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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수열] Skins 04 | 인스티즈

 

EP 1 - 김명수와 이성열 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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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타닥-

타자를 치는 명수의 손이 빨라졌다. 신작인 [Y의 정의]를 써내려가는 명수의 모습은 그야말로 코카인에 잔뜩 찌든 약쟁이의 모습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그만큼 집필 속도는 빨라졌다. 눈앞에는 웃고 있는 누군가의 환각이 비쳐왔다. 자신은 한 번도 보지 못한 밝은 미소다. 문득, 요새 들어 비쩍 마른 파리한 얼굴이 떠올랐다. 쥐면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한 희고 얇은 손목 위 팔에는 불규칙한 패턴으로 주삿바늘이 차례대로 박혀 있겠지. 그리고, 너는…

 

「 Y가 질문했다.

그래서, M.

과연 당신이 원하는 세계는 아름다운지? 」

아니-

네가 살아있는 세계는 분명 천국이지만, 네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 아니, 지옥이야. 」

「 그것도 아주 끔찍한. 」

 

정신이 들었다.

명수는 그 단락을 끝으로 집필을 중단해 버렸다.

인정하기 싫었으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씁쓸한 현실이었다. 간절히 원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소망이 곧 현실과 같아질 수는 없었다.

이성열.

아름답고, 지독한 내 사랑.

늘 나를 절망하게 만들면서도 끝까지 부정하지 않아서, 이따금 네게 비치는 나에 대한 걱정의 기운으로 끝내 나를 붙잡는 네가,

울리고 싶지만 우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은 네가 내게,

 

" 이성열…. "

 

아름다웠다.

노트북의 전원을 끈 명수가 침대에 엎드려 남은 코카인 가루를 흡입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 지나친 상념에 치우친 나머지, 잠이 든다 해도 금방 깨기 일쑤였다.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명수는 약이 없으면 잠을 잘 수 없어졌다. 네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기정사실이, 나를 다분히도 괴롭게 한다.

 

그러나, 이대로 너를 잃을 수는 없어.

생각하며 명수는 눈을 감았다. 꿈에서 깬다면, 더욱 완벽한 연기를 선보일 터였다.

그것조차 언젠가는 끝이 나겠지만.

 

 

 

 

명수는  본래부터 사랑이라는 존재를 받아본 기억이 없었다.

부친은 조폭 두목, 모친은 요정¹ 이라는 말도 안되는 집안 비화 안에는 멀쩡한 문학도였던 그녀에게 일부러 그녀의 부친을 꼬여 사채빚을 잔뜩 지게 한 뒤 요정집²으로 팔려오게 한 소름 끼치는 과거 비화가 있었다. 졸지에 몸을 팔아야 하는 신세가 되어버린 그녀가 부친을 증오했던 것은 어쩌면 당연했을 지도 몰랐다. 명수는 팔삭둥이라 일 년이 채 차이나지 않는 동생 문수와 항상 부친과 모친의 폭력에 방치되어 자라났다.

 

아마, 기억으로 모친은 날마다 술을 마셨던 것 같다.

첫번째로 부친을 원망하고, 이어지는 수순은 항상 모진 매질이었다. 이미 알콜중독으로 미쳐버린 그녀에게는 아무런 회유도 통하질 않았던 탓에 자신과 문수는 항상 잘못했다는 말과 함께 빌어야 했다. 곧이어 부친이 오면 사납게 싸우는 그들의 모습은 차마 말릴 수 없을 만큼 폭력적이었으며 비정상적이었다. 그리고 기나긴 싸움이 끝나갈 즈음 들어, 부모는 항상 화풀이 대상을 자식들로 삼았다. 결국 처음도 마지막도 항상 자신들이었다. 온몸에 피멍이 들고 흉터가 나도 거두어지지 않는 매질에 자신과 동생은 점차 조금씩 자라날수록 집안의 폭력적 성향을 하나 둘 닮아가기 시작했다. 둘의 과정은 같았지만 결과는 상당히 달랐다. 보다 부친을 더욱 닮은 편이었던 문수는 전형적인 폭력적 성향과 문제아의 패턴을 보였던 반면, 명수는 그것과는 전혀 달랐다.

 

평소에는 그대로다. 멀쩡하고, 티끌 하나 찾아볼 수 없는 모범생의 행태를 보인다.

그러나 어떤 계기로 인해 그 폭력적 성향을 드러내기 시작한다면 그 끝을 감히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충동적이며, 그 폭력성의 수준은 이미 8세 무렵에 자신에게 술집 여자의 자식이라 놀린 반 남자아이 세명의 팔다리를 탈골시켜 전치 16주의 부상을 입혀버릴 정도였다. 유별나게 힘이 셌던 명수였지만 그렇다고 문수처럼 폭력을 크게 즐기지는 않았다. 단지 무감각할 뿐이었다. 문수는 그랬기에 연년생은 아니었지만 학교를 일찍 들어가 한 학년 위에 종사하고 있었던 명수에게 더욱 형 대접을 해주지 않았다. 미친놈이라고 비하해대는 동생은 흡사 외향도 부친과 똑같이 닮아 있어서, 명수도 그다지 그를 좋게 보지는 않았다.

 

어느 날, 문수는 도망쳤다. 쪽지 한 장만을 남긴 채로.

[ㄱㅏ추랍니다]

어린이날 난데없이 사라진 문수의 행방은 그 누구도 몰랐다. 당연히, 문수와 친하지 않았던 명수도 알지 못했다. 이제 명수는 홀로 남아 홀로 폭행을 견뎌야 했지만 슬프지 않았다. 애초에 슬프다는 감정이 무엇인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화도 나지 않았고 슬프지도 않았던 탓에 눈물을 흘리지도 않았다. 명수는 감정이 무언지도 제대로 알지 못했다.

 

 

며칠 뒤, 어버이날이었다.

3학년이었던 아홉 살의 명수는 열심히 카네이션을 접었다. 어차피 찢겨질 운명이었지만 그래도 달아드리면 기뻐하신다는-예상컨대 전혀 그렇지 않을 것 같았지만- 담임 선생님의 말씀에 접게 된 카네이션 두 개를 손에 쥔 채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았다. 집의 문은 이상하게도 조금 열려 있었다. 문을 열자 뭔지 모를 피비린내가 진동을 했다.

 

그리고,

명수가 보게 된 광경은 영화에서나 볼 법한 칼에 찔린 두 시체였다. 그들은 마침내 싸움의 종점을 찍고야 말았던 것이다. 심장께에 박힌 칼날에 그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명수는 두 시체에게로 다가가 상흔 부위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피가 잔뜩 손을 적시면서 바닥으로 줄줄 흘러내렸다.

토역감이 들지 않았다. 그게 전부였다.

 

 

장례식은 초라했고, 명수는 제1상속자로서 부친의 소유인 집을 비롯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았다. 부두목이라는 자가 뒤를 봐 주었다. 까만 양복을 입은 남자들이 단체로 절을 하는 빈소 안을 명수는 묵묵히 지켰다. 아무 느낌도 들지 않았다.

 

- 형수님을 많이 닮으셨습니다.

 

다만, 그 한 마디가 달갑지 않았을 뿐이었다.

장례를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아 모친의 방에서 발견한 수많은 서적들과 자작글을 읽으면서도 그랬다. 그녀는 재능있는 문학도였고, 명수는 그녀의 글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녀보다 자신이 더 잘 쓸 수 있다고 생각한 명수는 아홉 살 때 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명수는 아마도 그녀보다 더 재능이 있었다. 다만, 모두가 지나치게 감정이 없고 무딘 것들이었던 탓에 제대로 쓰지는 않았다.

 

 

 

명수는 혼자 살았고, 열다섯이 되었다.

명수는 열넷부터 약을 했다. 항상 홀로 지내다 열다섯에 우연하게 만난 호원은 그 뒤로 쭉 명수를 따라 같이 다니고 있었다. 전학온 호원은 댄서였다. 부산에서 왔다고 했다. 명수는 이따금 글을 쓰고 문학을 좋아한다는 이유를 들어 자신을 작가 지망생이라 거창하게 설명했다. 명수는 호원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지만 그에게 선물로 건넨 대마초를 보고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을 들어 같이 대마를 나눠 피기 시작했다. 호원은 분명히 성적으로는 모범생이었지만 무언가 비틀려 있었다. 소문이 좋지만은 않은 명수에게 처음 찾아와서 친구하자고 한 날의 살의어린 눈빛을 보아서이기도 했다.

 

그리고, 열다섯의 여름.

체육 수업을 하고 있던 명수는 우연하게 2교시가 넘어서야 교문을 들어서는 누군가를 보았다. 창백했고, 길쭉했고, 얼굴은 여자애 같았다. 분명히 무시하고 넘겼어야 정상이었을 일인데 명수는 그를 유심히 주시했다. 명수가 호원에게 물었다.

 

" 쟤 누구야? "

" 쟤? 모델이잖아, 패션모델 이성열. "

 

유명해. 우리 학교 모델으로도, … 걸레로도. 명수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 쟤가 걸레구나. 그러나 명수에게서는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무언가가 느껴졌다. 그것은 흥미였다. 명수는 몇 걸음 앞에서 걸어가는 그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피부가 하얬다. 금방이라도 죽을 사람 같았고 얼굴은 우울감에 찌들어 있었다. 하지만 예쁘다. 나쁘지 않다. 명수는 그가 교문을 벗어나 멀찍히 멀어질 때까지 지켜보고 있다가, 무심코 생각했던 말을 툭 던졌다.

 

" 짓밟고 싶은데, 웃으면 더 예쁠 것 같이 생겼어. "

 

그러고서는 동의를 구했다.

안 그래?

호원의 이상하다는 표정에도 명수는 그대로였다.

 

 

 

명수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곧장 글을 썼다.

잠도 자지 않고 며칠간 학교도 등교하지 않고 이주일 동안 하루종일 쓴 글은 이성열의 철자 안 첫자리, Y에 대한 찬가와 그것을 지켜보고만 있는 M의 내용이었다. 클리셰는 없었지만 그것은 당연히 제목이 말하는 찬가론의 의미 그대로였다. 그것이 곧 내용이고 세계이고 뜻이었다. 다 쓰니 짧지도 길지도 않은 책 한권 분량이 되어 있었다. 명수는 그 글을 그대로 잡지사로 보냈고, 필명은 [엘] 이라고 표시되었는데, 단순히 YEOL의 마지막 글자라는 이유였다.

 

그럼에도 그때까지 성열에 대한 감정은 단순한 흥미였다. 명수는 책이 출판되며 대박이 났다는 소식에 방학이 끝나가던 8월 중순, 줄기차게 비가 오는 날씨에 캡모자 하나만 쓰고 근처 서점에 들렀다. 쫄딱 젖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명수는 신간 코너에 있는 저의 책을 보고 그대로 다가갔다. 그러나, 이내 낯익은 얼굴을 보고서 걸음은 멈췄다.

이성열이었다. 비옷 차림의 성열은 자신보다 한 뼘 정도 키가 컸다. 여전히 흰 얼굴이 수척해져 있었다. 그때 보지 못했던 부분도 눈에 들어왔다. 팔뚝이 가늘었다. 손목에는 뼈가 툭 불거져나와 있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몹시도 병약해 보였다.

 

명수는 성열의 뒤에서 캡모자를 쓴 그대로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성열이 들고있는 것은 다름아닌 자신의 소설, [찬가론]의 견본품이었다. Y는 분명히 이성열인데, Y의 모델인 당사자가 그것을 읽고 있다는 사실에 명수의 기분이 묘해졌다. 역시, 여태까지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명수는 자신이 성열에게 느끼고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 인지하지 못했다. 단순 흥미 그 이상은 예측하지 않았던 탓이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 외의 이변이 일어났다.

성열이 책을 읽다 울기 시작했다. 빗물이 아니었다.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목격한 명수는 적잖이 당황했다. 이성열로 인해 이상한 감정을 자꾸만 느끼게 된다. 이것은 명수에게 있어 난생 처음이었다. 당황감이 그대로 묻어나는 목소리가 잔뜩 흔들렸지만, 여전히 얼굴은 캡모자로 전부 가려져 성열에게 보이지 않았다.

 

" 왜, 울어요. "

 

처음으로 감정이라는 것을 담고 던졌던 물음,

물음에 성열이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었다-명수의 얼굴은 여전히 보지 못했다-

그리고 그 물음의 답과 함께 새어나오던 억눌린 울음소리와,

 

" M이, M이 너무 아름다워서요. "

 

M이, 너무 아름다워서요.

기묘했던 한 마디.

명수는 그 한 마디에 덜컹 떨어지는 자신의 심장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¹ 고급 창녀, 한복을 입고 손님을 맞이함

² 최고급 룸살롱(겉으로는 고급 한정식집으로 표방하는 장소도 있음)

 

 

 

 

김명수함ㅋ락ㅋ이것도한편으로끝낼라햇는데..2편으로이어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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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반례하선댓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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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류ㅠㅠㅠㅠㅠㅠ저런명수네집의비극이잇엇다늬ㅠㅠㅠㅠㅠ저렇게해서성열을만나게됫구나ㅠㅠ얼른성열이도알아야할텐데ㅠㅠㅠ그대글쓰느라수고햇어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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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via
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얼른둘다정신차려야할텐데말이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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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춰눨이가 빨리 도착해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역시 언늬의 글솜씨란.....명수 느무 불쌍하다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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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via
명수는앞으로..더불쌍해질거야...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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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대박...ㅋㅋㅋㅋㅋ님짱이에옇......엘이 설마 김명수는아니겠지했는데ㅔ맞았어....ㅁㅋㅋㅋ수라상왔다가요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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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via
수라상님감사합니다!!명수는글에있어선..엄청천재에여..甲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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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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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vi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과찬ㅇ이세여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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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dhja.. djaj.....어머................ 명수도 성열이도 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이리 엇나가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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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via
자꾸엇갈릴거에요둘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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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ㅠㅠㅠ 저 분위기그대에여 ㅠㅠㅠㅠ 역시 그대 글솜씨.. 조으다ㅠㅠㅠ 아유 손이 얼어서 타자가 힘드네여..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명슈의 과거도 역시ㅠㅠㅠㅠ ㅠㅠㅠ 슬프네요 ㅠㅠ 그대 담편도 보러올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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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via
감사합니다!!명수는진짜..감정이란게하나도업어요이성열한테만해당됨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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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 진짜 둘이 좀 이어질순 없나요 그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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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vi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ㅈ저도모르겠서여..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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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 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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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via
더슬퍼질거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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