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45538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사담]     

     

     

이번편도 오글주의!!!!!!!!!!! 짧음주의!!!!!!!!!!!!!!!!!     

     

    

    

+    

세훈이의 마지막 말은 영화 주인공처럼    

쿡ㅋ... 병신....나란남자ㅋ..............    

이런 말투가 아니에요...... 우리한국어에서 욕의 한계를 느끼다니.......맙소사..............    

   

   

+   

아 나 진짜ㅠㅠㅠㅠㅠ사진넣는거 깜빡해서 다지우고 다시썼는데 사진넣는거 또 까먹음. 이래서 퇴고를 여러번 해야되는건데!!!!!!!!#!#!!!!!!!!!(오열)   

혹시 모티에서 사진 중간에 넣는 법 아시는분 계세요...?   

     

     

     

     

     

     

     

     

     

     

     

     

     

     

     

     

     

     

     

     

     

     

     

     

     

     

     

     

     

     

     

     

     

     

     

     

     

     

     

     

     

     

     

     

     

     

이게 잘하는 짓일까.     

     

     

     

     

     

거세게 닫히는 문 사이로 바람이 휭하고 들어왔다. 그게 꼭 제 마음같아서, 지끈거리는 머리에 절로 한숨이 나왔다.     

     

남자를 만나러 간다고는 했으나, 그 은근히 대쪽같은 성격에 바람을 피우진 않을거고, 아마 기분전환이겠지. 진짜 남자를 만나는게 맞아도 철벽 단단히 칠 사람이니 큰 걱정은 안해도 될거고. 그럼에도 굳게 쥐어지는 주먹은 어쩔 수 없다. 제게도, 다른 놈들에게도 너무 이쁜 사람이라 그냥 나가기만 해도 시선이 몰릴텐데, 뭘 그렇게 꾸미고 나갔는지. 아직 많이 추운데.. 차 타고 가기야 하겠지만 목도리라도 두르지.     

     

     

     

서재로 들어와 꺼진 모니터를 황량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롤? 그래. 저도 남자니 게임에 관심은 있다. 그래도 저런게 그 사람만 할까.      

     

제 옆에서 시무룩한 얼굴을 하고 저를 쳐다보던게 생각났다. 계속 눈길이, 손길이 가려 하는 것을 참느라 얼마나 힘들었는가. 아까 방 안에서 들렸던 소리는 또 어떻고. 뭔가 깨진게 분명해서 방 문이 열리자마자 다른 일을 하는 척 나와 몸을 꼼꼼하게 훑어보았다. 섬세한 사람이라 다행히 다치진 않은 듯 해서 얼마나 마음이 놓였는데.     

     

     

자신은 군대도 가야 하고, 대학도 졸업해야 하고, 전공따라 취직하는 공대생들의 필수 코스나 다름없는 대학원 과정도 수료해야 한다. 그럼 최소 6년. 그 기간을 우리가 버틸 수 있을까.      

     

대학교 2학년. 남자들에겐 한참 군대 갈 시기. 제 주변에 있던 커플들은 반절은 이미 깨졌고, 나머지 반의 반은 깨지기 직전. 그리고 그 나머지 25%는 남자의 입대와 함께 끝날 것이 분명했다.     

     

그래, 누나가 기다려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몇달도 아닌 2년을? 그 2년을 기다리고 나서도 우리는 그대로일까. 이미 입대한 동기들이나 복학한 선배들의 말을 들어봐도 어디 하나 행복한 끝을 맺은 경우는 없었다. 뭐, '행복한 끝'의 정의가 합의된 이별이라면 그건 좀 있을 수도 있겠지.     

     

     

제 입가에 절로 냉소가 걸쳐졌다. 아, 박찬열이 이거 하지 말랬는데. 재수없다고.      

...그놈들이 누나랑 진짜 오래가라고 했었는데. 지금 이 얘기를 들으면 뭐라고 할까. 아마 말보다 주먹이며 발길질들이 더 먼저 나오겠지. 또 한숨이 나왔다. ....한숨쉬면 빨리 늙는다는데.      

     

     

     

보통은, 고무신 신고 기다린다던 여자들은 그 90%가 지쳐 떠나간다고 했다. 그리고 2년을 버텨낸 9%의 여자들은 지나친 부담감에 휩싸인 남자들에게 버림받는다고. 그리고 나머지 1%는, 그들은 어떻게 될까. 그들이 2년의 시간과 그 직후를 버텨냈다 한들, 평생 행복하게 지냈다는 보장이 있나.     

     

     

추잡해지고 싶지 않았다. 첫사랑인데, 일년 반을 걸려 얻어낸 제 사람인데. 그러고 나서도 온전히 가지는 데에 또 일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 걸렸고, 이제 다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누나는 저보다 6살 연상이 아니던가. 저가 군대를 갔다오면 29살일거고, 대학교를 졸업하면 31살이겠지. 그리고 또 대학원까지 졸업하면 아무리 빨라도 33살. 솔직히 자신은 누나의 나이는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단지, 누나가 결혼은 최대한 빨리 하고 싶다고, 서른 전에 꼭 할거라고 했던게 생각났다.     

     

그리고 또, 요즘엔 그, 대형 에스테틱을 물려받기 위해 카페를 잠시 다른사람에게 맡기고 어머님께 경영수업같은걸 받는 모양인데, 저는 어떤가. 지금도, 누나가 그곳을 물려받을 때도 그저 학생일 뿐이겠지.     

     

...그래, 솔직히 그 신분차이가 싫었다.      

그래서 자신이 면허를 따고나서 누나가 차를 뽑아왔을때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안할 정도로 화를 내지 않았던가. 괜히 알량한 자존심에. 아마 그 성격에 어지간히 고민하고 고민해서 샀을게 분명한데.     

     

     

     

...아까, 울었으려나. 마음 약한 사람이니 울진 않아도 울 뻔은 했겠지. 안울었으면 좋겠는데.     

그 두 눈에 눈물이 고이면 정말 큰 죄를 짓는 기분이라, 볼때마다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데-     

오세훈 진짜 개새끼네. 울리기 싫다면서 왜 이딴 짓을 하고있냐고.     

     

     

처음에 거리를 둘 때엔 누나가 빨리 지쳤으면 했다. 그래서 말도 많이 안하고, 밤에 게임한답시고 일부러 각방을 쓰기도 했고. 밥도 누나가 혼자 먹는걸 못견뎌함을 알면서도 누나가 참새 모이같이 적은 양을 간신히 꾸역꾸역 다 먹고 일어서면 그제서야 가서 먹곤 했다. 물론 이 모든게, 이 집에 안오면 될 일이나 그게 어디 쉽던가. 이제 그 사람이 제 시야에 없으면 손이 달달 떨려 아무것도 못할 지경인데, 내가 여길 어떻게 안와.     

     

     

     

     

     

     

     

     

     

     

....그러니까, 이 병신새끼야. 너 대체 왜 이러고있냐. 응?    

    

    

    

    

    

    

    

    

    

    

    

    

    

    

    

    

    

    

    

    

    

    

    

    

    

    

    

    

    

.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123

대표 사진
독자197
잉ㅜㅜㅠㅠㅠㅠㅠㅠㅠ세훈이가 권태긴줄알았는데ㅠㅠㅠㅠㅠ그게아니였다니ㅠㅠㅠㅠㅠㅠㅠ세훈아ㅠㅠㅠㅠ그런 마음고생이 있었구나ㅠㅠㅠㅠㅠㅠ누나는 널기다릴꺼야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9
아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런거였어 ?ㅠㅠㅠㅠㅠㅠ그러지마 ... 난 기다려줄수 있다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연애편지 보내면서 기다려줄게 흡 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0
오세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정함의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이렇게 생각도많고 배려도 쩔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후ㅠㅠㅠㅠ그래도 게임에 팔려있던건 너무햇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자친구랑같이잇으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1
ㅇ어휴 망충이 그러닊가 누가 롤ㄹ만 하래.. 어휴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2
세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3
이 멍청아! 누나가 그럴사람이여? 내가 더 잘 알겠네 흥 경수가 채가면 어쩔래! 금이야 옥이야 해줘도 모자랄판에 흥흥 나빳다 흥 흥냥둥이 할꺼다 흥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4
ㅠㅠㅠㅠ맞아세훈아ㅠㅠㅠㅠ이나쁜놈ㅞ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엉ㅇ어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5
역시 세후니가 나쁜게 아니었어ㅠㅠㅠㅠㅠ이래서 군다가 항상문제예요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6
모카입니다.
아...ㅠㅠ 잠만요ㅠㅠㅠㅠ아니ㅠㅠㅠ세훈이는 왜ㅠㅠㅠㅜㅜ이루어지지않는 미래를 걱정하는 건가요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7
흐어어ㅠㅠㅠㅠㅠㅠ왜그래세훈이ㅠㅠㅠㅠ기다릴수잇쪙!!걱정말라규ㅠㅠㅠㅠㅠ -가란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8
아 권태기가 아니네ㅠㅠㅠㅠㅠㅠ 그렇지 오세훈이 그럴리가 없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9
ㅠㅠㅠㅠㅠ세훈아ㅠㅠㅠㅠㅠㅠ기다려줄께ㅠㅠㅠㅠ렁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0
정신차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1
아ㅠㅠㅠㅠㅠ세훈아말을해말을 ㅠㅠㅠ그놈의군대ㅜ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2
헐... 세훈이 마음완전깊네 ㅜㅜㅜㅜㅜㅜ ㅇㅇ생각해서 그러는거 엿구나 나레기는 마음이 얕아서그런생각더멋하거... 난죽어야해... 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3
오세훈멍충아ㅜㅜㅜㅜ누나는기다려주실꺼야이멍충으야ㅜㅜㅜㅜㅜ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4
세후나ㅠㅠㅠㅠ그러지마ㅠㅠㅠㅠㅠ안그래두돼ㅠㅜㅜㅜㅝ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5
ㅜㅜㅜㅜㅜ세훈아 왜 이렇게 사람 설레게 배려를 시젼하는거니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6
구름과자에여...
ㅠㅠㅠㅠㅠ 이 전에 누나 다쳤을땐 막 자기한테 기대라고 하더니!!!
세훈이 요놈!! 본인은 본인 생각만 하다니!!!!!!
ㅠㅠㅠ 새드는 시러여... 어차피 잘되겟지만ㅠㅠ
맘아픈거 싫어여엉엉엉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7
그랬어ㅠㅠㅠ속이깊어ㅠㅠㅠ우리세훈이ㅠㅠㅍ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9
바보다바보들ㅜㅜㅠㅠㅠㅠㅠ하나는 알고 둘은 몰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ㅜㅜㅜ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0
왜그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훈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1
권태기아니네ㅠㅠㅠㅠ 그놈의 군대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2
저갱장힝 싸우고 다투는거 젛아한ㅂ니다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3
ㅜㅜㅜ 진짜 너무 좋아요 ㅜㅜㅜ 어쩜제가 원하는내용들만 ㅜㅜㅜ 이렇게 많이 나오는거지 눌 다른소재에다가 ㅜㅜㅜ 감동적이에여 ㅜㅜ ♡♡♡진짜 너무 재미있어요 ㅜㅜㅜㅜ 잘보구 갈게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4
아ㅜㅜㅜㅜㅜ권태기는아니라서 진짜다행이다ㅠㅠㅠㅠ권태긴줄알고 진짜 걱정했는데ㅠㅠㅠ그래도 이건 권태기보다 더심각한건가..?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5
허루...멍청이네....ㅜㅜㅜㅠㅠㅠㅠㅜ
잘보고거요ㅜㅜ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6
괜한 걱정을 하네 이 사람이ㅜ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7
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123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5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3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