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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엔총] 마왕의 캄비온 02 | 인스티즈





                        








유독 커다랗게 보이는 보름달이 아무것도 채워져 있지 않은 밤 하늘을 홀로 빛내고 있었다. 평소 밤만 되면 자신의 방 창가의 달라붙어 꼼짝없이 밤 하늘에 쏙쏙들이 박혀있는 별들과 그런 별들 옆에 홀로  떠 있는 달에 시선을 고정해놓는 엔이 본다면 분명 아이처럼 해맑게 좋아할 일이었다. 오늘따라 피곤에 찌든 표정을 하곤 일찍 잠에든 엔을 깨우기 위해 켄이 조심스럽게 엔의 방 문을 열고 들어갔다. 켄의 예상과는 다르게 침대 위에 엔은 깨어있었다. 침대 헤드에 등을 기댄 엔이 무심하게 자신의 방을 들어 온 켄을 쳐다보았다. 켄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검은색을 띄던 엔의 까맣던 머리는 잿빛 회색을 띄고 있었고, 유독 짙고 짙었던 학연의 새까맣던 홍채는 이제 빛나는 금색으로 변해있었다. 몇 년은 성장한 것 같은 얼굴의 골격과 적당히 넓어진 어깨, 다부지고, 얇게 자리잡은 허리선. 대충 봐도 성장한 엔의 몸집. 그리고 자신을 나른하게 바라보는 눈빛. 엔은 지나치게 퇴폐적이었고, 또한 지나치게..





"..켄."





섹시했다.







*








서큐버스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 마족 캄비온은 태어날 때 부터 타인을 유혹하기 위한 초인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태어나게 된다. 캄비온은 성장함에 따라 자신의 유일한 무기인 타인을 유혹하는 힘이 강해지고, 외모는 더 더욱 아름다워지며 캄비온의 손짓, 몸짓, 눈짓은 날이 갈 수록 요염해지고 아름다워졌다. 그런 캄비온은 자신에게 집착적인 사랑을 선사하는 자들의 생명력, 힘을 은밀한 신체적 접촉을 통해 흡수하며 평생, 또는 엄청난 시간을 살아가게된다. 엔은 타고난 전통적인 피를 물려 받은 서큐버스와 인간 사이에 태어난 캄비온이었다. 엔은 방금 막 모든 성장을 마치었다.  마왕, 마왕을 불러야 해. 다급하게 생각을 정리하고, 엔의 방 문 손잡이를 잡은 켄이 자신의 손 위로 겹쳐지는 차가운 손에 동작을 멈추었다. 엔은 묘한 표정을 하고선 가만히 켄의 눈을 마주할 뿐이었다. 꿀꺽. 켄의 목의 자리한 목젖이 크게 일렁였다. 엔이 작게 웃으며 자신의 몸을 더욱 더 켄에게 가까이 밀어붙였다.







"무슨 생각해요, 지금?"







켄은 지금의 생각을 정리하고, 침착하게 말을 꺼내려했었다. 켄의 눈이 크게 띄어졌다. 애정을 갈구하듯 자신의 입 속을 유린하는 엔이였다. 결국 방 문 손잡이를 잡고있던 켄의 손이 떨어져 나가 엔의 얇은 허리 위로 안착했다. 켄이 나른히 눈을 감고 엔의 허리를 천천히 쓰다듬으며 엔의 침대 곁으로 걸어갔다. 엔이 침대에 뉘여지고, 엔이 손을 뻗어 켄의 목 뒤를 감쌌다. 엔은 여전히 웃고 있었다.












날이 밝았다. 마왕은 정오가 지나고서도 조용한 켄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늦잠을 자는 애가 아닐텐데. 그러고보니 항상 아침만 되면 자신을 깨우러 오던 아이도 오늘은 조용했다. 의아함을 느낀 마왕이 자리에서 일어나 켄의 방으로 향했다. 켄의 방은 조용하고, 온기가 없었다. 켄의 방을 나선 마왕이 발걸음을 돌려 아이의 방으로 향했다. 아이의 방엔 정신을 잃고, 아이의 침대 위에 누워있는 켄이 보였다. 아이는 보이지 않았다. 설마, 마왕이 조금 다급해진 발걸음으로 혁의 방을 찾았다. 혁은 평소답게 자신의 침대 위에 누워 늦잠을 자고 있었다. 아니다, 그럴리가 없다. 마왕이 다급하게 평소 아이가 자주 즐겨 놀던 정원으로 능력을 써 이동했다. 정원엔 아무도 없었다. 제 아이가, 사라졌다.








*








항시 마왕의 성을 감시하던 천사들은 마왕의 성을 빠져나가는 생물 하나를 포착하고, 바로 홍빈에게 연락을 취했다. 반인 마족 하나가 성을 나섰습니다. 연락을 받은 홍빈이 흥미로운 표정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마왕의 성에 반인 마족이 있었나? 혼자 중얼거린 홍빈이 곧장 자신에게 연락을 한 부하에게 연락했다. 내가 직접 가겠다. 홍빈이 유유히 신전을 나섰다. 펼쳐진 홍빈의 빛나는 두 날개가 눈이 부셨다.







엔은 성을 나서 곧 인간계로 통하는 결계로 걸어갔다. 하룻밤 사이의 더욱 더 아름다워진 엔이였다. 자신에게 흐르는 반 쪽 인간의 피 덕분에 엔은 별 탈 없이 결계를 넘어갈 수 있었다. 이제 곧 올텐데. 엔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자세를 취하며 인적이 드문 깊은 골목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언제쯤 오시려나, 한참 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막 다른 골목으로 들어선 엔이 몸을 뒤로 돌려 앞을 바라보았다. 오셨네, 우리 천사님. 엔의 앞에는 자신의 거대한 날개를 접으며 가볍게 땅에 발을 내딛는 홍빈이 있었다. 반가워요. 차마 입 밖으로는 내뱉지 못 한 엔이 가볍게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천사, 미카엘의 이름으로 당신을 천계로 데려가기 위해 왔습니다. 만약 거부한다면,"


"거부 안 해요. 가요, 미카엘."










엄마야, 사진이랑 노래랑 사담도 안넣고 올려버렸네요ㅠㅠㅠ 당황 ;ㅁ;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바로바로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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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작가님.. 이런글.. 감사합니다ㅠㅠㅠ 전 이제 작가님의 노예
10년 전
코알라
넌 나를 원해! 넌 내게 빠져! 넌 내게 미쳐! 헤어날수업서!!
10년 전
독자2
헐 제 취향...빨리 와요ㅠㅠㅠ
10년 전
독자3
3편보러 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
엄마.... 차학연...이렇개 섹시하다니.. 정말 사랑한댜ㅠㅠㅠㅠㅠ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
우와ㅠㅠㅠㅠ완전 대박ㅠㅠㅠ학연이 완전 섹시하네ㅠㅠㅠ거기다ㅜ미카엘 홍빈이라니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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