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무대공포증있는 너징이 SM의 여자솔로가수인썰50完(부제:너의 세상으로)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b/2/5b2daafb45514f36c69b324f01baa582.gif)
무대공포증있는 너징이 SM의 여자솔로가수인썰50完
(부제:너의 세상으로)
"후하후하"
공연당일
엘사의 실제옷을 입고 머리도 가지런히 올리고 거울앞에 앉았음
가면을 벗고 사람들 앞에 서는건 처음같아서 왠지 떨림
근데 너징의 옆에서 더 떨려보이는 안나역을 맡은애가 있었음
"괜찮아, 잘할수있어"
공연이 시작되고 너징은 꼬마 엘사와 안나가 나가는걸 배웅해줌
물론 엄마에게도 화이팅이라는 작은 애교를 보여주곤
계속 긴장을 하는지 물만 마시는 어른안나의 옆에 꼭 붙어있어줬음
"눈사람 만들러 갈래?"
꼬마안나가 부르는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은 백현이 불러주던
침울한 노래와는 다르게 명랑했음
"자 안나, 갈차례야"
너징은 아직 긴장해서 벌벌떠는 안나를 데리고 무대뒤로 감
"자, 출발"
감독님의 출발사인으로 안나는 무대로 올라감
"....!!!"
문앞을 잘 미끄러져서 지나가다가 마지막에 걸어가야하는데
멈추지못하고 허둥지둥대다가 결국 넘어짐
안나는 바로 일어나서 연기를 계속 했고 무대에서 내려왔음
옷을 갈아입는 안나의 손이 떨렸음
많이 놀랐나봄
"....괜찮아 안나.. 잘할수있어..실수란건 누구나 할수있어.."
마치 어릴때의 너징을 보는것만같아서 매우 안쓰러워졌음
너징의 말이 위로가 됐는지 안나는 호흡을 가다듬기시작했고
너징과 안나는 문 하나를 두고 준비를했음
무대위에 조명이 다시끔 켜지고
안나가 너징에게 속삭이듯이 얘기 함
"엘사..?
거기있는거 알아
다들어딨냐고물어
용기를내라고말해
난 기다려, 문 좀 열어줘
이젠 둘뿐이야,언니와 나..
이젠 어떻게하지..?
눈사람 만들러 갈래...?"
이 노래를 듣고있자니 진짜 엘사와 너징이 겹쳐서 보이는것만같음
남이 다치는게 무서워서 방안에 갇힌 엘사와
자신이 다치는게 무서워서 스스로 방에 갇힌 너징
뭔가 다르지만
나가고싶다는 마음은 정말 간절했음..
무대에 불이꺼지고 무대에서 내려가려는데
객석의 누군가들과 눈이 마주침
관객들사이에 숨어있는 엑소와 보아였음
너징의 무대를 보며 눈물을 훌쩍이는 사람들중에 보아도 있었음ㅎㅎㅎ
스스로만든 공간을 깨고나왔을때의 그 다짐을
let it go를 부를때에 감정이입으로 썼음
너징이 렛잇고를 부르고 무대에서 내려왔었을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쳐주었고
너징은 해냈다는 뿌듯함과
그동안 갖고있었던 자신에 대한 열등감
모든 나쁜생각들이 떨쳐져 나가는것만 같았음
두려웠던 이 무대에서
다신 서고싶지않았던 무대에서
너징 자신을 되찾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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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무대, 성공적으로 끝난거 축하해요"
대기실로 엑소와 보아와 매니져언니가 찾아왔음
너징의 엄마와 인사하는 엑소들이 보였고
너징을 안고 펑펑우는 매니져를 달래는데 많이 힘들었음
엑소한사람당 하나씩 꽃을 사왔는지..
너징의 대기실에는 많은 꽃들이 쌓이게 됨..
아니..그냥 하나만 사오지....
"라별..이 아니라 징어야..언닌 니가...진짜 잘 버텨줘서 너무 고맙고.."
잘 참다가 엑소가 잠시 나가자 그제서야 조금씩 눈물을 보이는 보아였음
너징은 갑작스런 보아의 눈물에 당황했지만
이게 다 너징을 위한 눈물이라 그런지
너징도 따라 울었음
스케줄이 있는 엑소를 먼저 보내고 잠시 시간이 남아
올라온 빈 무대에서 본 객석은 텅 비었음
마음까지 허전해지는 느낌임
"어때 징어야? 가면을 벗고 무대를 서보니까.."
"...제가 왜 그런걸로 바보같이 자신을 숨기고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그전의 인생을 헛되히 산거같아요.."
보아도 따라 올라와 너징옆에 서서 객석을 바라봄
"징어야, 무대는 참 신기하다?
무대에 올라가면 이런저런 생각이 나면서 엄청 긴장이되는데
또 이렇게 빈 객석을 보면 너무 허전해져"
"...?"
"가수란, 그런 긴장을 즐기는 사람들이야"
계속해서 빈무대를 바라보는 보아의 옆모습은 정말 프로 가수의 얼굴이었음
진짜 가수라면 이런 빈무대도 사랑하는 거구나 생각이 되었음
"라별아, 아니 징어야?"
너징을 부르는 목소리에 빈 객석을 보던 너징은 보아를 바라봄
너징에게 손을 내민 보아의 손을 보다가 뭔뜻인가하고 보아의 얼굴을 쳐다봄
"그런 가수의 세상에 온걸 환영해"
"으엉아아아!!!!"
"라별아!니 사전녹화차례얼마 안남았어!!!준비하고그러면 빠듯해 빨리!!!"
너징은 늦잠을 자서 허겁지겁 세수에 옷을 입고선 매니져언니의 차에 올라탐
너징이 이제 가면을 벗고 활동한지 한달이 겨우 되었음
가면을 벗고 활동하니 너징의 팬은 급속도로 불어났고
그만큼 너징의 인지도도 늘어났음
그러나 아직 방송을 안하던 때가 몸에 익숙한지
몇일에 한번쯤은 이렇게 늦잠을 자버리곤했음
늦잠을 안자는 날이면 방송국에서 길을 잃어버린다던지..☆★((명불허전 오징어))
"죄송합니다!!!!!!!!!!!!"
"아유 참..빨리올라가요. 라별씨 늦어서 엑소가
시간 맞춰줬어요"
"..네?"
"아거참 빨리빨리"
엑소가 원래 너징뒷차례였는데 너징이 늦잠도 잘자고 길도 잘 잃어버리는걸 아니까
아무말 안하고 너징차례랑 엑소차례를 바꿔준거임..!
이런...☆★고마운 자식들
"그 다음은 어디예요..???"
헐래벌떡 사전녹화를 끝내고 나서 너징은 매니져차에 뛰어들듯 올라타선
다음 스테줄을 묻자
매니져언니는 라디오!!! 한마디를 하고선 속도를 올림
여러모로 많이 바빠진 너징임
이런저런 프로그램에서 너징을 데리고 가려고 다들 난리임..
제2의 엑소같은 기분,.,?
"신동의 심심 타파!"
너징은 선배인 신동의 심심타파에 출연하게됨
처음하는 라디오라서 그런지 긴장하고있는데
신동이 긴장하지말라며 너징의 긴장을 풀어줌
"그나저나 라별양∼라디오는 여기가 처음이죠?"
"아,네..그래서 그런지 긴장이 되네요..ㅎ"
"보이는 라디오니까 카메라 많이 봐주셔야돼요∼?"
신동의 진행으로 너징은 무리없이 라디오를 할수있었음
"여기서 특별게스트를 불러볼텐데요∼엑소의 디오!"
"..????"
너징은 몰랐던 사실에 두눈을 커다랗게 뜨고는 문을 쳐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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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그렇게 소개하면 어떻게해요"
"청취자여러분들, 속으셨나요???엑소의 백현입니다!
아, 원래 진짜 디오가 특별게스트였지만 어떤 사정이있어 엑소의 백현이! 나왔다고 하네요"
"위아 워....ㄴ...혼자서 말하려니 좀 그러네요. 안녕하세요 엑소 멍뭉이 백현입니다!"
그렇게 특별게스트인 백현과 함께 너징은 라디오를 무사히 끝냈음
"이야. 니가 나올줄은 몰랐는데"
"..아깐 선배님하더니...갑자기 반말하니까 마음이 아프네요...."
"..그건 라디오니까 그렇지..ㅎ..."
돌아가는 차안
백현이 너징의 차에 타겠다고 떼를 써서 매니져가 먼저 가버리고
너징이랑 백현은 같이 앉아 얘기를 하는데
아까 들었던 선배님이라는 소리가 좋았는지 계속 불러달라 말썽이었음
"한번만 해줘요..방송말고"
"에이 나중에 방송에서 들어"
"그럼 오빠 한번ㅁ.."
백현은 다른 멤버들이 없는 틈을 타서 해보려고했더니만
방해꾼은 아직 있었다
"아.이.쿠.야 백.현.씨. 제.손.이 .미.끄.러.졌.어.요"
어느새 차를 세운 매니져언니가 백현의 뒷통수를 때렸음
백현은 놀라서 눈만 크게 뜨고있다가 너징을 데리고 가는 매니져언니가 드디어 눈에보이고
흐흐흐,하며 웃는 너징의 뒤를 따랐음
"그럼 내일봐"
"잘가요 언니!"
"백현씨도 나중에 좀 봐요?ㅎㅎ"
"..쳇"
왜 저 둘은 갑자기 사이가 안좋아 진걸까?
너징이 그런 생각을 하고있을 찰나
엘레베이터는 너징의 숙소가 있는 층에 도착했고 너징은 내리려고했음
"...누나"
"......?"
갑자기 너징을 잡는 백현때문에 놀라서 뒤를 돌아봄
![[EXO/징어] 무대공포증있는 너징이 SM의 여자솔로가수인썰50完(부제:너의 세상으로)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0/4/4/044b0e505a0dc22f3497cedc3c9061f3.png)
"잘자요"
백현의 말이 끝나자 엘레베이터의 문은 닫혀버리고
너징은 올라가는 엘레베이터만 뚫어져라 쳐다보고있다가 얼굴을 붉히며 숙소로 들어옴
"으하!"
피곤에 쩔어서는 씻을기운도 없나본지
침대에 그대로 누워서는 천장만 바라봄
이런 바쁜생활이 왠지 너징을 살아있게하는것만 같아 기분이 너무 좋음
이 뛰는 가슴이 그런 설레임인지 아니면 방금본 백현의 얼굴이 생각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달전 너징의 음원이 발표되고나서
너징은 엑소의 데뷔무대와 똑같은 음악방송에서
데뷔무대아닌 데뷔무대를 했음
너징의 얼굴은 그때 처음 나갔을거임
너징은 떨렸지만 다음차례인 엑소의 응원으로 무사히 해낼수있었고
무대를 끝냈을때에는 많은 박수를 받았음
지금에서야 다시 생각해보자니 가슴이 벅차올라서 눈물이 또 나올것만같았음
무대에서도 눈물을 흘리긴했지만..ㅎㅎ
그 이후로 너징에 대한 기사는 많이 올라왔음
너징이 무대공포증있다는 사실은 어떤 인터뷰를 통해서 세상에 알렸고
너징은 그 인터뷰에 너징이 극복하게된 계기를 다 얘기했음
너징의 이야기를 듣고 너징처럼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희망을 찾기 바랬음
그리고 너징의 대한 선행은 널리널리퍼졌음
너징이 음반가게에 붙여놓았던 포스트잇은 그 가게의 전시품같은게 되어버렸고
너징의 첫 팬싸때의 일화도
라별의 일화를 치면 제일 먼저 나올정도로 유명해져서
천사의 아이콘이라 불렸음
매일 잠들기전 너징은 생각을해
보아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중간에 포기했더라면
팬들의 응원을 듣지 못했더라면
이 좋은 사람들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스스로 만든 공간속에 계속 갇혀있었다면
엑소를 만나지 못했다면
![[EXO/징어] 무대공포증있는 너징이 SM의 여자솔로가수인썰50完(부제:너의 세상으로)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0/a/b/0abb8995a43331f5b88f39bcd2cca38a.jpg)
너징은 여기에 없었을 거라고
#암호닉#
슈밍 우왕굿 비타민 애니 바니나 햇반 한우파이널
에승이콩먹어콩 징징이 엑소영 버블 뽀삐
고기만두 유민 호떡성애자 크리스파게티 레모나
빵야빵야 토익 하루 마스 오리곡이 전복
여우가면 거북이 루루 쇼리 짜요짜요 바닐라라떼
수줍수줍 둥이탬 빙어 샤랑 지니 잉잉 두준두준 아이폰 호미 테라피 차우
별똥별 스피커 돼지갈비 손페티쉬 동글빵 모카 빙수
ㅇㅅaㅇ 퐁당스 라인 문상
♡♥♡♥♡♥♡♥♡♥♡♥♡♥♡♥♡♥♡♥♡♥♡♥♡♥♡♥♡♥♡♥♡♥♡♥♡
그동안 무대공포증썰 봐주셔서 모든 독자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이 감동을 어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메일링은 특별편이 끝난 후에 할예정입니다!
그동안 같이 웃고 울었던 무대공포증썰이...끝났어요...
이거 원참 후련하다고해야할지
서운하다고해야할지..
어유...참 복잡미묘한 심정이네요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지금 이순간 무대공포증 썰1화부터
Nei(네이)로 필명을 바꿀거예여..ㅎㅎㅎ
하..힘들겠댜☆★
진짜...무대공포증썰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별편은 최대한 빨리 들고오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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