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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 전체글ll조회 1060

 

 

 

 


 

(BGM: 려욱-봄날)

카세트 테이프 01

 

 

 

 

 

띡,띡,띡,띡-

 

 

 

철컥-

 

 

 

"성규형! 나왔어요!"

 

 

 

이미 성인된지 오래지만 이 특유의 여린 목소리는 성종임이 틀림 없다. 음... 사실 비밀번호를 아는것도 성종이와 김명수 둘뿐이다. 김명수는 끈질기게 혀엉- 아 혀엉- 제

바알- 어? 알려줘- 하면서 징징거리길래 결국 내가 져서 알려줬고 성종이는

 

 

 

"우리 아들. 왔어?"

 

 

 

아들 같은 녀석이니까.

 

 

 

"형! 일찍 일어났네? 왠일이야!! 배고프지이- 뭐 해줄까?"

 

"그냥 커피 줘."

 

 

 

활발하고 밝을것 같은 성종이지만 외로움을 많이 타는 녀석이라 의외로 지금시간에 일어나 있는 내가 상당히 반가운 눈치다. 생각해보면 많이 미안하기도 하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녀석인걸 알면서도 나는 내 괴로움을 줄이고자 하루의 반을 잠으로 보냈으니.

 

 

 

"형! 나 알바하는데에서 케잌도 받아왔는데 그것도 줄까?"

 

"응"

 

 

 

커피를 만드는 뒷모습이 얇다. 널 처음봤던 그 날의 뒷모습 역시 얇았다. 그 날 너에게서 나는 나를 보았다. 남우현이 도망가고 나서 끝없이 생기는 외로움과 권태. 너는 그

저 대저택의 형상을 하고 있는 나의 집을 보고 부탁을 하였을지 모르지만 나는 너에게서 나를 찾아 그 부탁을 쉽게 들어주었을지도. 너의 젖은 얼굴 위로 떠오른 지독한 외

로움과 고독 그리고 끝없이 갈구하는 사랑.

 

 

 

"먹어요."

 

 

 

그리고 지금은 너에게서 남우현을 찾는지도 모르겠다. 녀석이 도망가고 밀려오는 고독감에 몸서리 치던 나는 인테리어를 바꾸었지만 따뜻한 척 할 뿐이었다.

그런 따뜻한 척만하는 인테리어를 정말로 따뜻하게 만들어 준 이성종. 지금 너의 따뜻함에서 녀석을 찾고 있다.

 

 

 

"형 있잖아요. 난 말이에요."

 

 

 

엎드려있는 내 머리위로 너의 손길이 느껴진다. 네가 뱉어낸 말이 내 머리 위에 얹어져 있을지도 모르겠다.

 

 

 

"형이 나를 통해서 누구를 찾는다는것 정도는 알고 있어요. 그런데요."

 

 

 

언제까지고 이럴수는 없는 거 잖아요. 녀석이 나에게 우편을 보내오는 날이면 항상 이런식이기 때문에 너는 내게 어줍잖은 위로를 해대곤 했다. 그리고 지금도 나에게 어

줍잖은 위로를 하고있다. 고작 이런 말로 괜찮아질 심장이면 벌써 아물었을거야 성종아.

 

 

 

"저 다시 알바하러 가봐야 되요."

 

 

 

쉬어요. 내 뒤로 성종이의 발걸음과 철컹- 하는 문을 닫는 소리가 난다. 그리고 정적. 성종아. 난 누군가와 같이 있어야만 따뜻할수 있는 그런 나약한 놈이야. 남우현을 잊

지도 못하고 구질구질하게 이러고 있는 나는 구제불능의 병신이다.

 

 

 

근 8년간 죽어버린 심장을 난도질하고 또 난도질하는 김성규 역시 남우현 못지않은 겁쟁이다.

 

 

 

 

 

 

 

 

안녕하세요! 혁거세에요!

분량이 좀 거지 같죠....? 미안해요.. 아직 초반이잖아요...

다음편은 아마도 현성이들 과거가 시작되고 김명수와 이성열의 만남의 계기를 만들겁니다!

여기서 성종이는 성규랑 같이 살아요! 성규가 주웠다고? 하면 될지도 모르겠네요. 나중에 더 자세히 쓸거에요.

+브금이.. 저게 된이유는 성종이랑 우현이는 하나도 안닮았는데 따뜻하다는거 하나에서 성종이한테 우현이를 찾아서.. 그런건데...

 브금 선정에 골머리좀 썩혔습니다ㅠㅠㅠㅠ

+표지가!! 표지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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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이고 달간입니다 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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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 그대 이건 제 진심인데요 그대 저보다 문체좋아요;;;;;;; 필력 겁나 좋아요...;;;; 이 그대 뭐에요 뭘 이렇게 잘 쓰심여?;;;;;;; 대박..♥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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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
이런 과분한 말씀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에요 그대 글 되게 잘쓰시잖아요... 전 분량거지.. 스토리 거지..ㅋㅋㅋㅋㅋ밥 먹고 와서 답글이 좀 늦었어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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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선댯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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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읽기전에 그대의 브금센스에 감탄을해요 어쩜 제가좋아하는노래들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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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읽고왔어여 칙힌도먹고오느라 허허 절물고기라기억해줘여 으헉 그대 문체가..... 진짜좋아여 아직처음이라 내용을 잘모르겠지만 다음편기대하고있을게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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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
ㅋㅋㅋㅋㅋ 저도 밥먹고 와서 댓글 이제 확인했어욬ㅋㅋㅋㅋ물고기 그대! 문체 좋다고 해주시니 되게 감사하네욬ㅋㅋㅋㅋ 기분이 되게 묘해요! 저도 브금 제가 좋아하는 브금들 중에서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넣는거라 골머리 썩힙니닼ㅋㅋㅋㅋㅋ 저 방금 생선먹고 왔는데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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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우와...브금이며 뭐며 다 좋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성종이도 아련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를 jh로 기억해쥬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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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
저이브금 되게 좋아해요ㅠㅠㅠㅠ 아련한 성종이ㅠㅠㅠㅠㅠㅠ 성종이 한테는 미안하지만 앞으로 너는 정말 가끔 나올거야...미안....☆★ jh그대!! 제가 꼭 기억할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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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안대..내 성종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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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반례하왓어여~ㅎㅎㅎㅎㅎㅎ성규형너무불쌍하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찢어지겟네마음이ㅠㅠㅠㅠㅠㅠㅠ성종이에게서우현이를찾지마ㅠㅠㅠ재밋어요ㅠㅠㅠ다음에도올게옇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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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
이힣 반례하 그대 안녕하세요! 성경을 불쌍하게 만들려던건 아니었는데 본의아니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성경마저 겁쟁이로 만들생각은 아니었는데 생각이 바껴서 저렇게 됫네요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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