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하성운] 지금 이대로 ; 소소한 인터뷰

Wannaone - Twilght

소소한 인터뷰

“안녕하세요, 소소한 인터뷰 진행을 맡은 카페 알바 박지훈입니다! 오늘은 아주아주 특별한 분들과의 인터뷰가 준비되어있는데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성이름입니다. 작가님이 아이유씨 얼굴을 맘대로 빌려오셔서, 죄송하지만 하루만 쓰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름이 남편 하성운입니다. 하핫.”

“네, 저는 옹성우라고 합니다. 홍성우아니고 옹성ㅇ···.”

“네 옹성우씨 1절만 하시고요. 저는 황민현입니다.”

“아 저는 작가 기룸이라고 합니다. 저는 제 얼굴대신에 다니엘씨 얼굴을 빌렸습니다.”

“네- 이제부터 본격적인 질문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장님 남친, 아니 하성운씨! 회사에서 그렇-게 저희 사장님 자랑을 하고 다니신다고.”

“아, 하핰! 어떻게 아셨는 진 모르겠지만 네.. 맞습니다. 배경화면으로 해놨는데 동료 직원 분들이 계속 물어보셔서 자랑 아닌 자랑을 하고 있네요.”

“제보가 들어왔는데, ‘저는 1도 안 궁금한데 계속 우리 와이프 너무 사랑스럽지 않냐, 예쁘지 않냐고 물어보셔서 너무 힘듭니다.’”

“아 네, 아니, 안 궁금하다니. 누구야. 누구에요?”

“익명으로 제보 해주셨어요.”

“찾기만 해봐 (중얼중얼)”

“··· 네, 아내 사랑이 넘치는 걸로. 다음 질문은 황민현씨!”

“네!”

“소문에 의하면 저희 사장님의 엄청난 덕후시라고-”

“이쁘잖아요. 귀엽구.”

“이해할 수 없습니다. 갤러리에 성이름 사진 엄청 많아요.”

“야, 아니 황민현씨. 제 와이프 사진을 왜 가지고 있습니까?”

“아, 오해하지 마세요. 덕후의 순수한 마음으로 사진을 모으는 겁니다.”

“이따 다 지워버릴 거야. (쫑알쫑알)”

“황민현이 원래 성이름 좋아했잖아요.”

“아, 이름이가 좀 제 이상형이랑 가깝고, 그래서 좋아했는데 지금은 정리했습니다.”

“민현씨에게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스토리를 제대로 안 풀어드렸어요. 제 잘못입니다 흑흑”

“네 우는 척 그만하시구. 다음 질문은··· 옹성우씨, 사장님이 여자로 느껴진 적 없나요?”

“남편 앞에서 그런 질문을··· 하면 또 답해드려야죠. 당연히-”

“당연히!“

“노코멘트-”

“아 노잼.”

“? 노잼이라니? 거 장난이 너무 심한 거 아니오.”

“지금 하성운씨 입술이 바싹바싹 마르고 있으신 것 같은데, 말씀해주세요~”

“아 뭐, 성별로는 여자니까. 여잔데. 그래도 힘든 시간들에 계속 서로 같이 있어주고, 의지하고 그래서 그런지 그냥 가족 같죠.

결혼한다는 말 들었을 때는 그냥, 뭐 별 생각 안 들었는데 막상 결혼식 끝나고 얘네 여행가고 황민현이랑 술 한 잔 하는데 괜히 허하더라고요. 

진짜 친한 친구가 결혼하니까··· 뭔가 그런 게 있더라구요.”

“네, 그럼 다음 질문은- 사장님!”

“네!”

“‘나는 하성운의 이런 모먼트가 좋다’.”

“어··· 저는··· 전부 다 좋은데···.”

“아 이거 완전 둘만을 위한 인터뷰네.”

“주인공이니까요.”

“저는 질투하는 성운이가 좋습니다. 너무 귀여워요.”

“너 맨날 일부러 그러는 거지.”

“뭐가?”

“일부러 어? 맨날 이제훈 영상보고 어? 하정우 영상보고.”

“그건 좋아서 보는 건데?”

(당황)

“부부싸움은 인터뷰 끝나고 집 가서 하시길 바랍니당~ 다음 질문입니다, 다시 사장님.”

“네에-”

“남편한테 특별히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음··· 바라는 점요. 술 먹고 들어와서 씻고 자기....”

“내가 언제 안 씻고 잤어!”

“너 맨날 양말도 안 벗고 옷도 안 갈아입고 이도 안 닦고 자잖아!”

“···.”

“누구를 위한 인터뷰인지 모르겠습니다. 옹성우씨.”

“네!”

“여자친구 없으세요?”

“아 제가 또 이렇게 매력 넘치고 다정하고 센스 있는 사람인데, 아직 없네요. 여자친구가. 

이렇게 이름이도 결혼해서 살고 있는 거 보면 부러운데, 그래도 아직은 솔로가 편하지 않나.”

“술 먹고 외롭다고 난리치는 게.”

“황민현씨, 조용히 좀 해주실래요? 그 쪽도 없으시잖아요.”

“아 저는 안 사귀는 거라서^^”

“하성운씨랑 사장님 두 분께 질문 드릴게요, 2세 계획 있으신가요?”

“아, 하핳!”

“음···. 흐흥. 어, 아직까지는 신혼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나.”

“네, 뭐 이름이나 저나, 늦은 나이도 아니고, 아직 서로 부모가 된다는 생각도, 준비도 안 된 것 같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더 많이 얘기를 해본 뒤에 결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질문은요, 작가님. 차기작 계획은요? 스포도 조금만 부탁드릴게요.”

“아, 저번에 공지했듯이 차기작이 준비 되고 있는데요, 언제 업로드 될 지는·· 말씀을 못 드리겠고 스포는!”

(두근)

“워너원 멤버가 나옵니다^^”

“아 정말 노잼이네요.”

“빼버리기 전에 조용히 하세요.”

“···.”

“··· 네에! 작가님, 다음 질문할게요. ‘지금 이대로’는 어떻게 나오게 된 스토리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대로’라는 제목에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요?”

“음, 스토리를 구상하다가 여자 주인공이 청각 장애인인 설정을 먼저 떠올리게 됐어요. 

그러다가 홈스테이라는 설정도 했고 또 그러다보니까 미국을 배경으로 하게 됐는데, 워너원의 ‘Twilght’이라는 노래에 ‘Stay 지금 이대로’라는 가사가 나오잖아요. 

Stay 라는 가사에 홈스테이의 의미도 있고, 그래서 거기서 따온 거에요."

"그리고 이름이는 병명이 없잖아요. 처음에는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설정하고 성운이를 만나면서 치유하고 결국 극복하게 되는 스토리를 구상했는데, 

생각해보니까 굳이 그걸 극복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성운이는 이름이가 어떤 모습이던 사랑해줄 거니까."

"네."

"장애는 극복하는 게 아니라 받아들이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병을 고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런 상황을 받아들임으로써 더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네가 어떤 상황이든, 네가 어떤 모습이든, 지금 이대로의 너의 모습이 좋아. 

그러니까 지금 이대로 내 곁에 머물러 줘.’ 이게 지금 이대로의 진정한 의미죠."

“오오-”

“힛.”

“아, 혹시 필명이신 ‘기룸’의 뜻이 뭔가요?”

“한용운 선생님 시 중에 ‘군말’이라는 시가 있어요. 

거기서 ‘임만 임이 아니라 기룬 것은 다 임이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 ‘기루다’라는 말이 되게 여러 가지 의미가 있거든요. 

그 뭔가 그 말의 느낌이 좋아서 필명을 ‘기룸’이라고 하고 있어요. 

‘김기룸’이라는 필명을 사용한 적이 있어서 뭘로 할까 고민 하다가 성은 떼는 걸로 결정했습니당.”

“오 작가님 되게 작가 같다 이런 말하니까.”

“좀, 네 칭찬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감사합니다.”

“어, 이렇게 해서 지훈이와 함께하는 소소한 인터뷰 시간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제 정말 끝이네요, 마지막으로 독자님들께 한 마디씩 해주세요!”

“사랑하는 독자님들, 일단 그동안 저희 커플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어요. 

어, 앞으로 시간이 많이 지나고, 많은 작품들이 나오겠지만 ‘지금 이대로’의 성이름이는 딱 하나 뿐이니까. 

기억 속에,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이 글을 읽어준 이름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순간순간이 행복했고 고마웠다는 말, 해주고 싶어. 

이 시간들을 잊지 않아줬으면 좋겠다. 사랑해.”

“다음 작품에서는 친구 말고, 음··· 좀 더 깊은 사이로 만날 수 있길 바랄게요. 

그렇게 될 수 있을지, 기대도 많이 해주시고. 그동안 너무 감사했고 사랑합니다. 또 만나!”

“짧은 등장이었지만, 이 예쁜 이야기 안의 한 사람이 될 수 있었다는 것에 굉장히 감사하고 앞으로도 저랑, 친구들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정말 소중한 우리 독자님들, 매번 댓글 달아주신 암호닉분들도, 신알신 해주신 분들도 모두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우리 또 만나요.”

“네, 그러면 이제 정말로-”

“지훈씨도 한 마디 해주세요!”

“아, 그럴까요? 독자님들! 특별출연이었지만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요! 다음에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독자님들, 내 전두엽에 저-장-"

“다시 또 만나요 여러분!”

“안녕~” 

[독자1]

우와 완벽한 마무리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해요! 절대 잊혀지지 않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차기작도 기대하고있겠습니다 ㅎ.ㅎ

[기룸]

완벽한 마무리ㅠㅠㅠㅠ 감사합니다 ㅠㅠㅠ 지금 이대로 잊지 말아주시고 차기작도 함께해요 감사합니다❤❤

[독자2]

작가님! 강캉캉입니다! 끄아아 이거 뭐에요!! 이런 특별편이라니!!! 읽는 내내 움짤이랑 너무 맞아 떨어지는 거에 엄청 빵 터졌어욬ㅋㅋㅋㅋㅋㅋ 너무 고생하셨겠네요ㅠㅠㅠㅠ 덕분에 인물들의 소소한 이야기들과 작가님의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었어요! 기루다의 기룸 작가님, 제가 말한 적 있었지요? 따뜻한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극복보다 받아들여주는 모습들이 어쩌면 더 현실적이었고, 더 따뜻했어요. 극복하는 이야기도 물론 따뜻했겠지만요! 작가님 글 이즈 뭔들❤️❤️❤️ 차기작도 기대할게요!

[기룸]

강캉캉님!! 저어는 적절한 움짤 찾아서 넣는 게 취미랍니다 홍홍 특별편까지 찾아와주셔서 죵말죵말 감사하구 앞으로도 쭉 뵐 수 있기를 바래요 감사합니다❤❤

[독자3]

와악 자기 전에 들어온 보람이 있어여!!!!! 작가님 구르밍입미당ㅠㅠㅠㅠㅠ❤우아.. 제목이 트와일라잇 가사에서 온 거였다니 상상도 못 했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트와일라잇 들을 때마다 '지금이대로' 부분이 특히 잘 들릴 것 같아요흐규ㅠㅜ작가님 필명 되게 특이하고 어감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탄생일화 들으니까 더 머시써요 와,, 헤헤 그리고 성운이 인터뷰에서도 질투하는거 너무 귀엽네용 진짜ㅜ잔소리 듣는 것도 넘 귀염꾸ㅜㅠㅠ 이 와중에 민현이랑 성우는 여태 솔로 였네요 으구 제가 채 가고 싶게ㅠㅠㅠ(?) 으흑 본의 아니게 아이유님 얼굴 빌리는데 참.. 양심에 매우 찔렸지만! 여주랑 성운이 인터뷰에서까지 신혼이라고 막 꽁냥대구,, 제 심장이 남아나질 않네여 넘 좋았어요❤❤ 와앙...아 근데 그래도 지금이대로가 진짜 끝이라니 넘 슬픈데요....흐ㅠㅠㅜㅜ신선한 소재에, 작가님이 작품에 쏟으셨을 애정이랑 고민이 느껴져서 더 인상깊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잊지 못할 거예요 연재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ㅠ!! 차기작에서도 계속 함께해요 엉엉ㅠㅠㅠ좋은 작품 기대할게요 작가님도 제 전두엽에 저장❤'-^❤

[기룸]

구르밍님 ㅠㅠㅠ 댓글 볼 때마다 넘 감동이에요,,, 민현이랑 성우는 제가 양보할테니 데려가셔도 됩니다 ㅎㅎㅎㅎㅎ 지금 이대로는 끝이지만 앞으로가 있으니까!! 앞으로도 쭉 함께해요 감사합니다❤❤❤❤

[독자4]

꺄아아아ㅏ ㅠㅠㅠㅠ 특별편이라니 ㅠㅠ 완전 꿀 떨어집니다....❤️ 움짤까지 너무 좋아요ㅠㅠ 사랑해요 작가님 잘 읽고 갑니다!!

[기룸]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ㅠㅠㅠ 앞으로도 쭉 봤으면 좋겠어요 감사하구 사랑합니다❤❤❤

[비회원123.71]

아 민현.. 진짜 넘 스윗하고 귀여워요 ㅠ 저도 저런 덕후... 있다면...☆ㅠㅡㅠ
(현실: 반대)
그동안 수고하셨어용!! 정주행 재밌네용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