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경수] 겁나 까칠한데 겁나 설레는 츤츤돋는 애인있음; 24 (부제:쇼케이스)

[EXO/경수] 겁나 까칠한데 겁나 설레는 츤츤돋는 애인있음; 24 (부제:쇼케이스) | 인스티즈

[EXO/도경수] 겁나 까칠한데 겁나 설레는 츤츤돋는 애인있음; 24

　　　　　　　( 부제 : 쇼케이스 )

안녕, 여러분!

오랜만인가요 ㅎㅎ..

여러분의 걱정 덕분에 감기도 다 나아서 다시 팔팔해졌어요 땡큐

일일히 댓글 못 달아서 미안해요

아파서 정신이 없었음 ㅠㅠㅠ

요즘 굉장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음.

아침부터 저녁까지 인티하는날이 많기는 하지만 ㅋㅋㅋㅋ 잉여잉여

나름 공부도 열심히 하고 배울것도 배우고.

학교는 뭐 학기중인것처럼 많이 온다..

이제 중요한 시기라며 어쩌고저쩌고 하는 말에 몸 질질 끌면서 다니고있어...

아 맞다 방학이기도 해서 요즘 기타 배우고 있는데

악기 다룰줄 아는 사람 매력쩐다며. 나 매력쩌는건가 이제

사실 기억도 안 나는 까마득한 초딩 시절부터 피아노는 해왔는데

기타를 갑자기 쳐보고 싶어서... 응..

오빠친구분한테 기타 빌리고 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인터넷 찾아가면서 지금까지 한 곡만 죽어라 팜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어려운건 경수한테 연락

물론 경수한테 물어보려는게 아니라 ㅋㅋㅋㅋㅋㅋㅋㅋ

- 여보세요.

" 경수야~ "

- 왜

" 박찬열 지금 옆에 있어? 왜 내 전화 안 받는데. "

- 걔랑 할 얘기가 뭐가 있는데 전화를 하냐.

" 아, 그런게 있어.. "

- 박찬열이 밥 먹을 때는 전화하지 마라는데. 너 요즘 박찬열이랑 연락 자주 해?

괜히 뜨끔해서 어.. 아니... 이러다가

점심시간 다 지나서 박알찬한테 전화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야!!!!!!! "

- 아 개 시끄러워. 어디서 귀여운 강아지가 짖네.

" 너 경수한테 무슨 말 했지, 너. 너 진짜. "

- 아 뭐야 도경수 말 함?

" 니가 말한거잖아. 이 나쁜.

- 무료로 받으면 토달지말고 배워야죠 오징어 학생.

" 내가 응? 경수 만날 돈 아껴서 너한테 떡볶이도 사주고 응?

생각해보니까 겁나 억울하네.

아 화난다!

도경수한테 오해까지 받으면서 배웠는데

돈은 돈대로 뜯기고!

찬열이가 기타를 좀..

사실은 많이 잘 치더라고

그래서 가르쳐달라고 징징댔더니

도경수가 너랑 붙어먹는거 알면 화낼텐데, 라면서 겁나 답지않은 말하더니

대신 떡볶이 먹고 싶을 때 사주는걸 조건으로 걸었음

학교에다가 기타 몰래 모셔놓고

학교 끝나고 밴드부실로 달려가면 찬열이가 있었음

찬열이 걔가 뭐 베이스인지 아무튼 기타 관련된 거 밴드부 ㅇㅇ 라서.

그래서 불법 일대일 강습 받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경수랑 같이 가는 날이 줄어들었어

전에는 경수가 시간이 없었다면

이번에는 내가 없어서...

" 경수야. 오늘도 너 먼저 가야겠다, 흐흐. "

" 뭐 하는데 또 나 먼저 가래. "

" 아~ 그런게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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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 바람 맞았냐. "

뜨끔

잘못한것도 없는데 뜨끔한건 뭐지 ㅋㅋㅋㅋㅋㅋㅋ

기분탓일거라고, 난 잘못한거 없다고 나 자신을 위로하며 식은땀을 줄줄 흘리고 있었음

" 농담인데 왜 이렇게 놀라. 설마 진짜, "

" 설마가 사람은 못 잡는다는데! 그치? 그럴 줄 알았어. 설마가 사람을 어떻게 잡아~ 하하. "

" …야. "

" 경수 안녕! 집에 가서 카톡 꼭 날리고. 사랑해 알러뷰 하트 뿅. "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보니까 나 진짜 바람피고 구라치는 여편네로 보이긴 하네..

사랑과 전쟁에서 이러면 싸다구 퍽 한 번 맞지? 안 맞아서 다행..

경수 상황파악 못하고 끌려나가다가

얘 정신 차리기 전에 후다닥 밴드부실로 도망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다다닥

앞머리 한 손으로 꾹 잡고 바람을 가르며.

" 박알찬, 누나왔다! "

" 오늘은 좀 늦었네. 순대 추가. "

" 아 그런게 어딨어, 치사한 박알찬열매.. 경수 보내느라 늦었단말이야. "

" 아니 그럼 도경수한테 나 요즘 잘생긴 찬열이한테 기타 배운다, 하고 말 하면 되잖. "

" 잘생긴 찬열이는 더더욱 아니고. 경수가 너랑 붙어 노는거 좋아하겠어? "

" 하긴, 지나치게 잘생기긴 했지. "

" 아, 얘 이상해.. 그리고 경수한테 말하면 쪽팔리단 말이야 으어어. "

박찬열은 자기 칭찬에 빠져있고 난 누구한테 얘기하는지 모르고있었지만

경수가 나 기타배우는거 알면 시킬거라는둥,

그럼 변백현도 알게 될거(=전교생이 알게 됨)라는 둥.

구구절절 얘기 늘어놓다가 둘 다 정신차리고 기타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니 멍충아! 한 곡만 파는데도 거길 계속 틀리냐. "

" 아, 여기가 어려운 걸 어떡! 해.. "

겁나 목소리 높이다가

그 부분 토할정도로 많이 틀린건 사실이니까 나중엔 목소리 작아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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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도 바꿔야겠는데. 오징어 호구 "

" 이렇게?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구야, 이렇게 너무 눕히면 안 되고 "

" 아. "

" 약간 올라가게 잡, 어 도갱? "

아니

이런

진짜

이런 타이밍은 정말

무슨 막장드라마세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인생이 막장드라마이면 작가는 나가 죽어야한다;

이딴 장면은 삭제해도 되는데...

외간남자가 뒤에 착 붙어서 팔을 뻗고 있는,

오해의 소지가 충분한

그런 쓸모없는 장면에 남주인공이 나와버린걸까요;;;

굉장한 타이밍에 박수를 ^^^^^^

박수는 무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타 치다가 문 열리고 들어오는 빛에 정신 못차리는데

박찬열 입에서 '도갱'이란 말이 나왔을 땐 그냥 이게 뭐지, 싶었음.

도갱=도경수=아까 내가 먼저 가라고 한 경수

= 오해 가능성 다분

한 5초간 나랑 경수는 눈 마주친채로 가만히 있었어

물론 박찬열은 기타 제자리에 놓으면서 온갖 오두방정을 ㅋㅋㅋㅋㅋ

아 웃을 때가 아니었구나 그땐.

그러다가 휙 돌아서 반대편으로 저벅저벅 걸어가는데

진짜 심쿵 ㅋㅋㅋㅋㅋ...

거짓말은 나쁩니다 여러분.

언젠가 들통나게 되어있어요...

상황파악하자마자 놀라서 기타 버려두고 뛰쳐나갔어 ㅋㅋㅋㅋ큐ㅠㅠㅠ

" 경수야!! (다급) "

" 왜. "

" 아니 그게, 그 뭐냐. 아 박찬열이랑은. "

" 오징어! 기타들고 가라고!!! "

" 할 말 있어? "

" ..어? "

있었는데 까먹었다 짜식아;

저쪽에선 한 손에는 자기 기타, 한 손에는 내 기타 들고 박찬열이 소리지르는데

경수가 겁나 단호박 먹은 표정으로 스윗펌킨돋는 말투로 할말있냐고하니까

겁 먹어서 할 말이 없어진거야 ㅋㅋㅋㅋㅋㅋㅋ..

" 할 말 많은... "

" 지금까지 무슨 중요한 약속이라도 있는 것처럼 말하더니

고작 하는게 박찬열이랑 재미나게 노는 거였네. "

" 아니 ㅠㅠㅠ 그게 아니라 경수야.. "

" 전화해서 박찬열 찾는 것도 다 "

" 아니라니깐ㅠㅠㅠㅠㅠ "

진짜 ㅠㅠㅠㅠㅠㅠ 울고 싶었음 ㅠㅠㅠㅠ

내가 뭘 잘못했는데 얘한테 이런 오해를 받는거지 ㅠㅠㅠㅠㅠㅠㅠ

난 왜 기타가 배우고 싶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사랑싸움하냐? "

" 지금 심각하니까 말 걸지마... "

" 어 그래. 기타 여기다 두고 간다. "

중간에 박찬열 끼어들어서 기타 옆에 두고

뭐가 좋다고 낄낄대면서 가는데 진짜...

팔자 좋은 자식....

" 왜. 박찬열 따라가지. "

" 아니 그니깐 경수야... 아이씨 진짜. "

흐어어 ㅠㅠㅠㅠㅠ 이러면서 주저앉아버렸어

도경수 얼굴을 도저히 못 볼 것 같았음

경수 정색하고 입 비죽거리는데 무섭기도 하고 이러다가 확 어떻게 되버릴것같은거야 ㅠㅠㅠㅠㅠ

나쁜 예감 ㅠㅠㅠㅠㅠㅠㅠ

그 장면 하나보고.. 정말 사람 앞길은 모르는 법이다 ㅜㅠㅠㅜㅠ

" 아니 ㅠㅠㅠ 그니까 내가 그게, 박찬열밖에 기타를, 그 뭐냐 ㅠㅠㅠ 아 말이 안 나와 ㅠㅠㅠ"

내가 막 하소연하면서 눈물 비죽비죽 나오려는거 막 참는데

갑자기 애가 얼굴 감싸쥐고 끅끅대는거야

난 또 너무 화나서 그러는 줄 앎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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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못 해먹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너 왜 웃어.. ㅠㅠㅠ "

" 나한테 기타 치는거 보여주는게 그렇게 싫었냐 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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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무슨 말을 (당황)

혼자 웃겨죽겠다는듯이 손으로 얼굴 가리면서 끅끅 대더니

우쭈쭈하는데.

아니 이거슨.

" 경수야 잠시만. "

"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야구부 애들 방학 때 나오나? "

" 아마 ㅋㅋㅋㅋㅋ "

" 방망이 좀 빌리러가자. 단단한 거로. "

박찬열도 좀 찾아보고.. 이러면서 벌떡 일어나서 걸어갔는데

도경수 웃다가 당황하면서 따라걸어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이 놈 자식들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

" 박찬열 진짜 짜증나.. 말 안한다고 했으면서! "

" 저번에 다 말해줬어. "

" 경수 너도 한참전에 알았던거네? 와 진짜. "

" 너도 박찬열이랑 착 붙어서 자알 배우고 계시던데. "

" 할 게 없어서 찬열이한테 질투하냐.. "

어어? 찬열이? 왜 성 떼고 말하냐며 또 입 쭉 나와가지고는 가길래

팔 잡고 늘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그냥 웃다가

갑자기 경수가 지금까지 잘 배웠나보겠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밴드부실로 끌고 들어감

난 기타들고 벙쪄있는데

경수는 의자 두개 질질 끌고오더니 하나는 자기가 앉고

하나는 앞에 놓고 곁눈질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진짜 못하는데... "

" 알아. "

ㅇㅇ..

주눅들어서 기타 올리는데

기억이 안 ㅋ 나 ㅋ

손이 부들부들. 땀이 줄줄...

영화 늑대소년에서 보영님이 불렀던 나의 왕자님!

응 보영님은 목소리도 예쁘시고 노래도 잘 부르시지만

난 ㄴㄴ...

경수한테 노래 대충 설명해주고 한번 숨 내쉬었어.

무슨 가수들 쇼케이스마냥 떨림 ㅠㅠㅠㅠㅠㅠ

노래 끝나고도 기타로 가는 부분이 있는데

경수가 계속 쳐다보는게 느껴지는거야

손가락 미끄러질뻔한거 정신줄 잡고 제대로 치고 ㅋㅋㅋㅋㅋ

박찬열이 뭐라고 한 부분도 나름 잘 쳤음

마지막까지 손 부들부들 떨면서 끝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 ... "

" ...나 목소리 엄청 떨렸지. 노래 처음이란말이야.. "

" 야. "

" 어? "

" 잘한다. "

" 진짜? 연습한 보람이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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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뻐. "

도경수 광대 관리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빤히 쳐다보는데 막 입꼬리가 바르르 떨리면서 올라가는게 다 보이더라 ㅋㅋㅋㅋㅋㅋㅋ

하트입술까지 뙇.

경수는 가끔 이런 뜬금없는 말을 자주 함.

근데 나도 설리설리한다는게 함정..

난 그게 뭐냐면서 대충 웃고 기타 정리하고 ㅋㅋㅋ

잘부르면서 왜 자꾸 숨기려고 했냐고 구박... 나 잘 못부르는데.

정리 다 한 기타 들어주고는 나가면서 그러더라.

" 아이유 복숭아. "

" 엉? "

" 그 노래도 연습해 놔. "

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 노래 모른다니까 멜론에서 받아서 들으라고..

의지 쩔어....

나중에 찾아보니까 결혼해인가 너랑 결혼할거야? 인가

그런 파트 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경수 귀여운 놈.

" 너 또 녹음하거나 그러진 않았지? "

" 들켰네. "

" 또 변백현한테 들려주려고.. "

" 안 들려줘. 나 혼자 들을거야. "

기타 고쳐잡으면서 말하는데

그거 보곤 경수한테 기타 배우라고 징징댐.

기타 가방 맨 모습이 진짜 멋있어서 ㅋㅋㅋㅋㅋ큐ㅠㅠㅠ

경수가 말해줬는데 음악실 타이밍 쩔게 들어 온 이유가

박찬열이 오라고해서라네.

그 때 경수가 들어왔는데도 박찬열이 당황타지 않은 이유를 알겠다 ㅇㅇ..

둘이 짜고 날 놀려먹은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짲응.

학교에서 공부 좀 하다가 왔다!

내일은 방망이 들고 학교가야지.

찬열이 찾으러 ^^ㅋ

+) 여러분 안녕 (손인사)

늦게와서 미안해요

전편 댓글도 못 달아드리고 ㅠㅠ 아파서 정신이 없었습니당..

항상 일찍 오려고 하는데

잘 쓰지도 못하는 글 잘 쓰려고 하려다보니까 화요일에 올리려던걸 목요일에..

또르르르르르ㅡ륵

투표하는 그대들은 화이팅 하시고! *^ㅅ^*

준짱맨 월드콘 갱수 유후 나녀니 큐우웅 코코팜

초코머핀 문어 됴륵 빨간닭 늑대와민용 알콩이

사우똥 봉봉봉 헤헹 텐더 멍멍 김종대. 웬디 플랑크톤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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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스 궁금이 긴가민가 종대굿모닝 하늘하늘해 됴뀽

다들 사랑한다고하는데요?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