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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 My sweet prince

[VIXX/택엔] My sweet prince | 인스티즈

 

 

 

[택엔] My sweet prince

 

W.실핀

 

My sweet prince, you are the one.
(나의 사랑스런 왕자야, 너뿐이야.)

 

 

 

 

 

-

 

 

 신인 배우라고 했다. 싹싹한 얼굴로 내게 허리 숙여 인사하는 검은머리를 말없이 바라보았다. 주변에서는 내가 쌀쌀맞게 군다고 생각했는지 눈치를 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아무말도 꺼낼 수 없었다. 짙은 색의 눈동자와 시선이 마주쳤다. 오랜만이야. 속삭이 듯 빠르고 작은 움직임 이었다. 나는 대답 않고 등을 돌렸다. 두손 가득 대본을 쥐고 있던 녀석 역시, 내게는 더이상 볼일이 없는 듯 했다. 말없이 자리에 앉아 대본리딩을 시작했다. 익숙하게 손에 쥐어지는 커피의 쓴맛이 평소보다는 강하게 느껴졌다.

 

 

 


"오랜 만에 친구를 본건데도 전혀 반갑지 않은 것 같다?"
"..너같으면 반가울 것 같아?"
"잠깐. 택운씨, 대사 틀렸는데? 그게 아니잖아."
"죄송합니다."

 

 

 

 


 녀석이 말하는 대사 하나 하나가 모두 내게 하는 말 같다고 생각했다. 애정이 식었어, 너. 하며 역할에 맞게 장난 스러운 웃음을 짓는 너를 따라 나도 얼굴을 가리며 웃었다. 저 멀리서 작가가 택운씨, 얼굴 가리지마요. 라며 스케치북을 들이 밀었지만 나는 고집스럽게 입가를 가린 손을 치우지 않았다. 너를 향한 애정이 식었을리가, 없잖아. 목 끝까지 말이 차올랐지만 차마 내뱉지는 못했다. 내가 너에게 말해야 할 대사는 이미 정해져 있으니까. 나는 따라야 한다.

 

 

 


"정말, 변한게 없네."
"...너도."

 

 

 


 다시 촬영을 중지시키는 소리가 들려왔다. 학연씨도 갑자기 왜 그래? 안하던 실수를 하고. 다시, 둘다 정신 차리고. 쏟아지듯이 퍼붇는 감독님의 말에 나는 그제서야 너가 대본에 나오지 않은 말을 했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었다. 너가 공손히 죄송하다며 허리 굽혀 사과했다. 그런 너의 모습이 낯설었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여전히, 너를 향한 내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래, 참 우습게도. 여전히 너는 나의 왕자였다.

 

 

 

 

 

 

 


-

 

 

 

 

 

 

 


 나는 너를 사랑했다.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날 부터 여전히 쭉, 너를 단 한 순간도 잊지 않았다. 한산했던 빈 음악실, 그곳을 탈의실 처럼 사용하던 나와 넓은 공간을 무대처럼 활용하던 너. 땀에젖은 운동복을 다른 부원들의 눈을 피해 항상 그곳에서 갈아입었던 내게 관심을 가졌던 너. 어느순간 부터 빈 음악실에서 마른 수건을 들고 옷을 갈아 입으러 올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너. 너와 나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이 빈 교실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곳은 우리 둘만의 은신처였다. 내가 처음으로 네게 사랑을 고백했던 순간에도, 그리고 우리 둘이 비밀 스런 사랑을 나눴던 그날에도, 우리 둘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몰랐던 그 곳.

 

 

 


-"운아, 이 노래 좋지 않아?"
-"..My sweet prince?"
-"이 가사가 온전히 무슨 뜻을 포함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너뿐이야 라고 말해주는게 좋더라."
-"..You are the one."
-"응?"
-"My sweet prince, you are the one."

 

 

 


 너는 내 작은 노랫소리에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나는 그런 너의 부드러운 뒷머리를 손으로 감싸쥐면서 입을 맞췄다. 그 날 이후로 너는 온전히 나의 왕자가 되었다. 나의 사랑스런 왕자.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우리둘은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다. 나는 운동을 그만 두었고, 방황하다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순전히 운으로 출연하게 된 드라마에서 예상치 못한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후로 끝없는 루머와 인기에 시달렸다. 나는 쟁쟁한 배우들과 나란히 이름이 오를 정도로 성장해 있었다. 수많은 열애설이 터졌었지만 아무와도 만나본적이 없다. 내게는 아직 너가 있었다. 나의 사랑스런 왕자. 차학연, 너가.

 

 

 

 

"정 택운."
"....."
"만나서, 반가웠어."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선뜻 손이 뻗어지지가 않았다. 차학연은 제 매니저와 함께 자신의 차 안으로 사라져 버렸다. 난 단 한번도 너를 잊어 본 적이 없었어. 한참을 차학연이 사라진 자리만 바라보다가 이내 나를 부르는 매니저의 목소리에 뒤를 돌았다. 택운이형, 촬영 가셔야죠. ..알았어, 원식아.

 

 

 


"형, 근데 차학연씨랑 아는사이예요?"
"....."
"같은 고등학교 나왔던데,"
"시끄러."
"넵, 죄송합니다. 푹 자요. 피곤할텐데."

 

 

 


 대답없이 고개를 돌렸다. 귀에 꽂은 이어폰을 타고는 여전히 익숙한 노랫가사가 울려퍼졌다. My sweet prince, you are the one. you are the one. you are the one...

 

 

 

 

 

 

 


-

 

 

 

 

 

 

 


 스케줄을 가기 위해 차에 올라타자 원식이 다짜고짜 내게 제 핸드폰을 들이 밀었다. 살짝 인상을 찌푸리 자, 어서 읽어 보라는 독촉까지 해왔다. 마지 못해 핸드폰을 받아 들자 인터넷 기사가 떠있었다. 톱 배우 정택운, 신인 배우 차학연 학창시절 사귀던 사이-...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원식이 거칠게 핸들을 돌리다가 멍해진 내 표정을 보기라도 했는지 툴툴 거렸다.

 

 

 


"스케줄 전부 취소 시켰고, 사장님이 찾으세요."
"....."
"아 그리고, 차학연씨도 형 찾던데."
"..왜?"
"뭐야, 차학연씨에만 반응해요? 진짜 둘이 뭐 있어요?"
"...아니."
"우선 반박 기사 내긴 했는데 조금 휘청할지도 몰라요."
"...난 괜찮아."
"하기사, 톱 배우인 형보다는 화살이 차학연씨 쪽으로 갈지도 모르죠."
"....."
"어쩌면 선배 배우 이용해서 언플 한다고 오해 받을지도 모르고."

 

 

 


 쉽사리 표정관리가 되지 않았다. 그런 내 변화를 눈치 챈 건지 원식도 크게 한숨 쉬었다. 우선, 사장님만 만나고 바로 집에 데려다 드릴게요. 그리곤, 차학연씨 데리고 갈테니까. 알아서 해결해요. 한껏 귀찮다는 역력이 가득한 표정에 차마 고맙다는 말 조차도 꺼내기 난감했다. 대체 왜 이런 기사가 난걸까, 학연과 자신의 관계를 알고 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짐작 가는게 없으니 오히려 더 미칠 것 같은 심정이었다. 소속사 앞에는 팬들이 가득했다. 하기사, 그런 기사가 났는데. 기자들도 만만치 않았다. 원식이 나를 거의 끌어 안듯이 보호해 겨우 소속사 내부로 들어 설 수 있었다.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숨이 찼다. 옆에서 잔뜩 헝크러진 제 머리를 정리하던 원식이 괜찮냐고 물어왔다. 괜찮다는 대답을 하고는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사장실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나는 당당하게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을 것 같았다.

 

 

 


"형, 그냥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고 와요."

 

 

 


 원식을 두고 방안에 들어서자, 곧바로 종이 뭉터기가 날라왔다. 아직 제대로 닫기지 않은 문 뒤로 원식이 당황해 들어오려는 것 같아 재빨리 문을 닫았다. 터덜터덜 죄인이라도 되는 마냥 걸어 앞에 서자, 욕설 부터 들려왔다. 손을 뒤로 감춘 채로 연신 바닥만 바라보았다. 차마 시선을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소속사의 사장이 던진 종이에 베인것 같기도 했다. 피부 한쪽이 따가웠다. 나중에 코디누나한테 혼날텐데. 하는 생각을 하며 최대한 나를 압박하는 듯한 분위기에서 벗어나려 했다. 사장은 한동안 입을 열지 않았다. 연신  홀로 숨을 훅훅 들이 쉬었다가 내쉬다가 제 이마를 짚었다.

 

 

 


"...사실이냐?"
"....."
"차학연이라는 조무래기랑 사겼었냐고."
"잘못했습니다."
"내가 너가 호모 새끼던 뭐건 상관은 없는데, 들키는건 상관 있거든?"
"...죄송합니다."
"차학연 이세계에서 매장 시킬꺼야."
"..네?"
"걔가 사라지면 소문도 사라져."

 

 

 


 안된다는 말을 뱉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사장은 나를 죽일 듯이 노려보다가 이내 나가 보라 손짓했다. 나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는 방에서 나왔다. 내가 모습을 드러내자 마자 원식이 다짜고짜 다친 곳은 없냐 물어왔다. 대충 고개를 끄덕이니 그세 종이에 베인 상처를 발견한 것인지 미간을 좁히더니 주머니를 뒤적거려 연고와 밴드를 꺼내 조리있게 내 얼굴에 붙여주었다. 대충, 회사 앞 사람들은 치웠어요. 얼굴 잘 가리고 가요. 이것 까지 기사화 되면 큰일나. 말없이 원식을 따랐다. 고마움 보다는 불안함이 더 컸다.

 

 

 


"원식아."
"네 형."
"학연이를 매장 시킬꺼래."
"..사장이 그랬어요? 차학연씨 매장 시킨다고?"
"Never thought I'd have to retire." (내가 물러나야 한다고는 결코 생각치 못했어.)
".. 형 노래해요?"
"Never thought I'd have to abstain."(절제해야 한다고는 결코 생각치 못했지.)
"...마음껏 울어요."
"Never thought all this could back fire."(이 모든 것이 불길로 돌아올것이란 것도 생각 못했어.)

 

 

 

 

 Close up the hole in my vain.(나의 자만심의 구멍을 닫아줘.)

 

 

 

 

 

 

 


-

 

 

 

 

 

 

 

 

 학연을 데리고 온 원식은 학연의 매니저와 함께 자리를 피해 주었다. 까만 눈동자는 활기를 띄고 있지 않았다. 어색하게 입꼬리를 말아올린 너가 나한테 인사했다. 안녕, 택운아. 그 목소리가 전혀 반가워보이지 않아서 시선을 피했다. 둘 중 누구도 먼저 입을 열지 않아 정적이 흘렀다. 너는 여전히 나와 적정거리는 유지한 상태로 가만히 서서 시선을 피하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굳이 직접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택운아.. 있잖아. 결국은 너가 먼저 운을 뗐다. 나는 별로 너의 말이 듣고 싶지 않아 입을 열었다. 너가 뒷말을 잇기전에, 나는 다시 노래를 불렀다.

 

 

 


"Me and my valuable friend can fix all the pain away. So before I end my day, remember." (나와 소중한 나의 친구는 이 모든 고통을 없앨 수 있어. 그러니 내가 나의 나날들을 끝내기 전에, 기억해둬.)
"....."
"My sweet prince, you are the one." (나의 사랑스런 왕자야, 너뿐이란걸.)

 

 

 


 여자같지는 않지만 다부지지도 않은 너의 몸을 끌어 안았다. 너는 움직이지 않았다. 너가 이 말의 뜻을 알아 주기를 바랬다. 너는 끝끝내 내가 너를 끌어 안은 손을 풀어낼때 까지 나를 끌어 안아 주지 않았다. 너의 까만 눈동자는 올곧게 나를 향했다. 그래서 싫었다. 나는 너의 눈동자를 보면 너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눈치 챌 수 있었다. 또 다시 애써 시선을 외면하려 했다. 너는 그런 내 모습이 상관 없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운아."
"....."
"나는 그때 너랑 헤어진 뒤로, 단 한번도."
"연아."
"너를 그리워 해본 적이 없었어."
"....."
"나 되게 힘들게 여기까지 왔어, 운아."
"..미안해."
"너 때문에 나까지 발목 잡히는게 싫다."
"내가.. 미안해, 학연아."

 

 

 

 

 이번엔 너가 먼저 나를 끌어 안아 주었다. 나는 그 순간의 너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너의 어깨죽지에 얼굴을 묻었다. 그탓에 발음이 조금 뭉게졌다지만 나는 다시 금 영어 가사를 읊조리 듯 불렀다.

 

Never thought I'd get any higher (내가 조금이라도 높아질거라곤 생각치 못했어)
Never thought you'd fuck with my brain (너가 내 뇌를 가지고 놀거라곤 생각치 못했어)
Never thought allthis could expire (이 모든것이 소멸될거라는 것도)
Never thought you'd go break the chain (네가 쇠사슬을 부술거란 것도)
Me and you baby, still flush all the pain away (너와 나는, 묵묵히 이 모든 고통을 흘려보내지)
So before I end my day, remember (그러니까 내가 나의 나날들을 끝내기 전에, 기억해둬)

 

 

 


"My sweet prince, you are the one." (나의 사랑스런 왕자야, 오직 너 하나야.)

 

 

 


 입술이 맞닿았다. 마지막이 될 키스 였다. 너는 그 짧은 키스 후에 다시 네 매니저와 함께 떠나버렸다. 홀로 남은 나를 향해 원식이 괜찮냐는 물음을 던졌다. 나는 고개를 가로 저었지만 입으로는 괜찮다는 말을 뱉었다.
My sweet prince, you are the one.

 

 

 

 

 

 

 


-

 

 

 

 

 

 

 


 갑작스러운 택운의 자살 사건은 이곳저곳에서 보도 되고 있었다. 더이상 티비를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전원을 꺼버리니 동생이 왜 끄냐며 투덜거렸다. 딱히, 보고 싶지 않아서. 라는 대답을 남기고 방안으로 들어오자, 끈지 얼마나 됬다고 잽싸게 티비를 틀어버리는 동생의 행동에 헛웃음만 나왔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택운의 자살사건의 보도가 끝이 나고 다른 일에 대한 보도로 넘어갔다는 것이었다. 거실에서 다른 보도로 넘어간 뉴스에 동생이 짧게 투덜거리는 듯 했다. 딱히 상관이 쓰이지 않았기 때문에 방문을 굳게 닫고는 책상 위의 스탠드를 켰다. 보도에서는 택운의 집에선 유서와도 같은것이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떠들어 댔다. 그들은 아마 택운의 자살을 네티즌들이 퍼뜨린 루머, 그러니까 즉 택운과 학연에 관한 루머 탓에 택운이 심리적으로 큰 상처를 받았고, 끝내 자살을 택하게 됬을 것이라고 떠들었다. 나는 그래서 딱히 뉴스가 듣고 싶지 않았다. 책상 두번째 서랍에 꽁꽁 감쳐 두었던 푸른색의 종이를 꺼내들었다. 정택운이 남긴 거였다. 나는 일부러 이걸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Me and the draon can chase all the pain away." (나와 이 용은 이 모든 고통을 쫓아낼 수 있어.)

 

 

 


 종이에 적힌 것은 노래 가사였다. 아마 택운이 한글자 한글자 적어 내렸을 것이 분명한 가사들은 중간중간 번져 있었다. 나는 아마 그가 이 글을 남길때 눈물을 흘렸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걸 학연에게 주지 않은 이유는 딱히 없었다. 아니 오히려, 주지 않는 것이 좋을 지도 모르는 터였다. 택운의 장례식에서 한껏 눈물을 쏟아냈던 그는 아마 이 편지를 받는다면 무너져 내릴 지도 몰랐다. 나는 조금 잔인해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택운은 차학연이라는 사람을 위해 스스로의 목숨까지 끊어버렸다. 그런데 이상황에서 이걸 건네주어서 차학연을 스스로 무너뜨리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행동이었다. 원식은 문 밖으로 들려오는 티비 소리에서 익숙한 목소리를 들어냈다. 학연이었다. 그는 택운의 죽음 이후로, 택운 주연 그리고 학연이 단지 친구 역으로 나오던 드라마의 주역이 되었다. 그의 인기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높아져만 가고 있었다. 나는 편지의 마지막 부분을 물끄러미 내려다 보았다.

 

 

 


- 나의 사랑스런 왕자 H 에게.-

 

 

 


 H는 역시 학연을 뜻하는 것일 터였다. 나는 그들을 위해서라면 이 편지 쯤은 내가 가져도 된다는 생각을 했다. 연필통이라고 놔둔 반으로 동강난 페트병 통에 들어있던 얇은 매직을 꺼내 들었다.

 

 

 


- 나의 사랑스런 왕자 ●W에게.-

 

 

 

 이제 모든것은 끝난 것이다.

 

 

 

 

 

=

택엔은 처음 써보는데, 브금이 끝나기 전에 글이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_'

사실 저도 이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벅찬 터라 설명을 해드리기 난감해요.

담아내고 싶었던 것을 많이 못 담아 내어서 아쉬운 마음도 커요. (노래 가사에 너가 나를 땀을리게 할 줄은 몰랐어 라는 의심미 넘치는 말도 나오는데 그 부분을 표현 못해서 아쉽네요.) 뭣보다, 택엔인데 랍택도 보이는 이상한 현상.

택엔을 더 깊고 자세히 설명 못한 것도 많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우선 정택운과 차학연은 고등학교때 짧게 사겼던 사이고 졸업 후에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정택운은 차학연을 단 한 순간도 잊어 본적 없었는데, 배우의 길을 걷게 되고 톱스타 배우가 되죠.

근데 차학연이 신인배우로 정택운이랑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어서 둘은 만나요.

정택운은 차학연을 잡고 싶지만 학연이는 택운이를 쉽게 받아드리지 않을 뿐이고.

그러다가 둘이 고등학생때 사겼었다는 소문이 기사화 되고 택운은 학연이 매장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스스로의 파멸을 택해요. 자신이 학연보다 높은 위치에 있었으니까. 확실히 택운의 자살은 둘의 소문을 덮어주죠.

그리고 김원식은 좀 나쁘네요. 택운이 학연에게 남긴 편지를 스틸해서 자기꺼로 만들었어요. ● <- 이건 H가 써져 있던 부분을 칠한거.

이 좋은 노래로 제가 글을 살리지 못한거 같아서 아쉬워요 찡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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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글의 전반적인 분위기나 문체가 배경음악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좋아요ㅠㅠㅠ 택엔 좋아하는데 완전 취향저격!!!! 좋은 글 감사합니다ㅎㅎ
10년 전
실핀
택엔은 처음으로 써봤는데 마음에 들어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헤헹
10년 전
독자2
헐...원식아....편지를 가로채갔어..근데 정말로 원식이가 편지를 전해줬다면 학연이도 무너졌겠네요..힝..요즘 글들이 다 슬퍼진다..
10년 전
실핀
원식이의 행동은 어떤식으로 본다면 잘한 행동이면서도 나빠 조이죠 ㅠㅠ 사실 이글에서 제일 중요한 애는 원식인듯한 기분이 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헤헹
10년 전
독자3
아 대박ㅠㅠㅠ학연이가 추락하는걸 막기위해 파멸을 택한 택운이ㅠㅠㅠ택운이가 학연이를 나의 왕자라고 표현한게 뭐라해야되지 택운이가 희생한 그런 상황과 매치했을때 슬프면서도 아름답다고 느꼈어요ㅠㅠㅠㅠㅠㅠ마지막에 원식이의 행동이 나뻤지만 그래도 잘한 행동이라고 생각해요ㅠㅠㅜㅠㅠㅠㅠ되게 이 글을 보면서 느낀게 많았는데 글로 어떻게 남겨야 될지 몰라서 못남기는게 아쉽네요ㅠㅠㅠㅠ진짜 재밌게 잘 읽었어요ㅠㅠㅠ
10년 전
실핀
제가 바랬던 의도들은 다 알아 주신것 같아서 뿌듯 해요 소중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ㅜ 헤헹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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