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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글 전체글ll조회 1581

04







4-1




뉴스를 봤다.


지용은 자신의 시체가 처리되는부분을 유심히 지켜봤다.


그리고 뉴스를보고 만족감을 훔치지못해 지용은 쇼파깊게 몸을 뉘며 웃었다.


"승리야 저거보여?"


"네?"


옆에서 화분정리를 하던 승리를 부르며 지용은 뉴스를 가리켰다.


"네 저게 왜요?"


"이쁘지않아?"


"네 형이 만들어놓은것중에 요근래 들어서 제일 이쁜것같아요"


그리고 뉴스에서 새오나오는 소리에 지용은 인상을 찌푸렸다.


-어제 새벽 4시경 서울시 광진구 중곡동 편의점 뒷골목에서 시체가 발견됐습니다. 


"어? 형 어제 두명 죽였어요?"


-시체가 발견된지 채 한시간도 되지않아 발견된거라 충격을 더하고있습니다.


"아니 한명"


- 시체의 배에 꽃그림이 그려져있고, 입 양쪽이 찢어지는등 시체는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몇달 전에도 이와같은 시신이 발견되어 경찰들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있습니다.


"아.. 그림그리는 앤가봐요 쟤 전부터 꽤 떠들썩 했잖아요"


"그림을그려?"


"네 칼로 그림그리는데 아마도 픽스드 나이프로 그림그리는것 같던데"


"사냥할때 쓰는거아니야? 그런애가 우리동네에 있었어?"


"형이 너무 형 뉴스만 보다보니까 그렇죠 쟤 밑으로 들어갈까 형 밑으로 들어갈까 헀는데 쟨 찾을수가없어서 일로온건데"


"뭐? 야 이승리"


"필요한거있으면 얘기해요 아 맞다 요즘 살인사건 너무 많이일어나서 유능한 경찰들만 뽑은것 같던데"


"그게 뭐"


"흔적안남게 조심하시라구요. 꽃에 물 마저 주고올게요"




4-2




편의점에서 일을하고 들어가는데 집앞에 작은 상자가 놓여있었다.


꽤 고운 글씨로 자신을 안다고 써있는 편지를 뜯어내고 상자를 열었다.


그리고 그 속엔 죽은새가 놓여있었다.


차갑게 식은 새 는 아주 부드럽고 푹신했다.


배에 촘촘한 바느질 선이 있는걸로보아 시체안에 내장을 다 빼내고 솜을 넣은 모양이다.


이놈도 꽤 정성이네


진기는 새를 몇번 쓰다듬어 보다가 스탠드 옆에 내려놨다.


기특하게도 새는 똑바로 서있었다.


씻고 잠에들었을때 진기는 꿈에서 새를봤다.


스탠드에 서있을 새는 진기 옆에 다가와있었다.


조그만 털이 부드럽게 진기의 귀를 간질였다.


그리고 눈을떳을때 새는 정말로 진기의 귀옆에 뉘여있었다.


그리고 진기는 아침 첫 미소를지었다.


열려있는 현관문.


누군가 자신의 옆에서 인형놀이를 하다가 집에 돌아갔구나.


호기심에 허우적거리는 남자애가.





4-3




진기가 태민의 새를 가지고 집에 들어가자 태민은 쪼르르달려와 문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한참을있었을때 태민이 웃었다.


그는 소리를 지르지도않았고, 욕을하지도 않았다.


집으로 돌아간 태민은 책상앞에앉아 조물조물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기 시작했다.


얇은 철사가 태민의 손에 쥐어졌다.


그리고 태민은 엘레베이터를 타고 문앞에 섰다.


진기의 집이다.


철컥하고 문이 열리는소리가 제법커 놀랐는데 안에선 아무런소리도 들리지않는다.


태민은 조심스레 문을열고 들어갔다.


기특한 철사가 바닥에 떨어져 한번 더 놀랐는데 예상외로 소리가 크게 나지않았다.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스탠드에 자신이 선물한 새가 있는걸 보고 태민은 소리를 애써 참으며 웃었다.


새를 집어들고 진기를 찾아나섰다.


이불과 하나처럼 누워 숨만 색색 뱉고있는 그를 보자니 태민은 명치끝이 간질거렸다.


이사람도 눈뜨고 사람을 죽이겠지


진기옆에서 작은새가 놀고있다.


"형 형 일어나세요"


한참을 진기옆에서 지저귀던 태민이 시계를 확인하고 집을 나섰다.


서둘러 집을나선 태민은 문을 닫을수가 없어서 인상을 썻다.


열 열쇠는 있어도 잠글 수 가 없다.


태민은 하는 수 없이 힌트하나 더 주는셈치고 엘레베이터를 탔다.


비어버린 새장이 휑하다.


엄마한테 한 소리 들을게 무서워 재빨리 이불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예상대로 엄마는 태민의 방에 들어오자마자 소리를 질렀다.


"이태민!!"




4-4



준은 이제 울기도 지쳤다.


가만히 앉아서 담배만 뻑뻑 피어대고 있었다.


사랑하는 연인이 죽었다는 슬픔에서 헤어나온건 이미 한참 전이야기다.


이제 준은 시체를 어떻게 처리할까가 고민이였다.


남자의 머리체를 끌어올리자 피가 흥건하게 손에 묻어나왔다.


그리고 준은 핸드폰으로 어딘가에 전화하기 시작했다.


"지호야 나 이준인데"


통화 너머로 시끄러운 욕설 몇마디가 들렸다.


평소같았으면 웃었을 준이 이번엔 그냥 듣고만 있다.


"내가 아.. 사람을죽였거든?"


이번엔 상대방도 준도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어디야


침묵이 깨지고 준은 조금이나마 진정이됐다.


"여기..어디나면.."




4-5





"아르바이트생 그때 CCTV좀 볼수 있을까요?"


"네 보세요."


"뭐 알바생이 특별이 다른점은 없었구요?"


"그날따라 인사도 안하고 그냥 바로 나가버려서...그거외엔 딱히없던것 같은데"


"그냥 나가요?"


"손님이 나가고 바로 나가버려서 뭐 대화도 못나누고"


"혹시 손님이 얼굴 보셨어요?"


"편의점 들어오다가 마주쳤는데 우리 편의점 단골이야, 성깔이 더러워서 안왔으면 좋겠는데 아휴..단골이라고 그렇게 생색내니.."


"이렇게 생긴사람이예요?"


지오가 품안에서 흉측한 사진을 꺼내들었다.


"어어.."


"맞아요?"


"이사람이 왜.."


지오가 입을열러던 찰나에 승현이 먼저 입을열었다.


"어제 편의점 뒷골목에서 살해당했어요. 알바생 집주소 알아요?"


"그런 학생이 아닌데.."


"사람 죽이는사람은 종류가없어요 지오야 주소 적어놔"


"네!"


"씨발 무슨 같은날 살인사건이 두개씩이나 벌어져..좆같은동네.."


육포를 하나씩 물고 편의점에서 나온 둘은 주차된 차를보고 동시에 인상을 썻다.


"지금 당장 차빼라그래"


지오는 핸드폰을 꺼내들고 번호를 꾹꾹 누르기 시작했다.


"여보세요? 차좀 빼달라고 전화드렸는데요"


그리고 곧이어 지용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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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아침마다 신작이라니 조으다...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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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완전 조으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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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 또 이렇게 재밌게 쓰시면 어떡해요 계속 아침마다 챙겨 볼 게 생겼네ㅠㅠ 우지호 나오는 거 꼭 첫 빠로 봐야지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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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글
우지호 나왔어요ㅠㅠ조금만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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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우지호였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엠블랙 지오인줄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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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 이거 인포 초록글인데 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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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조..조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스릉흡느드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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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으헐 조으다ㅜㅜㅜㅜㅜㅜ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네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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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님ㅠㅠ스릉흔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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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어머.... 사랑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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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조으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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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오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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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제발 더써줘요 더더더더ㅓ 못기다려 ㅠㅓ허헣넣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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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우지호 나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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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올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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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유천이 넣어줘여 유처니ㅣ....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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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박형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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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하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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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헐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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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조으다조으다조으다...대박이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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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꺙♥우죠도 나왔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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