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백현이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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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되세요~!!!
안녕 안녕 이런거 써보는건 또 처음이네
어떻게 시작해야되지 못생기고 성격더럽고 글도 못쓰는 작가가 징어의 뭐때문에 반하게 됬는지 적으랬는데
난 딱히 반했다거나 그런건 없고 그냥 존재만으로... 이게 반한건가??
아무튼 징어를 좋아하는구나 딱 알게됬을때는 육개월전인가?? 그때 징어가 화장실갔다온다고 내가 잠시 카운터 보고있었거든
근데 갑자기 할머니 한분이 오셔서 휠체어타고있는 약간 몸이 불편해보이는 남자애를 맡겨돌라고 하시는거야
정중하게 사과하고 거절했지 일도해야되고 직원들 지인이와도 말할틈없이 바쁜데 보살펴준다해도 신경쓸겨를이 없었을꺼야
그런데도 할머님께서는 계속해서 사정사정하시는거야 직원들이 다모여서 안된다고 했는데도.. 안타깝더라
그때 징어가 와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는거야 어지간히 상황을 알고난뒤에 자기가 해결하겠다면서 다들 일하라고 하길래 믿고 일했지
내가 디제잉하는 타임이 끝날때까지 징어는 상황정리를 하고있었어 타임도 끝났겠다 옆에서 도와주려고 가는데
징어가 말하는게 너무 이쁜거야 도와주기는 개뿔 옆에서 계속 듣고있었어
막무가내로 할머님을 보낼려는 내가 너무 부끄러워지는야ㅋㅋㅋㅋㅋ
계속 들어보니까 징어는 할머님을 보내려고하지않고 무슨일이신지, 어떻게 된 일인지를 먼저 물어본 것 같더라
나중에 징어한테 무슨 사연이라도 있었던거냐고 물어보니까 할머님이 많이 아프신데
손자한테 아픈모습 보여드리는 거 싫어서 조용히 병원만 갔다가 바로 오실려고 그러셨다는 거야
되게 죄송했어 진짜 많이 엄청
그래서 징어는 바로 준면이 형한테 얘기해서 준면이형은 할머님 데리고 병원가고 그 할머님 손자라는 애는 나랑 징어랑 같이 돌봐줬어
생각보다 되게 많은 곳이 아픈애더라 아마도 지체장애인?? 이였던것같은데
잘못된거지만 평범한사람이면 솔직히 거부감 들수도 있잖아 근데 징어는 같은또래 손님데려와서 같이 놀아주고
중간에 막 소리도 지르고 그랬는데 안아주면서 잘달래주고 먹을 것도 많이 챙겨주고, 잘하더라
계속 놀아주고 디팡도 살살태워주고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나 물먹는김에 징어 물떠가는데 휠체어타고있는 애 눈한번 맞춰보겠다고
치마입고있는게 무릎까지 꿇어가면서 애를 쓰는데 아ㅋㅋㅋㅋㅋㅋ진짜 귀엽더라
나진짜 미칠뻔했어 뛰어가서 껴안아주고 싶었던거 겨우 참았는건 안비밀
눈 마주치는데 오기생겼는지 물도 안먹으려해서 먹여줬잖아
잡아갈뻔
아무튼 계속 놀다가 할머님이랑 준면이형오시고 같이 저녁도 먹었지롱
너무 급전개인가? 비밀을 하나말하자면 사실 나 이날 전부터 징어 좋아했어
감사합니다 입장권은 개인당 한장씩만 지급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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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가시십오~!!!
오늘은 인터뷰가 업지용?? 딱히 인터뷰할 내용이 없어서... 백현이와 징어의 오작교 역할을 해야할 엠씨분이 잠시 쉬기로ㅋㅋㅋㅋㅋ
백현이는 종인이처럼 많이 안독특하죠?? 종인이편쓰고 독특하다길래... 그렇게 특이한가?? 되게 고민많이했어요ㅋㅋㅋㅋ
이번편도 재밌게 봐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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