있다가 졸린지 입 크게 벌려 하품하고는 백현이 보며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그럼 손 내려. 선생님이 뭐라고 하면 내가 니거까지 벌 받는다고 말 해줄게. (웃으며 말하다가 다시 고개 돌리고 크게 하품함)
11년 전
글쓴이
[진짜? 경수의 말에 혹해 그럼 그럴까? 하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됐거든. 도경수 혼자 멋있는척 하게 냅둘순 없어.]
11년 전
독자340
나 멋있는 척 안해도 멋있는데. 나 잘생겼다며. 니가 그런 말 하니까 이렇게 태어난 거에 처음으로 기분 좋았어. (작게 웃다가 손 내리고 아빠다리 하고 편하게 앉더니 팔 들어서 백현이 손 직접 내려주며) 귀찮아서 못하고 있겠다.
11년 전
글쓴이
[아니, 그땐 말이 헛나왔던거고. 너 자꾸 그걸로 우려먹는다? 꼿꼿하게 허리를 피고 앉아있다 무기력한지 경수의 어깨에 얼굴을 기댔다.]
11년 전
독자341
너 이거 나 꼬시는 거야? 난 분명히 말 했는데, 좋아한다고. 근데 이러는 거 나는 좋은데, 너한테는 좀 위험하다고 생각 안해? 내가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11년 전
글쓴이
[그럼 이렇게 손도 못잡고, 얼굴도 못만지고, 팔짱도 못껴? 친구사이에? 묻혀있던 얼굴을 들어 경수의 손을잡고, 볼을 꼬집고, 팔짱을 낀 후에 떳떳하게 경수를 봤다. ] 뭐 설마 너가 날 덮치겠어.
11년 전
독자342
지금은 아닌데, 언젠간 덮칠거야. (백현이 코 앞까지 제 얼굴 가까이 가져다대서 눈 마주보며) 조심해야 될텐데. 몇번을 말해, 난 너 친구로 안보여. (웃으며 살짝 떨어져나와 백현이 손 깍지껴서 잡으며) 그니까 난 니가 이런거 하면 부끄럽다고, 두근두근. 알아들어?
11년 전
글쓴이
[아, 그저 입을 조그맣게 벌리고 앞만 쳐다봤다. 넋놓은게 하루만에 두번째라니. 얼굴이 가까워졌을때, 가슴도 놀랐는지 마구 뛰었었다, 부정하고싶지만.] 야, 너 선수지. 나 너 무서워서 친구 못해먹겠다.
11년 전
독자343
그런 말 하면 섭섭한데. (손 맞잡은 채로 다른 손으로 백현이 손등 만져대며) 난 너랑 친구할건데. 친구도 하고, 애인도 하고, ...섹;스도 하고. (작은 목소리로 말하고는 재밌다는 듯 웃음)
11년 전
글쓴이
[입을 쩍 벌리며 도경수를 쳐다보니, 생글생글 웃고있다. 너 무슨, 무슨 말을 그렇게, ㅎ, 하냐? 도경수의 이마에 손을 대보았다.] 너 오늘 어디 열있는건 아니지?
11년 전
독자344
그러지 말라니까 자꾸 나 만지네. (제 이마에 올려진 손 붙잡고 못떼게 누르며) 귀엽게 자꾸 이런 짓 할거야? (손 놔주고는 멍한 얼굴로 제 얼굴 보는 백현이 빤히 보다가 입술 뚫어지게 보며) 뽀뽀하고 싶다. 해도 돼?
11년 전
글쓴이
[미;친;놈. 정신차려, 경수야. 혹시 약먹을 시간 지난거야? 걱정스러운 얼굴로 도경수를 쳐다보니 또 절 뚫어져라 쳐다봤다. 훽하니 등을 돌렸다.] 절대안돼, 안되고말지. 무슨 뽀뽀야. 여자한테나 가서 그렇게 물어봐라.
11년 전
독자345
여자랑 안할건데 여자한테 왜 물어봐. (등보이고 앉은 백현이 뒷모습만 빤히 보다가 고개 돌려서 멍하니 앞 보고 중얼거리듯이) 그래, 지금은 좀 기다려줄 수 있어. 나중에 실컷 하지, 뭐.
11년 전
글쓴이
[여자아이들의 웅성거리는 소리에 옆으로 다시 고개를 돌렸더니 보인 광경은 5반의 여신이라고 불리던 최진리가 수줍게 도경수에게 편지를 주는거였다. 경수야, 나랑, 친하게지낼래? 덜덜 떨리는 목소리를 들으니 많이 긴장한티가 났다. 그 상황이 재밌어보인 나머지 저도 껴들어 도경수를 틱틱 치며 물었다.] 안받고뭐해?
11년 전
독자346
(저를 툭툭 건들이는 백현이 보다가 다시 느릿하게 고개 돌려서 앉은채로 편지 받지도 않고 그저 올려다보며) 친하게 지내자고? ...싫은데.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말하고는 일어나 바지 툭툭 털고 백현이한테 손 뻗음) 일어나, 가자.
11년 전
글쓴이
[도경수는 매몰차게 최진리의 말을 거부하고 먼저 강당을 빠져나갔다. 최진리는 긴 멘붕을 겪는듯 했다. 그래도 절대 포기하지않을꺼라는 당찬 포부에 웃음이 나왔다. 그렇게 쌩 거절하면 어떡하냐? 쪽팔릴텐데. 쫄래쫄래 도경수의 뒷꽁무늬를 쫓아가 간신히 도경수의 옷깃을 잡았다.]
11년 전
독자347
(느릿하게 걸어가다가 제 옷깃 붙잡은 손 보고 돌아서 백현이 얼굴 보고는) 왜 이렇게 늦게 나와. 심심했잖아. 나 잘했지? 나는 우리 귀여운 백현이밖에 없으니까.
11년 전
글쓴이
[그만해라, 토쏠릴것같아. 우웩. 바닥에 토하는 시늉을 해보이며 인상을 찌푸리니 도경수가 조용히 웃었다. 의외로 너 인기많다? 최진리를 좋아하는애들이 얼마나많은데]
11년 전
독자348
잘생겨서 그래. 이 잘생긴 얼굴에 백현이도 하루 빨리 넘어와야 할텐데. (씨익 웃으며 손 깍지껴서 잡고는 백현이 얼굴 들여다 봄) 나왔으니까 그냥 교실로 가자. 무릎 꿇고 있었더니 다리 아파서 못 서있겠어.
11년 전
글쓴이
[3층에 있는 교실로 가기위해 조용한 복도를 거닐었다. 깍지낀 손을 위로 들어 도경수에게 눈을 맞췄다. 너 손잡는거 좋아해? 우리나이때남자애들은 다 싫어하지않나? 난 그저그러긴한데, 뭐. 이렇게 계속 있으면 이상하게 쳐다보니까 절대로 애들 많을땐 깍지 안되, 알겠지?]
11년 전
독자349
당연히 싫어하지. 나 원래 누구랑 닿아있는 것도 별로 안좋아해. 근데 너랑 손 잡고 하는건 좋다. 손이 예뻐서 그런가. 애들 많을 때도 이러고 다닐건데, 누가 뭐라고 하면 나한테 말해. 내가 직접 가서 해명하고 다닐게. 내가 백현이 혼자 좋아하는 거라고.
11년 전
글쓴이
[맞잡은 손으로 도경수의 머리를 때렸다. 아이고, 무슨 백마탄 왕자님이세요? 푸스스 웃으며 계단을 다 오르고 교실 안으로 들어섰다. 시끄럽기만했던 반이 왠일로 조용해 아늑했다.] 30분이나남았어, 종칠때까지. 시간 진짜 안가네. 그때동안 우리 뭐하고있어?
11년 전
독자350
어, 연애질? (큭큭대며 웃다가 백현이 의자에 앉히고 제 의자 옆에 딱 붙여 놓고는 다른 의자 하나 더 가져와 그 옆에 두고 백현이 다리 베고 의자에 누움) 나 아까부터 너무 졸렸어. 좀만 잘래, 나. (누운채로 백현이 얼굴 올려다보며) 아래서 봐도 귀엽게 생겼다. 진짜 우리 집에 있는 백현이랑 닮았어.
11년 전
글쓴이
[가만히 저의 다리를 베고 자는 경수의 얼굴을 찬찬히 뜯어보았다. 잘생기긴했다. 그래, 인정. 새근새근 조용히 잠을 자고있는 도경수에게 장난을 걸고 싶었다. 숨소리만 들릴정도의 거리에서 도경수의 눈감은 얼굴을 계속 뚫어져라 쳐다봤다. 누군가의 손이 등을 밀었고, 도경수의 입술에 제 입술이 순식간에 닿았다가 떨어졌다.] 도경수, 잠 안자고있었어?!
11년 전
독자351
자려고 했는데, 자꾸 니 냄새 나서 잠 못자겠어. 니 냄새 좋아, 넌 어떻게 냄새도 귀엽냐. (씨익 웃으며 몸 일으키고 멍한 표정으로 보는 백현이 입술에 다시 짧게 뽀뽀함) 한번 하니까 계속 하고싶네.
11년 전
글쓴이
[아, 뭐야, 첫뽀뽀를 왜 내가 남자랑 같이 해야하는거야? 어? 같은거 달린애랑? 머리를 부여잡으며 소리치다 도경수를 째려봤다.] 죽을래, 진짜?
11년 전
독자352
첫뽀뽀야? 첫뽀뽀 좋네. 첫뽀뽀도 나랑 했으니까 이제 첫키스도 나랑하고, 첫 섹;스도 나랑하면 되겠다. (큭큭대며 웃다가 양 손으로 양 볼 붙잡고 눈 바로 마주봄) 째려보지 말고, 이렇게 봐. 이게 훨씬 귀여워. 눈꼬리 쳐져가지고. (눈꼬리 손가락으로 매만지며) 이거 누가 잡아서 내린거야? 귀여워, 진짜.
11년 전
글쓴이
[너는 귀엽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지? 그리고, 첫키스, 첫, 첫 음, 여튼 그거를 왜 너랑해. 미쳤어? 너는 경험이 많겠지만, 난 처음이라고. 아아, 신이 날 버렸어. 의자에 무릎을 세워 모은후 고개를 푹 숙였다. 겉으로만 이러지, 지금 내 가슴이 얼마나 요동치는데.] 도경수 진짜 나빠.
11년 전
독자353
(가만히 백현이 보다가 기분 안좋은 것 같아 괜히 기분 풀어주려 거짓말 하며) 나, 나 경험 안많은데. 누가 그래, 내가 경험 많다고. 아냐, 그런거. 근데, 너 그래서 지금 질투하는거야? 너는 처음인데 나는 처음이 아니라서? (기분 좋은듯 웃으며)
11년 전
글쓴이
[푹 숙여져있던 머리를 순식간에 들고 손사래를 치며 부정했다. 그게무슨소리야, 질투? 내가 질투를 왜해? 내가 왜하냐고. 그래 사실 조금 아주 쬐끔 나. 좋냐, 그래서? 머리를 마구 헤집고 헝클이며 발을 동동 굴렸다. 나만 당하긴 싫어. 고개를 돌려 재빨리 도경수의 볼에 짧게 뽀뽀를 하고 의자를 움직여 벽에 딱 달라붙었다.] 오지마, 창피하니까.
11년 전
독자354
(제 의자 당겨서 벽에 붙어 더이상 피하지도 못하는 백현이 앞에 딱 붙어서 앉음) 당하기 싫다며, 그럼 한번 더 해야하는거 아니야? 그리고 난 입술에 했는데 넌 왜 볼에다 해. 이번엔 제대로 갚아봐. (얼굴 코앞까지 가까이 가져다대고 씨익 웃음)
11년 전
글쓴이
[아, 어, 어쩌지 어쩌지 하다 모르겠다! 라는 식으로 눈 꼭 감고 입술에 뽀뽀를했다. 이제 떼야지, 하고 고개를 들으려는데 손으로 못움직이게 받치고있어 끙끙 대며 입안으로 들어오는 혀를 살짝 깨물고 가쁜 숨을 내쉬었다.] 야, 뭐, 뭐하는거야,
11년 전
독자355
(말없이 백현이 얼굴 빤히 보다가 살짝 웃고는 순식간에 멍한 얼굴로 있는 백현이 입술에 입맞추고 있다가 다시 혀 밀어넣고 키스함)
11년 전
글쓴이
[순식간에 빨려들어가는 도경수의 능수능란한 리드에 기가 다 빨려버렸다. 헥헥대며 입가에 묻은 타액을 닦고 상황이 어색한지 손만 꼼지락꼼지락 거렸다.] 도경수, 너왜이렇게 잘해?
11년 전
독자356
그래서, 또 질투했어? (다시 입술에 짧게 뽀뽀하고는) 본능이야, 본능. 니가 너무 좋아서. 우리 백현이 첫 뽀뽀랑 첫 키스 오늘 다했네, 그것도 나랑. (씨익 웃으며 손 뻗어서 앞머리 정리해줌)
11년 전
글쓴이
[아아, 몰라. 순결을 잃었어. 내 순결을 너한테 잃었다고! 찡찡대며 발을 동동 굴렀다. 없었던 일로 하자? 그러지, 경수야? 이렇게 끝나면 너한테, 너한테 날 줘야될것 같단 말이야.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도경수의 어깨를 마구 때렸다.]
11년 전
독자357
싫은데, 그냥 나한테 너 주면 되잖아. (백현이 양 손 깍지껴서 잡고는 얼굴 가까이 들이밀어 코 맞댄 상태로 속삭이듯이) 나랑 사귀자, 백현아. 내가 잘할게.
11년 전
글쓴이
[아무말도 하지 않다 도경수의 나른한 목소리에 저도 모르게 응, 이라고 대답해버렸다. 어? 뭐? 사귀자고? 아까 응 한건 취소야. 난, 게이 아니라고.]
11년 전
독자358
뭐야. 왜 받아줬다가 거절하냐, 치사하게. 나도 게이는 아닌데. 그래도 백현아, 게이 한번 해보자. 나 잘생겼잖아, 응? 나 놓치면 후회할텐데. 아니야, 사실 내가 후회할 것 같아서 그래. 너 너무 좋아서. 너 놓치면 내가 후회할까봐.
11년 전
글쓴이
[도경수의 달달하고도 나른한, 잔잔한 목소리에 또 어?어, 라고 얼버무렸다. 이번엔 부정은 안했다. 정말 이런 도경수라면 믿을수있어서, 소문의 도경수가 아닌 내 앞에서의 도경수라면 기대고 의지하고 설렐수 있을것 같아서. 수업이 끝나는 종이 울렸고 교실 안으로 서서히 반아이들이 몰려왔다. 벽쪽으로 붙은 우리둘에게 시선은 있었지만 도경수와 눈이 마주치자 다들 회피했다.] 그래, 너 잘생겼으니까. 너라서 좋은게 아니라 너가잘생겨서 사귀는거야.
11년 전
독자359
(입술에 짧게 다시한번 뽀뽀하고는 기분 좋은듯 실실 웃으며 떨어져 나옴) 갑자기 이 얼굴이 쓸모있네. 오늘 학교 끝나고도 같이 가고, 내일부터 학교 올 때도 같이 와. 나 내일부터 너 때문이라도 학교 잘 나올거니까. 알았지? 귀여운 백현이.
11년 전
글쓴이
[닭살돋게 귀여운은 좀 빼지? 나 모태귀요미인건 아는데, 정작 말해주니까 좀 그렇다. 담임 나한테 고마워야하는거네, 그럼? 맛있는거 사달라고 떼써야지. 먹는거를 생각하니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 너 학교안나올때마다 그 다음날 학교올땐 너랑 말안할꺼야. 그러니까 학교 매일매일 다녀. 어?
11년 전
독자360
(웃으며 고개 끄덕이고는 얼굴 빤히 보며) 그럼 학교 올 때마다 한번씩 뽀뽀해줘. 나도 뭐가 있어야 학교 올 맛이 생기지, 안그래? 았지? 해줄거지? 니가 먼저 안해주면 내가 할거야., 내가 하면 뽀뽀로 안끝나고.
11년 전
글쓴이
[진짜 꼭 자기같은 생각만 해요. 경수의 머리를 살짝 밀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 잠온다. 경수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 칠판만 바라봤다.] 나 근데 학교끝날때 김종인이랑 이태민이랑 가는데, 넷이서 가면 되겠다.
11년 전
독자361
(백현이 머리에 제 머리 기대고 같이 칠판만 바라보며) 싫은데, 난 너랑 둘이서만 같이 갈거야. 백현이랑, 나랑 단 둘이만. 걔네는 걔네끼리 같이 가면 되잖아.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손 들어서 백현이 어깨 감싸며) 난 너랑 둘만 있고 싶은데, 나만 그런 것 같아서 서운하네.
11년 전
글쓴이
[너랑 단둘이 밤에 있으면 너가 어떻게 변할지 무서워서 그러는거야. 왜서운해. 의외로 도경수 속좁아. 경수의 턱에 손을 얹고 간지럽히며 우쭈쭈,우리경수 하며 놀렸다.] 근데 우리 이러고있으면 다 티나는거알지.
11년 전
독자363
(백현이 머리에 제 머리 기대고 같이 칠판만 바라보며) 싫은데, 난 너랑 둘이서만 같이 갈거야. 백현이랑, 나랑 단 둘이만. 걔네는 걔네끼리 같이 가면 되잖아.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손 들어서 백현이 어깨 감싸며) 난 너랑 둘만 있고 싶은데, 나만 그런 것 같아서 서운하네.
11년 전
독자362
티났으면 좋겠는데, 백현이 도경수 거라고. 그래야 누가 눈독 안들이지. 애들 다보는 데서 진하게 키스나 한번 할까? 변백현 내거라고 광고하게? (씨익 웃으며 다시 어깨 감싸고 끌어당겨 제 어깨에 기대게 함)
11년 전
글쓴이
[됐거든요, 누구 퇴학당할일 있나. 조심조심 경수의 허리를 간지럽히면서 허리에 손을 둘렀다. 수업받기싫어, 이제 음악만 끝나면 학교도 끝난다! 싱글벙글 웃으며 경수의 어깨에 머리를 부볐다.]
11년 전
독자364
(어깨 감싸안고 제 허리를 간지럽히는 백현이 꼭 붙잡으며) 우리 집에 있는 백현이 여잔데. , 떠돌이 강아지 중에 남자애 한마리 더 데리고 와야겠다. 이름은 경수라고 짓고. 그럼 둘이 이런짓 저런짓 하다가 새;끼도 낳고 그러겠지?
11년 전
글쓴이
[경수는 내가 키울래. 나 줘, 경수 주면 잘 키울 자신있어! 매일매일 씻겨주고 뽀뽀해주고 옆에서 같이 자야지. 생각만해도 좋다는듯 입꼬리를 위로 올리며 경수를 쳐다봤다.] 근데 왜 백현이가 여자야.난 남잔데.
11년 전
독자365
왜냐니, 경수 애 가져야하니까 그러지. 그리고 경수 너 키우라고 할까, 생각 했었는데 니 말 들으니까 안되겠어. 경수도 내가 키울거야. 너는 진짜 도경수한테나 뽀뽀해줘, 알았어? 나한테도 잘 안해주면서, 무슨.
11년 전
글쓴이
[이젠 강아지한테나 질투하고. 어휴, 도경수. 경수애라니, 둘이 교배시키려고? 아주 너가 못하는것들을 강아지들한테 다 푸는구나. 고개를 들어 경수의 머리를 쓰담쓰담해주고선 손을 내밀었다.] 경수, 손.
11년 전
독자366
(아무렇지도 않게 강아지마냥 백현이 손바닥 위에 제 손 올려놓으며) 당연한거 아니야? 그럴 생각으로 한마리 더 주워오는건데. 잘생긴 놈으로 주워와야지, 백현이도 너랑 닮았으니까. 둘이 교배하는거 내 눈으로 다 지켜볼거야. (손 꼭 붙잡으며 씨익 웃음)
11년 전
글쓴이
[아, 경수는 내가 키우고싶은데. 야, 걔네도 사생활이 있는거야. 인간적으로 교배하는모습은 보면안되. 같이 숨어서 보자. 음흉한 눈빛으로 경수를 보고선 주위 둘러보다 이내 입술에 쪽쪽, 두번 뽀뽀를했다.]
11년 전
독자367
어, 너, 아닌 척 하더니, 음흉하다. 그럼 너도 우리집에서 살아. 교배하는거 훔쳐보다가 우리도 하게. (백현이 얼굴 빤히 보며 입모양 하트처럼 만들고 웃음) / 아 현웃ㅋㅋㅋㅋㅋㅋㅋ숨어서 같이 보자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니 기여워ㅠㅠ
11년 전
글쓴이
[우리도 하자는 말에 표정을 굳히고 꿈깨, 하며 경수의 이마를 살짝 밀었다. 그렇게 하고싶어? 완전 도경수 밝혀. 뭐, 그럼 나 내일 너 집에 놀러갈래. 단둘이는 안되고 종인이도, 하다가 무섭게 내려보는 경수의 눈빛에 꼬리를 내리고 왜애-하며 되지도않는 아양을 떨었다.] 같이 놀면 더 재밌는건데, 넌 날 너무좋아해서 탈이라니까. /ㅋㅋ그렇게웃겼니?ㅋㅋ사실내속마음이야(의심미)
11년 전
독자368
안돼, 너만 와. 그리고 걔가 온다고 하겠어? 나랑 아는 사이도 아닌데. (백현이 손 붙잡고 박수치듯이 손바닥 맞대며) 그럼 오늘 집 가서 청소야겠다, 집 엄청 더러운데. 너 오면 깜짝 놀랄걸, 우리 집에 있는 백현이랑 너랑 진짜 똑같이 생겨서. 종이 뭐랬지, 포메라이언 이랬나. 너랑 똑같아, 하얘가지고.
11년 전
글쓴이
ㅋㅋ내일일요일이라하고 넘어가께 쓩! [뭘 입지, 한 며칠은 고민한것같다. 결국 종인의 추천으로 팬콧 민트색 후드티와 검은색 스키니진을 입고 경수가 가르쳐준데로 잘 찾아와 아파트의 초인종을 눌렀다. 몇분동안 답이없자, 문을 두들기니 교복이 아닌 저와 똑같이 사복의 차림으로인 경수가 문을 열어주었다. 학교밖에서의 만남이 어색해 뒷머리를 긁적거리며 집안으로 들어섰다.] 어, 안녕.
11년 전
독자369
(백현이 제 집에 오기로 약속한 시간보다 조금 전에 일어나 대충 집 치우고는 급하게 화장실로 들어가 샤워하고 머리까지 감고는 초인종 소리에 놀라서 허둥지둥 대다가 이 닦는 중이었는지 입에 칫솔 물고는 목에 수건 건 채로 급하게 나가서 문 열어주며 웅얼거리는 발음으로) 왔네, 들어와. (발 밑에서 꼬리 흔드는 강아지 안아들고는 먼저 집 안으로 들어감)
11년 전
글쓴이
[이런집에 살아서 그동안 학교에 안나온건가? 아파트입구때부터 입이 쩍 벌어졌었는데, 집도만만치 않았다. 고가의 가죽쇼파에 앉아 한참을 기다리자 경수가 화장실에서 강아지를 품에 안고 나왔다. 어, 얘가 백현이? 한번 안아보자라는 식으로 팔을 쭉 벌렸지만 백현은 절대로 경수의 품에서 벗어나지않았다. 무안해진 나머지, 헛기침을 하며 살짝 째려봐준뒤 말을 했다.] 쟤가 너 엄청 좋아하나보다?
11년 전
독자370
응, 이제야 날 좀 좋아하더라고. 밥 주고, 씻겨주고, 하다보니까 이제 내가 주인인 줄 아나봐. (강아지 안고 방으로 가더니 공주 것 마냥 레이스 달린 분홍색 강아지 옷 들고 나오며) 근데 이거 어떻게 입히는거야? 내가 몇번이고 입혀보려고 했는데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어.
11년 전
글쓴이
[뭐야, 이 옷은? 왜이렇게 공주풍이야. 혹시 너가 산거야? 도경수 네 돈으로 직접 산거야? 웃겨죽겠는지 배를 잡고 웃다 웃음이 터져나오려는것을 애써 참으며 경수의 팔을때렸다.] 야, 근데 이 옷은 이상해. 너무 공주잖아. 같은 백현으로써 별로야.
11년 전
독자371
예쁘기만 한데 왜 그래. 내가 어제 학교 끝나고 너 데려다주고 나서 직접 골라서 산건데. 난 우리 백현이 공주처럼 키울거야. (강아지 머리 쓰다듬다가 백현이 보며) 추울까봐 패딩도 사고 신발도 사줬어. 좀 이따가 같이 데리고 나가자, 경수 찾으러.
11년 전
글쓴이
[사실은 어제 집에 오자마자 인터넷을 켜 남친한테 써먹는 스킬, 게이에 관한글을 모조리 다 읽었다. 지금 제 머리에는 어쩌지, 한번 써먹어볼까, 외워두었던 스킬들이 둥둥 떠다녔다. 가장 좋다는게 척추스킬이라는데 김종인한테 써먹어보니 어디서 배웠냐고 화내는 모습에 도저히 써먹기가 무서웠다. 경수의 등쪽만 뚫어져라 쳐다보다 손으로 척추부분을 꾹누르고 경수의 눈치를 봤다.]
11년 전
독자372
(쭈그려 앉아서 강아지 다리 위에 올려두고 옷 입히려고 애쓰다가 놀라서 강아지 바닥에 내려놓고 뒤돌아서 백현이 빤히 봄) ...너, 방금 뭐 했어? 방금, 너...
11년 전
글쓴이
[아, 어, 아니 거기 눌러주면 시원하다고해서.. 시선을 다른곳으로 옮기며 손만 꼼지락꼼지락대며 표정이그닥 좋지만은 않은 경수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왜? 싫, 어?
11년 전
독자373
(백현이 소파에 앉히고 그 옆에 꼭 붙어서 앉고 백현이 얼굴 뚫어지게 보며) 아니, 좋아서. 너 좋아서. (한쪽 볼 붙잡고 고개 옆으로 틀어서 부드럽게 키스함)
11년 전
글쓴이
[뻣뻣한 자세로 경수의 리드에 따라 혀 섞으면서 말캉말캉하지만 뜨거운 분위기에 살며시 경수 바짓가랑이 힘 줘 잡고있는]
11년 전
독자374
(더 가까이 몸 밀착시키고는 얼굴 안잡은 반대쪽 손 움직여서 은근히 백현이 후드티 안으로 밀어넣고 허리 쓰다듬다가 점점 더 올려서 가슴 쪽 살짝씩 건들듯이 만져댐)
11년 전
글쓴이
[질척이게 키스하는 소리에 의해 얼굴이 붉어지며 경수의 손길에 읏, 하며 몸 튕기는] 도경수, 나쁜손.
11년 전
독자375
먼저 시작했으면서, 매정하네. (입술 떼어내고 입술 삐죽이며 말하며 허리 만져대다가 배꼽 주변 한번 꾹꾹 누르고는 아쉬운 얼굴로 일어나 강아지 안아들고는 옷 주워들고 백현이 품에 강아지 내려주고 옷 건네며) 이것 좀 입혀줘. 이거 입으면 훨씬 예쁠텐데 입힐 수가 없어.
11년 전
글쓴이
[어? 나는 그만두라고 한적은 없었는데. 뭐 네가 안하고싶다면야. 어디 줘봐, 옷. 옷을 건네받고 다리부터 조심히 끼어넣으며 자크까지 올리고 꼼꼼하게 확인을 했다.] 이렇게 쉬운걸 그렇게 낑낑대고 있었던거야? 바보네, 바보.
11년 전
독자376
예쁘네, 우리 백현이. (강아지 안아들고 코에 뽀뽀하며) 강아지 백현이도 예쁘고, 여기 백현이도 예쁘고. (강아지 다시 내려두고 강아지한테 하듯이 제 무릎 손으로 툭툭 치며) 여기 앉아봐, 뽀뽀 해줄게.
11년 전
글쓴이
[어정쩡하게 경수의 무릎에 앉아 시선을 마주했다. 아빠다리를 해 엉덩이를 감싸안고 눈 똥그랗게 뜨고 경수를 쳐다봤다.] 내가 무슨 개도 아니고.
11년 전
독자377
(씨익 웃으며 옷 안으로 손 밀어넣고 등 매만지며 짧게 뽀뽀하고는) 먼저 키스 해줘, 내 목 껴안고. (제 다리 위에 앉은 백현이 올려다보며 씨익 웃음) 빨리, 응?
11년 전
글쓴이
[경수의 어깨에 살며시 손을 두르고 눈을 부르르 감으며 입속에 혀 넣어 치열 고른후, 소리나게 빨면서 질척였다. 쪽쪽빠는 소리가 야릇해 인상을 찌푸리며 눈을 떠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경수를 따라 쳐다보고선 검은 나시를 입은지라 가장 먼저 보이는 쇄골에 다시 소리내며 쪽쪽 빠는]
11년 전
독자378
...우리 귀여운 백현이가 오늘 왜 이렇게 야하게 굴지? 욕구불만이야? (푸스스 웃으며 백현이 후드티 위로 들추고는) 강아지 경수 데려오기도 전에 우리가 먼저 교배하겠다, 그치.
11년 전
글쓴이
[욕구불만은 너고. 교배한다니까 이상해. 내가완전 짐승된 기분이야. 목에 걸려 벗겨지지않는 후드티 알아서 벗곤 추운지 몸 오들오들 떨며 경수한테 폴싹 안기는] 아, 추워.
11년 전
독자379
그럼 뭐라고 할까, 섹;스? 이렇게 말하면 너 또 부끄러워 할까봐 그랬지. (품에 안긴 백현이 등 토닥이듯이 쓸어대다가 한쪽 손으로는 허리 단단히 껴안고 다른 손 바지 안으로 밀어넣어서 속옷 위로 엉덩이 골 지분거림)
11년 전
글쓴이
[아, 도경수 이상한데만 만져.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입 삐죽 내밀어서 쫑알쫑알 투정하다가 다시 척추 하나하나씩 위부터 아래로 꾹꾹 누르며 웃는]
11년 전
독자380
(가슴 혀로 할짝이다가 백현이 손길에 가슴에 입술 묻고 거칠게 숨 내쉬다가 엉덩이 만지던 손 살짝 빼내서 속옷 안으로 밀어넣으려다 흠칫 멈추고는 고개 들고 백현이 얼굴 마주보며) ...해도 돼? 니가 싫다고 하는데 꼭 할 생각 없어.
11년 전
글쓴이
[해. 나 각오 단단히 하고왔어. 아, 근데 내일 학교가는데 어떡하지. 아 몰라몰라. 그냥해. 아플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생각하지못한채 그냥 고개를 자신있게 끄덕였다.] 근데, 많이 아파?
11년 전
독자381
(씨익 웃으며 백현이 마주보고 앉은채로 안아들고 방으로 걸어감) 글쎄, 나는 안박혀봐서 모르겠는데. 방에 들어가서 하자. 강아지 백현이가 우리 쳐다보면 창피하잖아, 우리도 사생활이 있는건데. (턱 치켜들고 저를 내려다보는 백현이 입술에 몇번이고 뽀뽀해대며)
11년 전
글쓴이
[그러다가 백현이가 몰래 숨어서 보면 어떡해. 막 나 가면 너한테 막 달라붙는건 아니겠지? 침대에 눕혀져 가만히 경수 올려다보고 침 꿀꺽 삼키는]
11년 전
독자382
괜찮아, 강아지 백현이는 혼자서 침대 못올라오니까. (가만히 백현이 내려보다가 고개 숙여서 아랫입술 입에 머금고는 느긋한 손길로 백현이 바지 버클 푸르고 속옷이랑 같이 한번에 내림)
11년 전
글쓴이
[흐익! 덜덜 떨리는 손으로 눈을 X자 모양으로 가리고 다리를 오므렸다. 자신의 나체를 뚫어져라 보는 경수를 째려보며 보지마라고 핀잔을 주고 눈을 꽉 감았다.] 아, 쪽;팔려..
11년 전
독자383
뭐가 쪽팔려. 백현아 너는, 여기도 귀엽다. (씨익 웃으며 백현이것 손으로 살살 쓰다듬다가 손에 살짝 힘주고는 주물거리며) 안귀여운데가 없어, 어떻게. 근데 백현아, 우리집에 콘;돔 없어. 그냥 해야돼, 괜찮지?
11년 전
글쓴이
[으, 힘주지마, 아파, 움직이는 경수의 손목을 잡으며 얼굴을 붉혔다. 어어, 괜찮아. 침대시트를 손에 꽉 쥐었더니 손에서 땀이 났다.] 나는 첫경험인데, 너는 아니잖아. 그치? 억울해.
11년 전
독자384
(백현이 가슴이며 배며 여기저기에 입맞추고 핥아대다가 작게 웃으며) 질투하네, 우리 백현이. 첫경험이 평생 기억에 남는거라서 소중한건데, 나는 몇번째가 됐던간에 니가 평생 기억에 남을거야. 그니까 니가 첫경험이나 다름없어.
11년 전
글쓴이
[말은 또 잘하지, 흥. 반박할수도없게 만들어. 곰곰히 생각에 잠겨 빠지다 이내 고개숙이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나도, 내 첫경험이 너라서 좋아.
11년 전
독자385
지금은 귀여운거 말고, 예쁘다. (웃으며 턱에 입맞추다가 입안에 혀 밀어넣고 키스하며 손으로는 계속 백현이것 주물거리다가 입술 떼어내고 한쪽 다리 높이 들고는 허벅지 안쪽에 입술 묻고 빨고 핥아대며 자국 남김)
11년 전
글쓴이
[간지러워 몸을 비틀어대다가 옅은 소리내면서 다리 끝쪽 세우는] 흐으, 간지러,워,
11년 전
독자386
(고개 살짝 떼어내고 붉게 남은 자국 보고 만족스럽게 웃으며) 여기에 키스마크 있으니까 되게 야하다. (그 주변에 계속 입맞추다가 허벅지며 무릎이며 종아리까지 쪽쪽거리며 입맞추고는 발등에 입술 갖다대며 손 뻗어서 엉덩이 만지작거림)
11년 전
글쓴이
[아껴주려는것이 한눈에도 딱 보이는 경수의 애;무에 편안히 눈을 감고있다 경수가 몸을 숙일때마다 허벅지를 찔러오는 경수의 선 중심에 어쩔줄몰라하며 경수부르는] 너, 그러니까, 너 선것같아, 경수야.
11년 전
독자387
한참 전부터 서있었는데, 몰랐어? (고개 들고는 제 티셔츠 벗고 백현이 얼굴 내려보다가 천천히 제 바지 벗고는 속옷까지 벗어내림) 엄청 단단하게 섰어. 사실은 지금 참고 있는 것도 좀 힘든데, 그래도 우리 백현이 첫경험인데 아무렇게나 하면 쓰나. (얼굴 마주보고 웃으며 입술 핥듯이 키스하고는 손가락으로 엉덩이골 지분댐)
11년 전
글쓴이
[경수의 하반신에 헉, 하며 또 손으로 눈을 가렸다. 같은거 달린 남자인데도 깜짝 깜짝 놀랐다. 고르게 숨을 쉬며 살짝 풀린눈으로 경수를 올려다보고 손을 쭉 뻗어 경수의 중심을 쥐고선 부드럽게 앞뒤로 흔드는] 이렇게 하는거 맞아?
11년 전
독자388
(백현이 얼굴만 뚫어지게 내려다보며 고개 끄덕이고 고개 젖히며 작게 신음하다가) 백현아, 하... 나, 나, 입으로 해주면 안돼?
11년 전
글쓴이
[침대위에 앉아있는 경수앞에 무릎 뀷어보이고선 살금살금 경수의 눈치만을 보다 입에물고 질척이게 빨다가 뿌리부터 귀;두까지 혀로 싹 핥은다음에 아이스크림 먹듯 부드럽게 고개 앞뒤로 움직이며 사정하게끔 만드는] 읍, 흐, 으.. /내일일어나자마자이을께ㅠㅠㅠ빠빠ㅠㅠㅏ...내일8시에기상이다..미추어버릴..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89
(백현이 머리 쓰다듬듯이 만져주며 내려보다가 눈 감고는 고개 젖히고 작게 소리 내다가 다시 고개 숙여 백현이 내려다보며) 처음 맞아? 으, 아닌 것 같은데, 아... (살짝씩 허리 튕기듯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함) / 응 응!!!!! 후딱 자세욘!!!!! 8시면 난 아마 쿨쿨 자고 있겠지만... 큽... 잘자 쓰니 ㅎㅎ♥뀨
11년 전
글쓴이
[턱이 아파 인상을 찌푸리며 경수를 올려다보며 표정을 확인하면서혀로 진득하게 빨아올리다 이내 사정할것같은 경수의 중심을 보고 입 떼서] 이제 어떻게해? 으, 턱아파, /8시에일어났는데지금쓴다..ㅋㅋㅋ..!!
11년 전
독자390
(입 떼어내자 저도 모르게 다시 입 안으로 아무렇게나 밀어 넣으려 하다가 이내 살짝 미간 찌푸리고는) 그냥, 손으로 받아줘, 백현아, 하아... / 어제 아육대 끝나고 잣더니 졸려서 죽어버릴거가태... 세륜 아육대...
11년 전
글쓴이
[표정 안좋은 경수 쳐다보다 고개 갸우뚱하고 고개 도리도리 저으며 다시 입안에 넣고 혀로 굴리다 끝내 경수가 사정하자 살짝 인상 찡그리며 입주변에 묻은 액들 닫지도 않고 경수올려다보는] /졸리겠다 ㅋㅋ..난 프리뷰만 보다가 이제 막 뜬 고화질짤줍중..☆★
11년 전
독자391
(괜찮냐고 물어보려다가 백현이 얼굴 보고는 순식간에 백현이 몸 눕히고 쇄골뼈에 입맞추고 빨다가 핥으며 손 천천히 움직여 엉덩이 쓰다듬다가 골 살짝씩 만지더니 한 손가락 끝부분만 살짝 밀어넣고는) 후으... 아파? 아파, 백현아? / 프리뷰 잔뜩 저장햇더니 갤러리가 민트민트해...ㅋㅋㅋㅋㅋㅋㅋ뀨뀨!!!!!
11년 전
글쓴이
[아직, 아직은 안아파, 괜찮아. 으, 무섭다. 맞닿아진 몸보다가 웃으며 경수 볼 잡아댕기고선] 내가 하지말라고 그만 놔주라고 해도 그만하면 안되. 알겠지? /나돜ㅋㅋㅋ민트민트♡♥
11년 전
독자392
나도 못그럴 것 같아. 그래도 너무 아프면 말해, 응? (손가락 더 깊숙히 집어넣어서 빙글빙글 돌리듯이 움직이다가 하나 더 밀어넣고는 두 손가락으로 구멍 벌리듯이 움직이자 앓는 소리내는 백현이 볼에 입맞추며 할짝임)
11년 전
글쓴이
[아, 으으, 흐.. 이불을 꽉 잡으며 고개비틀어 눈 감으면서 꼼지락 발 움직이는]
11년 전
독자393
백현아, 아... (한쪽 손으로 턱 잡고 얼굴 마주보게 잡고는 입주변이며 입 안이며 혀로 쓸듯이 키스하며 천천히 손가락 하나 더 밀어넣고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다가 조금씩 속도 붙여서 움직임)
11년 전
글쓴이
[아파, 흐, 경수야, 아, 본능적으로 경수의 허리에 다리 감아올리고 입 벌리며 한숨뱉듯이 소리내는] 하으, 으, /미치겠닼ㅋㅋㅋ나지금도서관인데 강의틀고 혼자 잤엌ㅋㅋㅋ일어났는데 다음시간에 만나쟤..또르르
11년 전
독자394
(손가락 깊숙히 박아넣으며 앞뒤로 움직이다가 빼내고는 제것 입구에 가져다대고 문지름) 넣어도 돼? 백현아, 하... 괜찮겠어? / 헉... 난 예전에 강의 틀어놓고 몇번 돌아갈때 까지 계속잔적 잇는뎈ㅋㅋㅋ큐ㅠㅠ.. 공부 열심히 하능구나... 나능 고3인대 왜 맨날 놀지...ㅠㅠ끙...
11년 전
글쓴이
[으응, 참아볼, 께, 두려움 가득한 눈빛으로 경수 올려다보다 이불을 잡은 손에 힘 더 꽉 주고 고개 살며시 끄덕거리는] /나도맨날놀아..세륜방학..사라지지는마ㅠㅠㅠ
11년 전
독자395
(코끝에 입맞추고는 살짝 웃고 키스하며 천천히 제것 끝까지 밀어넣고는 숨 헐떡이면서도 안움직이고 가만히 백현이 내려다봄) ...으, 괜찮아? 아... 많이, 아파? / 헐 긍데 나보다 더 열심히 해ㅠㅠㅠㅠㅠ 내일도 뿌리염색이나 하러 갈 생각하고 잇능 내가 부끄럽닼ㅋㅋㅋ큐ㅠㅠ
11년 전
글쓴이
[아! 으흐, 아파, 흣, 찢어질것같아, 아파, 생소한 경험과 죽어버릴것만같은 고통에 고개를 젖히며 눈에서 닭똥같은 눈물을 떨어뜨리는] 그냥, 해, 멈추지마, 경수야 해, 줘. /반강제적으로나도하는거ㅠㅠㅠ아 진짜내가큰맘먹고 탈색을 하려고했었지만 매직해서 fail..☆★
11년 전
독자396
(미간 찌푸리고 백현이 내려보다가 입술에 짧게 키스하고는 천천히 허리 움직임) 백현아, 아... 변, 백현, 너, 으... 너 너무 좋아서, 미칠 것 같아, 하아... / 난 탈색하면 머릿결 너무 상할까봐 염색만 4번... 나는 바번가? 그냥 탈색할걸 그랫쩡..ㅋㅋㅋ...ㅠㅠ
11년 전
글쓴이
[으! 하흐.. 흐으, 경수야, 나 이상, 해, 아팠다가, 갑자기 흐.. 좋아져, 흣 뻣뻣한 몸 억지로라도 경수의 움직임에 마추려고 서툴게 허리 움직이며 경수랑 눈 마주치려 애쓰는] /안그래도 나 염색몇번했는데 물빠지니까 카키색나왔어ㅓ..뭘까..
11년 전
독자397
(힘겹게 뜬 백현이 눈 마주보며 천천히 허릿짓 하다가 백현이 허리 꼭 붙잡고 좀 더 속도 높여 더 깊이 박아댐) 더 빨리, 읏, 해도 돼? 안 아파? 좀, 천천히 할까? / 헐 카킼ㅋㅋㅋㅋㅋㅋ싱기하당...
11년 전
글쓴이
[아파, 아픈데, 흐하, 빨리해줘, 도경수가 하고싶은데로, 마음대로 읏, 해줘, 아픈데, 좋아, 하으.. 일부러 눈 크게뜨며 땀흘리는 경수 이마 떨리는 손으로 닦아주며 꽉 안아서 더 밀착시키는]
11년 전
독자398
(백현이 얼굴 가만히 내려보다가 한쪽 발목 붙잡고 올라간 몸 아래로 당겨 더 깊숙히 박고는 그대로 한쪽 다리 어깨에 걸치고 느끼는 부분 찾으려 빠르고 깊게 이곳 저곳 박아대며 헉헉대고는 백현이 얼굴 살핌)
11년 전
글쓴이
[한 부분이 찔려지자 저도 모르게 갸르릉 교성을 내질러 깜짝놀라며 손으로입막고 어색하게 웃는] 너무, 느꼈, 나?
11년 전
독자399
(고개 절레절레 저으며 손목 잡고 손 떼어내고 입술에 살짝 뽀뽀하며) 아니야, 계속 그렇게 해. 소리 참지말고, 알았지? (다리 넓게 벌려잡고 스팟부분 세게 박아올리며) 참으면, 나도 제대로 안할거야, 하아...
11년 전
글쓴이
[하응, 읏, 흐! 경수, 야, 도경수, 흐으.. 아, 너무, 너무 좋아, 아흐, 더 해줘, 하읏.. 흔들리는 몸에 떨리는 목소리로 힘겹게 말하다 고개 위로 젖히며 경수 손목잡고서] 나, 쌀것같아, 갈것같아,
11년 전
독자400
응, 괜찮아. 가도 돼, 백현아, 가도 돼. 후으, 으... (허리 거세게 쳐올리며 작게 신음 하다가 백현이것 붙잡고 윗부분 만져대다가 위아래로 아무렇게나 흔들어댐)
11년 전
글쓴이
[찔끔찔끔씩 나오는 액에 고개를 돌리고선 얼굴 붉어진채로 낮게 쉬어버린 목소리로 신;음 내뱉다가 일어나서 경수의 품 안으로 파고드는] 아, 허리아파, 나 내일 업고 학교가. 너가 이렇게 만들었으니까.
11년 전
독자401
(몇번 더 허릿짓 하다가 안에서 사정하고는 제것 빼내고는 안은채로 팔 뻗어 티슈 뽑아서 뒷정리 해주며) 알았어, 도경수랑 변백현이랑 섹;스 했다고 전교에 소문나고 좋네. (머리쪽에 얼굴 묻으며)
11년 전
글쓴이
[아니, 꼭 업힌다고 섹;스한거야? 도경수, 너 눈에 너무 음란마귀꼈어. 내가 다쳐서 너한테 업힌걸수도 있고 그러지. 설마 다른애들도 그렇게생각할까? 이 음마쟁이들. 경수의 머리에 꿀밤 한대 쥐어주고 꼬리흔들며 경수의 방 안으로 들어오는 백현이 가만히 노려보다 이불속으로 들어가는] 너도 얼른 들어와, 쟤가 네 몸 봐. 나 가면 쟤가 너한테 어떻게 할지도 모른다구.
11년 전
독자402
(백현이 가만히 내려다보며 웃다가 침대에 앞발 올리고 꼬리 흔드는 강아지 백현이 안아들고 같이 이불 안으로 들어가고는 백현이 옆에 꼭 붙음) 같은 백현이한테 왜 그래. 나 맨날 우리 공주랑 같이 자고 같이 일어나는데. (강아지 코에 뽀뽀하며) 그치, 공주야.
11년 전
글쓴이
[공주는 무슨, 싫어. 난 쟤 마음에 안들어. 그냥 나말고 걔랑 사귀지? 경수에게 등 돌리며 이 바득바득 깨물다 다시 고개돌려서 백현이 째려보는] 야, 얘는 지 집에다 자게해야지. 왜 너랑 자.
11년 전
독자403
집 일부러 안샀어, 같이 자려고. (누운채로 강아지 안고 팔 높게 뻗어 올려다보며) 공주야, 왜 백현이가 백현이를 별로 안좋아할까. (작은 목소리로 백현이 놀리는 듯한 말투로) 공주가 맨날 오빠랑 잔다고해서 백현이가 질투하나봐, 그치.
11년 전
글쓴이
[아니거든? 착각도 자유시네요. 시끄럽게 이불안에 혼자 구르고 차고 별 짓을 다하다 이불 살짝 들어서 빼꼼 얼굴 들이내며 입 삐죽 내미는] 쟤야, 나야. 선택해. 개백현이냐고, 변백현이냐구.
11년 전
독자404
당연히 난 우리 귀여운 백현이지. (강아지 내려두고 삐죽거리며 말하는 입술에 쪽 뽀뽀하고는 양 볼 잡고 아프지 않게 늘리며) 우리 귀여운 백현이가 강아지 백현이 질투했네, 어유, 귀여워.
11년 전
글쓴이
[됐어. 내가 꼭 강아지 사서 라도 경수 맨날맨날 뽀뽀해주고 맨날맨날 같이잘꺼야. 사람 경수보다 강아지 경수한테 더 잘해줘버릴꺼다. 뚱한 표정으로 경수 위로 낑낑대며 올라가려는 강아지 흘긋 보는] 난 경수랑 쟤랑 교배안시킬꺼야. 경수가 아까워.
11년 전
독자405
아직 있지도 않은 경수가 아까워? (장난스럽게 웃으며 손으로 제 배 위에 올라온 강아지 귀 막아주며) 공주야, 듣지마. 우리 공주는 좋은 말만 들어야돼. (뚱한 표정 짓고있는 백현이 보며 큭큭대며 웃음) 백현아, 니가 백현이 예뻐하면 내가 백현이한테 신경을 덜 써도 될텐데.
11년 전
글쓴이
[쟤가 너만 좋아하잖아. 너가 무지무지 잘생겨서 그런가봐. 귀 막아도 내가 속으로 욕할꺼니까 그런거 필요없어. 이름바꿔. 나 쟤랑 이름 같은거 싫어. 경수 어깨 툭툭치며 위로 올라간 백현이 뚫어져라 쳐다보고선 야, 손 줘. 하며 손 내미는] 얘 사람차별해. 안주잖아, 손.
11년 전
독자406
아직 그런 말은 못알아들어서 그래. 자기 이름도 아직 못알아듣는데 손 달라고 하면 주겠어? (웃으며 강아지 머리 쓰다듬고는 안아 올려서 백현이 품에 안겨주듯 올려놓음) 공주야, 백현이한테 가봐.
11년 전
글쓴이
[낑낑대며 허공에서 헛발질하면서 품에서 빠져나오려하는 강아지보다 울상 지으며 다시 경수의 위에 올려놓고 짧은 한숨 쉬듯 입꼬리 내리는] 됐어. 목메지않겠어. 흥이다, 개백현. [띵동띵동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깜짝놀라며 경수 팔붙잡는] 누구야? 누구 온것 같은데? 잘못들은거지?
11년 전
독자407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몸 일으켜 앉아 문 밖으로 보이는 현관 쪽 보며) 누구지? 올 사람 없는데. (일어나서 서둘러 옷 대충 입고 침대에서 낑낑대는 강아지 안아들고는) 여기 있어, 내가 나갔다 올게.
11년 전
글쓴이
[시끄러운 말소리만 들릴뿐, 도경수가 방으로 들어오질않자 이불을 꽁꽁 싸매고 방 밖으로 빼꼼 얼굴을 비췄다. 같은 또래같이 보이는 3,4명의 남자애들이 손에 검은봉지를 들고있었고 그안에서 술과 담배를 꺼내 쇼파에 앉아있었다. 헐. 뭐니.] 친, 구야? / 아나멘붕 ㅠㅠㅠㅠㅠ친구가 아육대갔다왔대 나 그냥 걔한테 소보루소보루그러고있었는데 먹었댘^^와대박 쩔어..
11년 전
독자408
(품에 안고있던 강아지 내려두고 술, 담배 다시 봉지 안에 담고는 던지듯이 건네주며 나가라고 턱짓으로 말하다가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흠칫 놀라서는) 친구 아니야. 집 잘못 찾아왔나봐. (친구들 보며 굳은 얼굴로 나가, 당장. 하고 작은 목소리로 말함)/ 헐... 부러워... 부러운데 몹시 피곤하겟지...? 그래도 부러워ㅠㅠ 난 왜 지방징어... 나 왜 안아육대ㅠ퓨ㅠㅠ
11년 전
글쓴이
[급다운된 분위기에 다시 방문닫고 앉아서 기다리다가 경수 들어오자마자 꼬치꼬치 캐묻기 시작하는] 친구잖아. 왜 내쫓았어? 나있어서? 그럴 필요 없는데. 너 아까 완전 무서웠어. 소문의 도경수가 나타난 줄 알았어. /놉..우리지방인..우리 전라남도끝쪽..서울까지 6시간..ㅋ..
11년 전
독자409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작게 웃으며) 친구 아니야. 니가 신경 쓸 필요 없어. 그리고 소문의 도경수 같은거 없은데. 너한테 보이는 그 자체가 그냥 도경수야. (침대에 걸터앉고는 강아지 올려안아들고 침대에 올려주고는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나한테 뭐 실망한거 아니지? / 헐 나 전북징언댘ㅋㅋㅋ끄앙 가튼 전라도다!!!!!!! 뀨뀨..헷
11년 전
글쓴이
[실망할게 뭐있어. 나는 지금 그저 내앞에 보이는 도경수랑 사귀는건데. 너 과거가 어쨌든 난 상관없어. 내 앞에 있는 사람은 지금의 도경순데. 난 별로 과거에 안얽메여서. 경수 볼잡고 입술에 콩, 콩, 박치기하듯 몇번 찍고선 눈 마주치자 웃는] 내가 말했어도 너무 말 잘한것같아. /우앙ㅋㅋ!!아이 워너비 서울징어..
11년 전
독자410
(얼굴 마주보고 같이 웃으며 품에 끌어안고 머리에 뽀뽀함) 큰일났네, 귀여운 백현이가 이제 나 너무 좋아하는 것 같은데. 어떡해, 나한테 한번 빠지면 헤어나갈 수 없을텐데. 너 이제 나한테 코 꿰였다. / 나도... 그래서 나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 못보는거 아무러치도 않음... 이미 해탈 ㅠㅠ
11년 전
글쓴이
[부정하진 않겠음. 너 마음대로 생각해라. 경수의 품에 머리 부비적거리며 허리 꽉 껴안고 조용히 숨쉬는] 네가 더 좋아지려는것 같아. 내 예상보다. 완전히 빗나갔어. /나도ㅠㅠ우리지역은 그래도 F1때문에 쇼음중촬영하러와서 이번에 엑소 활동많이하면 볼수도있다..ㄲㄲ..이제 한 삼개월 지나고? 경수가 학교잘다니다가 이주일동안 학교안왔는데 갑자기 학교온거! 위기를 맞이하자!ㅋㅋㅋ내가아래에다 선톡쓰께
11년 전
글쓴이
[옆자리가 갑자기 비어진건 이제 조금씩 익숙해졌다. 그래도 아침엔 학교에 와서 자고있을거라는 헛된 상상에 새벽에 학교오는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연락도, 문자도, 집도 열어주지않는 도경수가 너무나 미웠다. 미운 정도가 아니였다. 이제는 해탈이였다. 나랑 한 약속은 다 잊었는지 얼굴조차도 보이지않는 도경수에게 난 무척 화가났다. 너무나 힘든 나머지, 양호실에 누워 쉬고있었다.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에 눈커풀이 떼졌고 엿들을수밖에 없는 말들을 들었다. 도경수랑 변백현이랑 사귄다며. 호;모야? 그럴지도. 도경수 걔 원래 여자 따먹고 다니지 않았었냐? 갑자기 무슨 바람들어서 남자랑 사귄대? 그 새;낀 진짜 알수없는 놈이야. 학교는. 걔 이제 유급이라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남의입에서 멋대로 내 이름이 오르락내리락 거리는건 무지 싫었다. 지금도경수가 있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걔네 음악실에서도 떡쳤다며. 더러운 새;끼들. 슬리퍼를 신고 원래 그자리에 없었던 사람처럼 양호실을 빠져나왔다. 절로 한숨이 나왔다. 시끄러워야하는 교실이 조용했다. 애들이 배고픈가, 교실문을 열었다. 비어있던 자리엔 다시 도경수가 앉아있었다.]
11년 전
독자411
응응!!!!! 나는 엑소 전주에 뮤뱅찍으러 왓을때 학교 다 땡치고 아침부터 보러갓는데 사람들 사이에서 콩나물마냥 끼워져서 서있느라 엑소보러 간건데 보지도 못하고 노랫소리만 귀로 들었다... 막 관계자들이 이미 엑소 끝나고 들어갔는데도 우리 붙잡고 소지품 검사 하겠다고 막 가방 잡아당기고ㅠㅠ 그러다 넘어져서 막 더미에 뒹굴고... 막 노랫소리만 귀로 들리는데 진짜 현실 눈물 ㅠㅠ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Her..헐..헐..헐....
.
..그럴때 정말 의기소침해진다..아.엑소는 나와 다른사람이구나..ㅠㅠㅠㅠ유유ㅠㅠ

11년 전
독자412
(자리에 앉아있다가 뒤에서 작게 변백현 만나러 온거 아니야? 걔네 사귄다며, 막 아무데서나 떡치고 그런다던데. 하며 수군거리는 소리에 시끄럽게 의자를 뒤로 빼 일어나고는 천천히 뒤로 걸어가 방금 말 한 놈의 멱살을 붙잡아 일으켰다. 니가 봤어? 니가 나랑 변백현이랑 떡치는거 봤냐고. 대답 해, 이 시;발새;끼야. 작고 높낮이없는 목소리로 말하며 멱살을 붙잡지 않은 손을 들어 뺨을 세게 내려쳤다. 몇번을 물어봐도 묵묵부답인 놈의 뺨이 붉어지다 못해 빨개질 정도로 몇번이고 때렸다.) 요즘 내가 아무짓도 안하니까 우습지. 존;나 사고치고 돌아다닐 때는 말한마디 못걸던 새;끼가 뭐라고 뒤에서 짓껄여. 나 오늘 오랜만에 사고 칠건데, 죽기 직전까지 맞을 새;끼는 너다, 시;발새;끼야. (멱살 잡고 교실 뒤로 끌고가 던지듯이 놓고는 발로 걷어차다가 주변에 있는 의자 집어듦)
11년 전
글쓴이
[그만해, 도경수. 뭐하는거야. 아무도 도경수를 말리진 못했다. 터벅터벅 슬리퍼를 끌며 도경수의 바로 앞까지 걸어갔다. 의자 내려놔. 아무감정없는 목소리로 도경수를 흘겨보고 바닥에 엎어져있는 남자애의 손을 잡아 일으켜줬다. 미안, 내가 대신 사과할게. 선생님한테 말할테니까 양호실이라도 가봐. 고개를 돌려 도경수의 눈을 똑바로 마주쳤다.] 오랜만에 학교왔으면서, 왜 피해주는건데.
11년 전
독자413
(의자 아무데나 던져두고 화난 듯 고개 들고 한숨 깊게 내쉬다가 백현이 얼굴 마주보며 평소랑은 다르게 화난 얼굴, 화난 목소리로) 너 나 없을 때 이런 새;끼들한테 그딴 얘기 듣고 다녔어? 도경수랑 사귀네, 떡쳤네, 호;모네, 이런 얘기 듣고 다녔냐고.
11년 전
글쓴이
[거짓말 아니잖아. 그 소문이 사실이잖아. 해명같은거, 다 부질없는것들이야. 주먹쥔 손을 부르르 떨었다. 이주일만에 만난 도경수와의 재회는 모든것이 틀어져버린 뒤였다.] 너가 왜 화내? 2주일동안 학교도 안오고, 연락도안받고, 뻔히 집에 있는거 다 아는데도 대체 무슨 심보로 집문도 안 열어준거야? 여자생겼어? 나 질려? 어?
11년 전
독자414
(나 없는동안 너에게 그런 일들이 있었구나. 이주일 전, 친구들이 물어왔었다. 너 니네반 그, 변백현? 걔랑 사귀냐? 아니, 뭐 그런 소문 조금 있길래. 그 말을 듣고 혼자서 생각했다. 학교도 안가고, 백현이랑 연락을 다 끊어버리면 그런 소문들이 좀 작아지지 않을까. 그래서 학교도 가지않고, 연락도 받지 않았다. 그렇게 내가 내 잘못된 생각으로 집에만 있을 때, 너에게는 그런 일이 있었구나. 백현이 견딜 수 없이 보고싶어 이주만에 나온 학교에서는 잦아들기는 커녕 오히려 더 부풀어진 소문들이 백현이를 괴롭히고 있었다. 다 나 때문이었다. 내가 먼저 접근하고, 백현이랑은 어울리지도 않는 내가 내 욕심 때문에 백현이까지 망가뜨려 놓았다. 이제 이런 관계는, 끝을내야 했다.) 그만해라, 제발. 집에 있는거 알았어? 그럼 문 열고 말할걸 그랬네. 귀찮으니까 찾아오지 좀 말라고. 학교도 안오고, 연락도 씹고, 문도 안열어주는거 보면 모르겠어? 그만하고 싶다는거 아니야. 이제 너 만나기도 싫고 재미도 없어. 눈치가 그렇게 없냐?
11년 전
글쓴이
[도경수의 입에선 나오지말아야할 말들이 나왔다. 너가 이런말 하면 안되지. 내가 고작 이런말을 들을려고 도경수를 기다리고있었나. 도경수는 이런말 할 애가 아니였다. 미안하다고 다시 앞으로 학교 꼬박꼬박 나올테니까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빌 아이였다. 이렇게 매몰차게 말할 아이는 아니였다. 아, 호기심이였구나. 한순간이였구나. 도경수는 그저 호기심때문에 내게 관심을 보였였구나.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그래. 그랬구나. 잘 알았어. 그럼 헤어지자. 나는 이제 소문속의 도경수밖에 모른다. 다른아이들처럼 도경수의 대한 존재에 대해 벌벌 떨어야하고, 도경수의 눈치를 봐야한다. 머리를 쓸어넘기고 책상속에있는 짐들을 다 꺼냈다.] 내가 자리옮길까, 아니면 너가 갈래. 아 , 안되겠다. 다른애들한테 피해끼쳐선 안되잖아. 그냥 따로따로 혼자 앉자. 이 시간 끝나면 바로 옮길게.
11년 전
독자415
(분명히 믿으라고 한 말이었는데, 상처받으라고 한 말이었는데 백현이가 막상 그 말을 쉽게 믿어버리니 마음 한 구석이 아려왔다.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한번 만이라도 말 해줬었더라면 이렇게까지 기분이 이상하지는 않았을텐데. 순간 말문이 막혀 책상 안에 있는 것들을 모조리 꺼내는 백현이를 멍하니 보고만 있었다. 아니야, 나는, 너에게 그런 말을 하고서 당당히 학교에 나와서 너를 볼 자신이 없다. 언젠가 너하고 한 약속, 학교를 잘 나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내 주변에 니가 존재해서는 안됐다.) ...아니, 그럴 필요 없어. 학교 나오지도 않을건데 자리를 뭐하러 옮기냐. (보고싶어서 온건데. 진짜 당장이라도 안보면 미칠 것 같아서, 그래서 온건데.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그냥 오지말걸. 그대로 걸어가 뒷문으로 교실을 나갔다.)
11년 전
글쓴이
[묵묵히 책상 서랍속에있는 가득한 교과서들을 책상위에 쌓아올려가고있을때쯤, 도경수가 교실을 나갔다. 발걸음을 떼려다 멈칫, 하고 고개만 숙이다 빠른걸음으로 도경수의 뒤를 쫓았다. 가까워져 갈수록 심장이 터져버릴것만 같았다. 잽싸게 도경수의 팔목을 잡았다. 아래로 날 내려보는 시선이 낯설었다.] 수업, 듣고 가. 너 이제 유급이야. 그러니까 수업은 들어.
11년 전
독자416
(제 손목 붙잡은 백현이 손 내려보다가 시선 올려 백현이 얼굴 보며) 너 너무 주제넘게 구는 것 같은데, 아니야? 내가 유급을 당하던 퇴학을 당하던 니가 신경쓸거 아니잖아. (잡힌 손목 세게 비틀어 쳐내듯이 빼내고는) 남 걱정할 시간에, 들어가서 너나 수업준비 해.
11년 전
글쓴이
[여기서 더 매달리면 아까 걔처럼 나도 뺨때릴꺼야? 멱살잡을꺼야? 너 이제 소문속의 도경수잖아.나 너만 보면 눈치봐야되. 너한테 벌벌 기어야된다고. 그래도 그래도 2주만에 만났는데, 넌 나한테 할말 없어? 나 너 안붙잡을꺼야. 너가 여자가 생겼든 내가 질렸든 화도 안 낼꺼야. 그래도, 이제 안볼사인데, 약속은 지켜줘야되지않나? 내입으로, 내 자신이 도경수와 선을 그었다. 수업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11년 전
독자417
애초에 그런 약속 지킬 생각도 없었어. 이제 그런 약속 지킬 이유도 없고. 할 말? 아까 다 한 것 같은데. 들어가 봐, 나랑은 다르게 넌 수업 꼬박꼬박 듣잖아. 종 쳤는데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쓰나. (무표정한 얼굴로 백현이 보다가 뒤 돌아서 걸어감)
11년 전
글쓴이
[멀어져가는 뒷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보다 등을 돌려 교실이 아닌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문은 항상 열려있던것을 알았기에 녹슨 문을 열었다. 반사되는 햇빛에 인상을 찌푸리며 난간쪽으로 걸어가 툭 건들면 곧바로 아래로 추락할듯 위험하게 기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미안하다는말 하나면 다 되는데. 그럼 다 용서해줄수 있는데. 땅이 꺼지라 깊은 한숨을 쉬었다.]
11년 전
독자418
(느릿한 걸음으로 학교를 나가려다가 자리에 멈춰서서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보낼까, 말까 망설이다가 교실 맨 뒷자리에서 손에 핸드폰을 쥐고 게임만 하고 있을 놈한테 문자를 보냈다. 변백현 교실 들어갔냐? 역시 핸드폰을 만지고 있었는지 금방 답이 왔다. 안들어왔어 무단ㅇㅇ' 시계를 보니 수업 시작한지는 꽤 지난 시간이었다. 아까 복도에서 들어갔으면 이미 들어가고도 남을 시간이었다. 교실 들어가라니까, 어딜 간거야. 다시 교실 쪽으로 걸음을 재촉하며 백현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디 있는거야. 괜한 불안감에 입술을 깨물었다.) 받아라. 전화 좀 받아, 제발.
11년 전
글쓴이
[바지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렸다. 이 시간에 전화할 사람 없을텐데, 수신자 도경수♥ 아, 이제 이 하트도 지워야겠네. 근데 왜 전화건거야. 한참을 멍하니 도경수의 이름과 그 아래로 뜨는 번호만 바라봤다. 부재중 1통이 남았다. 또다시 걸려오는 전화에 통화버튼을 눌렀다. 상대방에선 아무 대답이없었다.] 여보세요.
11년 전
독자419
(뛰듯이 계단 올라가다가 들리는 백현이 목소리에 우뚝 멈춰서서는 숨 차는지 거칠게 호흡하며 말없이 있다가 작은 목소리로) ...너 어디야.
11년 전
글쓴이
[교실이야. 네 말대로 수업듣고있어. 왜. 갑자기 할말이라도 생겼어? 날카롭게 쏘아붙혔다. 난간위로 올라가 앉아 다리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여기서 균형을 잃으면 완전히 아래로 떨어진다. 무섭진 않았다. 그저, 그랬다.] 거짓말이고, 옥상.
11년 전
독자420
(바로 옥상으로 가기 위해서 귀에 핸드폰 댄 채로 다시 빠르게 계단 올라가며) 너 수업은. 옥상엔 왜 갔는데. 수업 안들어? 교실 들어가랬잖아. (옥상 문 앞에 서서 잠시 망설이다가 문을 열었다. 녹슨 소리를 내며 열리는 문에 옥상으로 들어갔을 때, 난간에 위태롭게 서있는 변백현이 보였다.) ...변백현, 너 미쳤어?! 거기서 뭐해, 당장 안내려와?!
11년 전
글쓴이
[재밌잖아, 싫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정리를 하려는 제 마음을 자꾸 혼란스럽게하는 도경수가 싫었다. 너 사실 유급이야. 근데 난 너 유급당하면 헤어진다고했어. 18세의 도경수만을 좋아했어. 고1인 17세의 도경수는 별로. 너 가고 나 성격 많이 변했어. 너가 다른여자랑 도망쳤다느니, 코웃음칠만한 소문들이 내 귀에 들어왔어. 처음엔 하나도 안믿겼지. 근데, 점점 갈수록하나씩 믿겨지더라? 이제 내가 말할래.] 너도 18세의 변백현만 좋아해. 헤어지자.
11년 전
독자421
...일단 내려와. 내려와서 얘기해. 헤어지자고 하면 헤어질게. 학교 나오지 말라고 하면 안오고, 니 눈 앞에 띄지 말라고 하면 안 띄일게. 그니까 좀 내려와, 너 하자는대로 다 할테니까 좀 내려오라고! (한 걸음 한 걸음씩 천천히 다가가며)
11년 전
글쓴이
[여기서 떨어질 생각 추호도 없어. 왜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해, 도경수. 나 걱정한거야? 푸스스, 웃으며 폴짝 아래로 내려와 발을 바닥에 닿게했다. 나 하자는대로 한다고? 그럼 학교는 다녀. 계속 다녀. 그 소문때문에 애들이 날 피하기시작했어. 너밖에 없었는데, 너도 가버렸어. 네 능글거리는 모습이 좋아. 뽀뽀해달라고 하는 네가 좋아. 경수의 품에 안겼다. 따뜻해.]
11년 전
독자422
왜 이렇게 사람 놀라게 하냐. 좀만 잘못하면 바로 떨어질 뻔 했잖아. (가만히 백현이 등 살짝 껴안고 토닥여주며) ...나 때문에 너 그런 소리 듣는거 싫어. 나는 원래 그런 놈이라 상관 없는데 니가 그런 소리 듣는건 싫다고. 그래서 지금 일부러 이러는거 아니야. 일부러 학교도 안나오고 연락도 안받았는데, 너 눈치없이 진짜, 왜 그러냐, 응?
11년 전
글쓴이
[됐어. 너랑 헤어질꺼야. 이건 결심한거야. 너 나랑 약속 어겼어. 나 그리고 연하 안좋아해. 너 이제 17살이잖아. 이건 다 변백현 말 안들은 도경수 잘못.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아니면 모르는척하거나. 그게 가장 좋은방법일듯해.소문에서 벗어나려면. 경수의 품안에서 떨어져나왔다. 어차피 모레 방학이고, 이제 안볼텐데 그냥 헤어지자.] /이렇게 헤어지자고하는 배큐니지만 유급되고 백현이는 19살되고 그때 막 경수혼자몰래보면서 갓음아파하고..ㅠㅠ..이건 다 경수와 자기를 위한 방법이라고 이렇게하는거야..그럴꺼야..내가써놓고도 참 혼란스럽다@
11년 전
독자423
(백현이 어깨 붙잡고 얼굴 마주보며 작게 웃음) ...응, 헤어지자. 너는 원래 변백현처럼 공부 열심히 해, 나같은 놈이랑 어울리지 말고. (손 떼어내고는 백현이 어깨 두드리며) 이제 교실 들어가. 나는, 내년부터 학교 열심히 다닐게. 얼른 들어가봐. / 갠차나!!!!!!! 긍데 나중에 어떠캐 행쇼해야지?!!! 뀨뀨
11년 전
글쓴이
[도경수가 옥상문을 닫고 발소리가 들리지않을때쯤, 다리가 풀려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이렇게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건 뭐야. 제 자신의 감정을 똑바로 의사표현 하지못했다. 사실은 괜찮은데. 소문따위, 그런거 신경안쓰는데. 너만 있으면 되는데. 근데 이렇게 말해버리면 우리둘에게 안좋은거잖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사실은, 난 17세든, 18세든,19세든 도경수 너 자체가 좋아. /어떻게든 행쇼하잨ㅋㅋㅋㅋ할수있어!!!!! 경수네반이랑 백현이네 반은 정말 우연적으로 옆반^^되게하자^^ㅋㅋㅋ시간을 거스르는자!!!! 새학기로 가볼까요 슝슝? 경수는 그래도 성격 좀 누그러뜨리고 친구몇명사겼다고 하고 백현이도 점점 더 활기찾은걸로! 백현이가 선생님 심부름때문에 파일철들 가지고가다가 경수랑 부딪힌골로! 내가 아래에다 선톡하겠어~.~
11년 전
글쓴이
아래에 썼다능..@-@
11년 전
 
글쓴이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소문은 끝이 나고 없어진지 오래였다. 저를 피하던 친구들과는 모두 다 털어놓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게되었다. 어쩌다 친구들의 추천들로 인해 임시실장을 맡게되었다. 그렇게 나는 도경수를 머릿속에서 서서히 잊어갔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하얀강아지를 볼때면 주인의 얼굴부터 봤다. 누군가 책상에 엎드려 잠을자고있으면 저도 모르게 가슴이 떨렸다. 아직 도경수를 잊지못했다는거였다. 17세의 도경수와 19세의 변백현. 시작은 같았지만 완전히 뒤틀려저버린 사이. 후회는 했지만 다시 돌이키기에도 뭐했다. 그냥 추억으로 삼지 뭐. 1번부터 40번꺼지 번호가적인 파일철들을 힘겹게 들며 교무실로 느릿하게 발걸음을 뗐다. 아, 시야를 가려버린탓에 누군가와 어깨가 부딪혔다. 정성스레 쌓아올렸던 파일철들이 큰소리를내며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상대방은 낮게 욕을 읊즈렸다. 인상을 찌푸리며 명찰부터 확인했다. 진한 와인색깔의 명찰이 아닌 풋풋한 초록색의 명찰이였다. 도경수. 도경수였다.]
11년 전
독자424
(딱히 백현이랑 했던 약속을 마음속으로, 머릿속으로 되새긴 적은 없었다. 근데 새학기가 되는 날, 나는 마치 원래 그랬던 학생인 것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갈 준비를 하고 며칠 전부터 잘 다려서 준비해둔 교복을 입고 제 시간에 학교에 갔다. 그건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이젠 두마리가 된 강아지들에게 밥을 챙겨주고 한참이나 인사를 하고 집을 나왔다. 경수야, 백현아, 나 학교 갔다올게. 유급된 뒤에 그냥 유급된 학생이 아닌척 할까, 했지만 다들 어떻게 알았는지 슬금슬금 피해다니기 바빴다. 딱히 신경 쓰지는 않았지만 쪽팔린건 사실이었다. 오늘도 학교 가봤자 맨 뒷자리에서 엎드려 잠만 자거나, 핸드폰으로 강아지 사진만 보고 있을게 뻔했다. 손으로 입을 가리고 하품을 하며 복도를 걸어가 교실로 향할 때, 누군가와 부딪혀 요란한 소리가 났다. 뭐야, 시;발. 바닥을 보다가 고개를 들어 얼굴을 보니, 변백현이 서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그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가 모르는 사이인 것 마냥 시선을 피하고 허리를 숙여 파일을 챙겨 들고는 백현이에게 건네주고는 그냥 그 자리를 피했다. 인사를 할 수도 없었고, 말을 걸 수 없었고, 이름을 부를 수도 없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그냥 그랬다.)
11년 전
글쓴이
[학교에 나왔다. 우리는 정말 모르는 사이처럼 서로를 지나쳤다.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했다. 또다, 또. 그저 도경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이 상황은 또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말을 걸어볼까, 도 했지만 저도 모르게 보고싶었다라는 말이 나올까봐 그러질 못했다. 아침 조회시간은 강당. 그 수많은 인파속에서 도경수를 찾을수있을지 걱정부터 앞섰다. 먼저 가버린 김종인을 속으로 욕하며 3학년 6반의 줄을 찾았다. 여긴가? 하고 맨 끝줄 남은 자리에 섰다. 어, 1학년 줄이였다. 그것도 도경수네 반. 내옆에 서있는 아이는 도경수. 땀이 삐질삐질 나왔다.] 어, 미안. 잘못 섰네.
11년 전
독자425
(아무렇지 않다는 듯 백현이 얼굴 보다가 그냥 머리를 긁적이며 고개를 돌렸다. 좀 더 일찍와서 앞에 설걸. 그럼 이렇게 만날 일 없었을텐데.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얼굴을 봐서 싫은게 아니었다. 오히려 좋았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에, 또 오랜만에 듣는 목소리에. 변백현은 알 수 없겠지만, 내 핸드폰 배경화면은 분홍색 니트를 입은 변백현과 분홍색 원피스를 입은 강아지 백현이가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싫다고 해놓고 몇번 만나다보니 저를 좋아한다며 강아지를 귀여워해주던 변백현이 생각났다. 아, 이래서 만나기가 무서웠던 건데. 얼굴 한번 보니까 별 일이 다 생각나네. 잠시간 그 자리에 서있다가 그냥 느릿한 걸음으로 강당을 빠져나왔다. 역시, 그냥 교실에서 잠이나 잘걸. 뭐 좋은 꼴 보겠다고 강당까지 와서.)
11년 전
글쓴이
[또 교실가서 잠 자려고? 순식간에 튀어나와버린말에 깜짝놀라며 제 입을 탓했다. 걷던 걸음을 멈추고 우뚝 서있는 도경수의 옷깃을 잡아당겼다. 오랜만인데, 말 한마디도 안해주고. ]
11년 전
독자426
...무슨 말을 해줄까. 잘 지냈어, 뭐 이런거? (비꼬거나 기분이 나빠서 하는 말이 아니었다. 진심으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한 말이었다. 솔직히 잘 지냈냐고 물어보기는 싫었다. 오랫동안 못보고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 끼리 하는 질문이었으니까. 나랑 변백현이 그런 사이가 맞다고 해도 내 입으로 그런 질문을 하고싶지는 않았다.)
11년 전
글쓴이
[내가 대답할수 있는것, 아무거나. 굳어있는 도경수의 입꼬리를 잡고 올렸다. 넌 웃을때 제일 멋있는데. 아, 미안.. 급하게 손을 등 뒤로 숨겼다.] 난 그럭저럭 잘 지냈어, 너는? [다 거짓말이다. 하루하루를 도경수를 생각하며 끙끙 앓았다. 도경수와 헤어진후, 그 다음날부터 계획이라도 한 듯 몸이 불덩이가 됬었다. 밤마다 노트 한켠에 도경수에게 하고싶은 말들도 적어놨었다. 사랑해. 이 말을 적고난 뒤 눈시울이 붉어져 바로 지우개로 지웠었다. 넌, 넌 잘 지냈어?]
11년 전
독자427
잘 지냈지, 못지낼게 뭐가 있어. (생각보다야 잘 지냈었다. 변백현 때문에 끊었던 담배를 다시 변백현 때문에 피게 된 것 말고는, 원래 그랬던 것처럼 집에서 시체처럼 있었다. 강아지들 밥 주고, 다시 누워서 변백현 사진 봤다가, 강아지들 데리고 산책 시키고, 또 누워서 사진 봤다가. 생각보다는, 생각보다는 정상적으로 지냈다. )
11년 전
글쓴이
[일부러 억지로라도 더 웃어보였다. 잘지내서, 다행이다. 응, 정말 다행이야. 친구는 많이 사겼고? 자꾸만 도경수와 저 사이의 벽이 만들어졌다. 마치 선배가 후배에게 물어보듯, 말하고있는 상황이 싫었다.] 우리, 우리 친구맞지?
11년 전
독자428
(친구, 친구... 친구라는 말을 속으로만 몇번 되내이다가 백현이 얼굴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친구, 친구 맞지. (이런 어색한 분위기가 싫었다. 그래서 분위기를 바꿔보려 무슨 말이라도 해보려 했지만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고, 말 또한 나오지 않았다. 그냥, 이만 가보겠다고 할까.) ...더 할 말 없으면, 나 교실 가볼게.
11년 전
글쓴이
[가, 같이가. 나도 교실에 뭐 놓고온게 있어서 가지러가야되거든. 순 거짓말이였다. 어색했다.어색했고 또 어색했다.하지만, 이렇게까지라도 안하면 진짜 멀어질까봐서, 그럴까봐 두려워서 생각보단 행동이 먼저 나갔다. 조용히 경수의 옆에 조금 거리를 두고 강당을 빠져나왔다. 다시, 되돌아가기엔 너무 멀리온것 같았다.] 백현이, 아니 강아지는 잘 있고?
11년 전
독자429
(아무 말 없이 앞만보고 걸어가며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 이름은 아직도 백현이 맞는데, 말하려다가 그냥 조용히 입을 꾹 다물었다.) 결국에 급하게 한마리 더 데려왔어. 나 학교 다니면 집에 혼자 있을텐데 심심할까봐.
11년 전
글쓴이
[아, 경수? 둘이 친구니까 교배는 못하겠다. 아름다웠던 추억이라고 칠 수있는 그러했던 추억. 경수랑 백현이는 이제야 만나서 붙었는데 우린 왜이럴까. 3층계단을 올라갔다. 아, 난 3층이라서. 이렇게 발걸음을 돌리기엔 너무나 아쉬웠다.]
11년 전
독자430
...누가 걔네보고 친구래. 걔네는 교배 시킬거야. 예쁜 옷 입히고 내 앞에서 결혼식도 시키고, 새;끼도 낳고. (작게 웃고는 계단 올라가다가 멈춰 서있는 백현이 내려보며) 이번에 신입생 많아서, 1학년 교실 하나 3학년 교실 옆에 만들었댔잖아, 거기 우리반이야. 빨리 올라와, 같이 가게.
11년 전
글쓴이
[어, 그럼 너 7반인거야?나 그 옆반인데. 되게 이상하다, 1학년이라고 하니까. 슬쩍 슬쩍 경수의 눈치를 봤다. 당장이라도 나는 눈물이 나올것만 같은데, 너랑 짝꿍하고싶은데, 네 짝꿍에게 질투를 하는 내가 우스웠다. 1학년 7반과 3학년6반의 팻말이 달린 두 교실을 보고 그럼 들어갈께. 하고 교실안으로 문을 닫고 들어갔다. 벽에 기대 천천히 아래로 주저앉았다.]
11년 전
독자431
(교실로 들어가는 백현이 뒷모습 보다가 문 닫히고 나서도 한참 백현이 들어간 문 보고 서있다가 발걸음을 뗐다. 그 때, 내가 바보같이 굴지않고 학교 잘 나왔으면 우리 지금도 잘 지내고 있을까. 같이 3학년 올라가서, 예전처럼, 둘이 좋았으려나. 다시 걸음을 멈추고 백현이 교실을 봤다가 발걸음을 떼서 아무도 없는 제 반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섰다. 가만히 교실을 둘러보다가 제 자리로 가서 앉았다. 제 자리는 작년에 백현과 나란히 앉았을 때와 같은 자리였다. 옆에 앉은 사람은 달랐지만, 저는 그 자리였다.)
11년 전
글쓴이
[서러움에 눈물이 뚝뚝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어깨가 심하게 떨려왔고, 소리를 막기위해 입술을 깨물었다. 조금만 우리가 서로 배려했더라면 지금쯤 서로 재밌게 놀았을텐데, 몇분을 울다 지쳐 자리에서 바지를 털고 일어났다. 갔겠지, 하며 붉어진 눈을 비비고선 교실밖을 나왔다. 손에 든건 변명을 하기위해 아무거나 골라 집은 노트한권. 도경수와 이불을 덮고 엎드려서 같이 할 리스트들을 적은 노트. 너가 눈치채주길, 나는 내심 바랜건지도 모른다.]
11년 전
독자432
(자리에 엎드려서 한참을 있었다. 분명히 졸리다고 생각 했었는데, 잠이 들 수가 없었다. 엎드린 방향도 바꿔보고 자세도 바꿔보며 뒤척이다가 그래도 잠이오지 않자 바지 주머니를 뒤졌다. 담배와 라이터를 손에 집어들고는 아쉬운대로 화장실에서 한대 피고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앞문으로 걸어가 문을 열었다. 그 앞에는 변백현이 서 있었다. 가만히 그 얼굴을 보고 있다가 손에 든 담배를 급하게 숨겼다.) ...얼굴이 왜 그래, 울었어?
11년 전
글쓴이
[리스트들을 다시 읽어보며 끄적끄적 몇개보이는 낙서에 픽, 웃다가 다시끔 가슴이 일렁거리고 목이 뜨거워졌다. 급하게 위를 쳐다봤다. 그래도 뜨거운 눈물은 흘러내려 턱에 멈췄다. 드르륵, 교실문이 열리는 소리에 투박하게 소매로 눈물을 닦아내었다.] 아니, 하품. 하품했어. 졸려서.
11년 전
독자433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고 싶었다. 가까이 가서 눈물도 닦아주고 품에 안아 달래주고 싶었다. 하지만 입이 열어지지가 않았고 발걸음이 떨어지지가 않았다. 분명히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왠지 나는 그 말을 믿어야할 것 같았다. 나는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그냥 그 말을 믿어야 했다.) ...졸리면, 그냥, 들어가서, 좀 자. (말이 제대로 나오지가 않았다. 툭, 툭, 끊겨서 나오는 말에 시선을 피하고 잠시 자리에 서있다가 교실을 완전히 빠져나와 그 자리를 피했다.) / ㅠㅠ미아내ㅠㅠㅠㅠ역시 전날에 벽반뛰면 일찍 잠든다.. 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눈물이 터져나왔다. 억지로라도 참고싶었지만 뜨겁고 건조한 눈물들은 사정없이 눈가에서 흘러내렸다. 자꾸만 제게 뒷모습을 보이는 도경수가 싫었다. 미웠다. 잡아야만했다. 노트를 쥐고있는 손에 힘을 꽉 줬다. 경수야. 도경수.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외쳤다.] 나, 나 좀 재워주면 안되? 경수야, 나 좀 재워줘. /미안해하지마ㅠㅠㅠ이제부터미안해하지마세영
11년 전
독자434
(어쩔 줄 몰라 자리를 피하려 느긋하게 걷던 걸음이 멈춰졌다. 왜 나를 그런 목소리로 불러, 물어보고 싶었지만 돌아볼 용기조차 나지 않았다. 우리 집에서도 재워달라고 생떼를 다 쓰던 백현이가 생각나 소리없이 작게 웃었다. 여전히 등을 보인채 잠시간 말없이 서있다가 힘겹게 입을 열었다.) ...교실 들어가있어. 금방 따라서 들어갈게. / 헿힣 천사다!!!!!!..ㅎㅎㅎㅎㅎㅎ
11년 전
글쓴이
[경수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래서인지 눈물은 폭포수처럼 더 나왔다. 얼굴이 눈물에 번졌다. 어깨를 떨며 교실안으로 들어갔다. 어쩌자고 그런말을 했을까.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불안했다. 책상에 쓰러지듯 앉아 등을 돌려 창문을 바라봤다. 몸도, 마음도 모두 다 지쳤다.] /♡.♥
11년 전
독자435
(그대로 화장실로 걸어가서 담배를 한대 폈다. 변백현이 알면 싫어할 걸 뻔히 알면서도 어쩔 수 없었다. 바보같이 긴장되서 도저히 그냥 갈 수는 없었다. 세면대 물을 틀어 담배 불을 끄고 휴지통에 버리고는 손을 빡빡 문대며 씻었다. 손이 시려웠지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손이 벌개질 때까지 씻었다. 언제 내가 이렇게 됐냐, 거울을 보며 한숨을 쉬고 화장실 밖으로 나가 변백현이 있을 교실 문 앞에 섰다. 몇번이고 손을 뻗어 문을 열까, 말까 망설이다가 천천히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11년 전
글쓴이
[나른한 햇살에 눈꺼풀이 서서히 잠겼다. 학교에서 자보는건 오랜만이였다. 항상 도경수와 놀러다니기 일쑤였고, 잠을 잘 틈이 없었다. 그만큼 정말 행복했었다. 손을 책상 아래에 뻗어버린채 눈을 감았다. 눈을 감아도 비추는 햇살은 눈부셨다. 눈을 더 꽉 감았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움칫, 하며 자리에서 서서히 일어났다. 울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입을 뗐다.] 미안, 아까일은.
11년 전
독자436
...왜 그렇게 울어, 자꾸. (뒷문을 닫고는 더이상 가까이 가지 않았다. 여전히 뒷문에 서서 제 자리에 있는 백현이를 보며 물었다. 미안하다는 말이 듣고싶었던게 아닌데. 백현이를 빤히 쳐다보다가 뒷문에 기댄채로 고개를 숙였다.)
11년 전
글쓴이
[아무렇지않게 도경수가 옆자리에 앉아주길 바랬다. 항상 그랬듯, 손에 깍지를 끼고 강아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학교에 왔다며 입술을 가리키며 뽀뽀해달라며 보채주길 바랬다. 기억나? 우리 겨울바다 보러가기로 했었잖아. 해뜨는것도 보고, 기차여행 가기로 했었잖아. 아, 놀이공원도 가기로 했었는데. 같이 관람열차 타기로 했었는데. 같이 애견카페도 가자했었는데. 다, 못 지켰네. 우물쭈물 말을 시작했고, 한숨을 마지막으로 말을 끝내 도경수를 쳐다봤다. 자리에서 일어나 도경수의 앞까지 갔다. 우리, 소문이든 오해든 다 서로 믿어주기로 했었는데.]
11년 전
독자437
...백현아, 이미 다 끝난 얘기잖아. 그건 우리 사귈 때, 우리 사이가 이러지 않았을 때 했던 것들이잖아. (천천히 고개 들어서 얼굴 마주보며) 우리, 오래전에 이미 헤어졌는데.
11년 전
글쓴이
[경수의 말 한마디에 이제서야 지금 상황이 눈에 보이기시작했다. 그렇, 지? 이제 그냥 끝난거지? 노트를 펼쳐 사정없이 찢었다. 그럼 이제 이런건 필요없는데, 괜히 가지고 있었나보다. 바닥에 흩날린 종이들을 다시 주워담고싶었다. 그런생각이 들수록 종이를 갈기갈기 찢었다.] 미안, 내가 좀 과거에 얽매여서. [도경수의 곁을 스쳐지나갔다. 아, 이럴려고 부른거 아닌데. 제 자신에게 신경질이 나 머리를 마구 헤집었다. 조회가 끝났는지 반 아이들이 몰려왔다. 선생님이 찾으신다는 말에 교무실에 갔고, 어디갔었냐, 라는 핀잔을 받고 양호실로 향했다. 열이 나는것 같았다. 양호실문엔 외출중이라는 팻말이 붙어있었고, 무시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침대에 누워 머리까지 이불을 올려덮은후, 눈을 감았다. 잠이 몰려왔다.]
11년 전
독자438
(백현이 밖으로 나간 뒤에도 한참동안 그 자리에 서있다가 아무렇게나 찢어진 종이들을 다 주워담아 교실로 향했다. 그냥 집으로 다시 갈까, 했지만 백현이 얼굴이 떠올라 그냥 옆자리가 없는 맨 뒷자리로 옮겨가 찢어진 종이들을 책상위에 올려두었다. 그 성격 어디 안갔네. 이게 뭐냐, 이게. 쓰게 웃으며 작게 중얼거리고는 아직 이름도 잘 모르는 애한테 테이프를 빌려와 조각을 맞추기 시작했다. 어, 1번이다. 1. 경수 생일날 같이 집에, 여기서부터 잘렸네. 종이를 다 뒤지다가 '파티' 라는 글씨를 보고 옆에 맞춰보았다. 됐네. 경수 생일날 같이 집에서 파티하기. 내 생일 지났는데 왜 파티 해주러 안왔어, 바보네. 작게 웃으며 퍼즐을 맞추듯이 하나하나 맞춰보며 꾹꾹 눌러쓴 글들을 하나하나 읽어보았다. 나랑 이런게 하고 싶었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해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에 점점 마음이 아파왔다. 그렇게 하루종일 앉아서 찢어진 종이만 맞추다보니 벌써 학교가 끝날 시간이 됐다. 그리고 찢어진 종이도 마지막 조각만 남아있었다. 경수야, 하고 써있는 그 옆에 손에 들려있는 종이를 붙였다. 경수야, 사랑해. 한참이나 그 글씨를 말없이 보고 있다가 종이 치는 소리에 너덜너덜하게 붙은 종이를 들고 옆반 복도 앞에서 백현이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11년 전
글쓴이
아나잠시만 ㅠㅠㅠㅠㅠ현실눈물나ㅠㅠㅠㅠㅠ아ㅏㅏㅏㅏ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39
앙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끙끙
11년 전
글쓴이
[독감이였다. 넌 병원도 안가고 뭐하고있었니? 학교끝나자마자 바로 병원부터 가. 열이 상당히 높으니까. 약을 먹고 시름시름 앓아 침대에 누워있다 학교행사때문에 학교가 빨리 끝나는것을 생각하고, 지끈지끈 아파오는 머리를 부여잡은채 3층으로 올라갔다. 축 내려진 어깨를 다시 꼿꼿히 피고 복도를 거닐었다.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찢어진 종이들이 아쉬웠지만, 다시 붙힐수는 없는 노릇이였다. 교실에 들어가려 문고리를 잡았다. 변백현. 제 이름을 부르는 낯익고도 낯익은 목소리에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할말 있어?
11년 전
독자440
(말없이 테이프 때문에 빳빳해진 종이를 앞으로 내밀었다. 가만히 내려보는 백현이를 보다가 입을 열었다.) 이거, 내가 다시 다 붙였어. (멍한 얼굴을 한 백현이 빤히 쳐다보며 작게 웃고는) 왜 내 생일날 안왔어. 나 강아지들이랑 혼자 파티 열었는데.
11년 전
글쓴이
[고개를 숙였다. 이제, 이런거 필요없잖아. 헛수고했어, 너. 사실은 선물까지 준비했었다. 편지는 쓰면 쓸수록 눈물에 번져 끝내 쓰지는 못했다. 선물도 마찬가지로 전달은 못해주고. 아파트밖을 서성거리다 이내 돌아섰었다. 마지막에 써져있는말.경수야, 사랑해. 부들부들 떨면서까지 적은 문장이였다. 그것까지 봤으려나.] 이제 안하고싶어, 그 리스트들. 예전일이잖아.
11년 전
독자441
그래서 내가 이거 다 붙이면서 생각 해봤는데. 니가 찢어놓은거 내가 힘들게 다 붙여놓은 것처럼, 내가 우리도 다시 붙여놓으면, 여가 너한테 다 해줄 수 있는거야? 백현아, 그래? (이런 말을 하면 안되는 거였는데, 앞에 있는 니가 붙잡고 싶었다. 나 때문에 피해보는게 싫어서 놓아주려고 했던 마음과는 다르게 이제는 내 옆에서 니가 힘들지 않게 지켜주고 싶었다.) 백현아, 그래?
11년 전
글쓴이
[예전일이라고 했잖아. 다 끝난거라고 했잖아, 도경수. 너랑 다시 사귀게되면 다시 소문이 퍼질지도 몰라. 힘들게 다시 자리잡았어. 다시 애들이랑 친해졌어.너가 내 옆에서 없어지니까, 애들이 먼저 다가와줬어. 주먹을 꽉 쥐었다. 품 안에 안기고싶었다. 응. 우리 다시 붙을 수 있어. 다시 예전처럼 시작할수 있어. 말이 안나왔다. 그 말만은 나오질 않았다. 말 하고싶어도 목구멍이 턱 막힌것같이 정말 그 말만은 나오질 않았다. 시선따윈 필요없었다. 도경수의 품안에 안겼다. 얼굴을 묻고 꽉 껴안았다. 경수야, 우리 잘래? 우리 자자. 이상한말들이 입에서 튀어나왔다. 이렇게라도 나를 망가뜨리면 도경수가 날 싫어할것 같아서,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것 같아서.] 우리 소문때처럼 음악실에서 떡치고 그러자, 응?
11년 전
독자442
...너 나한테 왜 그래. 변백현, 싫으면 그냥 싫다고 해. 그런 말을 해서 꼭 내 속을 뒤집어놔야 속이 시원해? ...됐다, 나는, 나는 내가 노력하면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줄 알았어. 근데 내가 착각했었나봐. 오랜만에 니 얼굴 봤는데 니가 울고 그래서 너도 나랑 같은 줄 알았나봐. 이미 오래전에 서로한테 상처내고 끝낸 사인데, 내가 너무 혼자 질질 끌고 있었나봐. (품에서 이 떼어내고는 손에 든 종이 내려다보며) ...이것도 아무 의미 없는건데 진짜 내가 오늘 하루종일 뭘 했는지 모르겠다. 필요 없는거니까 가는 길에 내가 알아서 버리고 갈게. 잘 들어가라. (말 끝나기 무섭게 바로 돌아서서 계단으로 내려감)
11년 전
글쓴이
[잡진 않았다. 나는 정말 미;친;놈이니까. 집에오자마자 침대위로 쓰러졌다. 그 일이 일어난 후, 도경수를 피해다녔다. 일부러 먼곳으로 돌아서다니고, 정말 모르는사람처럼 스쳐지나갔다. 몇개월후, 체육대회라며 반아이들이 호들갑을 떨어댔다. 9시부터 시작이니까 지금쯔 운동장으로 나가야했다. 김종인 덕분에, 출전하느 경기가 많았다. 준비체조를 하고, 따로 쳐준 현수막에서 다른 경기들을 보다 점심시간이 되어 종인을 찾아다녔다. 1학년 7반의 팻말.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려 도경수를 찾았다. 도경수는 예전보단 나았다. 다른애들이랑도 틈틈히 말을 하는것 같았다. 허공에서 마주친 시선. 도경수의 옆엔 예쁘장하게 생긴 여자애가 앉아 도시락통을 열고 숟가락으로 밥으 떠먹여주고있었다. 도경수가 나한테 저랬었는데.]
11년 전
독자443
(아, 먹기 싫다니까. 계속 먹으라고 보채는 목소리에 숟가락을 입에 넣었다. 야, 이거 맛이 왜 이래. 존;나 맛없다. 맛있으면서도 마음에 없는 말을 하자 민아가 울상을 지었다. 오빠 주려고 일찍 일어나서 싸온건데... 시무룩한 표정으로 말하는 민아를 보며 작게 웃었다. 야, 장난이야. 맛있어. 그제서야 다시 웃으며 숟가락으로 밥을 떠서 입 앞에 내밀기 시작했고, 나는 계속 다음 경기를 준비중인 운동장만 보며 밥을 받아먹었다. 변백현과는 전보다 훨씬 못한 사이가 되었지먼 차라리 이게 나았다. 제 입으로 그런 소리를 하는 변백현을 보는게 더 힘들었기 때문이다. 문득 생각난 변백현의 생각에 고개를 저으며 민아에게 손을 내밀었다.) 야, 나 물 좀. 목 막혀.
11년 전
글쓴이
[한참을 옆에서 멍하니 쳐다보다 빠른걸음으로 그 앞을 스쳐지나가려했다. 어, 변백현. 뭘 그렇게 빨빨 돌아다녀. 또 아프면 말해라. 경기 빼게. 그때처럼 갑자기 쓰러져서 사람 애간장태우게 하지말고. 들었을까? 아니, 못들었을것이다. 들었어도 나인줄은 모르겠지. 종인이 갑자기 손을 들어 인사를했다. 민아네. 어, 도경수. 종인이 제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도경수와의 사이를 모두다 알고있기에 땀을 삐질삐질 흘렸다. 가자, 종인의 옷깃을 잡고 올려다보았다.] 가자, 김종인.
11년 전
독자444
(물을 마시며 본의 아니게 하는 말들을 다 듣게 되었다. 속으로 이런저런 생각이 다 들었지만 아무렇지 않은듯 컵을 다시 민아에게 건넸다. 다시 숟가락을 입 앞에 들이미는 것을 몇번 더 받아 먹다가 이제 그만 줘, 했다. 그만 붙어있고 넌 좀 니 친구들하고 가서 놀지? 하니까 죽어도 싫다며 팔짱을 끼고 달라붙었다. 작게 한숨을 쉬었지만 오랜만에 가깝게 지내는 사람이 생기는 느낌에 밀쳐내지않고 그냥 두었다.)
11년 전
글쓴이
[경기가 시작되었다. 축구는 젬병인걸 안 종인은 축구만큼은 절 끼지않았다. 풀밭에 앉아 반을 응원했다. 오랜만에 아무생각없이 웃을수 있게되서 기분이 좋았다. 경기는 2:1로 종인의 활약으로 승을 거두었다. 모래를 만진 손이 까끌까끌해 수돗가로 가 비누로 손을 닦았다. 짧은 한숨이 나왔다. 물이 옷에 튀긴지도, 옷이 많이 젖은지도 모른채 그저 멍하니 손만 씻었다.]
11년 전
독자445
(아, 오빠아, 빨리 저 아이스크림 사주세요, 막무가내로 저를 끌고가는 민아에 싫어, 내가 너를 왜 사주냐? 하면서도 그냥 말 없이 끌려가 주었다. 작게 한숨을 내쉬며 주머니에 있는 지갑을 꺼내들고는 아이스크림 파는 곳으로 걸어가는데, 수돗가에서 손을 씻는 변백현과 눈이 마주쳤다. 멍해진 채로 가만히 변백현을 보고있자 옆에 있던 민아가 또 팔짱을 낀 채로 저를 당기기 시작했다. 오빠, 아이스크림! 빨리요! 여전히 변백현을 멍하니 보다가 어? 어어... 하며 다시 발걸음을 떼었다.)
11년 전
글쓴이
[몸이 찌뿌등했다. 한것도 없는데. 민아란 아이는 도경수를 무서워하지않는것 같았다. 나보다 더 도경수를 위해주고, 배려해주고, 잘 이끌어줄수도. 할것도 없어 현수막 안으로 들어갔다. 아, 현수막도 바로 옆이구나. 가만히 누워있다 시원한 바람에 몸을 일으키고 운동장을 돌아다녔다. 저 구석에서 낑낑 거리는 소리에 뭐지, 하고 발걸음을 뗐다. 연갈색깔의 순해보이는 강아지가 킁킁 냄새를 맡으며 돌아다니고있었다. 살짝 웃어보이며 품안에 가뒀다.] 너도 혼자구나? 주인은 어디간거야?
11년 전
독자446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린 뒤에야 조용해진 민아를 데리고 현수막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다시 손을 잡아 끌었다. 왜, 하고 물어보자 데이트 해요, 데이트! 하며 눈웃음을 지으며 활짝 웃었다. 가만히 그 얼굴을 가만히 보고 있다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운동장 주변을 같이 돌아다니다가 강아지를 품에 안은 변백현이 다시 눈에 들어왔다. 강아지는 뭐야, 살펴보다가 강아지가 꼭 변백현과 닮은 것 같아 혼자 피식 웃었다. 왜 웃어요? 옆에서 물어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11년 전
글쓴이
[너 되게 귀엽게 생겼다. 우리둘이 혼잔데 같이 놀까? 높게 들어올려 얼굴에 부비적거리다 코에 뽀뽀를했다. 주인없으면, 내가 너 키워줄게. 경수야. 네이름은 이제 경수야. 알겠지,? 푸스스, 웃어보이며 머리를 정성스레 쓰다듬어주었다. 옳지, 착하다. 품에 꼭 안고 일어나 고개를 돌렸다. 어, 진짜 도경수네.]
11년 전
독자447
...경수는 이미 우리집에 있는 강아지 이름인데. 그리고 그게 어딜봐서 나야. 난 그렇게 맹꽁이같이 안생겼어. (작은 목소리로 말하고는 옆에서 멍한 얼굴로 서있는 민아에게 먼저 들어가있어, 나 좀 있다가 바로 들어갈게. 잠시간 서있던 민아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금방 와요, 하고 자리를 피했다.) 경수는 이미 백현이랑 우리 집에 있어. 이름 따라하지마.
11년 전
글쓴이
[싫어. 경수할꺼야. 넌 도경수잖아, 얜 변경수하면되. 강아지의 머리에 시선을 두며 입을 떼었다. 그럼 너도 이름바꿔. 난 백현이 하라고 허락 안했으니까. 주머니에있는 소세지를 꺼내 봉지를 뜯고 조금씩 입에 물렸다.] 경수야, 천천히 먹어.
11년 전
독자448
변경수가 뭐냐, 변경수가. 변강쇠도 아니고. 싫어, 우리 백현이는 이미 지가 백현인거 알아서 이름 못바꿔. 경수라고 하지 말라니까! (백현이 품에 있는 강아지 뺏어들며 얼굴 높이까지 들어 얼굴 살피며) 생긴건 딱 너같이 생겼는데. 경수말고 백현이 해, 백현이.
11년 전
글쓴이
[아, 우리 경수 놀랜다고. 막대하지마. 너한테가니까 낑낑대잖아. 내이름으로 하라고? 싫어, 이상해. 경수가 제일 나아. 경수야 일로 와. 팔을 넓게벌려 안기라는듯 강아지 경수가 아닌, 도경수의 앞에 해버렸다. 큼큼, 헛기침을 하며 다시금 경수를 품안에 넣었다.] 너말고, 이 경수.
11년 전
독자449
내 앞에서는 걔 경수 아닌데. 그럼 나 부른거 아니야? (강아지 안은채로 서있는 백현이 팔로 감싸 안으며) 경수 말고, 경현이 해. 경수할 때 경하고 백현이할 때 현. 경현이. 좋네, 예쁘고. (작게 웃으며 오랜만에 안아보네, 하고 중얼거리듯이 말함)
11년 전
글쓴이
[가만히 도경수의 품에 안겼다. 경현이, 좋네. 몸이 뻣뻣하게 굳어진채로 그저 도경수의 품 안에서 숨을 가다듬고 내쉬었다. 사이 좋아보이더라, 그 1학년 여자애랑. 교내커플되겠어. 기대해도 되는건가? 질투도, 애정도 담겨있지않은 보통의 감정으로, 친구의 감정으로 도경수를 대하려 애를썼다. 역시 무린가,]
11년 전
독자450
글쎄, 나도 모르겠는데. 뭐, 그럴 마음이 없는건 아니고, 생각 중이야. (아무렇지도 않다는 목소리로 말하며 품에서 놓아주고는) 왜, 잘 안됐으면 좋겠어? 말투가 그닥 예쁘지만은 않은데. (백현이 품에 있는 강아지 안아들고는 바닥에 내려주고 쭈그려앉아 강아지랑 장난쳐대며) 이 조그만게 날 이기려고 드네. / 헝 ㅠㅠㅠㅠㅠㅠㅠ누워있다가 자버렷쩡..ㅠㅠㅠㅠㅠㅠㅠ바버다 바버...ㅁ7ㅁ8
11년 전
글쓴이
[그걸 나한테 물어보는건 무슨심보야. 대놓고 질투해해주란 소리? 사귀든지, 손을 잡든지, 뽀뽀를 하든지, 키스를 하든지 뭘 하면서 지지고볶든지 나랑은 아무상관 없어. 강아지와 놀고있는 도경수를 내려다보았다. 얼른가봐, 1학년 걔가 애타게 너 기다리고있는게 뻔히보인다. 난 도서관이나 갈래. 경현이 줘.] /ㅋㅋ아니다!!바버아니다ㅠㅠ!!
11년 전
독자451
그래? 그럼 한번 사귀어 봐야겠네. 난 그래도 니 생각나서 안그러고 있었는데. (강아지 앞발 잡고 장난치며) 너 경기출전 안해? 도서관 갈거면 가서 공부 하다가 와. 강아지 데리고 도서관 갈 수는 없잖아. 내가 데리고 있을게. (강아지 안아들고 일어나서 얼굴 마주보며) 안가? 안갈거면 셋이 같이 놀고.
11년 전
글쓴이
[경기안나가, 아무것도. 애들이 걱정된다고 나 몰래 다 빼놨어. 끄응, 고민하는척을 하다가 금세 친해졌는지 도경수의 옆에 꼭 달라붙어있는 강아지를 봤다. 어쩔수없다는듯 시멘트바닥에 엉덩이를 붙여 다리를 쭉 피고 앉았다.] 너랑 놀고싶은게 아니라, 경현이가 너 좋다고 너한테 갈까봐 두려워서 여기있는거야.
11년 전
독자452
그래, 그래. 믿어야지. (장난스럽게 웃고는 강아지 안아들고 몸 쓰다듬어주며) 나한테 개 냄새가 나서 그런가 잘 따르네. 우리집 데려가면 성질 더러운 백현이가 막 괴롭힐까봐 데려가고 싶어도 못데려가겠자. 이름을 백현이로 짓는게 아니었나봐, 어떻게 성격도 똑닮아지냐. 그치, 경현아.
11년 전
글쓴이
[성질 안더럽거든! 소리를 꽥 지르고 혼자 놀라 눈을 굴렸다. 다시 예전처럼 돌아간것만 같아 기분이 이상했다. 도경수도 그렇게 느낄까, 의문점이 생겼다. 너, 1학년 애는 어떻게하고 여기있냐. 안가봐도되? 일어나. 가자. 나 다른사람한테 별로 미움 안받고싶다. 걔가 오해할거 아니야. 도경수의 손목을 잡고 얼른 일어나라고 재촉했다. 빨리 안일어나면 뽀뽀 안해줘, 허! 예전 버릇이 나와버렸다. 뭐만하면 뽀뽀로 꼬투리를 잡았었는데. 왜 이럴때 그게 나오냐, 진짜 변백현 한심하고 멍청하다.] 말실수야. 말실수.
11년 전
독자453
(백현이 말에 살짝 놀란 얼굴로 아무 말 없이 한참이나 올려보다가 작게 웃고는 미소지으며) ...일어나면 뽀뽀 해주는 거야? 그럼 일어나고, 아니면 경현이랑 여기서 죽치고 있어야지. 나한테도 뭐 득이 되는게 있어야 말을 듣지, 안그래?
11년 전
글쓴이
[아, 경현이랑 현수막 가서 놀꺼란말이야, 뽀뽀는 무슨, 그냥 빨리 일어나지? 응? 쭈구려 앉아있는 도경수의 등을 무릎으로 몇번 치고 건들다 머리를 마구 헤집었다.] 말실수니까 그냥 일어나시라구요, 아저씨. 경현이 주인은 나니까 얼른 일어나라? 어?
11년 전
독자454
싫어, 싫다고. (강아지 품에 꼭 안고 몸 움츠리며) 경현아, 니 주인이 나 괴롭혀. 아무리 생각해도 저 백현이 보다는 집에 있는 백현이가 그나마 더 나은 것 같은데, 나랑 갈래? (씨익 웃으며 강아지 마주보며 코에 짧게 뽀뽀함)
11년 전
글쓴이
[아, 경현이한테 함부로 뽀뽀하지마. 나도 별로 진도 안나갔는데 혼자 다해먹을려고 그래, 도경수. 씩씩대며 도경수의 맞은편에 따라 쭈구려앉아 뚫어져라 쳐다봤다. 너 나 아직도 좋아해? 답을 기다릴틈도 없이 입술에 쪽, 짧게 입맞춤을 하고 일어섰다.] 일어나, 도경수.
11년 전
독자455
(넋 놓고 있다가 강아지 땅에 내려두고는 앉은채로 가까이 다가가 얼굴 붙잡고 마주보다가 깊게 키스했다가 떨어져나와 얼굴 가까이서 마주보며) 넌 아닌 것처럼 말 하지마. 나 진짜 마지막으로 물어볼거야. 나, 걔랑 사귀어도 아무렇지도 않아?
11년 전
글쓴이
[뭐, 사귀면 사귀는거지. 일부러 말끝을 늘리며 굳어있는 도경수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다가 피식, 웃으며 입을 뗐다.] 뭐, 너만 좋다면야 양다리를 걸치거나, 내가 너 유혹해서 뺏어오면 되는거 아닌가? 아이스크림 나한텐 사준적도 없었으면서 걔한텐 잘도 사주더라. [아래에서 방황하는 강아지를 품안에 안고선 경수의 귀에 속삭였다.] 양다리도 스릴있고 재밌을듯?
11년 전
독자456
아쉽게도 내가 그런 짓은 안하네. 남자가 되서 어떻게 그런 짓을 하냐. (손 뻗어서 강아지 머리 쓰다듬고는 백현이 머리 쓰다듬으며) 유혹은 한번 받아보고 싶은데, 해주면 안돼? 아이스크림 사줄게. (아이한테 말하듯 말하며 씨익 웃음)
11년 전
글쓴이
[아쉽게도 내가 그런짓은 안하네. 남자가 되서 어떻게 그런짓을 하냐. 도경수의 표정과 말투를 따라하며 머리에 꿀밤을 줬다. 아쉬운듯 표정을 감추지못하는. 도경수의 표정을 보고 장난스럽게 웃어보이며 한손으로 강아지를 받쳐들고 다른한손으로 도경수에 팔에 팔짱을 꼈다.] 오빠, 저두 아이스크림 사주세요.
11년 전
독자457
(어이없다는 듯이 픽 웃으며 백현이 보다가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에 고개 숙이고 작게 웃고는) 그럼 너도 민아처럼 오빠, 오빠 하면서 하루종일 내 옆에 붙어다녀. 밥 먹기 싫다고 하면 직접 떠서 먹여주고, 애교도 부리고, 이쁜 짓도 좀 하고. 그러면 사줄게.
11년 전
글쓴이
[미;쳤냐. 그깟 아이스크림 내가 사먹는다. 직접 떠서 먹여주는게 이번만이 아니야? 이쁜짓도 해? 귀엽든? 많이 애교 받아본것 같다? 오빠는 무슨. 지가 형이라고 불러야 할 판에. 역정을 내며 팔짱을 떼었다.] 너 오빠소리 듣는거 좋아하냐?
11년 전
독자458
(그럼 그렇지, 하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재밌는지 큭큭대며 웃어댐) 오빠소리 듣는거 싫어하는 남자도 있어? 오빠라고 부르면 일단 귀엽잖아, 애교부리는 거 같고. 근데 뭐야, 너 지금 질투해? 아, 나는 인기가 왜 이렇게 많냐. 너무 잘생겨도 탈이라니까.
11년 전
글쓴이
[미간을 좁히며 주먹 쥔 손을 애써 참았다. 나 너 때려도되? 눈을 세모꼴로 치켜 떠 도경수를 째려봤다. 나는 오빠 소리 별로던데. 1학년한테 오빠 소리 많이들으세요. [고개 다른쪽 왼편에 돌렸다 숨 한번 크게 들이쉬었다 내쉬고 도경수에게 시선을 맞췄다.] 오빠, 백현이는 안귀여워요? 백현이가 세상에서 제일로 귀여운데에,
11년 전
독자459
(백현이 얼굴 빤히 보며 크게 웃다가 창피한지 앞으로 빠르게 걸어가려는 백현이 손 꼭 붙잡고는 활짝 웃으며 얼굴 마주보고는 손가락으로 제 입술 툭툭 치며) 뽀뽀도 해줘야지. 민아는 뽀뽀 하고싶어서 난리던데, 빨리. 오빠한테 뽀뽀 좀 해봐, 백현아.
11년 전
글쓴이
[받는 주제에 왜이렇게 바라는게 많아. 뺨을 몇번 건들다 그대로 볼을 잡고 여러번 뽀뽀를 했다. 님 욕구불만이세요? 왜그렇게 뽀뽀에 목매. 아, 내 뽀뽀 비싼데. 누가 공짜로 돈도안주고 받으려고해. 아, 그리고 너 하고싶은 리스트에 몰래 하루종일 섹;스하기 써놨더라? 헤어져서 다행이지, 안헤어졌으면 내 허리 남아도질 않았겠네.]
11년 전
독자460
(어깨 감싸안고는 꼭 붙어서 걸어가며) 백현아, 그건 안헤졌어도 할 수 있는건데. 한번 날 잡고 해볼래? 허리는 아파도 기분은 좋잖아. 맨날 매달려서 더 해달라고 울었던 것 같은데. 아, 너무 오래되서 우리 귀여운 백현이 우는 얼굴이 생각이 날듯 말듯 하네.
11년 전
글쓴이
[미;쳤;냐, 도경수. 그런거 쪽;팔리니까 얘기하지말라고. 진짜 아무렇지않게 말해. 도경수 변;태새;끼. 그리고 안울었어. 자꾸 울었다고 우겨대네. 난 안울었어. 어깨에 붙어있는 손 툭툭 쳐대며 쏘아댔다. 손 떼시지? 자꾸 옛날버릇 나온다?] 그리고, 난 지금도 괜찮은것 같은데. 교실 싹 비였잖아.
11년 전
독자461
그래서, 지금 하자고? (실실 웃다가 어깨 감싼 손에 힘 더 주고는 얼굴 마주보며 일부러 노골적으로 말 내뱉음) 안되지, 나는 진짜 하루종일 할건데.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나오자마자 잠 들 때까지, 그게 하루종일 아니야? 니 말대로 난 변태니까 구매를 하던지 빌리던지 해서 여자 교복을 입히거나, 메이드 복을 입히거나 해서 속옷만 벗기고 옷은 그대로 입혀서 치마만 위로 젖히고 하다가 발가벗기고 해야지. 뭐, 안울었으면 그 때는 울고 불고 난리칠 때까지 해야겠다. 좋지?
11년 전
글쓴이
[인상을 확 찌푸리며 갖가지 들을수 없었던 쌍욕을 해대며 도경수의 등을 마구잡이로 때렸다. 미;친;놈. 너도 그런 취향이냐? 아, 진짜 도경수 이상한것 같아. 뭘 봤길래 자연스럽게 입에서 술술 나오냐? 어?김종인도 그러더만, 쌍으로 똑같다, 아주. 다들 머리엔 이상한것들만 차서. 에휴, 한숨을 쉬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만약, 정말 만약, 1%의 가능성도 없지만 그렇게 하게되면 넌 내 시중이나 받고 살아. 노예야.
11년 전
독자462
그렇게만 해준다면 노예로 살 생각도 있고. 그 대신에 노예로 부려 먹으려면 더 많이 시켜봐야지. 망사스타킹 신기고 바니걸도 시켜보고, 다 벗기고 와이셔츠만 입혀보기도 하고, 목에 방울 달고 고양이도 시켜보고. 물론 옷에 따라서 호칭도 바뀌고. 아, 백현아. 상상하니까 나 설 것 같아. (씨익 웃으며 백현이 귀에 대고 속삭임) 옷은 내가 다 준비 해놓을게, 싫어? 해주기만 하면 내가 노예 한다니까?
11년 전
글쓴이
[저도 상상해버린 나머지 얼굴이 붉어졌다. 너, 진심으로 하는말이야? 너 나 가지고 대체 무슨 상상했냐? 얼굴이 홍당무처럼 열이 올라 완전히 빨개진채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도경수 완전밝혀. 안해. 죽어도안해.
11년 전
독자463
우리 귀여운 백현이가 그렇게 단박에 거절하니까 서운하네. 사이즈까지 다 맞춰줄 수 있는데. 빌려서 입힐까봐 그래? 아니야, 다 사이즈까지 맞춰서 사줄게. 오빠 그 정도 능력은 된다. (실실 웃으며 볼에 뽀뽀하고는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다시 생각해봐, 이렇게 잘생긴 노예가 생기는건데.
11년 전
글쓴이
[야, 그럼, 음, 뭐 맛있는거 사달라고 하면 사줄꺼야? 피자나, 치킨이나, 그런거. 노예라며. 그런 이상한옷 살바에야 나한테 한턱쏴라. 사지는말고, ..빌려.. 먹을거에 넘어간 나는 정말똥멍청이다. 옆에서 실실 웃고있는 도경수가 얄미웠다. 개;놈.]
11년 전
독자464
당연하지, 그런거 맨날 사줄게. 그런건 걱정하지 말고. 난 다 살거야. 우리 백현이 사이즈도 다 알고 있으니까 다 맞춤제작 해야지. 그래야 입을 때도 예쁘고, 입히고 싶을 때마다 입히지. (재밌다는 듯 큭큭대며 웃다가 잠시간 입술 맞대고 있다가 떼어내고 웃지만 진지한 눈으로) 그럼 옷 주문한거 오기 전에 다시 시작해야하지 않아? 사귀지도 않는데 그런짓하면 진짜 변태같잖아.
11년 전
글쓴이
[몰라, 네 마음대로 해. 도경수씨 마음대로 하시라구요. 입술을 삐죽 내밀고 짧은다리로 빠르게 빨빨빨 운동장을 거닐었다. 어쩌다가, 정말 우연치않은 상황에 다시 시작해버리다니, 참.우리 둘은 성격도 이상한것 같다. 뒤따라오는 도경수를 한번 돌아보고 3학년 현수막이 아닌 도경수의 가방이 떡하니 세워져있는 1학년 7반의 현수막 안으로 들어가 도경수의 가방을 뒤져 리스트들을 꺼냈다.] 뭐야, 버릴꺼라면서.
11년 전
독자465
(백현이 뒷모습 보다가 웃으며 아이스크림 하나 사들고는 손에 쥐고 백현이 들어간 제 학급 현수막 안으로 들어가 백현이 보고는) 어, 뭐야. 너 누가 내 가방 뒤지래. 혼날래? 진짜 백현이들은 왜 이렇게 말짓을 하고 다니나 몰라. 안그래도 며칠 전에 집에 있는 백현이뜯어놔서 바꾸려고 했는데. 혼 좀 냈더니 삐져서 밥도 안먹더라. 괜히 소파만 새로 바꾸게 생겼어, 백현이 때문에. 백현이들은 언제 한번 같이 혼 좀 나야돼.
11년 전
글쓴이
[백현시대몰라? 지금은 백현시대. 백현이들이 짱이지. 너 이거 버린다며. 하나하나 다 읽어는봤냐? 여기서 한거 아무것도 없어. 학교안온 누구때문에. 아이스크림 을 건네기에 받고 아그작아그작 씹으면서 말했다.] 이거 괜히쓴듯. 새벽에 감성충만해서 써줬건만, 체크한게 없어.
11년 전
독자466
당연히 다 읽어봤지. 어떤 성격 안좋은 애가 너무 갈기갈기 찢어놔서, 맞출 때 읽기 싫어도 다 읽게 되더라. 새벽이라서 그런지 우리 귀여운 백현이 소녀 감성이던데? (큭큭대며 웃다가 어깨 감싸고는 백현이 손에 쥐어져있는 아이스크림 한입 먹고) 내가 오늘부터 다 들어줄게. 말만 해, 제일 하고싶은거 뭔데? 오늘 바로 하지, 뭐.
11년 전
글쓴이
[학교 잘 나오는거. 그거면 되, 지금은. 돗자리에 배를 깔고 누워 하나하나씩 천천히 눈으로 훑어보았다. 아, 오글거려. 뭐야, 55번째에 애만들기 뭐야. 나 이런거 쓴적 없는데. 너가썼어, 도경수?]
11년 전
독자467
니 글씨 따라한다고 연습까지 하고 쓴건데 너무 한번에 알아보네. (옆에 앉아서 백현이 머리 쓰다듬듯이 손가락으로 매만지다가 옆에 엎드린 강아지 안아들고 무릎에 올려놓고는) 애도 만들어야지, 당연히. 이름은 경현이고. 그치, 경현아. (강아지 보고 활짝 웃으며) 이거 진짜 집에있는 경수랑 백현이 새;끼같다. 우리 집에 경수가색인데색에 백현이랑 섞이면 꼭 이런 색 나오게 생겼던데, 진짜 .
11년 전
글쓴이
[남자인 나한테 뭘바래, 애는 무슨. 경수랑 백현이는 진전없고? 교배안해? 아, 훔쳐보려고했더만. 교배하면 꼭 나 불러야해. 내가 꼭 본다. 경수의 무릎위에 머리를 베고 위로 올려다보았다.] 누구 남잔지, 잘생기긴했네. /음마가끼고있어 음마가시급해!!!
11년 전
독자468
말도 마. 백현이가 얼마나 튕기는 줄 알아? 경수가 조금만 가까이 가면 으르렁거리고. 아주 장난 없어. (백현이 내려다보고 씨익 웃으며) 진짜 누굴 닮아서 그러는지 모르겠네. 이제 여기있는 백현이도 좀 누그려졌으니까 집에 있는 백현이도 괜찮아졌으나 너 우리 공백현공주랑 경수왕자 안보고싶어? 보러갈래? / 꺅!!!!!!!! 코스프레 의상 입히고싶닼ㅋㅋㅋㅋ음뫄음뫄
11년 전
글쓴이
[백현이는 많이봐서 그냥 그렇고, 경수 한번 보고싶다. 설마, 지금 가자고? 나야 뭐 경기 안나가서 괜찮은데, 임시 실장이라. 한번만 더 사라지면 반성문써오랬는데. 너가 대신 써주면 간다.] /음마음마..빠이야!!!!!!!
11년 전
독자469
그러지 뭐. 나 이제 니 글씨 잘 따라해, 니가 말만 잘 지어내면 내가 잘 따라 써줄게. (씨익 웃으며 강아지 안아든 채로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경현아, 형네 집 가서 니네 엄마, 아빠 맞는지 잘 봐봐. 일어나, 가자. 우리집 오랜만에 같이 가네. 내 생일 지났어도 케익 사가서 같이 파티하자. 니가 노래 불러주고, 선물은 귀여운 백현이.
11년 전
글쓴이
[완전 내 빠;돌이네,빠;돌이. 눈치를 보며 학교건물을 빠져나와 육교를 건너 아파트입구안으로 들어섰다. 김종인이 알면 난리치겠네. 엘레베이터를 타고 도어락이 삐비빅 소리를 내며 열렸다. 자연스레 신발을 벗고 쇼파에 올라가 사가지고온 케이크를 무릎위에 올려두고 처음보는 낯선 갈색의 강아지를 보고 손짓하며 방 안에 들어가 나오질 않는 도경수에게 외쳤다.] 얘가 경수야? 야야, 도경수. 뭘 하길래 밖을 안나와.
11년 전
독자470
(방 안에서 옷장을 뒤적거리다가 짧고 타이트하게 줄여진 여자 교복을 꺼내들었다. 예전에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됐다던 친척 동생의 말을 듣고 백현이 떠올라 얼버무리며 교복을 받아냈던 것이 이렇게 잘 쓰일 줄이야. 씨익 웃으며 교복을 들고 방 밖으로 나갔다.) 백현아, 내가 초 꽂고 파티 준비 해둘테니까 넌 들어가서 이거 입고 와봐. 엄청 잘 어울릴 것 같다. 리본까지 완벽하게 잘 하고 와, 알았지?
11년 전
글쓴이
[어? 경수의 손에 들려진 교복을 보고 인상이 찌푸려졌다. 뭐야, 완전 짧잖아. 어정쩡하게 교복을 받고 요리조리 훑어보며 한숨을 쉬었다. 너무 짧은데.강아지들에게 구원요청을 해보지만 본척도 안한다. 아, 치마 완전 불편해.무릎을 훌쩍 넘어버리는 치마길이에 놀라며 거울을 봤다. 아, 살색스타킹뭔데. 주춤주춤 거리며 방 문을 열고 도경수를 불렀다.] 야, 입었는데, 이상해,
11년 전
독자471
(고깔모자를 쓴 채로 강아지들에게 드레스와 턱시도같은 옷을 입히고 강아지 경수가 처음 왔을 때 입었던 작은 옷을 내어 경현이에게 입히고는 케익에 초를 꽂다가 들리는 목소리에 방 문 쪽을 쳐다보고 얼굴만 빼꼼 내민 백현이 보고는) 빨리 나와봐, 궁금해. 빨리 나와서 노래 불러줘, 빨리!
11년 전
글쓴이
[방 안에서 나와 거실에 발을 딯자마자 얼굴이 빨개진채로 고개를 숙였다. 이게뭐야, 이상하잖아.. 짧게 단박아진 치마를 억지로라도 내릴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똑같이 짧은 길이에 좌절을 하며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등을 돌렸다.] 아, 창피해.
11년 전
독자472
(초에 불까지 다 붙이고는 잠시간 백현이 멍하니 훑어보다가 씨익 웃고는 케익 판 백현이 손에 쥐어주고는) 빨리 노래 불러줘. 노래 부르고, 초만 끄자. 케익은 좀 이따가 먹고. 노래 빨리 불러, 오빠 급하다?
11년 전
글쓴이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도경수의 생일 축하합니다. 부끄러워 발만 비비적거리면서 고개만 숙이고 노래를 완창했다.] 얼른 소원빌고 촛불꺼.
11년 전
독자473
소원은, 우리 강아지들이랑 백현이랑 나랑 행복하게 사는거. (웃으며 후, 불며 촛불 끄고는 백현이 손에 들린 케익 뺏어들듯이 가져가 식탁 위에 올려두고 고깔모자 벗어서 아무데나 놓고는 바로 다가가 허리 끌어안고 키스하며 방 안으로 들어가 문 닫고 침대에 던지듯이 눕히고 얼굴 마주보다가 다시 키스함)
11년 전
글쓴이
[왜 이렇게 급한것 같냐, 너. 불규칙하게 숨을 고르다 다시금 맞춰오는 입술에 목에 손을 두르고 경수 와이셔츠 단추 하나하나씩 풀어주는]
11년 전
독자474
너 말고, 교복 입었으니까 오빠. 아까 말 했지? 호칭까지 다 해줘야 되는 거라고. (같이 와이셔츠 단추 풀어서 옆으로 벌리고는 납작한 배 손바닥으로 쓰다듬으며) 왜 예전보다 살이 더 빠졌어. 밥 안먹고 지냈어? 등이랑 붙게 생겼네.
11년 전
글쓴이
[차, 차가워요, 오, 오빠.. 창피해 고개를 돌려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선 발 동동굴리며 투덜대다가 경수 목부터 가슴팍, 배까지 입술로 도장찍듯 꾹꾹 뽀뽀하는]
11년 전
독자475
(만족스럽게 웃으며 다라 사이로 자리잡고 들어가 치마 걷어 올리고는 스타킹 다 찢어지게 대충 벗기고는 속옷까지 한번에 벗겨 내리고 다리 높게 잡아 들어 회음부 핥아댐)
11년 전
글쓴이
[흐으..간지러,워..흣..일부러 경수 보란듯이 손가락으로 풀려지지도않은 구멍에 넣어 휘젓다 풀린눈으로 올려다보는] 하흐..오,빠.. [경수의 손을 찾아 잡고선 두개넣고선 찔꺽찔꺽 소리나게 넣다뺏다 반복함]
11년 전
독자476
(백현이것 붙잡고 위아래로 흔들다가 귀;두 끝에 살짝 입맞추고는 숨 거칠게 쉬며) 백현아, 내가 어떻게 해줄까. 오빠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 응?
11년 전
글쓴이
[흐하..나, 나 더럽혀줬으면, 나, 경수오빠 손에서, 더럽혀질래, 눈이 마주치자 싱긋 웃고선 경수 위로 올라타 바지 버클 벗기고선 드로즈입은 상태에서 입에 물어 침범벅될때까지 빨고 핥는]
11년 전
독자477
흐, 읏. 백현아, 아... 어디서 그런 말을 배워왔어, 흣... (미간 잔뜩 찌푸리며 작게 욕 읊조리다가 뒷머리 잡고 더 깊게 밀어넣었다가 허리 앞뒤로 움직이며 피스톤질 함) 더, 더 해봐, 하아...
11년 전
글쓴이
[흡, 으, 빠르게 드로즈까지 벗기고선 뿌리부터 귀;두까지 싹 다 핥아올린다음에 몇번 더 핥다 위로 올라타서 서툴게 중심과 구멍 맞추고선 서서히 내려가 앉는] 아흑! 종, 종인이가, 흣, 가르쳐줬어, 써먹으라고, 흐..
11년 전
독자478
걔한테 왜 그런걸, 아... 배워. (어깨 잡아서 누르고는 한번에 앉게 만들며) 치마 입혀놓고 하니까, 흣, 안보이는데, 뭔가 더 야해, 하아...
11년 전
글쓴이
[서서히 허리 움직이다가 위아래로 찧으면서 침대 시트 위에 손 올려두고 엉덩이 움직여 피스톤질 하는] 흐읏! 하으, 좋, 아, 흐, 아흐, 다른 옷, 또 있는거야? 흐으,
11년 전
독자479
(허벅지며 종아리며 손으로 만져대다가 세게 허리 쳐올리며) 왜, 다른것도 입고싶어? 후으, 너 너무 야해. (허벅지 매만지다가 치마 안으로 손 밀어넣고 엉덩이 세게 주무르며 벌리고는 더 세게 박아올림)
11년 전
글쓴이
[하윽! 흐으, 그냥, 그냥 물어봤어, 흐.. 치마, 자꾸만 허벅지에 닿아서 까슬까슬, 해, 아읏, 몇번을 허리를 돌리다 몸을 부르르떨고 경수의 가슴팍에 쓰러지듯 안겨 귓볼 깨물고선] 너 이제 방 냄새 쩔겠다. /자야대겠어ㅠㅠ아음마가끼지 자야대ㅠㅠ내일바로이@을게!! 굿빰!!
11년 전
독자480
(허리 박아 올리다가 안에서 사정하고는 빼내지 않은채로 등 끌어안고 목 핥아대며 입맞추고는 실실 웃으며) 괜찮아, 난 이 냄새가 그리웠어. (몸 돌려서 백현이 제대로 눕히고 얼굴 마주보며 엉덩이부터 허리까지 쓰다듬음) 그리고 너도 그리웠어, 너무 많이. / 응응!!!!!! 근데 난 내일부터 개학이라는 슬픈 사실이...흡... 어쨌든 내일봐 굿밤!!!!
11년 전
글쓴이
[나도. 나도 너가 너무 보고싶었어. 이마에 달라붙은 땀으로 젖은 경수의 머리칼들을 하나하나 다 정리해주고 눈 뚫어지게 쳐다보는] 아, 그럼 마주칠때마다 그 1학년 여자애있겠네? 그리고 나 졸업하면 2년동안 못보잖아. 에휴, 뭐야 이게. /헐 난 12일인뎅.2월..!!!
11년 전
독자481
(얼굴 붙잡고 마주보다가 품에 꼭 끌어안고는) 그럼 민아가 나한테 붙을 때마다 니가 와서 붙어있으면 되잖아. 졸업하고 왜 못봐, 너도 똑같이 유급해.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하다가) 너 졸업하면 같이 살자. 여기서 살던지, 너 가는 대학교에 가까운 집을 구해서 살던지. / ㅠㅠㅠㅠㅠ부럽다... 난 오늘부터 정상수업 ㅠㅠㅠㅠㅠㅠ... 교복이 이랗게 불편한거엿다니...
11년 전
글쓴이
[아, 그렇게 말하니까 진짜 어린애 데리고 사귀는것같아. 나 이제 술마시고 떡되서오고 엠티가고, 별로 집에 못들어올텐데 성격 더러운 도경수가 잘이해해줄지 모르겠다.] /교복..아..교복입기싫어..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82
당연히 이해 안해주지. 내가 그런 꼴 못봐서 같이 살자고 하는건데. 그러기만 해봐, 너 죽고 나 죽는거야. 너랑 같이 술 먹은 놈들 잡아다가 다 뒤집어 엎어버릴거야. 난 성격 더러우니까, 니가 다 이해해. 고등학생 애인 사귀니까 그 정도는 이해 해야지.
11년 전
글쓴이
[야, 그럼 맨날 빠져서 아싸나 되라고? 내가 친구도 없었으면 좋겠어? 몰라, 몰라. 너 몰래 마시러 갈꺼야. 너 진짜 그러기만해봐.]
11년 전
독자483
그러다가 걸리면 너 진짜 죽어, 백현아. (숨 막힐 정도로 세게 끌어안고는 머리에 얼굴 묻으며) 친구 없었으면 좋겠어. 학교 공하러 다니지 놀러 다니는거 아니잖아. 너 그럼러면, 나도 그러고 다닐거야.
11년 전
글쓴이
[성인이니까 할수있는것들은 모조리 다 해버릴꺼야. 공부, 뭐 쉬엄쉬엄 해가면서 하면되는거지, 뭐. 너는 안돼. 너는 고등학생이잖아. 얼굴 살짝 떼서 손가락으로 경수 이마 꾹 꾹 누르는]
11년 전
독자484
나이는 너랑 똑같거든? 어디서 어른 행세를 하고있어. (손가락 붙잡아서 입에 넣고 이로 안아프게 깨물며) 내년 되면 바로 운전면허 따서 차타고 니 뒤만 졸졸 따라다닐거야. 허튼 짓 하기만 해.
11년 전
글쓴이
[됐어, 메롱이다. 메롱. 입을 삐죽 내밀고 혀를 베 하며 놀리듯이 내밀었다. 넌 미자야, 미자. 너 대학생되면 집안에 꽁꽁 숨겨나야겠어. 너 나 몰래 소개팅나갈것같아.]
11년 전
독자485
어, 들켰다. 어떻게 알았어, 나 그런거 다 하고 다닐건데. (작게 웃다가 몸 살짝 떼어내서 얼굴 바로 마주보며) 백현아, 나 너 졸업하면 그냥 그 때 나도 같이 자퇴할까 생각중이야. 나 그냥 자퇴하고, 집에서 공부해서 검정고시 보려고. 너 보는 재미로 학교 다녔는데 너 없으면 무슨 재미로 다니냐. 그래도 괜찮아?
11년 전
글쓴이
[그게 무슨소리야. 자퇴? 난 반댄데. 너가 정 그러고싶으면 그래. 그대신 공부하자는 핑계로 놀기만해봐. 소개팅한다고? 해봐, 나도 할꺼야. 같이 나갈래?]
11년 전
독자486
그래, 같이 나가. 니가 여자로 나오고, 내가 남자로 나가고. (머리에 입맞추듯이 입술 묻었다가 떼어내고 얼굴 마주보며 실실 웃음) 옷 이렇게 입고 가발만 쓰면 되겠다, 그치.
11년 전
글쓴이
됐네요, 됐어.그래도 남자인건 다 티나거든? 품안에 부비적거리며 등 껴안다가 장난스레 웃어보이며 척추 꾹꾹 누르는] 선배님들한테 이렇게 안마해주면서 아양떨어야지.
11년 전
독자487
그러기만 해봐, 너. 다 가서 패버릴거야. (눈 크게 뜨고 장난스럽게 위협적인 표정 짓고는) 아무데도 못나가게 집에 꽁꽁 묶어놓을거야. 몇날 며칠을 하루종일 ;스만 할거야야, 아무데도 못가게. (얼굴 붙잡고 길게 뽀뽀하며)
11년 전
글쓴이
[왜에, 그래야 이쁨받지. 막 애교도 부려야지. 형아, 이것좀 도와주시면 안되요? 경수 쳐다보면서 연습이라도 한다는듯 눈 크게 초롱초롱 뜨며 입술 모으며 웅얼웅얼거리는] 백현이 이거 못하겠는데, 좀 도와줘요, 혀엉.
11년 전
독자488
웃기지마, 내가 진짜 너 감시하고 다닐거야. 그리고 오늘은 형 말고, 오빠. (씨익 웃으며 풀어헤쳐진 셔츠 안으로 손 밀어넣고 배 쓰다듬듯이 만지며) 이 배에 아기 생겼으면 좋겠어, 내 아기.
11년 전
글쓴이
[우리누나 아기낳는거 봤는데 그렇게 고통에 찬 목소리는 처음들어봤어. 내 머리만 뜯겼어. 진짜 아파죽을뻔했는데. 그럼 성은 도씨야? 난 딸 낳고싶은데. 아들. 낳으면 성격 너처럼 될것같아서 무서워. 뭐, 생길일도 없지만. 꿈만 꾸세요. 답답한 치마 손으로 너풀너풀 흔들며 다리세우는]
11년 전
독자489
너 왜 그래, 백현아. 그새 또 하고싶어? (치마 확 뒤집어 까듯이 들춰 올리며) 안에 아무것도 안입고 뭐하는 짓이야. (실실 웃으며 볼에 뽀뽀함) 나 닮으면 뭐 어때. 성격 나처럼만 되면 소원이 없겠구만. 나는 딸이 더 무서워. 우리 백현이보다 더 예쁘면 어떡해?
11년 전
글쓴이
[나보다 예쁘면 안되지.나보다 더 예쁘면 너 딸바보되서 나 찬밥신세될것 같아. 자식한테까지 질투하고싶진않아. 안본지 몇시간도안됬는데 보고싶다고 너 막 뽀뽀할것같아. 팔불출이야, 아주. 팔불출 도경수아빠. 다리 위로 들어 경수 허리에 감싸곤 유;두 입에 머금고선 혀로 굴리는] 애기 생기면 너가 그렇게하고싶은 섹;스도 못하겠네?
11년 전
독자490
누가 그래, 애 생기면 섹;스 못한다고. 후배위나 여성상위 자세는 애한테도 무리 없댔어. (얼굴 붙잡고 입술 핥아대다가 진하게 키스하고는) 우리 백현이 애 벨때까지 해볼까? 좋네, 나도 좋고, 만에 하나 예쁜 애 생길 수도 있고. (씨익 웃고는 손으로 허벅지 만지며)
11년 전
글쓴이
[진짜 능글맞어, 도경수. 허벅지위에있는 손 탁 쳐내며 급하게 다리 오므려 중심부에 맞춰 조금씩 허리움직여 비벼대는]
11년 전
독자491
너는 진짜 야해, 백현아. 어디가서 다른 놈한테 이러는거 아니지? (백현이것 세게 붙잡고 흔들며 눈 마주보고는) 너 그러면 내가 이거 떼서 우리 집에 숨겨놓을거야. (큭큭대며 웃다가 손에 힘주어 주물거림) / 끙... 깨진 쿠크 좀 추스리느라 느져땅...
11년 전
글쓴이
당연히, 흐, 도경수한테만 하는거지, [귓볼 깨물고선 한숨섞인 달띤 목소리로 귀에다 속삭이는] 경수야, 사랑해. /유유ㅠㅠ난덕분에 강철심장이되었다고한다..☆★
11년 전
독자492
(웃으며 허리 쓰다듬다가 손 천천히 내려 엉덩이골 꾹꾹 누르며) 또 해도 돼? 너 힘들까봐 안하려고 했는데, 니가 먼저 했어. 맞지? / ㅠㅠㅠㅠㅠㅠ왜 맨날 내 최애 찬녈이만 빵빵 터지는겨ㅠㅠㅠㅠㅠㅠ그래... 난 암것도 못바쩡... 못본거야...
11년 전
글쓴이
[벌떡 일어나 경수 몸 발로 치며 일어나라고 고개짓하는] 싫어, 안할꺼다.어여 일어나. 케이크 먹을래. /ㅠㅠㅠㅠ아ㅜㅜㅜ알찬열매씨ㅠㅠㅠ현재가더중요하지!!!!!괜찮아!!!! 찬열아보여주는거야!!!!! 그래 우선 컴백좀
11년 전
독자493
(발로 차인 곳 손으로 감싸고 있다가 따라서 일어나 뒤에서 껴안고 백현이 어깨에 턱 기대고는 허리 껴안은 채로 뒤뚱뒤뚱 걸어나감) 하여간, 백현이들은 역시 성격이 안좋다니까. 어떻게 애인 배를 발로 걷어차냐. (볼에 뽀뽀하고는 강아지 백현이 발로 살짝 건드리며) 이 못된 백현이들. / 마져 괜차나!!!!!!! 지금은 착하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내 애인이세요? 노예아니시고? 고개돌려 입술에 여러번 쪽쪽 뽀뽀하고선 쇼파에 벌러덩 누워버리는] 도경수 삐졌대요. /백도하고싶어 세준도하고싶어 하..내 ㅠㅠㅠ
11년 전
독자494
안삐졌거든, 아주 얄미워 죽겠네. (케잌 들고 다가가서 백현이 얼굴 가만히 내려보다가 손가락으로 생크림 백현이 얼굴에 묻히고는 크게 웃음) 아, 생크림 묻히고 있는것도 귀엽다. / 헉 배또... 배또는 못할것 같다고 한당... 괜히 커플링 편식이 심해서ㅠㅠㅠㅠㅠㅠ유유...
11년 전
글쓴이
[뭐가그렇게 귀엽냐, 넌 내가 다 귀엽지? 얼굴에 묻은 크림 손으로 핥아먹고 반격에 나서는듯 손에 무지막지하게 크림 묻혀 경수얼굴에 갖다대려 다가가다 쿵하고넘어짐] 아, 아파 내 엉덩이뼈 /괜찮 다 가장좋아하는컾링이무엇이오!!!!!
11년 전
독자495
어, 괜찮아? (바로 다가가서는 일으켜주고 씨익 웃으며 손으로 엉덩이 쓰다듬으며) 우리 백현이 엉덩이 아프면 안되는데, 빨리 나아라. 호, 해줄까? / 백총이면 다 좋아하능데... 그중에 찬백?! 허헣ㅎ힣힣ㅎ힣히ㅣ힣ㅎ
11년 전
글쓴이
[손에 묻혀진 크림 경수코에 묻히고선 닥;쳐라, 도경수. 하며 뒤돌아서 울상지으며 어기적어기적 걸어가 쇼파에앉는] 아파죽겠어. 이게 다 도경수 너 때문이야. /아하아하 백총러시구만!!!! 난 오백..♥ 별로 백총은 가리지않지영!!
11년 전
독자496
(얼굴 마주보며 백현이 코에 생크림 묻은 코 맞대서 똑같이 묻히고는) 한번 하고 그러면 안되는데, 하루종일도 하기로 했잖아. 그땐 어떡하려고. / 오백져아... 찬백오백찬 젤져아ㅠㅠㅠㅠㅠㅠ끙끙 ㅠㅠㅠ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나 꼬리뼈아파, 병원가야되나봐. 진짜 아픈데. 일부러 더 꾀병부리며 앓는소리내다가 입에 딸기물고 경수앞에 아-하고 내미는] /헐 오백찬 대박 헐 헐헐 러ㅓ러러ㅓ러러ㅓ류ㅓ러어ㅓ어앋완전좋아 ㅡ어ㅓ허ㅓㅓ하ㅓ헣 나 펫톡이랑 리얼물이나 좀 쎈 학원물하고시포용..♥ 아 진짜 내가 백현이빙의해서 쓰긴쓰는거지만 도경수왜이리설레..ㅠㅠㅠ내맘뺏어간너ㅠㅠㅠ힝 ㅠㅠㅠ능글거리는거너뮤좋아으헝헝
11년 전
독자497
(실실 웃으며 딸기 받아먹고는 입술에 뽀뽀하며) 이렇게 먹는게 그냥 먹는거보다 훨씬 맛있다. 앞으로 다 입으로 먹여줘, 아무리 그래도 씹던거는 주지 말고. / 헠헠 나두 다 져아... 나는 그냥 다 져아...헤헿ㅎ헤 암거나 다 죠아!!!!!!! 설렌다니까 참 죠쿤 ㅎㅎㅎ헿헿
11년 전
글쓴이
으허허ㅓ허허허허 정신없다 신인상!!! 오예!!!!!!!! 오예오예!!!!!! 이 톡도 끝ㄴ이보인Dㅏ..모할까?????? 근데 왜저렇게 엠씨들어색해..
11년 전
독자498
꺙... 나는 서가대 못보고 있는게 함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눙물난다 신인상 ㅂ바닷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프리뷰보니까 오늘 장난 없던데ㅠㅠㅠㅠㅠㅠㅠㅠ아... 밀린 과외숙제때매 난 내일 봐야해... 흡...
11년 전
글쓴이
무대 리믹스랑데모랑다섞어놨어;;;;라이브;;;;근데 배큥이랑 경수목안좋나봐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99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앙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거실로 달려나가고 싶다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엉... 끙... 수업 끝나고 튜브메이트로 다운받아서 봐야겟어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난소재나생각하고있을께..끙끙..
11년 전
독자500
응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생각나면 답글 달아줘!ㅎ
11년 전
글쓴이
자, 고르시오
펫 스폰서 섹파(엄훠엄훠)

11년 전
독자501
어멐ㅋㅋ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먼가 다 야항거겉다...ㅋㅋㅋㅋㅋㅋㅋ낄낄 그럼 음... 스... 스폰서?!!?!! 낄낄
11년 전
글쓴이
스폰서 좀 달달하게 갈까 ㅋㅋㅋ낮져(조금 이) 밤이 크크ㅡ크크크키키키키ㅣ키 요즘 음마가 만ㄹ이씌여..하.미추어버리겠어
11년 전
독자502
스폰서를 어떠캐 달달하게 가야지... 나 예전에 스폰서로 하고싶엇던 거 잇엇는뎈ㅋㅋㅋㅋㅋ 스폰서 역할인 애가 외국으로 출장갓은데 수가 다른 사람이랑 스캔들 터져서 빡친 공이 출장이고뭐고 집어치워!!!!!!!!!! 하고 돌아와서 막 응응하는ㅋㅋㅋㅋㅋㅋ
11년 전
글쓴이
그래 달달로가지말자!!!!!음패!!!!좋아!!!!!!조으디조으디!!!!!!
11년 전
독자503
ㅋㅋㅋㅋ낄낄... 마지막엔 행쇼!!!!!!!! 꺙!!!!!!!!!! 힣
11년 전
글쓴이
맨처음만난것부터할까 그부분부터할끄아?? 컾링은????오힛오힛????저는 오백을 강하게 추천합니다 아니면 세백해서 배큐니가 형인것도 색다르고 올
11년 전
독자504
올 세백 올 올 섹쉬한대... 올... 세백 죠타... 껄껄 세백!!!!!!! 상황은 처음부터...?! 쓰니가 하고싶은대로!!!!!!!!
11년 전
글쓴이
세백콜!!!! 첨뷰터하자!! 백현이직업은 솔로가슈??
11년 전
독자505
응응!!!!! 헤헿 근데 나 9시부터 3시간정도 사라진다능... 흑... 한 12시에나 돌아올거야... 아마...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헉ㄱ..나내일빨리일어나야하는데..ㅠㅠ알았어 최대한 안자고읶을껰ㅋ큐ㅠㅠ
11년 전
독자506
ㅠㅠㅠㅠ엉엉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수업 빠진거 잇어가지구 서 하느라... 끙... 그럼 지금 시작하능거야 12시에 시작하능거야?!!
11년 전
글쓴이
지금..시작할까..?ㅋㅋㅋ지금시작하면 2개하고끝날것같앜ㅋㅋㅋㅋ뭐 선톡해주면 금스흐고..♥.어떻게시작하지 세훈이가 백현이 무대보고 괜찮아서 매니저한테 명함주고 백현이가 세훈이랑 만나는것부터해야하나? 그냥 딱 만나는것부터하자 만나는장소는..☆★어딜까..레스토랑?
11년 전
독자508
수정해쩌!!!!!
11년 전
 
독자507
(앞에서 밀린 차들을 보다가 손목에 찬 시계를 힐끔 봤다. 약속된 시간에서 거의 20분 정도나 늦는 중이었다. 원래 약속 시간에 늦는것을 원체 싫어하던 터라 이런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제가 많이 늦는다는 것이 불만스러워 신경적으로 길을 빠져나와 속도를 밟고 빠르게 약속 장소로 갔다. 인적이 드문 레스토랑에 들어가 전에 봤던 앳된 얼굴을 찾았다. 잔뜩 긴장한 얼굴로 손 끝을 만지며 멍하니 있는 남자의 앞에 가서 의자를 빼고 앉았다. 처음 봤을 때도 느꼈지만 아무리 봐도 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았다. 의자에 앉아서 얼굴을 빤히 보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남자가 인사를 하려다가 얼버무리기를 반복했다. 남자의 이름은 변백현, 신인 가수였다.) 안녕하세요, 제가 좀 늦었죠. 오래 기다리셨어요? 먼저 주문 해서 먹고있지.
11년 전
글쓴이
[연예계는 원래 이런곳이야, 백현아. 나도 너한테 그렇게 막 강요하고싶지는 않은데 휴, 뜨고싶잖아. 인기많아지고싶잖아. 이번에 괜찮은 영향력있는 분이 명함 건네셨어. 내일 오후6시. 장소는 차로 태워다줄게. 살짝살짝 쇄골이 보이는 빨강색니트를 입고 아래엔 편한 스키니진을 받쳐입고 차를 탔다. 창문에 비친 제 얼굴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손에 쥐고있는 명함을 뚫어져라 쳐다보다 차가 멈춰, 안에서 빠져나와 곧장 예약된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갔다. 10분, 20분이 지나도 도통 모습을 보이질않아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급하게 걸어오는 남자를 보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깔끔한 수트에 대조되게 노란빛이 비치는 머리색이였다.] 아, 안녕하세요. 변백현이라고 합니다.
11년 전
독자509
반가워요, 백현씨. 오세훈이에요. 백현씨 노래 되게 잘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눈에 띄고. (메뉴판만 보던 시선을 올려 백현이 얼굴 보고 살짝 웃고는 메뉴판 건네주며) 먹고 싶은걸로 골라요, 배고프실텐데. 밥 얼른 먹고 가서 우리 할 일 해야죠.
11년 전
글쓴이
[세훈의 말에 음칫-하며 두려움에 떠는 눈빛으로 슬쩍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았다. 아, 밥 얻어먹으러 온게아니였지. 아, 저는 아무거나, 스테이크요.직원에게 많이 와봤는지 능청스럽게 말하는 세훈을 쳐다봤다. 주문을 다 끝낸 세훈과 눈이 마주치자 급하게 시선을 다른곳으로 옮기고 허벅지 위에 올려진 손만 꼼지락꼼자락댔다.] 저기,말 편하게 하세요.
11년 전
독자510
그래요, 그럼. 말 편하게 할게. 내가 너보다 두 살이나 어린데, 생긴게 그렇게 안생겨서 그런지 위화감이 하나도 없네. (작게 웃으며 백현이 얼굴 마주보며) 그래도 너는 내가 허락할 때까지 말 편하게 하면 안돼. 우리 관계에서는 내가 윗사람이니까, 알지? (말 끝나고도 백현이 얼굴만 빤히 쳐다보다가 입은 옷이랑 다 살펴보며) 니트 잘어울리네, 나름 야하기도 하고.
11년 전
글쓴이
[네. 세훈의 말이면 다 대답을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음식이 나오고 먹는데 이게 코로 들어가는건지, 입으로 들어가는건지 . 천천히 칼로 고기를 얇게 썰어 입안에 넣고 오물오물 씹었다. 자리는 완전 가싯방석이였다. 음식은 점점 다 먹어가고있고, 레스토랑은 나가기가 싫고. 음식을 먼저 싹 다 비운 세훈의 뚫어져라 쳐다보는 눈빛도 불편하고 무섭고. 눈만 굴리며 남은 고기들을 입안에 삼켰다.] 다, 먹었어요.
11년 전
독자511
(백현이 얼굴 빤히 쳐다보다가 씨익 웃고는) 그럼 이제 일어나자. 우리 집으로 갈 생각인데, 괜찮아? 사람 많은데는 너도 조금 그럴 것 같은데. 아무리 신인이라도 알아보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니까. (자리에서 일어나 백현이 내려보다가 먼저 계산대 쪽으로 향해 걸어감)
11년 전
글쓴이
[세훈이 나올때까지 밖에서 서성이다 자동문이 열리고 아무렇지않게 제 허리를 감싸오는 세훈의 행동에 놀라며 뒷걸음질쳤다.] 아, 죄송해요. 이런게 익숙치가 않아서.
11년 전
독자512
...뭐, 죄송할건 없고. (고개 살짝 끄덕이고는 뒷좌석에 타려는 백현이 붙잡아 세우고 얼굴 마주보며) 옆에 타, 차에서는 아무 짓도 안할테니까. (보조석 문 활짝 열고는 백현이 내려다봄) 안탈거야?
11년 전
글쓴이
[아무말없이 고개 도리도리 젓고선 열려져있는 보조석에 타고 문을 약하게 닫았다. 꿀꺽.. 침이 삼켜졌다. 운전석에 앉아 세훈이 시동을 걸고 차를 부드럽게 끌었다.] 오늘, 한번만 하면 되는거죠?
11년 전
독자513
진짜 초짜인걸 너무 티내네, 뒤 봐주는 스폰서 재미없게. 너처럼 순진하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그런 얼굴도 좋긴 하지만 그래도 스폰서 입장으로는 좀 더 야한 사람이 좋은데. 그래야 하는 내내 재미를 보지. (차 운전하며 앞만 보다가 얼굴 잠깐 보고는 다시 앞 보며) 오늘 하는거 봐서, 한번만 할 수도 있고 내가 계속 부를 수도 있고.
11년 전
글쓴이
[아, 네.. 계속 불러주지않길 바랬다. 스폰서에도 별 관심은 없었고, 그렇게 뜨고싶은 욕망은 없었다. 단지 저를 위해 고생하는 매니저형때문에 나온것이다. 겉모습만봐도 좋아보이는 풍채가 큰 단독주택앞에 차가 세워졌다. 떨리는 발을 간신히 바닥에 지탱해 내렸다.]
11년 전
독자514
(앞서서 먼저 걸어가다가 가만히 서있는 백현이 돌아보며) 뭐하고 서있어, 빨리 안들어올거야? (몇번이고 불러도 가만히 서있는 백현이한테 다시 다가가 팔로 어깨 감싸듯이 두르고는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와서는) 옷, 벗어. 아, 니트는 일단 두고 아래 먼저. 바지랑 속옷 다 벗어.
11년 전
글쓴이
[당황하며 네? 하고 묻다 굳은 표정의 세훈을 보고 고개를 숙이며 바지버클을 풀어 바지를 벗고 드로즈를 내렸다. 얼굴이 후끈후끈 해져왔다. 고개를 숙이니 아래에 아무것도 입고있지않은 제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11년 전
글쓴이
징어자면말해됴요>♥<
11년 전
독자515
말 잘 들어서 좋네. (말없이 백현이만 뚫어지게 내려보다가 살짝 웃고는 자켓 벗어서 던지듯이 대충 아무데나 두고는) 지금부터 내가 가서 키스할 거니까 내 옷도 좀 벗겨줘. (씨익 웃으며 다가가 흠칫 놀라며 피히려는 백현이 손목 붙잡고 제 넥타이 쪽으로 가져다 대며 키스함) / 엉엉 징어야 미안해ㅠㅠㅠㅠㅠ나 때매 기다리게 해놓고 나 왤케 일찍 잠들엇찌... ㅠㅠㅠㅠㅠㅠ으헝 ㅠㅠ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갑자기 하는 키스에 놀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차렷자세로 어떠한행동도 하지않은채 가만히 키스만받다 입술을 떼고 다시한번더. 자신의 옷을 벗겨달라는말에 덜덜 떨리는손으로 와이셔츠 단추를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풀었다.] 풀, 었어요. 단추. /ㅋㅋ아냐 ㅋㅋ!!!!
11년 전
독자516
(작게 웃고는 다시 다가가 고개 숙이고 얼굴 마주보다가 입술 먹을듯이 키스하며 백현이 뒷걸음질 치게 해서 입술 맞댄채로 걸어가며 방 안으로 들어감)
11년 전
글쓴이
[침대턱에 걸려 뒤로 넘어지며 푹신푹신한 침대위로 넘어졌다. 입술이 얼얼해 혀로 입술아래쪽을 훑으며 살짝 인상을 찌푸리고 가쁘게 뛰어대는 호흡을 애써 진정시켰다. 다시 맞춰오는 입술에 타액이 턱 아래로 줄줄 흘렀고, 힘든 나머지 얽혀오는 세훈의 혀를 살짝 깨물었다.] 힘, 힘들어요. 숨도 잘 못쉬겠고, 하,
11년 전
글쓴이
학교라서톡못하는거에요ㅠ♥ㅠ?으헝헝..
11년 전
글쓴이
ㅠㅠㅠ너징어가없는 인티는 너무 재미가없단말이오!!!! 언제오나마리오!!!!!나오늘벽반뛸꺼라오!!!!!! 잠안잘꺼라오!!!!!
11년 전
독자519
힘들어도 참아. (가만히 내려보다가 니트 안으로 손 밀어넣고는 가슴이며 허리며 쓸듯이 만져대다가 유;두 꼬집듯이 세게 잡아 비틀며) 아파도 안아픈척, 싫어도 좋은척 정도는 해줘야 나도 스폰할 맛이 나지. 이럴 때가 아닐텐데, 내 마음에 안들면 너 나한테 뒤만 대주고 끝인거야. 그게 싫으면, 알아서 잘 행동해. / 엉엉 ㅠㅠㅠㅠㅠㅠ미안해ㅠㅠㅠㅠ학교라서 톡 못했다가 학교 끝나구 바로 영화보느라ㅠㅠㅠㅠㅠㅠㅠ아.. 지금 정신이 너무 없다 영화보면서 너무 울어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안해ㅠㅠ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세훈의 말에 인상을 찌푸리며 입을 삐죽 내밀었다. 자존심이 상했다. 인기가 대체 뭐라고. 다짜고짜 세훈의 바지버클을 풀고 드로즈를 아래로 내리고선 중심을 입에 물었다. 처음인지라 많이 어색하고 서툴었다. 위아래로 턱을 움직이고 슬쩍슬쩍 세훈의 표정을 올려다보며 혀를 굴렸다.] 으, 읍, 흐.. /헐아니야 내가너무심심했거든..ㅠㅠㅠㅠ..헉시 7번방의선물인가? 그거봤어?
11년 전
독자520
(작게 웃으며 백현이 내려다보고는 머리 헤집으며) 잘하네. 후으, 더 집어넣어봐. 혀 더 움직이고, 으... (뒷머리 잡아서 목 깊숙히 제것 밀어넣음) / 헐 마자!!!!!!! 그거 봣어ㅠㅠㅠㅠㅠㅠ엉엉... 슬프당........ㅠㅠ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으, 목젖에 찔렸는지 미간을 좁히며 살짝 이로 깨물고선 두손으로 받치고 기둥부터 뿌리끝까지 혀로 싹 핥아올렸다. 조금씩 더 부풀어져 오는 크기에 놀라며 입을 떼고 쳐다보다 찔끔찔끔 액이 나오고 얼굴에 튀는 액들을 있는힘껏 비벼대며 지웠다.] /아ㅠㅠ내친구들도 다 슬프다길래!!
11년 전
독자521
(제것 붙잡고 귀;두부분 볼에 문지르다가 다시 눕히고는 백현이 다리 높게 들고 회음부에 얼굴 묻고 냄새 맡다가 혀로 힘주고 누르듯이 핥아댐) / ㅠㅠ엄청슬퍼.. 근데 내 친구는 하나도 안울고 나만 엄청 울어서 창피햇다ㅠ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흐으, 하, 더, 더러워요, 하지마요, 힘들게 고개를 들어 세훈의 숙여져있는 머리만 보다가 발끝에서부터 전해지는 짜릿함에 천으로 씌여져있는 베개커버를 꽉 쥐었다.] 으흐, 흐.. /나도한번봐바야겠어!!!난감수성이정말 많아서 ㅋㅋㅋ붕어되ㅣ서나오겠다
11년 전
독자522
하지 말라는 말 대신에 더 해달라고 말해. (혀로 핥아대다가 고개 들고 엉덩이 골 손으로 매만지다가 침으로 축축해진 구멍에 손가락 하나 밀어넣음) 나한테 매달려봐. 좋다고, 더 해달라고.
11년 전
글쓴이
[아흐, 좋, 좋아요, 흐으, 근데, 아파,요, 고개만 도리도리 저은채 손가락갯수가 더 늘려지면 늘려질수록 고개 젖히며 땀이 새나오는 손으로 이불을 꽉 잡고 끙끙 앓는소리를 냈다.] 흐으, 하, 더, 더해주세요,
11년 전
독자523
(손가락 세개까지 밀어넣고 세게 앞뒤로 흔들다가 손가락 빼고는 제것 가져다가 문지르며 애태우다가 귀;두 끝부분만 밀어넣고 살짝씩 허리 움직이며) 더 넣어줄까? 더 깊게 박아줬으면 좋겠지, 응? 하아... 백현아, 더 매달려봐, 더, 응?
11년 전
글쓴이
[애태우는 세훈을 쳐다보며 울상을 짓고선 억지로라도 자기가 구멍에 맞춰 넣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깊게, 깊게 박아주세요, 으흐, 나, 가게해주세요, 네? /여기서 백현이는 스폰2탕쯤 뛰어본걸로할껭!
11년 전
독자524
(허리 붙잡고 힘줘서 뿌리 끝까지 한번에 밀어넣고는) 처음은 아니라더니, 진짜 그렇나보네. 하아... 다리 더 벌려. (허벅지에 입술 묻고 핥아대며 세게 빨아당겨 붉게 만들어댐) / 응응!!!!ㅎ
11년 전
글쓴이
[흐앗! 아흐, 더, 더 해주세요, 응, 흣, 이불잡고있던 손을 세훈의 목에 감싸고 금방이라도 애가 타 울듯한 표정으로 세훈 올려다보는] 처음이, 아니라서 싫으신거에,요?
11년 전
독자525
어, 싫어. (백현이 니트 잡아 위로 올리며) 처음인 것처럼 해봐, 내가, 내가 처음인 것처럼. (고개 숙이고 유;두 입에 물고 빨다가 천천히 허리 쳐올리며 입술에 진하게 키스함)
11년 전
글쓴이
[잘생기신, 분은, 스폰서님이, 처음이세요, 읏, 자기가 말했는데도 창피한지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며 가빠져오는 숨 헐떡이며 내쉼] 빨리, 흐, 빨리,
11년 전
독자526
후으, 아... (엉덩이 양쪽으로 집아 벌리고는 세게 허리 쳐올리며 입 안에 혀 밀어넣고 혀로 입천장 쓸듯이 움직이다가 스팟 건들인듯 고개 뒤로 젖히는 백현이 보고 씨익 웃다가 침대에 눕고는 백현이 일으키고 제 몸 위에 앉힘) / 헉 확인을 안누르고 잇엇당... 바버...ㅁ7ㅁ8
11년 전
글쓴이
[아쉬운 표정으로 가만히 멍때리고있다가 허리를 튕기는 세훈에 의해 균형 간신히 잡고 천천히 허리 돌리는] 흐, 너무, 너무 깊어요, 흣, 이 자세 너무 힘든데, 으흐,
11년 전
독자527
제대로, 후으... 제대로 움직여. (구망에 제것 억지로 끼워 맞추듯이 허리 쳐올리며) 백현아, 흣, 으... 좋지, 응? 변백현, 하아... (허리 들썩이며 스팟 쳐올리다가 갑자기 움직임 멈추고는) 더 하고 싶으면, 니가 해,후으...
11년 전
글쓴이
[갸르릉 낮게 소리 내다 갑자기 멈춰버리는 세훈에 울상을 지으며 가슴팍에 손을 얹고 위아래로 엉덩이 들어서 내려찍는] 갑, 갑자기, 멈춰버리시면, 하읏! 흐으, 아흑, 저 쌀것같아, 요, 싸도되요?흐으..
11년 전
글쓴이
힝..ㅠㅠ오늘벽반뛰려고했는데 징어님이 많이 피곤하신가봐요! 자고계시나요? 젛은꿈꾸시고 코 자세요♥.♡
11년 전
독자528
(백현이 울듯한 표정 하나하나 살피며 작게 웃고는 백현이 허리 움직이는 박자에 같이 허리 쳐올리며) 아니, 안돼. 후으... 원래, 원래 몸이 이렇게 예쁜거야? 옷도 안벗겨놨는데, 읏, 아... (허리 붙잡고있던 손 떼어서 백현이것 잡고 귀;두 끝 막고는 세게 위아래로 흔들어댐) / ㅠㅠㅠㅠㅠㅠㅠㅠ미안해..끙.. 일찍 일어나서 학교가느라 그런가 요즘 왤케 잘자는거지..ㅠㅠㅠㅠㅠㅠㅠㅠ 자다가 갑자기 눈이 번쩍 떠졋는데 징어생각나서 그랫낳ㅎㅎㅎ뀨... 지금은 자고 잇겟지?!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529
어제 일찍자서 그런가 8시부터 깻다... 징어 보고싶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뀨뀨
11년 전
글쓴이
[흣, 놔주세요, 으, 세훈씨, 하읏, 상기된 얼굴로 눈물까지흘리며 고개젖히다 힘빠졌는지 세훈의 위에 힘없이 안겨 부르르 몸 떠는] /12신줄알았는데...5시야..ㅠ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우리왜이렇게엇갈리는걸까ㅠㅠ?흥ㅠㅠㅠㅠ힝 ㅠㅠㅠㅠ
11년 전
독자530
그니깡 ㅠㅠㅠㅠ퓨퓨ㅠㅠㅠㅠ나 9시에스 수업 끝나니까 그때부터 벽반까지 뛰자!!!!!! 오늘은 꼭!!!!!!!
11년 전
글쓴이
그래그래꼭!! 덧글달아줄때 아래에다 달아주라 ㅋㅋ ♡♥♡♡♥
11년 전
독자532
밑에다 쓰라는게 저러캐 하라는건가?! 썻어!!!!!
11년 전
독자531
(백현이 허리 붙잡고 허리 계속 쳐올리다가 움직임 멈추고는 안에서 쿠;퍼액 쏟고는 사정하기 전에 빼내고 일어나서 백현이 굴에 사정하다가 벌어진 입 안에 액 들어가게 이어서 사정하고는 손가락으로 얼굴에 묻은 액 닦아서 입에 밀어넣음) 먹어, 전부 다 입에 넣고 빨으라고.
11년 전
글쓴이
[찐득찐득한 별로 달갑지만은 않은 느낌에 인상을 찡그리며 멍하니 입 벌려 혀로 손가락 조심스레 핥아 삼키는] 흐으, 얼굴에다는, 으, /맞아용^.~ㅋㅋ 나 마트가서 같이 장보는거하고싶어융 ㅠㅠ
11년 전
독자533
(가만히 백현이 얼굴 빤히 보다가 턱 잡고 한참동안 키스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장에서 편한 옷 꺼내서 입고는 백현이 내려다보며) 아까 밥도 대충 먹던것 같은데, 배 안고파? 배고프면 뭐라도 좀 챙겨주고. / 배고프다고 하면 집에 아무것도 없어서 가티 나가자고 해야게쎀ㅋㅋㅋ헷
11년 전
글쓴이
[일어나서 바지 올려입고 주위두리번거리다가 화장실을 찾고, 지저분해진 얼굴을 차가운물로 세수한뒤, 꼬르륵거리는 배를 보고선 잠긴 목소리로 말하는] 배, 고파요. 조금. /키키킼♥좋다!!!
11년 전
독자534
(부엌으로 가서 여기저기 뒤져보다가 아무것도 없는 것 보고는 백현이 보며) 아무것도 없네. 옷 챙겨입어, 같이 나갔다오게. (패딩 꺼내서 입고는 콘솔 위에 올려둔 차키 챙겨들고 백현이 빤히 봄)
11년 전
글쓴이
[같이요? 아, 저 괜찮아요.참을 수 있어요. 세훈의 눈치를 보며 말해보지만 단호한 표정에 꼬리를 내리고 겉옷을 챙겨입으며 현관문에서 신발을 신고 현관문을 나서 엘레베이터에 타는] 으, 허리아파,
11년 전
독자535
(손으로 허리 감싸 안고는 제쪽으로 끌어당기며) 나랑 있는게 많이 불편한가보네. 앞으로 얼굴도 자주보고 몸도 자주 맞댈텐데, 불편해해서 좋을거 없잖아.
11년 전
글쓴이
[아니, 불편한건 아닌데요, 고개만 숙이고 우물쭈물 얼버무리다 땡, 하고 1층을 알리는 엘레베이터 소리에 쫄래쫄래 세훈 뒷꽁무늬 쫓아가서 차 뒷자석 타려 문 열다 세훈 눈치보고 조수석에 앉아 안전벨트 하고 앞만 쳐다봄] 별로 뜨고싶은 생각은 없는데, 매니저형때문에 어쩔수없이 뛰는거에요. 죄송스러워서.
11년 전
독자536
...매니저 때문에 몸을 판다는 거야, 지금? (시동 걸려다가 백현이 빤히 쳐다보고는 코웃음 치듯이 웃다가 앞 보고 시동걸고 출발하며) 그럼, 나는 별로 뜰 생각이 없는 변백현을 굳이 도와주지 않아도 되는건가.
11년 전
글쓴이
[바지위에 올려진 손만 꼼지락꼼지락대며 세훈 옆모습 쳐다보고 당황해 말 더듬는] 아니, 그건 아닌데, 저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매니저형보면, 죄송스러워서요, 뜨고싶어요, 도와주세요..
11년 전
독자537
(운전하며 힐끔 백현이 쳐다보고는) 뜨고싶은 이유가 뭔데. 매니저 때문에? 아니면, 돈 벌고 싶어서? 사람들한테 인정받고 싶어서? 내가 볼 땐 넌 그냥 아무 이유 없는 것 같은데. 그래서 여지껏 스폰을 받았어도 못뜨고 그 모양 인거고, 안그래?
11년 전
글쓴이
[세훈의 말에 맞다는듯 고개를 흔들며 감정에 휩쓸려 점차 빨개지는 눈 몰래 소매로 비비며 아무말 않다가 주차장 안으로 들어서 부드럽게 주차할때까지 창밖만 바라보며 차가 멈추자 자리에서 일어나 문 열고 먼저 가는 세훈의 옆으로 재빨리 가 조금 거리 두고 옆에섬]
11년 전
독자538
(어깨 감싸안고 제쪽으로 당겨 몸 꼭 붙이고는) 너무 서운하게 듣지 말고, 난 내가 스폰해서 니가 떴으면 좋겠어서 그런거니까. 뜰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니까 이렇게 떨어져서 다니지 말고, 나한테 잘 해. 꼭 붙어서 아양도 떨고 애교도 부리고. 혹시 알아? 내가 백현방송 같은 프로 따로 만들어줄지. (백현이 얼굴 내려보며 장난스럽게 말하고는 씨익 웃음)
11년 전
글쓴이
[그런거 못해요. 애교같은거. 여자분들이나 귀엽고 예쁘시니까 하시는거지..부끄러워 고개를 피하다 100원을 넣고 두손으로 조심히 카트를 끌며 열리는 자동문 안으로 들어서 북적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입을 벌리다 세훈쳐다보는] 뭐부터 사야되요?
11년 전
독자539
그냥 대충, 너 먹고 싶은거. (카트 뺏듯이 제 앞으로 가져와 카트 밀며 천천히 안으로 걸어 들어가며) 그래, 내 눈엔 니가 귀엽고 예쁘니까 여자 말고 너를 부른거 아니야. 그니까 내 마음에 들게 잘 해야지.
11년 전
글쓴이
[네.. 눈에 보이는 달짝지근한 냄새가 나는 빵 코너로 들어가 소보루, 도넛, 식빵을 들고 와 카트안에 조심히 내려놓고 주위두리번거리다 콘;돔이라 써져있는 물품이름에 음칫, 하며 그냥 지나쳐도 될 상황에 우물쭈물하며 세훈 눈치보다 눈 이리저리 돌리는] /어제마트갔는데진짜있었다..나는놀랐다고한다..이름도 초코, 딸기..
11년 전
독자540
(백현이 보고 작게 웃고는 그 쪽으로 가서) 왜, 이거 사고싶어? 사고 싶으면 사. 어떤게 좋은데. 초코? 딸기? 아니면 둘 다 사서 해볼까? (잡히는대로 집어서 카트 안에 던지듯이 넣으며) / 헐 너징어 나야...? 나도 엄마랑 마트갓는데 내가 눈이 좀 안좋아서 초코라고 써잇는거 가까이가서 뚫아지게 봣는데 콘;돔.. 엄마 눈치 보면서 황급히 달아남 ㅠㅠ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네? 아, 아니에요. 이걸 왜 사요.. 창피한지 고개만 숙이며 카트안에 널부러져있는 콘;돔 다시 제자리에 넣으며 사람들 눈치보다 얼른가자는듯 세훈 팔 잡다 먼저 카트끌고 다른코너안으로 급하게 들어감] /그래도 혼자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갔다는점..(의심미)
11년 전
독자541
(아쉬운 얼굴로 콘;돔 보며 입맛 다시다가 백현이 가는대로 가서는) 먹고 싶거 없어? 빨리 더 골라봐. 아니면 아까 그 콘;돔 먹고 싶었던 거야? / 흫흫 오랜만에 욕조에 물받아놓고 목욕 좀 하느라 늦엇땅 ㅠㅠ 자는건 아뉘지...?!!!?!?! 흫흫헿
11년 전
글쓴이
[그 얘긴 하지 말아요, 창피하니까. 그런거 아니에요. 스파게티면이랑 소스 카트안에 담아넣고선 세훈 쳐다보는] 잘은 못하지만, 스파게티 좋아하시면 만들어드릴게요. /나안잔다큥!! 기다리고있었다큥!!
11년 전
독자544
(가만히 카트에 내려두는거 보다가 백현이 보며) 오, 그런것도 할 줄 알아? 오랜만에 남이 해준 음식 먹네. 맛있게 해줘, 기대할게. (웃으며 눈 마주치며 걸어가다가 백현이 허리 감싸안고는 어깨에 턱 올린채로 걸어감)
11년 전
글쓴이
[아무생각없이 카트 밀고 가다 허리에 올려진 손과 어깨에 얹어진 턱에 살짝 당황하며 경직된채 걸어다니다 뒤에서 들려오는 여중생들의 게이 아니냐는말에 허리에 얹어진 손 떼내며 살짝 미간 좁히는] 사람들 다 봐요.
11년 전
독자545
뭐 어때. 오히려 그런 말 듣고 너처럼 이러면 그게 더 게;이 같은거야. 그냥 보란듯이 붙어다녀야 아무 말도 안하지. (손 달라는 듯이 백현이 쪽으로 손 내밀며) 손 잡고싶어. 잡자.
11년 전
글쓴이
[살짝 망설이다 짧은 한숨쉬고 어쩔수 없다는듯 세훈의 손에 자기 손 포개어 잡는] 시선들 껄끄러운데.. [눈만 굴리고있다 맛있는 고기냄새에 재빨리 카트밀고선 세훈 잡아당겨 시식코너로 가서 이쑤시개로 고기한점 꽂아 한입먹음] 아, 맛있다.
11년 전
독자546
(백현이 먹는거 가만히 지켜보다가 팔 툭툭 건드리며) 맛있어? 근데 너 왜 혼자 먹어. 나도 좀 줘봐, 맛있으면 사가게. (백현이 내려다보며 무표정한 얼굴로 고기 달라는 듯 입 벌리고 있음)
11년 전
글쓴이
[아, 바로 구워 연기나는 고기 입으로 호호 불며 세훈의 입안에 넣어주고선 먹는거 쳐다보다 살짝 웃어보이며] 꼭꼭 씹어드세요. 어때요, 맛있어요?
11년 전
독자547
응, 맛있네. (백현이 말대로 꼭꼭 씹어먹으며 고기 내려보다가 백현이 다놓으면히 보며) 너 앞으로 매일 우리집 와서 저녁밥 먹어라, 이거 잔뜩 사다놓을게.
11년 전
글쓴이
[우선은 두봉지만 사놔요. 다 먹으면 다시 오면 되니까. 두 손에 하나씩 들고 카트안에 정리하며 놓아두고선 세훈과 저를 보고 우물쭈물해하는 여중생들과 눈이마주치자 횡급히 피하고선 세훈 팔 잡아당기는] 얼른, 얼른 가요.
11년 전
독자548
(백현이 보다가 여중생들 보며 번갈아 보다가 백현이 보며) 왜 그래? 무슨 죄졌어? (백현이가 놓고간 카트 끌고 따라가며) 왜 그러는데, 뭐 아는 애들이야?
11년 전
글쓴이
[아니, 아는애들은 아닌데, 자꾸 뒤에서 게이 아니냐고, 물어보고싶다고, 여튼 그래서요.. 유모차를 타고 가는 아기를 보며 방긋 웃다가 살짝 손 흔들어보이며 귀엽다는듯 계속 엄마미소지으며 고개까지 뒤틀어 쳐다보는] 또 뭐 살까요? 어, 저기 아이스크림 판다. 드실래요?
11년 전
독자549
애도 아니고, 무슨 아이스크림이야.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아이스크림 파는 곳으로 가서 두개 사고는 하나 백현이한테 건네주고 남은 하나 먹으며 걸어감) 이거 맛 이상해, 다른 맛 사먹을걸.
11년 전
글쓴이
[저는 맛있기만 하는데요? 혀로 아이스크림 낼름낼름 핥아 먹으며 맛있다는듯 입꼬리 올리며 먹는] 스폰서분이랑 이렇게 있어본적 처음이에요. 항상 다 하고 일어나면 알아서 가라고 내쫓듯시피 했는데.
11년 전
독자550
나도 내가 스폰해주는 사람이랑 이렇게 있는거 처음이야. 너는 뭔가, 좀 챙겨주고 싶고 옆에 있었으면 좋겠고 그래. 얼굴이 나보다 동생처럼 생겨서 그런가? (웃으며 입가에 묻은 아이스크림 딖아주며) / 끙..결국엔 잠들엇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은 꼭 더 늦게까지 벽반뛰자ㅠㅠㅠㅠㅠㅠ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세훈의 행동에 살짝 뒤로 물러나며 음칫, 하다 이내 미소지으며] 별로 어려보이지는 않는데, 스폰서님 옆에 있어서 그런가봐요. 이런말, 해도 되나요? 스폰서님 잘생기셨어요. 키도 크시고. /ㅋㅋ알았쪙!울지마 ㅋㅋ
11년 전
글쓴이
또잔다 그치??!! 하구..우리징어..잠꾸러기다!!
11년 전
독자551
어, 당연히 해도 되지. 나도 다 아는건데. (웃으며 카트 끌다가 팔짱 끼라는 듯이 팔 들며) 팔짱껴봐. 난 애인같은거 생기면 이런거 해보고 싶더라. / 끙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꾸러기는 맞는방금방금은 안자쪙!!!!!! 우리 멍멍이 데리고 동네 마실 좀 다녀왔당ㅋㅋㅋㅋㅋㅋㅋ마실... 강아지 엄청 뛰어다녀서 쫓아다니느라 핸드폰 볼 겨를이 없었쪄뉴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네? 전 스폰서님 애인아닌데.. 그리고 무슨 남자끼리 팔짱이에요. 도리도리 고개저으며 어색한 미소 지어보이는] /강아지ㅠㅠ강아지!!ㅠㅠ
11년 전
독자552
나한테 이 때가 아닐텐데, 애인아니더라도 하고 싶으니까 해줘. (걸음까지 멈추고 백현이 가만히 내려보고 서있음) / 우리 강아지 기여워...힛... ♥
11년 전
글쓴이
[아, 창피한데. 멋쩍다는듯 뒷머리 긁적이다 알았다는듯 하는수없이 살짝 팔짱끼고 고개숙이는] 되게 연애 많이 해보셨을 것 같은데. 인기도 많으시고. /헐 ㅠㅜ 나처럼 귀엽다ㅠㅠ왜케 쪼끄매ㅠㅠ
11년 전
독자553
연애는 많이 해봤지. 근데 이렇게 같이 장보고 이런 사람은 한명도 없어서. (카트 밀며 주변 두리번거리다가 다시 백현이 보고는) 그러는 너는, 연애 많이 해봤어? 너는 여자보다 남자한테 인기 많을 것 같은데. 남자 사귀어본 적은 있어? / 헤헷... 2살이당 우리 몽몽이... ☆★ 유기견 데리고 온건데 애기때 떠돌아다니느라 영양분 부족으로 못컷대ㅠㅠ 엉엉...너무 이쁜대ㅠㅠ 안쓰러워...
11년 전
글쓴이
[아, 네. 같은 연습생 형이랑 장난으로 분위기에 휩쓸려서 사겨본적은 있어요. 끝은 안 좋았지만. 그래도 추억은 있었던것 같아요. 생각에 잠긴듯 입술 내밀며 카트에 턱괴고 세훈보며 이야기하는] 다 과거지만요. /흑 ㅠㅠ귀엽다ㅠㅠ눈땡글땡글 ㅠㅠ
11년 전
독자554
그래도 나름 좋았던 것처럼 말하네. 아무것도 못하는 연습생 때 뭘 했길래 추억이 있어. 그래서 그 형은 데뷔 했고? (백현이 내려다보며 카트 밀다가 음료수 하나 집어서 카트에 내려놓음) / 히힛... 나 학교에서도 강아지바보로 유명하다능ㅋㅋㅋㅋㅋ맨날 자식마냥 자랑하고 다닌다곸ㅋㅋㅋㅋㅌ
11년 전
글쓴이
네. 그 엑소에 수호요.(세훈이 담는 음료수 흘깃 보고 이것도 맛있는데, 하며 다른제품의 음료수도 담고선 마트 안 찬찬히 살펴보다가 어린애기들 놀이방 보고 그 앞으로 달려가서 창문 통해서 노는 모습 보는] 아, 귀엽다. /나도키웠었는데 지금은 할머니댁에 있땅 ㅠㅠ 설날에 보게ㅔㅆ다!!
11년 전
독자555
(엑소 수호? 연습 오래했다는 놈 아닌가, 혼자 중얼거리다가 백현이 찾아서 두리번 거리다가 발견하고는 그 쪽으로 가며) 여기서 뭐해? ...어린애들 좋아해? 좋아할 것도 없다, 아주. / 오옷!!!!! 사진 찍어서 보여젛ㅎㅎㅎㅎ흫힣
11년 전
글쓴이
왜요. 귀엽잖아요. 아무것도 모르고 순수하고. 아이들이 순수함을 잃지않았으면 좋겠어요. (창문통해서 손흔들어보이며 인사하다 방긋 웃고선) 스폰서님은 아이들 별로 안좋아하세요? /내가초딩때키웠었는데 그때가 1살이였으니까 지금대체몇살이지ㅠㅠ..살쪘엉 ㅠㅠ 우리 꿍이 ㅠㅠ 할무니가 씻긴다면서 계속 안씻기시구!!!! 할무니한테 따졌더니 조용히하고 밥묵으래ㅠㅠㅜ
11년 전
독자556
응, 별로 안좋아하는게 아니라 싫어. 시끄럽기나 하고, 말도 안듣고. 얘네라고 언제까지 작고 순수하기만 하겠어. 얘네가 커서 우리가 되는건데. (가만히 애기들 뛰어노는거 보다가 인상 찌푸리고는 백현이 팔 잡아끌며) 계속 보고 있을거야? 시끄러워서 못봐주고 있겠네. 무슨 소리를 이렇게 질러대. / 헐!!!! 나 살찐 강아지 좋아햌ㅋㅋㅋㅋ토실토실 귀여워ㅠㅠㅠㅠㅠ 우리개도 자주 안씻기는데 머...ㅋㅋㅋㅋ낄낄
11년 전
글쓴이
[알았어요. 작별인사 좀 하구요. 씁쓸하게 웃어보이며 자길 쳐다봐주지도 않는 아이들한테 인사한후 1층으로 에스컬레이터타는] 아, 피곤하다. 이정도면 다 샀죠? 별로 건진건 없네.
11년 전
독자557
응, 이제 계산하고 가자. 가서 스파게티 해주기로 한거 안잊었지? 앞으로 저녁도 맨날 우리집 와서 먹기로 약속도 했고. 건진거 많은데, 나는. (작게 웃고는 카트 밀고 계산대로 가서 지갑 꺼내고는 카드 내밀어 계산 마치고 한손에 봉지 들고 한손으로는 백현이 어깨 감싸고 주차장으로 올라감)
11년 전
글쓴이
잘 못만드는데.. 맛없다고 남기시면 안되요. 그래도 접시 다 비우셔야되요. [차 조수석에 앉아 안전벨트 매고 세훈이 매질않자 낑낑대며 몸 움직여 대신 매주는]
11년 전
독자558
(벨트 매주고 다시 제자리 가서 앉으려는 백현이 붙잡고 짧게 키스하고는 가까이서 백현이 얼굴 빤히 보며 씨익 웃으며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지금 여기서도 한번 하고싶어.
11년 전
글쓴이
[네? 당황하며 이쪽 저쪽 주위 두리번거리다] 어, 그게, 여긴, 사람들도 많고,
11년 전
독자559
(작게 웃다가 다시 입맞추고는) 밖에서는 차 안 안보이는데. (귓볼 입 안에 넣고 혀로 굴리며 핥음)
11년 전
글쓴이
[흐, 살짝 몸 떨며 세훈 손 잡고 인상 찡그리며] 그래도, 조금은 보일텐데,
11년 전
독자560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쩝, 하며 입맛 다시다가 백현이 놓아주고는) 됐어, 그럼 집 가서 해. (인상 찌푸리고는 시동 걸려고 손 움직임)
11년 전
글쓴이
또하시게요? 저, 허리 아픈데. 내일 스케줄도 있고. (세훈의 입술에 기습적으로 뽀뽀하고 횡급히 고개 돌리는) 오늘은 이걸로라도..
11년 전
독자561
(잠시간 가만히 있다가 백현이 빤히 보며) 그럼 뽀뽀 말고. 섹;스 대신인데 뽀뽀로 끝나면 안되잖아, 그치.
11년 전
글쓴이
[무슨말인지 몰라 한참 세훈 쳐다보고 있다가 그제서야 알아차렸는지 몸 숙이고 고개 올려 먼저 입 안에 혀 넣어 키스하는]
11년 전
독자562
(니트 안으로 손 밀어넣고는 등이며 허리며 손으로 쓰다듬으며 키스하다가 백현이 아랫입술 아프지않게 물고 늘어지고는 얼굴 빤히 보며) 다른 스폰서한테도 이랬어? 그 사귀었다는 놈은, 그 놈하고도 이랬어?
11년 전
글쓴이
아니요. 오세훈스폰서님이 처음이세요. (살짝 웃으며 세훈과 눈 마주치고선 천천히 다시 혀 얽히며 섞음)
11년 전
독자563
(백현이 말 듣고 가만히 있다가 다시 가끼이 오는 얼굴 보고는 눈 감고 한참 같이 키스하고는 얼굴 마주보며 작은 목소리로) 생각보다 얼굴 오래보게 될 것 같아. 맨날 얼굴 보고싶고, 손도 잡고싶고, 안고싶고, 같이 있고싶고 그럴 것 같아.
11년 전
글쓴이
좋은, 거에요? 좋은거죠? (밝게 미소지으며 세훈 뚫어지게 쳐다보다) 저도, 저도 스폰서님이 좋아요. 맨날 얼굴 보고싶고, 손도 잡고싶고, 안고싶고, 같이 있고 싶고 그럴것같아요. /이제한2~3년뒤? 슈스된거? 이때는 백현이 말투 좀 까칠한걸로해야하나?
11년 전
독자564
응응!!!! 좀 까칠하면서도 강아지같은...? 이게 먼말이짘ㅋㅋㅋ무튼 그런!!!! 헤헿 어떻게 시작할까????
11년 전
글쓴이
ㅇㅋㅇㅋ!! 음. 세훈이가 배큐니랑 여자랑 같이 밤에 단둘이 찍힌거보고 뽝챠서ㅓ 한국온것부터???
11년 전
독자565
응응!!!!! 누가 선톡하쥐 ㅎㅎ 뀨뀨
11년 전
글쓴이
[급하게 달려오는 매니저형에 뭐냐는듯 물으니 같은 동료 김태연누나와 찍힌 사진을 보여줬다. 아, 이거 찍혔어요? 돈 줘요. 지우라고. 벤 안에서 밀린 잠을 자려 할때쯤, 터지려고 하는 핸드폰이 계속 진동을 울렸다. 수신자는 오세훈. 아. 결국 봤나.] 여보세요. 좀 있다 전화하면 안되? 나 잠오는데.
11년 전
독자566
(전화 받자마자 백현이 하는 말에 기가 막힌다는 듯 코웃음 치고는) 야, 너 어떻게 행동하고 다니면 그런 사진이 떠돌아. 지금 나 없다고 아주 신나서 지;랄을 하고 다니나본데 너 어떡하냐. 나 그 사진 보고 빡돌아서 지금 한국 와있는데.
11년 전
글쓴이
[눈 감으며 잠결에 어, 어, 하다 소리를 꽥 질러대는 세훈에 의해 깜짝 놀라며 같이 소리지르는) 아, 너 한국에 왔든 내가 뭔 상관이야. 다시 가든가. 나 잠온다고.
11년 전
독자567
(헛웃음 짓고는 말없이 있다가) 나 지금 니 집에 있으니까 당장 들어와. 괜히 화 더 돋우지 말고, 지금 당장 들어오라고. 끊어.
11년 전
글쓴이
[아, 용케도 비번 알았네. 머리를 마구 헤집으며 인상 찌푸리다 집앞에 차가 멈춰스고 신경질나게 문 쾅 닫으며 대충 신발벗고 쇼파에 앉아있는 세훈 흘깃 쳐다보고 방 안으로 들어감) 왜왔어, 나 피곤한데.
11년 전
독자568
왜 왔냐고 했어, 지금? 너 그 여자 누군데. 누구길래 그 밤에 따로 만나서 돌아다니는 사진이 찍히냐고! (소파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려는 백현이 붙잡고 화난 얼굴로 내려보며) 사귀냐, 둘이?
11년 전
글쓴이
사귀면 뭐 어쩔껀데. 안 사귀니까 그냥 냅두지? 삐졌어요? [세훈 턱 간지럽히며 장난스레 말하다 졸린 눈 비벼대는] 그냥 친한 누나야.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네.
11년 전
독자569
지금 넌 잠이 와? 누군 속에서 화가 끓어서 미치겠는데, 졸려? 그냥 친한 누난데 왜 그렇게 꼭 붙어서 다니냐고. (백현이 옷 무작정 들춰 올리고는 이리저리 살피다가 침대로 끌고가서 던지듯이 눕히고 티 벗기고는 바지까지 벗겨서 무릎까지 내림)
11년 전
글쓴이
뭐하는거야, 오세훈. [황당한 표정으로 세훈이 하고있는 행동 쳐다보다 손목잡고 제지하려함] 설마 내가 잤을거라고 생각해?
11년 전
독자570
아니, 보니까 아직 잔 것 같지는 않네. 그래서 내가 내 흔적 남겨 놓으려고. 누가봐도 아, 이 새;끼 떡쳤구나, 하고 알 수 있게. (고개 숙이고 키스하며 제 넥타이 푸름)
11년 전
글쓴이
아, 나 아프다고. 몸살이야. 오세훈, 세훈아. [주먹쥔손으로 세훈 등 때리며 짜증난다는듯 울상짓는] 아, 코디누나가 자꾸 물어본다고. 마크 뭐냐고. 눈치챈것같아. 아, 진짜 오세훈.
11년 전
독자571
아직도 코디밖에 눈치 못챘어? 일부러 보이는 데다가 남겨놓는건데, 생각보다 주변에 있는 놈들이 멍청하네. (목 윗부분에 입술 묻고 빨고 핥아대며 자국 남김)
11년 전
글쓴이
흐, 오세, 훈, 으, 목은, 진짜 하지말랬잖, 아, 연관 검색어에도 뜨고, 너 짜증나, [고개 훽 돌리며 눈 안마주치겠다는둥, 입술 삐죽내밈]
11년 전
독자572
(목 물어 뜯을듯이 물고 핥으며 시선 올려 백현이 얼굴 살피다가 손 올려서 턱 잡고 얼굴 마주보게 함) 나 똑바로 봐. 오늘은 니가 무슨 말을 해도 내 마음대로 할거야.
11년 전
글쓴이
나, 오늘 스케줄 있어, 오세훈. 공과 사는 구분할줄 알아야지. 너 마음대로 하고싶으면 다 해야하는거야? [짐짓 화난 목소리로 세훈 어깨 미는] /나 씽크빅 또 생겼어..이건 야하지않도다!!!
11년 전
독자573
니가 뭘 잊었나본데, 너 나한테 뒤 대주는 것도 일 하는거야. 스케줄같은 소리 하지마. 너 그냥 이 바닥에서 묻어버리는 수가 있어, 알아들어? (백현이 속옷 안으로 손 밀어넣고 백현이것 잡고 흔들어댐) / 먼데!!!!!!!! 텔미텔미,!!!!!
11년 전
글쓴이
흐으, 오세훈, 나 창;녀 취급하지마, 읏, [떨리는 손으로 세훈의 손에 자기 손 포개어 올려다보는] 너, 그런말 할때마다 싫어, 짜증나, /원래 오백으로 픽 쓰려고한건뎅!! 큐큐큐!! 백현이는 좀 학겨에서 겉도는아. 은따. 종인이무리가 있는데 걔넨 일진이져. 근데 종인이가 백ㅎ현이를 막 셔틀시키고 괴롭히고 음패쩔게하고 여튼 애증함..나쁜ㅅㅣ키ㅠㅠ 경수오빠ㅠㅠㅠ겨ㅇ슈도 종인이 무리긴한데 막 백현이 뒤에서 도와주고. 근데 백현이는 경수싫어함. 사람자체를 싫어행
백현이가 요즘 따라 잠을 못자. 불면증. 막 눈 빨개지고
근데 그거 경수가 알아서 막 책상위에다 안약올려놓고가고ㅠㅠ흐흑 근데 백현이는 경수앞에서 싫다고 버림!! 백현이가 막 잠못자고 그래서 책을 읽고 자기로 함. 이상한나라의앨리스 빌려서..ㅋ..그거읽고자는데 불면증은 나아지지안ㅎ지만 꿈은 꿔. 맨날 똑같은꿈인데 맨날 풀숲에 새벽에 안개끼고 걸어가다보면 막 테이블있고 차 있고 근데 막 누가 말을 걸어와. 맨날 안녕을 하다가 그다음날엔 이름묻고. 나이묻고. 사는곳묻고. 근데 보이진안ㄹ아.공기. 산소같은너..쿸.. 근데 그게 막 경수랑 겹쳐보이는고야. 하지만 경수는 아님. 여튼 행쇼. 뭐지?????이건??????

11년 전
독자574
꿈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경수같아서 백현이가 좀씩 마음을 여는거야?! 종인이랑 경수 둘다 백현이 조아하거?!
11년 전
글쓴이
응!! 뭔가 그 꿈을 꾸고 난 다음날부터 경수를 보면 뭔가 기분이 묘하고 이상하다랄까? 막 좀 그러고 뒤숭생숭하고!! 조닌이는 좋아하긴하는데 애증에 가깝겠지??경수는 젛아하는거 맞습네당!! 관심있습네다!!
11년 전
독자575
그러쿤!!!!!!!! 알쪙!!!!!!!!!! 좀 무뚝뚝한 경수오빠 bb 뀨...♥
11년 전
글쓴이
..♥…도경수오빠.. 스폰서는 밤에 음마낄때 다시 잇자!! 키키키키ㅣㅋ 선톡하께 아래에!!@-@
11년 전
글쓴이
선톡했쬬잉
11년 전
글쓴이
[새벽 5시. 수면제까지 먹어봐도 불면증은 낫지않았다. 하는수없이 아직 뜨지도 않은 해를 보며 침대위에서 일어났다. 차가운 공기만이 섞인 집 안에서 먹는 밥은 이질적이였다. 당연하다는듯, 아침밥을 거르고 까만 가디건을 교복 위에 걸치고 집밖을 나섰다. 약 걸어서 30분이나 걸리는 거리. 정확히 7시에 도착했다. 비몽사몽한 얼굴로 자리에 앉아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며 쓰러지듯 자리에 앉았다. 시체처럼 축 늘어져 잠이 들었다. 몇분이 흘렀을까, 아니 한시간이 지났을것이다. 갑자기 시끄러워지는 소음에 눈을 찡그리며 찌뿌등한 몸을 일으켰다. 바로 제 앞에 앉아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종인과 그 옆에 뒷모습만 보인채 무언가를 쥐고있는 도경수가 보였다. 또 시작인건가.]
11년 전
독자576
(종인이랑 얘기 하다가 종인이 뚫어지게 보는 쪽 돌아보고 백현이 일어난거 보고는 조용히 뒤 돌아서 백현이 내려보다가 챙겨온 안약 손에 쥔 채로 등 뒤로 숨기며) 너 요즘 잠 못자냐? 며칠 째 눈이 벌개져서 다니길래. (머뭇거리며 안약 백현이 책상 위에 조심스레 올려두고는) 그거라도 좀 넣어봐. 충혈된 건 좀 나아질거야.
11년 전
글쓴이
[슬쩍 힐긋 경수를 쳐다보다 아니꼬운 시선으로 필요없다며 다시 경수 손에 쥐어주며] 알아서 낫겠지. 상관쓰지마.
11년 전
독자577
너 신경쓰여서 일부러 챙겨온건데 그냥 좀 받지. (다시 백현이 손에 쥐어주고는) 사람이 챙겨주면 좀 받아. 뒤에가서 버리든, 쓰든 그건 니 마음대로 해도 신경 안쓸테니까.
11년 전
글쓴이
[입 앙 다물고 경수 말 듣고선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입 떼며] 너가 날 왜 신경쓰는데. 너 나 알아? /아 뒤 어떻게이어가지..? 막막하다..Hㅏ..☆★
11년 전
독자578
굳이 아는 사이는 아니여도, 같은 반인데 모르는 사이도 아니잖아. 이렇게 삐딱하게 나올 건 없는 것 같은데. 내가 너한테 이 약을 돈 받고 파는 아니고, 그냥 걱정되서 그렇다는데 왜 이렇게 예민하게 굴어. / 괜찮아 할 스 있을거야!!!!!! 아 근대 모티 렉 쩐다ㅠㅠㅠㅠㅠ 댓글이 너무 많아서 그런갘ㅋㅋㅋ흫
11년 전
글쓴이
너가 날 걱정할 이유가 없잖아. 난 별로 같은반이라고 다 아는사이라는 기준에 중점을 두질 않아서. [어쭈, 변백현. 도경수한테 깝치냐? 볼을 툭툭 쳐대는 김종인의 손길을 아무말없이 받다 도경수를 흘겨보고선 종이치자 교과서를 피고 바로 그 자리에 드러누움]/ 톡 올려지는데로 바로 얼릴께 끙끙 ㅠㅠ
11년 전
독자579
(종인이 손 말리려다가 자리에 엎드리는 백현이 보고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저를 좋아하지 않을 거라곤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싫어하고 적개심을 가지고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약, 놓고갈게. (엎드린 백현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싶었지만 그냥 손을 거두고는 자리로 가서 앉았다.) / 응응!!!ㅎㅎ
11년 전
글쓴이
[눈을 감았지만 귀는 열려있고, 모든 촉감은 다 느껴졌다. 도경수의 목소리는 이 흐린 날씨와 대조되게 잔잔하고 나른한 목소리였다. 한참을 그렇게 자고있었을까, 나무막대기로 제 머리를 쿡쿡 찔러오는 느낌에 미간을 좁히며 으으, 기지개를 피고선 자리에서 일어났다. 변백현. 아주 태평하다? 교실밖으로 나가서 무릎꿇고 앉아있어. 벌 똑바로 안서고있으면 반성문이다. 어깨를 축 내리며 차가운공기만이 남도는 복도에 앉았다. 잠이 몰려왔다.]
11년 전
독자580
(앉아서 멍하니 백현이 뒷모습 보다가 복도로 쫓겨나는 모습을 보고는 일부러 똑같이 책상에 엎드려 자는 척을 했다. 예상대로 복도로 나가게 되었고, 가디건도 걸치지 않고 그냥 나가던 백현이 생각나 제 가디건을 챙겨들고 옆에 앉은 여자애가 덮고있던 담요를 빌려 복도로 나갔다. 무릎을 꿇은채로 고개를 꾸벅이며 졸고있는 모습을 보고 작게 웃다가 그 옆에 편한 자세로 대충을 걸쳐주고 다리에 담요를 덮어주었다.) 날씨 좀 추운 것 같아서.도 추운데 왜 그러고 나오냐.
11년 전
글쓴이
[깜짝이야, 정말 놀라 눈을 크게 뜨고 몇번을 바보같이 깜빡거렸다. 다리에 덮어진 여자애들취향인 담요를 보고 도경수를 쳐다보니 빌린거라며 해명을 했다. 해명 할 필요 없는데.] 너, 나한테 할말있어? 지금 너 너무 낯설어.
11년 전
독자581
낯설어 할 필요 없는데, 나 앞으로 너한테 계속 이럴거야. 이것저것 챙겨주고, 어렵거나 곤란한 일 있으면 도와주고. 아, 춥다. (춥다며 일부러 과하게 손으로 팔 쓸다가 백현이 무릎에 덮인 담요 백현이 다리 다 덮일 정도로 살짝 끌어다가 제 다리에도 덮으며) 같이 덮자, 춥다.
11년 전
글쓴이
추우면 그냥 너 다 덮어. [제 다리를 덮고있는 담요를 도경수의 다리에 대충 덮어주었다. 도와주는거, 그런거 필요없어. 괜한 오지랖떨지마.] 뭐 내기했어? 누가 먼저 나 따먹나, 그런 시시덕잖은 내기했냐고.
11년 전
독자582
변백현, 넌 내가 그렇게 싫냐? 왜 그렇게 나쁘게만 생각해. 그냥 너랑 친구하고 싶다고, 친해지고 싶다니까? (담요 크게 펼치고 백현이 먼저 덮어주고 남는 부분으로 제 다리에 덮으며) 그렇게 생각할거면 그냥 무시해라, 내가 너한테 무슨 짓을 하던지 말던지. 그렇게 오해받을바엔 그냥 무시 당하는게 낫겠네. / 우옷 나 아직 밖이라 좀 늦을수도 잇는데 잠깐잠깐 와서 댓글 남기구 갈게!!!!
11년 전
글쓴이
[도경수의 말에 할말이 없었다. 목이 막힌 기분이였다. 친구? 제겐 친구라는것은 없었다. 친구의 정의도 몰랐고, 친구를 사귀는 방법도, 어떻게 대하여하는지도,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이였다. 쫙 펴진 다리를 모아 무릎을 꿇고 종이 칠때까지 도경수와는 아무말도 섞지않은채 무료한 시간을 보냈다. 막상 종이 쳐버리고 나니 어찌해야할 바를 몰랐다. 고맙다고 해야하는건지, 그냥 지나쳐야 하는건지. 저는 후자를 택했다. 아직 고맙다라는 말을 내뱉기까지에 도경수를 저는 잘 모르기때문이다. 똑같이 점심은 먹지않고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고있었다. 투명한 문 틈으로 보이는 김종인과, 그의 무리들. 그리고 도경수. 눈이 마주쳤지만 애써 피했다.] /옙옙!!ㅋㅋ
11년 전
독자583
(마주친 눈을 피하는 백현이 얼굴을 그 자리에 서서 한참동안 뚫어지게 보다가 결심이라도 한듯 갑자기 문을 세게 활짝 열고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 백현이 옆으로 가서 한참동안 아무 말 없이 백현이 뒤만 쫓아다니다가 입술을 입 안으로 밀어넣고 있다가 조심스레 입을 열며) ...밥 먹었냐?
11년 전
글쓴이
아니. [짤막하게 도경수의 말에 답변을 하고 책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구석지에 꽃힌 낡은책을 꺼내며 먼지를 털었다.] /헐나미추어버리겠어 이거 감당이안되..하..미치겠넼ㅋㅋㅋㅋㅋ다른걸로하잨ㅋㅋㅋㅋ약시 팬픽이제일나은듯^^!! 근데 대체 무슨 픽을 해야하는지..☆★
11년 전
독자584
(가만히 백현이 보다가 들고있는 책 힐끔 보며) 밥은 왜 안먹었어. 배 안고파? 빵이라도 사줄까? ...앨리스네. 어렸을 때 나도 많이 읽었는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음.. 어떤픽이 좋으까... 픽을 안읽어서 모르겟다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ㅇ엉...
11년 전
글쓴이
무슨물좋아해? 학원물! 아고물! 또 뭐있지..
11년 전
독자585
난 다 조아해!!!!!!!!!! 모든지 좋아햏ㅎㅎㅎㅎ
11년 전
글쓴이
그렇게말해버리면 이 쓰니는 대체 뭘 해야할까욥? 펫톡 어떠나욥? 막 발;정기나고 키ㅣ키ㅣ키키키키킼쿄ㅛㅋ쿄쿄쿄쿜(의심미)
11년 전
독자586
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닼ㅋㅋㅋㅋㅋㅋ히힛 누가 펫이야?!!
11년 전
글쓴이
누가펫하는게좋울까? 내가 펫 ㅎ..해버려? 해버려?!!!!
11년 전
독자587
좋타!!!!!!! 막 내가 여자친구 잇는데 데려와서 막 이런짓 저런짓 다하구 하니까 막 질투하고... 히힣 커플링은 모할까?!!?!
11년 전
글쓴이
처음만나는것부터하자!! 항상 그렇듯이 현관문앞 박스에 있고..ㅋ..컾링..컾링 뭐하지..모할까..당연히 강아지는 백현이고..하..뭐할까ㅠㅠ색다른컾링!!
11년 전
독자588
찬백?!!!?! 준멘은 왠지 내가 못하겟어..ㅋㅋㅋ큐ㅠㅠㅠㅠ
11년 전
글쓴이
나도 준총밀어서..큐ㅠㅠㅋㅋ찬백옳소!!
11년 전
독자589
옳소!!!!!!!! 조타조탛ㅎㅎㅎㅎ 선톡 누가 하까!!!!!!헤헷
11년 전
글쓴이
유얼턴!!예압!! 막 종인이가 찬열이 데이트할때 대신 돌봐주러오는데 막 야;동 틀어섴ㅋㅋ따라하라고하곹ㅋㅋㅋ배워가지고 막 써먹곹ㅋㅋㅋㅋ
11년 전
글쓴이
글잡에 불판갈아영 글 올렸어!!!!! 얼른와!!!!! 창피햌ㅋㅋㅋㅋㅋㅋ
11년 전
글쓴이
짠 징어에요? 근데왜덧글이안버이는거지ㅠㅠ?
11년 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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