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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이다

늦어서 죄송해요.

[VIXX/이홍빈] 미술학원 선생님 이홍빈30 | 인스티즈

BGM"가을방학-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내 바램과는 달리 우리가 있던 반 밖에서 큰소리가 들렸다.

 

 

 

"우리애, 대학 책임진다며!!!"

 

그것만이면 좋으련만

 

"애초에 젊은새끼들한테 맡긴 부모탓이지 가자 ㅇㅇ아!"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했던것 같았다. 보진않았지만 들리는 귀에 의하면 홍빈은 엄청 무시를 당했다.

젊은것. 젊은새끼. 젊은놈 나이가 무슨 죄인지 말끝마다 젊은것을 탓했다.

젊은나이에 가르치는것도 여간 쉬운 일이 아니구나.

 

 

 

 

"콩쌤 괜찮아? 그러게 왜나왔어. 저 학부모 악질이라니까"

"괜찮아요. 이런일이 한두번 있는것도아니고..."

 

 

 

 

너무 궁금해서 대원과 같이 휴게실로 갔더니 홍빈은 담배를 물며 다른 선생님과 말을 나누고있었다.

이런 불미스러운일이 그저 당연하게만 생각하는 홍빈이 마음에 안들었다.

 

 

 

"어, 별빛이랑 대원이 왔네"

 

 

 

나를 보더니 재떨이에 담배불을 끄더니 나한테 다가왔다.

 

 

 

"오지마요."

"왜..."

"담배냄새나니까"

 

 

 

 

홍빈은 내말에 그래? 하고는 자기 몸에 베어진 담배냄새를 킁킁 맡아댔다.

덕분에 위로해주고싶다는 마음이 수그라들었고 그저 홍빈이 야속해졌다.

 

 

 

"담배냄새 잘안나는데... 코가 막혔나?"

"으휴 저 꼴초"

"나없을땐 얼마나 펴?"

 

 

꼴초타령하는 대원에게 얼마나 피냐고 물어봤더니 입모양으로 '줄담배'라는 단어를 뻥긋거렸다.

 

 

 

 

 

"선생님 제가 피지말라고 했잖아요"

"나 걱정하는거야?"

"아니요 제 걱정이요 주변사람들한테도 폐끼치는거잖아요"

 

 

 

다소 냉정하게 군 탓에 홍빈은 주눅이들어 아무말도 하지못했다.

너무 심했나? 라고 생각하기엔 홍빈의 주머니를 뒤져보니 1갑도아니고 무려 3갑이나 있었다.

 

 

 

"세상에"

"ㅇ,아니 왜 ㅎ,함부로..!"

 

 

 

나는 이거 다 압수 라고 말하며 주변에 있던 커터칼로 담배들을 다 쟁겨냈다.

홍빈은 그런 나를 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그저 발만 동동굴렀다.

 

 

"ㄱ,그거 엄청 비싼건ㄷ.."

"얄쨜없어요."

 

 

마지막것까지 깔끔하게 자른 담배를 쓰레기통에 우겨놓고 홍빈을 째려봤다.

홍빈은 내 눈빛을 피하면서도 다소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앞으로"

"..."

"내앞에서 담배피면"

"...휴"

"죽을줄알아요"

 

 

 

 

나는 살벌한 말을 내뱉은 후 휴게실 밖으로 나갔다.

손바닥에 베인 담배냄새덕분에 기분이 더욱 나빠졌다.

결국엔 화장실에 들어가 손이 빨개질만큼 비누로 빡빡 닦아냈다.

 

 

 

반에 들어가보니 대원이만 있었다.

 

 

"쌤은?"

"몰라 삐졌나봐"

"담배 잘랐다고?"

"그거 외국에서 친구가 사온거라는데 뭐 어쩌겠어"

 

 

 

참나, 외국에 살던 친구가 아예 폐암을 권유하셨구만 나는 어이가 없어서 콧방귀를 꼈다.

선물할게 없어서 담배를 선물해? 만나기만 해 대가리를 아작내줄테니까.

살벌한 각오를 한 나는 자리로 앉아 앞치마를 둘러매고 자리에 앉았다.

 

 

 

"그러고보니 너 첫 수채화네"

"엉..."

"대답이 시원찮네"

"뭐 왜 뭐! 뭐!!!"

 

 

 

별것도아닌것에 삐진 홍빈이 생각나 덩달아 나도 유치해져버렸다.

나는 득달같이 대원에게 달려들었고 대원은 당황스러워하며 자리를 뺐다.

 

 

 

"ㅇ,아니 수채화면 선생님이 따로 바뀐다고"

"누구로?"

"그건 봐야 알지. 아, 이번에 새로운 선생님 오신다고 했던것같은데"

 

 

 

홍빈이 아니라 다른 선생님이 가르친다니.

그럼 오늘 하루는 마주칠일이 별로 없잖아...

시작부터 불안한 징조에 입술이 바짝바짝 말라갔다.

 

 

 

"자식, 긴장했고만~?"

"장난치지마... 받아줄기분아니야"

 

 

대원은 나를 위아래로 훑고는 하여튼 귀엽네하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

 

 

 

"자, 오늘은 새로운 선생님이 올거야"

 

 

 

 

홍빈의 말한마디에 애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남자아이들은 은근 여자선생님을 기다린듯했다.

저것들. 여자선생님아니면 어쩔려고 벌써부터 김칫국사발을 마시는거야.

 

"아까 본 이쁜여자아니야? 처음본얼굴인데?"

 

 

어느 한 아이가 이 말을 내뱉자 반은 웅성웅성거리는 소리로 가득했다.

 

 

"조용히 해봐 선생님 모셔올테니까"

 

 

 

홍빈이 새로운 선생님을 데리고 온다고 나간지가 5분이 넘었다.

 

 

"선생님만들어오냐? 존나 늦네"

 

 

참다못한 대원이 나가버렸다.

 

대원도 10분을 넘기고 오지않았다.

 

 

"시발 형제끼리 쌍으로 개그하냐"

"존나 가다가 뒤졌나?"

 

 

"별빛아, 너가 한번 가봐."

"ㄴ,내가?"

"그래 친하잖아~"

 

 

어쩔수없이 등쌀에 밀려 나가버린 나는 희안한 광경을 봤다.

바로 문앞에서 기다리고있는 대원과 어떤 한 여자분과 대치하고있는 홍빈이 보였다.

 

 

"야 왜나왔어?"

"넌 왜안왔어"

 

 

 

대원의 질문에 동문서답한 나는 홍빈을 쳐다보고있었다.

 

 

 

"그니까 너가 왜 여길오냐고"

"내 맘이지 내 돈벌겠다는데 그리고 누나한테 너가 뭐야?"

"하... 시발 돌겠네"

 

 

 

홍빈은 난처한듯 이마를짚고는 나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별..빛아? 왜 나왔어"

"그러게요. 왜 나왔을까"

 

 

차라리 안나왔으면 이런꼴도 안보이고 좋았을텐데

홍빈옆에 있는 여자를 보아하니 엄청난 외모를 가진 사람이였다.

정말 꿀렸다.

 

 

"뭐해, 안들어가고 애들 기다려"

"시발시발시발..."

"욕하지마 어린숙녀분도 다 듣는데"

 

 

여자는 내 어깨를 밀며 반으로 들어섰다.

들어가자마자 남자들은 환호했다.

 

 

"이제 이홍빈시대는 갔나보다."

 

옆에서 큭큭웃는 대원이 말했다. 약간 재수없었지만 공감했으니까 가만히 냅뒀다.

 

 

"왜이렇게 늦으셨어요~"

"콩쌤이랑 이야기하다왔어~"

"헐 벌써 썸타는거예요?"

 

 

아이들과 시답지도않은 대화를 나누는 여자는 칠판앞에 섰다.

홍빈 바로옆에스니 키가 큼에도 불구하고 작아보였다.

홍빈이 큰탓도 있겠지만 여자는 꿀리지 않는 비율을 자랑했다.

 

 

 

"이름소개는 됐고, 너네 그림이나 볼래 실력파악정도는 해야겠지?"

 

 

 

 

하기야, 앞치마에 이름표를 단 여자는 당당히 자리를 두리번두리번거렸다.

아이들의 크로키북을, 완성된 작품을 보며 피드백을 자기 수첩에 적어내었다.

꽤 해보이는 인상덕분에 나도 대원도 바짝 긴장했다.

 

 

"음.. 들어온지 얼마 안됐다고 들었는 잘하네"

 

 

칭찬이 칭찬같지않은 탓에 내 표정이 썩어문들어지는것같았다.

옆에 대원도 그 선생님이 마음에 안든듯 아까 웃던 얼굴은 사라지고 정색만 하고있었다.

 

 

앞치마에 붙은 이름표엔 이렇게 써져있었다.

'대학입시반 정하나'

 

 

정나미떨어져.

 

 

 

-

 

 

 

오늘은 선생님들 덕분에 지체된 수업시간에 서로를 터치못하고 그저그런듯 흘러갔다.

아이들은 끝난시간이 되어 자리를 정리하며 가방을 싸고있었다.

 

 

오늘은 수업내내 홍빈과 말을 섞지않았다.

 

 

 

크지않은 트러블에도 어색해져가는 분위기에 서툰감정을 가진 나와 홍빈은 다가가는방법에 익숙치않았다.

덕분에 서로 마주쳐도 말한마디 못꺼네고 그렇다 저렇다할 정의를 못내기때문에 입만 다물고 있었다.

이건 나도, 홍빈도 고쳐야하고 개선해야할 부분인걸 알면서도 익숙해져가는 감정이 들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홍빈은 오늘 하루 잘하지도 않던 욕을 뱉거나 인상을 찡그렸다.

평소 욕이라면 질색하고 또, 내가 욕하면 하지말라던 그가 그런행동을 보이니 낯설기도 했다.

아마 그 여자 때문인가.

 

 

 

 

난 아직도 홍빈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너무많다.

그리고 홍빈은 나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있다.

 

 

찡그려진다.

 

 

 

"오늘 선생님들끼리 회식있어 안가?"

"너가면 안가"

"참나 언제부터 나를 그렇게 신경썼다고?"

"닥쳐 제발"

 

 

 

까칠한 홍빈의 대답에 여자는 메롱하고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그제서야 홍빈은 긴장이 풀린건지 기분이 나아진건지 한숨을쉬고는 자리에 앉아 엎드렸다.

 

 

 

애들은 나간지 오래였고, 대원도 오늘은 친구들과 약속있다며 먼저 자리를 비켰다.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이 뭐나면 홍빈과 나, 둘밖에 없었다.

 

 

 

어색한 상황에 벗어나고자 나가려고 발을떼려고 할때 홍빈이 고개를 들었다.

 

 

 

"가지마"

"..."

"너가면 정말 외로울듯"

"뭐야 말투가"

 

 

 

홍빈의 장난스런 말투에 아까부터 느끼고있던 감정이 녹는듯 싶었다.

 

 

"아, 힘들다~"

 

 

힘들다면서 뒤에서부터 슬금슬금 다가와 나를 껴안고는 등짝에 얼굴을 묻었다.

지금 이 미친 상황에 몸이 굳어버렸다.

 

 

 

 

"오늘 집에 부모님계시지"

"안계시면 어쩌게요"

"어쩌긴 놀러가야지"

 

 

 

 

정말 나는 미칠노릇이였다 내 등짝에서 웅얼거리며 말하는 홍빈덕분에

표정도 몸도 모두다 경직되가는것같았다.

 

 

 

"계시거든요? 그니까 이거 놔요"

 

 

허리쪽에 양팔을 감싼 홍빈의 손을 떼려고 낑낑거렸지만 떼지지않았다.

힘은 더럽게 쎄요.

 

 

10시30분이 되면 자동적으로 꺼지는 학원 전등덕분에 앞이 깜깜했다.

 

 

"별빛아..."

"ㅇ,왜요"

"오늘은 조금 짜증났어"

"..."

"그니까 너가 좀 위로해줘"

 

 

 

뭘,어떻게 위로해줘요. 라고 말하려는 찰나 홍빈은 내 몸을 돌리고는 책상위에 걸터앉고 그 위에 나를 앉혔다.

홍빈은 내 눈을 뚫어져라 쳐다본 다음, 내 눈두덩이에 입을 맞췄다.

 

 

"지금 봤는데 너 눈 되게 이쁘다."

"지금 어두워서 뵈는게 없죠."

"...들켰다."

 

 

헤헤 웃고는 나를 꼬옥 껴안더니 입술에 뽀뽀했다.

 

 

"입술도 이쁘고"

"닭살돋아"

"뭐 어때 우리 둘밖에없는데."

 

 

입술에 쪽, 하고 다시 쪽쪽쪽 거리는 탓에 내 얼굴이 뜨거워졌다.

홍빈은 잠시동안 나를 쳐다보고는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나는 손가락으로 홍빈의 이마를 밀자 그때서야 정신을 차렸는지

 

 

"늦었다. 집에 데려다 줄게."

 

 

 

 

정말 사귀는게 맞구나.

 

 

-

 

 

 

끊었다! 끊었지롱!!!!!(미쳐감)

불맠이 이 글에 나올까요? 나올까아아악ㄱ요!?

아마 머지않아 나올듯 싶습니다 ㅎ.. 찬란하다 인생이...

주말부터 꾸준히 쓰겠다고 했는데 밀린 과제물들을 보니 노트북을 부여잡을 신세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과제물하면서 틈틈히 깨알로 쓰고있었습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슈퍼맨이돌아왔다가 좋아서.. 애기야애기야 끙끙앓고는 못들어오고...핳ㅎ하ㅏ

그래도 모난 작품(?)항 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암호닉스릉스릉스릉^_^

요정요니님

선배님

꽃게랑님

쿠키몬스터님

녹차라떼님

미녀님

빌리님

로션님

레오눈두덩이님

피자님

팜므파탈님

아이스피치님

 

항상항상감사하고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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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팜므파탈이에여!신알신온거보고제가잘못본주류ㅠㅞㅞㅞㅠㅠㅠㅞ쪽쪽쪽이라니ㅠㅠㅠㅠ쪽쪽쪽//ㅅ//
잘읽고갑니댷♡댓일등!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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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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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레오눈두덩//오후~오랜만이에열~*
쪽쪽...참....낯서네요ㅠㅜ
혼비나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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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와 쪽꽂쪾ㅈ꽂꼬조꾸ㅜㅠㅠㅠㅠㅠ이홍빈 달달하다ㅠㅠㅠㅠㅠ좋구나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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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재미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으ㅡㅇ아아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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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피자예요!!!!!!!왘!!!!!!!!!오늘 쪽쪽쪽 달달터지네여!!!(흥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 불맠도 기대할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잘읽고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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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이스피치에여ㅠㅠ이제와서죄송하고요ㅠㅠㅜㅈ하설레쥬금ㅠㅠㅠㅠㅠㅜ자주자주와주세여작가님애정애정!♥~♥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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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쪽쪽쪽!!!!!!!!!!!!!!!!와오!!!!!!!!!!나설레 쥬금......으어어ㅓㅇ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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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로션

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쪽이라니설렌다.........저도불맠살짝기대할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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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꽃게랑이에요!!!!!못오다가 드디어 올수있겠됐는데.......아 불맠 나오나요ㄱㄲㄱㅋㅋ 하...마지막에 설레넹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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