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 오늘 지하철에서 완전 모델같은 커플봄 내가 오늘 친구를 만나려고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가고있었는데 건대입구에서 어떤 완전 모델같은 여자가 타는거야. 피부는 창백할 정도로 하얀데 엄청 꿀피부고 눈도 좀 째져서 위로 올라가있는데 아이라인 진하게 그리니깐 엄청 섹시하고 앞머리없이 굵게 웨이브진 가슴까지 오는 흑발에 키도 큰데 힐 신어서 174?5? 정도 되보였고 몸매도 완전 쭉쭉빵빵b 몸에 딱 붙는 회색 터틀넥 니트에 블랙 핫팬츠에 검은 자켓 입었는데 진짜 예뻤어. 춥지도 않은지 스타킹도 안 신은 맨 다리같더라. 문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다리 꼬고 앉아서 핸드폰 내려다보고있는데 같은 여잔데 코피 쏟을뻔... 진짜 뻥 안 치고같은 칸에 있던 남자들이 진짜 다 여자만 쳐다보고 있었어.(진지) 그 여자 타고 좀 가다가 왕십리에서 기럭지 쩌는 어떤 남자가 탔는데 블랙 진에 검은 후드티에 회색 야상st 패딩입고 검은 색에 흰색으로 글씨 써있는 털모자 쓴 키 겁나 큰 183? 되보이는 남자가 그 여자가 정면으로 보이는 문으로 탔는데 그 여자를 보자마자 외투를 벗어서 여자 다리에 덮어주는거야. 뭐지? 싶었는데 다리에 외투가 덮어지니깐 그제서야 남자를 여자가 올려다봄. 남자친구인가? 하긴 여자가 저렇게 예쁜데 남친이 없을리가 없지. 따위에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남자가 진짜 정색하고 여자한테 "진짜 오늘 나한테 혼날래요?" 이러는데 목소리...! 겁나 낮아서 괘섹시해....!!!! 그러면서 남자가 존댓말로 엄청 다다다 쏘아붙임. "추워죽겠는데 다리가 그게 뭐예요, 또 감기걸려서 골골 거리려고요? 그러면 누가 옆에서 뒷바라지하라고?" 이러는데 여자가 아무 말도 안하고 진짜 ㅇㅅㅇ 이 표정으로 남자 가만히 올려다 보고 있으니까 남자가 또 "한 겨울에 누가 맨 다리로 다니래요, 누구한테 예뻐보이려고." 이러니깐 그제서야 여자가 잠시 생각하더니 "너?ㅇㅅㅇ" 이럼.... 말투도 완전 조곤조곤한 스타일 같았고 목소리마저 예뻤어.......... 여자가 연상인가봐, 남자는 존댓말하는데 여자는 반말하니깐 겁나 설레쥬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자 말에 남자가 못 당하겠다는 듯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손가락 튕겨서 여자 이마를 톡 치더니 "말이나 못하면 밉기라도 하지. 나한테 예뻐보이려면 긴 바지입고 다녀요. 반바지입으면 내가 좋아한다고 누가 그래요?" 하니깐 여자가 남자 홱 째려보면서 맞은 이마 문질문질하더니 당연하다는 듯한 말투로 "넌 나라면 다 좋잖아." 이러면서 핸드폰 안 들고있는 오른 손을 쭉 펴서 남자 앞으로 팔을 뻗으니까 남자가 웃으면서 여자 손에 깍지끼면서 "그건 그래요." 이럼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깍지낀 손 흔들흔들 하면서 남자가 여자한테 "네일했네요?" 하고 물으니까 여자가 끄덕끄덕 하고 남자가 깍지 안 낀 손 뻗어서 여자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면서 "머리도 새로 했고, 귀걸이도 못 보던 거네?" 이러는데 소름돋더라. 세상 어떤 남자가 귀걸이나 네일같은 사소한 거 까지 알아보겠어. 근데 여자는 그런 남자가 익숙한지 끄덕이더니 "어제 ○○(남자이름)이랑 쇼핑했어." 이럼. 남자가 여자가 말한 남자 이름 듣자마자 얼굴 굳어지더니 "또 그 형이랑 놀았어요? 그 형이랑 놀지말라니깐, 질투난다고 했잖아요." 하는데 여자는 신경도 안 쓰고 폰 보면서 "너가 안 놀아주잖아." 이러니깐 남자가 반박할 말이 없는지 입을 삐죽이더니 "그래도 그 형이랑 단 둘이 만나서 놀지마요, 질투난다니깐?" 하면서 깍지낀 여자 손에 뽀뽀함ㅠㅠㅠㅠㅠㅠㅠㅠ 남자가 손등에 뽀뽀하니깐 여자는 부끄러운건지 "흫," 하면서 고개 숙임. 겁나 귀여웠어.... 내 생각 남자 생각 똑같은지 고개 숙인 여자 머리 쓰담쓰담하더니 아직 여자 손에 들려있는 핸드폰 가져가면서 "그리고, 나랑 있을땐 나만 좀 보고." 하니깐 여자가 놀래서 남자 쳐다보니깐 남자가 여자 핸드폰을 여자 눈 앞에서 흔들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 "내놔아" 하고 말꼬리 늘리면서 말하는데 코피 쏟을뻔ㅠㅠㅠㅠㅠ 여자가 일부러 귀여운 척 하는 게 아니라 그냥 행동 하나하나 말투 하나하나에서 귀여움이 묻어나는 듯 남자는 핸드폰 달라는 여자 말 무시하고 여자 핸드폰을 그대로 바지 주머니에 넣고 외투가 조금 흘러내려서 여자 다리가 보이려고 하니까 외투 끌어올려 여자 다리 확실하게 안보이도록 다시 덮어주고 웃음기 있는 목소리로 "오늘 하루 압수! 안 그러면 나 안 보고 하루종일 핸드폰만 보고있을 거잖아요. 내가 핸드폰같은 무생물한테도 질투를 해야겠어요?" 이러니깐 여자가 입 삐죽거리면서 점점 작아지는 목소리로 "그래도..." 이러는데 남자가 아까 폰 들고 있어서 깍지 안 꼈던 손까지 깍지껴서 잡으면서 "남자친구 눈 앞에 두고 다른 사람이랑 카톡하지말고, 나랑 내 눈 쳐다보면서 대화해요. 우리 열흘만에 만나는 거거든요?" 하니까 여자가 마지못해 끄덕끄덕하니깐 남자가 입 찢어지게 웃음. 그러더니 내릴때가 됐는지 남자가 깍지낀 채로 여자 끌어당겨서 일으켜 세우니깐 둘 다 기럭지bbbbbb 여자 무릎 위에 있던 외투를 여자가 남자한테 건내줌. 남자가 외투 받아들고 여자 어깨에 걸쳐주니깐 여자가 남자한테 너 입으라면서 다시 주려고 하니깐 남자가 "그냥 입고있어요. 감기걸리면 엉덩이 때려줄거야."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내릴때 사람 많으니깐 남자가 여자 앞에 서서 여자 손 잡고 자기 허리붙잡게 하더니 기차놀이하듯 총총총 걸어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망할 커퀴들 주제에 왜때문에 씹귀?ㅠㅠㅠㅠㅠㅠ *** 안녕, 예쁜이들? 오랜만이야. 다들 잘 지냈지? 간만에 들고 온 게 남팬 일화가 아니라서 미안해. 지금 쓰고 있으니까 늦어도 내일까진 꼭 올릴게!(약속)
김원식 생일 축하하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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