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온앤오프 몬스타엑스 샤이니
블론디 전체글ll조회 912l

 

 

'당연히 나는 당신을 아프게 하겠지. 당연히 당신도 나를 아프게 할테고.'

머릿 속에서 계속해서 그날에 처음 본 네가 읽던 글의 한 구절이 멤돌았고, 이내 니 목소리로 다시 한번 그 구절은 내 귓가에 마치 노랫말 처럼 들려왔다.

마치, 우리들의 이야기라도 될 것마냥 나를 그 오묘한 슬픔아닌 슬픔이 서린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유난히 그 구절에 힘을 줘가며까지 읽던 니 모습이 갑자기 불현듯이 떠올랐다. 그리고 우리는 결국엔...

 

그래, 그때의 네 판단이 정확히 맞어들어갔다.

그렇게 타올랐던 그 순간 찰나의 사랑이 뭐가 그리 잘못된던 것인지 우리를 이리도 사춘기 반항시절처럼 서로에게 반항아닌 반항심가득 담긴 말들과 행동들을 주고 받으며 서로에게 그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마음이라는 곳에 구멍을, 아니, 더크게 상처를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는 그런 말들로 상처난 내 마음이 상처에서 새어나오는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나를 외로움으로 감싸앉아버리고, 니 마음은 나와는 다른 느낌의 외로움과 분노와 증오가 섞인 그 오묘한 감정이 너를 감싸앉아버렸다.

외로움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나를 위장한 채 결국 나는 또 너를 탐욕하고, 억지로 니안에 나를 넣고 나를 뒤덮은 외로움을 씻겨보려고 애를 써봤다. 하지만, 결국 씻겨나간건 그 마지막 남은 나를 향한 너의 간절한 사랑이였고, 그 간절한 사랑마저 내 하얗고 끈적한 물에 내 이기심과 같이 흘려보내버린 너는 이렇게 조용히 아무말 없이 눈을 감고만 있다. 

결국엔 지금 눈감은 채 너무도 슬픈 표정을 한 채 잠이든 네게 내가 건네 준 것은 고작 외로움과 탐욕이라는 더러움이라는 감정에 겉모습만 사랑으로 포장한 거짓뿐인 사랑이였다. 그리고 그 사랑을 받은 네가 지금 내게 건네준 것은 마주잡고 있는 차가워질대로 차가워진 니 손끝에 맺힌 부정하고 싶은 현실을 다시 마주하게 하는 아네모네 한송이였다.

 

 

 


BGM : 가인 - Fxxk you

조각글이라서... 엄청 엄청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 적어서 똥글망글이에요ㅠㅠ

이 조각글은 '가인 - Fxxk you' 노래 듣고 갑자기 삘받아서 적은 글이라... 허허허허

대충 그 노래 내용이랑 스토리가 비슷해요.

 

둘이 좋아했는데, 관계를 가진 이후로 서로 사이가 오묘해진 거죠. 그래서...

콩이가 결국 택이랑 억지로 다시 관계를 맺고나서 택이는 결국 자살.... 그 자살한 모습을 콩이가 본거죠.

그리고, 저 마지막 구절에 손끝에 맺힌 아네모네 한송이는... 욕조안에서 죽은 택이의 핏방울이랄까여..

어떻게 자살한거냐고 물으신다면... 글쎄여... 방법은 생각않고 그냥 막적은거라...허허허허...

(+)하얗고 끈적한 물은..... 그래여...저...정액...이에여..-_-* 

 

참고로, 아네모네의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 이랍니당-_-*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똥망글이라니..nani?표현한게 시적이다..아네모네가 핏방울이라뉘ㅠㅠㅠㅠㅠㅠ결론은 이런 썰써져서 고마어요S2
10년 전
블론디
나야말로 댓글 고마워요S2 하트
10년 전
독자2
레신셋이에요!!! 망글이라뇨ㅠㅠㅠ이런 분위기랑 문체 너무 좋아요ㅠㅠ작가님 짱...♥
10년 전
블론디
항상 제 글에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여T_T 레신셋님 덕분에 힘내서 글쓴답니다S2
10년 전
독자3
ㅠㅠㅠ헐 좋아요ㅠㅠㅠㅠㅠ조각글인데 고퀼 ㄷㄷㄷㄷ 마지막에 아네모네 한송이였다 부분이 소름돋고 좋았어요ㅠㅠㅠㅠㅠ짱짱
10년 전
블론디
감사합니다S2 고퀄이라니 ㅠㅠ 고퀄까진 아니여요 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빅스 [VIXX/켄엔택] 차하연 빅스찍덕인 썰 0113 형수 02.06 04:00
빅스 [vixx/햇콩] 아가야 1230 실론 02.06 00:44
빅스 [VIXX/혁엔] 룸메이트 구함30 (30화 기념 이벤트 공지)25 your mate 02.06 00:32
빅스 [VIXX/엔총] 마왕의 캄비온 032 코알라 02.05 23:01
빅스 택엔/랍콩/혁켄)응답하라,1994/004 응답하라! 02.05 19:57
빅스 [VIXX/택운총수] 왕의 남자 40편74 소리꾼 02.04 22:59
빅스 [VIXX/레오/정택운] 실수로 정택운 팔짱낀 너빚썰626 팔짱썰 02.04 22:20
빅스 [VIXX/혁엔] 룸메이트 구함2921 your mate 02.04 22:03
빅스 [빅스] 여섯 덩치와 빚쟁이의 단톡방 (극한평화) 34276 단톡방 02.04 17:37
빅스 [VIXX] 나 별빛 반짝이는 하숙집 딸래민데 여기 하숙생들이 좀 이상해;;3(부제:붉은 장미꽃)85 뱀fire 02.04 16:44
빅스 [VIXX/콩택/조각] 그 끝엔, '아네모네 한송이'6 블론디 02.04 14:19
빅스 [VIXX] 나 별빛 반짝이는 하숙집 딸래민데 여기 하숙생들이 좀 이상해;;2 (부제:눈싸움)60 뱀fire 02.04 13:30
빅스 [VIXX] 나 별빛 반짝이는 하숙집 딸래민데 여기 하숙생들이 좀 이상해;;1 (부제:인물탐구)75 뱀fire 02.04 11:12
빅스 [VIXX/콩랍] 나쁜5덕후 A6 칼라풀 02.04 03:19
빅스 [VIXX/택총] 리얼 왕따 517 자양동주민 02.03 23:13
빅스 [VIXX] 나 별빛 반짝이는 하숙집 딸래민데 여기 하숙생들이 좀 이상해;; 040 뱀fire 02.03 22:30
빅스 [VIXX/레오/정택운] 실수로 정택운 팔짱낀 너빚썰527 팔짱썰 02.03 22:22
빅스 [VIXX/택엔] My sweet prince6 실핀 02.03 20:22
빅스 [VIXX/정택운/이재환] 나쁜남자 4화 9 착한여자 02.03 19:24
빅스 [VIXX/정택운/이재환] 나쁜남자 3화 9 착한여자 02.03 08:58
빅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1 푸른 02.03 03:25
빅스 [VIXX/Apink/이홍빈x손나은] 불편한 진실18 라떼라떼 02.03 02:15
빅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4 23cm 02.03 00:30
빅스 [VIXX/켄엔] 1666 PROJECT : 거북이의 수족관9 Via Latea 02.03 00:01
빅스 [VIXX/켄엔] Dark Paradise 上5 뷰킬 02.02 23:14
빅스 [VIXX/엔총] 마왕의 캄비온 026 코알라 02.02 23:06
빅스 [나쁜남자/정택운/이재환] 나쁜남자 2화 7 착한여자 02.02 23:04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