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정거장에 도착한 태일이 안경을 쓴 예쁜 중년의 여성에게 소리쳤다.엄마, 다녀올께요!중년의 여성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손을 태일에게 힘차게 흔들었다.이곳은 호그와트로 가는 9와 3/4 정거장이다. 호그와트행 급행열차를 탄 태일이 중년 여성에게 힘차게 손을 흔들었다.엄마,잘 갔다올께요!예쁜 웃음을 지은 여자가, 태일에게 약간의 먹을거리를 챙겨주고 역 계단을 따라 올라갔다. "저기,여기 앉아도돼?" 태일의 옆에 눈이 큰 자기 또래로 보이는 남자가 다가와 자리에 풀썩 앉았다.조용히 있고 싶었는데, 라는 생각도 잠시, 다른 노란색 머리의 남자가 자신의 옆자리에 앉은 남자에게 아는척을 하며 자연스럽게 태일이 탄 좌석으로 끼어들어왔다. "야,박경!" 자신의 옆에 앉은 남자의 이름이 박경인것을 알아 챈 태일은 조심스레 밖으로 나가려했지만, 저기 어디가?라는 뒤에서 들려오는 말에 태일은 꼼짝없이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와만 했다. "근데 저기,너 이름은 뭐야?" 한참을 떠들던 노오란머리의 남자가 태일의 눈을 주시하며 이름을 물어왔다.이태일, 짧게 대답하는 태일에 당황한 듯 다시 말을 이어왔다. "난 우지호, 나이는 17살.넌 몇살이야?" 얼굴은 27살인데,라는 말을 삼키고 난 18살,이라는 말을 한 채 태일은 책을 읽는데에 집중했다.나보다 어린게 왜 반말이야.노란머리,아니 우지호가 옆에있는 경을 팔꿈치로 툭툭 치며 눈치를 주었다. "아, 나는 박경!나도 17살이야!" 얜 왜 내 나이를 알고도 반말이야.살짝 짜증이 난 태일이 인상을 쓴 채 들은체 만체 하며 책을 읽었다.책을 읽는데 집중하던 태일이,멈추는 기차에 살짝 쏠린몸을 지탱하고 밖을 보았다. 호그와트,꿈에 그려왔던 학교가 자신의 앞에 펼쳐져왔다.맑은 공기를 코로 들이쉬던 태일은 주체할수없는 행복감과 자신의 어깨를 툭툭치던 손을 느꼈다.뒤를 돌은 태일에는 우지호가 서있었다.앉았을때는 몰랐던 큰 키에 살짝 놀랐던 태일이 표정을 굳히고 물었다. "왜?" 같이들어가요!어느새 반말에서 존댓말로 바뀐것을 눈치 챈 태일이 표정을 풀고 짧게 알겠다는 대답과 함께 지호,경과 함께 호그와트쪽으로 걸어왔다.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블락비] 블락비 해리포터 스케치 버전1 3
11년 전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현재 공개된 이이경 회사대표-이진호 통화녹취..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