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476219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펀치- 밤이 되니까



너의 소식을 들었어




- 외전


[방탄소년단/김태형] 너의 소식을 들었어 - 외전 | 인스티즈






너와 헤어지고 처음으로 그 곳을 갔어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위해 찾았던 곳이지만 행복했던 그 곳



몇년만에 가는 곳인데도 여전하더라-

아무도 다니지않지만 따뜻한 곳이더라




눈물이 나더라

네 목소리가 들리는거 같아서




기억나?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서 사온 붕어빵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뜨거워서 서로의 붕어빵을 호호 불어가면서 먹었지. 그럼에도 우리는 행복했지




사람이 없지만 혹시나해서 온몸을 무장하고 마스크까지 써가면서 얼굴도 안보이도록 가렸지만

우리는 행복했지. 서로를 끌어안으면서 행복했지




언제는 너무 추워서 너의 패딩안으로 들어가 꼭- 안겨있었지-

그러다 우리는 키스를 했고- 이상하게 그 키스를 할 때 눈물이 흐르더라






지금 나는 우리가 헤어지던 벤치에 앉아있어


헤어지는것도 다른 사람들이 볼까봐 이렇게 사람 없는 곳에서 했던 우리였지.




여기서 너는 울었고, 나를 붙잡았어

그리고 나도 울었고, 나는 뒤돌았어





그리고 몇 년만에 여길 찾아왔지





지금 내 눈에서 흐르는게 눈이 녹은거인지 나의 눈물인지 모르겠어-

그냥 네가 닦아줬으면 하는 마음이야-




그런데 내 눈이 잘못된건지-


지금 나에게로 살며시 다가오는게 너인거 같아-





맞아- 너야



그 날과 똑같은 옷을 입었어- 달라진게 있다면 너는 행복해보였어


숨기기에 급급했던 예전과는 달라보였지




나는 도망을 갈려했어



나의 이름을 불러오는 네 목소리를 듣기 전까지는 말이야



네 목소리를 들으니까 더 눈물이 났어-

그리고 마침내 나를 향해 너는 재빨리 달려왔고 너의 품에 안겼을 때-


목놓아 울고야 말았어-






***





꿈인 줄 알았어-



너와 헤어진, 네가 이별을 말하 던 그 날 이후로 매년 겨울마다 이 곳을 찾아왔었던 나였어-

혹시 네가 있을까봐- 하지만 너는 항상 없었어-



그럼에도 나는 포기하지 않았어-



그냥 추억뿐이라도 나는 이곳이 너무 좋았거든-




그런데 오늘은 평소와는 달랐어-


내가 항상 앉아서 너를 기다리던 그 자리에 네가 앉아있었어-


나는 그냥 착각인 줄 알았어

네가 너무 보고싶어서 내가 착각하는 줄 알았지만 아니었어



너는 나를 발견하고는 도망칠려 했지,

하지만 나는 예전과는 달랐어, 숨기기에 급하던 예전 김태형이랑은 달랐지



나는 너를 불렀고, 너는 발걸음을 멈췄어, 그리고 나는 너에게 다가가 너를 안았어-



너는 눈물을 흘리더니 이내 내 품에서 목놓아 울었어-




나는 말없이 너를 토닥였어- 내가 할 수 있는건 너를 위로하는게 다였으니까-





번호는 바꾸지 않았어- 네가 혹시 술에 취해서 전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으니까-



너는 번호를 바꾸지 않았다는 내 말에 더 눈물을 흘렸어-



나도 알아- 나에게 전화 할려는 시도는 했겠지, 바로 나처럼




나는 너의 눈물을 닦아줬어- 그리고 너에게 키스를 했어


예전 그때처럼, 너를 품안에 가득 안고



내 눈에도 눈물이 흘러서 네 볼에 떨어졌어-




나는 더 이상 너를 놓치지 않을거라는듯 너에게 깊이 입을 맞췄고

너 또한 나를 놓치지 않을거라는듯이 나의 옷자락을 꽉 잡아왔어





***





아쉬운 헤어짐을 뒤로하고 너에게 문자를 보냈어



현재 나의 심정, 너의 심정을 모두 포함하는 말



'보고싶었어'



라는 문자를 말이야.





생각해보니까 오늘이 우리가 헤어진지 3년, 우리가 만난 지 6년이 되는 날이더라-




그리고 우리가 다시 시작한지 1일이 되는 날이야






***




ㅎㅎ 이게 뭐라고 독자님들이 외전을 원하셔서.... 이렇게 올려봅니다...ㅎㅎㅎ







대표 사진
독자1
둘이 만나서 이렇게 울고 또 다시 시작하다니 너무 좋아요!! 저장소666왔다감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아ㅜㅜㅜㅜㅜㅜ외전 많이 보고싶었습니다ㅜㅜㅜㅠ마음 많이 아팠는데 진짜 잘됐어여ㅜㅜㅜㅜㅜㅜㅜㅜ행복하게 살아라ㅜㅜㅜㅜㅠ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외전 ㅜㅜㅜ 너무 감사합니다 작가님 ㅜㅜ 크헝 ㅜㅜ 너무 좋아요ㅜㅜ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헤ㅔ헤 ㅜㅠㅠㅠ 외전이라니 ㅠㅠㅠㅠ만나는거 보여달라고 했옦눈데 보여쥬셔서 감사햐요 ㅠㅠ!!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불가사리입니다 둘이 만나는걸 진짜 바라고 기도했었는데ㅠㅠ 만나는 외전이라니 감사합니다 엉엉ㅇㅠㅠ 진짜 최고에요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ㅠㅠㅠㅠㅠ 다행이어ㅠㅠㅠ 이런 우연이 어딨어ㅜㅜㅜ 정말 다행ㅇ다
7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워너원/옹성우] 옹닥터, 사랑도 치료가 되나요? 上28
01.30 00:57 l 별나비
[워너원/강다니엘/옹성우] FULL MOON - About the Characters1
01.30 00:25 l CM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캠퍼스 커플 FACEBOOK 26105
01.30 00:04 l 미니부기
[세븐틴/이지훈] 작곡가 이지훈 X 작사가 너봉 0010
01.29 23:48 l 잘하는짓이다
[워너원] 상황문답 (학교 Ver.) E28
01.29 23:47 l 참새의겨털
[EXO/변백현] 친구 말고 애인하면 안 돼? 017
01.29 23:29 l 비구미
[워너원] 신은 당신에게서 멀어지지 않았다 0130
01.29 23:25 l 나른한 오후
[김종현/황민현/옹성우/강다니엘/김재환/상황문답/옹녤환투현] 옹녤환투현 상황문답 13
01.29 23:01 l 나비찌
[방탄소년단/전정국] 부정 A 3
01.29 22:58
[워너원/황민현/강다니엘] 김종욱 찾기 아니고 황민현 찾기 0130
01.29 22:37 l 암율
[워너원/옹성우] 성우의 전지적 ♡짝사랑♡ 시점7
01.29 22:19 l 단아별
[방탄소년단] 애완동물 일곱 마리와 나 0619
01.29 22:00 l 대롱
[방탄소년단/전정국/김태형] 원룸촌 스캔들 B44
01.29 21:31 l 킨키
[워너원] 어서와 프로게이머 덕질은 처음이지? 755
01.29 21:25 l 프게
[워너원/황민현] 월하정인(月下情人: 달빛 아래의 연인)2
01.29 19:09 l 제이제이
[방탄소년단/전정국] 전남친인 사장 전정국X그의 비서 너탄 0736
01.29 18:28 l 오피서
[방탄소년단/전정국] 아랫집 토끼놈 017
01.29 18:20 l 로야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2421
01.29 17:48 l cg뷔쥬얼
[방탄소년단] 방과후 민 선생 18
01.29 16:03 l 松月
[방탄소년단/박지민] 양아치의 재발견 0843
01.29 14:36 l 석원
[방탄소년단/전정국] 나도 누군가에게 첫사랑이다 pro9
01.29 12:59 l 첫국
[방탄소년단/김태형] 너의 소식을 들었어 - 외전6
01.29 12:07 l 오피서
[김재환/하성운/라이관린/박지훈] 바보왕자와 똑똑이 형 057
01.29 01:56 l 내통장주인은너
[NCT/김도영] 나도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을까? 0218
01.29 01:54 l 도영꽃나무
[NCT/나재민] 그 해, 봄 맛보기10
01.29 01:38 l 피자피자
[워너원/황민현/강다니엘] 김종욱 찾기 아니고 황민현 찾기 0029
01.29 01:24 l 암율
[워너원/김재환] 그 시절 내가 좋아했던 下-end12
01.29 00:56 l 부끄럼


처음이전26126226326426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