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 탈의실에서 계속해서 커플링을 찾아봤지만 나오지 않아 지훈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며 조심스레 밖으로 나왔다.
"남순아, 이지훈 어딨어?"
"아, 잠깐 뭐 사러 갔어 빨리 나와."
이경은 그 말이 떨어지자 마자 빛의 속도로 주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경이 주방으로 들어가자 마자 지훈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이지훈 너 뭐 사러 갔다왔냐?"
"나? 그냥 뭐 이것저것..."
지훈은 웅얼거리듯이 대답하며 카운터로 갔다.
"박흥수 너 서빙하러 가라."
"아오...이게 지 없는 동안 서빙에 카운터까지 다 봐줬더만 고맙다는 말도 안하냐?"
"너랑 나 사이에 그런 말 하는거 존나 오글거린다고 생각하지 않냐?"
흥수가 지랄이라고 중얼거리며 지훈에게 엿을 날리고 서빙을 하러 갔다.
"흥수야 서빙할때는 좀 놓는게 어때?"
"안돼."
"왜 안돼 서빙하다가 다 쏟겠네 이 사람아."
"쏟으라지."
"씁-"
"뭐 뭐 어쩔건데."
"각 방 쓴다?"
"이이경한테 배웠냐? 이이경이랑 놀지 말라니까..."
"허? 아 빨리 좀 놔바 이거 서빙하러 가야된다니까."
"그럼 뽀뽀."
"널 누가 이기겠냐."
남순이 흥수 입술에 입을 맞추고 됐지? 하며 서빙을 하러 갔다.
흥수는 그런 남순에게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잠시 멍을 때린건 비밀
어느덧 시간이 지나 카페를 닫을 시간이 됐고, 넷은 카페정리를 했다.
그리고 이경과 지훈은 서로의 눈치를 보며 다가가지도 그렇다고 물러서지도 못한채 있었다.
"이경아."
"? 왜...?"
"너 손 좀 줘봐..."
이경은 그런 지훈의 말에 완강하게 거부를 했고, 지훈은 그런 이경에게 재촉을 했다.
"아...빨리..."
"왜?"
"좀 줄게 있어."
"이따가 주면 안되냐?"
"어 지금 당장."
지훈이 단호하게 당장이라고 말하자 이경은 쭈뼛거리며 손을 내밀었다.
"아...역시..."
지훈의 탄식섞인 대답을 듣자 이경은 더욱 더 미안함을 느꼈다.
"지훈아 정말 미안해 일부러 잃어버리려고 한건 아닌데...청소할때 잠시 빼놨는데 정말 미안해..."
이경이 그렇게 대답하면서 눈물을 글썽이자 지훈이 당황하며
"야, 아니야 반지 내가 잃어버린거란 말이야."
"뭐?"
울먹거리며 이경이 꽥하고 소리를 지르자
"아니...반지가 의자 위에 있길래 잠깐 본다고 가져갔다가 어디서 흘렸는지..."
이경은 그 대답을 듣자마자 지훈의 품에 안겨 정말이지 펑펑울었다.
"이 씨발놈아, 진짜 놀랐다고-."
"미안해 이경아 울지마 대신 내가 똑같은 걸로 사왔어 그러니까 손 좀 내밀어봐."
"개새끼야 다음부터 그런거 숨기고 그래봐 진짜 죽여버릴거야 알겠어?"
"알겠어, 그나저나 이이경 눈물 본게 몇년 만이냐 아이구 난 이이경 눈물이 남아있는 줄 몰랐네?"
"놀리냐?"
"그럴리가, 코풀어야 겠다 이경아?"
그러면서 지훈이 이경의 코를 잡자, 이경이 다시 지훈의 품에 안겼다.
"진짜 다음부터 이렇게 놀래킬 일 만들지마..."
"알겠어요 우리 여우 그나저나 빨리 나가자 얘네 기다리겠다."
하며 지훈은 이경을 품에 안고 탈의실 밖으로 나갔다.
"얼씨구 둘이 잘한다."
"뭐 왜 시비야 공룡새끼야."
"너네 때문에 남순이랑 내가 카페정리 다했다. 고마운 줄 알아야지..."
"아 참으로 고맙네"
"당연히 그래야지 남순아 집에 가자."
"어, 잠깐만-."
오늘도 참으로 다이나믹 했던 카페 봉봉의 하루가 지나갔다.
안녕하세요!!ㅋㅋㅋㅋㅋㅋ
아 학교2013이 끝났어요...세상에....
스페셜도 정말 흥순떡밥이랑 음! 빼고는 똥을 똥을 이런 똥을....ㅠ
여튼 허허허...요새 개학이 다가와서 너무 바빠져서ㅠㅠㅠㅠㅠㅠㅠㅠ글을 많이 못썻어요ㅠㅠㅠ죄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봄방학이 오면 정말 이번에는 겁나 길게 쓸거에요...문체도 좀 다듬고 흡흡ㅠㅠㅠㅠㅠㅠ
암호닉 신청해주신
뚜비님 침대님 당퐁님 흥순님 변기덕님 흥순행쇼님!!!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하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제 하찮은ㅋㅋㅋ픽을 신알신해주신 너님!!!!!!1
스릉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