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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새 전체글ll조회 1170l 3

 


두근두근-
아마 이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20대 청춘 남성들에게는 아주 익숙하고 친근한 단어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자라오면서 옆집 누나에게도, 학교의 젊은 여선생님에게도, TV에 나오는 예쁘고 귀여운 여자연예인에게도, 심지어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쌩판 모르는 예쁜 여자와 눈이 마주치기만 해도 저 밑 심장에서 몽글몽글 만들어내는 소리가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
그래, 아무때나 이렇게 몽글몽글 피어나도 허허 고 녀석 헤프기는- 하고 미소 지어줄 수 있단 말이다!
 
 그렇지만..그렇다고 해도..어느때보다도 더욱 큰 떨림을 동반하며 쿵덕쿵덕 바깥에까지 들릴 것 같은 이 소음은 차마 한쪽 입꼬리도 올려줄 수 없을 만큼 제자신을 당황스럽게 하고 있었다.
설명할 수가 없다. 쉽게 받아들여지지도 않는다. 아무래도 좋다지만, 아무리 친근하고 익숙한 떨림이지만. 도대체 같은 멤버인, 그것도 함께 지내온지 몇년이나 된 형을 두고 두근대는 이것을 어떻게 설명하란 말인가.

 지금 이것은 그냥 단순히 제가 동경하는 형을 두고의 '와아-'하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이것은 확실히 좋아하던 여자아이가 자신의 손을 잡았을 때, 매일 지켜보던 옆집 누나에게 처음 고백을 했을 때와 같은 '두근'이었다. 아니 그것보다도 조금 더 큰 것 같기도…


"뭐야아 차선우-!!"


 품에 안겨있던 진영이 형이잠시 멈칫해있던 자신의 몸을 알아챘는지, 장난스럽게 기다란 눈꼬리를 접으며 주먹을 제 얼굴 앞까지 치고는 뒤로 빠진다.

그 모습에 허-하고 너털웃음을 지으며 푸흐흐 몸을 뒤로 젖히며 웃고 있는 진영과 눈을 맞추며 똑같이 장난스럽게 배를 잡고 웃어넘길 수 밖에 없었다.

평소 같았으면 똑같이 '보복을 해주겠다아아!!' 라고 외치며 진영이 형이'항복!항복!!'이라고 외칠 때 까지 따라다녔겠지만 지금은 그러한 보복심보다 제 품안에서 빠져나간 진영의 마른 몸에 대한 허전함이 더 크게 느껴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까, 문제는 바로 뮤직비디오의 남주인공 역할을 맡은 자신의 포옹씬이었다.
멤버들에게 '나는 주인공~나는 주인공!'이라고 혀를 낼름거리면서 주인공 연기의 끝을 보여주겠쒀! 라는 의욕 넘치는 마음으로 촬영장에 왔지만 처음 연기를 시도하는 자신에게 첫 씬부터 주어진 것은 여주인공과의 포옹씬. 그에 의욕이 넘치는 것은 머리요. 몸은 순전히 자신의 '몸뚱이'일 뿐이었다. 감독님에게 '기름칠이 안된건가..'라며 한숨을 짓게한 '몸뚱이'
결국은 뮤비촬영장에 응원차 달려온 멤버들이 한 켠에서 이 모든 상황을 보고서는 잠깐 쉬었다 가자는 말이 감독님의 입에서 나오자마자 자신에게 달려온 것이다.
그 중 아무래도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든 것은 그나마 연기를 준비했던 진영이 형.


"봐봐! 팔을 이렇게하고 이렇게 안으란 말이야~!!"


말로 하면 못할 것이 무엇이 있을쏘냐. 감독님의 한숨과 제 말을 듣지않는 자신의 몸뚱이 덕에 마음은 빙빙 안좋은 말만을 뱉어내지만, 그래도 자신을 돕겠다며 이렇게 달려온 멤버들을 생각하며 그래 연습!연습! 이라는 생각을 머리 속에 새로 채워 넣었다. 아직도 자신의 어깨와 등을 마른 팔로 두르고 있는 진영이 형의 겨드랑이 밑 쪽을 잡으며 진영이 형을 뒤로 조금 떼어냈다.


"잠깐만! 그럼 이번엔 형이 여자! 제가 이렇게 안는단 말이에요"


그리고 진영이 형이 어떻게 했더라? 를 그려가면서 진영이 형의 몸에 팔을 감았다. 마른 몸이 제 품에 한 가득 들어왔다. 어라? 진영이 형의 몸이 이렇게 말랐던가? 음, 좋은 냄새가 나는 것도 같네. 킬킬- 하는 생각이 마치기도 전에, 자신의 심장은 두근두근 뛰고 있다는 것을 먼저 인지해버리고 만 것이다.


.
.
.


두근두근-
뭐가 그리도 재밌는지 아직도 내 앞에서 배를 잡고 웃고 있는 진영이 형의 모습이 예뻐보인다.
두근두근
내 주변이 죄다 분홍빛으로 물든 것 같아 웃고있는 진영이 형의 어깨를 잡아 다시 한번 자신의 품에 넣어본다.
두근두근…
아, 친근하기만 했던 그 이름이 이다지도 마법같은 것일줄 누가 알았으랴.

정말 마법같은 것이 맞다면 자신 주변의 분홍빛이 진영이 형에게 조금은 물들었다면 좋을텐데…
조금은 더 욕심내어 품 안의 마른 몸을 더욱 꽈악-안아본다.

 

 

***

 

그냥 짧은글로, 이걸 쓴 건 제가 바진을 제일 좋아하기도 하고

뭐랄까 진영이가 그냥 좋은 형이기만 했던 바로가 진영이에게 반하는 순간을 써보고 싶었어요

그냥 아무렇지 않은 듯, 물흐르듯 반하게 되는 그런 감정을요.

그러다가 매치업 못만배 촬영현장을 보고 이렇게 글을 써봤습니당 ㅋㅋ 저도 그거 보고 두근두근 거렸거든요

둘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ㅋㅋㅋㅋ

그런데 제 손을 거치니 망글이 된 것 같지만.. 이것도 역시 익연에 썼던 글이에요ㅋㅋㅋ

익연에 썼던 글이 이제 하나 남았네요

그거 까지 올리면 가끔 열심히 소재 생각날 때마다 글 써서 와볼게요... 반겨주실진 모르겠지만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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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ㅋㅋ매치업 이날 애들끼리 되게많이 안았는뎈ㅋㅋㅋㅋㅋ부럽다곸ㅋㅋ
11년 전
독자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각나네요 설렌다...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게 보고 갑니당 금손이시네요....ㅠㅠ
11년 전
독자3
제가 엄청나게 반겨드릴께요ㅜㅜ정말 금손이세오ㅜ이게 망글이라니 이봐요 작가양반 이게 뭔소리요!!정말 금손이세요ㅜㅜㅜㅈ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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