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으로부터 얻은 것 下
"안보고싶었어? 난 너 많이 보고싶었어 000"
"나도...나도 너 많이 보고싶었어"
"왜이렇게 늦게 왔어"
"미안해 늦게 와서"
"왜울어 우리 다시 만났잖아 좋아해야지"
"좋아, 좋은데.... 슬퍼 뭔지는 모르겠는데 슬퍼"
"좀 걸을까?"
다시 너와 웃으면서 얘기를 할수있게 됬다. 도경수를 다시 만났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았지만
무언가를 놓고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쉽게 말하면 언짢았다.
경수 앞에서는 티를 내지 않았다. 아니, 뭐 티를 낸다고 달라질 것도 없고 해서...
아무튼 난 경수를 다시 만나고 많은 것들을 했다. 사귀기 전에 해봤던 것들, 사귈때 해봤던 것들 그리고 새로 시작해보는 것들
시간이 흘러가지 않는 듯 했다. 하고 싶은걸 모두 해도 시간은 가질 않았다. 이때까지 난 눈치를 채지 못했다.
경수와 손을 잡고 매년 기념일마다 왔었던 공원을 걸었다.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공원이 이뻐서 그런가 분위기는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
우리가 발걸음을 멈춘곳은 어느 벤치였다. 빨간실이 놓여져있는 그냥 어디서나 볼수있는 벤치였다.
"00아"
"응 왜?"
"미안해 00아"
"....뭐가?"
"내가 아까 왜이렇게 늦게 왔냐고 했지"
"응 그랬지"
"왜 그렇게 말했을거라고 생각해?"
"그야 내가 늦게왔으니까... 아, 무슨말을 하려는 건데"
"내가 너무 이기적이였어"
"무슨말이냐고...."
"너무 내 생각만 했어... 미안해 나 없어도 잘살고 힘들어하지말고 밥 꼬박꼬박 챙겨먹고....
사랑해"
경수는 이상한 말만 하면서 나에게 벤치위에 놓여져있는 빨간 실을 왼손 약지에 묶어주었다.
그리고 난
난 잠에서 깨어났다. 왼손 약지에 빨간 실이 묶여져있는채로
뉴스속보 입니다. 영문도 모른채 잠이 들어버린 여성이 기적적으로 일어났습니다.
그 여성은 20대 중반의 나이로 혼자 방에서 잠을 자고있었을 뿐인데 약 5일간 혼수상태로 있었으며
이 여성은 약 일주일전 교통사고로 숨진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밝혀졌....
그래서 어떻게 된거냐고??
경수도 나도... 아무것도 얻지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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