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문답_ 술주정Ver.
W.참새의겨털
1. 나랑 같이 술마시는데 먼저 취해버려서 나한테 술주정 부릴 때
(사귀는사이 아니에용!)
"야아~내가 아직도 애 같지?" '그만마셔 너.' "시끄러어. 한 잔 더 따라." 헤헤 거리면서 붉어진 얼굴로 자꾸 소주잔을 들이미는 그에 한숨을 푹 쉬며 잔을 뻇어들고 한심하다는 듯 바라보는 여주였음."나 지인짜 나 막 그래따?" '뭐라는거야. 아 똑바로 앉아.' "나 이제 애도 아니구..나 이제..나 진짜 아 이,이거 이거!" 도통 무슨 말을 하는건지 참새마냥 짹짹 대기만 할 뿐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주구장창 늘어놓는 그 였음. '하, 이제 성인이라면서 취할 때까지 술 먹겠다고 깝칠 때 알아봐야했는데.' 여주는 여전히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해대는 그를 무시하고 안주를 먹고 있었음. 그러다가 그는 지쳤는지 테이블에 팔을 올려 그 팔에 얼굴을 묻은 채 가만히 있었음. 그렇게 한참 엎드려있다가, 여주가 자나 싶어서 한 번 툭 건드리려는데, "...김여주." 갑자기 정신 못차리며 자는 듯 싶던 그가 고개를 들어 여주의 이름을 낮게 불렀음. 속쌍이 보일락말락 하는 그의 눈이 알코올에 취해 풀리자, 뭔가 더 몽롱해 보였음. 대답없이 한 껏 취한 그를 쳐다보자, "나 어때?" 갑자기 무슨 개소리? 여주는 뭔소리하냐는 듯 그를 계속 말 없이 쳐다보기만 했음. "나 어떻냐고.. 물어본다이가!" 여주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하면서 '니가 뭐?' 하자, 갑자기 정색하더니 상체 완전히 들고는 풀린 눈으로
"남자로써 어떻냐고 나." 하는 갑자기 이렇게 훅 들어오시면..흐흑.. 박우진
"헤헤헤헤헤헤 여주야~헤헤헤" '왜 이래요. 취했어요?' "웅? 야 뭔소리야아. 내가 취하긴 뭘 취행 히히" 아까부터 웃음이 더 많아진 그에 여주가 질색하면서 잔을 들었음. "어어! 여주야 이제 그만 마셔어~ 그러다 취한다 너? 흐흫 헿?" 계속 반달눈이 된 채로 웃으며 여주에게 삿대질하며 말하는 그였음. [야, 야 쟤 저러다가 잔다. 좀 데리고 나가서 바람 좀 쐐.] 옆 자리 지성의 말에 여주는 비몽사몽해하면서도 헤실헤실 웃는 성운을 끌고 술집 옆 벤치에 데려다 앉혔음. "아악..아푸자나.." '아 진짜 왤케 무거워. 오빠 바로 좀 앉아ㅂ, 악!' 칭얼거리다가 갑자기 여주의 팔을 끌어당겨서 자기 옆에 확 앉히는 그에 당황한 여주가 토끼눈을 연신 깜빡깜빡 거리며 바로 코 앞에 있는 그를 쳐다보자, "우리 여주 가까이서 보니까 눈이 어엄청 예쁘네? 하핳하하핳!" 깔깔거리며 고개를 돌리는 그를 보며 '아 씨 뭐야 괜히 긴장했네..' 하는 여주였음. 그러다 옆에서 갑자기 "여주야." 하고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자,
윙크 남발하더니 또 깔깔 거리며 웃는 하성운
2. 내가 술 마시고 술 주정 부릴 때
'쥬나.' "뭐? 뭔 나? 미쳤나" '쥬우나! 헤헤.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어 막 니가 너어~무 자랑스러워써.' 정신 못차리며 헤롱거리더니 이내 주절주절 그를 잡고 늘어지며 말을 하는 여주를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는 그였음. "뭐라고? 다시 말해봐. 내가 왜 자랑스러웠어?" '웅?..야아. 내가 그거르을 왜 마래주냐.' 눈을 감길 듯 말 듯 하며 계속 꼬인 발음으로 횡설수설 하는 여주를 보며 미소를 짓는 그였음. "얘기해줘. 어? 내가 왜 자랑스러웠는데 어?" '아니이~ 너 막 춤도 잘추고오.' "응~ 춤도 잘추고. 뭐?" '여자애들한테 인기도! 와아아안전! 와안전 많았자나.' "ㅋㅋㅋ와안전 많았어?" 그는 손을 크게 벌리며 말하는 여주가 귀여웠는지 잔을 들다말고 웃으면서 여주의 머리를 쓰담쓰담 하며 되 물었음. "그리고 또?" '...뭐 임마아.' "야, 여주야. 자면 안 돼. 야!" '아아! 건들지마아..' "야 ㅋㅋㅋ그러고 자면 어떡해." 결국 고개를 꾸벅거리며 졸기 시작하는 여주를 흔들어 깨우며 자면안된다던 그는 여주 팔을 흔들흔들 하며 "야, 야 김여주. 일어나봐. 내가 왜 자랑스러웠는데에. 어?" '..으응.' "끝까지 말하고 자. 응?" '...몰라아..너 잘생겼잖..ㅇㅏ..' 결국 듣겠다는 의지하나만으로 여주의 마지막 말을 들은 그는 잠시 당황하며 입술을 꾹 깨물다가 부끄러운 웃음을 짓더니 고개를 숙이고
"...뭔소리야, 지도 예쁘면서." 말꼬리 흐리며 말하는 박지훈
[어, 왔네. 야 여주 완전 갔어. 갔어.] '우으어..' "야, 무슨 애를 이렇게 될 때까지 마시게 뒀어." 제 몸 가누지도 못하고 앉아서도 비틀거리는 여주를 보고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여주의 어깨를 잡는 그였음. [야, 애정행각은 나가서 해라? ] 성우의 말에 그는 인상을 찌뿌리며 여주를 업었음. [그냥 이 참에 사귀어라 그냥!] "아 조용히 좀 해." 그는 여주를 업자마자 귀가 벌게져서는 놀리는 친구들로부터 빠른 걸음으로 벗어났음. 자기 등에서 새근새근 소리내며 자는 여주에 피식하고 스윗하게 웃던 그는 차가운 밤 공기 덕에 한기를 느꼈는지 여주가 '추어..' 라고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자마자 근처 편의점 밖에 의자에 여주를 앉히고 자기가 입고있던 코트를 벗었음. 여주에게 벗어주려는데, 언제 깼는지 아직 잠이 덜 깬 풀린 눈을 게슴츠레 뜨고 그를 바라보고있는 여주를 보고 그는 놀라서 "깼어? 속 안 쓰려?" 하고 다정하게 물으며 허리를 숙여 여주와 눈을 마주했음. '..아이 쒸이.. 가까이 오지마여..' 갑자기 고개를 휙 돌리며 말하는 여주에 당황해서 "어,어? 응? 왜? 왜그래? 나 못생겼어..?" 하며 여주의 앞에 의자를 끌고와서 앉는 그 였음. "여주야, 나 봐봐." '..아 왜여어.. 나 데리러 왜 왔어여.' "걱정되니까 데리러 왔지. 나 싫어?" '...뭔소리야..' "왜 가까이 오지말라 그래? 나 싫은 거 아니야?" 그는 코트를 여주에게 덮어주며 말했음. 여주는 갑자기 훅 다가온 그에 움찔 하며 그를 뚫어져라 보다가 '아, 술이 확 깨네..진짜 존나 잘생겼네.' 하고는 다시 고개를 옆으로 돌리는 여주를 보고 그는 "뭐야, 그래서 가까이 오지말라그랬어?" 하더니
웃으면서 고개 돌린 여주와 눈 마주치려 하는 황민현
여러분 안녕하세요 ㅎㅎㅎ 어제 비바람과 잘 싸우셨나요! ㅜㅜ 저는 홀딱 젖은 생쥐마냥 우산도 날라가고 말도 아니었답니다..흐흑..
너무 슬펐어요. 하지만 빗소리 들으면서 글 쓰는 건 나름 괜찮은 것도 같네요 히히
감기 조심하세요!! ㅜㅜ 아프지마요 다들..
오늘 3.1절 연휴 푹 쉬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한 3월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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