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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 비밀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고

박정현 - 비밀

(강다니엘 시점)



출국 전에 민현과 나, 그리고 본인 셋이서 한 번 만나면 어떻겠냐는 성우형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지 얼마 되지 않아 금방 자리가 만들어졌다.

언젠가 한 번은 만나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던 터라, 마음을 정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다만 어색할 것 같은 데에 대한 걱정이 조금 있었을 뿐이다.

곧잘 술잔을 기울이던 포장마차나 치킨집이 아닌 조금 정돈되고, 분위기 있는 곳으로 예약을 해둔 건 내 몫이었다.

민현이 술을 즐길 리는 만무했고, 성우형도 비싼 돈 주고 좋은 술 마시는 데 거한 취미가 있는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황대리, 여기!"




마무리할 게 남아 조금 늦어질 것 같다며 성우형에게서 메세지가 왔다. 가장 먼저 도착해 먼저 자리를 잡고 있던 나는, 곧이어 도착한 민현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민현은 얼굴에 살짝 미소를 걸친 채 내가 자리한 테이블로 걸어왔다. 결혼 준비 때문인가, 살이 올라있던 볼이 바람을 좀 뺀 것처럼 슬쩍 패였다.

살 빠진 것 같다? 내 말에 아, 말도 마세요. 하며 고개를 젓는 황민현. 좋은 것만도 안 좋은 것만도 아닌 것 같은 표정이 어쩐지 좀 애매하다.


[워너원/강다니엘/옹성우] 영업2팀 강과장은 양아치니? 036 | 인스티즈



"왜 사람들이 결혼 준비하다가 파혼하는지 알겠다니까요. 힘들어요, 힘들어."

"준비할 게 아직도 있어? 곧 식 올리잖아."

"마음의 준비가 제일 중요하죠. 하루에도 몇 번씩 정대리 기분 오락가락하는 거 힘들어 죽겠어요."

"모르고 결혼한 거 아닌데도?"

"살림 합치니까 더 심해지더라고요. 내가 잔소리 들을 구석이 그렇게 많은 사람인가 돌아보게 돼요."

"피곤하겠네.. 그래도 같이 사니까 좋지 않아?"

"좋은 것도 있긴 해요. 적응하면 좀 나아지려나 싶고..."




민현은 테이블 위에 놓인 물을 벌컥 들이켰다. 정대리 생각만 하면 속에 천불이 난다는 듯한 표정으로 물을 마시는데, 결혼한다며 행복해하던 얼굴과는 영 딴판이었다.

다들 그러니까 나도 그러려나... 결혼은 나 혼자만의 상상 속에서의 일일 뿐인데 어느덧 공식이 된 것마냥 자연스레 생각이 그쪽으로 연결된다.

앞서가는 건 내 성향이 아닌데. ○○를 만나고 나서는 어쩐지 늘 앞서가버리는 것 같다. 안 하던 짓을 하게 되는 거다. 이런 나도 내가 어색하고.


민현은 옹과장님은 많이 늦는대요? 하고 물어왔다. 나는 마무리할 게 좀 남았다나봐. 먼저 시키고 있어도 될 것 같아. 하며 메뉴판을 내밀었다.

메뉴판을 받아 든 민현이 짐짓 진지한 표정으로 메뉴를 읽고 있다. 술도 안 마시면서. 그런 와중에 내가 자연스러운 웃음을 짓고 있는 걸 보니 그다지 마음이 무겁지는 않은 모양이다.




"안주가 별로 중요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여기 양주 마시는 데 아니에요?"

"응. 보통은?"

"그럼 부어라 마셔라 하지는 않을 테니까... 피자 어때요? 이거. 고르곤졸라 피자."

"어차피 성우형도 나도 안주는 별로 안 중요하니까. 황대리 저녁 고른다고 생각하고 시켜."

"이거요. 이걸로 할게요."




황대리의 저녁 메뉴는 고르곤졸라 피자. 말이야 안주지, 안주가 그렇게 중요한 고려사항은 아니기에 선택권은 다 황대리에게 주었다.

직원을 불러 고르곤졸라 피자를 주문한 민현이다. 술은요? 하고 물어오는 민현에게 이미 시켰어. 성우형 오면 줄 거야. 했더니 빠르시네... 하며 웃는다.

직원에게 메뉴판을 반납한 뒤 다시금 물을 들이키는 민현이다. 테이블 위에 컵을 올려놓고는 과장님 얼굴 좋아보이시네요. 하고 나에게 눈을 맞춘다.


[워너원/강다니엘/옹성우] 영업2팀 강과장은 양아치니? 036 | 인스티즈



"그래 보여?"

"네. 눈에 띄게 밝아지셨어요."

"...그런가."

"해원 다니는 동안 이렇게 밝은 모습은 처음이라 좀 어색하긴 한데, 그래도 좋아보여요."

"......"




○○가와 나 사이를 모를 리 없는 민현이다. 숨기려는 생각은 없었지만 숨길 수도 없게 되었다. 실은 애초에 숨길 타이밍도 기회도 다 놓쳐버렸다.

어디까지 알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는 것보다는 모르는 걸 찾는 게 쉬울 터. 모르는 게 훨씬 적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잉, 하는 소리에 휴대폰을 보니 ○○다. 지금 퇴근한다고, 조심히 집에 들어갈 테니 걱정 말라는 이야기다. 데려다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답장을 하는 나.

답장에 집중하느라 표정을 신경쓰지 못하는 동안 민현의 눈이 내 얼굴에 닿아 있었던 모양이다. 민현이 슬쩍 웃는다.




"확실히, 웃음이 많아졌다니까요."

"....그래?"

"네. 과장님이 이렇게 밝은 분이었나 싶기도 한 게. #○사원이 강과장님한테 좋은 사람인가 보네요."




그 말이 왠지 민현과 성우형에게는 그다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처럼 느껴져서, 그 후로 어떤 말을 이을 수 없었다.

대략 어떤 생각으로, 어떤 마음으로 ○○를 보고 있을지 아는 터라 더더욱 그랬다.

그런 생각에는 오히려 바로잡으려고 애쓰고, 고쳐주려고 애써봤자 부작용만 더 클뿐이다. 백 마디 말이 아닌 한 번의 기회를 노려야 한다는 건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다.


민현은 사이다 시켜도 돼요? 하고 물었다. 나는 응, 그럼.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민현이 직원을 불러 사이다를 주문하는 동안 잠자코 기다렸다.

직원이 사이다를 추가한 주문서를 가져옴과 거의 동시에 문을 열고 성우형이 나타났다.




"과장님, 여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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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이 성우형을 향해 손을 들어 흔들었다. 성우형은 입꼬리를 올려 웃는 얼굴로 우리가 있는 테이블로 왔다. 미안, 늦어서. 끝이 안 나는 게 있었어. 하며 멋쩍게 웃는다.

술을 가져다 줘도 되냐는 의미로 직원의 눈빛이 닿아온다. 나는 직원을 향해 짧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도 술이 가득 담겨 있을 냉장고 쪽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성우형은 셋이서 보는 건 진짜 오래간만이네.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인지도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나. 하며 고개를 저었다. 민현은 2년이 족히 넘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고 했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에요. 다시 말 터서."

"......"

"사실 가운데서 저 좀, 힘들었거든요."




눈꼬리를 휘어 웃는 민현이다. 민현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단호하기까지 한 성격인데도 불구하고, 해원 안에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인기 있는 이유는 이런 게 아닐까.

사석에서는 그렇게 서글서글하고 싹싹할 수 없다는 것. 나야 윗사람이라 쳐도 아랫사람한테까지 잘한다 하니 적을 만들래야 만들 수가 없는 거다.

제 아무리 성격 좋은 사람이라도 회사 내에서 업무가 겹치고, 겹치는 업무 때문에 감정이 상해버리면 적이 될 수밖에 없는 게 수순인데 민현은 그걸 곧잘 거스른다.

이 또한 민현이 가진 재능이라면 재능이다, 싶다. 나로써는 부러운 마음이고.




"강과장님은 강과장님대로 사정 있고, 힘들었다는 거 아는데,

그렇다고 제가 옹과장님 상황도 알면서 억지로 화해시키고 어쩌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 두 분이 화해하고 다시 말 텄으면 좋겠는데,

거기서 주먹다짐까지 해버리니 제 눈앞이 얼마나 캄캄했는지."

".....그랬어?"

"그럼요..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승진하면 같은 과장이니까 그땐 좀 어떻게 해볼 수 있으려나, 그런 생각했다고요."




민현의 입에서 묵혀둔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얼마를 참아낸 건지 모르겠지만, 그 참아낸 기간 만큼 거센 입담이 흐르고 있었다.

나와 성우형은 조금 민망해졌다. 결국 둘 때문에 제3의 피해자가 생긴 것이기 때문이다. 제3의 피해자라면 ○○가도 만만치 않지만, 이 자리에 함께 있는 건 민현이니 일단 민현을 달래는 게 맞았다.




"옹과장님이야 도쿄로 가시지만... 그래도 이제라도 이야기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에요."

"....."

"그리고 안 좋게 가시는 거 아니니까. 최소한 저는 그렇게 믿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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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말을 지어내서 하는 데에는 재주가 없는 민현이다. 본인이 말한 '최소한'이라는 것은 오로지 자기자신에게만 국한된 것일 거다.

그러니까 그말인 즉, 다른 사람들은 안 좋게 간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안 좋다'는 이유는....




"너무 솔직한 거 아니야?"




진심을 다한 안 좋은 말투로 말하기에는 함부로 분위기를 망치기도, 겨우 좋아진 관계를 악화시키기도 싫어서 그럴 수 없었다.

웃음을 띠며 물은 내 말에 맞장구를 친 건 오히려 성우형이었다. 그래, 인마. 너 너무 솔직해, 황민현. 했더니 아, 죄송해요. 하면서 진지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민현.

나는 아냐, 죄송할 것까지는 없고... 했더니 황민현 별명이 황팩트잖아. 근데 문제는 너무 돌직구로 팩트만 말한다는 데에 있지. 하는 성우형이다.




"죄송해요. 안 그러려고 하는데도... 길지는 않지만 평생을 이렇게 살아와서.."

"그래도 용케 팀장님이랑 부장님한테 안 그래서 다행이지."

"그러면 안 되니까..."

"우리한테는 되고?"




팀장님이랑 부장님한테 안 그래서 다행이라는 말은 내가, 우리한테는 되냐는 말은 성우형이 했다.

보통 후배들 갈구는 레퍼토리다, 이게. 당황하는 민현이 웃겨서 소리를 내어 웃었다. 그랬더니 성우형도 같이 웃는다.

살짝 긴장한 민현만 여기에서 긴장을 풀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기색이다. 연차는 늘어났어도 순진한 심성은 그대로인 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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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봐, 황민현이 이렇게 순진해."

"아, 과장님...."

"갈군다고 또 그래도 쫄아서는... 진짜 웃겨."

"아니... 너무 진지하게 말씀하시니까..."




그래도 내가 있어서 그런지, 아무리 사석이라도 성우형 앞에서 예의를 차리는 민현이다. 성우형과 형동생 하는 사이라고 해도 나와도 그런 건 아니니까 예의를 차리려는 거다.

태도도 능력도 괜찮은 녀석이다. 결혼이 늦어지면 오히려 늦어지는 게 이상하게 생각되었을 만치 훌륭하니까. 나는 가만히 민현을 바라봤다.


양주는 테이블에 올려진지 얼마나 되었다고 금방 삼 분의 일이 사라졌다. 두 분 너무 빠른 거 아니에요?! 하는 민현의 물음이 있었으나 나와 성우형은 웃기만 했다.

민현은 진짜 신기해요. 술을 어떻게 이렇게 마셔요.. 하며 말끝을 흐렸고, 나와 성우형은 그 말 뒤로 다시 한 잔을 더 부딪혔다.




"아, 그래도 아까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강과장님은 결혼하실 거예요?"




민현의 물음에 나도 모르게 성우형을 쳐다보게 되었다. 성우형의 표정 절반은 왜 나를 쳐다보냐는 것이었고, 나머지 절반은 그래서 결혼을 할 거냐는 것이었다.

성우형의 표정을 완벽하게 읽은 나는 잔에 띄운 얼음을 동동 굴리며 말문을 열었다.




"...응. 할 생각이야."

"오, 생각보다 답이 엄청 빠르네요. 공식적인 거예요?"




공식적이냐는 말의 뜻은 ○○의 생각도 그러하냐는 것일 터. 아직 ○○의 의사는 물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쉽게 답할 수가 없었다.


아니, 그런 건 아니고. 하며 잔에 담긴 술을 한 모금 더 들이켰다.

차차 이야기를 하긴 해야겠는데... 나도 요즘 타이밍을 재고 있었다. 너무 빠른 게 아닌가, 놀라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민현은 그렇구나... 딱히 뭐, 싫다고 할 것 같지는 않은데. 하며 사이다가 담긴 컵으로 손을 뻗었다.

나는 흘긋 성우형의 표정을 살폈다. 신경쓰지 않으려 해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입장이다. 형은 오히려 초연한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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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고 싶은 마음은 있어. 조만간 이야기해볼까 싶기도 하고."

"......"




성우형과 눈이 마주쳤다. 먼저 시선을 돌린 건 성우형이었다. 나는 형의 표정을 살피려는 의도였지만 형이 날 바라본 건 왜였을까. 이유가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민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나와 마찬가지로 잔에 담긴 얼음을 굴리던 성우형이 입에 잔을 가져다 댔다.

한 모금, 두 모금, 목울대를 타고 술이 넘어가는 게 보였다. 테이블 위에 잔을 내려놓은 성우형이 입가에 웃음을 띄운채 말을 건넸다.




"난 분명히 말했다. 나 부르지 말라고."




하하. 짧은 웃음이 이어졌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한 마디였다. 이 주제를 꺼낸 민현이 조금은 원망스러워지려 했으나 그렇다고 피해갈 수 있는 주제도 아니었다.

나와 민현도 형을 따라 소리내어 웃었다. 그 소리 또한 가볍지만은 아닐지라도 말이다.

더 마시려 하니 잔이 비어 있었다. 얼음 몇 개를 잔에 옮겨 담고 술을 따랐다.


결혼이라.... 아직 조금 이른 감이 있긴 해도, 결혼 하나만을 위해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빨리 서두르는 게 맞았다.

정식 프로포즈는 아니더라도, 조만간 한 번 입에 올려보기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확신이 든 이상, 쉽게 물러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성우형이 눈에 밟히지 않는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고 신경만 쓰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중요한 건 나와 ○○가, 둘의 관계였다. 그게 맞았다. 당연히.




-




(여주 시점)




황대리의 결혼식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강과장님의 출장 소식이 들렸다. 라스베가스란다. 시차가 무려 16시간.

하.... 하면서 한숨부터 나왔다. 미쳤다... 뭐 이렇게 멀어. 눈 앞이 캄캄해졌다.

과장님은 연락 자주 할게. 그래봐야 일주일이니까 금방 갈 거야. 너무 우울해하지 말고. 하면서 나를 위로해주려 했으나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았다.

우울해. 우울하다고. 우울할 수밖에 없다고... 목 끝까지 차오르는 말이었지만 입으로 뱉을 수는 없었다.

도쿄고 제주도고 다 참고 기다려주었던 과장님이기 때문이다. 새삼, 그가 나보다 어른이란 걸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그렇게 그가 나보다 어른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을 맞닥뜨릴 때마다, 그가 꺼낸 결혼이라는 두 글자에 대해서 고민이 많아졌다.

뭐가 맞는 건지, 뭐가 틀린 건지도 나는 잘 모르겠는데. 같이 살고 싶다는 그의 마음 하나만은 나도 절실히 공감하고 있는 게 맞아서, 답을 피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드는 거다.

더욱이 내가 자고 있을 때 그가 일을 하고 있고, 그가 일을 할 때 내가 자고 있으니, 한 마디로 우리 둘 사이에 시공간적인 공백이 너무 커져버리니 여러가지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다.




"적적해... 왜 이렇게 조용한 거야..."




그가 없는 주말은 텅 비어 있었다. 사실 주말에 좀 못 만난다고 해도, 박지훈이 집에 있었으니까 크게 적적하고 외로운 걸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박지훈도 없는 데다 과장님까지 감감 무소식이니 주말이 이렇게 심심하고 재미 없을 수가 없는 거다.

그리고 주말만 그런 게 아니라 더 문제였다. 혼자 하는 출퇴근길도 얼마나 쓸쓸하고 외롭던지. 사람이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딱 그랬다.

이미 내 인생에서 너무 큰 몫을 차지해버린 그다. 없었던 일상이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나니까, 말 다했다.


멍하니 TV를 보다가, 이렇게 가만히 더 있으면 미쳐버릴 것만 같아서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뚜루루, 신호음이 두어 번 울리자마자 잽싸게 전화를 받아주시는 엄마.

여보세요, 했더니 응, 왠 일이야. 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심심해서..."

"남자친구는?"

"출장 갔어..."

"남자친구가 출장 가야 엄마한테 전화해?"

"....에이, 그럴 리가... 아니야, 그런 거. 그냥 엄마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거짓말하지 마. 다 티나."

"...그런가..."




하핫, 하며 멋쩍은 웃음소리를 냈다. 엄마는 심심하겠다, 야. 그래도 주말인데 친구들이라도 좀 만나지. 했다.

그게, 엄마... 기운이 없어. 하며 정말 기운 빠진 목소리로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는 세상에, 너가? 친구들을 만나는데 기운이 없어? 정말? 하며 못 믿겠다는 눈치다.




"그러게... 모르겠어. 나도 내가 이상한데...

그냥, 그 사람 없으니까 딱히 기운이 없어."

"상사병이야 뭐야.. 닭살이다, 얘."

"상사병인가? 아, 모르겠어..."

"그렇-게 좋아?"




그렇-게 좋냐는 엄마의 물음. 1초도 망설이지 않고 흘러나온 답은 예스였으나 곧바로 대답하기가 뭐해서 그저 얼버무리고 말았다.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나에게 엄마는 좋은가보네. 했다. 다른 사람 다 속여도 엄마는 못 속인다.

나는 진짜 엄마는 못 속이겠네.. 하며 말을 흐렸다. 엄마는 야, 당연하지. 엄마가 네 엄마로만 몇 년을 살았는데, 지금. 너 하나 못 읽으면 허송세월 보낸 거 아니니? 했다.

조목조목 다 맞는 말이라 반박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좋으면 결혼하지, 왜?"




엄마는 별 고민 없이 건넨 말이겠지만 그게 내 마음에는 비수가 되어 꽂혔다. 결혼이라.. 이렇게 또 결혼이라는 두 글자 앞에 서게 된다.

왠지 그 앞에 설 때마다 발가벗은 것 같은 기분이다. 부끄럽고, 수줍고, 민망하고, 쑥쓰럽고... 그런 기분이 얽히고 섥혀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을 만들어낸다.

이렇다할 답을 하지 못하는 내게 엄마의 말이 다시금 와서 닿았다.




"너 그거 알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란 거. 어차피 인간은 본인이 선택하지 못한 데에 대한 후회가 남거든."

"응. 알지."

"그런데 이게 결혼이란 게,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고들 하잖아?"

"응. 그치. 어른들이 그러지."

"엄마도 주변에 결혼 안 한 친구들 있거든? 근데 살면서 크게 깨달은 게 하나 있어."

"뭔데?"

"결혼 만큼은 하는 게 덜 후회야. 안 하는 것보단 하는 게 나아."

".....그래?"

"물론, 누구랑 하냐는 게 중요하지. 그건 영영 물음표지만, 그리고 내가 뭐 잠깐 봐서 사람을 어떻게 아냐마는,"

"응."

"인상은 괜찮드만. 성격도 싹싹하니..."

"......"

"나는 괜찮다는 뜻이야. 그리고 나 괜찮으면 아빠도 괜찮은 거 알지?"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으응... 알겠어. 목소리는 내야 할 것 같아서 어쨌든 소리를 내니, 엄마는 왜 다 죽어가는 목소리야? 하고 물었다.

그냥, 좀...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 최근에 결혼한 선배들도 보고 하니까... 했더니 엄마는 그래 뭐. 선택은 네 몫이지. 했다.

엄마는 반찬 떨어진 거 없냐, 뭐 먹고 싶은 거 없냐, 추석 때 집에 올 거냐 등등 몇 가지 질문을 물어보다가 아빠와 산책 나간다며 통화를 마무리했다.

싫다 어쩐다 다투기도 잘 다투면서 그래도 곧잘 같이 다니는 걸 보니, 나이 들고 저렇게 지내면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말에 이렇게 적적하고 외롭지도 않겠지...




"...어?"




내 생각을 읽힌 것 같아 깜짝 놀랐다. 과장님한테 전화가 온 거다. 저녁 약속이 늦게까지 있다더니, 일찍 끝나서 전화한 건가? 하는 생각을 하며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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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아오는 네 글자에 심장이 훅 찌그러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면서 무언가 울컥하고 목울대를 타고 넘어오는 것 같았다.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나는 여보세요, 하고 말을 뱉었지만 울컥한 것 때문에 듣기 싫은 목소리가 났다. 과장님은 어디 아파? 목소리가 안 좋아. 하며 곧바로 반응했다.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정말로 나를 걱정하는 것 같아서, 그리고 그런 만큼 너무나 다정한 사람이라는 걸 알아서 또 다시 울컥했다.

아, 왜 이러지... 마음이 이상하다. 아니요, 괜찮아요. 하고 말했는데 말한 나조차 하나도 괜찮은 목소리가 아니라서 놀랐다.




"몸 안 좋아? 목소리가 잠겼어... 아직 낮인데..."

"아니에요.. 말을 너무 안 하고 있다가 갑자기 해서 그런가 봐요.

늦게 끝난다더니, 좀 일찍 마무리된 거예요?"

"응. 그쪽 지배인이 오늘 딸이 생일이래. 일찍 들어가봐야 된대서 나는 좋았어."

"고생했어요. 술 많이 마셨어요?"

"아니. 딸 생일이라면서 술은 거의 주지도 받지도 않더라고."

"다행이네..."




다행이라는 내 말 뒤로, 정말 어디 아픈 거 아니지? 나 걱정할까봐 숨기는 거 아니지? 하는 과장님의 말이 이어졌다.

아니에요. 진짜 괜찮은데... 하며 숨겨보려 했지만, 실상 마음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숨겨지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얼마 간의 정적 후에 조금은 뜬금 없을 수 있는 말을 꺼냈다.




"....보고싶어요."

".....응?"

"보고싶어요. 평일이고 주말이고 너무 심심해요. 쓸쓸하구."

"......"

"며칠 안 보니까 너무 힘들어... 출장 싫다, 진짜."

"......"

"영업2팀은 왜 미주까지 담당인 건데... 1팀처럼 아시아 이런 데 하지... 가까운 데로..."




궁시렁궁시렁, 나는 볼멘소리를 냈다. 과장님은 소리 내어 웃으며 말했다. 귀여워, 왜. 툴툴대고... 애기야?

애기냐는 말에 이 순간 만큼은 애기를 해야겠다 싶어 네. 애기에요. 했다. 과장님은 내 말을 듣더니 더 웃었다.




"데리고 살아야겠다, 진짜."

"네?"

"애기니까. 데리고 살아야지.

난 어른이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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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기다려, 우리 애기.

오빠 금방 갈게."




당황한 것도 잠시, 다정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세상 가장 달콤한 말이 들려오니 눈 녹듯 몸이 흐물흐물 풀어지고 말았다.

참으로 고전적인 문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생각했다.

나 어쩌면, 내가 짐작했던 것보다 훨씬 더 그를 사랑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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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Y사원입니다!

많은 분들이 마음 써주신 덕분에 해외 출장 잘 마쳤습니다.

3월 입사 후 두 번째로 다녀온 해외 출장이었는데요, 저는 업무 자체가 국내보다는 해외와 접점이 많은 터라 글에도 그런 부분이 좀 반영되는 것 같습니당..ㅎㅎ

지금은 휴가여서, 남들보다 좀 더 일찍 추석 연휴를 시작했습니다. 여행 와있어요~ 글 쓰고, 걷고, 책 읽고... 빠듯했던 일상을 뒤로하고 여유 부리고 있습니다.

연휴 동안 좀 자주 찾아뵙고, 연재 열심히 해보도록 할게요! 여러분들도 자주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편에는 드디어 답댓을 좀 달아드릴 수 있었는데, 미처 못 달아드린 분들 죄송해요ㅠㅠ


아참, 그리고 제가 예전에 단편을 써드리겠다고 약속했던 분이 계셨는데요.

암호닉 중에 '옹'이 들어가는 건 확실했는데... 어떤 분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요.

주인공 성우로 해서, 남녀가 썸타는데 약간 성우가 밀당하고 여주가 애타는 내용? 으로 써달라고 하셨는데,

제가 조만간 그 단편 쓸 예정인데 어떤 분이 말씀하셨는지를 모르겠네요..ㅠㅠ 혹시 나야나! 싶은 분은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요번 편은 미처 흘려보내지 못한 옹, 녤, 민현의 감정적인 잔여물(?)과 다니엘, 여주에게 생기기 시작한 확신... 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비밀이 더 이상 비밀이 아니게 되고, (비록 아주 가까운 지인들이지만)공개의 수순을 밟아가는 과정에 대해서요.

이번에도 많은 독자분들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재밌게 읽어주시고,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합니다.


애정하는 독자님들! 일교차가 커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저는 다음편에 먼저 가있을게요~ 굳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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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9.245
헤이헤이헤이입니다! 세상에... 입시에 찌들어있어서 잘 들어오지 못했는데ㅠㅠㅠㅠㅠ 벌써 여주와 결혼얘기를 하고있네요..?ㅎㅎㅎㅎ...옹과장도 일본가면 다른사람만나서 행복해 지겠죠...? 그렇죠..?ㅜㅠㅠㅠ 옹과장님 행복하게해주세요...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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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원
헤이헤이헤이님 입시 화이팅하시고요! 글 꾸준히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끝까지 함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옹과장의 행복을 위해서 저도 열심히 달릴게요! 화이팅팅!!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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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7
과장님나이스샷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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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9
작가님 넘 오랜만이에요!!! 날씨 추워지고 있는데 괜찮으시죠?? 강과장님이랑 여주랑 얼른 결혼했으면 좋겠네요ㅠㅠ 옹과장님 너무 안타깝고...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결혼 소취!!!!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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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원
과장님나이스샷님 안녕하세요~ 글 꾸준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결혼 소취!!!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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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8
오빠 금방 오신다고 했잖아요 안왔잖아여.......흐에에에엥에엥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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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0
우주
오랜만에 인티 들어왔는데 신알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르기 전부터 광대 솟아있어서 룸메가 좋은 일 있냐고 묻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아~~~주 좋은 일이져! 출장 잘 다녀오셨다니 너무 다행이에요! 여행도 재밌게 다녀오시구, 맛있는 것도 많이!! 오늘은 옹녤민현 다 모였는데 뭐랄까 미묘한 분위기..? 강과장이 자꾸 눈치보는 것도 있구, 옹은 그래서 불편하고,, 민현이는 옹이랑 더 친하니까 ㅠㅅㅠ 제가 다 마음이 움찔움찔 하는 것 같아요ㅠㅠ 강과장 없다고 외로워하는 여주는 귀엽구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얼른 간다고 하는게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어요 ㅎㅅㅎ 오늘도 잘 읽었구, 애정합니당 ❤️ㅅ❤️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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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원
우주님ㅋㅋㅋ 룸메님 특별출연... 헤헤 글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하는 동안 여유가 생겨서 독자님들과 소통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다음편도 얼른 들고 올게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저도 애정합니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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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1
상큼쓰입니다
ㅠㅜㅜㅜㅠㅠㅠ와우 너무좋아요 ㅜㅠㅠㅜㅜ 강과장님도 결혼 생각이 있고 여주도 잌ㅅ으면 바로 가야줘ㅎㅎㅎㅎㅎㅎㅎㅎ 이 사랑둥이야ㅜㅠㅠㅜㅜㅜ 어쩜 이리도 예뻐ㅠㅠㅠㅠㅠ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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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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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원
샤넬님도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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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3
요니에요! 세 사람이 저렇게 함께 있으니 전보다 훨씬 마음이 가볍네요 이제 다 터놓았으니 세 사람의 관계가 계속 이어지기를!! 강과장님이 결혼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는게 왜이리 멋진지...ㅋㅋㅋㅋ괜히 설레네요ㅎㅎ 여주는 아직 확실히 본인 마음을 모르는 것 같네요ㅠㅠ(여주야 결혼해 짝 결혼해 짝) 저 오늘부터 애기하겠습니다 응애응애...하 조금은 오글거리는 인소 대사 같은 말도 강과장님이 하면 아주 그냥 찰떡처럼 어울려버리네요 강과장님은 사랑입니다8ㅅ8 어서 빨리 출장끝내고 돌아와서 심심한 여주랑 알콩달콩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출장 잘 다녀오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ㅎㅎ뭔가 멋있으세요 작가님...저도 해외에서 업무수행하는 직업 꿈꾸고 있어서 그런지 실례가 안된다면 부럽기도 해요...!❤️ 여행 잘 다녀오시고 행복한 추석연휴 보내시길 바라요! 오늘도 잘 읽었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작가님 (사랑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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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원
요니님 안녕하세요~ 실례라뇨ㅠㅠ 하나도 아닙니다~ 부러워해주셔서 감사해요...ㅎㅎ 요니님의 꿈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로 보답할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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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6
애벌레에요!
항상 다니엘이 여주를 좋아하는 게 더 많이 느껴졌었는데
이번 편은 여주 마음도 많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진짜 둘이 너무 잘 어울려요 결혼해 결론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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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원
애벌레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쭉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려용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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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7
키친타올
작가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ㅠㅠㅠ기다렸어요..ㅎㅎㅎㅎ 성우도일본가서 좋은여자만나길 ㅠㅠ 근데 애기 뭐예요 ㅜㅠㅠ엉엉 저도 애기 할ㄹ...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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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8
몽구에요 이제 슬슬 결혼생각 하나보다ㅠㅠ 얼른결혼해ㅜ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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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9
쿠쿠예요 작가님 보고싶었어용 오랜만이예요
성우 너무 마음아파여ㅠㅠ
그래도 여주랑 강과장님 보니까 좋네요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가용 ❤ 다음화도 보러 올께용 ❤ 신알신 울릴때마다 달려오겠습니당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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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원
쿠쿠님 감사합니다~ 저도 보고싶었어요ㅠㅠ 다음편 얼른 올릴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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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0
구낸내입니다!!! 과장님...데리고 살아주세요...응애!!!!!!! 엉엉 성우랑 다니엘 민현이 셋이서 이야기 나누면서 잘 풀린 것 같아 너무 다행이에요ㅠㅠㅠ 얼른 강과장님이랑 결혼했음 좋겠어요ㅜㅜ 오늘도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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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5.164
안녕하세요 작가님~
드디어 오셨네요, 많이 기다렸습니다!
암호닉 신청에는 실패했지만 늘 작가님 글 재미있걱 보고 있답니다!
성우와 다니엘 사이가 예전보다는 아니지만 틀어졌던 사이가 조금이나마 풀어진 걸 보니 안심이 되네요. 그런데 성우를 보니 왜이렇게 마음이 씁쓸할까요?ㅜㅜ
시간이 지나면 성우도 마음을 완벽히 정리할 수 있겠죠? 여주와 다니엘의 결혼도 빨리빨리 착착 순조롭게 진행되길 기대해봅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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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원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님~ 앞으로도 함께해주시고,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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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1
포카리입니다!
이번편은 뭔가 확실히 정리된 느낌이 딱!드네요!! 독자인 저도 서서히 옹과장을 보내주고 있나봐요...
더 이상 슬픔보다는 잘 보내줘야된다는 생각..따흑..그리고 강과장이랑 여주도 응원해주게 되는!!!
결혼은 하는 게 덜 후회라는 말...진짜일까요? 강옹황처럼 좋은 사람만 있다면 바로 달려갑니다..^^
애기라는 말에 조금은 부끄러운데 너무 너무 좋네요...ㅎㅎㅎㅎ...얼른 결혼해(짝)결혼해(짝)
우리옹과장도 얼른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요 옹과장보면 응사의 칠봉이가 자꾸 생각나서 아련해요
제가 서브병이 있어서 옹 못잃어!!!!!!!!!! 옹한테도 좋은 인연 붙여주실거죠..? 작가님 믿어요..사랑해요
옷 따숩게 입구 연휴 잘 보내세요! 기다리겠습니당 히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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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원
포카리님 안녕하세요! 저도 서브병이 있어서 옹을 보낼 생각 하니까 눈물이 앞을 가리는...ㅠㅠ 흑흑 제가 그래도 옹이도 행복 찾을 수 있게끔 잘 그려보겠습니다. 포카리님도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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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2
으아아 ㅠㅠㅠ오늘도 너무 달달해요 글 뜬거보고 두근두근하면서 들어왔답니다...☆ 오늘도 재밌는 글 감사해요!!결혼까지 골인하는거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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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3
녤꽃이에요! 이제 뭔가 결혼을 할것같은 내용인것같네요 얼른 걸혼해서 둘이 달달한 신혼생활을 보냈으면 ㅎ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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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4
작가님 흑흑 카르스트입니다... 드디어 강과장 업데이트... 너무 기뻐요... 실화입니까... 실화네여 네... 진짜 다니엘 민현 성우 셋이서 있을 때 다니엘이 성우 눈치 보는데 왜 제가 다 어색하죠...ㅋㅋㅋㅋ 분위기가 좀 그렇지만 그래도 잘 해결된 것 같아 다행입니당 사실 마지막에 다니엘의 애기 발언 이후로... 모든 내용을 까먹어서 댓글도 잘 못 쓰겠네욬ㅋㅋㅋㅋㅋㅋ 다니엘 최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항상 수고 많으세요 8ㅅ8... 모쪼록 힘 많이 많이 내시길 바랍니당!! 파이팅!!!!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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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원
카르스트님 안녕하세요~ 끝에 다니엘 임팩트가 넘 컸나요ㅋ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시는 것도 감사하고요! 저는 좋은 글로 보답할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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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5
오랜만이에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결혼하는 건가요ㅠㅠ 강과장이랑 옹과장 사이가 좀 풀어져서 다행인갓 같아요ㅠㅠ감사합니다 작가님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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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6
[우럭]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다렸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랑과장님이랑 결혼하는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달달하고설레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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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7
강심장입니다!
작가님 기다렸어요 저도 강과장상사병 걸리것같아요 ㅜㅜ
너무 좋아요..흐어 다녤오늘도 박력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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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8
[녤리리아]입니다 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ㅜㅜ 보고싶었습니다ㅠㅜ 으아 진짜 이번편 읽으면서 계속 가슴이 몽글몽글해지고 미소가 떠나지 않아요ㅠㅠ 여주랑 강과장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신하는게 이제 곧 완결이 다가오는가같아서 한편으로는 슬프면서도 그래도 너무너무 행복하네요? 항상 그래왔듯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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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9
알바생입니다!!빨리 얘네 누가 결혼좀시켜줬으면ㅠㅠㅠㅠㅠㅠㅠㅠ떨어져있는거 너무 맘아파요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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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45
뚜띠따띠입니다! 작가님 기다렸는데 빨리오셨네요!! 완결이더욱더다가오는것같아서 슬프지만 정주행하면서 버티고있습니다!오늘 브금도 좋아요ㅎㅎㅎ 오늘도 잘 읽고갑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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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1
다녤이 여주에게 프로포즈하고 여주가 받아들여 알콩달콩 행복한결혼이야기가 나왔음 좋겠어요.기대할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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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원
네 저도 잘 그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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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2
녤볼루션입니다 작가님! 오랜만에 댓글 남겨요ㅎㅎ 옹과장님이 떠날 날이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ㅠㅠㅜ강과장이랑 잘 풀고? 가는 거 같아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마음 한켠이 짠한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ㅠㅠ.. 결혼식 부르지 말라는 말ㅜㅜ..덤덤히 건넨 거 같아 더 슬픈ㅠㅠㅠㅠ 옹과장 부디 행복해야 할텐데ㅠㅠㅠㅠㅜ 그나저나 강과장님.. 우리 애기래 우리 애기ㅠㅠ거기다 오빠..엉엉 역대급 말랑말랑함이에요❤ 서로 너무 좋아하는 게 보여서 저까지 설렙니다ㅠㅠ 제가 연애하는 기분이에요 진짜로ㅠㅠ 작가님 추석연휴 푹 쉬시고 맛있는 거 많이 드세요! 전 앞으로 한달 반 정도 열심히 현생 달리려구요ㅎㅎ 바쁘신 와중에도 글 써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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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원
녤볼루션님 안녕하세요~ 수험생활 화이팅하시고, 그래도 추석이니깐 맛있는 음식 드시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메리추석!!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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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3
강단2입니다!
결혼이라뇨! 애기라뇨!! 꺄~~ 작가님 절 죽이시려는거죠ㅠ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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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4
다니엘이랑 여주랑 결혼이라니ㅜㅜㅜㅜ 결혼하는 것도 빨리 보고싶어요ㅜ❤ 다니엘이 결혼서두르고 싶어하는 거 너무 설레고 다니엘 못 봐서 우울해하는 여주 너무 귀엽고ㅜㅜㅜ 아 그냥 너무 좋아요ㅜㅜㅜㅜㅜㅜ 추석 잘 보내세요 작가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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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5
작가님 연두예요 ㅠㅠ 현생 때문에 이제 봐버렸어요 .. 빨리 둘이 결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겟서요 !! 오늘은 노래도 그렇고 분위기가 되게 몽글몽글 흑••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함당 작가님 추석 잘 보내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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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84.226
츄얼이에요!! 오랜만이에용!! 저도 이번주동안 시험기간이라 인티를 자주 못 들어왔었는데 오늘 들어오니 딱 글이 올라와있어서 다른거 다 니루고 이것부터 봤어요ㅠㅠㅠ흐어어ㅠ 믿고보는 작가님글이라 바로 봤죠 ㅎㅎ 오늘은 되게 잔잔하게 본 것 같네요 옹과장이랑 강과장사이에서도 어느정도 너그러워진 분위기같아서 괜시리 안심이 되고ㅠㅠ 뭔가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것같은 느낌이라 결말도 궁금해져요 ㅎㅎ 오늘편도 잘 봤습니다 작가님!! 연휴 편히 잘뷰내시길 바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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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원
츄얼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기대 많이 해주시고, 끝까지 함께해주시기를 바랄게요! +_+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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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6
하 자까님,,, 오랜만에 오셔서 일케 도키도키하게 해주시면ㅠㅠㅠ 넘 조아여...희희 햄보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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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2.225
옹기종기 입니다아!!! 작가님 정말 오랜만이에요ㅠㅜㅠㅜ 해외출장 무사히ㅜ잘 다녀오셨다니 마음이 놓여요!! 잊지않고 다시 와주셔서 감사해요❤

결혼에 대해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는것에 대해서 이번화가 표현이 잘 된 것 같아요. 그래도 둘다 진심으로 결혼과 앞날에 대해 고민해보는게 너무 보기좋아요. 긍정적이라 생각해요!

작가님께서 소재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제 암호닉에도 옹이 들어가는데 제가 드린 소재는 싸우는 것 같아서 저는 아니지않나 싶어요ㅋㅋㅋㅋ(이래놓고 나면 대박이다...본인이 소재신청해놓고 본인이몰라)

작가님 오랜만에 봬서 너무 기분좋아요ㅠㅜㅠㅜ 작가님 추석연휴잘보내세요❤ 좋은밤되시구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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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원
옹기종기님 안녕하세요~ 옹기종기님께서 말씀하셨던 소재가 그거라면.... 아마 다른 분이시겠지요?ㅠㅠ 그치만 주인이 나타나지를 않네요... 흑흑 여튼 오늘도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에서 또 만나요~ 옹기종기님도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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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7
빨간머리예요~ 진짜 성우 가기전에 셋이서 잘 풀려서 다행이예요ㅠ 녤이랑 어서 결혼해야겠다ㅎㅎ 한순간도 떨어지지않게ㅎㅎ 회사에 둘이 결혼한다하면 뒤집어지겠는데요?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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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원
ㅋㅋㅋ그러게용.. 어떻게 공개를 해야 할지 저도 열심히 고민하고 있답니다. 다음편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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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8
크뽀입니당~ 여주가 결혼에 대해서 조금씩 생각하고 있다니ㅠㅠㅠㅠ 벌써 마음이 간질간질 두근두근 하는거같네요ㅠㅠㅠ 부모님도 허락하구 본인들도 좋아하는데 언능 결혼해부러ㅓ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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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9
도앵도입니다! 여주랑 다녤도 드디어 결혼하게되는건가요ㅠㅠ 이커플 이야기 보면서 내일도 아닌데 같이 울고 웃고 했는데 뭔가시원섭섭하네요?
얼른 결혼해.. 근데 결혼하면서 완결나는건가요ㅠㅠ 안되는데 못보내요ㅠㅠ 이커플 결혼생활도 봐야하고 둘 2세도 봐야하는데?? 완결나도 계속계속 정주행할거예요ㅠㅠ 항상 너무 잘보고있습니다
추석연휴 잘보내세요! 오늘도 잘읽고갑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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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원
도앵도님 늘 큰 사랑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에서 또 만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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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0
포카입니다 작가님! 정말 오랜만에 강과장을 다시 볼수있어서 너무 좋네요ㅠㅠㅠ이번편에서는 민현이가 큰 역할을 해준것 같은데 셋이서 미묘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는게 인상적이네요! 그리고 하루빨리 여주와 다니엘이 결혼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닷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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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1
DMR 이에요!! 옹과장은 괜찮아보이면서 안괜찮고 그러네요..ㅠ 황대리는 정말 잔잔한 일침가 같아요 ㅋㅋ 서글서글하면서 할 말 딱딱하고! 강과장이랑 여주는 이제 둘 다 결혼할 마음이 통한 것 같아서 훈훈하네요 ㅎ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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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2
태침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 황팩트에 이어서 셋이 만나면 좀 어색할거라 생각 했는데 의외로 강과장님이랑 옹과장님이 화해 해서 그런지 괜찮아서 다행이라 생각 하고 있는데 여주 시점에서 제 마음도 녹아버렸어요 역시 강과장님 쏘스윗... 꼭 결혼해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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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3
다녤잉입니다 이렇게 황대리도 결혼하고 강과장도 뭐 갈꺼고 옹과장도 좋은사람을 만나겠죠?? ㅎㅎㅎ 이번편으로 정리가 된거 같네요 잘 보고가요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휙휙 바뀌더라고요 요즘에 옷 따뜻하게 입고 아프지마세요 작가님 잘 보고 갑니다 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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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원
감사합니다! 다녤잉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우리 다음편에서 또 만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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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4
다댕이에요!!! 오랜만이라고 양도 많이 가져오신건가요 ?! 스릉흠니드 작가님❤️ 오늘 결혼에 대한 얘기가 많이나와서 되게 설레고 그랬어요 .. 특히 강과장님은 벌써 결혼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말에 뭔가 감동 ㅠㅠ 그게 확실을 가지기 쉽지않을텐데,,, 정말 얼마나 좋으묜 ㅠ 저두 조아요 강과장님 ㅠㅠㅜㅜㅠ 글구 막판에 애기니까 어른인 본인이 데리고 살아야겠다는... 오빠 얼른 오겠다는 !!!! 아 정말 작가님 사랑해요 진짜 이제 진짜 곧 프로포즈를 할거같은 ., 이렇게 멀리 떨어져있으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확신을 가지겠어요 진쨔 ! 오늘도 너무 재밌게 읽었구 늘 감사해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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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원
다댕이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준히 읽어주시는 만큼 저도 더 좋은 글 들고 올게요!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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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1
쌈장이예요!!!!!! 꺄아 작가님ㅠㅠㅜㅜ전 화에 답글 달아주셔서 감동이어가지구ㅠㅠㅠㅠㅡ허헝ㅠㅠㅜㅠㅡ저 셋이 같이 있는 자리가 얼마만이예요 진짜!!!! 다녤이 여주랑 결혼생각있다고 말하는데 성우ㅠㅜㅜ마음이 아팠지만! 둘이 얼른 결혼해서 알콩달콩ㅅㅏ는거 보고싶네요오! 후후훟 설레요ㅠㅠㅜ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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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2
[필통]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입시때문에 폐인이 도ㅒㅅ다가 오랜만에 인티들어왔는데 작가님 알람이 뙇!!!ㅠㅠㅠㅠㅠ역시 오늘도 재밌게 보고가요ㅠㅠㅠㅠ강다니엘오빠모습을 정말 사랑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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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3
지니에요 작가님! 한동안 못들어오다가 다음 편 신알신 알림 받고 이제서야 읽게 되네요 ㅠㅠ 오랜만이에요 기다렸어요! 황대리님이 팩트가 마음이 아프네요 왠지 저는 ㅠㅠㅠㅠㅠ 그리고 강과장님이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게 너무 이케 막 가슴이 묵직하게 좋아요 ㅠㅠㅠㅠㅠ 너무 설레고.. 이제 곧 진짜 결혼할 것 같은 느낌!! 얼른 결혼하는 거 보고싶어요 준비하는 것도!! 다음 편도 읽고 또 댓글 달게요~ 감사합니다 항상!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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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0.2
안녕하세요 작가님~ 저는 메론바입니다. 민현 성우 다녤 셋이서 오랜만에 만나서 얘기도하고 술마셨다고하니 전보다 많이 좋아진것같아서 다행이에요ㅎㅎ 결혼얘기가 나오긴할것같았는데 나오네요 역시... 근덱 강과장님이 확실하게 얘기를 해줘서 든든하네요ㅎㅎㅎ 여주가 어머니와의 통화를 통해 결혼에 대해서 좀더 마음이 확신이 드는것같아서 좋네요 ~~ㅎㅎ 아 데리고 살아야겠다니 오빠가 금방간다니ㅠㅠ 실세로는 다녤이 연하이긴하지만 오빠라고 하고싶다ㅠㅠ 출장갔다와서 바로 글쓰는게 힘들텐데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이 쌀쌀해져서 옷 따뜻하게 입곳다니시고 휴가도 즐기시길 바래요~~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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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4
유나/ 너무 설레요ㅜㅜ그개서 결혼식은 런제 한다구요? 부케 받을 사람 나야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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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8
딸기모찌롤입니다!!!!!
오랜만이에요 작가님!!!ㅠㅠㅠ
고전적인 말이 진짜 설레는 것 같아요..
텍스트만 봤는데두 음성지원되구ㅠㅠㅠ
오랜만에 강과장님 보니까 좋으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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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9
갸학 설레ㅜㅜㅜㅜㅜㅜ 응애예요ㅜㅜ 나도 데리고 살아줘 다니엘 말 잘 듣는 응애할게ㅜ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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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0
맥주톡톡이에요 ㅠㅠㅠㅠㅠㅠ 다니엘이 옹과장님을 성우형이라고 부르는게 왜캐좋져ㅠㅠ 전 오늘부터 애기할거에요 너무 달달해 퓨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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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1
뀨쓰입니다!!!!!! 옹 과장님과 강 과장님이 웃으면서 술 한 잔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긴 오는군요 아흐흑 감동의 물결... 비록 곧 옹 과장님이 떠나긴 해도... 역시 이번 편도 단짠단짠!!!! 술자리는 좀 짠내났지만 애기와 오빠를 입에 담은 다녤은 넘무 달달하고여 ㅜㅜㅠㅠㅜㅜㅜ 얼른 다음 편 보러 가야겟서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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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3
자ㅁ까님!!!! 저에요ㅠㅜㅠ단편 ㅠㅜㅠㅠ 옹침입니다!!!!!!!!!! 나야 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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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4
아흑 ㅠㅜㅠㅠ 정주행하다가 심장 떨어지는 줄 아라써여ㅠㅜㅠ작가님 보구 계신가여?!?!?!?!?!? 저두 잊구있었는데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Y사원님은,,, 천사인게 틀림읎어,,,(감격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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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5
우리애기래 ㅜㅜㅜㅜ보면서 진짜 설레 죽는 줄 알았던 화에요ㅜㅜ 비지엠도 뭔가 아련하면서 설레고.. 성우때문에 정말 마음이꽁기한게 속 시원하게 설레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저는 너무너무 좋습니다ㅜㅜㅜㅠㅜㅜ다녤 ㅠㅠㅠ사랄해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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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6
애기라니...저도 강과장님 애기할래요 응애응애!!!! 강과장님이 정말 여주를 사랑하는거같아서 제 마음속에서도 몽글몽글함이 계속 있네요ㅠㅠㅠㅠㅠ결혼해 결혼해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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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7
#0613 요즘 너무 바빠져서 제일 중요한 작가님 글도 잘 못 읽고 이게 뭡니까 ㅠㅠ 그래도 예쁜 글 들고와주셔서 저는 읽을 때마다 눈이 막 휘어지게 웃는 것 같네요!! 작가님 우리 여주랑 강과장 행복한 결혼 생활도 궁금합니다!!! 오늘도 예쁜 글 써주셔서 감사해용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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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8
작가님 0709 입니다 !!!! 바뻐서 요즘 잘 못들어왔는데 새 글이 두개나 올라와 있더라고요 ㅠㅠㅠㅠㅠ 성우랑 다니엘이랑 마지막 마무리는 좋게 짓고 떠나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 ㅠㅠㅠㅠㅠㅠ 성우가 떠나는 건 아쉽지만 곧 있으면 다니엘과 여주가 결혼 하는 모습 볼 수 있는 건가요 ??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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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61.85
망고꾸기에요!!
자까님 드디어!!! 제가 시험을 마치고 이케 당당하게 접속을 합니다 헿헤 근데 진짜 옹과장 가는건가요...? 그런건가요,,,, 후우ㅜㅠㅠㅠㅠㅠㅠ 진짜 저는 이 셋 잘 지내는 거 보면 눈물이 난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자까님 제 일상의 행복이에요ㅜㅜㅜㅜㅜ 어서 담편 보러갈게요 사랑해요 (하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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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9
헐 ㅠㅠㅠㅠㅠㅠ 저 3인방을 함께 모아 볼수있다니 ㅠㅠㅠㅠㅠ 아 그나저나 다니엘은 진짜 ㅠㅠㅠㅠㅠ 사랑이다 사랑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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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0
ㅠㅠㅠ저 삼인방이 모여 있으니 마음이 이상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진짜 우리의 옹과장 안가면 안되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아참 저 항상 암호닉으 쓰는걸 까먹네요ㅠㅠㅠㅠㅠ비비빅입니다! 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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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1
누나에요!! 너무 달달달달해요ㅠㅠ저도 덩달아 녹아내릴 것 같아요 으어ㅠㅠ결혼이라니ㅠㅠ저한테도 먼 얘기지만 여주처럼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네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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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3.144
[강옹량]이에요! 강과장님이랑 옹과장님이 다시 서로를 편하게 대해주는 거 같아서 좋네요ㅠ 이제야 서로 말하기 시작했는데 옹과장님이 떠나버리시니까 더 아쉬워요ㅠㅠㅠㅠㅠ 여주랑 강과장님 결혼은 점점 더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거 같아서 막 제가 더 좋고 그래요! 이번 편은 여주가 강과장님을 얼마나 많이 사랑하고 있는지 알게 되어가는 그런 편이네요 작가님 항상 좋은 글 감사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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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2
빨리 여주랑다녤결혼하면 좋겠어요ㅜㅜㅜㅜ옹과장님ㅜㅜㅜ거기가서는꼭행복하세요ㅜ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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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3
녜르입니다 오늘 노래도 진짜 좋은데 다니엘 멘트가 너무 달콤해서 흘러내릴 지경잊니다 ㅠㅠ 애기라니 아 새벽에 보면 안 되는 작품이잠ㅎ아요 심장 박살 나고 가요 ㅠㅠㅠ 애기... 앞으로 말도 응애만 할게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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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4
[다녤이랑워니랑]입니다 ㅠㅠ 아 현생때문에 ㅠㅠ 이제야 보네요 ㅠㅠ 작가님 오랜만이에요 ㅠㅠ 벌써 결혼 얘기라니! 제가 더 설레네요 ㅎㅎ 민현이 마음도 이해되구요,, 빨리 다음편 다다음편 보러 가야겠어요! 이제 또 강과장님과 달리러 갈게요! ㅎㅅ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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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6
깡구
작가님 너무 오랜만이에요 ㅠㅠㅠㅠㅠ 다니엘 너무 달달해서 눈물샘에서 홍수 날뻔 했어요 빨리 둘이 결혼 했으면 좋겠어요 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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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7
안녕하세여 작가님 묭묭이에요! 꺄 (눈이) 즐거운 강과장, 옹과장, 황대리님의 만남이 드디어 이루어졌네요☺ 저는 사실 강과장님이랑 옹과장님 사이가 풀어졌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너무 좋은데 비록 완전 예전 같은 상태는 아니더라도 일케 자주 만나주니까 넘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겠어요ㅠㅠㅠㅠ 아 근데 저는 황대리님이 말할 때 마다 왜 이렇게 찔리는 지 모르겠어요..⭐ 여주랑 점심식사 같이 했을 때 제가 다 체하는 기분이었는데 그것 때문에 그런가 황대리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가벼운 게 없고 전부 다 뼈가 있는 느낌이에요ㅋㅋㅋㅋㅋㅋ 강과장님한텐 여주가 좋은 사람이라고 얘기 할때.. (눈치) 아 제 3의 피해자라니 그러고보니까 정말 여주만 생각했었지 황대리님은 생각해본적 없는 거 같아요ㅠㅠㅠㅠ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 황팩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년,, 차라리 때려,,, 좀 불편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옹 넘 머시따,,,,, 대체 부족한 게 뭐야..... 강과장님이 여주 부모님을 뵙고 난 후로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눈에 띄게 늘었네요! 여주와 자밀라 한 시도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고 신나짐만 우리 옹과장님 짠내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ㅠㅠㅋㅋㅋㅋㅋ 그와중에 출장이라니,, 못살아 다녤 없으면...!!!ㅠㅠㅠㅠ 녤이랑 통화허면서 하소연하는 여주 ㄱㅇㅇ.. 아 대박 대박,,, 오빠,, 그래 오빠야,, 데리고살아주라... 작가님 저 진짜 진지하게 결혼 할 생각이 1도 없었거든요.. 생각이 없다 정도가 아니라 안 하기로 몇 년 전부터 마음 먹었는데 강과장 볼 때마다 진짜 결혼 하고 싶어요ㅋㅋㅋㅋㅋㅋ 흑흑 맞아 상대가 중요하지,, 이번편 제목의 뜻이 궁금했었는데 저런 뜻이었군요..! 아 진짜 몽총이여... 작가님 진짜 진짜 이번편도 너무 너무 너무 잘 봤습니다ㅠㅠㅠㅠ 오늘은 이만 자고 좀 이따 또 보러 오겠슴다ㅎㅅㅎ 작가님 안녕히주무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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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8
헉 애기라뇨 당장 결혼합시다 데리고 살아주세요 오빠....제발요... 응애응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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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9
오빠 금방 갈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강과장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 읽으면서 정말 결혼은 해도후회 안해도 후회인데 하는게 덜후회가 맞는걸까 현실적인 고민에 막혀있었는데 마지막 녤오빠님의 한마디에 스르르 녹아내립니다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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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0
매우 사랑하고 잇구ㄴ요.... 여주 푹 빠져들었구요!!!!!
성우는 성우대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고 둘은 이제 결혼 해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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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1
사모녤드입니다!! 이번편은 몬가....으른들의 이야기 같았어요 황옹녤 셋이서 묵은 감정들을 풀면서 민감할수도 있는 주제도 솔직히 얘기하고 적당히 물러나는 대화를 나눈거도 그렇고 여주랑 엄마가 나눈 결혼얘기도요!! 매일 보던 사람이랑 떨어져있을때 자꾸생각나고 보고싶고한 스스로를 보면서 이렇게 많이 좋아하는구나 새삼 깨달은 여주도 너무 잘 풀어내신거같아여ㅎㅎ 저도 감정이입해서 멜랑콜리하네요(*ˊૢᵕˋૢ*) 예전에 결혼은 이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해서 하는거보다 결혼하기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사람을 만나서 하는게 대부분이라고 하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이커플은 전자에 해당하는거같네요 너무 좋아요>_<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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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2
강과장 가있을동안 옹과장님 만나게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ㅠㅠㅠ 오늘도 강과장남은 너무너무스윗하시고..ㅜㅜㅜ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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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3
결혼...결혼.....드디어 결혼인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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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4
와 이제 결혼하면 되겠다요!!!!!!!!!!!!!!! 빨리 결혼해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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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5
헉 미춌다.....마지막 레알....헉.... 빨리 둘이 결혼 했으면 좋겠어요!!ㅎㅎ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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