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
일단, 글을 올리기에 앞서....... 요즘 츤데레가 반응이 과분할정도로 좋은ㄴ거같아요...독자분들 정말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눈에서 자꾸 땀이 나는건지 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흐헉ㄹ헉ㅠㅠㅠㅠㅠ 매일 새벽에 찾아주셔서 댓글 꼬박꼬박 달아주시는 그대! 아침마다 학교갈타이밍에 긴댓글 달아주시는 아침그대! 저번에 정주행해주셔서 너무너무 고마웠던 한낱그대! 수라상 건강 걱정해주는 마음착한ㅠㅠ그대!! 늘 너무너무 고마운 우리 달달그대!! 내사랑 마구마구 먹어야되는 jh그대!! 셜록 보러간 귀요미ㅋㅋㅋ쪼꼬누나!! 수라상한테 사랑고백 해주시는 새벽그대!! 츤데레 매번 기다려주시는 내사랑 그대들!! 항상 새벽 다되서 올리느라 폰접으로 보기 힘드셨을텐데ㅠㅠㅠㅠ이렇게 고마울데가.. 다들 정말정말 고마워요ㅠㅠㅠㅠ♥♡♥츤데레 흥해라 여러분 흫ㅇ해라~~♡ (+) 츤데레는 하루 아님 이들에 한 번 밤 11시~새벽 2시 사이에 연재됩니다! |
![[인피니트/야동] 츤데레ツンデレ 07 | 인스티즈](http://img99.imageshack.us/img99/3835/87787777.jpg)
일본 단어 ツンデレ(츤데레) 에서 유래된 말로, 많은 사람들 앞에선 차가운 태도를 취하지만
좋아하는 남자에게만은 유독 태도가 바뀌는 캐릭터를 말한다
pk헤만 - 향수 (feat. 송지은)
한참 만에, 감았던 눈을 번쩍 하고 떴다.
후아!
숨 막히던 깜깜함에서 겨우 벗어난 동우가 탁 트인 시야와 함께 깊은 숨을 내뱉었다.
동우는 지끈지끈한 머리를 붙잡고 찬찬히 자신이 누워 있는 곳 주위를 둘러 보았다. 딱히 낯설진 않은 곳인데 어디였는지 통 기억이 안 난다. 너저분하게 놓여 있는 은색 도구들, 차곡차곡 쌓여 있는 하얀 솜들…. 몇 초가 흐르고 난 뒤에야 동우는 이 곳이 양호실이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동우는 자신이 왜 이 곳에 누워 있는지, 또 누가 자신을 이 곳으로 데려온 건지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지끈대는 머리는 남은 기억마저 생각해내지 못하도록 방해해왔다. 으…. 머리 아파. 표정을 잔뜩 찌푸린 채 동우는 누웠던 몸을 일으켰다. 얼마나 오래 누워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으키는 제 몸이 영 찌뿌둥한 것이 말이 아니였다.
그 때 옆에서 들려오는 인기척에, 동우는 기지개를 펴다 말고 침대 옆에 시선을 두었다.
"어..!"
그리고 그 시선의 끝엔, 자신을 지그시 쳐다보고 있는 호원이 있었다.
"이성열. 찾아요?"
"어? 으응…."
"걔 대신 내가 왔어요."
성열이 대신..?
통 알 수 없는 호원의 말들이 동우의 머릿속을 마구 헤집었다. 복잡하게 뒤얽힌 머릿속을 정리하기 위해 동우는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다시 처음부터 되돌아가서. 첫 번째로 수현이한테 배웅을 받고 연습실을 나왔고, 두 번째로 성열이 문자를 받았고, 세 번째로 다용도실로 향했었고, 네 번째로는…….
그 뒤로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이것저것 자주 까먹는 물건은 워낙 많았다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일들은 별로 잊어버린 적이 없었던 동우였던 터라 지금의 이와 같은 상황은 꽤나 당황스러웠다. 그 새 술을 마신 것도 아니고, 알 수 없는 약에 취했었던 것도 아니었을 텐데. 동우는 아까 전 다용도실에서의 자신을 기억하려 분주히 애를 썼다.
날아가지 마.
낮은 목소리가 동우의 머릿 속 잔상을 울렸다. 날아가지 말라는 건 무슨 뜻일까, 생각하기도 전에 또다른 목소리가 이윽고 울려 퍼졌다. 응, 날아가지 않을 거야. 왠지 자신의 목소리와 비슷한 것 같아 동우는 미간을 좁혔다. 내가 그런 말을 했었나. 아님 단지 환청일 뿐일까……. 알 수 없는 야릇한 기분에 사로잡힌 동우가 자신의 머릿속을 울리고 있는 말을 입 밖으로 지그시 내뱉어 보았다. 날아가지 않을 거야.. 조용히 속삭이자 흠칫 놀란듯한 호원이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또 몇 초가 흘러, 동우는 그제서야 모든 상황을 알아낼 수 있었다. 아 맞아. 나 쓰러졌었지.
그럼 쓰러진 나를 다용도실에서 데려온 낯선 사람이 바로 이 학생이구나. 근데 지금 제 머릿속을 울리고 있는 날아가지 말라는 이 말은, 저 학생이 한 말인가.. 아무튼 간에, 그제서야 모든 것을 전부 파악한 동우가 살풋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아직 잠이 덜 깬 나른한 목소리로 동우가 호원에게 말을 건넸다. 고마워.
반쯤 잠긴 목소리가 냉랭한 보건실 안을 꽉 채웠다. 그와 동시의 동우의 목울대도 미세하게 일렁였다.
호원은, 그런 동우의 모습을 보며 남자도 섹시할 수 있구나 내심 깨달았다. 별 것 아닌 것에 괜히 화끈해지는 제 모습이 이상했다. 이런 호원의 마음을 알 턱이 없는 동우는 애타는 호원의 앞에서 마른 입술을 축였다. 혀를 굴리며 입술을 적시는 모습이 심히 자극적이였다.
결국 호원은 자신도 모르게 동우의 입술로 손을 뻗었다. 그리곤 흠칫 놀란 듯한 동우의 입술을 그대로 엄지로 쓰다듬었다. 혀가 아릿한 느낌에 동우가 미간을 좁혔다.
"아야…"
동우의 입술 근처에 생채기가 나 있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상처였다 싶었더니, 위치도 그렇고 모양도 그렇고 오늘 아침 성열에게서 보았던 상처와 많이 닮아 있었다.
입술은 왜 이러냐?
아, 어제 김명수 꺼 빨았더니 이래
아침부터 게이 냄새 풀풀 풍겨주시던 김명수 이성열의 모습과 낯부끄러운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으며 환히 웃어 보이던 이성열이 문득 떠올랐다. 썅, 갑자기 이성열 생각은 왜 나고 난리야. 설마 동우가 그런 짓을 했을 리 없다고 쉽게 단정짓는 호원이였다. 동우의 입술을 몇 번이고 더 쓸다가, 호원이 한참 만에 동우의 얼굴에서 제 손을 놓았다.
"많이 아픈가봐요."
"응? 아, 네…."
"내 방 안으로 들이려고 했는데, 비 오는 바람에."
비 맞으면 더 아프잖아요. 급작스럽게 존댓말을 써 오는 호원에 당황한 동우가 말을 놓아야 할지 높여야 할지 고민했다. 눈알을 굴리며 온통 '나 고민중이요' 하는 티를 팍팍 내고 있는 동우를 보자니 내심 웃음이 나왔다. 몇 초간 그런 동우를 지켜보다 호원이 먼저 입을 열었다. 1학년이에요.
"아아.. 3학년인 줄 알았거든."
"선배는 말 놓으셔도 되요. 저만, 존댓말."
"아냐. 불편하게 그게 뭐야.."
"전 아무쪼록 괜찮은데."
"음……."
"…아니다. 나도 그냥 존댓말 할래 그러면."
동우가 눈알을 굴리다 말고 이번에는 작은 제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더니 이윽고 말을 이었다.
"어느 선배가 후배한테 존댓말을 써요."
"왜요 왜"
"아, 이상해요. 하지 마세요"
"뭐 어때서요? 우리…"
동우는 말을 잇다 말고 멈칫했다. 그러고 보니, 여태 녀석의 이름을 모르고 있었다.
처음 서로를 마주했었던 그 날도, 동우는 자신의 이름을 쉬이 알려줬지만 녀석의 이름을 건네받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 마주하고 있는 지금 이 상황까지도.. 이럴 줄 알았으면 진즉 알아둘 걸. 후회에 휩쌓인 동우가 호원의 가슴팍 부근을 힐끗 훔쳐 보았다. 애석하게도 명찰이 없었다. 아.. 지금 물어보면 어태 몰랐냐고 채근해 올 것 같은데. 동우는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울먹이며 호원을 올려다 보았다. 왜 울어요. 당황한 호원을 향해 동우가 말을 건넸다.
"후배님. 나 너 이름을 몰라요.."
눈에서 눈물이 떨어질새라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동우를 보자니 자꾸만 실소가 터져나왔다. 이름을 모르면 물어보면 되지, 왜 울먹이고 그래요. 호원이 터져 나오는 웃음을 꾹꾹 눌러 담으며 대뜸 동우의 손을 꽉 잡았다. 저, 저기 잠시만…. 그리곤 몇 초 만에 잡았던 손을 놓은 호원은 그대로, 동우를 두고 보건실을 나가 버렸다.
뭐야. 이름이라도 알려주지.. 갑작스런 호원의 행동에 동우는 울먹이던 얼굴을 더욱 찡그렸다.
그 때, 아까 호원이 잡은 제 손에서 이물감이 느껴져 동우는 자신의 왼손을 들여다 보였다. 어..!
곱게 쥔 동우의 주먹 안에 눅눅한 쪽지 하나가 쥐어져 있었다.
이호원, 010-862-0723
"성규 오빠아~"
"응?"
노래 연습을 끝내고 독방에서 물을 마시고 있을 때 쯤, 뒤에서 들려오는 명랑한 목소리에 성규는 뒤를 돌았다.
평소같음 답지도 않은 오렌지 주스까지 제게 건네 보이며 지애가 눈꼬리를 잔뜩 접어 보였다.
"아, 응 지애야"
"오빠야. 혹시 오빠 친구 중에.."
눈웃음 치구, 보조개 있구, 무지무지 잘 생기구, 목소리 낮은 오빠 있어?
노래 연습 하다 말고 뜬금없이 제게 질문을 걸어오는 지애 때문에 마시던 물을 뱉을 뻔 했다.
눈웃음, 보조개, 잘 생기구, 목소리 낮은 오빠? 암만 생각해도 제 친구들 중엔 그런 놈이 없었다.
얘가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자신의 뒤를 졸졸 쫒아오는 지애를 애써 무시한 채 성규는 놓아 두었던 마이크를 다시금 쥐었다.
"없어."
"에에? 아냐 있잖아. 저번에 우리 학원 찾아왔었던 오빠"
"무슨 소리야. 나 학원 혼자 다니는데"
"거짓말 하지 말라니까? 그 있잖아! 이름이 뭐랬더라. 남.. 아우 기억이 안 나네. 아 왜 있잖아 그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오빠!"
지애의 입에서 나온 '오토바이' 라는 말에 성규는 쥐었던 마이크를 다시 놓았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성규의 이마가 잔뜩 좁혀졌다. 뭐야. 설마..
"남우현?"
"어 맞아 그 오빠! 오빠, 그 오빠랑 무슨 사이야? 응?"
".. 아 몰라. 걔가 왜"
"아.. 오빠. 나 그 오빠 소개시켜 주면 안 돼? 응? 응?"
"나 걔랑 안 친해"
"안 친한 친구가 오밤중에 오토바이까지 타고 오빨 데리러 와?"
그건.. 일방적인 남우현의 집착일 뿐이야. 나오려는 말을 성규는 꾹 참았다.
계속해서 자신이 연습을 못 하도록 방해하는 지애 때문에 성규는 결국 한 번 더 맞춰 보려는 것을 관두고 짐을 챙겨 얼른 학원을 나왔다. 얘는 또 무슨 짓을 했길래 학원 애들이 이름까지 외우고 난리야. 자신이 학원을 나서는 순간까지도 계속해서 소개시켜달라는 지애를 겨우 말리고 성규는 문을 열고 계단을 내려왔다.
소개시켜 달라니. 지애의 말이 자꾸만 제 비수에 꽃혔다. 지가 뭔데 남우현을 소개시켜달라 말라야. 괜히 기분이 나빴다. 왜 나쁜지는 모르겠지만..
성규는 알 수 없는 기분에 잠겼다. 이게 무슨 기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른 사람들이 제게 남우현이라는 세 글자를 담는 것 자체가 그냥 기분이 좋지 않았다.
".. 비 오네."
이상한 기분에 잠겨 있다 무심코 난간을 나섰다가 어깨가 흠뻑 젖은 후에야 성규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학원 현관으로 재빨리 들어왔다.
이런저런 생각 하느라 비가 오는지도 모르고 있었던 모양이였다. 아 씨.. 나 우산 없는데.
가뜩이나 짜증지수도 높은데 더욱이 비를 싫어하는 성규로서는 기분이 불쾌하기 그지없는 일이였다.
어깨가 다 젖었네.. 지금 안 가면 버스 시간 놓치는데. 한참 동안의 고민 끝에, 성규는 결국 눈을 꾹 감고 난간을 나왔다. 될 대로 되라지 뭐.
어..?
그런데 희한하게도 젖는 느낌이 들질 않았다. 무슨 일인지 싶어 성규는 꾹 감았던 눈을 지그시 떴다.
자신의 머리 위엔 검정 색 우산이 있었다. 그리고, 그 우산을 들고 있는..
"남우현."
남우현이 서 있었다.
기가 찼다. 그리고 허탈한 자신의 표정과는 반대로 우현은 살풋 웃고 있었다.
".. 나 비 맞는 건 어떻게 알고 왔어."
"늘 지켜보고 있으니까."
"왜 이렇게 날 따라다니는 건데?"
"좋아하니까."
당연한 것 아니냐며 우현이 말을 덧붙였다. 아, 맞아. 남우현은 날 좋아하지.
알고 있었는데. 알고 있어도 아무렇지 않았었는데.. 오늘만큼은 기분이 이상했다.
아.. 오빠. 나 그 오빠 소개시켜 주면 안 돼? 응? 응?
좋아하니까.
지애와 우현의 말이 양쪽 귀에 겹쳐 들렸다. 기분이 이상해.. 성규는 자신의 가슴팍을 더듬어 보았다.
"뭐 해?"
".. 야. 너."
"응."
"우리 학원, 다시는 찾아오지 마."
".. 왜?"
환히 웃고 있던 우현의 표정이 다시 딱딱하게 굳어졌다.
말을 건넨 성규 자신도 답답할 노릇이였다. 지금 설마, 내가 질투.. 하고 있는 건가? 그럴 리가 없는데.
이상했던 기분이 더욱 이상해졌다. 뭐야 김성규. 이거 뭔데.
"그냥, 얼굴 보는 걸로도 역겨우니까. 우리 학원 다시는 찾아올 생각 말라고."
성규는 우현에게 차갑게 말을 건네곤 우산을 들고 서 있는 우현을 지나쳐 반대쪽으로 마구 뛰기 시작했다.
김성규! 자신을 부르는 우현의 목소리는 안중에도 없었다. 성규는 흠뻑 젖은 모습으로 계속해서 뛰고 또 뛰었다.
이상했다. 정말 이상했다. 비가 와서 그런가. 오늘따라 성규는 제 자신이 너무나도 이상했고 그래서 혼란스러웠다.
다른 애들이 너 아는 게 싫어. 질투 나.
이 말이 계속해서 성규의 가슴을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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